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무분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21
  • “구찌는 정리해고가 유행” 102년 역사상 첫 디자이너 파업

    “구찌는 정리해고가 유행” 102년 역사상 첫 디자이너 파업

    로마 직원 50여명 밀라노 사무실 재배치에 반발 명품 브랜드 ‘구찌’의 로마 직원 50여명이 회사 설립 102년 만에 첫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자회사인 구찌는 지난달 로마의 디자인 담당 직원 219명 중 153명을 내년 3월까지 500㎞ 떨어진 밀라노 사무실로 재배치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노동조합 CGIL 지역 사무소는 회사의 결정이 합리적이지 않은 만큼 감원이 실제 목표라고 반발하며 지난 17일 파업에 돌입했다. 27일에는 일부 직원이 로마 사무실 앞에서 ‘구찌에서는 정리해고가 유행이다’ 등 현수막을 들고 4시간 동안 파업 집회를 열기도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는 구찌 102년 역사상 크리에이티브 직원들이 벌인 첫 집단행동이다. 노조 대표 키아라 지아노티는 “로마 디자인 사무실은 디자이너들이 일하고 있고, 모든 컬렉션이 탄생한 구찌의 심장부”라면서 “케링이 구조조정을 이용해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을 제시받거나 가족들로 인해 로마를 떠날 수 없는 직원들을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구찌의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이전이 “감원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구찌의 대변인은 “밀라노로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그의 다른 팀들은 이미 밀라노에 기반을 둔 회사의 전략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필요한 상호작용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찌는 올해 초 지난 7년간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대신해 사바토 데 사르노를 새 아트 디렉터로 선임했다.
  • 尹, “임금체불 소식에 마음 무거워”...민생법안 처리 촉구

    尹, “임금체불 소식에 마음 무거워”...민생법안 처리 촉구

    국무회의서 “임금 체불 근로자 삶 위협”‘다음달 2일 기한’ 노란봉투법·방송3법 상정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사업주가 체불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융자를 신청할 때 기준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산업현장에서 들리는 임금 체불 소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관련 민생 법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영국·프랑스 순방 이후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법안이 빨리 정비될수록, 전국의 수많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삶이 빠르게 나아진다”며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입지법 개정안과 입주업종 제한을 푸는 산업집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행정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공공 인프라 전산 시스템의 사고가 쪼개기 발주, 관리업체의 잦은 교체와 같이 고질적 관행의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 관리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공공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상정되지 않아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은 행사되지 않았다. 당장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검사 탄핵소추안 등을 둘러싼 국회 대치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민생 메시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법안들의 정부 처리 시한이 토요일인 다음 달 2일인 만큼 하루 전(12월 1일)쯤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과 더불어 국민의힘도 야당에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내에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양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유통산업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신도시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고 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교사의 정치적 시민권 회복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교사의 정치적 시민권 회복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예비교사 및 교육 전문가와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시대적 화두가 된 교권 보장을 위해 학교 현장의 교사와 예비교사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박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년 의원으로서 동 세대 청년이 맞닥뜨린 비극에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라며 “시민의 생활세계와 국가권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회에서 공론장을 여는 것이 당연한 책무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선생님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함께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교사의 교육할 권리와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는 문화가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성예림 의장은 “현장 교사들의 교직 이탈률이 급증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예비교사가 교직을 선택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 교사들이 교육 현장을 떠나고 예비 교사들이 교직을 포기하는 것이 공교육 붕괴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지난 4일 예비 교사 행동의 날에 성 의장을 포함한 예비 교사 400명과 현장 교사 100명이 모여 외친 예비 교사 5대 요구안이다. ▲민원 처리 방식, 과중 업무 개선으로 교사들을 폭언과 폭력에서 보호할 것 ▲현장 요구 반영하여 교사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할 것 ▲무너지는 공교육, 교사 정원 확대로 개선할 것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할 것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하고 대학 재정 지원 예산 OECD 평균으로 확대할 것 이에 한희정 삼양초등학교 교사는 1995년 당시 신자유주의 흐름에 발맞춰 추진된 교육개혁이 공정과 능력주의 담론이 얽힌 난맥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 누구나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는 데 교육의 방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청년사업국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말에 빗대어 “교육의 질은 교사의 양도 넘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학령인구 감소에만 집중한 교사 인력 감축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학 구조조정과 교육대학의 현실을 두고 “교사의 양성에 최적화된 체제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과 학령인구만을 이유로 논의가 진행됐다”라며 “실습에 대한 지원도 부족해 이론만 배워 교사가 된 뒤 학교 현장에서 개개인의 기량만으로 맞서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교권 보장의 담론에 이어 해방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대한민국 교사들이 잃어버린 정치적 시민권도 회복하는 일도 논의해야 한다”라며 “OECD 38개국 중 교사의 정치적 시민권을 박탈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연대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6G 이동통신·전고체 배터리… ‘세상에 없는 기술’ 찾아낸다

