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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사 첫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추정… 몰락 직전 HMM 띄운 ‘배재훈 매직’

    창사 첫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추정… 몰락 직전 HMM 띄운 ‘배재훈 매직’

    국적선사 HMM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기대하는 가운데 몰락 직전이던 회사의 반전을 이끌며 최근 연임에 성공한 배재훈 사장의 차기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HMM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934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808억원)에 필적하는 수치다. 20분기 넘게 적자행진을 이어가던 HMM은 배 사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한 뒤 계속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상운임 지수가 폭증한 덕이다. 지난 23일 상하이컨테이너선지수(SCFI)는 2979.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2788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운임 장기화에 올해 초 2조원 정도로 예상됐던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 9683억원까지 올라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배 사장의 경영적 판단도 호황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4월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해 비용구조를 개선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인 노선 효율화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도받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유럽, 미주항로에 투입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운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는 6월까지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인도도 마무리해 추가 물동량도 확보한다. 취임 이후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 중인 배 사장은 지난달 기준 8만 5532주(종가 기준 30억 9200만원)를 보유 중인데, 약 2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HMM 주가는 전일보다 9.71% 급등한 3만 615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보다 124%, 1년 전보다는 무려 885% 상승했다. 지난 2019년 HMM 수장이 된 배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1년 간 연임이 결정돼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끈다. 고려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마트폰 부문) 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구조조정 등으로 HMM은 전체 매출 중 88%가 컨테이너선 사업으로만 돼 있는데, 업황 변화 등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HMM, 사상 첫 ‘분기 영업익 1조’ 갈까…실적·업황·주가 쑥쑥 ‘배재훈 매직’

    HMM, 사상 첫 ‘분기 영업익 1조’ 갈까…실적·업황·주가 쑥쑥 ‘배재훈 매직’

    국적선사 HMM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기대하는 가운데 몰락 직전이던 회사의 반전을 이끌며 최근 연임에 성공한 배재훈 사장의 차기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HMM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934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808억원)에 필적하는 수치다. 20분기 넘게 적자행진을 이어가던 HMM은 배 사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한 뒤 계속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상운임 지수가 폭증한 덕이다. 지난 23일 상하이컨테이너선지수(SCFI)는 2979.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2788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운임 장기화에 올해 초 2조원 정도로 예상됐던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 9683억원까지 올라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배 사장의 경영적 판단도 호황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4월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해 비용구조를 개선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인 노선 효율화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도받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유럽, 미주항로에 투입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운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오는 6월까지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인도도 마무리해 추가 물동량도 확보한다. 취임 이후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 중인 배 사장은 지난달 기준 8만 5532주(종가 기준 30억 9200만원)를 보유 중인데, 약 2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HMM 주가는 전일보다 9.71% 급등한 3만 615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보다 124%, 1년 전보다는 무려 885% 상승했다. 지난 2019년 HMM 수장이 된 배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1년 간 연임이 결정돼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끈다. 고려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마트폰 부문) 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구조조정 등으로 HMM은 전체 매출 중 88%가 컨테이너선 사업으로만 돼 있는데, 업황 변화 등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매각설’ 대우건설 “매각 대응 대표 별도 선임”

    ‘매각설’ 대우건설 “매각 대응 대표 별도 선임”

