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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앞으로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의 새 회장이 될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갑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난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그간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우주 산업에 도전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9일 버진 갤럭틱은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가 버진 갤럭틱의 지분 49%를 약 8억 달러(약 9452억 원)에 인수해 올해 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버진 갤럭틱은 상업 우주비행으로 수익을 낼 때까지 충분한 '실탄'을 마련한 셈이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버진 갤럭틱의 민간 우주여행은 한마디로 '우주 맛보기'다. 먼저 조종사 2명을 제외한 총 6명의 일반 승객들은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스페이스십2’에 탑승한다. 이 우주선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라는 이름의 대형 수송기에 실려 하늘로 발사되는데 고도 15㎞ 부근서 분리된다.이후 자체 엔진을 가동해 마하3.5의 속도로 힘차게 치솟은 스페이스십2는 고도 100㎞ 이상인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가 몇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암흑 우주와 푸른 지구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총 여행시간이 90분 가량이 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행은 1인당 무려 25만 달러(약 2억 9500만원)다. 그러나 첫 승객인 브랜슨 회장 가족을 시작으로 600명이 총 8000만 달러(약 945억원)를 이미 지불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팔리하피티야의 공언처럼 1년 안에 이같은 민간 우주여행이 실현된다면 버진 갤럭틱은 세계 첫번째 우주여행 회사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특히나 버진 갤럭틱과 함께 미래에 유망한 우주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민간기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대표적. 이중 버진 갤럭틱이 2차례의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18조사위 10개월째 표류… 증언 들을 시간 많지 않다”

    “5·18조사위 10개월째 표류… 증언 들을 시간 많지 않다”

    당시 지휘관 기억 희미해질 가능성 커 하루빨리 조사위 시작해 증언 들어야 최초 발포 경위·책임자 철저히 조사 증인 동행명령제도 등 도입도 기대안종철 한국현대사회연구소 박사는 4일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이 통과된 지 열 달이 되도록 조사 방향을 결정해야 할 진상조사위원회가 준비 작업만 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은 지난해 2월 본회의를 통과해 9월 시행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몫의 조사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조사위 구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국회의장 몫의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됐지만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중요한 결정을 한 지휘관의 기억이 희미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루빨리 조사위를 시작해 증언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2월 한국당 추천 인사 중 이동욱, 권태오 위원의 자격이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재추천을 요구했고 이에 한국당은 군 경력을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5·18 진상 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합의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문 추인이 불발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안 박사는 “추천과 관련해 양당 간 합의돼 논쟁 여지가 없다고 들었지만 여전히 상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며 “조사위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장을 지내고 북한군 개입설을 반박하는 책 ‘5·18 때 북한군이 내려왔다고?’를 쓴 그는 이번 5·18 조사위가 증언자에 대한 동행명령제도 등을 도입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박사는 “국방부 특별조사단에선 시민을 향한 헬기 사격 의혹을 밝힐 수 있는 헬기 조종사 명단을 찾았지만 막상 그들이 현재 사는 곳을 알아볼 수는 없었다”며 “이번 조사위에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 밖에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에 대한 최초 발포 경위와 책임자, 군의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안 박사는 “국방부에도 최초 발포 명령에 대한 문서는 없다”며 “당시 참전한 사람과 왜곡한 사람의 증언을 듣는다면 찾아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국회가 1988년 청문회를 열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러 조사했지만 조사 결과 보고서도 없이 유야무야된 흑역사가 있다”며 “그래서 북한군 개입설 같은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 조사위는 5·18운동의 ‘A’부터 ‘Z’까지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B2·F35 등 주력 무기 총출동… ‘트럼프 정치쇼’ 된 美독립기념일

