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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모드’에도 취약한 보잉 기종, 여전히 운항중 (블룸버그)

    ‘비행기 모드’에도 취약한 보잉 기종, 여전히 운항중 (블룸버그)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및 기상레이더 전파에 여전히 취약한 비행기 기종이 버젓이 하늘을 날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4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일부 보잉737 기종과 보잉777 기종이 스마트폰과 휴대전화에서 사용되는 신호, 기상레이더 등에 이용되는 전파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19년 11월까지 관련 부품을 교체하도록 명령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전 세계 수 백대의 항공기가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시스템을 갖춘 상태로 비행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고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휴대전화의 전파는 비행기 조종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대기속도와 방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비행기모드로 전환한 후에도 각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때 사용되는 전파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취약성이 확인된 보잉 기종의 대부분에는 항공기 제어장치 제작회사인 허니웰인터내셔널의 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항공사나 허니웰 측은 조종 장비에 미치는 전파 방해가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 많은 조종사들이 조종 중 계기판이 먹통이 되거나 항로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다수의 비행기가 시스템이 전파 방해에 취약하지 않도록 업그레이드 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부 구식 기종은 데드라인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기존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시스템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지만, 아메리칸항공은 14대, 유나이티드항공은 17대, 미국 전역의 항공사에서 1300대 이상이 구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라이나에어는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역시 국토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기내에서는 비행기모드를 제외한 전파사용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 넘어 화성으로”… 달 착륙 50주년, 美살인 폭염도 녹였다

    “달 넘어 화성으로”… 달 착륙 50주년, 美살인 폭염도 녹였다

    펜스 부통령, 탑승자 이름 한명씩 호명 암스트롱 첫발 뗀 시간에 ‘카운트다운’40도를 오르내리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펼쳐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선 ‘이글’을 달 표면에 내려 앉힌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던 미 플로리다주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는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선장’ 닐 암스트롱(2012년 사망)의 동료 에드윈 올드린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아폴로 11호 39A 발사대 현장을 찾았고, 이 자리에는 암스트롱의 아들 릭도 함께했다. 행사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 차량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펜스 부통령은 암스트롱 등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아폴로 11호는 30세기에도 널리 기억될 20세기의 유일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NASA가 추진 중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 루나’를 위한 우주선도 공개됐다. 올드린과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는 전날 백악관에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역사에서 아폴로 11호만큼 자부심을 준 순간은 많지 않다”면서 “이제 달을 넘어 화성으로 미국인을 보내자”고 말했다. 이글이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내린 시각인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17분과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오후 10시 56분에는 미 전역에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암스트롱의 고향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에서는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달을 향한 질주’라는 이름의 하프마라톤 대회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달 착륙을 상징하는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거대한 도약’이라는 문구를 걸고 뛰기도 했다. 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경기장에서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마이크 마시미노가 시구자로 나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 기념했다. 양키스 경기장은 50년 전 이글의 달착륙 소식이 장내에 전해지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50년 전, 韓 초등 1학년생이 그린 추억의 ‘아폴로 11호’

    50년 전, 韓 초등 1학년생이 그린 추억의 ‘아폴로 11호’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월 20일은 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 딱 50년이 되는 날이다. 1967년 7월 16일에 발사된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는 나흘 뒤인 20일 처음으로 달 지표면에 착륙선을 안착시켰으며, 다음날인 21일 선장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달의 표면에 발을 내딛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가 아닌 천체에 발을 내닫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는 말은 이 순간 전 세계 인류를 향해 날린 암스트로의 유명한 멘트이다.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내려간 지 15분 후, 두번째로 달을 딛은 올드린은 달 표면에 내려가자 첫 인상으로 달의 모습을 '장엄하고 황량한 풍경'이라고 표현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두고 시인-예술가들 중 일부는 달에 대한 낭만이 사라져서 이제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암스트롱 놀던 달아' 라고 노래부르게 되었다고 푸념하기도 했지만, 인류가 우주로 진줄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위의 그림은 당시 서울 삼양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김도미 씨가 그린 것이다. 김 씨는 당시 뉴스를 통해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 사실에 매우 흥미를 느껴 그림으로 남긴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상단에는 당시 김 씨의 담임선생님이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아폴로 11호 69. 7. 18'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호기심많은 초등학생이었던 김 씨는 흑백텔레비전을 통해 아폴로 11호의 소식을 처음 접했지만, 상상력을 발휘해 컬러로 그린 게 특이하다. 별의 색깔은 온도에 따라 다른데, 그림에 나타난 별들의 색깔이 각기 다른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라 하겠다. 이 그림을 통해 당시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의 어린 학생들도 아폴로 11호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반세기 전 아폴로 11호 등에서 가져온 달 샘플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으려 했던 연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인류 최초 달 착륙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달 착륙 암스트롱 금메달 24억원에 낙찰

