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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불공정 공천,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영순(대전 대덕)·김한정(경기 남양주을)·송갑석(광주 서구갑) 등 비명계 의원들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알리며 표적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탈당 선언부터 사흘간 6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집단 대응’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뒤 본인과 정 전 총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경우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했다.김·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압박했다. 그간 당에서 두 전직 총리를 포함해 원로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자는 제안이 나왔던 것에 대해, 공정한 공천을 수락 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민주당 의원총회도 사실상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한두 명의 원망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들이 누가 봐도 현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운 분들”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현역) 하위 20%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도 묻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봐 친문(친문재인)·비명계 제거에 골몰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공정이 화두였다”며 “자칫 잘못하다 민주당 후보들은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정작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등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을 배제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경기 용인갑 출마를 준비해 온 권인숙 의원(비례대표)은 당이 자신을 빼놓은 채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지역구 여론조사를 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정체불명 여론조사’라는 지적에 “대체로 당에서 한 여론조사가 맞다”며 의원들의 불만에 대해선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가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을 신청한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를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들었다. 이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무 기여 부분에 대한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 뒤 공천 원천 무효, 이 대표와 공천 책임자의 2선 후퇴 등을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도전자인 친명계 김병주 의원을 저격했다. 송 의원도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 대표 포상은 물론 국회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난맥상이 심화하면서 당내에선 ‘정권 심판론’만 믿다 패배한 2012년 총선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건 일찍이 물 건너갔고,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에서 질 것 같다”면서 “이게 축구랑 비슷한 건데 현재의 흐름을 안 끊어 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서울이 엎어졌다’며 판세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대선용 우군 확보’를 위한 공천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날 당내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인 정필모 의원은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사퇴 이유로 ‘건강’을 지목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쏟아지는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임 선정 때까지 강민정 부위원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내 ‘밀실 사천(私薦)’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비공개 회의체를 가동해 컷오프 등 공천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엔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등 비명계 중진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천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퇴색해 가고 있다. 지난 13일엔 조정식 사무총장, 정성호 의원, 박찬대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갖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노웅래, 기동민, 이수진(비례) 의원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당 공식기구가 아닌 비공개 회의체를 매주 열어 공천 관련 회의를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한 ‘밀실 사천’ 논란으로 공천 혁신을 위한 물갈이 동력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이 모든 혼란은 이 대표가 자초한 일이다. 비명계 중진 현역을 제외한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가 시작되자마자 국회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평가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당내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혼란의 불을 끌 사람은 이 대표다. 밀실 사천 논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 사천 논란을 불식해야 한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단독] 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불출마 타진

