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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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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실업자 크게 늘어/15만6천명… 1년새 3만7천명 증가

    ◎전체실업률 3.1% 기록/경제성장 저조… 신규 노동력 흡수 못해/통계청,2분기 고용동향 발표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대졸 출신의 고학력자와 젊은 층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지역 별로는 6대 도시의 실업률이 농민들이 많은 9개 도 지역보다 높으며 6대 도시에서는 광주가 가장 높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3천2백29만3천명중 학생,전업 주부 등을 뺀 경제활동 인구는 작년 동기대비 25만9천명이 늘어난 2천4만2천명으로 경제활동 인구참가율은 62.1%였다.경제활동 인구가 2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실업률(계절조정치)은 3.1%(원래 지수는 2.8%)로 1·4분기의 2.6%나 작년 동기의 2.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4분기 이후 저조해 새로운 일자리가 신규 노동력을 제대로 흡수할 정도로 창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업률의 전반적인 증가추세 속에서 2·4분기 중 대졸 이상 실업자는 15만6천명,실업률은 4.4%로 작년 동기의 11만9천명(3.7%)보다 3만7천명이증가했다.반면 고졸 실업자는 30만6천명,3.6%로 작년 동기의 23만7천명(3%)에 비해 늘었지만 1.4분기의 33만5천명(4.2%)에 비해 감소했다.중졸 이하 실업자도 10만3천명(1.3%)으로 1·4분기의 12만2천명(1.6%)에 비해 줄었다. 연령별 실업률을 보면 20∼24세 그룹은 8.9%,15∼19세는 10.8%,25∼29세는 4.6%로 30∼54세 그룹의 1.5%나 55세 이상의 0.4%보다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낮은 연령에서 실업률이 높은 것은 학교를 졸업한 후 일자리를 구하는 신규 실업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데다 생산직의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3D(더럽고 위험하고 힘든)업종 기피 현상,인력수급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6월 실업률 6년만에 최고/3.2%/아시아자 등 중화학 높은 생산

    6월중 생산활동은 중화학공업이 지속적인 증가와 경공업의 감소세둔화로 전년동월 대비 3.7%가 증가,5월의 1%,4월의 0.2%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그러나 6월중 실업률은 6년만에 최고치인 3.2%를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중화학공업부문이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에도 불구,대우 및 아시아자동차등 여타업체들이 모두 높은 생산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7.9% 증가한 반면 경공업은 전달의 7.5%보다 다소 둔화된 6.4%가 감소했다. 실업률 3.2%(계절조정치)는 전년동월의 2.4%에 비해 0.8%포인트,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데다 외국인근로자 7만여명의 국내취업과 공무원정원동결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개혁 「신권위주의」 우려/필수청산 10대과제 제시/이기택대표 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5일 『신정부는 개혁의 수단에 불과한 사정작업을 개혁의 전부인양 과대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개혁의 주체와 방향·대상·기준은 날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으며 권력핵심에 대한 사정은 오히려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상오 마포당사에서 새정부출범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상황은 입법·사법·행정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의회민주주의 아래서 대통령개인의 의사만이 초법적인 우월성을 보이고있는 우려할만한 파행구조에 빠져있다』며 『이런 상황은 신권위주의가 등장할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제도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사정일변도의 개혁은 민주적 개방사회를 경직시키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개혁의 진행과 성취를 위해 잘못된 개혁의 방향이 즉각 시정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본질적인 개혁달성을 위해서는 철저한 과거청산과 제도적개혁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전제,필수청산 10대과제로 ▲14대대선자금및 청와대정치자금공개 ▲5·16,12·12,5·18의 진상규명및 관련자 공직사퇴 ▲검찰등 사정기관의 내부사정 ▲군사정권하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조사 ▲율곡사업과 군인사비리규명 ▲해직교사·언론인·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 ▲6공7대의혹사건등 6공비리철저조사 ▲양심수 석방및 사면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부패지도층의 부정축재조사및 재산환수 ▲정경유착성 비자금의 전면수사등을 제시했다. 또 우선개혁 10대과제로 ▲금융실명제실시와 한국은행독립 ▲국가보안법 폐지와 민주질서보호법으로의 대체 ▲안기부의 수사권폐지및 예산공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개정 ▲입시부정방지를 위한 사립학교법개정 ▲노조정치활동보장과 고용보험제실시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인사청문회와 특별검사제도입 ▲부패방지를 위한 공무원 보수현실화를 제시했다.
  • 노조정치활동·3자개입/허용법안 9월국회 제출/이 노동장관 밝혀