    달 착륙 암스트롱 금메달 24억원에 낙찰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 달 탐사 임무 때 갖고 있던 골드메달이 미 댈러스 소재 해리티지 경매에서 205만 달러(약 24억원)에 낙찰됐다고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전했다. 해리티지 경매는 “이 메달은 아폴로 11호 사령선(코맨드 모듈)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고안한 고유 디자인”이라면서 “달 착륙선(이글)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지름이 28㎜인 이 메달은 당시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콜린스와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단 세 사람만을 위해 제작됐으며 세 명의 성(姓)과 임무, 날짜가 각각 새겨져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메달은 암스트롱 가족의 소장품으로, 당초 예상 감정가는 10만 달러에 불과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모래사장으로 돌진하는 고래떼 수십 마리…피서객들이 구조

    모래사장으로 돌진하는 고래떼 수십 마리…피서객들이 구조

    해변으로 돌진하는 수십 마리의 고래 떼를 피서객과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쳐 바다로 돌려보냈다. AP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글린카운티의 세인트 시몬스섬 인근 해안에서 모래사장으로 올라오려는 고래들을 피서객들이 간신히 막아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자연자원부 야생생물학자 클레이 조지는 “모두 건강한 고래들이었지만 앞서가는 고래들을 따라 자꾸 해변으로 올라오려 했다”면서 “대부분의 고래가 모래사장 15m 근처까지 접근했는데 만약 그대로 두었다면 집단 폐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해변에 등장한 고래는 둥근머리돌고래, 일명 파일럿고래로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해변 모래사장에서 집단 폐사한 145마리의 고래와 같은 종이다. 지난 2002년 7월 미국 매사추세츠 케이프코드 해안에서도 둥근머리돌고래 약 60마리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현지언론은 이들 고래가 왜 자발적으로 해변에 고립되는 것을 택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보스턴 뉴잉글랜드수족관 대변인 토니 라카세의 말을 빌려 둥근머리돌고래가 사회적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무리 중 누군가가 다치거나 아파도 끝까지 곁을 지킨다고 밝혔다. 라카세 대변인은 “둥근머리돌고래는 무리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만약 앞서가던 무리가 해변으로 돌진한다 해도 고래들은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피서객들이 구한 고래는 최소 45마리이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 조지 박사는 “17일 오전 항만 조종사들이 인근 해역에서 헤엄치는 고래 떼를 발견했다. 고래들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해변에서 약 9.6km 떨어진 깊은 바다에서 유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된 고래들이 계속 안전하게 바다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스틸웰 美동아태차관보 방한 ‘한일 갈등’ 美역할 협의할 듯