    [단독] 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불출마 타진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소위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여러 의원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뇌관으로 평가되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불출마를 타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읽힌다. 이미 이 대표가 전화로 일부 중진과 ‘올드보이’에게 불출마를 권해 반발과 잡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했던 돈봉투 의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아직 실형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여서 과도한 ‘컷오프’(공천 배제)는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당내에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호남 지역 A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지난 설 연휴에 이 대표가 직접 전화해 돈봉투와 관련해 해명할 게 있으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취지로 물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B의원도 같은 주제로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이 외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전화를 받은 의원이 복수로 더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통화에서 실제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받았거나 받은 사람을 봤는지 등 그간의 상황을 상세하게 묻고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지난해 11월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 등)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명(21명)을 거론한 의원들이다. 이 대표가 이 의원들과의 통화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을 정면돌파할지, 아니면 컷오프를 포함한 정무적 조치에 나설지를 판단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3차까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검찰의 돈봉투 수수 의혹 명단에 거론된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하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은 이번 민주당 공천의 아킬레스건이자 민심 공천의 가늠자인 만큼 이 대표가 통화를 포함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읽힌다. 특히 이들 중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1심 재판에서 ‘돈봉투 살포를 위한 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 만큼 총선 국면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당내에서는 ‘586 용퇴론’처럼 여당의 사법 리스크 프레임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주장도 강하다. A의원은 이번 설에 이 대표와 한 통화에서 “그간 (검찰에) 소명했던 얘기들을 했고, 검찰이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에 이름이 등장하는 것뿐이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B의원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이번만 전화를 돌린 게 아니고, 자주 통화한다. 돈봉투 이런 것들도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물어봤다”며 주변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했다. 사법 리스크는 이번 민주당 공천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이미 이 대표를 포함한 소수의 인사들이 지난 13일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 기동민·이수진 의원 등을 공천 논의 테이블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돼 1심 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도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상태다. 다만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선거가 검찰 독재와 싸우는 선거인데 정치 탄압 수사의 경우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특히 사법 리스크 대상자를 두고 ‘가지치기’에 나설 경우 이 대표의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당내 불만도 감지된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는데, 다른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는 건 무리가 아니냐는 취지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밀실 논의’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영진 정무실장, 박찬대 최고위원, 정성호 의원 등 소수의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이 586 운동권 불출마, 전략공천과 컷오프 문제 등을 별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현역 의원은 “저렇게 소리가 나게 모인다는 것 자체가 당을 공조직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및 컷오프 발표가 늦어지자 친문(친문재인)·중진 의원의 불출마를 유도하면서도 신당 유출을 최소화하려는 ‘시간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 [단독]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도 불출마 타진 전화

    [단독]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도 불출마 타진 전화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소위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여러 의원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뇌관으로 평가되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불출마를 타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읽힌다. 이미 이 대표가 전화로 일부 중진과 ‘올드보이’에 불출마를 권해 반발과 잡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했던 돈봉투 의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할 수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원칙이지만, 아직 실형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지지자들 입장에선 과도한 ‘컷오프’(공천 배제)는 검찰 개혁에 반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호남지역 A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지난 설 연휴 기간에 이 대표가 직접 전화해 돈봉투와 관련해 해명할 게 있으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취지로 물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B의원도 같은 주제로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이외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전화를 받은 의원이 복수로 더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통화에서 실제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받았거나 받은 사람을 봤는지 등 그간의 상황을 상세하게 묻고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지난해 11월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 등)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명(21명)을 거론한 의원들이다. 이 대표가 이 의원들과의 통화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을 정면 돌파할지, 아니면 컷오프를 포함한 정무적 조치에 나설지를 판단하고 싶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3차까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검찰의 돈봉투 수수 의혹 명단에 거론된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하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은 이번 민주당 공천의 아킬레스건이자 민심 공천의 가늠자인 만큼 이 대표가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읽힌다. 특히 이들 중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1심 재판에서 ‘돈봉투 살포를 위한 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 만큼 총선 국면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당내에서는 ‘586 용퇴론’처럼 여당의 사법리스크 프레임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주장도 강하다. A의원은 이번 설에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그간 (검찰에) 소명했던 얘기들을 했고, 검찰이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에 이름이 등장하는 것뿐이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B의원도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관련해) 이번만 전화를 돌린 게 아니고, 자주 통화한다. 돈봉투 이런 것들도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물어봤다”며 주변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사법리스크는 이번 민주당 공천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이미 이 대표를 포함한 소수의 인사들이 지난 13일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 기동민·이수진 의원 등을 공천 논의 테이블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돼 1심 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도 사법리스크에 노출된 상태다. 다만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선거가 검찰 독재와 싸우는 선거인데 정치 탄압 수사의 경우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특히 사법리스크 대상자를 두고 ‘가지치기’에 나설 경우 이 대표의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당내 불만도 감지된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여러 혐의로 재판받는데, 다른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는 건 무리 아니냐는 취지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밀실 논의’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영진 정무실장, 박찬대 최고위원, 정성호 의원 등 소수의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이 586 운동권 불출마, 전략공천과 컷오프 문제 등을 별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한 현역 의원은 “저렇게 소리가 나게 모인다는 것 자체가 당을 공조직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비선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및 컷오프 발표가 늦어지자, 친문(친문재인)·중진 의원의 불출마를 유도하면서도 신당 유출을 최소화하려는 ‘시간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이재명 “떡잎 져야 새순 자라”… ‘뇌물 재판’ 노웅래는 출마 강행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 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강철 전 노무현 정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 등 당의 원로 인사들도 입장문을 내고 “정체불명의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파다하다. 경기 광주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 간에 경선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 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 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 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이재명 “떡잎 져야 새잎”…‘뇌물수수’ 노웅래는 출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인적 쇄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당내 적지 않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이 대표가 앞세운 ‘올드보이 청산’의 표적이 된 중진급 인사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은 당의 부담섞인 시선에도 5선 출마를 강행했다.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최근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이 전날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명인 3선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후임으로 유은혜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의 불출마 요청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화에서 불출마 권고의 근거로) 불러준 (여론조사) 수치의 오묘함을 보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썼다. ‘찐명’(진짜 친명) 안태준 당 대표 특보를 당선시키려 이 대표 측근인 ‘경기도팀’의 비공식 여론조사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의 공식 조사결과다.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임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이고 여권의 ‘586 청산 프레임’ 공세에 주 타깃이라는 점에서 컷오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주로 정치 신인을 배치하는 전략지역인만큼 임 전 실장은 공천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에서 이 사람이 이길 것 같다고 하면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에, 전 전 위원장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을 등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이 대표의 연이은 인적 쇄신 의지 표명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출마 회견을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당내 관심은 혁신 공천의 칼날이 이 대표의 측근으로 향하느냐다.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설이 나온다. 경쟁자가 이미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탈락했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경기 양주에 당내 경쟁자가 없다며 버티기 중이다. ‘범친명’인 4선 안규백·안민석 의원 등도 아직 별다른 험지 출마나 불출마 요구를 받지 않고 있다.
  • 151석 노리는 野 ‘텃밭 사수전’… “수도권 거점 무너지면 치명타”

