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정석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종민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다해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봉준호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금수저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
  • ‘최파타’ 거미, 조정석과 신혼 근황 “뭐든 솔직하게 보여지는게..”

    ‘최파타’ 거미, 조정석과 신혼 근황 “뭐든 솔직하게 보여지는게..”

    ‘최파타’에서 가수 거미가 결혼 후 근황을 전했다. 2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거미와 길구봉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DJ 최화정은 거미에게 “결혼하시더니 표정이 훨씬 좋아졌다. 여유로움이 막 묻어나는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거미는 “확실히 결혼 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인정했다. 이에 최화정은 “영원히 뮤지션이지만 결혼을 하신 분만의 편안함이 있다. 이 수식어가 도움이 되느냐”고 물었다. 거미는 “저는 좋다. 뭐든 솔직하게 보여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거미는 신곡 ‘혼자’를 열창했다. 노래를 들은 최화정은 “눈을 감고 듣게 됐다. ‘정신 차려야지’라고 마음을 먹으면서도 자꾸 거미를 보게 됐다. 눈을 감으면 드라마 OST 같고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하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거미는 지난달 18일 ‘혼자’를 발표했으며 내달 4일부터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전국 투어 ‘This is GUMMY’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거미 “♥ 조정석과 대화 잘 통해..섬세한 성격”

    ‘인생술집’ 거미 “♥ 조정석과 대화 잘 통해..섬세한 성격”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김윤아, 거미, 블락비 피오 유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지난해 10월 결혼한 거미에게 남편 조정석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이에 거미는 “일단 말이 너무 잘 통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거미는 조정석에 대해 “굉장히 섬세하기도 해서 제가 모르는 제 감정을 먼저 알아줄 때도 많다. 평소에도 너무 예민하고 그러면 힘든데 그러지 않는다. 굉장히 인간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MC 신동엽은 이어 “연애 기간이 5년이었는데, 결혼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거미는 “분명히 이 사람과 계속 함꼐 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서로 결혼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MC 김준현이 “결혼 후 달라진 것이 있냐”고 묻자, 거미는 “결혼하면 안정적으로 된다고 하지 않냐. 그게 어떤 느낌인지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알겠더라. 진짜 내 편이 항상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첫 국산 ‘로잉탱크’ 용인조정경기장에 설치

    국내 첫 국산 ‘로잉탱크’ 용인조정경기장에 설치

    용인시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과 부품으로 만든 실내 조정훈련용 로잉탱크를 용인조정경기장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로잉탱크는 물이 담긴 탱크 안에서 최대 10명의 선수가 동시에 조정 연습을 할 수 있는 훈련 장비다. 그동안 조정훈련용 로잉탱크는 전량 해외 제품을 수입·조립해 사용했지만 국내 기술자와 시 조정관계자들이 협업해 국내 부품만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이번에 설치한 장비는 20m×8.6m규모의 워터탱크 1조, 로잉조정석 10석 등으로 도비 7억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조정경기장에서 준공식 및 시조식을 가졌다.백 시장은 “용인조정경기장에 국내기술로 만든 로잉탱크를 처음으로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거둬주기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조정선수단은 제59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1위, 제7회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1위 등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고] ‘녹두꽃’ 1차 티저 공개, 조정석 강렬 눈빛 “미친 세상, 끝장낸다”

    [예고] ‘녹두꽃’ 1차 티저 공개, 조정석 강렬 눈빛 “미친 세상, 끝장낸다”

    ‘녹두꽃’ 티저가 공개돼 화제다. 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사람, 하늘이 되다’(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제작 (주)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이자 민중역사극으로 기념비적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을 자랑하는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김상호, 최원영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하며 2019 상반기 대한민국을 흔들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29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방송 직후 ‘녹두꽃’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녹두꽃’ 1차티저는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막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녹두꽃’ 1차티저는 이글거리는 횃불을 바라보는 조정석(백이강 역)의 눈동자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케 할 것이다”, “보시오, 새 세상이오”라는 누군가의 우렁차고 처절한 외침이 들려온다. 이어 화면 속 민중이 든 불타오르는 횃불이 모여 바다가 되고, 민중이 쥔 죽창은 모여 산을 이룬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중의 열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렇게 도입부에서 민중의 강렬한 열망을 보여준 ‘녹두꽃’ 1차티저는 곧바로 주인공 조정석의 치열한 삶에 집중한다. 목이 묶인 채 공중에 끌려 올려진 채 버둥거리던 조정석이 어느덧 하얀 옷을 입은 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여기에 맞춰 등장하는 “미친 세상. 이제 끝장을 낸다”는 카피는 조정석의 의미심장 눈빛과 맞물려 보는 이의 심장에 강렬하게 꽂힌다. 20초 가량의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두꽃’ 1차티저는 민중역사극으로서 묵직한 울림과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냈다. 125년 전 이 땅에도, 125년이 흐른 2019년 이 땅에도 여전한 민중의 에너지와 힘이 얼마나 막강한 것인지 보여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눈빛부터 몸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그야말로 물오른 연기력과 존재감을 과시하며 ‘녹두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차티저부터 이토록 강렬한 드라마 ‘녹두꽃’. 극본, 연출, 배우 모든 면에서 최고의 드라마를 예고한 ‘녹두꽃’의 첫 방송이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이자 민중역사극으로 오는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정재순, 데뷔 50년 만에 첫 예능 “시청률 1위-자체 최고”