    최근 매각설이 보도된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하고 사업·관리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또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한다. 대우건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6월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체제 전환은 김형 사장이 사업에 전념하고, 재무 전문가인 정항기 부사장이 매각 작업에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능을 재무통인 정항기 CFO에 집중해 매각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김 사장은 안정적 사업 운영에 전념하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매각설이 불거졌다. 대우건설의 실적 호조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의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시행사인 DS네트웍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DS네트웍스는 국내 시행사 가운데 규모가 큰 회사로 꼽힌다. 2018년부터 시행사 매출 1위를 지켜오고 있고 2019년 매출은 1조6155억 원, 영업이익 2064억 원을 냈다.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시행과 시공을 모두 하는 종합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왜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앞서 산은이 2017년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했으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패했는데, 최근 실적 호조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인수 희망자가 2∼3곳 나오는 등 매각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DB인베스트먼트가 인수 희망자를 접촉하며 매각 정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연결 실적)은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늘었다. 대우건설의 시가 총액은 2조 9000억원 수준이다. 막대한 인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대기업은 이미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어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경영 프리미엄까지 감안한 인수자금이 약 2조원이라면 건설사 인수보다는 바이오와 제약,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시장 동요 진화 나선 금융당국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시장 동요 진화 나선 금융당국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시장 철수가 현실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 동요를 진화하고 나섰다.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혹시 모를 소비자 불편이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호주, 대만, 러시아, 인도 등 13개 국가의 개인 고객 대상 사업에서 출구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기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 금융사업은 완전히 철수한다는 얘기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재편 방안을 확정할 때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을 통해 예금, 대출 등 각종 금융상품을 이용해온 고객들도 당분간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금융당국과의 상의를 거쳐 공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온 소매금융 사업을 접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총 여신 규모는 24조 3000억원이다. 이중 소매금융이 16조 9000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시중은행 소매금융 자산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직원 수는 약 3500명이며, 국내 점포 수는 43개다. 소매금융을 전담하는 임직원 수와 점포 수는 각각 939명과 36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쌍용차 10년 만에 또 법정관리…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쌍용차 10년 만에 또 법정관리…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결국 법원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8일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하기로 하고, 제3자 관리인으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조사위원으로 한영회계법인을 선임했다. 조사위원은 쌍용차의 재무 상태에 대한 정밀 실사에 나선다. 조사보고서 제출 시한은 6월 10일까지다. 조사위원이 ‘존속’ 의견을 내면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이행한다. 이때 고강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청산’을 결정하면 공장 매각 등을 통해 채권단에 대한 채무 변제가 시작된다. 금융권에서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 규모가 3700억원에 달하는 등 기업을 유지하는 것보다 청산했을 때의 가치가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쌍용차의 파산으로 2만명의 실업자가 쏟아지는 건 현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존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자동차 시장 구조가 현대자동차·기아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는 점도 쌍용차를 회생시켜야 할 이유로 꼽힌다. 쌍용차는 빠르게 법정관리에서 탈출하기 위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인수합병(M&A)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새 투자자의 투자 계획을 회생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쌍용차를 인수할 의향을 밝힌 업체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인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 6~7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업체의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인수에 나설 기업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쌍용차 직원 사이에서는 12년 전 대규모 구조조정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2009년 법정관리 당시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명이 정리해고되면서 노조가 평택공장을 점거하는 이른바 ‘쌍용차 사태’가 일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구조조정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회생절차 관리자로 선임된 정용원 전무도 친노조 성향이어서 2009년 때와 같은 정리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2년 만에 다시 수술대 누운 쌍용차… 이번에도 기사회생할까

    12년 만에 다시 수술대 누운 쌍용차… 이번에도 기사회생할까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결국 법원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8일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하기로 하고, 제3자 관리인으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조사위원으로 한영회계법인을 선임했다. 조사위원은 쌍용차의 재무 상태에 대한 정밀 실사에 나선다. 조사보고서 제출 시한은 6월 10일까지다. 조사위원이 ‘존속’ 의견을 내면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이행한다. 이때 고강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청산’을 결정하면 공장 매각 등을 통해 채권단에 대한 채무 변제가 시작된다. 금융권에서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 규모가 3700억원에 달하는 등 기업을 유지하는 것보다 청산했을 때의 가치가 더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쌍용차의 파산으로 2만명의 실업자가 쏟아지는 건 현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존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자동차 시장 구조가 현대자동차·기아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는 점도 쌍용차를 회생시켜야 할 이유로 꼽힌다. 쌍용차는 빠르게 법정관리에서 탈출하기 위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인수합병(M&A)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새 투자자의 투자 계획을 회생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쌍용차를 인수할 의향을 밝힌 업체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인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 6~7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업체의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인수에 나설 기업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쌍용차 직원 사이에서는 12년 전 대규모 구조조정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2009년 법정관리 당시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명이 정리해고되면서 노조가 평택공장을 점거하는 이른바 ‘쌍용차 사태’가 일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구조조정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회생절차 관리자로 선임된 정용원 전무도 친노조 성향이어서 2009년 때와 같은 정리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문체위, 경기도체육회 직원들과 혁신방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진행