    151석 노리는 野 ‘텃밭 사수전’… “수도권 거점 무너지면 치명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목표를 ‘최대 151석’으로 잡은 가운데 그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핵심 텃밭’ 사수에 힘을 쏟고 있다. 총선 낙관론에 취해 이들 지역을 내줄 경우 주요 수도권 거점을 빼앗기는 것이어서 ‘공든 총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취지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121개 수도권 지역구 가운데 보수 진영이 20년 이상 단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한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은 10여곳으로 압축된다. 경기 오산시·시흥을, 서울 강북을·광진을, 인천 계양갑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지역구들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뉴타운 광풍이 불었을 때도 살아남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수도권 111석 가운데 26석을 얻는 데 그치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참패했다. 오산시는 안민석 의원이 5선을 내리 한 곳이다. 최근 대선 후보급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오산 투입설’이 퍼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를 내는지 그쪽 일이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만의 전략과 당의 공천 시스템을 잘 종합해서 좋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을에서는 5선의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6선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다선 중진의 양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민주당이 해당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경기 의정부갑·광명갑에서 각각 6선의 문희상 전 국회의장, 3선의 백재현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 자리를 영입 인재인 오영환 의원, 임오경 의원이 대신했다. 이외 15대 국회부터 보수 진영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각각 재선, 3선에 도전하는 고민정 의원(광진을), 박용진 의원(강북을)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계양갑 지역에선 17대 국회부터 신학용 전 의원이 3선을 한 뒤 유동수 의원에게 바통 터치한 상황이다. 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텃밭 사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정치판의 오랜 통념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보수 진영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앞세워 13~18대 국회에서 모두 이겼지만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이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21대에서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꺾었다. 또 이런 전통 텃밭이 무너지면 부정적 파급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 역으로 민주당도 여당의 수도권 텃밭인 강남 3구를 어떻게 공략할지 고심 중이다. 서초을은 이미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천을 신청했고 영입 인재인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 등이 공천 리스트에 올라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강남 출마를 원하는 사람들 위주로 바람을 일으킬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 메가스터디교육 “‘메가패스’, 4년 연속 수능 문·이과 전국 수석 배출”