    ‘해투4’ 정재순, 데뷔 50년 만에 첫 예능 “시청률 1위-자체 최고”

    ‘해피투게더4’에서 ‘마더 어벤저스’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대 방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동시에 ‘해피투게더4’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전국 시청률은 7.6%, 수도권 시청률은 7.3%를 기록(2부 기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피투게더4’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지난 7일 방송은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더 어벤저스’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과 유이-나혜미-박성훈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 가운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의 새로운 블랙홀 매력들이 안방을 강타했다. 이날 정재순은 “50년만에 첫 예능 출연”이라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극중에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는 정재순은 유재석의 머리채를 잡는 시범을 보이면서도 “어떻게 잡아~ 재석 오빠 좋아하는데”라며 귀여운 면모를 폭발시켰다. 정재순은 “머리채를 안 아프게 잡기 위해서 손을 최대한 깊숙이 넣는다”며 남다른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이에 차화연은 “그래도 아프다”며 진실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정재순은 과거 리즈시절 당시 이성으로부터 쪽지를 많이 받았다며 아날로그 감성의 인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임예진은 극중 캐릭터 ‘소양자’에 완벽 빙의한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왕대륙(이장우)과 장고래(박성훈), 두 사위를 두고 있는 임예진은 “대륙 사위가 더 좋다”라고 밝히며 그 이유로 “박성훈을 처음 봤을 때 내 이상형이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고래가 너무 우유부단하다”고 말한 것. 심지어 극중 사돈 차화연이 “소양자가 내 실제 사돈이었다면 이단 옆차기를 날렸을 것”이라며 소양자를 최악의 엄마로 꼽자 임예진은 “네가 3억을 준 건 아니지 않냐”며 드라마와 현실을 마구 넘나드는 토크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차화연은 “전현무와 친구를 하고 싶다”는 말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차화연은 “전현무의 ‘샤이니-루시퍼’ 춤이 꼭 보고싶다”며, 춤을 추기 위해 일어선 전현무를 향해 “망토까지 벗어야 한다”고 디테일을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차화연은 자신의 흑역사가 담긴 옛 광고까지 몽땅 공개해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혜숙은 사뭇 분위기가 다른 ‘대륙이네 집 세트장’과 ‘고래네 집 세트장’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대륙이네는 왁자지껄한 반면 고래네는 조용하다는 것. 이에 이혜숙은 “우리 집(고래네)은 다들 위가 안 좋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하는 인사가 ‘속 괜찮니? 죽 먹을까?’다”라며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유이와 나혜미는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약속했던 ‘시청률 35% 공약’을 이행했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틈틈이 연습했다”며 뛰어난 춤실력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예능 첫 출연인 박성훈은 집에서 홀로 연습한 ‘송강호-조정석-엄태구’ 성대모사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출연진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와 정재순, 차화연, 이혜숙 님이 해투에 나오시다니! 너무 반가웠어요!”, “오늘 넘 재밌었어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봤네요”, “유이 드라마에서 매일 울어서 안쓰러웠는데 오늘 많이 웃어서 보기 좋다”, “배우들 입담 굿”, “고래 ASMR 개인기 너무 웃김 다 똑같아”, “유이 나혜미 시청률 공약 열심히 해서 더 보기 좋았어요”, “다들 얘기를 너무 잘 하시네요! 지금까지 왜 예능에 안 나오셨지”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정석, 신생 기획사에 새 둥지 “야, 너도 기획사 옮길 수 있어”

    조정석, 신생 기획사에 새 둥지 “야, 너도 기획사 옮길 수 있어”