    문체위, 경기도체육회 직원들과 혁신방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진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3일 상임위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 관계자와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체육의 미래와 향후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한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 채신덕 부위원장, 지석환 위원과, 경기도 이인용 체육과장, 기이도 체육행정팀장 그리고 경기도체육회 직원 5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경기도체육회 관련 그간 추진되어 온 주요현황에 대한 보고와 경기도체육회 일선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혁신방안에 대하여 체육회 직원과 도의원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자유토의로 진행됐다. 그간 경기도와 체육회의 갈등으로 구조조정 등 신분의 불안 및 내부적 문제인 직원 간 불신해소 필요 등 체육회 직원의 의견을 청취한 최만식 위원장은 “도민과 체육종목단체에게 질 높은 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늘 노력해주시는 경기도체육회 직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최근 가짜뉴스와 정보들로 인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본 정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은 성공할 수 없다. 조직개편의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센터의 설립은, 기존 경기도체육회의 업무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이외의 부분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오히려 추후 체육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삭감 등에 따른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의 고용불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5월부터 경기도, 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함께 경기도체육회 혁신방안과 더불어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할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신덕 부위원장도 “경기도체육회의 혁신을 위한 노력들이 처음 의도했던 방향과 많이 다르게 전개되어 당혹스러웠다”며 “당초 직원들의 인건비는 손대지 말도록 주문했었는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체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도의회의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석환 위원은 “오늘 직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도의원들과 협력해서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체육회 직원도 “그동안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들 스스로 깨닫고 자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대표 격으로 나온 여러분들께서 체육회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 ‘과외’받은 정승국 교수는 누구?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 ‘과외’받은 정승국 교수는 누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노동문제 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난 사실이 화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데 이어 정 교수를 지난 11일 한 음식점에서 만나 4시간여 동안 노동시장 문제에 대해 ‘과외 공부’를 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정 교수에 대해 한국형 정규직의 문제와 이중 노동시장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는 용기 있는 노동 문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윤 전 총장은 노조와 일부 이념적으로 경도된 자들의 말에 따라 ‘모두가 양반되자’는 식의 정규직 타령만 하다 노동개혁을 1도 못한 문재인 정부보다 100배는 싹수가 보인다”면서 “모르면 청해 배우겠다는 자세도 훌륭하고, 사사받는 사람으로 정 교수님을 고른 안목도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경제, 외교를 모르고 수사만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어설프게 아는 게 더 문제로 모르면 모른다고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인재로 등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의 행보라고 분석했다.정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고참들은) 일 안 하고, 그냥 젊은 사람들이 밑에 힘든 일, 궂은 일 다 하고 그분들은 시간만 때우고 가는 이런 식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란 한 대기업의 입사 10년차 젊은 노동자의 발언을 전했다. ‘지역(산업)위기 지역 지정제도의 국제비교연구’란 논문을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산업구조조정, 코로나 위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고용위기는 항상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실업 등과 같은 노동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공부했다는 윤 전 총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두 시간 토론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생각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면서 “정치인이라면 숨어서 토론하지 말고, 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직접 말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뉴스분석]‘4·7참패 이후’ 청년고통 공감·특단대책 강조한 文

    [뉴스분석]‘4·7참패 이후’ 청년고통 공감·특단대책 강조한 文

    현정부 등돌린 ‘이남자’ 등 IMF세대 못지않은 코로나 직격탄 “청년눈높이 맞고 체감 가능한” 일자리, 주거안정 대책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특히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즉각적이고 대대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의 유산이 수십 년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경고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4·7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청년 일자리와 주거안정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이남자(20대남성)’의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듯 2030세대의 현 정부에 대한 이반 현상이 도드라졌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 대통령은 “과거 외환위기 때 청년들은 막힌 취업문과 구조조정 한파 속에 ‘IMF 세대’로 불리며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의 청년들도 그때보다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청년 시기를 넘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다. 이른바 ‘락다운(봉쇄·lockdown generation)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ILO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청년들이 교육과 훈련 중단, 고용과 소득 손실, 구직 어려움의 심화 등 직격탄을 맞았다며 ‘락다운 세대’의 출현을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의 고통에 대한 ‘공감’ 속에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중요한 건 일자리”라며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하며, 민간기업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주거 안정 또한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청년들을 위해 세심하게 정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서 돌아온 신동빈… M&A 직접 챙긴다

