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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이 밝힌 두 사람의 ‘파업유도’ 혐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가 보는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과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혐의는 과연무엇일까.10일 법원에 제출된 강 전 사장의 구속영장에 나타난 강 특검의 시각은 진 전 부장을 파업유도의 ‘기획자’로 강 전 사장을 ‘실행자’로 보고 있다. 강희복 혐의 특검팀은 강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를 비롯해 노동조합 및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등 3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우선 업무방해 혐의는 직장폐쇄와 조폐창 조기 통폐합 부분이다.특검팀은강 전 사장이 지난해 9월1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측의 사흘간 시한부파업에 맞서 단행한 직장폐쇄 조치를 파업 종료 이후인 3일에도 철회하기를거부하고 23일까지 지속한 것을 불법행위로 보고 있다.또 강 전 사장이 취임 초기에는 구조조정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인건비 50% 삭감안을 주장하다가갑자기 불법적인 직장폐쇄로 노조측의 파업을 유도했다고 결론내렸다. 10월2일 당초 2001년으로 예정됐던 옥천·경산조폐창의 조기 통폐합을 결정한 것이 강 전 사장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인건비 50% 삭감안이라는 최종안을 내놓고 임금교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상여금과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게 강특검의 설명이다.결국 강 전 사장이 임금협상 결렬로 촉발된 조폐공사 노사분규를 조기 해결,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적 선례를 만들기 위해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주도하고 이 과정에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끌어들인것으로 결론내렸다. 진형구 혐의 강 특검은 진 전 부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검찰의 발표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검찰 수사와는 달리 추가 기소할 혐의는 찾지 못했지만 조폐공사 분규해결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강 전 사장에게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지시하는 등 제3자 개입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변치않는 사실관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重·통신 워크아웃 확정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 채권단은 26일 각각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이들 회사에 대한 출자전환 및 채무조정 방안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대우 12개 계열사 중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금융관련 2개사를 뺀 10개사의 워크아웃 플랜이 사실상 확정됐다. 채권단은 대우중공업을 조선과 기계 및 존속회사로 나눈 뒤 조선회사에 7,248억원,기계회사에 6,244억원 등 모두 1조3,492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나머지 부채는 조선회사의 경우 내년말까지,기계회사는 2002년말까지 각각 원금상환을 유예키로 했다.대우통신 채권단은 전환사채(CB) 인수 등을 통해 1조3,451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부채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등의 채무조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25일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워크아웃 플랜을조건부로 통과시키는 데 극적 합의했다.(주)대우는 부채 18조7,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6조원은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했다.대우차에는 부채 5조원을 출자전환하고 2조1,420여억원의 신규자금이 지원된다. 박은호기자 un
  • 의보 진료수가·약가 조정 배경·전망

    조정된 의료보험 진료수가,약가가 15일부터 실시된다.이번 조치의 배경 및세부내용,파급효과 등을 알아본다. [배경] 진료수가 인상(평균 9%)은 약가 대폭인하(평균 30.7%)에 따른 의료기관의 경영압박 요인을 완하하기 위한 것이다.이용빈도가 높은 병원의 진찰료 및 입원료를 올려준 것이 이에 해당된다.또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진료행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조정대상을 선별적으로 했다.간호인력에 따라 입원비를 차등화하고 제왕절개후 정상분만의 비용을 대폭 올린 것은 모두 간호인력 확보 및 정상분만을 유도한 것이다. [세부내용] 간호인력에 따라 의료기관이 6등급으로 나뉘어 입원비가 차등화된다.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1명에 환자가 2명 미만인 1등급은 입원료를 간호사 1명이 환자 4명 이상을 돌보는 6등급에 비해 50%를 더 받는 등 등급별로 10% 할증된다. 또 초산 정상분만은 5만1,690원에서 5만7,000원으로,경산(經産) 정산분만은3만9,670원에서 4만3,750원으로 오른다.분만감시료도 감시시간에 따라 차등화돼 전자태아감시의 경우 12시간이내는 1만1,560원,12시간 이상은 2만2,950원을 받는다. [진료비부담] 복지부가 이번 조정안을 6개 사례로 나누어 시범적용한 결과총진료비는 물론 본인부담금도 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가가 올라도 약가가 내렸기 때문이다.또 병원등급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 비율 등도 종전과같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파급효과] 상급의료기관일수록 의료비용 부담의 폭이 커 간단한 질병에도큰 병원을 찾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약가마진이 없어짐에 따라 의원급에서는 의약분업실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 같다.반면 경영압박을탈피하기 위한 부작용도 예상된다.대형병원들이 의보가 적용되지 않는 특진비,상급병실료,초음파검사,건강진단 등 비급여 부문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복지부의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로선 체감인하효과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고합,1조8,000억 추가 출자전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고합에 추가로 부채 1조8,000억원을 출자전환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고합의 총부채 5조1,973억원중 1조8,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남은 부채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며 금리는 연 3∼8%정도로 대폭 낮추는 2차 채무조정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무조정안은 10일 55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열리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 상정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기료 물가 자극 우려 인상폭 축소