    배우 조정석이 신생 기획사 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섭렵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조정석은 7일 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MBC ‘더킹투하츠’를 시작으로 KBS 2TV ‘최고다 이순신’, tvN ‘오 나의 귀신님’, MBC ‘질투의 화신’, MBC ‘투깝스’ 등 화제의 드라마에 출연하여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것은 물론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 ‘마약왕’, ‘뺑반’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이후 ‘그리스’, ‘헤드윅’, ‘올슉업’ 등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온 조정석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공연 무대를 섭렵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정석은 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조정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조정석은 그간 뮤지컬 작품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조정석 배우가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조정석을 비롯한 실력 있는 배우들을 영입, 체계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신인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배우 조정석은 SBS 드라마 ‘녹두꽃’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모만렙★ 총출동” 공효진, 이민정~손예진 함께한 신년모임 공개

    “미모만렙★ 총출동” 공효진, 이민정~손예진 함께한 신년모임 공개

    배우 공효진이 동료 배우들과의 훈훈한 식사 자리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년 음식 선물 나누기. 정현이 식탁. wish you happy”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식탁에 둘러앉아있는 이민정, 오윤아, 공효진, 손예진, 이정현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에도 눈부신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한편 공효진이 출연한 영화 ‘뺑반’은 지난달 3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공효진을 비롯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연휴 영화] 혼놀족 심심타파 온가족 재미보장

    [설연휴 영화] 혼놀족 심심타파 온가족 재미보장

    설날을 앞둔 이맘때면 들뜬 귀성객들만큼 극장가도 달뜬다.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 연휴를 노리는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가족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액션과 코미디부터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까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몰아 볼 수 있는 기회다.●시원한 액션 ‘뺑반’… 빵 터지는 코미디 ‘극한직업’ 미세먼지로 꽉 막힌 가슴을 뚫어 줄 영화를 원한다면 액션과 코미디가 제격이다.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은 레이서 출신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공효진)과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가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재철(조정석)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액션’ 장면들이 볼거리로 등장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형사 5명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한다는 설정에서 비롯된 코믹 요소가 가득하다. 조폭 출신 기업인과 내성적이고 소심한 고등학생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안의 그놈’ 역시 다소 진부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엄마 손 잡고 ‘그대 이름은 장미’… 우리말 지킴이 ‘말모이’ 가족과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들은 어떨까. 딸만 바라보고 사는 싱글맘 홍장미(유호정) 앞에 첫사랑 명환(박성웅)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그대 이름은 장미’는 어머니와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가족을 돌보느라 젊은 시절 품은 꿈도 잊은 채 사는 모든 어머니들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우리말 사전 ‘말모이’를 완성하는 과정을 조명한 ‘말모이’는 시대의 폭압에 맞서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노리코(구로키 하루)가 인생의 스승인 다케타(기키 키린) 선생에게 다도를 배우면서 깨우침을 얻는 내용의 ‘일일시호일’은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추천작이다.●풍성한 애니 잔치… ‘드래곤 길들이기’ ‘미래의 미라이’ 애니메이션도 풍성하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드래곤들의 파라다이스 ‘히든 월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기면서 맞는 감정의 변화를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 세밀하게 그린다. 매직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비한 마법의 왕국 ‘몬스터 파크’로 가게 된 소년 테리가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마법에 빠진 왕국을 구하는 모험기를 담은 ‘몬스터 파크’,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찾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의 좌충우돌기를 그린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도 놓치지 말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잘 차려진 밥상…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잘 차려진 밥상…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린 탓일까. 속도를 줄이고 숨고르기를 하던 도중 끝내 방향을 잃은 모양새다. 뺑소니 사고를 전담하는 경찰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이야기다. 영화는 뺑소니 범죄자를 쫓는 형사 이야기에 화려한 자동차 액션을 접목했다. 경찰 내사과 소속 엘리트 경위 은시연(공효진)이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 가던 중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 ‘뺑반’으로 좌천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무실도 변변치 않은 ‘뺑반’의 팀원은 만삭의 팀장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순경 ‘서민재’(류준열) 단 둘뿐. 처음엔 뺑반이 탐탁지 않던 시연은 뺑반에서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민재와 함께 재철을 쫓기 시작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철의 반격은 갈수록 과격해진다. 작품의 백미는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자동차 액션이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질수록 더 레이스를 즐기는 ‘통제불능 악인’ 재철과 그를 집요하게 쫓는 경찰의 자동차 추격전이 극 전반을 장식한다. 전남 담양에 있는 미개통 국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촬영한 레이싱 장면은 영화에 긴박감을 더하는 동시에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민재의 숨겨진 과거와 재철에 대한 민재의 분노가 극을 이끄는 중심에 놓이면서 이야기가 속도감을 잃는다. 자동차 액션 사이사이에 인물에 얽힌 사연 설명 등 여러 이야기가 끼어들면서 결말 부분에서 통쾌함이 덜 느껴진다. 대신 배우들의 호연으로 등장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은 도드라진다. 조정석은 자신이 손에 쥔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악역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화가 날 때 말을 더듬거나 눈을 깜박이는 등의 세밀한 묘사로 재철의 불안한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류준열 역시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투철한 사명감으로 재철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민재의 감정을 끝까지 잘 살려 낸다. 영화 초반 강렬하게 등장하며 ‘걸 크러시’를 뽐내는 공효진이 후반부로 갈수록 민재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점은 아쉽다. 133분. 15세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우희, 걸그룹 달샤벳→배우 전향 “29살 늦은 나이 아냐”