    B2·F35 등 주력 무기 총출동… ‘트럼프 정치쇼’ 된 美독립기념일

    국방부, 백악관서 초청장 5000개 받아 軍지도부 정치 활동 금지 위반에 난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쇼’로 만들며 행사에 초청받은 군 지도자들까지 난감해하고 있다. 독립기념일 행사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링컨기념관에서 열리는 ‘미국에 대한 경례’ 행사는 ‘일생일대의 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프랑스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본 후 워싱턴에서도 이를 열고 싶어 하던 염원이 이뤄진 데 대한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ABC뉴스는 이번 행사에 미군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탱크 2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2대, 구난전차 1대 등이 동원되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2와 F22 전투기를 포함해 F35 스텔스 전투기 등도 투입된다고 전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비용은 그 가치에 비해서는 거의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비행기가 있고, 조종사가 있고, 공항은 바로 옆(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있다. 필요한 것은 연료뿐”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의 주요 볼거리이자 종래의 2배 규모로 진행되는 불꽃놀이에 대해서도 “기부를 받았다”며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군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행사를 정치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군의 정치활동 금지와 관련한 국방부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서다. 국방부는 백악관으로부터 5000장의 티켓을 받았으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몇몇은 출장, 휴가 등을 이유로 부하를 대리 참석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단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의 조던 리보워츠 공보국장은 “군 인사들이 제복을 입고 정치적 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곁에 선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군 내에서는 행사에 탱크와 무장 차량 등이 전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란과 북한 등 외부의 실제적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여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국산 창’ F35 스텔스와 ‘러시아 방패’ S400 다 가지려는 터키