    정부가 그동안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놓고 저울질해오던 전기요금 조정안을1일 발표했다. 평균 인상폭은 당초 한전이나 국책연구소 등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낮은 5.3%선.또 소비자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용 요금은 동결하고 공장 등‘산업용’과 대형 빌딩·호텔·백화점 등 ‘일반용’에 초점을 맞췄다.때문에 이번 ‘소폭 인상’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월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기요금을 최고 15%가량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산업자원부 김영준(金永俊) 전력산업구조개혁단장은 “한전의 적정 이익을보장해 주기 위해 이같이 인상했다”며 “그러나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연간 10%씩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맞추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해왔다.그러나 이를 위해 많은 빚을 들여오느라 외부차입금이 지난해 말 23조원에 이르게 됐고,이자부담만도 연 2조4,000억원에 달한다.산자부 관계자는“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수익률)은 9% 정도이지만 그동안 정부의 전기요금 억제정책으로 지나치게 낮은 요금이 적용돼 왔다”면서 “이번 요금인상을 통해서도 한전의 투자보수율은 5.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따라서 내년에 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광업은 0.28%,일반 제조업은 0. 14%의 제조원가 상승요인이 발생,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실 시내버스 업체 5곳 퇴출

    서울시는 1일 경영이 부실한 시내버스업체 5곳을 퇴출시키고 이달말까지 신규업체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1차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29일 제3차 시내버스 노사정위원회를 열고 부도·자본잠식 등으로 경영이 부실한 29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를 경영부실업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차 면허취소 대상업체는 범진여객(88-1·89·89-1번),동부운수(522·522-2번),남부운수(70·76·753번),삼원여객(97-2·797번),유진운수(104·104-1번) 등이다.이들 업체는 지난 7월 23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이 개정된이후 감차운행,일부 노선 미운행,정류장 미정차 등과 관련해 3차례 이상 적발됐었다. 이번에 면허가 취소된 업체의 노선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운행을 중단한 범진여객의 3개 노선중 이용 시민이 많은 89번 노선(사당동∼문화촌)에는 2∼3일 안에 선진운수의 143-2번이 대체 투입된다.또 유진운수의 104-1번 노선(산본동∼서울대)도 이미 우신버스가 대체운행하고 있다.나머지 노선은 이달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기존 업체가 계속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1차 면허취소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에 대해서도 앞으로 서비스 불량요건에 해당될 경우 시내버스 노사정위 심의를 거쳐 곧바로 면허를 취소할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대우계열사 1-2개 워크아웃 탈락 예상