    우희, 걸그룹 달샤벳→배우 전향 “29살 늦은 나이 아냐”

    달샤벳 활동과 유니티(UNI.T) 등 다양한 활동 이력으로 어느덧 데뷔 8년차에 접어든 우희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작은 체구에 세침떼기 같은 표정으로 아이돌가수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을 것이라는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배우희는 인터뷰 내내 털털하고 쾌활한 성격이 돋보이는 사람이었다. 배우로 전향한 자신의 꿈에 대해 내내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며 쉬지 않고 달려가야함을 어필하는 그녀를 bnt가 만났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루이까또즈 등으로 구성된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가미된 체크 원피스를 입고 통통 튀는 걸리시무드를 뽐냈다. 또 하늘하늘한 쉬폰소재의 도트원피스에 싱그러운 표정으로 사랑스러움을 어필했다. 마지막에는 강렬한 레드컬러의 시스루 블라우스와 블랙 레더스커트를 매치하여 배우희 특유의 시크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주변을 압도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촬영 후 마주한 그녀에게 근황에 대해서 묻자 “배우로서의 홀로서기를 해야 했기에 뭔가 많이 바빴었던 느낌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다. 가족들을 많이 만나고 어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달까”라고 화답했다. 그녀에게 배우라는 꿈을 꾸면서 갖게된 생각을 묻자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연기에 대해서 진중한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항상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배우가 그 자체인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서 배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가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라는 직업은 욕심만 많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닐 것 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역할 속 녹아드는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이것 저것 경험 할 수 있는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어떤 역할이든 잘 녹여내는 마음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첫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넘버 식스’를 마친 소감을 묻자 “바닷가 근처라 너무 추웠고, 특히나 야외 밤 씬이면 온몸에 핫팩을 다 붙여도 몸이 저절로 덜덜 떨리더라. 하지만 같이 일하는 배우들이 다 또래다보니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다들 같이 고생하니까 서로 챙겨주고, 우정도 돈독히 다질 수 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게 추억이 됐다”고 전하며 단체 채팅방에서 매일 근황을 물을 만큼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고 전했다. 그녀하면 그녀의 사촌인 한혜린을 빼놓을 수 없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녀를 가장 크게 응원해주는 조력자”라며 가족이 같은 일을 한다는 게 서로 참 의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요즘 내가 너무 바쁜 까닭에 자주 보진 못했지만, 종종 통화한다. 배우로 전향하겠다고 결심하면서 미팅도 많아지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보니 언니를 많이 찾게 된다. 별말 하지 않더라도 내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 참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평소 심심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주로 모바일게임을 하거나 유튜브영상을 즐겨보는데 , 최근 메이크업에 관심이 생겨 뷰티 유튜버 이사배의 영상을 관심 갖고 본다고 말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그녀의 외모를 칭찬하자 “예전부터 남자 팬보다 여자 팬분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해 주시면 더 기분이 좋다. 여자가 여자한테 예쁘다고 하는 건 진짜 예뻤을 때만 나오는 말이라고 하더라”고 유쾌하게 응답했다. 그녀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도 묻자 웃을 때 양 볼에 생기는 보조개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상대역으로는 변함없이 조정석을 꼽았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는 그녀. 향후 조정석과의 멜로연기 역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최근에 특히 영화를 많이 봤는데 이시영 선배님이 주인공인 ‘언니’가 인상깊었다. 여자 액션이면 시원함이 없을 수도 있을 거 라고 생각했는데 액션연기가 정말 예술이었다.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나중에 액션 연기도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전부터 배우희하면 몸매가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몸매관리 비법에 대해서 묻자 특별한 것 없이 “기본적으로 걷기운동을 많이 하고, 활동량을 늘려 많이 움직이는 게 확실히 다이어트에 도움이된다.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면 음식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신다. 그리고 빨리 잠들어버린다. 야식 안 먹고 빨리 자는 게 진짜 도움이된다. 평소에 폭식을 많이 하는 식습관이었는데 조금씩 자주 먹는 식습관으로 바꾸고 나니 저절로 살이 빠지더라”며 소탈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녀는 올해 연기자로서의 성장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주어진 역할과 작품에 최선을 다하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전한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 명절 걱정하는 여보야, ‘문화가 있는 날’ 데이트하며 훌훌 털자