    스틸웰 美동아태차관보 방한 ‘한일 갈등’ 美역할 협의할 듯

    스틸웰 “한미관계, 지역 안정·번영에 필수”일본, 필리핀을 거쳐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신임 동아태차관보가 국방부 인사 등과 17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웰 차관보가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해당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스틸웰 차관보와 한국 정부 외교안보부처 관료들이 17일 저녁에 미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비공개 리셉션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자리에 국방부의 국장급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 오전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고 오후 1시 40분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차관보를 만난다. 강경화 장관은 오후 3시쯤 예방한다. 이날 청와대 방문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웰 차관보는 외교 채널로 호르무즈 해협의 연합체 구성 참여를 요청한 뒤 저녁 리셉션 자리에서 당위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인정했다. 한국은 아직 미국의 공식 요청은 받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 스틸웰 차관보는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전망이다. 그는 1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이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 우려에 대해 묻자 “생각해보고 내일 말하겠다”고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한미관계는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라며 “수년간 한국이 더 강해지고 더 많이 기여하게 되면서 한미 관계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이런 동향이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오랜 인연이 있는데 1981년 어학병으로 시작해서 1990년대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이제는 외교관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한편 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추가 보복 가능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면밀히 시나리오별로 대응하고 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일본이) 일단 취한 조치부터 철회해야 할 것으로 저희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 “조속히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구멍 뚫리고 나사 풀린 군, 기강 똑바로 세워라

    군 기강이 과연 이래도 되나 한숨부터 터진다. 경기도의 한 부대 병사 5명이 휴대전화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 병사가 도박을 벌인 규모는 2억 7500만원이나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군 대대장이 근무를 교대하는 조종사에게 헬리콥터로 전자담배 심부름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런 군대를 믿고 발 뻗고 잠을 잘 수가 있나 불안한 국민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불법 도박이 문제가 된 부대는 지난 2월부터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했던 곳이다.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앞서 시범운영한 부대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터진 셈이다. 제보로 적발된 병사들은 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는데, 그중에는 입대 이후에만 960차례 휴대전화 도박을 한 병장도 있었다. 병영 안에서 휴대전화 도박에 빠진 병사가 이들뿐일지 의심스럽다.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의혹이 제기된 공군 대대장은 아직도 그런 시대착오적인 갑질이 통한다고 생각했는지 그 무모함이 신기할 정도다. 일부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넘길 수 없을 만큼 군 기강에 뚫린 구멍이 심각하게 커 보인다. 군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이렇게 나사가 풀렸으니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이 가능했으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국방부는 빠르면 이달 내 사병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할 모양이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정책도 유연해질 필요는 있겠으나 국방부가 과연 후속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하고나 있는지 걱정스럽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평화무드가 조성된다고 군의 기강이 무너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있을 수 없다. 기본적인 안보 환경조차 흔들려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면 한 해 50조원을 쏟아붓는 국방비는 말짱 헛돈이다. 바닥에 곤두박질친 군의 기강을 어서 다잡아야만 한다.
  • 항공기로 담배 심부름·폭언… 갑질 공군대대장 국민청원

    항공기로 담배 심부름·폭언… 갑질 공군대대장 국민청원

    공군 소속 한 부대장이 부하에게 사적 심부름과 폭언을 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공군이 감찰에 착수했다. 공군 관계자는 1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A 대대장(중령)에 대해 감찰실에서 지난 8일부터 감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군 ○전대 ○○○대대 대대장 인권침해 및 사적지시 사례 고발’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따르면 게시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항공기를 이용해 외지비상대기 근무 교대 중인 조종사에게 지시해 지인에게 전자담배를 갖다 주라는 등 사적업무를 상습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물품을 병사에게 택배거래를 지시했으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부대원에게 면세담배를 사오라는 지시도 했다고 주장했다. A 대대장이 부하에 대한 폭언으로 부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원 글에 따르면 A 대대장은 외부 인사가 부대에 방문했을 때 “대대원들 모두 떨거지들만 남았다”, “애들 성격이 죄다 쓰레기다”라며 부대원을 비하했다. 또 업무가 바빠 점심시간을 놓쳐 간단한 시리얼로 끼니를 때우는 부대원에게는 “니가 개냐? 사료 처먹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본인의 비행감독관 업무를 자격이 없는 부대원에게 지시하거나 일과 시간 중 테니스나 취침을 하는 등 근무태만도 보였다고 게시자는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의철 7군단장이 비합리적인 부대 운영을 한다며 해임청원이 게시되는 등 최근 부대 지휘관에 대한 부대원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앞으로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의 새 회장이 될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갑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난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그간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우주 산업에 도전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9일 버진 갤럭틱은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가 버진 갤럭틱의 지분 49%를 약 8억 달러(약 9452억 원)에 인수해 올해 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버진 갤럭틱은 상업 우주비행으로 수익을 낼 때까지 충분한 '실탄'을 마련한 셈이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버진 갤럭틱의 민간 우주여행은 한마디로 '우주 맛보기'다. 먼저 조종사 2명을 제외한 총 6명의 일반 승객들은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스페이스십2’에 탑승한다. 이 우주선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라는 이름의 대형 수송기에 실려 하늘로 발사되는데 고도 15㎞ 부근서 분리된다.이후 자체 엔진을 가동해 마하3.5의 속도로 힘차게 치솟은 스페이스십2는 고도 100㎞ 이상인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가 몇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암흑 우주와 푸른 지구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총 여행시간이 90분 가량이 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행은 1인당 무려 25만 달러(약 2억 9500만원)다. 그러나 첫 승객인 브랜슨 회장 가족을 시작으로 600명이 총 8000만 달러(약 945억원)를 이미 지불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팔리하피티야의 공언처럼 1년 안에 이같은 민간 우주여행이 실현된다면 버진 갤럭틱은 세계 첫번째 우주여행 회사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특히나 버진 갤럭틱과 함께 미래에 유망한 우주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민간기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대표적. 이중 버진 갤럭틱이 2차례의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18조사위 10개월째 표류… 증언 들을 시간 많지 않다”