    6G 이동통신·전고체 배터리… ‘세상에 없는 기술’ 찾아낸다

    “미전실과 업무·역할 모두 달라”이재용식 미래사업 준비 본격화 잠잠했던 M&A도 가속화 전망 삼성그룹의 규모와 사업 범위 확대로 컨트롤타워 부활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더 시급한 과제로 봤다. 27일 발표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가장 앞세운 것도 회사 내 핵심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0년 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이 2017년 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과는 업무도, 역할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시절의 비서실이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전실’로 바뀌었지만 이들 조직의 공통점은 그룹 내 사업 조정·지휘 역할이었다. 현재 삼성전자 내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팀이 승격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변화는 없었다. 대신 이 회장은 미래사업기획단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꾸리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도록 했다. 반도체·모바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이 회장도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준비에 본격 나선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사업추진단은 2010년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이차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처럼 미래사업기획단도 6세대(G) 이동통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적은 용량으로도 전기차 주행거리 1000㎞ 이상 구현) 등 신기술에서 아이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며 유치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사 취지나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컨트롤타워 부활 대신 신사업 발굴 택한 이재용…M&A 속도 붙을 듯

    컨트롤타워 부활 대신 신사업 발굴 택한 이재용…M&A 속도 붙을 듯

    삼성그룹의 규모와 사업 범위 확대로 컨트롤타워 부활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더 시급한 과제로 봤다. 27일 발표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가장 앞세운 것도 회사 내 핵심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0년 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이 2017년 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과는 업무도, 역할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시절의 비서실이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의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전실’로 바뀌었지만 이들 조직의 공통점은 그룹 내 사업 조정·지휘 역할이었다. 현재 삼성전자 내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팀이 승격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변화는 없었다.대신 이 회장은 미래사업기획단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꾸리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도록 했다. 반도체·모바일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이 회장도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준비에 본격 나선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사업추진단은 2010년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이차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처럼 미래사업기획단도 6세대(G) 이동통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적은 용량으로도 전기차 주행거리 1000㎞ 이상 구현) 등 신기술에서 아이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며 유치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사 취지나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상남도가 내년 예산안을 감액 편성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경남도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12조 570억원을 편성하고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보다 437억원, 0.4% 줄어든 규모다. 경남도 새해 예산안이 전년보다 감축한 건 2017년(특별회계로 운영되던 지역개발기금이 일반기금으로 전환 분리) 이후 처음이다.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 침체로 국세·지방세가 줄어 예산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비를 추가 확보해 국고보조금은 늘었다. 2년 연속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 주요 예산을 보면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에 3141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56억원,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8억원,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 4억원 등이다.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42억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17억원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예산도 포함했다. 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22억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13억원 등도 예산안에 담겼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에 1조 1653억원을 편성했다. 사천공항 활성화 지원 6억원, 지방도 확포장 1925억원, 광역환승센터 조성 43억원, 도시재생사업 605억원 등이다. ‘든든한 복지, 안전한 생활’ 관련 전체 예산은 4조 5005억원이다.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 4억원,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3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31억원, 여성범죄예방 안심거리 조성 4억원 등이다. 환경·농산어촌 관련 예산은 2조 833억원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304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6억원,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 2억원이 포함한다. 여기에 경남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38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4억원, 해인사 장경판전 등 세계유산 보존관리 9억원, 자연휴양림 조성 59억원 등 ‘2030 경남시대 실현을 위한 30대 프로젝트’에 3028억원을 편성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와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전년 대비 896억원 감액 편성...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투입학생 미래역량 육성 우선 반영,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시설 사업 규모 유지 경남도교육청은 7조 969억원 규모 2024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도 도의회에 제출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액 7조 1865억원보다 896억원(-1.2%) 줄어든 7조 696억원 규모 예산안을 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7694억 원 감액 등 대규모 세입 감소에 따라 사업을 정비하고 지출 구조 조정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원을 투입해 교육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려 한다.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배움 중심 수업 확산 11억원, 경남형 진로 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 30억원, 교과교실제 선진형 학교 환경 조성 58억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116억 원 등 870억원, 누리과정 지원 2140억원, 초등돌봄교실 245억원, 수업 방해 행동 학생 지원 인력 운영 36억원 등이다. 학교 신·이설 3035억 원, 과밀 학급 해소 486억원 등 학교 시설 개선 예산도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모든 학생의 교육 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생태 전환 교육, 행복한 일터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4일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때 경남도와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을 확정한다.
  • ‘유동성 위기’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경영 정상화 시동

