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조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색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성우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남중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74
  • “삼성 성공적 도약 李회장 리더십 덕”

    “삼성 성공적 도약 李회장 리더십 덕”

    삼성그룹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는 대표적 한국 기업이며, 삼성의 도약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주장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9일 삼성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주간지 ‘주간 이코노미스트’ 최신호(11일자)는 ‘글로벌 재벌 삼성의 강점’이라는 칼럼에서 삼성을 분석했다. 교토가쿠엔(京都學園)대학 경영학부 하세가와 다나시 교수가 기고한 이 칼럼은 “삼성은 이 회장의 리더십에 의해 1997년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주중시 경영, 회계 투명성 제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연봉제 도입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또 “삼성은 ‘IT 버블’이 붕괴된 2000년 이후부터 시가총액에서 일본의 소니를 추월하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 비결로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과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의 관제탑 역할, 강도 높은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체계적 교육제도 등을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중은행들 내실보다 ‘몸집 키우기’ 영업점포 IMF이후 최다

    은행간 통합·합병으로 시중은행의 숫자는 줄었지만 영업지점은 오히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살아남은 은행끼리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 경쟁에 치중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7개 주요 시중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올 3월말 현재 4380개로 집계됐다. 국내 점포 수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9월말 4255개에서 12월말에는 4336개로 늘어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6월말 기준으로는 이미 44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97년의 4680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3월말 현재 7개 시중은행의 일반직원 수도 5만 9967명으로 2004년 12월의 6만 37명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시중은행의 일반직원 수는 1997년 외환위기 때 급감했다가 2004년 말 국민은행이 2000여명 이상을 구조조정하면서 2005년 3월말에는 5만 7889명까지 줄어들었지만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핸드폰 강국’ off 신호탄?

    ‘핸드폰 강국’ off 신호탄?

    휴대전화 ‘한국 신화’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마지막 보루’인 VK가 몰락한 데 이어 삼성전자,LG전자, 팬택 계열 등 휴대전화 ‘빅3’의 2·4분기 경영 실적도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VK의 부도 여파로 중소 부품 협력업체들도 덩달아 유탄을 맞게 됐다. ●‘빅3’ 2분기 실적 곤두박질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은 8%선으로 전망된다. 지난 1·4분기(10%)와 비교하면 2%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셈이다. 휴대전화 판매량도 2650만∼2700만대 수준으로 1·4분기(2900만대)보다 7∼8%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휴대전화 ‘빅2’인 노키아와 모토롤라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세계 시장점유율은 12.70%였다. LG전자는 더 심각하다. 지난 1·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180억∼2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특히 세계 ‘빅4’에서 5위로 떨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LG전자는 지난 1·4분기 1560만대를 팔아 세계 시장점유율 6.80%를 기록했다. 그러나 2·4분기에는 판매량이 1450만대로 전망되면서 세계 5위인 소니에릭손과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에릭손은 지난 1·4분기 1330만대로 시장점유율 5.80%를 차지했다. 팬택 계열은 지난해 말 구조조정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지난 1·4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2·4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위원은 “팬택은 적자 가능성이 크며, 팬택&큐리텔은 소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이 컸다.”고 설명했다. ●VK 부도 ‘후폭풍’ VK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VK에 단말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던 협력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VK의 협력업체는 모두 170여개사로 피해액은 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모두 매출규모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어서 해당업체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다. 또 VK의 코스닥시장 퇴출로 개인투자자들의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6일 부도설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VK의 시가총액은 400억원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85%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340억원 정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의 차세대 2차전지 개발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및 PMP용 리튬 2차전지’ 부문 주관업체로 VK를 선정했지만 VK가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2차 전지 개발사업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운동권 벤처신화의 몰락