    설 명절 걱정하는 여보야, ‘문화가 있는 날’ 데이트하며 훌훌 털자

    황금돼지해를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운영한다. 새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전국 1300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무료 음악회가 눈에 띈다. 대전시립합창단이 이날 대전 관저문예회관에서 ‘2019 관저문예회관 신년음악회’를 연다.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음악사의 하이라이트’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전시회를 즐겨 보자. 스페인 정복자들이 찾아 헤매던 엘도라도 황금 보물을 선보이는 ‘황금문명 엘도라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로메로 브리토의 한국특별전 ‘컬러 오브 원더랜드’가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평양 사람들의 일상을 전시한 ‘영국에서 온 메이드 인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전’도 인상적이다.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위 전시 입장료는 모두 50% 할인된다.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는 이날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다. 배우 공효진, 조정석 등이 경찰 뺑소니 전담반으로 출연한 영화 ‘뺑반’과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가 이날 개봉한다. 영화 ‘플래시댄스’가 원작인 뮤지컬 ‘플래시댄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30%, 화가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연극 ‘레드’는 20%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섹션TV’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영화 ‘뺑반’ 뒷이야기 “실제 정신 잃어”

    ‘섹션TV’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영화 ‘뺑반’ 뒷이야기 “실제 정신 잃어”

    오늘 방송되는 MBC ‘섹션 TV 연예통신’ 에서는 영화 ‘뺑반’의 세 주역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의 인터뷰 현장이 공개된다.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과 처음 만났다는 류준열은 같이 촬영할 때 입었던 옷까지 다 기억이 난다고 밝히며 “남들이 공블리라 부르기 전부터 제 마음속에 있었다”라며 열렬한 팬이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효진은 “류준열 씨는 없는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는 조정석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의 위험한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조정석은 80% 이상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전하며, 촬영하면서 실제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공효진과 조정석은 류준열에 대해 평소 귀엽고 애교가 많다고 밝히며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세 배우의 케미를 느낄 수 있었던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과의 만남은 오늘(28일) 오후 8시 55분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아 100억 건물주, 강남구 청담동 건물 매입 “평당 6~7천만원 올라”

    윤아 100억 건물주, 강남구 청담동 건물 매입 “평당 6~7천만원 올라”

    소녀시대 출신 윤아가 100억 원 건물의 주인이 됐다. 8일 한 매체는 한 부동산 전문가 및 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 자료를 토대로 윤아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100억원(3.3㎡당 약 7068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아가 매입한 건물은 투자 1순위 지역으로, 1평 당 금액도 약 6000만원~7000만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아는 올해 개봉 예정인 재난 액션 영화 ‘엑시트’ 촬영에 한창이다. 윤아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 역으로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작 몰린 겨울 극장가… 다시 고개드는 ‘추석 연휴의 악몽’

    DC코믹스의 야심작 ‘아쿠아맨’이 겨울 극장가 대전의 승기를 잡았다. ‘아쿠아맨’과 함께 연말 기대작으로 꼽혔던 한국 영화들은 기대와는 달리 고전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24일 34만 3789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59만 3867명. 같은 날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은 19만 1144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0만 1481명이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를 비롯한 조정석, 배두나, 김소진, 김대명, 조우진 등 출연진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렸다. CGV 관객들이 매기는 평점인 골든에그지수에서도 ‘마약왕’은 75%로, ‘아쿠아맨’(94%), ‘스윙키즈’(93%)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다른 기대작인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는 24일 11만 4283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77만 5511명으로 전날까지 유지하던 3위 자리를 하루 만에 ‘보헤미안 랩소디’에 내줬다.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한 지 두달 가까이 됐지만 이날 하루에만 11만 992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62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9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겨울 성수기 극장가도 추석 때와 비슷한 악몽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시성’, ‘명당’, ‘협상’, ‘물괴’ 등 대작들이 추석 시즌을 겨냥해 거의 동시에 개봉했지만 어느 한 편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더욱이 25일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블비’와 공룡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새로운 낙원’이 개봉하는 데 이어 26일 하정우·이선균 주연의 ‘PMC: 더 벙커’가 개봉하면서 흥행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워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1, 2위로 ‘스윙키즈’와 ‘마약왕’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외화가 연말 흥행 독주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리뷰] 송강호의 광기를 보았다 그러나 뒤끝이 허전하다