    오는 2일 열리는 (주)대우와 중공업·전자·자동차 등 주력 4개사의 채권단운영위원회는 대우 구조조정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대우 전체 부채의 80%를 웃도는 ‘부실의 몸통’이 드러남과 동시에 구체적인 회생방안도 나오기때문이다. 부실규모에 가위눌려 금융시장의 혼미양상이 심화할지,아니면 안정추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판가름되는 최대 고비다. ■채무조정 어떻게 되나 한빛·제일·산업 등 4개사 전담은행은 현재 워크아웃 방안의 막바지 손질작업을 하고 있다.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장부상 가치에 비해 실제 자산과 부채가 얼마나 가감(加減)됐는지는 이미 파악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출자전환 등 여러개의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주)대우의 경우 현재 3∼4가지의 채무조정 밑그림이 마련돼 있다.실사결과 (주)대우가 자력으로 이자를 정상지급할 수 없는 액수는 13조∼16조7,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등 방식으로 해결해 줘야 살아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이럴 경우채권단의 동반부실화는 불가피하다.따라서 1∼2개 부문은 워크아웃에서 탈락시킬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기계·조선·관리부문으로 나눠지는 대우중공업도 엇비슷한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무작정 자금투입을 하면 아무리 재무상태가 나쁘더라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회사는 없다”며 “회생능력을 감안해 채권단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채무조정안이 짜여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부채 처리 골몰 막대한 부실을 어떻게 떨어주느냐는 문제와 함께 이들4개사의 해외부채 처리문제도 골치다.정부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채권단이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출자전환과이자감면 등에서 국내채권단과 같은 조건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동참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그러나 200여개에 이르는 해외채권단 모두를 끌고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채권단에 대해 ‘선별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아가고 있다.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일부 해외채권단에 대해서는 보유채권을 국내채권단이 현금으로 되사거나,우량채권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해소하겠다는 것이다.이도저도 안될 경우엔 해외채권단으로선 최악의 선택인 법정관리 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大宇사태 100일’ 어찌 돼가나