    운동권 벤처신화의 몰락

    핵심 운동권 출신으로 ‘휴대전화 성공 신화’로 주목받던 이철상(39) VK 사장의 꿈이 끝내 좌초됐다. VK는 7일 되돌아온 17억 8100만원의 약속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VK는 이날 이 사실을 증권선물거래소에 공시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300억원대로 예상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농협, 기업은행 등 10개 채권단의 VK 여신 규모는 865억원이다. ●386 운동권의 경영인 변신 VK는 매출 3000억원대의 중견 업체로, 휴대전화 업계에서 한때 ‘벤처 신화’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 사장도 “(학생, 사회)운동의 이상을 경영에 접목시켜 성공을 이루겠다.”며 노키아, 모토롤라 등 글로벌 기업과 해외에서 당당하게 맞섰다. 그런 만큼 이 사장의 행보는 386 운동권의 희망으로 여겨졌고, 신화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매출 5조원대인 ‘제2의 팬택’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87학번인 이 사장은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의장 권한대행, 민족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정책부장 및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주류 운동권 출신 경영인이다. 1997년 전국연합을 그만둔 뒤 그해 9월 ‘바이어블 코리아’란 전지업체를 설립, 경영 전선에 뛰어든 그는 2001년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 제조사업으로 방향을 틀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2년 3월에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차브리지’를 인수하면서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에서 GSM폰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섣부른 글로벌화가 화근 VK는 한때 중국법인 종업원만도 2000명이 넘었다. 절정기인 2004년에는 3800억원 매출에 1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위기가 들이닥쳤다.2005년 GSM 칩을 교체하면서 제품 출시가 늦어져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60달러 선인 저가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1차적 패인이었다. 같은 해 프랑스 파리에 베이스밴드 칩 회사를 만들면서 현금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쏟아붓는 바람에 자금 압박에 직면했다. 더구나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됐다. 위기가 닥치자 이 사장은 구조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국내 인력은 100명을 줄였고, 중국법인 직원은 절반 정도인 1000명을 감원했다. 남다른 수완도 발휘했다. 지난 3월 거래 회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부동산임차보증금을 담보로 잡힌 뒤 100억원을 끌어들였고,SKT의 미국 이통서비스인 ‘힐리오’ 사업에도 동참했다.6월에는 유상증자로 118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추락을 멈추게 하기에는 역부족. 힘이 소진된 386 운동권 신화의 주인공은 결국 꿈을 접어야 했다. 앞으로 이 사장은 경영권과 주식을 채권단에 일임하고 회사 정상화에 백의종군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女談餘談] 다양한 전직프로그램 우선 만들자/전경하 경제부 기자

    얼마전 40대 여성 임원 두 명과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두 명 모두 독신이다.“직장에서는 가장 악한 싱글이라도 가장 순한 가장을 이기지는 못한다.”는 말이 나왔다. 애 딸린 아줌마인 나는 그저 웃었다. 그 말은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가장 그악스럽다는 뜻이기도 하다. 요즘 금융시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보험업법 개정 등을 둘러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법령이 구체화되면 고용 문제가 불거질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관련 협회도 그중 하나다.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르면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이 금융투자회사로 단일화된다. 그러면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도 금융투자협회로 합쳐지는 것일까. 정부가 자본시장통합법을 만들면서 많이 참고했다는 호주의 경우 지난 2001년 금융서비스개혁법이 나오고, 지난해엔 관련 협회들이 호주금융시장협회(AFMA)로 단일화됐다. 개인금융자산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30배에 가까운 미국도 전미증권업협회(NSAD)에 기능이 몰려 있다. 보험업법도 손해보험, 생명보험, 제3보험간 구분이 없어지고 설계사의 1사 전속주의가 폐지될 전망이다. 그러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등이 보험협회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논리적이긴 하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기능의 통·폐합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인력 재배치 문제도 불거질 것이다.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경직성, 사회안전망 미비 등을 고려하면 통·폐합의 당위성을 주장하기에는 다소 일방적이다. 법률을 정비하고 시장을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기르는 노력도 늘 함께 해야 한다. 지난 6일 발표된 ‘연령차별금지법’이 중장년 고용의 물꼬를 트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다. 법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전직프로그램, 현실적인 실업수당 등을 마련해 구조조정 당한 사람들이 고용시장에 내동댕이쳐졌다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됐으면 좋겠다. 전경하 경제부 기자 lark3@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서민+中企 대책은