    ‘유동성 위기’ 대선조선 워크아웃 개시…경영 정상화 시동

    부산지역 중형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워크아웃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대선조선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채권단의 합의에 따라 23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파견하는 경영관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대선조선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신규 대출 형식으로 1700억원을 순차 조달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에 자금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개시로 채무 상환이 유예되면 현재 수주한 선박 18척의 건조를 완료하고, 선주에게 인도함으로써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조선은 조선소를 사하구 다대동 부지로 통합 이전하고, 남은 영도 조선소 부지는 매각하는 등 자체 재무구조 개선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직을 축소하고 임원진을 교체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도 준비 중이다. 대선조선은 지난 10월 12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용접공 등 구인난이 겹치는 바람에 선박 인도 시점이 늦어지고, 건조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탓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조해 다각도에서 사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중랑구, 1조 710억 규모 예산안 제출…사회안전망·교육 방점

    중랑구, 1조 710억 규모 예산안 제출…사회안전망·교육 방점

    서울 중랑구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710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1월 17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515억원과 특별회계 195억원을 더해 총 1조 71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 162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내년에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편익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구는 기존에 진행되던 모든 사업들을 재검토해 유사·중복사업, 저성과 사업, 관행적으로 추진되던 사업 등을 정비하고, 경직성 경비를 최대 30%까지 감축했다. 또 사업 우선순위나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재원은 기금 재원을 적극 활용했다. 이렇게 마련된 예산은 촘촘한 복지서비스 구축,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발전 기반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 6304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5683억 원보다 621억원 증액된 규모로 전체 예산 중 60%를 차지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중랑구민 건강한마당, 호국보훈기념공간 조성 등 중랑구의 특성화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둘째로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126억원을 투자한다.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 30억원,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특화사업 12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및 지역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을 위해 903억원을 편성했다. 모아주택 본격 추진 23억원, 지역 및 가로청소관리 189억원, 중화2동 및 혜원여고 주차장 건설사업 84억원 등이다.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5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고 공공급식센터 운영, 친환경 급식 및 무상교육 지원 등 미래사회 인재 양성과 교육복지의 조화를 추구한다. 구는 245억원을 투자하여 문화체육분야 활성화에도 힘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내년에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까지 촘촘히 지원하는 등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4년도 서울시정·교육행정 예산심사 4대 기조 발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4년도 서울시정·교육행정 예산심사 4대 기조 발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024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심사에서 4대 핵심 기조를 바탕으로 필수 예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본회의에 제출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45조 7239억원이며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예산안’은 11조 1605억원이다. 전년도 대비 서울시는 1조 4675억원, 교육청은 1조 7000억원 삭감된 규모다. 국민의힘은 22일 내년도 예산심사 기조로 ‘약자동행 강화’, ‘건전재정 유지’, ‘안전・안심도시 조성’, ‘미래세대 준비’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고려할 최우선의 목표를 ‘약자동행 강화’로 정했다. 경제여건 악화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중증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을 촘촘히 챙기고 신규 대상자 발굴 예산을 확보해 사각지대 없는 나눔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기준 완화와 인상을 통한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안심소득으로 기초 안전망을 구현할 것을 약속했다. 장애인 지원으로는 이동편의와 활동지원급여 범위의 확대, 일자리 지원 확대와 저소득 장애인의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문화 및 의료 접근성 제고를 심사방향으로 내놨다. 어르신께는 일자리 지원 확대부터 독거노인 돌봄 확대 등 일상 전반에 대한 지원을 다변화해 고령화 시대 대비 예산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근 문제가 큰 소아의료체계의 공백은 소아의료센터 신설 및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및 난치성 질환 전문의료 서비스 지원 예산 확보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 및 자립 지원 예산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둘째, 지난해에 이어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3년 만의 예산안 축소편성이라는 유례없는 재정위기 속에 시가 재정낭비적 요인을 차단하고 비효과적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정여력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의회 차원에서 시의 재정누수 방지 및 불필요한 혈세낭비 개선 등 서울시 재정 바로 세우기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성과에 기반한 적재적소 예산투입으로 세계 5대 도시 진입이라는 서울시의 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국민의힘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서울시 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해 ‘안전・안심 도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최근 그 중요성이 드러나고 있는 마음건강과 마약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 상담프로그램 및 정신응급의료센터 확대와 마약중독 치료지원 예산을 살필 계획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폭우・폭설에 대비한 종합적인 수방대책 점검과 대응 예산을 비롯해, 기후동행카드,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에서는, 시민의 생명・안전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노력을 확인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이 가장 앞서 직면한 심각한 저출생 문제의 극복과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미래세대 준비’ 예산에도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안정・일과 육아 병행・양육비 부담 경감・난임가구 지원・돌봄 인프라 투자 예산을 확보해 출산과 육아걱정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취엄사관학교, 금융취약 청년 이사비・월세 지원, 청년 경제・마음 상담,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저소득 대학생 지원 및 취・창업 교육 등 서울시의 미래 동력인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 역시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심사기조 수립을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시와 예산정책기조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최 대표의원은 “세수 결손으로 인한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대내외 경제 불안으로 가계부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 긴축재정이 시민 불편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서민경제와 시민안전, 미래세대와 연관된 필수 예산을 확보하는 예산 심사를 진행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박완수 경남지사 “도내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 검토를”