    ‘미국산 창’ F35 스텔스와 ‘러시아 방패’ S400 다 가지려는 터키

    미국의 최정예 F35 스텔스 전투기와 러시아판 사드인 S400을 동시에 가지려는 터키의 야심은 성공할까. 터키는 “10일 이내에” S400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러시아로부터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F35의 기밀이 S400을 통해 적대 관계인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역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운용할 터키 공군 조종사에 대한 훈련을 중지했고, 터키를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부에서는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까지 들먹이지만 터키는 “S400은 도입 거래가 끝난 계약”이라고 맞받아쳤다.미국과 터키의 이런 엇박자는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두 정상의 발언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 직전 “에르도안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를 허락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졌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재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그의 발언이 예상 밖으로 유화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려면 여러 분야에서 연대가 필요하다”고 연대론을 띄웠다. 회담 직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제재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아랫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며 제재론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라 일부 의견으로 치부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나토 동맹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국방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고 전했다.일본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끝난 다음날인 30일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이 10일 이내에 처음 인도될 것”이라고 자국 NTV를 통해 밝혔다. 그는 또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관리들을 지정하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으며, 양국 외교와 국방장관들도 대화의 문을 열어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S400을 인계하는 작업이 한 치의 지체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터키가 S400을 도입하더라도 미국으로부터의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것이다. F35 사단은 이렇게 시작됐다. 1952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터키는 1999년 F35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지난해 6월부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미국으로 보내 F35와 관련된 조종 및 정비 기술을 익히게 했다. 그러던 와중인 2017년 12월 러시아제 S400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F35의 기밀이 S400을 통해 러시아로 넘어가는 것이다.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F35와 S400이 동시에 터키군에 배치되면 두 무기는 터키군의 영공 방어망에 통합된다. 터키가 자국 F35에 대해 오인 사격을 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F35의 기술적 특성 정보가 S400에 심겨진다. F35의 인식 정보는 S400을 통해 네트워크로 주고받는다. S400 레이더에 포착된 F35의 비행 흔적에 대한 전자정보도 S400의 시스템에 남는다. 이런 F35와 관련된 정보들은 S400의 유지보수를 담당할 러시아 엔지니어들이 접근할 수 있고,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는 러시아의 S400이 F35를 탐지, 추적, 요격하는 데 이용될 위험이 있다는 데 미국의 고민이 담겨 있다. 반면에 F35가 전자정보수집(ESM) 능력으로 방공망을 사전에 탐지해 미리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정보의 노출이 꺼림칙한 상황이다. 나토 유럽 사령관 토드 월터스는 “우리는 F35의 성능을 러시아와 공유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터키가 도입하는 S400의 성능을 보면 미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능가한다. S400은 250마일(400㎞) 밖에서 초당 3마일(4.8㎞)로 움직이는 표적을 300개까지 추적할 수 있지만, 패트리엇은 초당 1마일(1.6㎞) 이하로 움직이는 목표물 100개만 가능하다. S400은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있지만 제원상으로는 핵투발 능력을 갖춘 미국의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나 F35 스텔스 전투기도 탐지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실제로 시리아에 배치된 S400이 미국 주도의 연합군을 견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 독주했던 전 세계 하늘의 제공권에 누수가 생겼다는 의미다. 국제 무기시장에서 러시아가 틈새를 벌이면서 중국이 S400을 구매했다. 터키에 이어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잠재적 구매자로 거론된다. 미국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했던 제공권이 위협을 받게 됐다. 그러나 터키는 F35와 S400을 분리해 운용한다며 미국의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터키는 러시아가 F35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는 이미 다 수집했으며, 이스라엘 공군이 운용하는 F35의 비행정보는 시리아에 설치된 러시아 기지를 통해 모니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S400은 나토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고, 나토에 연계된 터키 무기와도 분리해서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르 장관은 S400 미사일은 이스탄불과 앙카라를 보호하기 위해 배치하고, F35 전투기는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700㎞ 떨어진 말라티아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런 우려와 러시아의 야욕은 기우일까.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영토 야심을 보였다. 그후 유럽연합(EU) 28개국이 6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러시아의 위협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 조한 쉬미디 EU 전략방위연구소장은 “러시아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정책결정에 혼란을 야기하고, 선동전을 조장하여 정부와 국민 간을 이간시키고 있다”면서 중국 화웨이 5G를 걱정하기보다 러시아를 더 우려할 시기라고 경고했다. 터키가 유럽의 나토 동맹국도 반대하는 S400 배치라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자 나토 국가들 역시 67년간 파트너였던 터키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터키는 미국의 제재를 의식하고 있다. 아카르 국방장관은 “터키는 명백히 미국의 적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적대응제재법’(CATSAA) 규정으로 터키의 S400 구매에 대해 제재하겠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앞서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미국이 나토 동맹국으로 두 번째 군사강국인 터키를 제재하는 것도 사실은 마뜩잖다. 제재와 관련해 터키 국방부가 밝힌 대로 ‘동맹정신’에 맞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이 터키에 전면적으로 제재를 가하면 경제가 취약한 터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갈 게 뻔하다. 전면적 제재는 동맹을 포기하는 것인데 이는 미국 입장에서는 유럽 남측을 포기하는 것으로, 러시아와 이란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F35의 부품 938가지를 생산하는 터키 대신 미 록히드마틴이 다른 제조처를 찾는 데는 2년가량 걸린다. 이들 부품 가운데 약 400개는 터키에서만 생산한다. 이런 상황으로 제재가 터키군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타임은 분석했다. 결국 터키가 S400을 고집하는 데는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 포석, 즉 방위산업의 국산화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군 레이더에 정체불명 항적이 포착되자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했으나 새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상 레이더에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를 출격한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남하 사건으로 군이 경계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자 대비태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 며 “군사대비태세는 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등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레이더에는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 출격 대응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판을 받았던 중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합참 “강원 DMZ서 포착된 미상 항적은 새떼”

    합참 “강원 DMZ서 포착된 미상 항적은 새떼”

    강원 지역 비무장지대(DMZ) 상공에서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항적은 세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낮 1시 30분쯤부터 오후 4시쯤까지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한 미상 항적을 계속 추적한 결과 새 20여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강원 중부전선 DMZ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확인 항적을 포착한 이후 대응 조치에 나섰고, 전투기 조종사가 이 항적이 세때라는 사실을 육안으로 식별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근거해 대응 조치로 인한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낮 2시 40분쯤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해 비정상적 상황이 발생할 때 즉시 통보하는 등의 대책을 취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주자원 시대 ‘성큼’… 인도 달탐사선, 헬륨3 채굴 가능성 타진