    노동부는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사용자와의 단체교섭등에서 제3자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4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정책토론회에서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 노동법에는 금지돼 있으나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개정안에서 관련조항을 삭제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노조의 정치활동을 규제하고 있는 노동관계법을 개정한다고해서 노조의 정치활동이 하루아침에 급속히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노조의 정치활동은 노동법이외에 정치자금법 등 다른 법조항에 의해서도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제3자의 노조 개입금지조항에 대해 『이미 사문화된 조항으로 새로운 개정안에서는 삭제될 것 같다』고 말해 노동부가 이 조항을 폐지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동부는 현재 노·사·공익 분야의 대표 18명으로 구성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로부터 노동조합법,근로기준법,노사협의회법 등 노동관련법개정안 시안을 오는 6월까지 제출받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 「한방의학 첨단지표」 전산화 선전(북한 이모저모)

    ◎월1회 「대학생의 날」에 노력동원 ○한방현대화의 일환 ○…북한은 최근 한방의학의 과학화·현대화에 주력,사람의 체질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가를 수 있는 새로운 「진단지표」를 찾아내고 이를 전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9년 6월 김정일의 지시로 고려의학과학원,김책공대 등에서 과학기술자들을 차출,「2·17과학자·기술자 돌격대」를 조직하고 한방의학의 과학화·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이 연구팀이 최근 전통적인 체질진단방법의 과학적 근거를 밝혀 객관적 「진단지표」를 완성하고 이를 환자의 진단·치료에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연구팀은 또한 맥을 전자계산기로 분석·판단하는 「한방전자맥진기」를 비롯해 「귀침혈진단치료용극소형전자계산기」「침혈통전전류다통로측정기」「임플스조정치료기」 등 수십종의 한방 진단·치료기를 새로 개발했으며 심전도기 등 여러가지 설비들을 전자계산기와 연결,생체정보를 자동적으로 분석·처리하는 체계들도 개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주택건설현장 등에 투입 ○…북한은 21일 매월 셋째주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 「대학생의 날」을 맞아 평양시 대학생들을 동원,평양시내 3만가구 주택건설장에서 노력지원사업을 벌였다고 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김일성대학·평양의학대학·건설건재대학·평양외국어대학 학생들은 배당된 건설현장에서 굴착작업,대지정리,블록·자갈 운반작업등을 실시하는 한편 휴식시간을 이용해 예술선전대 활동과 다양한 정치사업을 벌임으로써 근로자들의 노역배가를 부추겼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대학생들이 성의껏 마련한 수많은 지원물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의 날」은 대학생들에 대한 정치사상 교양사업과 문화예술 및 체육사업을 강화하라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지난 90년2월 지정됐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1)