    메가스터디교육 “‘메가패스’, 4년 연속 수능 문·이과 전국 수석 배출”

    신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재균군이 2024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430점으로 인문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30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유재균군은 고2 때부터 고3까지, 메가패스 인강 수강생으로 올해 수시에 도전해 서울대 경제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인문계 수석 유재균군은 2년제 환급형 메가패스 수강생으로 ▲수학 현우진 ▲국어 김동욱 ▲정치와법 최적 ▲경제 우영호 ▲내신 영어 이정민 강사의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가스터디교육의 대표 고등 인강 상품인 ‘메가패스’는 4년 연속 문·이과 수능 전국 수석을 연속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 수능 문과 전국 수석을 차지한 유재균 군은 메가스터디교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가패스를 통해 내신과 수능 공부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국어, 수학, 사회탐구 강의에서 제공하는 개념, 문제풀이, 실전 모의고사 커리큘럼으로 공부 방향을 설정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패스’는 고1,2,3학년 수험생이 메가스터디 사이트 내 수능, 내신, 논술 전 강좌를 합리적인 수강료로 약 1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인강 상품이다. 현우진(수학), 강민철(국어), 조정식(영어), 이다지(한국사/역사), 김종익(윤리), 오지훈(지구과학) 등 수험생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들의 모든 강좌를 마음껏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고3 메가패스 수강생의 경우, 주요 대학 입학 시 환급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역대 메가패스 환급 장학생은 총 10만 826명으로 전국 의·치·한·약·수의학과 합격생 1만 2957명,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는 2만 2632명이다. 2024 수능 전국 수석의 인터뷰 영상 및 역대 수능 전 과목 만점자, 장학생들의 학습 수기는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능 전국 68등 ‘1타 강사’ 조정식, 서울대 떨어진 이유

    수능 전국 68등 ‘1타 강사’ 조정식, 서울대 떨어진 이유

    메가스터디 ‘영어 1타’ 강사인 조정식이 학창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두자릿수 안에 들고도 서울대 법학과에 떨어진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13회에는 서울대를 지망하는 예비 중3 학생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조정식 선생님도 예전에 S대를 지망했었죠, 잘 아시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조정식은 “저에게 너무 아픈 이야기다. (지금처럼) 수능으로만 가는 세대였으면 합격했다. 제가 수능을 전국 68등 했는데 저희 때는 면접, 논술, 내신이 다 들어갔다”고 말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도 서울대 법대 입시에서 떨어진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정승제는 “인성에서 떨어졌구나”라고 대꾸했고, 전현무도 “전국 68등이면 결국 면접에서 탈락한 거 아닙니까”라고 거들었다. 이에 조정식은 “그런가 봐요, 정승제 선생님 같은 인성이었으면 S대 갔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성남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제29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한다. 2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었다. 이후 제29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의 건을 의결했다. 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인 분쟁 소식과 올해 50여 개국에서 예정된 총선, 대선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 국민은 항상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 왔기에 올해도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시련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진행할 주요업무계획 청취 및 각종 조례안 심사에 성실히 답변해주시기를 바라며”라며 “예년에 비해 많은 눈이 내리는 올겨울, 동절기 재해예방을 빈틈없이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290회 임시회에서는 오는 23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의안을 심사하고, 24일부터 2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며, 30일에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 SBS 퇴사 조정식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 자랑