    日서 돌아온 신동빈… M&A 직접 챙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 달여 만에 국내 경영 현장에 복귀했다.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이렇다 할 미래 먹을거리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 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귀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도 비대면으로 주간 업무 보고를 받는 등 국내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겨왔다. 현재 롯데는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G9)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건을 포함해 각종 사업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롯데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2015년 경영권 분쟁 이후 중국 사드 보복,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매년 실적 악화가 이어졌던 영향이 컸다. 특히 유통부문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100여 개를 닫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매출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16조 76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19.1% 줄었다. 여기에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신 회장의 야심작 ‘롯데 온’(통합 온라인 플랫폼)도 코로나19에 따른 이커머스 시장 확대 흐름에 올라타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있다. 롯데온의 지난해 거래 규모는 7조 6000억원으로 연간 20조~22조원 규모인 이베이나 쿠팡 등에 비해 뒤처진다. 업계는 지난해 인사혁신 등 내부 정비를 마친 신 회장이 인수합병(M&A) 등 위기 돌파를 위한 공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롯데가 공을 들이고 있는 M&A 건으로는 인수가 5조원 안팎의 이베이코리아가 꼽힌다. 인수 가격이 큰 만큼 신 회장의 결단이 필요한 건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롯데는 현재 적정 인수 가격을 3조원대로 책정하고 예비 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평소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4년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장 취임 이후 미국 뉴욕팰리스호텔, 하이마트, 삼성의 화학 계열사 등 국내외 30여 건의 M&A를 주도하며 롯데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신 회장의 M&A 추진력을 볼 때 그룹 위기를 과감한 베팅으로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15년 형제의 난 이후 멈춰 있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올 한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온에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공식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나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희진 기자 mj46@seoul.co.kr
  • 한국외대 ‘제2외국어’ 교육학과 통폐합

    한국외대가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교육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원도 30% 줄이기로 했다. 이 학교 사범대가 교육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영향이 컸다. 한국외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사범대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교육과를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합하고 전체 인원을 약 30% 감축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런 개편안을 교육부에 보고하고 내년 입시부터 학부 형태로 신입생을 받는다. 이번 개편안은 교육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한국외대 사범대가 전국 45개 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으면서 추진됐다. C등급에 속한 학교는 교원 양성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해당 학과 교수와 학생, 동문들은 학부제가 학과 교육의 전문성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범대 학생들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총장실과 이사장실 등에 학과 구조조정 반대 피켓을 붙이기도 했다. 프랑스어·독어교육과 총동문회는 법인 주도로 일방적인 학과 통폐합이 추진됐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본에서 돌아온 롯데 신동빈…굵직한 M&A 직접 챙긴다