    이번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는 ‘5·31 지방선거’ 참패를 의식, 서민경제를 챙기기 위한 노력들이 스며 있다. 올 연말이면 끝나는 비과세·감면조항의 연기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무주택 근로자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을 갖거나 빌릴 때 사업주가 보조하는 돈에 대해 손금산입을 인정해 주고 근로자에게는 취득액의 5%(임차액의 10%)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연말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연장이 결정됐다. 농민들을 위해서는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법인세와 양도세가 면제되고 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배당소득 비과세도 유지된다. 택시·화물·덤프트럭 등 운송업의 경우 과잉공급 해소방안과 함께 운송업계 경영개선 및 종사자 처우개선방안이 검토된다.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사업전환을 할 경우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5년 이상 유지해온 종전 업종의 매출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고 새로 전환한 업종의 매출이 70% 이상이면 전환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4년간 소득세와 법인세의 50%를 감면해준다. 중소 물류기업들이 주식 교환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과세 이연해 주는 제도도 연장된다. 현재 읍면 지역 등의 제조업 사업용 토지에만 적용되는 재산세 분리과세가 서비스 업종까지 확대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반기업이 이들 사회적 기업에 기부금을 내면 이를 손비로 인정해 줄 방침이다.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소득지원세제(EITC)도 예정대로 도입될 계획이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에 대한 보호대책을 8월까지 세우고 우선 이들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를 고치고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복잡한 투기관련 지역·지구제의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민·中企 세부담 낮춘다

    서민·中企 세부담 낮춘다

    올해 말로 끝나는 55개의 비과세·감면조치 중 서민·중소기업과 관련된 10개는 오는 2009년 말까지 연장된다. 무주택근로자를 위한 주택보조금 소득세 비과세,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연구개발설비 투자세액 공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근로자의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은 현행 유치원·보육시설 등에서 태권도장 등이 추가된다. 정부는 6일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민생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6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의 재정 여력이 88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조 3000억원에 비해 21조 5000억원이나 많은 만큼 불용액 등이 없도록 최대한 집행,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예산·기금·공기업의 주요 사업비 하반기 지출 비중이 작년에는 40%였으나 올해는 48%나 되기 때문에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자본을 활용한 건설투자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도시 전담추진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오는 9월까지 서울 강북 광역재개발 시범지구 2∼3개를 지정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 대한 인수·합병절차 마련 등을 통해 경쟁력 없는 의료기관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를 법제화하고, 연령차별금지 가이드라인을 7∼9월 각 사업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성·연령·장애 등과 관련된 고용평등지표를 마련해 7월부터 공표하고,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능력개발 카드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제기 몸부림 ‘늙은 공업도시’ 하얼빈

    제기 몸부림 ‘늙은 공업도시’ 하얼빈

    |하얼빈 이지운특파원|지난 3일 오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국제전람회장 앞 광장. 요란한 폭죽 소리와 함께 100여마리 비둘기가 날아오르고 쏟아져 내리는 종이 꽃가루 사이로 풍선더비가 떠오른다.‘제2회 하얼빈 한국주간’의 개막.‘늙은 공업도시’ 하얼빈이 재기의 몸부림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다. 헤이룽장성은 한때 중국 군수공업의 핵심 거점이었다. 중국 최대인 다칭(大慶)유전과 안산(鞍山) 등 대규모 철강산지 등을 토대로 석유화학·철강·기계·발전설비·자동차·조선산업 등 중국의 근대화를 꽃피운 곳이다.1949∼1986년 중국 정부의 동북지역 공업부문 투자 가운데 중공업 투자가 92%를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군수공장(軍工企業)에 민수(民需)제품의 생산이 요구되면서 시장경제에 적응하지 못한 이 지역은 늙어갔고 ‘노(老) 공업기지’로 불리기 시작했다. 2003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동북 진흥’ 천명은 하얼빈을 비롯한 노 공업기지에 의욕을 되돌려준다. 하지만 재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해 8월 국무원이 ‘동북노공업기지 진흥 촉진을 위한 대외개방 확대 실시 의견’을 내면서 동북지역에 대해서는 ‘수혈(輸血)’이 아닌 ‘조혈(造血)’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유기업 구조 개혁 박차 즉 100조원대의 대규모 자금 지원 계획으로 진행되는 서부대개발과는 달리 동북지역에는 자력갱생(自力更生)을 요구한 것이나 다름없다. 대규모 자금지원을 통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보다는 시장경제제도를 확대 도입하고, 국유기업의 소유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제도적 개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중앙정부의 뜻이다. 지난해 ‘한·중 동북테크페어’ 개최 등 하얼빈시가 최근 잇따라 각종 국제 전람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이같은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번 행사를 위한 하얼빈시의 노력 역시 눈물겹다. 지난 1회 행사에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하얼빈시는 올해는 서너달 전부터 한국 기자들의 참석을 10여차례나 독려하고, 확인하는 정성을 보인 끝에 베이징의 한국 특파원단 일부와 함께 KBS 프로그램 ‘골든벨을 울려라’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랴오닝성 선양(遼寧)시의 한국 주간이 다소 빛이 바래게 됐다. 사실 중국내 10여개가 넘는 한국주 행사 가운데 하얼빈의 것은 규모나 실질적인 면에서 칭다오(靑島)나 선양을 따라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올해 안중근 의사 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특별히 이번에 그의 항일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것도 한국의 시선을 끌기 위한 유인책이랄 수 있다. ●외국기업 투자유치 안간힘 4일 찾은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는 ‘한·중 상품전시회’가 한창이다. 전람회장 입구에 세워진 ‘하얼빈 경제개발구’‘동북아 과학기술단지’ 홍보 상징물은 도로·전기·보일러·인터넷·급수 등에서 완벽한 도시기초시설을 마련해놓고 있으니 주저말고 입주하라는 식의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수백여개 늘어선 부스마다에는 의류·식료·금속·생활 및 주방용품·건축자재 등 군소 업체들이 모두 들어찼다. 하지만 “실질 상담과 거래가 오가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고 중국의 한 관계자는 털어놓는다.“아직 한국기업이 이곳까지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고 진단한다. 그렇다고 동북 3성이 전혀 투자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시화율은 52.1%로 전국 평균 39.1%보다 크게 높아 앞으로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것은 장점이다. 실업률이 높아 유휴인력 활용이 쉽고, 본격적인 국유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유휴인력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임금과 비교한 노동생산성이 높고, 국유기업 중심의 중공업 발전으로 기술인력을 포함한 전문 인력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바다와 접해 있는 랴오닝성의 다롄(大連) 지역을 제외하고는 내륙지방에 있다보니 물류 인프라의 취약 등 많은 단점 역시 분명하다. jj@seoul.co.kr
  • [대학소식] 광운대 수시·정시모집 총 1912명