    우주자원 시대 ‘성큼’… 인도 달탐사선, 헬륨3 채굴 가능성 타진

    새달 9~16일 우주선 발사… 두달 뒤 착륙헬륨 t당 50억달러 초고가··· 달에 100톤핵융합발전 연료… 방사능 없는 자원 주목미국 우주광물 소유권 인정, 캐나다 민간 달탐사 허용일반인도 지구 밖을 나가는 우주여행 시대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가 달에 탐사선을 발사하는 것이 그다지 큰 뉴스가 아닐지도 모른다. 인도의 탐사선 발사가 성공하면 인공위성의 달 착륙은 미국, 러시아(소련), 중국에 이어 네번째 국가여서가 아니라 달 자원을 개발해 지구로 가져올 가능성을 타진하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7월 9일에서 16일 사이에 달 광물자원 탐사를 위한 찬드라얀 2호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6일 전후에 달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운송수단’이라는 뜻이다. 인도의 달 탐사선 발사는 빅뱅 검증과 같은 과학적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주 팽창기 형성됐을 희귀 광물을 캐내는 실용적인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ISRO는 2008년 인도의 첫 달 궤도 선회 우주선 찬드라얀 1호를 쏘아 올리고, 11년 만인 지난달 12일 찬드라얀 2호를 공개했다. 2008년 10월 22일 발사된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탐사 장비를 내려보내 달 표면을 조사했다. 찬드라얀 1호가 직접 달 표면에 내려가진 않았다.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에 직접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찬드라얀 2호는 무게 3.8t으로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인도가 찬드라얀 2호를 쏘려는 것은 달에 매장된 호고가 희귀 금속을 탐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의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이 보도했다. 인도는 지금까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달의 남면에서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핵에너지원을 채굴할 계획이다. 바로 헬륨3이다. 헬륨3의 존재는 미국의 달탐사 우주선 아폴로가 가져온 샘플에서 확인됐다. 아폴로 17호 조종사로 1972년 달표면을 걸어본 지질학자 해리슨 슈미트는 헬륨3 채굴의 열렬한 지지자다. 헬륨3에 대해 유럽우주기구는 “이 동위원소는 방사능이 없어 위험한 폐기물을 남기지도 않는 만큼 융합로에서 더 안전한 핵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구에는 미량만 매장돼 있는 헬륨3은 t당 약 50억 달러(약 5조 9275억원)나 하는 초고가 광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위원이자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융합기술연구소의 제럴드 쿨치니 소장에 따르면, 달에는 약 1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론상으로는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헬륨3의 양은 25%. 그래도 최소 200년, 길게는 최대 500년간 지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글로벌 이코노믹이 전했다. 이런 연유로 헬륨3을 캐서 지구로 가져오는 능력을 갖춘 나라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달에서 헬륨3을 추출해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달에 두 번이나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추가로 착륙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민간이 우주에서 채굴한 광물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캐나다 정부도 민간 기업의 달탐사를 허용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우주 자원 개발 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쿠릴열도 중부 화산섬 분화…연기 10㎞ 이상 치솟아

    쿠릴열도 중부 화산섬 분화…연기 10㎞ 이상 치솟아

    러시아 사할린주(州) 쿠릴 열도의 중부 화산섬 라이코케섬에서 22일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10㎞ 이상 치솟았다. 일본 웨더뉴스는 이날 새벽 쿠릴 열도 라이코케섬에서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13㎞까지 달한 것으로 보이며 그 모습은 일본 기상위성으로도 확인된다고 보도했다.라이코케섬은 해발 551m의 화산섬으로 과거 일본이 1875년부터 1945년까지 70년간 이 섬을 실효 지배했다가 전쟁에서 패한 뒤 러시아의 영토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전까지 라이코케섬에서 일어난 가장 큰 분화는 1924년이었다. 쿠릴 열도는 캄차카 반도에서도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오전 11시를 시점으로도 분화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매체는 “대량의 연기가 상공의 서풍에 휩쓸려 섬에서 동쪽으로 멀리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연기가 일본 상공으로 직접 유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화 연기가 항공기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량의 화산재를 포함한 대기 속을 비행하면 이를 흡입한 엔진의 출력이 정지되거나 항공기 유리창이 긁혀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운항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선 항공기는 통상 1만~1만3000m(10~13㎞)를 순항한다. 쿠릴 열도 부근은 북미와 아시아 대륙을 잇는 주요 항공로가 다수 있어 섬의 동쪽을 통과할 예정인 항공기는 노선 변경 등의 이유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제선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운항 상황 등을 확인하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한편 일본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 지역은 남쪽에 있는 이투룹(에토로후)과 쿠나시르(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잉 다시 날까… 200대 수주