    일본에서 돌아온 롯데 신동빈…굵직한 M&A 직접 챙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하고 있는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한 달여 만에 국내 경영 현장에 복귀했다.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이렇다 할 미래 먹을거리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 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귀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도 비대면으로 주간 업무 보고를 받는 등 국내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겨왔다. 현재 롯데는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G9)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건을 포함해 각종 사업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롯데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2015년 경영권 분쟁 이후 중국 사드 보복,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매년 실적 악화가 이어졌던 영향이 컸다. 특히 유통부문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100여 개를 닫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매출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16조 76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19.1% 줄었다. 여기에 2년간 3조원을 쏟아 부어 만든 신 회장의 야심작 ‘롯데 온’(통합 온라인 플랫폼)도 코로나19에 따른 이커머스 시장 확대 흐름에 올라타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있다. 롯데온의 지난해 거래 규모는 7조 6000억원으로 연간 20조~22조원 규모인 이베이나 쿠팡 등에 비해 뒤처진다. 업계는 지난해 인사혁신 등 내부 정비를 마친 신 회장이 인수합병(M&A) 등 위기 돌파를 위한 공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롯데가 공을 들이고 있는 M&A 건으로는 인수가 5조원 안팎의 이베이코리아가 꼽힌다. 인수 가격이 큰 만큼 신 회장의 결단이 필요한 건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롯데는 현재 적정 인수 가격을 3조원대로 책정하고 예비 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평소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4년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장 취임 이후 미국 뉴욕팰리스호텔, 하이마트, 삼성의 화학 계열사 등 국내외 30여 건의 M&A를 주도하며 롯데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신 회장의 M&A 추진력을 볼 때 그룹 위기를 과감한 베팅으로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15년 형제의 난 이후 멈춰 있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올 한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온에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공식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나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희진 기자 mj46@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젠더 모자이크(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한빛비즈 펴냄) 이스라엘 신경과학자 다프나 조엘 등이 ‘남녀의 뇌 구조가 달라서 능력과 사고 방식이 다르다’는 통설에 반론을 제기한다. 저자는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대체로 남녀의 사고 구조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두뇌는 남녀의 특징이 혼합된 ‘모자이크’ 같다고 주장한다. 264쪽. 1만 6500원.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명정구 지음, 산지니 펴냄) 해양생물학자인 저자가 40여년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만난 물고기와 해양생태계를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이야기하며, 수억년 동안 생태계의 질서를 지켜 온 물고기들은 지구의 ‘진정한 터줏대감’이라고 부른다. 256쪽. 1만 8000원.충선생(곽정식 지음, 자연경실 펴냄) 포스코 등 기업에서 35년간 근무했던 저자가 곤충, 자연, 사람에 대한 통찰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를 엮었다. ‘늘 신중한 잠자리’, ‘늘 배고픈 사마귀’ 등 생물체 21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그들의 생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270쪽. 1만 5000원.집값은 잡을 수 있는 것인가(이상현 지음, 한울엠플러스 펴냄) 도시 설계학자의 시각으로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저자는 집값 상승이 주택 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부정적이며, 집값은 실수요 시장이 아닌 가수요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으로 서울 집중을 해소하고 정책 목표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우선 얻을 것을 제시한다. 320쪽. 2만 3000원.시간의 압력(샤리쥔 지음, 홍상훈 옮김, 글항아리 펴냄) 중국의 대표적 소설가 샤리쥔이 춘추전국시대부터 중국 역사 속 한 획을 그은 인물들에 대해 탐구한 에세이. 시인 굴원과 삼국지의 영웅 조조, 역사가 사마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영웅들의 아픔과 인격을 해부한다. 512쪽. 2만 5000원.기후변화 시대의 사랑(김기창 지음, 민음사 펴냄) ‘방콕’의 김기창 작가가 기후변화를 테마로 쓴 단편소설 모음집. ‘하이 피버 프로젝트’, ‘약속의 땅’ 등 10편을 통해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미래상을 그려 냈다. 기후 변화로 말미암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고안된 안전 도시 ‘돔시티’가 환경뿐 아니라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 332쪽. 1만 4000원.
  • 직원에겐 “끝까지 버텨라”… 선장 떠난 쌍용차 앞날은

    직원에겐 “끝까지 버텨라”… 선장 떠난 쌍용차 앞날은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7일 쌍용차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는 “끝까지 버티라”고 독려했다. 선장이 떠난 쌍용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예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가 또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둔 상황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임직원 여러분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동안 경영을 책임져 온 대표이사로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어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시라”고 덧붙였다. 예 사장의 사의는 쌍용차와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HAAH는 투자의향서(LOI)를 지난달 31일까지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서울회생법원은 HAAH가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 늦어도 다음주에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회생절차 관리인은 매각 협상을 주도했던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 관리인은 경영진이 부실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있으면 제3자가 선임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통상 기존 경영자가 맡는다. 쌍용차는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인수자를 찾으면서 자체적인 회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인건비를 줄여 기업 몸값을 낮춰야 투자자를 찾기가 한층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기업 청산 절차로 들어가게 된다. 최근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로는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이륜차 업체 ‘케이팝모터스’가 꼽힌다. 특히 케이팝모터스는 “토종 쌍용차가 전기차로 미래차 시장을 열어야 한다. 쌍용차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며 인수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매각 실패 책임지고 물러난 쌍용차 사장… 직원에겐 “버텨라”

    매각 실패 책임지고 물러난 쌍용차 사장… 직원에겐 “버텨라”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7일 쌍용차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는 “끝까지 버티라”고 독려했다. 선장이 떠난 쌍용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예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가 또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둔 상황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임직원 여러분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동안 경영을 책임져 온 대표이사로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어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시라”고 덧붙였다. 예 사장의 사의는 쌍용차와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HAAH는 투자의향서(LOI)를 지난달 31일까지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서울회생법원은 HAAH가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 늦어도 다음주에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회생절차 관리인은 매각 협상을 주도했던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 관리인은 경영진이 부실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있으면 제3자가 선임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통상 기존 경영자가 맡는다. 쌍용차는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인수자를 찾으면서 자체적인 회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인건비를 줄여 기업 몸값을 낮춰야 투자자를 찾기가 한층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기업 청산 절차로 들어가게 된다. 최근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로는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이륜차 업체 ‘케이팝모터스’가 꼽힌다. 특히 케이팝모터스는 “토종 쌍용차가 전기차로 미래차 시장을 열어야 한다. 쌍용차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며 인수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디다스·마르세유 축구클럽 이끌던 프랑스 정재계 거물 집에 강도