    26일로 대우사태가 1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19일.대우그룹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김우중(金宇中)회장 사재출연 등이 담긴 ‘대우그룹 구조조정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전격 발표했다.이후 12개 계열사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됐으나 금융권은 대우사태 여파로 주가폭락과 금리폭등 등 불안에 휩싸여왔다.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확정될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뭘 했나 채권단은 그동안 대우가 내놓은 10조원의 자산을 담보로잡고 4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그러나 4조원으로는 대우 계열사 어음을결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각 은행에는 결제도 되지 않고,부도처리도 되지않은 대우발행 어음이 수천억원이나 쌓였다.금융시장에서는 대우처리에 대한불안감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16일 대우는 대우자동차 관련 6개사만 남기고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계열분리 후 매각한다는,사실상의 그룹해체인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을 체결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약발’이 먹히지 않았다.급기야 8월26일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12개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됐다. 워크아웃 선정 이후 각 계열사에는 긴급 운영자금,수출환어음(DA) 매입,신용장(LC) 개설 등을 위해 1조원의 자금이 지원됐으며 현재 워크아웃 계획을마련하기 위한 회계법인들의 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은 일정은 실사결과가 나오면 대출금의 출자전환,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다.이에 따라 감자(減資)를 통해 김회장의 경영권은 박탈되며,각 계열사는 제3자에게 매각된다. 왈리드 앨로마사와 매각협상이 중단된 상태인 대우전자는 우선협상기간인다음달 9일이 지나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해외사업장을 지역별로 쪼개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대우자동차는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나서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대우중공업은 조선과 기계,㈜대우는 무역과 건설 등 사업부문을 분리해 매각여부가 결정된다.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되면 은행 투신 등 금융기관이 떠안아야 할 손실액도확정된다.그동안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었던 손실분담이 확정되면서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대우부실이 추정치보다 훨씬 커져 금융시장에 또 차례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 12개계열사 ‘생사 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12개 계열사의 운명을 가늠할 초침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대우중공업 등 5개사는 이번주내 자산·부채실사 결과가 나오고,나머지도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는 데 필요한 준비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워크아웃 추진 현황 채권단이 발걸음을 최대한 재고 있다.대우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늦어도 다음달 6일까지는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는다는 약속에 따라서다.대우중공업과 전자 등 핵심 2개사의 속도가 특히 빠르다. 중공업의 경우 이미 해외공장에 대한 실사작업도 거의 끝낸 상태다.부채규모도 예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 안도감을 준다.지난 6월말 현재 중공업이 증권거래소에 신고한 부채규모는 9조7,029억원인데 이번 실사에서 9조9,000여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숨겨진 부실이 생각보다는 작다는 얘기다.자산규모도 6월말 현재 규모(13조1,974억원)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채권단은 기계와 조선·존속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자산과 부채를 나눈 뒤 부문별로 부채조정을 해 주는 워크아웃 플랜을 짜고 있다. 대우전자의 워크아웃 방안도 다음주 중에는 윤곽이 드러난다.그러나 외국계 법인인 딜로이트쿠시토머스에 의뢰한 해외사업장에 대한 실사결과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현장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회계장부만 검토한 보고서를 토대로 부채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점과 전망 서두르는 만큼 부작용도 예상된다.시간에 쫓기느라 숨겨진부실을 찾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출자전환,부채상환 유예 등 부채조정을 한 뒤에 대규모 부실이 드러났을 때 말썽이 생길 소지가 큰 것이다. 채권단은 이를 감안,워크아웃 계획을 짤 때 ‘추가부실이 나중에 드러날 경우 채권단이 이를 분담한다’는 단서조항을 넣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계열사끼리 얽히고 설킨 대차(貸借)문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것도 관건이다.채권단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연일 만나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이달 말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소비자 부담 전혀 변화없어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의보수가,약가 조정안’은 일반 국민들의 의료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복지부 조정안의 골자는 약가는 30.7% 대폭 내리고 수가는 9% 올린다는 것. 복지부는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한다. 약가 인하분의 범위 안에서 수가를 인상해 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진료비가 1,000원이라고 하자.진료비의 32%는 약제비가 차지하고 65%는 진찰비,나머지 3%는 기술료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약제비 인하폭을 적용하면 약제비는 96원 인하된다.반면 수가가 9%인상됨에 따라 진찰비는 58.5원 인상된다.여기에서 발생하는 차액은 고가의약품의 의보적용 등 혜택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약가가 대폭 인하되는 것은 고시가에서 실거래가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약가가 조정되는 품목은 196개사 1만3,922개 품목으로 인하폭은 최저 0.3%에서 최고 85.3%에 이른다.일례로 급만성 기관지염 등 염증에 사용되는 삼천리제약의 오프렉신정 100㎎의 경우 현행 고시가는 455원이지만 앞으로는 실거래 가격 수준인67원으로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약가 조정은 의료보험에 등재된 의약품 즉 처치용의 전문의약품에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별다른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약국에서 파는 드링크류·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은 판매자가 가격을 표시하는 판매자가격표시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국공립·수도권 입학정원 동결 의미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0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국·공립 및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동결을 꼽을 수 있다. 국·공립 및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정원을 묶음으로써 대학의 외형적확장을 억제하고,내실을 꾀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3학년도부터 고교 재학생이 급격히 감소,많은 대학들이 정원을 못채우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003학년도의 대학 입학정원은 71만5,041명인데 비해 예비 입학생은 64만2,888명에 그쳐 정원 미달이 확실시 된다. 때문에 대학들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예측되는 운영난에미리 대비하고 경쟁력을 키우토록 이끌겠다는 의도이다. 또 수도권대의 정원 동결로 우수한 인력이 지방대로 유치되는 등 지방대를육성시키려는 복안도 상당히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학원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두뇌한국(BK)21’사업도 정원동결에 결정적인 영향을미쳤다. 그동안 국·공립대나 수도권의 대학들은 해마다 첨단 이공계통이나 야간학과를 위주로 정원을 늘려왔다.지난 95학년도부터 5년간 국·공립대는 평균 2,132명,수도권 대학은 3,855명씩을 증원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들의 정원을 늘려주면서 비교적 재정 형편이어려운 지방대들에게 구조조정을 독려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정원동결의명분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승인돼 남아있던 1,215명의 수도권 대학 정원도 아예 배정하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기경찰청“행정구역·관할署 일원화를”