    광운대는 수시 1·2학기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총 1912명을 뽑는다. 이번 입시의 특징은 다양해진 전형 유형, 인적성검사 실시,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야간학과폐지와 일부 단과대학 신설 등이다.수시 1학기 원서접수는 오는 13~22일이며 일반학생과 IT우수자 전형, 글로벌 리더(영어) 전형으로 173명을 모집한다. 최저학력제한기준은 없다.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15일이며 일반학생,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경찰·소방·군인자녀, 특성화고교특별전형,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체육특기자, 재외국민 전형으로 564명을 선발한다. 최저학력제한 기준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정시모집은 `가´, `다´군 분할로 1175명을 뽑는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가´군은 수능 100%, `다´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다.
  • 농협 “신·경분리 13조 필요… 15년 걸릴 것”

    농협중앙회가 재정적 지원 없이는 사실상 완전한 신·경분리보다 현 체제의 유지가 낫다는 최종 입장을 정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난색을 표명하며 정부 지원이 필요 없는 지주회사 전환 형태를 제시해 향후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자체적으로 확정한 ‘농협신경분리 추진계획서’를 농림부에 제출했다.‘신·경분리’란 농협의 신용사업(은행업무)과 경제사업(유통업무) 부문을 떼어 놓아 각각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계획서는 현재 조직을 중앙회, 신용사업연합회, 경제사업연합회의 3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도록 했다. 하지만 중앙회는 신용과 경제사업의 지분을 100% 소유하며, 교육지원과 농정활동을 전담하게 했다. 다시 말해 신용사업을 완전히 떼어내 일반 또는 특수 은행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3개의 법인간의 상호 유기적인 지원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추가 자본금만 7조 8000억원, 경제사업 부분 적자 해소를 위한 지원금 4조 3714억원 등 모두 13조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며 시간도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신·경분리를 추진하려면 엄청난 규모의 예산이 필요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기간을 단축하려면 정부 등 외부로부터의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재경부는 이같은 농협의 방침에 대해 “재정 지원은 말도 안 되며, 비용 계산법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부분이 완전히 독립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사업 및 지배구조를 바꾸되, 분리된 신용사업 부문은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부실한 단위 농협 등에 대한 통폐합이나 구조조정 등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출연 인문학 연구기관 이르면 2009년 세울 계획”