    박완수 경남지사 “도내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 검토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대학 통합을 유도하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도내 대학 혁신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박 지사가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을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는 21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했다.박 지사는 “지난주 발표된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13일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박 지사는 “10곳 중 4곳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며 “국립대학, 지방대학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 혁신방안을 마련하면 힘을 실어주고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교육부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이 통합하면 도립대학도 발전하고, 통합을 통해 (앞으로) 글로컬대학 신청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 고려해 볼 만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경남에는 국립대 2곳(경상국립대·창원대), 경남도립대 2곳(거창도립대·남해도립대)이 있다. 그동안 국립대끼리, 도립대끼리 통합 방안이 거론됐다. 가깝게는 지난 4월 박 지사가 거창·남해대학의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두 대학 통합이 부상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경남도립남해대학 지키기 범군민운동본부 등이 출범하는 등 통합 반대 운동이 확산하기도 했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도는 이달 ‘도립대학 구조개혁 방안에 관한 용역’에 들어갔다.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맡은 용역 결과는 내년 6월쯤 나온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립대학 통합 논의를 재점화할 계획인데, 박 지사가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 추진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통합 논의는 더 확대해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박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상국립대-창원대 통합, 경남도립대학통합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구로구 내년도 예산안 9388억원 편성...3.3% 증가

    구로구 내년도 예산안 9388억원 편성...3.3% 증가

    서울 구로구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3% 늘어난 938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97억원 늘어난 9300억원, 특별회계는 3억원 늘어난 88억원이다. 구는 경기 침체와 경제 여건 악화로 내년도 세입 예산 가운데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158억원 줄고 지방교부세는 52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복지 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290억원, 시비보조금이 166억원 늘었다. 구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 사는 도시 등 6대 핵심 전략 분야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563억원(59.25%), 환경 469억원(5%), 문화·관광 331억원(3.53%), 국토·지역개발 244억원(2.6%), 보건 217억원(2.31%), 교육 171억원(1.83%), 교통 및 물류 214억원(2.28%),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08억원(1.15%), 기타 1504억원(16.02%) 등이다. 특히 사회복지분야가 전년대비 556억원 늘어나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부의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꼭 필요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고,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사설] 기업부도율 세계 2위, ‘구조조정법’ 시급하다