    SBS 퇴사 조정식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 자랑

    SBS 아나운서를 관두고 최근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조정식(37)이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의 재력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라디오스타’ 채널에 올라온 ‘뒤풀이스타’ Ep.2에서는 하하와 조정식이 등장했다. 퇴사 8개월 차인 조정식에게 김구라가 “집에서는 뭐래?”라며 아내의 반응을 묻자, 조정식은 “(회사) 나간다고 할 때부터 되게 (응원해 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가 “아내가 되게 유명한 한의사라서 재력이 엄청나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하자 조정식은 “그건 잘못된 얘기다. 나이도 어리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조정식은 “아내가 침을 잘 놓는다”며 “재활전문인데 침, 추나 이런 걸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또 “올해부터 개원 얘기를 하더라”며 “요즘 한의원은 추나를 안 하면 (돈이) 안 되는데 추나는 생노동이지 않나. 인센티브 시스템이 잘돼있으면 동기부여가 될 텐데 월급이 정해져 있어서 동기부여가 잘 안된다”며 아내의 독립 계획도 내비쳤다.한편 조정식 아나운서는 8세 연하의 한의사 한다영씨와 9개월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씨는 미스코리아 강원 미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김새롬, 조혜련에게 두들겨 맞고 기절한 사연

    김새롬, 조혜련에게 두들겨 맞고 기절한 사연

    방송인 김새롬이 코미디언 조혜련과의 인연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새롬은 “오늘 김구라에게 꼭 받아내고 싶은 약속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새롬이 “이건 진짜 케케묵은 흑역사”라고 입을 떼자 김구라는 “옛날에 조혜련한테 두들겨 맞은 거?”라고 받아쳤다. 과거 김새롬은 추석 특집으로 진행된 스타 권투 대회에서 조혜련과 맞붙었다가 한방에 KO를 당하며 기절한 바 있다. 김구라는 “아주 제대로 두들겨 맞았다”고 강조하면서 김혜선을 가리켜 “여기 리틀 조혜련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구라 아저씨만 나오면 하도 이 이야기를 하니까 혜련 언니가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 지워질만 하면 또 내보낸다. 저는 괜찮은데 두 사람이 걸린다. 너무 미안해하는 혜련 언니와 우리 엄마”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머니는 이해하는데 조혜련은 절대 미안해하지 않는다. 걔는 앞으로 또 그런 기회가 있으면 또 너를 두들겨 팰 거다. 그게 혜련이의 열정”이라면서도 “어머니께는 정중히 사과드린다. 오늘부로 언급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새롬, KBS PD 소개팅 거절? “돌싱에 더 끌려”

    김새롬, KBS PD 소개팅 거절? “돌싱에 더 끌려”

    방송인 김새롬이 미혼 남성보다는 돌싱 남성을 선호한다며 재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새롬은 “돌싱도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헤어·메이크업도 세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이라는 게 너무 힘들고 그랬지만 막상 끝내고 나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이혼은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는 발언에 대해 “내가 왜 포털사이트에 많이 나오나 했더니 말을 세게 했구나”라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동시에 “사실 연예계 데뷔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게 아니다. 17세 때 슈퍼모델 나가서 갑작스럽게 일을 했고, 19세부터 일이 잘됐다. 방송을 쉰 적도 없다. 그래서 내가 오만했던 거 같고 귀도 닫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혼을 경험하고 나서는 ‘내가 틀렸구나, 내가 틀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김새롬은 “브레이크가 없는 느낌이었는데 이혼이 브레이크를 달아줬다. 마음을 많이 열었다. 이혼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또 “만약 내가 누구를 다시 만난다면, 같은 조건인데 한 명은 미혼이고 다른 한 명은 돌싱이라면 돌싱을 고를 것”이라며 “경험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돌싱글즈’에 출연자로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아울러 그는 결혼이 인생의 새로운 과제가 됐다며 “얼마 전까지 교제하던 사람과는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면서 현재 솔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싶은데 가만히 있는다고 되지 않으니까 많이 움직여야 하지 않냐. 오늘도 여기서 주선자 두 명을 물어갈 거다”라며 하하와 조정식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상형을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새롬은 “예전에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팅해 주려고 했다. 그사이 내가 남자 친구가 생겼다. 얼마 후 소개팅해 주려고 했던 분의 모습을 봤는데 굉장히 독특하더라”라고 전했다. 김구라가 “KBS 이창수 PD다. 눈을 봤냐?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다. PD계의 기안84. 사실 창수가 새롬이를 조금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김새롬은 기계적인 리액션으로 거절 의사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 독일인 남편과 결혼한 女연예인…“사실 양다리 걸쳤다”