    [영화 리뷰] 송강호의 광기를 보았다 그러나 뒤끝이 허전하다

    마약 거물 허구인물 일대기 그려 송강호 악역 존재감 단연 독보적 명품 조연은 덤… 폭력 난무는 흠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은 ‘내부자들’(2015)로 관객 707만명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우민호 감독과 국민배우 송강호의 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와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와 의상까지 영화를 보는 재미는 남다르지만 뒷맛이 허전한 건 애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탓일는지. 영화는 1970년대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가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던 시절, 마약업계의 거물이 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은 우연한 기회에 마약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직접 마약을 제조하고 국내외에 유통하기 시작한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이라고 믿는 그는 탁월한 처세술 덕분에 한국과 아시아를 장악하는 ‘마약왕’으로 거듭난다. “전화 한 통 넣을 ‘빽’ 없으면 이 나라에서 못 산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권력에 대한 끝없는 욕망은 점점 평범한 가장을 추악한 괴물로 바꿔놓는다.우 감독은 지난달 ‘마약왕’ 제작발표회 당시 “전작인 ‘내부자들’이 사회 비리와 거악을 다뤘다면 이 작품은 1970년대를 살았던 한 사람의 모험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소재인 ‘마약’보다는 역시 영화의 중심은 ‘사람’에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처자식은 물론이고 여동생들과 사촌동생까지 살뜰히 챙기던 평범한 사람이 돈과 권력 때문에 살인과 폭력도 서슴지 않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 이두삼이 겪은 10여년의 시간이 러닝타임 139분 안에 압축된 까닭에 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지만 빈번하게 등장하는 잔인한 장면은 군더더기로 보인다. 그럼에도 ‘원맨쇼’라고 할 만큼 영화를 장악하는 송강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초반에 서글서글하고 코믹한 소시민의 모습을 연기한 송강호는 후반 20여분은 전작에서 보기 힘들었던 광기어린 포악한 얼굴을 보여준다. 조연들의 연기 역시 두드러진다. 당대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로비스트 김정아를 연기한 배두나와 이두삼을 잡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열혈 검사 김인구로 분한 조정석을 비롯해 조우진, 김소진, 이희준, 김대명, 이성민, 유재명, 윤제문 등 주연급 조연들의 열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다.송강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약왕’은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우리들의 다양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라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려서 서로 할 이야기가 많은 영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뺑반’ 공효진 “류준열, 이렇게 멋있는 배우라니” 조정석 질투?

    ‘뺑반’ 공효진 “류준열, 이렇게 멋있는 배우라니” 조정석 질투?

    ‘뺑반’ 공효진과 류준열이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범죄 액션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호두앤유픽쳐스·쇼박스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한준희 감독과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영화다. 공효진은 본청 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류준열은 본능으로 뺑소니 범인을 잡는 뺑반 에이스 서민재 역을, 조정석은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으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효진은 “처음 류준열과 호흡을 맞췄는데 이렇게 멋있는 배우인줄 몰랐다. 저음을 가졌는데 신기한 저음을 가졌다. 새로운 캐릭터였다. ‘뺑반’ 홍보를 하면서 양파 까듯이 류준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조정석은 “현장에서도 공효진과 류준열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다. 나는 많이 외로웠다. 따돌림을 당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공효진 선배가 첫 호흡이라고 했지만 사실 공효진과는 KBS2 드라마 ‘프로듀사’로 한 번 만났다. 그때 잠깐 뵀고 이번 ‘뺑반’에서 제대로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공효진 선배의 연기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 공효진 선배를 보면서 ‘공블리’라 부르며 정말 좋아했다”고 웃었다. ‘뺑반’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약왕’ 김소진 “송강호 많이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눈물