    연이은 추락사고 여파로 기존 주문 취소와 신규 주문 가뭄을 겪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뤄내고 군용기를 선보이는 등 활로를 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보잉사가 브리티시항공 등의 지주회사인 IAG에 보잉 737맥스를 최대 200대까지 판매한다는 가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IAG는 보잉 737맥스8과 이보다 큰 737맥스10을 섞어서 사기로 했는데, 737맥스8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문제의 기종이다. 그러나 보잉 737 조종사 출신인 윌리 월시 IAG 최고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보면 737맥스는 훌륭한 항공기”라면서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동항법체계가 개선된 버전을 직접 시험해 봤다고 설명했다. WSJ는 “규제 당국이 3개월 전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을 하는 시점에서 이번 수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에어쇼에서 보잉과 브라질 항공기 제작회사인 엠브라에르의 합작회사 ‘보잉·브라질 커머셜’은 처음으로 생산한 군용기(P600AEW)를 선보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지난 16일(현지시각) 코소도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스위스 바젤로 가는 ALK에어라인이 운행 중 격렬한 난기류와 만났다. 이로 인해 기내 속 승객들이 공포에 떨며 혼란스러워하는 생생한 모습을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당시 생과 사의 긴박했던 순간은 미르제타 바샤(Mirjeta Basha)란 여성 승객이 촬영했다. 그녀는 비행기가 이륙후 30분 정도 지나서 난기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영상 속, 난기류로 약하게 흔들리던 비행기가 한바탕 크게 요동친다. 이 충격으로 음료수를 준비하던 여승무원은 천장에 머리를 박고 객실 의자로 곤두박질친다. 또한 승객들 얼굴과 몸위로 음료수가 쏟아진다. 한 여성은 얼굴에 음료수가 쏟아졌지만 순간 정신을 차리고 절박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좌석들이 찢겨지고 다수의 안전벨트도 손상됐으며 피를 흘린 승객들도 생겼다. 바샤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고, 한 여승무원은 천장에 얼굴을 부딪쳤으며 컵이 날아다니고 승객 일부는 뜨거운 음료에 데이기도 했다”고 절체절명의 순간을 회상했다. 다행히 비행기는 바젤 유러포트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그녀의 남편과 부상당한 9명의 승객들은 바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그녀는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 승무원들은 매우 침착하고 전문가답게 행동했다”며, 공포속에 떨고 있던 승객들에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했다. 상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난기류는 공포스럽게 느껴질 뿐 아니라 항공기에 해를 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요인이지만 그것이 항공기 안전에 있어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기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풍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난기류에서 날개가 손상될 확률은 극히 적다.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경험과 관련 지식이 많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비행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고 한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러시아판 사드 S-400, 7월 상반기 터키 인도...미국 부글부글

    러시아판 사드 S-400, 7월 상반기 터키 인도...미국 부글부글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 방공 미사일 방어체계가 7월 상반기 터키에 인도된다. 미국은 터키에 배치되는 S400이 터키가 구매하려는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의 보안 체계에 큰 위협이 된다며 배치를 반대해 왔다.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러시아와 S400 문제를 논의했고, 그 문제는 정말로 해결됐다.”며 “7월 상반기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가 현재 방송 NTV를 인용해 전했다. S400의 터키 인도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을 처음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듀산베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터키의 S400 구매와 관련해 미국은 F35 터키 조종사 훈련을 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대행은 터키 정부에 서한을 보내 터키가 S400 미사일 도입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F35 전투기 훈련을 받는 터키 조종사들을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터키는 S400 구매 거래가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되풀이해서 강조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짧은 시간 안에, 아마도 이번 주 내로, (섀너핸 장관의 서한에 대한) 답장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하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차이가 발생하면 우리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해 전화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문제 해결에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아공 10대들 손수 조립한 비행기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 도전