    독일인 남편과 결혼한 女연예인…“사실 양다리 걸쳤다”

    코미디언 김혜선이 과거 양다리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과거 연예계 은퇴를 결심한 적 있다며 “제가 여성스러운데 ‘개그콘서트’에서도 늠름한 캐릭터를 맡았다. 어느 순간 괴리감과 우울증이 찾아왔다”면서 “계속 극단적인 생각만 들었다. 그 후 도망치듯 독일로 갔었는데 다짐한 건 세 가지였다. 한국 사람 만나지 말자, 방송 복귀하지 말자, 운동하지 말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모아둔 돈이 떨어지니까 한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식당 직원들 쉬는 시간 저는 혼자 닦고, 나중에 저한테 식당 운영 제안을 했다”며 “그때 깨달은 게 ‘내가 꾸준히 일을 하면 인정을 받는 날이 오는구나’ 그때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독일 생활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사실 연애를 쉬어본 적이 없다. 되게 다양한 연애를 많이 해봤다. 10년도 사귀어 보고 양다리도 걸쳐 보고”라며 “안 좋은 생각을 하고 독일에 갔지만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남편 스테판과 첫 만남에 대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라 동료의 소개로 만났다. 휴대전화로 약속 장소를 찾다가 휴대전화가 꺼져 물어물어 갔는데 1시간이 넘게 지각했다. 저를 걱정하면서 ‘사고 난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제가 전 남자친구 때문에 가슴 수술을 한 적이 있다. 그게 고장 나기 시작하면서 제거 수술을 하게 됐는데 앉혀 놓고 ‘사실 가짜다’ 얘기하니까, ‘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나는 너의 외적인 부분 때문이 아니라 김혜선이라서 사랑한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 끝나고 오니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아주면서 ‘심장이 가까워지니깐 더 좋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이 사람은 내가 책임져야겠다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 친명 후보 ‘막말’에 관대한 민주…검증 강화는 공염불이었나

    친명 후보 ‘막말’에 관대한 민주…검증 강화는 공염불이었나

    더불어민주당 검증위원회가 예비후보 신청자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막말’ 인사들이 적격 명단에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막말 검증 기준을 강화하겠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공언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 계파 갈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14일 통화에서 “강위원 특보, 현근택 변호사 등 (막말로) 문제가 된 친명 인사들이 너무 많다. 도대체 어떻게 검증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공천 과정부터 이런 식인데 총선에서 어떻게 이기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2012년 총선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야당 우세 전망이 있었지만, 당시 노원갑에 출마했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막말로 참패했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인사로는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9년 특정(금태섭 의원으로 추정) 정치인을 향해 “너 한번 만나면 죽여 버려 이제. K머시기! 이 X만한 XX야.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다 내 나와바리야”라고 욕했다. 2017년에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에는 멋진 것들이 있다. 발목 지뢰”라면서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했다. 정 원장은 과거 유튜브 콘텐츠를 전부 삭제한 상태다. 전북 군산에 신청해 적격을 받은 김의겸 의원은 ‘나라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고,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적격으로 인정됐다. 이외 김용민, 민형배 의원 등 막말 문제가 불거질 때 거론되는 의원들 대부분이 적격을 받았다. 민주당은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 때, 검증위원회가 막말 후보자를 제대로 걸러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라디오 방송에서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하지만 총선 예비후보가 제출하는 서약서에 ‘추후 막말을 한 사실이 발견되면 후보 자격 박탈 등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내용만 넣고 그간의 막말에는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가 막말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공관위에 포함된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민주 129명 “이낙연, 희생 없이 영광만” 공개 비판