    [사설] 기업부도율 세계 2위, ‘구조조정법’ 시급하다

    우리나라 기업의 부도 증가율이 세계 2위라는 국제기관의 보고서는 그리 놀랍지 않다. 1년 넘게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조금만 손을 내밀면 살릴 수 있는 기업까지 쓸려 넘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 회생을 도울 법은 국회의 무관심과 정쟁으로 한 달 넘게 ‘사망’ 상태다. 패자 부활 기회를 달라는 기업들의 절규가 국회 귀에는 정녕 들리지 않는가. 그제 국제금융협회가 내놓은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기업의 부도 증가율은 1년 전 대비 40%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7개국 가운데 네덜란드(60%)에 이어 2위다. 기업들의 부채 증가폭도 세계 2위다. 빚을 내 투자에 나선 것도 아니다. 빚을 갚으려 빚을 내는 악순환의 성격이 짙다.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 기업이 지난해 기준 42.3%나 된다. 역대 최고다. 올 들어 9월까지 법인의 파산 신청도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늘었다. 그동안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통해 옥석 가리기를 진행했다. 그런데 워크아웃의 법적 토대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지난달 15일로 생명을 다했다. 5년 기한의 한시법인데 국회가 연장 처리를 하지 않아서다.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있다지만 법정관리(10년)는 워크아웃(3년 6개월)보다 회생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회생률도 현저히 낮다. 은행이 급한 대로 자율협약을 가동하고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다. 경제단체들은 줄도산을 막기 위한 기촉법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국회에 호소하고 있다. 좀비 기업은 솎아내야 한다. 하지만 살릴 수 있는 기업까지 무너지면 결국 경제에 손해다. 상당 기간 구조조정이 필요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단순한 재입법을 떠나 아예 상시법으로 기촉법을 제도화해야 한다.
  •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경기 남양주시는 2024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6% 증가한 2조227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년도 세입 감소를 예상하지만,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가용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민자치협의회 및 이통장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 절감에 참여했으며, 시 내부적으로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국내외 연수 관련 예산을 줄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 안전망 강화와 같이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재정 운용에 힘썼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2024년 본예산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724억원 ▲세외 수입 1059억원 ▲지방 교부세 2737억원 ▲조정 교부금 1971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4억원 등이다. 세출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 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651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비 501억원 ▲도로 개설 사업 72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7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기초연금 3040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33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46억원 ▲보훈·참전명예수당 지급 86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문화·환경 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처리 667억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 50억원 등이 편성됐다.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74만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전례 없는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남양주 슈퍼 성장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2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본예산은 제299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현대상선, 금융위기·불황에 ‘적자 수렁’… 2016년 채권단이 대주주로

    현대중공업이 만든 배를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발주처가 인수하지 못하자 현대그룹이 1976년 세운 아세아상선이 이를 인수한 것이 HMM의 모태다. 발주처에서 인수를 거부한 초대형유조선(VLCC) 3척으로 시작한 아세아상선은 1983년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대상선은 현정은(68)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 현영원 전 회장이 설립한 신한해운과 합병하는 등 여러 해운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1990년대 외환위기(IMF) 당시 보유하고 있던 배를 팔고 외국 선사에서 배를 빌리면서 호황기에 책정한 용선 계약으로 적자에 허덕이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2000년 현대그룹이 현대·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으로 나뉘면서 지금은 고인이 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이끌던 현대그룹 계열사가 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2008년 금융위기와 해운업 불황으로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해운 시장을 주도한 머스크와 MSC가 선박의 크기를 대형화하고 이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운임을 낮추는 ‘치킨게임’을 벌이면서 상당수 선사가 경쟁을 이겨 내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경쟁에서 탈락했다. 현대상선 역시 초대형화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2013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자동차선과 LNG선 등이 매각됐고 벌크 사업부도 쪼그라들었다. 2014년 LNG사업 부문을 IMM컨소시엄에 매각하자 회사의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6년 해운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현대상선은 그해 7월 대주주가 현대그룹에서 채권단으로 바뀌었다. 현대상선은 2020년 3월 사명을 HMM으로 바꿨다. 아세아상선에서 현대상선으로 이름을 바꾼 1983년 이후 37년 만이었다. 국내에서는 주로 ‘현대상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해외에서 화주와 선사로부터 ‘HMM’(Hyundai Merchant Marine)으로 불린 점을 고려했다. HMM은 2018년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지원과 함께 마침 코로나19 유행으로 운임이 상승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2021~2022년에는 각각 7조 3775억원, 9조 94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 강원권 글로컬대학, 어떻게 달라지나