    ◎소년시절:12/화성의숙서의 불만/40년대까지 신식훈련 못받았으면서/“이청천 등 낡은 군사교육에 환멸” 기술/겨우 3개월 배우고 트집 위한 트집 김일성은 화성의숙에 들어갈 때 팔도구 시절부터의 김형직의 친구 김시우가 데려간 모양이다.그는 당시 화전현 관가에서 정의부 화전총관소 총관으로 있었고 영풍정미소를 경영하여 정의부의 각 기관에 재정원조도 하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생활 그 다음 날부터 김일성은 화성의숙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였다.학급에서는 몇몇 친구가 생겼는데 그 하나는 훗날 김일성이 중공계 유격대에 있을 때 그에게 일제에 투항할 것을 권고하러 온 박차석이었고 다른 하나는 1930년 무렵까지 언제나 그의 선배였던 최창걸이었다.그는 이밖에 김리갑,계영춘,이제우,박근원,강병선,김원우 등과도 알게 되었다 한다. 회고록에서 그는 화성의숙에 2주일 남짓 있은 후부터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학과목은 김일성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그런데 의숙생들은 특히 수학문제로 그를 괴롭혔다.4칙계산도 잘못하는 청년들이 숙제가 나올 때마다 찾아왔다.그런데 군사훈련 때는 거꾸로 의숙생들이 김일성을 도와주는 형편이었다. 의숙생과 김일성 사이에는 학습과 훈련 면에서 서로 정반대의 실력 차이가 있었다.자라난 환경과 사회생활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지만 김일성에게는 특히 무송소학교 시절부터의 불량한 사고방식과 비정상적인 학교생활 습성이 남아 있었다.이런 상황이 그의 당시 감수성으로는 「환멸」이었던 모양이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에게 화성의숙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는 1960년대에 밝히게 되었다.그러나 이 시기는 그가 26년 3월에 입학한 것같이 서술했던 것을 「26년 6월 전학」으로 바꾸어 나가는 복잡한 조작이 잇따랐다. 또 이 때는 이른바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을 날조하는데 바빠서 그가 화성의숙에서 어떤 학창생활을 지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할 겨를이 없었다. ○“학생 지지받았다” 전기작가들이 화성의숙 생활문제를 쓰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후반부터이다.그들은 김일성이 이 학교에서 어떻게불만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쓰게 되었다.「불멸의 자욱을 따라」가 그 대표적인 것인데 필자는 이 책을 분석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회고록에서는 그 「불만」이 더욱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그것을 3개로 나누어 그중 2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군사훈련…실탄사격에 쓸 탄알이 없어서 늘 나무총이나 가지고 훈련했다.아래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기도 했다.또 독립군 대원들이 와서 안중근 장인환 강우규 이재명 나석주 같은 열사들이 쓴 개인 테러를 무훈담이라고 들려주었다. 김일성은 이러한 구한국 냄새가 나는 낡은 군사훈련이나 투쟁방법으로는 도저히 왜놈들을 타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상…어떤 학생은 왕조정치에 미련을 가져 봉건왕조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또 어떤 학생은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어느 시간에 자본주의 발전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이때 자본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선생의 강의와 학생들의 토론에 대항하여 김일성은 자본주의나 봉건주의는 다같이 돈 많은 놈들이 근로대중을 착취하여 호강하는 사회다.자본주의나 봉건주의의 병집을 잘 보아야 한다.조선을 독립시킨 후는 조국땅에 착취와 압박이 없고 근로대중이 잘 사는 사회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여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필자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당시 정의부에는 일본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청천 그리고 군사훈련을 체육이라 불러서 실시한 평양 대성학교 졸업생 오동진 등이 간부였고 한일합방 후 이시영 이상용 등이 남만주에 세운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도 많았다.그들은 신식 군사지식과 훈련방법도 알고 있었다.나무총이나 모래주머니·테러리즘 같은 것도 결코 구식은 아닐 것이다. 한편 김일성은 화성의숙 초창기에 군사학을 모르는 초년생으로 있었는데 겨우 3개월 정도 밖에 재학하지 않았다.따라서 이러한 불평은 트집을 위한 트집일 뿐이다.화성의숙의 군사학을 구식이라고 하지만 김일성에게는 구식이 아닌 신식 군사훈련을 받을 기회는 1940년대까지 주어진 일이 없었다. ㈁당시 만주의 독립운동가 속에는 이씨왕조를 다시 일으키려는 전덕원 같은 복벽파가 있었고 정의부 청년들에게도 그 영향이 있었다.또 미국식 민주주의를 선호하는 안창호 계통의 인물들과 학생들도 있었다. ○요주의학생 신분 김일성은 이런 민족주의 군사학교에 자의가 아닌 타의로 「전학」하였다.박만포선생에 따르면 그는 전학 이전에 이미 살부회에 들어가고 있었다.부친이라도 부르주아 같으면 타도한다는 「이론」의 소유자는 화성의숙에서는 요주의 학생이게 마련인데 그는 「전기」에서 사실을 거꾸로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1」140∼148면 ②같은 책 149면 ③평전 74∼75면 ④「불멸의 자욱을 따라」전4권 1978년 당간 ⑤「세기와 더불어Ⅰ」150∼154면
  • 2월 미 실업률/7.3%로 최악/83년 이후