    “정부출연 인문학 연구기관 이르면 2009년 세울 계획”

    “이공계가 위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것과 달리, 인문학은 논의 대상에서조차 밀려 있습니다. 실제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인문학 전문 연구기관은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1일로 설립 1주년을 맞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호(58) 이사장은 30일 “기존의 ‘인문학 진흥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적당한 시점에 정부출연 인문학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연구기관은 한국의 인문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연구기관의 형태와 기능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을 협의하다 보면 3년이나 5년쯤 뒤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연구기관이 빠르면 2009년쯤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국가 ‘싱크탱크’를 총체적으로 지원·조정·관리하고자 지난해 7월1일 경제사회연구회와 인문사회연구회를 통합해 출범했다. 이 이사장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등의 저서를 갖고 있는 사회학자. 계명대를 거쳐 명지대 기초교육대 교수로 있던 지난 4월 임기 3년의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인문학 연구소 설립의 전제조건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재조정 문제를 꼽았다. 현재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과학기술 분야가 27개, 경제 및 인문사회 분야가 23개 등 모두 50개. 하지만 당장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통·폐합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 이사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이의 중복연구가 자원낭비라는 지적도 있지만, 연구기관별로 관점이 다를 수 있고 경쟁관계도 필요하다.”면서 “오히려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회는 소속 16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양극화 문제 해소방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연말쯤이면 양극화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 국가균형발전 등에 대한 해법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본부장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친 이 이사장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동생이다. 그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려면 ‘연구성과분석센터’가 필요하다.”면서 “국내외 연구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해외연구정보센터’도 신설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국내 인터넷기업이 해외 진출을 향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자금이나 인력을 늘려 실탄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손을 잡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장터 G마켓은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G마켓은 29일(미국 뉴욕시간) 나스닥에 상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G마켓 시가총액 6600억대 상장규모는 911만 9565주로 공모가는 주당 15.25달러다. 확보된 현금이 무려 1334억원. 비상장주까지 모두 4300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6600억원에 이른다. G마켓측은 “2주동안 홍콩, 싱가포르, 런던, 미국 뉴욕 등을 돌며 설명회를 가졌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예상 공모가 범위 13.25∼15.25달러에서 최고가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확보된 자금으로 해외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도 獨·美·홍콩서 ‘경쟁력 시험´ 포털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의 움직임이 빠르다. 독일, 미국, 홍콩 등 전방위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근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T-온라인’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고, 하반기 중 싸이월드 유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7월에는 타이완,8월에는 미국에서 ‘미니홈피’ 공식 서비스가 출시된다. 명성남 과장은 “광고가 아닌 디지털아이템 판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자본금 2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NHN은 올 안에 사이트 오픈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수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난 29일 ‘첫눈’ 인수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 및 기술력 확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인터넷 기업들이 국내 사업만큼 성공을 거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NHN은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했다가 2년만에 사업을 거뒀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미국내 게임개발 지사 엔씨오스틴의 직원을 25%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문화적 차이·인터넷 인프라 환경 감안해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권철 본부장은 “미국·유럽과는 인터넷 인프라나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진출 시기를 잘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속성이나 생활 방식이 비슷한 아시아 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G카드 매각방식 ‘꼬리문 논란’

    LG카드 매각방식 ‘꼬리문 논란’