    경기지방경찰청은 그동안 행정구역과 관할 경찰서가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겪어온 안양·군포·과천시 등 일부 경찰서 관할구역을 조정해 주도록 경찰청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안양시 동안구 비산1·2·3동과 관양 1·2동,평촌동은 과천경찰서 관할이며 의왕시는 군포서와 과천서가 나눠 관할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과천경찰서가 관할하는 안양 일부지역을 안양서 관할구역에편입시키고 의왕시 전역을 과천서 관할구역으로 통합하며 군포서는 기존군포시 전역만을 관할하도록 조정을 건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3개 경찰서의 치안수요를 감안하다 보니 관할구역이행정구역과 다르게 책정돼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관할구역조정안이 확정되면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제일銀 구조조정 회오리속으로

    뉴브리지캐피털로 넘어가게 되는 제일은행이 거센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경영진 등 임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고객들에대한 대출관행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뉴브리지측은 빠르면 이번주 초 회계·법무·경영 부문에 모두 20여명의 ‘실사단’을 파견,경영에 본격 개입하게 된다.말이 실사단이지 올 연말 본계약 체결에 앞서 경영권을 접수하는 사실상의 ‘경영인수단’이다.실사단은 인사,여신 등 경영 전반을 재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뉴브리지 측은 특히 경영진 교체는 물론 간부급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파장이 예상된다.정부와 뉴브리지는이번 협상타결을 발표하면서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원감축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제일은행 안팎에서는 “600여명에 이르는 1∼3급 간부들중 140여명이감축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뉴브리지측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이라는 구조조정안을이미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고객은 어떻게 되나 5대그룹 중 대우그룹과 SK그룹이 제일은행과 주거래관계를 맺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은행과 기업이 서로 합의해 여신한도초과분을 줄여나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당장 기존여신을 회수당해 자금난을겪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여신의 연장 등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중소기업과 개인고객 등은 신용도에 따른 차별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여신이 2년안에 부도가 날 경우 정부가 이를 전액 떠안기로 합의한 것도 거래고객으로서는 불안한 대목이다.뉴브리지가 부실가능성이 높은기업을 굳이 살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가급적 부도처리해 정부에 부담을 떠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 현대 그룹분할 속도낸다

    현대그룹이 이달말쯤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한다.또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사재(私財)출연과 함께 그룹을 당초 5개에서 4개 소그룹으로 나누는 강도높은 개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및 금강개발의 주가조작사건을 놓고 벌어진 정부와 현대간의 ‘갈등’은 18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검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고삐 죈다 현대는 가시적인 조치로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키로 했다.박세용(朴世勇) 본부장 아래 경영전략팀 30여명이 그룹 전반을 움직이고 있다. 조직과 인력을 전자·건설·자동차 등 주력 계열사로 보내 소그룹별 독립체제를 지원하는 형태로 바꾼다.삼성,LG 등 나머지 5대 그룹도 구조조정본부해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또 현대정유 등 자산 1조원이상의 3∼4개 알짜회사를 해외에 매각하는 구조조정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정 명예회장 등 정씨 일가는 계열사 지분 등을 처분,조(兆) 규모의 사재(私財)를 출연하는 방안까지 마련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재산분할 앞당긴다 내년 상반기중 하려던 소그룹 분리를 내년 1·4분기로앞당긴다.특히 내년초 자동차부문을 가장 먼저 분리,정몽구(鄭夢九)회장의관할로 넘긴다.당초 자동차,건설,전자,중공업,금융 등 5개 소그룹으로 나누려던 것을 4개로 축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화기자 psh@
  • [자치議政 패트롤]