    “5·18조사위 10개월째 표류… 증언 들을 시간 많지 않다”

    당시 지휘관 기억 희미해질 가능성 커 하루빨리 조사위 시작해 증언 들어야 최초 발포 경위·책임자 철저히 조사 증인 동행명령제도 등 도입도 기대안종철 한국현대사회연구소 박사는 4일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이 통과된 지 열 달이 되도록 조사 방향을 결정해야 할 진상조사위원회가 준비 작업만 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은 지난해 2월 본회의를 통과해 9월 시행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몫의 조사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조사위 구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국회의장 몫의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됐지만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중요한 결정을 한 지휘관의 기억이 희미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루빨리 조사위를 시작해 증언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2월 한국당 추천 인사 중 이동욱, 권태오 위원의 자격이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재추천을 요구했고 이에 한국당은 군 경력을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5·18 진상 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합의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문 추인이 불발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안 박사는 “추천과 관련해 양당 간 합의돼 논쟁 여지가 없다고 들었지만 여전히 상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며 “조사위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장을 지내고 북한군 개입설을 반박하는 책 ‘5·18 때 북한군이 내려왔다고?’를 쓴 그는 이번 5·18 조사위가 증언자에 대한 동행명령제도 등을 도입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박사는 “국방부 특별조사단에선 시민을 향한 헬기 사격 의혹을 밝힐 수 있는 헬기 조종사 명단을 찾았지만 막상 그들이 현재 사는 곳을 알아볼 수는 없었다”며 “이번 조사위에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 밖에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에 대한 최초 발포 경위와 책임자, 군의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안 박사는 “국방부에도 최초 발포 명령에 대한 문서는 없다”며 “당시 참전한 사람과 왜곡한 사람의 증언을 듣는다면 찾아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국회가 1988년 청문회를 열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러 조사했지만 조사 결과 보고서도 없이 유야무야된 흑역사가 있다”며 “그래서 북한군 개입설 같은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 조사위는 5·18운동의 ‘A’부터 ‘Z’까지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B2·F35 등 주력 무기 총출동… ‘트럼프 정치쇼’ 된 美독립기념일