    LG카드의 최대주주이자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경쟁입찰과 공개매수가 혼합된 형태의 매각방식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매도자(채권단) 위주로 진행되는 공개경쟁입찰과 매수자 위주의 공개매수가 과연 접목 가능한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또다른 세력이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인수전에 참여한 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M&A 역사에서 경쟁입찰과 공개매수가 혼용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면서 “공개매수를 사전에 피할 방법을 찾지 못한 산업은행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M&A전문가들,“대항 공개매수 세력 막을 수 없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애초 LG카드를 경쟁입찰로 팔려고 했다. 그러나 산은은 증권거래법이 6개월 이내에 장외에서 10인 이상으로부터 주식을 5% 넘게 사려면 공개매수 절차를 밟도록 한 규정을 간과했다. 채권단은 14개 사이다. 금융감독위원회도 공개매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격 및 수량 등 거래 조건을 확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안건은 산업·우리·기업은행, 농협으로 곧 구성될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부의된다. 농협이 공개매수에 반대하고 있지만 4분의3만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가결될 확률이 높다. M&A 전문가들은 경쟁입찰과 공개매수는 상반된 개념이어서 이를 혼합하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경쟁입찰은 매도자가 가격을 가장 많이 써내는 인수후보자에게 보유 주식을 팔면 그만이다. 반면 공개매수는 매수자가 가격과 수량을 시장에 공고한 뒤 필요한 주식을 사는 방식이다. 따라서 애초부터 공개매수를 따랐거나, 미리 채권단 수를 줄여 경쟁입찰로 가야 했다는 것이다. 중간에 공개매수 방식을 채택하면 산은이 정한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매수에 나서더라도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다른 인수후보도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 정부의 반대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금융그룹이나 중도에 포기한 영국의 바클레이즈은행은 물론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외국의 투자은행(IB)들도 ‘대항 공개매수’ 세력으로 나설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비앤피인베스트먼트와 오라이언앤컴퍼니가 법정관리 상태인 충남방적을 주당 3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CFAG-FS 기업구조조정조합이 주당 4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의 공개매수에만 응해야 한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채권단들은 보유지분 매각제한 및 공동매각 협정을 맺고 있어 주관사가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에게만 주식을 팔 수 있다.”고 반박한다. 산업은행 M&A실 관계자는 “만일 채권단의 일부가 제2의 ‘대항 공개매수’ 세력에게 주식을 팔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인수후보 중 하나가 대항 공개매수 세력으로 돌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M&A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대항 공개매수 세력이 나타나 우선협상대상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채권단으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외국계 증권회사의 M&A팀장은 “더 높은 가격에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에 팔게 되면 해당 경영진은 대주주들로부터 배임 추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받게 될 주관사 수수료 수입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경쟁입찰의 경우 채권단은 매각대금의 1% 안팎에 이르는 수수료를 주관사에 내야 하지만 공개매수는 굳이 주관사가 필요없다. 더욱이 매각 과정을 이처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면 주관사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이나 국책은행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계약을 해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개매수 방식을 택하면 매수자가 소액주주들의 주식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사야 하기 때문에 채권단의 이익은 그만큼 줄 수밖에 없다.”면서 “공개매수를 피할 방법을 찾지 못한 산은에 책임이 있는 만큼 최소한 주관사 수수료를 깎아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리더는 카오스 메이커 돼야”

    “타성, 고정관념, 이기주의, 권위주의…, 이런 게 있는 사람은 나한테 걸리면 용서하지 않고 요새 젊은애들 말로 작살을 내버립니다.”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경영혁신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윤종용(61) 부회장이 27일 김성일 참모총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공군 장병들 앞에서 한 말이다. 윤 부회장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본부 초청 강연에서 삼성전자의 경영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장병들에게 발상의 전환, 타성의 타파를 강도높게 설파, 참석자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윤 부회장은 먼저 구조조정의 비결에 대해 “필수 조직과 프로세스(결재과정 등) 중에서 몇개만 제대로 하면 빠르게 할 수 있다.”며 사람, 불요불급한 경비, 재고채권, 이익이 나지 않는 자산, 장래성이 없는 사업 등 5가지를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5가지 목표에 집중한 결과, 혁신에 나선 지 2년 만에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경영이 호전됐다.”고 했다. 그는 “스피드가 없으면 진다. 심플하게 만들고 형식주의를 버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는 목표가 확실하지 않고 이것저것 다 좇기 때문”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또 “큰 욕심을 내지 말고 작은 목표부터 달성하면서 점차적으로 목표를 키워 나가야 한다.”며 ‘점→선→면→공간’ 방식을 제시했다. 윤 부회장은 특히 “리더는 chaos maker(혼돈을 유발하는 사람)가 돼야 한다.”며 “과거의 사고방식과 과거의 가치관, 과거의 일하는 방식을 부정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혁신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변하지 않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가 변하지 않으면 저 밑은 절대 안 변한다.”며 누구보다 리더가 타성과 고정관념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휴대전화업계 ‘빅뱅’오나