    아디다스·마르세유 축구클럽 이끌던 프랑스 정재계 거물 집에 강도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전 소유주인 프랑스 정재계 거물 베르나르 타피(78)의 집에 4일(현지시간)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타피 부부는 전깃줄로 결박당하고 몽둥이로 얼굴을 구타 당한 뒤 명품시계와 귀금속을 빼앗겼다. 강도들은 타피 부부의 집인 파리 외곽 콩브라빌 자택에 새벽 12시 30분쯤 침입했다. 경호원을 피해 침입한 이들은 부부에게 “보물을 내놓으라”고 종용했지만, 그런 물건이 집에 없다는 대답을 들은 뒤 시계와 귀금속을 빼앗았다. 아내가 가까스로 탈출해 이웃집으로 가서 경찰에 신고한 덕에 부부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젊은 시절 부실기업을 인수, 구조조정해 큰 돈을 번 타피는 1990년대 마르세유 하원의원, 프랑스 미테랑 정부의 도시문제 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이후 마르세유 축구클럽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OM) 구단주 시절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추문의 주인공이 됐다. 1993년 아디다스 지분 매각 과정에서 주간사이던 당시 국영 크레디 리오네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타피가 크레디 리오네를 고소한 사건은 여전히 법적 다툼 중이다. 이 사건과 관련, 2008년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타피에게 거액의 뱃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재무부장관이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타피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2016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타피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립대·교대 통합 가속… 위기의 지방대 ‘구조조정’ 신호탄?

    국립대·교대 통합 가속… 위기의 지방대 ‘구조조정’ 신호탄?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서 지방대학의 통폐합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인지에 교육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은 예견된 흐름이지만 교대의 흡수 통합에 대한 학교 안팎의 저항도 상당해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첫 단계로 양해각서(MOU)를 이달 중 체결한다.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 임용 규모가 줄어들면 정원 감축과 재정 압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합이 성사되면 2008년 제주교대가 제주대 교육대학으로 편입된 데 이어 ‘거점국립대·교대 통합’의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그러나 부산교대 학생들과 총동창회가 “초등교원 양성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이 약화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서 진통이 불가피해졌다. ‘교대와 사대 통합’ 논의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다.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예비교사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농어촌 지역의 ‘통합운영학교’에서 교사들이 초등과 중등을 모두 가르칠 수 있도록 ‘초등’과 ‘중등’으로 나뉜 교원 자격증을 개방하자는 주장도 깔렸다. 2008년 전국 교대 중 제주교대가 최초로 제주대와 통합한 데 이어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종합대학과 교대의 ‘자발적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교대가 종합대학에 흡수되는 식의 통합에 대한 교대의 반감이 상당해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교육계에서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합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도 물음표가 따른다. 제주대와 제주교대는 통합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물리적 통합’만 이뤘을 뿐 두 캠퍼스 간 교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놓고 지난해 숙의를 거쳤지만 교대와 거점국립대 간의 통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결론에 그쳤다. 다른 교대와 거점국립대 간 통합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교육계는 신중한 논의를 주문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전 광주교대 총장)는 “통합으로 얻는 비용 절감 효과는 미미한 반면 교원 양성 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떨어질 우려는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예산 운용 등에서 교대가 가졌던 독립적 권한이 사라지고 종합대학 안에서 교육 투자와 관련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며 “사범대생의 교대 복수전공을 막기 어려워지면 초등교원의 ‘임용 대란’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거점국립대와 교대뿐 아니라 지방 국공립대 간 통합 논의도 활발하다. 올해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한 경상국립대가 출범한 데 이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경우 학생들이 “학생 동의 없는 통합”이라며 반발해 대학 측이 학생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연덕원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캠퍼스 간 특성화 등 대학 교육 여건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 대학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지방 국공립대 육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원, 쌍용차 법정 관리 절차 돌입…채권단에 의견조회