    B2·F35 등 주력 무기 총출동… ‘트럼프 정치쇼’ 된 美독립기념일

    국방부, 백악관서 초청장 5000개 받아 軍지도부 정치 활동 금지 위반에 난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쇼’로 만들며 행사에 초청받은 군 지도자들까지 난감해하고 있다. 독립기념일 행사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링컨기념관에서 열리는 ‘미국에 대한 경례’ 행사는 ‘일생일대의 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프랑스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본 후 워싱턴에서도 이를 열고 싶어 하던 염원이 이뤄진 데 대한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ABC뉴스는 이번 행사에 미군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탱크 2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2대, 구난전차 1대 등이 동원되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2와 F22 전투기를 포함해 F35 스텔스 전투기 등도 투입된다고 전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비용은 그 가치에 비해서는 거의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비행기가 있고, 조종사가 있고, 공항은 바로 옆(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있다. 필요한 것은 연료뿐”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의 주요 볼거리이자 종래의 2배 규모로 진행되는 불꽃놀이에 대해서도 “기부를 받았다”며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군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행사를 정치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군의 정치활동 금지와 관련한 국방부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서다. 국방부는 백악관으로부터 5000장의 티켓을 받았으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몇몇은 출장, 휴가 등을 이유로 부하를 대리 참석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단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의 조던 리보워츠 공보국장은 “군 인사들이 제복을 입고 정치적 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곁에 선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군 내에서는 행사에 탱크와 무장 차량 등이 전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란과 북한 등 외부의 실제적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여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국산 창’ F35 스텔스와 ‘러시아 방패’ S400 다 가지려는 터키

    ‘미국산 창’ F35 스텔스와 ‘러시아 방패’ S400 다 가지려는 터키

    미국의 최정예 F35 스텔스 전투기와 러시아판 사드인 S400을 동시에 가지려는 터키의 야심은 성공할까. 터키는 “10일 이내에” S400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러시아로부터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F35의 기밀이 S400을 통해 적대 관계인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역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운용할 터키 공군 조종사에 대한 훈련을 중지했고, 터키를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부에서는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까지 들먹이지만 터키는 “S400은 도입 거래가 끝난 계약”이라고 맞받아쳤다.미국과 터키의 이런 엇박자는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두 정상의 발언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 직전 “에르도안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를 허락받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졌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재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그의 발언이 예상 밖으로 유화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려면 여러 분야에서 연대가 필요하다”고 연대론을 띄웠다. 회담 직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제재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아랫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며 제재론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라 일부 의견으로 치부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나토 동맹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국방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고 전했다.일본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끝난 다음날인 30일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이 10일 이내에 처음 인도될 것”이라고 자국 NTV를 통해 밝혔다. 그는 또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관리들을 지정하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으며, 양국 외교와 국방장관들도 대화의 문을 열어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S400을 인계하는 작업이 한 치의 지체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터키가 S400을 도입하더라도 미국으로부터의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것이다. F35 사단은 이렇게 시작됐다. 1952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터키는 1999년 F35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지난해 6월부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미국으로 보내 F35와 관련된 조종 및 정비 기술을 익히게 했다. 그러던 와중인 2017년 12월 러시아제 S400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F35의 기밀이 S400을 통해 러시아로 넘어가는 것이다.