    휴대전화업계 ‘빅뱅’오나

    지난해까지 잘 나가던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빅뱅’ 가능성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빅뱅 적신호는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VK의 부도설이 흘러 나오면서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VK의 연 매출액은 3000억원대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거래소는 이 날 자금 압박을 받아온 VK에 대해 부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28일 오후까지 공시하라고 요구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또 이 날 오전 7시 10분부터 회사측이 조회공시 결과를 공시한 이후 60분 경과 시점까지 VK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시중에서는 VK의 부도설이 가뜩이나 경영 상황이 어려운 휴대전화 업계를 더 궁지로 모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팽배하다. 팬택,LG전자,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에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몸집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단말기 업계는 규모가 작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에 주력하고 노키아, 모토롤라 등에 비해 ‘킬러 제품’이 적은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VK의 부도설은 은행권으로부터 흘러 나왔다.27일 28억원,28일 20억원의 어음 결제를 못할 것이라는 설이 퍼졌고,VK 주가는 하한가까지 빠졌다. VK는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에 27일 28억원을 막아야 했으나 현재 1차 부도 상태다. 이로써 28일 결제해야 할 어음은 48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 보유액은 충분하지 않지만 최대한 막아 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도설이 퍼지면서 물품대금 등이 회수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재무팀이 총출동한 상태다. VK는 지난 2004년 7월 ‘VK200’의 슬라이드와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된 이후 회복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고, 야심차게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도 재미를 못봤다. 이에 따라 중국 VK법인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LG전자는 1.4분기 300억원 적자에 이어 2·4분기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유럽시장에 출시한 ‘초콜릿폰’에 마케팅 자원을 집중하고 있지만 오히려 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이어져 부담이 큰 상황이다. 당분간 휴대전화 실적의 큰 폭 개선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CDMA시장 세계 1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팬택계열도 현재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글로벌 업체인 노키아, 모토롤라와의 경쟁 및 수익성 저하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어려움은 단기간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다.”며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살아 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임병석 C&그룹회장 소환조사

    임병석 C&그룹회장 소환조사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가 김씨를 통한 중견 기업들의 로비 등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27일 임병석 C&(옛 쎄븐마운틴)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임씨 외에 김씨가 컨설팅을 해준 3∼4개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임씨가 우방을 인수하면서 김씨를 통해 금융권 로비 등으로 투자금을 마련했는지 집중 추궁했다.2004년 12월 C&그룹의 전신인 쎄븐마운틴그룹은 법정관리 중이던 우방 인수에 나섰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자금 중 420억원을 우리은행의 사모펀드(우리제1호PEF)를 통해 지원받았다. 이 과정에서 쎄븐마운틴그룹이 우리은행측에 원금과 수익률을 보장해 사실상 편법대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검찰은 또 C&그룹이 세양선박 등을 인수 합병,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1997년 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아더앤더슨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한 뒤 각종 금융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김씨가 현대차 외에 10여개 중견기업들과도 연관돼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 기업체, 금융기관 관련자들이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C&그룹과 임 회장은 누구 전남 영광 출신으로 김씨와 동향인 임씨는 1990년 500만원으로 칠산해운이란 선박중개회사를 차린 지 16년 만에 자산 2조원대 그룹으로 성장시켰다.C&그룹은 2002년 해운업 호황 직전 법정관리를 받던 세양선박을 인수해 그룹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한리버랜드(옛 세모유람선),KC라인, 진도, 우방, 동남아해운 등을 계속 인수해 10개 계열사에 2조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설립취지 벗어나” “승인한대로 운영”

    “31.2%가 72.5%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31.2%는 2004년 기준으로 전국 외고의 어문계열 대학진학 비율이고 72.5%는 전국 과고생들의 당시 이공계 대학 진학비율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3∼4년간 시도교육청의 외고 운영을 평가해보고 여전히 이런 비율로 나온다면 광역지자체 단위가 아닌 학군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제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일선 외고나 학부모들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한다. 대학의 이공계 신입생 정원이 어문계열보다 월등히 많을 뿐만 아니라 과고는 국가에서 특별지원하고 있어 절대비교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과고는 공립으로 국가에서 재정지원을 많이 하는데다 이공계 졸업자들은 공직임용 확대와 인사우대, 병역 혜택, 장학금 확대 등의 지원대책이라는 매력이 있으니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학의 어문계열은 정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인식하는 등 규제를 하려 하니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외고 교사들은 설립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은 “교육과정을 교육청에 사전승인받은 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립취지대로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 개발원의 강영혜 박사는 “어학실력 우수생들은 기초교양 영어를 듣지 않아도 되는 등 각 대학에서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외고가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변질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재고 쌓이는데도 경기 낙관하나