    강원권 글로컬대학, 어떻게 달라지나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해 ‘강원 1도(道) 1국립대’로 거듭난다. 한림대는 AI를 기반으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특화한다.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며 대대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가 지원받는 국비는 5년간 각 1000억원에 달한다.●4개 캠퍼스 거느린 초대형 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는 통합 교명 ‘강원대’로 2026년 공식 출범한다. 총 4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초대형 국립대다.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차별화한다. 또 창업미네르바스쿨, 국제교류혁신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강원대·강릉원주대 관계자는 “지역밀착형 캠퍼스를 구축해 지역 간 문화, 사회, 산업의 격차가 큰 강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퍼스 총장제’도 도입해 각 캠퍼스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고,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 소통한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1도 1국립대라는 혁신적 모델을 통해 4개 캠퍼스별 특성화와 지·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강원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학과 전면 개편…입학 뒤 전공 선택 한림대는 ‘AI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AI 기반의 대학으로 전환한다. AI에듀테크센터는 AI를 적용한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또 독창적인 융합전공을 제공하기 위해 학과와 전공을 전면 개편한다. 전 학문 분야는 3대 융합클러스터인 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도헌학술원 산하로 묶는다. 한림대 관계자는 “AI 기반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 운용해 K-고등교육모델을 만들고, 대학 구조의 해체와 재조립을 통해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단위를 단계적으로 광역화하고,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 메타전공학부도 도입해 학생의 선택을 넓힌다. 학과 간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원을 융합클러스터 중심으로 채용하고, 산업체 겸임교원도 늘린다. 강원도내 18개 시·군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림마이크로캠퍼스와 개방형 창업 공간인 스테이션C도 구축한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성장모델을 추구하고 있고, 글로컬대학 사업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2회 추경 5791억원 감액 편성

    충남교육청, 2회 추경 5791억원 감액 편성

    올해 세수 감소로 5969억원 감액 교부도 교육청, 지출 구조조정과 기금 활용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3년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5조 5,900억 원 대비 5791억 원이 감액된 5조 109억 원 규모로 편성해 17일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760억 원과 지방자치단체와 기타 이전수입 149억 원이 줄었다. 자체 수입은 118억 원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늘봄방과후학교와 돌봄프로그램 운영 90억 원과 디지털교육활성화 및 기반조성 61억 원 등 특별교부금 재원 교부에 따라 성립 전 사용액 284억 원을 반영했다. 퇴직수당 실수요 증가에 따른 공무원법정부담금(퇴직수당부담금) 87억 원이 증액됐다. 보통교부금 감액 교부에 따른 세입 감소에 대응을 위해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비 등 이월예상액·인건비·운영비 등 집행잔액 총 3468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교육시설 환경개선 기금으로 전출할 4330억 원 중 2,740억 원을 감액해 세입 보전에 활용했다. 김현기 기획국장은 “교부금 감소로 세입예산이 줄어들어 교육사업 추진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들을 내년으로 시기 조정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충청남도의회 348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연구자, 학생들과 현지 동포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R&D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해외 및 미래세대 한인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진출 스타트업 가운데 37.6%가 북미에 진출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젊은 기업인과의 만남에 앞서 오래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뿌리를 내려온 한인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미국 내 우리 한인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의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라며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민 KBS 사장 “불공정 편파보도 사과… 경영진 임금 30% 삭감”