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F35와 S400이 동시에 터키군에 배치되면 두 무기는 터키군의 영공 방어망에 통합된다. 터키가 자국 F35에 대해 오인 사격을 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F35의 기술적 특성 정보가 S400에 심겨진다. F35의 인식 정보는 S400을 통해 네트워크로 주고받는다. S400 레이더에 포착된 F35의 비행 흔적에 대한 전자정보도 S400의 시스템에 남는다. 이런 F35와 관련된 정보들은 S400의 유지보수를 담당할 러시아 엔지니어들이 접근할 수 있고,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는 러시아의 S400이 F35를 탐지, 추적, 요격하는 데 이용될 위험이 있다는 데 미국의 고민이 담겨 있다. 반면에 F35가 전자정보수집(ESM) 능력으로 방공망을 사전에 탐지해 미리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정보의 노출이 꺼림칙한 상황이다. 나토 유럽 사령관 토드 월터스는 “우리는 F35의 성능을 러시아와 공유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터키가 도입하는 S400의 성능을 보면 미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능가한다. S400은 250마일(400㎞) 밖에서 초당 3마일(4.8㎞)로 움직이는 표적을 300개까지 추적할 수 있지만, 패트리엇은 초당 1마일(1.6㎞) 이하로 움직이는 목표물 100개만 가능하다. S400은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있지만 제원상으로는 핵투발 능력을 갖춘 미국의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나 F35 스텔스 전투기도 탐지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실제로 시리아에 배치된 S400이 미국 주도의 연합군을 견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 독주했던 전 세계 하늘의 제공권에 누수가 생겼다는 의미다. 국제 무기시장에서 러시아가 틈새를 벌이면서 중국이 S400을 구매했다. 터키에 이어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잠재적 구매자로 거론된다. 미국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했던 제공권이 위협을 받게 됐다. 그러나 터키는 F35와 S400을 분리해 운용한다며 미국의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터키는 러시아가 F35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는 이미 다 수집했으며, 이스라엘 공군이 운용하는 F35의 비행정보는 시리아에 설치된 러시아 기지를 통해 모니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S400은 나토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고, 나토에 연계된 터키 무기와도 분리해서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르 장관은 S400 미사일은 이스탄불과 앙카라를 보호하기 위해 배치하고, F35 전투기는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700㎞ 떨어진 말라티아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런 우려와 러시아의 야욕은 기우일까.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영토 야심을 보였다. 그후 유럽연합(EU) 28개국이 6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러시아의 위협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 조한 쉬미디 EU 전략방위연구소장은 “러시아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정책결정에 혼란을 야기하고, 선동전을 조장하여 정부와 국민 간을 이간시키고 있다”면서 중국 화웨이 5G를 걱정하기보다 러시아를 더 우려할 시기라고 경고했다. 터키가 유럽의 나토 동맹국도 반대하는 S400 배치라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자 나토 국가들 역시 67년간 파트너였던 터키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터키는 미국의 제재를 의식하고 있다. 아카르 국방장관은 “터키는 명백히 미국의 적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적대응제재법’(CATSAA) 규정으로 터키의 S400 구매에 대해 제재하겠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앞서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미국이 나토 동맹국으로 두 번째 군사강국인 터키를 제재하는 것도 사실은 마뜩잖다. 제재와 관련해 터키 국방부가 밝힌 대로 ‘동맹정신’에 맞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이 터키에 전면적으로 제재를 가하면 경제가 취약한 터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갈 게 뻔하다. 전면적 제재는 동맹을 포기하는 것인데 이는 미국 입장에서는 유럽 남측을 포기하는 것으로, 러시아와 이란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F35의 부품 938가지를 생산하는 터키 대신 미 록히드마틴이 다른 제조처를 찾는 데는 2년가량 걸린다. 이들 부품 가운데 약 400개는 터키에서만 생산한다. 이런 상황으로 제재가 터키군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타임은 분석했다. 결국 터키가 S400을 고집하는 데는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 포석, 즉 방위산업의 국산화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군 레이더에 정체불명 항적이 포착되자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했으나 새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상 레이더에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를 출격한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남하 사건으로 군이 경계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자 대비태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 며 “군사대비태세는 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등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레이더에는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 출격 대응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판을 받았던 중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합참 “강원 DMZ서 포착된 미상 항적은 새떼”