    ‘마약왕’ 김소진 “송강호 많이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눈물

    ‘마약왕’ 배우 김소진이 송강호와의 호흡에 대해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우민호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소진에 대해 “연극할 때부터 좋아했던 후배였는데, 멀리서 지켜본 좋아하는 배우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김소진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배우가 아닐까 싶다. ‘마약왕’과 더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아름다움과 극에 맞는 연기를 잘 한 것 같아 너무 만족한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소진은 “송강호 선배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그 장면은 긴장하면서 찍었다. 그동안 긴 호흡을 가지고 촬영한 영화가 없어서 많이 몰랐고 많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부부 역할이라 송강호 선배와 촬영하는 분량이 전부였는데, 그런 부분들을 송강호 선배가 많이 배려해주고 기다려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진은 이어 “배우가 때로는 주저하거나 확신이 안 설 때가 있지 않냐. 그런 나를 모른척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 감사했다. 나 뿐만 아니라 같이 함께한 호흡을 많이 보고 듣고 계신다는 에너지를 느끼니 굉장히 든든했다.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편안하게 숨 쉬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약왕’ 송강호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

    ‘마약왕’ 송강호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

    영화 ‘마약왕’이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영상 속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은 1970년대에 살았던 한 남자의 흥망성쇠에 대한 이야기”라며 “10년간의 한 남자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까에 중점을 뒀다. 70년대 시대극이기 때문에 그 시대 느낌들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 감독은 극중 주인공 이두삼에 대해 “마약왕이지만, 나쁜 사람이다. 그래도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약왕’에는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극중 송강호는 자신의 일이 애국이라 믿으며 하급 밀수업자에서 전설의 마양왕으로 거듭나는 이두삼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그 시대가 주는 풍자성 이런 것들이 그 인물에 다 녹아들어 간 것 같다”며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보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내부자들’(2015년)로 자신만의 연출력을 입증한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 ‘택시운전사’(2017년) 스태프들이 합류해 ‘마약왕’만의 색을 완성했다. 영화 ‘마약왕’은 12월 19일(수)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3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송민지 “임채홍과 결혼? 배우 만나고 싶지 않았다”

    송민지 “임채홍과 결혼? 배우 만나고 싶지 않았다”

    KBS1 ‘비켜라 운명아’에서 금수저와 취집을 꿈꾸는 디자이너 서지연 역할로 열연하고 있는 송민지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FRJ Jeans,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감각적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루즈한 원피스로 편안한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독특한 패턴의 니트 원피스에 러플 디테일의 블라우스로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데님 재킷에 데님 팬츠를 입고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하며 완벽한 컷을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출연 중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에 말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로 브라운관 복귀 소식을 전한 그는 맡은 캐릭터에 대해 “금수저와 취집을 꿈꾸는 푼수 같은 디자이너로 나와요. 지금처럼 밝은 캐릭터는 처음 해봐서 하면서도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욕심 많아 보이지만 허당끼 있는 캐릭터예요. 어느 정도 캐릭터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생애 첫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그는 “촬영하는 곳에 분장실이 하나라 다 같이 쓰는 거라 조용한 편이에요. 근데 저는 조용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연기를 하려니 초반에는 낯설더라고요. 겉으론 티가 안 나도 낯가림이 상당한 편인데 그런 환경들이 적응이 안 됐죠.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혼자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텐션을 올리죠. 선배들한테 괜히 말도 걸고요”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했다. 촬영장 분위기와 친하게 지내는 출연진에 대해 묻자 “박윤재, 진예솔 배우와는 학교 선후배 관계라 확실히 편해요. 학교에서 보다가 현장에서 보니까 반갑더라고요. 서로 챙겨주고 수다도 떨고요. 촬영장에서는 아무래도 상대역으로 나오는 육동일 씨와 붙는 씬이 많다 보니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라고 전했다. 한결같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 연기의 시작은 어떻게 하게 된 거냐고 묻자 “수능 끝나고 우연히 연극 한 편을 보게 됐어요. 소극장이었는데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요. 무대와 관중석이 가깝다 보니 배우들의 땀이 보이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고요. 한 달 남짓 남은 시간 동안 개인 레슨을 받아 운이 좋게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연극 무대로 데뷔한 그는 “아무래도 연극은 인물을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하고 하루에 열 시간씩 연습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오디션을 통해 시작하게 돼서 그런지 더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지금도 연극은 너무 하고 싶어요”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며 “고민이 많은 찰나 드라마 ‘끈질긴 기쁨’ 함께 했던 김종연 감독님을 우연히 만났어요.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께서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감독님 덕분에 지금 작품도 하게 됐고요. 사실 그동안 하나씩 내려놓고 있었거든요. 욕심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항상 힘이 되게끔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라며 공백기 동안 겪은 슬럼프에 대한 대답을 전했다. 드라마 방영 후 시청자 피드백에 대한 반응에 대해서 묻자 “반응은 생각보다 무난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화면이 너무 안 나와요. 많이 걱정됐었는데 점점 맞춰가고 있어요. 너무 통통하게 나와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싶고요.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생각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연기할 때 예쁜 표정으로 나오는데 저는 너무 현실적인 표정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연기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지금은 재밌어요”라고 전했다. 연기자 임채홍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는 결혼 생활에 대한 물음에 “원래 저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과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았더니 제 곁에 선한 남편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재밌어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재미없을 수 있지만 제가 봤을 땐 재밌거든요. 무엇보다 저와 잘 맞아서 친구랑 소꿉장난하는 느낌이에요. 친구 같은 남편이죠”라고 답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못해본 게 너무 많아요. 점점 나이 드니까 제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노처녀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좋고 30대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가 녹아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어요. 딱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랑이나 고민들이 있잖아요. 얼마 전에 드라마 ‘최고의 이혼’도 재밌게 봤고요”라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씨가 했던 역할도 너무 좋았고요. 연상연하 로맨스도 좋네요. 잘생긴 남자배우랑 하게 된다면 당연히 좋겠죠?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조정석 배우요. 연기할 때 너무 매력 있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에 대한 물음에는 “저탄수 고단백 식단을 유지했고요. 요즘은 노니가 좋다고 해서 노니 원액도 먹고 보통 차를 끓여 마시고 있어요. 그렇게 먹으니까 좀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우엉이나 한방 약재 종류의 차를 습관적으로 마시거든요. 그러고 보니 운동에도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고요”라고 답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도연 배우요. 눈빛 하나만으로도 감정 전달이 되고 매력 있어요.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고요”라고 밝혔으며, 친하게 지내는 배우로는 하시은을 꼽으며 매일 수다 떨기 바쁘다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이효리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그에게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예전부터 듣긴 했어요. 근데 화면으로 나올 때랑 너무 다르니까 욕먹더라고요. 제가 봐도 화면에서는 전혀 닮지 않았거든요. 간혹 사진에서 보면 닮았나 싶을 때도 있는데 예전만큼 많이 듣진 않아요. 조심스러운 부분이죠”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튀지 않고 작품에 묻어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게 공연이든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상관없어요”라고 답하며 앞으로의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티켓파워 배우 130억으로 빚은 12월의 ‘빅매치’