    법원, 쌍용차 법정 관리 절차 돌입…채권단에 의견조회

    법원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회생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기한 내 미국업체인 HAAH오토모티브 투자 유치에 실패해 법정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 서경환)는 지난 1일 쌍용차 채권자협의회(대표채권자 한국산업은행)과 회생법원 관리위원회 등에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회생법원은 “2회에 걸쳐 쌍용차에 대한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내 유의미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부득이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 8∼10일께 법정관리가 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경우 쌍용차는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냈다. 동시에 ARS프로그램(자율 구조조정 지원)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시간을 벌었다. 쌍용차는 HAAH오토모티브를 설득해 인수의향서를 받고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단기법정관리(P플랜)을 추진해 정상화 궤도에 오른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오지 않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제외한 보정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양측의 협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회생절차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ARS 진행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회생절차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다만 법원은 쌍용차와 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인들이 M&A 절차를 포함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년 나라살림 600조 육박…재량지출은 10% 구조조정

    내년 나라살림 600조 육박…재량지출은 10% 구조조정

    지출 증가율 전망치 6%… 더 높아질 듯재정총량관리·재정혁신에 중점 두기로코로나 위기 대응 한시적 증액도 재검토내년도 예산안 편성 준비에 들어간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적극적인 재정운영’ 기조를 종전처럼 유지하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혁신’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내년 예산이 6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2년도 예산안 편성·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 방침을 ‘활력·혁신·포용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재정운용’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총량관리·재정혁신’ 2가지로 잡았다. 올해 예산안 재정 기조였던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재정건전성’과 비교해 ‘총량관리’를 보다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2024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2년의 전년 대비 총지출 증가율 전망치는 6%였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재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9% 내외 수준으로 재정지출을 늘렸다. 올해 예산(558조원)에서 내년에도 9%의 증가율을 보인다면 사상 처음으로 예산 600조원 시대를 연다. 다만 기재부가 총량관리를 강조했던 만큼 ‘600조 시대’는 이듬해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내년 주요 재정정책 추진 방향은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미래 혁신투자 ▲민생·포용기반 구축 ▲국민 안전과 삶의 질 등 4가지다. 우선 국정 과제인 디지털과 그린 등 한국판 뉴딜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대면·저탄소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신기술 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사회기반시설(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추진한다. 이 외에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공공임대 같은 서민 주거 확충, 맞춤형 소득·주거·고용·돌봄안전망 구축, 사회재난 대응시스템 보강 등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재정혁신을 위해선 필수 소요를 제외한 재량지출의 10%를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정책금융기관 출자와 고용유지 지원사업 등이 있다. 국세·세외수입 증대 노력과 민간투자재원 발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세입기반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날 기재부는 2021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도 수립해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활력 회복을 중심으로 조세 지출을 운영하되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을 적극 정비해 감면 한도를 준수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5조원 규모’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본회의 통과(종합)

    ‘15조원 규모’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본회의 통과(종합)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적 259인 중 찬성 242인, 반대 6인, 기권 11인으로 추경안을 가결했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14조9829억원)보다 4621억원을 감액하고 1조3987억원을 증액했다. 다만 올해 본예산에서 약 9800억원을 지출 구조조정해 총 추경 규모는 437억여원이 순감된 14조9392억원으로 확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여야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 긴급고용대책 관련 예산 2조7500억원 중 2800억원을 감액했다. 이외에도 추경안과 본예산에 반영된 국채이자상환액 3626억원을 감액했다. 대신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1조610억원 확대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액수를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세분화했으며, 여행업·공연업 등에 대한 지원 예산도 반영했다.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 10만여명에 대한 직접 융자 실시를 위해 1조원을 편성했다. 농어업 분야에 대한 지원 예산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새로 반영됐다. 여야는 0.5헥타르(ha) 미만 소규모 농가 46만 가구에만 3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는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사업 예산 1477억원을 추경안에 포함시켰다. 농업·어업·임업 3만200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예산 346억원도 신규 반영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농가(화훼·급식·계절과일) 지원 사업 예산도 160억원을 반영했다. 전세버스 기사 3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70만원의 지원금 예산이 반영됐으며,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 예산은 480억원 증액됐다. 필수노동자 103만명에 마스크 80매를 지원하는 예산도 370억원도 포함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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