    남아공 10대들 손수 조립한 비행기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 도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손수 제작한 비행기로 케이프타운을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까지 이르는 여정에 올라 첫 번째 기착지인 나미비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메간 워너(17)가 조종하고 지원 팀의 아그네스 키모겟스웨 시멜라(15)가 조수석에 앉은 4인승 슬링 4 비행기가 6시간 30분을 비행해 나미비아의 해안 도시 루더리츠에 안전하게 도착, 첫 발을 무난히 뗀 것이다. 앞으로 이들의 비행기는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를 거쳐 카이로에 닿게 된다. 돌아오는 길은 경로를 약간 바꿔 우간다, 르완다, 잠비아, 보츠와나 등을 거치게 된다. 6주 동안 1만 2000㎞를 비행해야 하며 프로 파일럿이 동승한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함께 비행하며 기술적 조언이나 용기를 북돋는 말들을 들려주게 된다.비행기 제작에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남아공 학생 20명이 매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것이 아니라 에어플레인 팩토리란 남아공 회사가 만든 킷을 3주 동안 조립했다. 파일럿 앤드 유(U) 드림 글로벌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처음 입안한 워너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아프리카 대륙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시멜라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우리가 해낸 일이 믿기지 않는다. 내 아기처럼 여겨지며 소중하기만 하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공식 출발에 앞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시운전을 해본 그녀는 “너무 순탄하게 날았고 경관은 숨이 막힐 듯했다”고 털어놓았다. 메간이 처음 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뒤 1000명 이상이 동참하겠다고 나섰는데 이 가운데 20명으로 추렸다. 조종사 면허를 갖고 있는 이는 메간을 포함해 모두 여섯 명. 양쪽 날개에는 스폰서 로고와 함께 아프리카 지도를 새겨넣었다. 메간은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조종사 면허를 함께 따느라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10월 졸업 시험을 준비하며 아프리카 종단 비행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메간의 아버지 데스가 상업항공 조종사라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엔진과 항공전자 분야는 전문가들의 손에 맡겼지만 나머지는 모두 아이들이 해냈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인천상륙작전 영웅 ‘켈로부대’를 아시나요