    티켓파워 배우 130억으로 빚은 12월의 ‘빅매치’

    추석 연휴 이후 차분했던 극장가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순제작비 120억~130억원이 투입된 대작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충무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과 감독들이 손잡은 작품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흥행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올해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송강호 주연의 ‘마약왕’(19일 개봉)은 ‘내부자들’(707만명)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8만명)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순제작비만 135억원이 투입됐다. 마약도 수출만 할 수 있다면 애국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 부산에서 하급 밀수업자로 일하던 이두삼(송강호)이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우 감독은 “범죄 영화라기보다 이두삼이 마약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모험담에 가깝다”면서 “암울했지만 동시에 찬란했던 197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집중한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작품에 힘을 싣는다. 1970년대 당시 유행한 스타일의 옷을 재현하기 위해 일본에서 비슷한 원단을 공수해 직접 의상을 제작하는 등 시대의 분위기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같은 날 개봉하는 ‘스윙키즈’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20대 대세 배우의 입지를 굳힌 도경수가 전면에 나선 작품이다. 순제작비는 123억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춤을 추게 된 탭댄스 팀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렸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였던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춤을 추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가 모티브가 됐다. 베니 굿맨, 데이비드 보위, 비틀스 등 불후의 명곡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선보이는 수준급의 탭댄스가 백미다. 전작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에서 음악과 이야기,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며 호평을 얻은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26일 개봉하는 ‘PMC:더 벙커’(순제작비 120억원)는 ‘더 테러 라이브’(2013)의 김병우 감독이 ‘트리플 1000만 배우’ 하정우와 다시 호흡을 맞춘 전투 액션물이다. 두 사람이 지난 5년간 함께 머리를 맞대며 준비했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고층 빌딩의 스튜디오에 갇힌 극한 상황을 연출했던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지하에 광활하게 펼쳐진 벙커 공간을 조명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된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작전의 키를 쥔 북한 최고의 엘리트 의사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사투를 담았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2016)에서 돋보였던 하정우의 실감 나는 생존 연기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들의 솔로 무비 두 편도 빅매치에 가담한다.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한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아쿠아맨’(19일 개봉)과 ‘트랜스포머’의 인기 캐릭터 범블비의 탄생 이야기를 그린 ‘범블비’(25일 개봉)다. ‘아쿠아맨’은 인간인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왕국의 여왕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아맨의 탄생기다. ‘컨저링’으로 공포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범블비’는 자신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소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자들로부터 추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