    ■서울시의회(의장 金箕英)는 시의원들이 여론수렴을 원활하게 하고 의정활동을 심도있게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별도의 시정여론 수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이달중 모니터요원 300명을 위촉,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모니터요원들은 월 1회 이상 각 상임위원회에서 과제를 부여받고 시정여론조사나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제출된 결과는 각 상임위별로 분석돼 의원들에게 제공된다. 시의회는 모니터요원들에게 소정의 원고료 등 실비의 활동비를 제공하고 제출된 결과는 시의회보 등 각종 홍보물에 실을 계획이다.또 우수의견은 연2회자료집을 발간,의원들의 의정활동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북구의회(의장 趙琫琦)는 지난 7일 열린 본회의에서 구의원 해외연수비를 전액 삭감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구의회는 당초 99년 예산에 의원해외연수비로 5,929만원을 계상했었다. ■서울 중구의회(의장 金思鴻)는 지난 10일 구청장과 감사담당관 및 기획재정국 업무,11일 보건소 업무에 대한 구정질문을 벌인데 이어 13일에는 행정관리국과 생활복지국,14일에는 도시관리국과 건설교통국 업무를 대상으로 구정질문을 할 예정이다. 앞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尹判烈)는 7일부터 9일까지 행정기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도시건설위(위원장 鄭東一)는 도로점용료 징수조례중 개정조례안 6건을 심의·의결했다. ■동작구의회는 지난 8일 임시회를 열어 새 의장에 전진명(全瑨明·사당5동)의원,부의장에 김성근(金成根·대방동)의원을 선출했다.전의장은 투표자 20명 가운데 11표를,김부의장은 12표를 각각 얻었다. ■서대문구의회(의장 金廷炫)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제71회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특히 총무위원회(위원장 崔容完)에 상정된 집행부 2단계 구조조정안을 심의한다.조정안에 따르면 민방위재난과가 폐지돼 감사담당관 및 민원봉사과로 업무가 이관되며 토목과와 하수과가 통합되는 등 2개 과가감축되고 2001년까지 112명이 줄어들게 된다. ■관악구의회(의장 朴堯漢)는 20일까지 제77회임시회를 열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신고하는 주민에게 포상금을 주는 규정을 담은 폐기물관리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와 제2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 金周喆·사진)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용두도심재개발구역내 용도지구 변경건을 심의,원안가결했다. 상임위는 시가 제출한 용두동51 일대 일반주거지역 7만8,416㎡를 599㎡로줄이는 대신 준주거지역을 3만5,501㎡ 늘렸다.또 1만1,717㎡이던 일반상업지역도 5만4,053㎡로 늘렸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청진동 주민 217명이 청원한 청진동일대 도심재개발 해제건도 채택했다. ■송파구의회(의장 金鍾雄)는 최근 잠실재건축 실태를 총체적으로 파악,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내년 1월까지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위원장은 정성태(鄭成泰·가락1동·사진)의원,간사는 이한숙(李漢淑·잠실5동)의원이 맡고 성용기(成龍基·잠실4동) 최호명(崔浩明·삼전동) 안성화(安成和·잠실3동) 윤태환(尹台煥·송파1동) 주숙언(周淑彦·방이2동) 임명종(林明鍾·잠실1동) 천한홍(千漢洪·거여2동) 김만식(金萬植·문정1동) 의원이위원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의회 안기영(安基榮·한나라당)의원은 지난 6일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의 경위와 원인,남아있는 의혹 등을 정리한 ‘씨랜드 백서’를발간했다. 108쪽 분량의 백서는 수련시설 설치부터 운영허가,시설변경허가 등에 관련된 서류들을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했고 화성군의 불법건축과 영업에 대한 경찰 고발자료들도 제시했다. 백서는 또 화성군수가 2차례나 씨랜드의 불법행위를 고발하고도 영업허가를내준 경위와 공무원들의 불법현장 묵인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재벌개혁 합의 1년 평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5대 그룹이 8개 과잉·중복투자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에 합의한 지 1년을 맞았다. 1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정유,철도차량 등 일부 업종이 통합을 끝내고 중복투자 해소의 길을 텄다.그러나 미궁에 빠진 자동차부문을 비롯,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통합법인의 외자유치 및 출자전환,통합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전경련은 3일 대산 석유화학단지 통합을 위한 5,000억원 출자전환 등 유화,철도차량,항공통합법인에 대해 출자전환을 해 줄 것을 정부와 채권단에 요청했다. ?추진현황 8개 대상업종중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업종은 ▲정유(현대정유가한화에너지 인수) ▲반도체(현대전자가 LG반도체 인수)▲철도차량(현대·대우·한진의 통합법인 출범) 등 3개 업종이다. 삼성·대우·현대간 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한 항공기 제작업종은 지난 7월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10월중 출범할 예정이다.나머지 4개업종은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거나 아예 구조조정 자체가 무산됐다. 현대와 삼성의 관련 사업을한국중공업으로 넘기기로 한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업종은 이관범위에만 합의를 봤을 뿐 평가결과나 이관시기를 놓고 업체간 이견이 여전하다. 대산단지내 삼성과 현대의 사업을 통합하기로 한 유화업종은 미쓰이가 출자및 융자방안을 제시했으나 당사자간 이해가 상충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바꾸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은 대우사태로 무산됐다. ?문제점 및 과제 사업구조조정이 해당업체간 사전 조율없이 급하게 이뤄진탓에 상당한 혼선을 빚었다.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사업부문은 구조조정추진이후 수주가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다.삼성자동차는 빅딜 추진발표 이후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무산으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져 대우의 유동성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화,철도차량,항공제작 등 통합법인 추진업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단에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채권단은 외자유치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통합법인추진과정에서 해당업체의 근로자들이 반발,일부기업에선 실사작업도 못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자체 구조조정 25곳 미진