    [밀리터리 인사이드] 인천상륙작전 영웅 ‘켈로부대’를 아시나요

    인천상륙·화천발전소 작전 등 기여했지만전후 ‘신병’ 재징집…기록 없어 서훈 불가학계에서 역사 재조명…보상법 제정 여론도인천에서 직선거리로 9㎞가량 떨어진 작은 섬 팔미도. 면적이 0.23㎢에 불과한 이 섬에는 국내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있습니다. 팔미도 등대는 문화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6·25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등대의 불빛이 연합군의 길잡이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엔 미군이 조직한 첩보부대 ‘켈로(KLO)부대’가 있었습니다. ‘KLO’는 ‘주한첩보연락처’(Korea Liaison Office)를 줄인 것으로, 미국 극동군 사령부가 운용한 한국인 특수부대 ‘8240부대’를 의미합니다. 6·25 전쟁 당시 팔미도 등대 점등 작전, 강원 화천발전소 탈환작전 등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비정규군에다 기록이 많지 않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전후 대원 상당수가 정규군이 됐지만, 6·25 전쟁 당시의 활약상은 대부분 미군의 기밀로 취급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6일 켈로부대 규명을 주도한 남광규 고려대 교수가 최근 한국보훈학회에 제출한 ‘6·25참전 KLO한국유격군 보상법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켈로부대는 6·25 전쟁 발발 직후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미 8군에 소속됐다가 1950년 11월 중공군 개입 이후 미국 극동군 사령부에 배속됐습니다. ●군번 없는 부대…북한 출신 모집해 적지 투입 켈로부대는 주로 북한군 점령지역 항만을 봉쇄해 북한군과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는 특수임무를 맡았다고 합니다. 북한군으로 위장해 적지로 침투하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 북한 출신으로 구성됐고 군번도 받지 못했습니다.일부는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이 지휘한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를 접수하는 임무를 맡았고 나머지는 서해한 백령도에 주둔한 ‘동키부대’, 강화도 교동의 ‘월팩부대’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켈로부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던 ‘백골병단’은 미군이 아닌 우리 군에 배속돼 북한 침투 작전을 벌였습니다. 2013~2014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전문가가 미 특수전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자료를 수집한 결과 미군 조종사 구출작전, 이른바 ‘블루 드래곤 작전’의 활약상도 밝혀졌습니다. 대외비로 지난 60여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이 작전은 1952년 1월부터 시작됐습니다. 평양 북쪽에 불시착한 미군 조종사 5명을 찾는 임무였습니다. 생환 가능성이 희박했던 작전에 5월까지 켈로부대원 170여명이 투입됐고 안타깝게도 북한군, 중공군과의 교전 끝에 전원이 전사했습니다. 켈로부대는 ‘화천발전소 탈환작전’에도 투입됐습니다. 유엔군은 우리 정부의 요청을 받아 화천발전소를 탈환하려 했지만 중공군 진지와 포병부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습이 쉽지 않았습니다. ●중공군 진지 위장전술 파악해 화천발전소 탈환 이 때 켈로부대원이 투입돼 중공군의 대포와 전차가 실은 유엔군 정찰기를 속이기 위해 만든 가짜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곧바로 유엔군이 중공군 진지를 공습했고 화천발전소를 탈환할 수 있었습니다.이런 수많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후 ‘굴곡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953년 7월 휴전 당시 켈로부대는 30여개 소부대로 늘었습니다. 부대원 중 일부는 전사상자로 기록됐고, 또 일부는 1958년 현재의 제1공수여단인 ‘특전사 제1전투단’ 창설에 투입됐습니다. 간부 700여명은 장교로 임관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병사 1만 2000명은 한국군에 재입대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해산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이등병, 일병 등으로 재입대해 명예를 인정받지 못한 것은 물론 ‘이중복무’를 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유격대원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다보니 새 군번과 계급만 제공됐습니다. 간부들은 부대 내 계급에 따라 부사관이나 최고 ‘대위’인 위관급 계급을 받았지만, 병사 역할을 맡았던 대원들은 병역법에 따라 ‘신병’으로 재징집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남 교수는 “미 8군이 1954년 1월 뒤늦게 유격대원이 한국군에 배속된 사실을 알고 국방부에 항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그들이 미군에 배속돼 수행한 활동에 대한 보상은 일체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계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상법 제정해야” 남 교수에 따르면 현재 켈로부대원으로 활동한 참전용사에게 지급하는 보상은 매달 12만원을 주는 ‘6·25 전쟁 참전 명예수당’이 전부라고 합니다. 전공에 따른 무공훈장이나 참전수당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에 배속됐었던 ‘백골병단’과 ‘특수임무자’들은 이들과 달리 각각 관련법 제정으로 보상이 이뤄졌습니다. 남 교수는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켈로부대원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일“이라며 “미군에 배속돼 활동한 3년여 기간도 군 복무 기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남 교수에 따르면 국방부는 과거부터▲켈로부대원을 한국군에 배속시키면서 이미 급여를 지급했고 6·25 참전수당과 현충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점 ▲개인 기록이 없어 보상과 서훈이 불가능한 점 ▲국가가 소집한 것이 아닌 자생적 미군 산하 단체로 국가가 보상할 책임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막대한 예산도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2016년 국회예산정책처 추산자료에 따르면 켈로부대원과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5년간 68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상법안이 어렵게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원회 문턱은 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20대 국회에서도 보상법안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 교수는 “6·25 전쟁 직후 시대적 환경과 당시 제도적 여건 미비로 이들의 희생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현재 생존자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더 늦기 전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유격대 단체가 절충점을 찾아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캠프’ 개최… 항공분야 유망직업 체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캠프’ 개최… 항공분야 유망직업 체험