    합참 “강원 DMZ서 포착된 미상 항적은 새떼”

    강원 지역 비무장지대(DMZ) 상공에서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항적은 세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낮 1시 30분쯤부터 오후 4시쯤까지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한 미상 항적을 계속 추적한 결과 새 20여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강원 중부전선 DMZ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확인 항적을 포착한 이후 대응 조치에 나섰고, 전투기 조종사가 이 항적이 세때라는 사실을 육안으로 식별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근거해 대응 조치로 인한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낮 2시 40분쯤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해 비정상적 상황이 발생할 때 즉시 통보하는 등의 대책을 취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주자원 시대 ‘성큼’… 인도 달탐사선, 헬륨3 채굴 가능성 타진

    우주자원 시대 ‘성큼’… 인도 달탐사선, 헬륨3 채굴 가능성 타진

    새달 9~16일 우주선 발사… 두달 뒤 착륙헬륨 t당 50억달러 초고가··· 달에 100톤핵융합발전 연료… 방사능 없는 자원 주목미국 우주광물 소유권 인정, 캐나다 민간 달탐사 허용일반인도 지구 밖을 나가는 우주여행 시대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인도가 달에 탐사선을 발사하는 것이 그다지 큰 뉴스가 아닐지도 모른다. 인도의 탐사선 발사가 성공하면 인공위성의 달 착륙은 미국, 러시아(소련), 중국에 이어 네번째 국가여서가 아니라 달 자원을 개발해 지구로 가져올 가능성을 타진하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7월 9일에서 16일 사이에 달 광물자원 탐사를 위한 찬드라얀 2호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6일 전후에 달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운송수단’이라는 뜻이다. 인도의 달 탐사선 발사는 빅뱅 검증과 같은 과학적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주 팽창기 형성됐을 희귀 광물을 캐내는 실용적인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ISRO는 2008년 인도의 첫 달 궤도 선회 우주선 찬드라얀 1호를 쏘아 올리고, 11년 만인 지난달 12일 찬드라얀 2호를 공개했다. 2008년 10월 22일 발사된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탐사 장비를 내려보내 달 표면을 조사했다. 찬드라얀 1호가 직접 달 표면에 내려가진 않았다.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에 직접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찬드라얀 2호는 무게 3.8t으로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인도가 찬드라얀 2호를 쏘려는 것은 달에 매장된 호고가 희귀 금속을 탐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의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이 보도했다. 인도는 지금까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달의 남면에서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핵에너지원을 채굴할 계획이다. 바로 헬륨3이다. 헬륨3의 존재는 미국의 달탐사 우주선 아폴로가 가져온 샘플에서 확인됐다. 아폴로 17호 조종사로 1972년 달표면을 걸어본 지질학자 해리슨 슈미트는 헬륨3 채굴의 열렬한 지지자다. 헬륨3에 대해 유럽우주기구는 “이 동위원소는 방사능이 없어 위험한 폐기물을 남기지도 않는 만큼 융합로에서 더 안전한 핵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구에는 미량만 매장돼 있는 헬륨3은 t당 약 50억 달러(약 5조 9275억원)나 하는 초고가 광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위원이자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융합기술연구소의 제럴드 쿨치니 소장에 따르면, 달에는 약 1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론상으로는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헬륨3의 양은 25%. 그래도 최소 200년, 길게는 최대 500년간 지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글로벌 이코노믹이 전했다. 이런 연유로 헬륨3을 캐서 지구로 가져오는 능력을 갖춘 나라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달에서 헬륨3을 추출해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달에 두 번이나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추가로 착륙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민간이 우주에서 채굴한 광물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캐나다 정부도 민간 기업의 달탐사를 허용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우주 자원 개발 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쿠릴열도 중부 화산섬 분화…연기 10㎞ 이상 치솟아

    쿠릴열도 중부 화산섬 분화…연기 10㎞ 이상 치솟아

    러시아 사할린주(州) 쿠릴 열도의 중부 화산섬 라이코케섬에서 22일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10㎞ 이상 치솟았다. 일본 웨더뉴스는 이날 새벽 쿠릴 열도 라이코케섬에서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13㎞까지 달한 것으로 보이며 그 모습은 일본 기상위성으로도 확인된다고 보도했다.라이코케섬은 해발 551m의 화산섬으로 과거 일본이 1875년부터 1945년까지 70년간 이 섬을 실효 지배했다가 전쟁에서 패한 뒤 러시아의 영토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전까지 라이코케섬에서 일어난 가장 큰 분화는 1924년이었다. 쿠릴 열도는 캄차카 반도에서도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오전 11시를 시점으로도 분화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매체는 “대량의 연기가 상공의 서풍에 휩쓸려 섬에서 동쪽으로 멀리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연기가 일본 상공으로 직접 유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화 연기가 항공기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량의 화산재를 포함한 대기 속을 비행하면 이를 흡입한 엔진의 출력이 정지되거나 항공기 유리창이 긁혀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운항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선 항공기는 통상 1만~1만3000m(10~13㎞)를 순항한다. 쿠릴 열도 부근은 북미와 아시아 대륙을 잇는 주요 항공로가 다수 있어 섬의 동쪽을 통과할 예정인 항공기는 노선 변경 등의 이유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제선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운항 상황 등을 확인하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한편 일본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 지역은 남쪽에 있는 이투룹(에토로후)과 쿠나시르(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잉 다시 날까… 200대 수주