    박민 KBS 사장 “불공정 편파보도 사과… 경영진 임금 30% 삭감”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KBS가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사과했다.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예고하며 경영진의 임금 30% 삭감과 명예퇴직 확대 실시, 구조조정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KBS가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회초리를 맞을 각오가 돼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장자연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윤지오씨가 출연했던 사례, 2021년 4·7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생태탕 의혹 보도 등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 동안 불공정 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TV와 라디오에서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일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표 프로그램인 KBS 뉴스9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사법당국의 수사로 관련 기자가 기소됐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하지 않고, 팩트체크를 활성화하고 오보를 내면 사과하고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며 “앞으로 불공정 편파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과 함께 오보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 KBS 적자 규모를 800억원으로 예측하며 경영 효율화 방안도 발표했다. 그는 “KBS는 지난해 수신료 7000억원을 받았지만 방만 경영으로 1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도 80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저 자신과 임원들이 경영 정상화까지 임금 30%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명예퇴직을 확대 실시하고 그래도 인력 효율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전날 이뤄진 ‘더 라이브’ 편성 삭제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및 주요 뉴스 앵커들의 전면 교체와 관련해 “지금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거나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은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측은 이날 박 사장의 대국민 기자회견장 앞에서 ‘대국민 사과 말고 사퇴를 선언하라’, ‘진행자 교체, 프로그램 폐지, 방송 독립 파괴 규탄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다.
  • 취임 하루 만에 박민 사장 “KBS 불공정 편파보도했다” 사과...“올해 800억 적자” 쇄신 예고

    취임 하루 만에 박민 사장 “KBS 불공정 편파보도했다” 사과...“올해 800억 적자” 쇄신 예고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KBS가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사과했다. 강도높은 경영쇄신을 예고하며 경영진의 임금 30% 삭감과 명예퇴직 확대 실시, 구조조정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 기자회견을 통해 “KBS가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회초리를 맞을 각오가 돼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장자연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윤지오씨가 출연했던 사례, 2021년 4·7 재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생태탕 의혹 보도 등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 동안 불공정 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TV와 라디오에서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일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프로그램인 KBS 뉴스9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사법당국의 수사로 관련 기자가 기소됐다고 공개했다.이와 관련해 그는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하지 않고, 팩트체크를 활성화하고 오보를 내면 사과하고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며 “앞으로 불공정 편파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과 함께 오보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올해 KBS 적자 규모를 800억원으로 예측하며 경영효율화 방안도 발표했다. 그는 “KBS는 지난해 수신료 7000억원을 받았지만, 방만 경영으로 1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도 80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저 자신과 임원들이 경영 정상화까지 임금 30%를 삭감하겠다”고 했다. 이어 명예퇴직을 확대 실시하고, 그래도 인력 효율화가 이뤄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전날 이뤄진 더라이브 편성 삭제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및 주요 뉴스 앵커들의 전면 교체와 관련해 “지금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거나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은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의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한 데 대해 “보도 경위나 내용을 보니 명백한 문제가 있었다. 방심위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답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측은 이날 박 사장의 대국민 기자회견장 앞에서 ‘대국민 사과 말고 사퇴를 선언하라’, ‘진행자 교체, 프로그램 폐지, 방송독립 파괴 규탄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다.
  •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형제에 신중한 입장을, 과거사 재심 사건 등에 증거 중심의 엄격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전합)에서 낸 의견을 보면 법조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기보다는 문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월호 구조조치 의무 대상 의견 달라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인 2016년 부대 내 괴롭힘을 당하다 동료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고성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양형이 부당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조 후보자는 “피고인 본성이 잔인하거나 포악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명백히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해서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등을 내세워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련법상 구조 조치 의무 규정 대상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다수와 다른 의견을 냈다. 당시 쟁점은 수난구호법상 ‘신속 구조 조치를 해야 하는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의 적용 범위에 세월호 승무원이 해당되느냐였다. 전합은 다수의견으로 ‘신속 구조’라는 입법 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포함된다고 결론 냈지만, 조 후보자는 “조난된 선박 내부 사람들 상호 간의 구조 지원 내지 구조 조치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당시 전합은 퇴선 명령 등 필요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여순사건 재심 개시에 반대 의견 조 후보자는 또 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인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해 2019년 “수사 기관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거나 이를 대신할 만한 정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재심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은 자유심증주의(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판단에 맡기는 원칙)의 한계를 현저하게 벗어나 위법하다는 취지다. 무죄가 선고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죄 취지의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재판에서는 항공보안법이 ‘항로’의 범주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돌리게 한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자는 “승객 탑승 뒤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까지 지상에서 항공기의 이동 경로는 모두 항로로 볼 수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임의로 항로를 변경하게 한 것은 유죄라고 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