    올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정부기관과 민간연구소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민간연구소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재고와 소비부문의 위축 조짐 등을 들어 올해 중 경기 상승세의 정점을 지나 하강 조짐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 회복세가 같은 속도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환율과 유가의 조정국면 등을 감안하면 완만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기관은 하반기 이후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반면 정부기관은 여전히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달 초로 예고된 정부기관의 경기전망 수정치가 나와봐야 최종적으로 드러나겠지만 정부와 한은 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금의 낙관론이 쉽사리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서민생활에 온기가 미치기도 전에 우리 경제가 내리막길로 치닫는다면 이보다 불행한 사태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경제는 심리라고 하기에는 실물부문의 움직임을 보면 비관론쪽에 가깝다. 경기 예측의 대표적인 지표인 제조업부문의 재고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자, 휴대전화, 자동차 등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업종의 재고 증가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산업현장에서는 주력산업의 재고 증가가 하반기의 경기 하강은 말할 것도 없고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의 한파마저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기관의 인식과는 사뭇 다른 불길한 그림자가 산업현장에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기관이 이달말로 예정된 국제수지 동향 등 통계상의 지표 외에도 산업현장의 실태까지 제대로 담은 경기 전망 수정치를 내놓기를 당부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때다.
  • 노대통령 “협상시한 쫓겨 FTA 내용훼손 없어야”

    노대통령 “협상시한 쫓겨 FTA 내용훼손 없어야”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시간에 쫓겨서 내용이 훼손되는 일은 있어서 안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또 “가급적 빠르게 진척될 수 있으면 바람직하다.”라는 전제를 달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외경제위원회 보고회의에서 한·미FTA 협상결과를 보고받고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상하는 것이지 미국의 요청에 의해 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은 양측이 서로 이익이 되는 최적점을 찾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관계자들이 참석, 공청회 분위기를 연상케할 만큼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반면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등의 경제단체위원들은 한·미FTA에 대한 찬성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라.’는 취지의 노 대통령 발언에 대해 “협상의 자세를 밝힌 것으로 구체적인 시한·일정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한·미 FTA 기조에는 전혀 변화없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가 안보적 효과도 있지만 고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FTA 협상은 경제정책적 고려와 경제적 관점에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다만 개성공단 문제는 정치적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여야의 초당적 외교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정 보좌관은 이에 “우리의 안대로 관철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제품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의 동의가 부족한 문제에 대해 “앞으로 1년 정도 충분히 논의하면 국민적 동의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적극 논의가 이뤄지고, 공청회도 국회가 주도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농업과 관련,“지금 FTA를 하지 않으면 ‘농업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느냐.’는 짚어볼 문제”라면서 “FTA를 체결하든 안하든 농업의 구조조정은 추세이고 필연적인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전전긍긍 재경부

    재정경제부가 큰 충격에 빠졌다. 변양호 전 금융정책국장에 이어 연원영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 재경부 출신 관료들이 잇따라 체포되자 크게 동요하고 있다. 특히 금융정책의 핵심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관료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되자 심리적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가 체포됐을 때는 검찰이 실수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앞서 우병익 KDB파트너스 대표이사의 구속에도 “진실은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당당해 했다. 하지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지면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재경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감사원 발표에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21일 연 전 사장과 재경부 국장을 지낸 김유성 전 대한생명 감사까지 체포되자 직원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냐.”며 일손을 놓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 헐값매각 수사에 검찰이 현직 관료들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돼 재경부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최근 이뤄진 일부 인사에서도 재경부 출신이 잇따라 배제되면서 내부에서는 ‘재경부는 더이상 없다.’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오고 있다. 급기야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이날 직원들에게 ‘흔들리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한 부총리는 “최근 재경부에 대한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와중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묵묵히 일해 온 재경부 직원들이 마음을 다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위기 극복과 구조개혁 노력에 기울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재경부 직원들은 맡은 바 직무에 전념을 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신뢰를 지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여론도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 주범을 재경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경제정책의 실패에는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를 합친 말) 출신들이 청와대에 포진한 탓이라는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들도 변 대표에 이어 외환위기 당시 금감위 은행구조조정 특별대책단장을 지낸 연 전 사장과 재무부 출신으로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등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전 감사가 체포되자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