    연이은 추락사고 여파로 기존 주문 취소와 신규 주문 가뭄을 겪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뤄내고 군용기를 선보이는 등 활로를 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보잉사가 브리티시항공 등의 지주회사인 IAG에 보잉 737맥스를 최대 200대까지 판매한다는 가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IAG는 보잉 737맥스8과 이보다 큰 737맥스10을 섞어서 사기로 했는데, 737맥스8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문제의 기종이다. 그러나 보잉 737 조종사 출신인 윌리 월시 IAG 최고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보면 737맥스는 훌륭한 항공기”라면서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동항법체계가 개선된 버전을 직접 시험해 봤다고 설명했다. WSJ는 “규제 당국이 3개월 전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을 하는 시점에서 이번 수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에어쇼에서 보잉과 브라질 항공기 제작회사인 엠브라에르의 합작회사 ‘보잉·브라질 커머셜’은 처음으로 생산한 군용기(P600AEW)를 선보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난기류로 추락할 뻔···’, 기내 속 공포에 떠는 승객들

    지난 16일(현지시각) 코소도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스위스 바젤로 가는 ALK에어라인이 운행 중 격렬한 난기류와 만났다. 이로 인해 기내 속 승객들이 공포에 떨며 혼란스러워하는 생생한 모습을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당시 생과 사의 긴박했던 순간은 미르제타 바샤(Mirjeta Basha)란 여성 승객이 촬영했다. 그녀는 비행기가 이륙후 30분 정도 지나서 난기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영상 속, 난기류로 약하게 흔들리던 비행기가 한바탕 크게 요동친다. 이 충격으로 음료수를 준비하던 여승무원은 천장에 머리를 박고 객실 의자로 곤두박질친다. 또한 승객들 얼굴과 몸위로 음료수가 쏟아진다. 한 여성은 얼굴에 음료수가 쏟아졌지만 순간 정신을 차리고 절박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좌석들이 찢겨지고 다수의 안전벨트도 손상됐으며 피를 흘린 승객들도 생겼다. 바샤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고, 한 여승무원은 천장에 얼굴을 부딪쳤으며 컵이 날아다니고 승객 일부는 뜨거운 음료에 데이기도 했다”고 절체절명의 순간을 회상했다. 다행히 비행기는 바젤 유러포트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그녀의 남편과 부상당한 9명의 승객들은 바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그녀는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 승무원들은 매우 침착하고 전문가답게 행동했다”며, 공포속에 떨고 있던 승객들에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했다. 상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난기류는 공포스럽게 느껴질 뿐 아니라 항공기에 해를 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요인이지만 그것이 항공기 안전에 있어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기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풍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난기류에서 날개가 손상될 확률은 극히 적다.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경험과 관련 지식이 많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비행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고 한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러시아판 사드 S-400, 7월 상반기 터키 인도...미국 부글부글

    러시아판 사드 S-400, 7월 상반기 터키 인도...미국 부글부글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 방공 미사일 방어체계가 7월 상반기 터키에 인도된다. 미국은 터키에 배치되는 S400이 터키가 구매하려는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의 보안 체계에 큰 위협이 된다며 배치를 반대해 왔다.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러시아와 S400 문제를 논의했고, 그 문제는 정말로 해결됐다.”며 “7월 상반기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가 현재 방송 NTV를 인용해 전했다. S400의 터키 인도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을 처음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듀산베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터키의 S400 구매와 관련해 미국은 F35 터키 조종사 훈련을 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대행은 터키 정부에 서한을 보내 터키가 S400 미사일 도입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F35 전투기 훈련을 받는 터키 조종사들을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터키는 S400 구매 거래가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되풀이해서 강조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짧은 시간 안에, 아마도 이번 주 내로, (섀너핸 장관의 서한에 대한) 답장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하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차이가 발생하면 우리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해 전화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문제 해결에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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