    청소년들이 항공우주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캠프가 열린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항공우주캠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우주캠프는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전문가 등 항공우주 분야의 유망직업을 두루 체험해볼 수 있는 초·중·고교생 대상의 진로교육캠프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과정(고등부 일반과정 제외)에 항공정비사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새롭게 추가된다. 전 세계 항공업계의 성장과 LCC(저비용) 항공사의 등장으로 항공정비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했다는 게 한국항공대 측의 설명이다. 캠프는 연령별·주제별로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고등부는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 ▲고등부 심화과정 ▲고등부 일반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조종, 관제, 드론 등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항공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프다. 특히 대한항공 본사를 견학해 운항 FTD(Flight Training Device) 훈련을 받게 된다. 개인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에게는 별도의 시상을 한다. 고등부 심화과정은 고등부 일반과정에 한국항공대 교수의 ‘항공우주학 개론’ 수업과 국내 공항 및 항공사 필드트립을 추가해 강의 위주로 진행된다. 중등부 일반과정에는 드론으로 촬영한 비행 영상을 VR 기기로 체험해보는 ‘VR 항공 체험’과 3D 프린터로 모형 항공기를 제작해보는 ‘3D 항공기 제작 체험’이 추가된다. 초등부 일반과정은 에어로켓, 모형항공기, 쿼드콥터 드론 등을 직접 제작하며 자신만의 항공분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캠프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한국한공대 홈페이지(www.kau.ac.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여수 야산에 소형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낙하산 탈출

    여수 야산에 소형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낙하산 탈출

    경비행기 한 대가 13일 오후 1시 59분쯤 전남 여수 소라면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추락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이 운영하는 4인승 훈련기로 조종사 A(25)씨 1명만 탑승했다. A씨는 추락 당시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했다. 낙하산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체는 행인이나 건물이 없는 야산 자락에 떨어졌다. 발이나 화재 등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사고가 난 훈련기는 이날 오후 1시 52분 여수공항을 이륙해 비행훈련원 사무실이 소재한 무안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추락한 경기행기는 지난 2016년 6월 17일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 추락한 경비행기(SR-20)와 같은 기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수 야산에 훈련용 경비행기 추락… 인명피해 없어

    13일 오후 1시 59분쯤 전남 여수시 소라면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소형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이 운영하는 4인승 훈련기로 조종사 A(25) 씨만 탑승했다. A 씨는 추락 당시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했다. A씨는 낙하산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체는 행인이나 건물이 없는 야산 자락에 떨어졌다. 다행이 폭발이나 화재 등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훈련기는 이날 오후 1시 52분 여수공항을 이륙해 비행훈련원 사무실이 있는 무안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기체는 2016년 6월 17일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 추락한 경비행기(SR-20)와 같은 기종이다. 소방서와 항공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여수 야산에 4인승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낙하산 탈출

    [속보]여수 야산에 4인승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낙하산 탈출

    전남 여수의 한 야산에서 4인승 소형 경비행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13일 오후 1시 59분쯤 전남 여수시 소라면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소형 경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4인승 훈련기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추락 당시 낙하산을 펴고 탈출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비행기가 사람이나 건물이 없는 야산자락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과 장비를 현장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단녀 출신’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

    ‘경단녀 출신’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

    미군 사상 최초의 여성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군의 여러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으나 보병 지휘관은 여전히 여군이 넘볼 수 없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방위군(CNG)은 제40 보병사단장에 블랙호크(UH60) 헬기 조종사 출신 ‘경단녀’인 로라 이거(54) 준장을 임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거 준장은 전역하는 마크 말랑카 소장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약 1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야전 지휘관이 됐다. 1986년 미 육군에 입대해 캘리포니아주립대 학군단(ROTC)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거 준장은 3년 만에 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블랙호크 헬기 의무대 조종사로 활약했으나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 문제 등으로 미 육군에서 퇴역하면서 한동안 경력 단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으로 돌아온 그는 2011년 제40 전투비행여단 부여단장으로 이라크에 파병됐으며 험지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거 준장의 사단장 취임식은 오는 29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로스알라미토스 합동 훈련기지에서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미국 소방관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악사’ 보험회사 건물 옥상에 불시착한 어거스타 A109E 헬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사고 헬기는 11분 후인 오후 1시 43분쯤 7번가에 있는 이 54층 건물 옥상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커다란 충돌음과 연기가 2001년 9·11 테러를 연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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