    민주 129명 “이낙연, 희생 없이 영광만” 공개 비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11일 민주당 의원 129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비판했다. 총선을 앞둔 현역 의원의 추가 이탈을 막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메시지로 읽힌다. 강득구·강민정·강준현·신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 약 5시간 전에 129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 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 전남지사, 국무총리를 지냈다며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최근 ‘민주당 의원 중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데 대해서는 “자신을 부정하면서까지 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의원은 성명 발표 후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 전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 중에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 민주 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해 신당 창당을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낙석연대’(이낙연·이준석 연대)를 경유해 국민의힘 쪽 대선 후보가 되는 게 꿈일까. 극단적 선택에 이해 불가”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은 “김대중 정신이 실종됐다는 이낙연 대표님,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행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길과 정반대의 길이라는 걸 국민도 알 것”(우원식 의원) “김대중·노무현 두 분의 정신과 민주당의 역사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반면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말(탈당에 대한 비판·만류)을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평소에 당의 변화를 위해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 민주, ‘1심 실형’ 황운하·‘뇌물 혐의’ 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민주, ‘1심 실형’ 황운하·‘뇌물 혐의’ 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89명에 대해 총선 후보자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검증위 심사를 신청해 통과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등 전·현 지도부와 박주민·진성준·이해식·전재수·김윤덕·김병기·김영진·강훈식·정태호·김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 중에는 황운하 의원과 노웅래 의원, 정봉주 전 의원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고자 상대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울상시장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한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의원 모두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부적격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곱지 않다. 당 관계자는 “1심에서 실형이 나오거나 기소돼 재판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매뉴얼대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총선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 전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검증위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해당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당시 판결문을 보면 ‘강제추행이 있었다 단정할 수 없다’고 돼 있어 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노영민 전 비서실장,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등 이전 정부에서 활약한 주요 인사도 적격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 민주, ‘청년·여성 우선 공천’ 룰 확정…12일부터 공관위

    민주, ‘청년·여성 우선 공천’ 룰 확정…12일부터 공관위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내용의 ‘총선 공천 규칙’을 11일 확정했다. 또 12일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실질적인 공천 작업을 진행한다. 조정식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 후 기자들에게 “검증위원회 심사 때 가상자산 이해충돌 여부를 보도록 했고, 부적절 언행 후보자에 대한 검증 강화를 요청했다”며 “선출직 공직자 평가 페널티 강화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본래 현역 의원평가에서 하위 20%는 20%를 감산했지만, 이중 하위 10%는 감산 폭을 30%로 늘렸다. 그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전략 선거구에 청년과 여성의 우선 공천을 제안했고, 청년·여성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로 활동이 끝나고 공관위에 논의 내용을 넘긴다. 공관위는 12일 첫 회의를 연다. 조 단장은 “어제 이재명 대표가 퇴원한 만큼 지도부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 없이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주·미래·희망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PI’(Party Identity·정당 이미지)를 선포하고 민생체감형 공약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논의가 답보 상태인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각각의 선거제도는 결코 선악의 관점으로 볼 사안이 아니며 각자 고유의 가치가 있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제로 다뤘던 이른바 ‘올드보이 공천’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올드보이 공천에 대한 기준을 총선기획단이 제시하는 건 무리가 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올드보이로 보냐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올드보이에 대한 공천 적합성은 공관위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현역 의원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당이 불출마를 권고했다는 전언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예비후보자 검증에 대해선 소관 사항이 아니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성추행 2차 가해,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전과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강위원 당 대표 특보는 전날 입장문에서 자신이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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