    대부분의 지방 자치단체가 2차 구조조정 방침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는 조직불안이 지속되는 등 행정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 2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말까지 구조조정안을 확정하라는 정부지침의 이행여부를 파악한 결과,25곳에서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으로 잠정파악됐다”고 밝혔다. 광역 지자체의 경우,경기·전북 등 2곳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임창열(林昌烈) 지사가 구속되면서 도정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파악됐다. 전북도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은 도의회 상임위에서 안건처리를 보류한 상태라 오는 9일 임시회에서의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기초 지자체에서는 서울의 종로·강남·서초·강동·영등포·구로·광진·동대문·도봉·관악·양천·노원 등 14개 자치구와 경기도의 파주·연천·남양주·용인·고양·화성,강원도의 속초,전북의 군산·김제 등 23곳에서 아직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이날 이들 지자체에 이달말까지 구조조정안을 반드시 의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세율 내주초 최종확정

    주세율 조정을 놓고 주류업계와 재정경제부,여당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매출과 세수,정치적 고려 등 3자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주세율 조정안은 이번주 공동여당내 의견수렴을 거친 뒤 다음주 초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간의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재경부도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주세율 조정안을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주류업계가 파악한 바로는 ‘소주·위스키 70%,맥주 100%’안이유력하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도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을 80%로 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70% 주장이 더 많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여당 안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수용할만하다”는 입장.지난 1월 미국 ‘AC닐슨’의 조사결과를 봐도 여당 안대로면 소주는 18% 매출이 감소하지만 위스키와 맥주는 11%와 6%가 증가,세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재경부는 지난달 27일 당정회의때 ‘소주·양주 100%,맥주130%’안을고집하다 막판에‘90%, 90%, 120%’의 대안을 제시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대우계열사 곧 자산·부채 실사

    대우그룹 채권단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대우 12개 계열사의 자산·부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곧 회계법인을 선정,실사에 나선다.결과가 나오는대로 청산을 통해 계열사를 정리할 지,존속시킬 지를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제일 등 6개 은행별로 1∼3개 계열사를 분담,부채탕감과 출자전환 규모 등 세부적인 채무조정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자산·부채 실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대우의 자금사정이 급박하다고 판단되면 각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경영관리단’도 파견,대우계열사의 현금흐름을 감시하고 경영상황을 파악키로 했다.실사작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지만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대우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의 해외사업장이 워낙 많아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2개 계열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가 끝나면 각계열사의 채권은행들이 모여 해당 계열사의 생사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자금지원뒤 회생하더라도 채권회수가 여의치 않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퇴출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酒稅조정안 반대 서명운동

    정부의 주세율 조정안에 반대,소주와 맥주업계가 경쟁적으로 ‘대(對)국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맥주업계는 25일 한달 일정으로 ‘맥주주세 인하를 위한 100만명 서명작업’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을지로 두산타워 광장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남역과 대학로,영등포 등 서울주요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소주업계도 24일 사장단회의를 열어 주말부터 전국에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PC통신을 통한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한편 ‘소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소사모)’홈페이지를 제작,사이버 토론과 여론조사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소주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범국민 결의대회도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추승호 기자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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