    【워싱턴 AP 연합】지난 2월중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83년12월 이래 최고치인 7.3%를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6일 발표했다.그러나 이날 업계쪽에서 나온 별도의 보고서는 2월중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경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노동부의 세대별 조사에 근거한 2월중 실업률은 1월의 7.1%보다 악화된 7.3%로 7년만에 최고로 나타난 반면,같은 기간중 업계가 급료를 지불한 명부를 기초로한 고용자 수자는 예상을 웃돌아 계절조정치로 16만4천건을 기록했다.
  • 노총,“정치활동” 선언/박 노총위장

    ◎“지자제 선거에 1백50명 출마” 노동조합법에 의해 노조의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다가오는 지자제 선거에 후보를 내고 선거활동도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0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 실시되는 지방의회 선거에 기초단체 1백여명과 광역단체에 50여명의 후보를 내며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노총의 자주적 정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이날 『노총의 정치활동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81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노동자를 위한 후보의 지지와 함께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이익을 해친 자를 적극 반대하는 활동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7일 노동조합법 제12조 노조정치활동 금지조항의 위헌여부 판정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데 이어 이달안에 열릴 임시국회에 이 조항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의 이번 지방의회 선거후보자 추천은 전국 단위노조와 산별노련에서 당선 가능인물을 선정하면 노총이 이를 승인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은 이를 위해 중앙에 15개 지역본부장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위원회와 20개 회원조합별 감시위원회,그리고 전국 36개 지역에 지역지부별 감시위원회를 발족시켜 선거를 감시하며 각 산하 노조원을 통해 1인1건의 부정선거 사례를 수집·공표할 예정이다.
  • 유가폭등과 정책 대응(사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도 국내 반응은 둔감하고 대응전략 역시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지난 18일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33달러90센트까지 치솟아 8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유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 6주가 지났지만 페만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 있다. 지난 16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주재 프랑스대사관 등 4개 서방대사관 난입사건 이후 사태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에 대한 공중봉쇄협상을 진행시킬 정도로 사태가 미로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페만사태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유가폭등행진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으리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선진국들이 비축원유를 방출하지 않을 경우 성수기인 올 겨울에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수준까지 폭등하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만약에 페만사태가 무력충돌로 이어질 때는 40달러 이상 최고 7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원유의 가격동향이 이같이 긴박한 실정인데도 국내 상황은 무감각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것 같다. 국제 유가가 30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5%,내년에는 2.4%가 감소할 정도로 그 영향이 심대하다. 또 소비자물가는 1.46%가 오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페만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8월 에너지 소비절약과 정책대응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았었다. 그런 전망아래 올 연말까지는 국내 유가를 조정치 않는다고 발표했다. 유가를 연말까지 인상치 않는다는 방침의 이면에는 유가 25달러의 안정이라는 전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제 유가동향이 당시의 전망과 커다란 차이가 있고 실제로 우리의 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25달러선을 넘어서 있다. 도입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기름값은 5%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만사태 전 도입가가 17달러에서 현재는 25달러로 올랐으므로 국내 기름값은 이미 40%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있다. 현재 국제 유가 3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기름값이 80% 정도의 인상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가를 연말까지 그대로 거치했다가 내년에 인상한다면 그 폭은 현재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폭이 될 것이다. 일시에 대폭인상은 국민경제에 일대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우리와 경쟁대상국인 대만은 일시적 대폭 인상의 충격을 피하면서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하여 이미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우리는 가격조정의 타이밍을 이미 놓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책당국의 불확실한 전망과 연내 유가인상 불허방침이 또 하나의 정책적 미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유가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 가격체계의 조정은 수급조절의 효과뿐이 아니라 국제 유가동향의 긴박성을 일깨워주는 결정적인 기능을 해 낼 것이다. 정책당국은 국내 유가인상요인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적 협조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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