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거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목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반체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하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19
  • 14년 굳힌 ‘믹서트럭 수급 조절’… 국토부 연내 손보나

    14년 굳힌 ‘믹서트럭 수급 조절’… 국토부 연내 손보나

    14년간 묶여있던 콘크리트 믹서트럭 신규 등록 제한 해제 여부를 두고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미콘 제조업계는 시장 내 믹서트럭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송사업자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믹서트럭 사업자들은 대다수 생계형 사업자라며 수급조절이 연장되어야 한다고 맞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기계 수급조절은 건설기계 공급 과잉을 막아 영세한 건설기계 차주들의 생계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2009년에 도입했다.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수급 조절을 하고 격년마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영업용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경우 2009년부터 현재까지 신규진입이 묶여있다. 이렇다 보니 레미콘 제조 업계에서는 희소성을 누리는 운송사업자들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한 수도권 레미콘사 관계자는 “운송사업자들이 매년 독점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레미콘 인상보다 큰 폭으로 운송단가를 올려달라고 요구한다”며 “심지어 명절상여금, 요소수 대금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따르면 2009년 893곳이던 국내 레미콘 공장 수는 지난해 1082곳으로 2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 역시 1억 2376만㎥에서 1억 4134만㎥로 14.2% 늘었다. 하지만 공장당 평균 차량 계약수는 2009년 23.5대였지만 지난해 20.0대로 14.8% 감소했다. 회차당 운반비(수도권 기준)는 3만 313원에서 6만 3049원으로 2배 넘게 오른 상태다. 이런 탓에 정부가 최근 14년 동안 굳혀져온 콘크리트 믹서트럭 수급조절 제도를 손보려는 등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국토부는 당초 7월로 예정됐던 건설기계수급조절위원회의 결정 발표를 규제 심사 등의 이유를 들어 12월로 미뤘다.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기계 수급조절에 대해 “담합 카르텔은 깨는 것이 원칙”이라며 “기득권을 유지해 주기 위한 접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시사했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등 운송사업자들은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서울 여의도,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서 “레미콘 차량 수급조절 해제 논의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 “삐쩍 마른 갈비사자 청주동물원으로 이사왔어요”

    “삐쩍 마른 갈비사자 청주동물원으로 이사왔어요”

    나이가 들고 삐쩍 마른채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지내던 사자가 5일 청주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겨 정착했다. 이 사자는 ‘갈비사자’로 불리는 늙은 수사자다. 나이는 20살로 사람으로 치면 100살이 넘는 초고령자다. 2004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나 2016년부터 부경동물원에서 생활했다. 청주동물원은 이날 사자 이송작전을 벌였다. 이 사자는 많은 나이탓에 마취약을 사용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도 민감하다.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마취 없이 특별 제작된 이동식 우리에 사자를 넣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우리에는 감시카메라도 달렸다. 사자는 2시간 가량 사육사들과 대치하다 우리에 들어갔다. 사자는 우리와 함께 온도조절 장치가 탑재된 무진동 차량에 실려 오전 11시쯤 270㎞ 떨어진 청주동물원으로 향했다. 사자의 멀미를 막기 위해 시속 80㎞로 달리고, 한차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쉬다보니 오후 6시쯤 청주동물원에 도착했다. 청주동물원은 이 사자를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할 계획이다. 이 시설 규모는 1600여㎡다. 실내동물원이나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생활하던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다. 청주동물원은 지난달 부경동물원에 입양을 제안했다. 자연에 가까운 야외 방사장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보호 받아야 할 동물들을 데려와 잘 보살피는게 우리 동물원의 방향성”이라며 “갈비사자는 사자 2마리와 합사를 통해 무리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문을 연 부경동물원은 민간 동물원이다. 비좁은 동물원 우리에서 사자가 마른 채 지내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등에 “사자를 구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신구 “인공 심박동기 수명 10년…충분”

    신구 “인공 심박동기 수명 10년…충분”

    심부전증 진단을 받은 배우 신구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이 방송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신구는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굉장히 편하게 해주신다. 잔소리를 안 하신다”는 말에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잘해. 그런데 무슨 ‘라떼 얘기’를 하나. 난 그게 싫다”고 답했다. 이어 ‘젊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지금을 즐기고 일해라”면서 자신의 유행어인 “니들이 젊음을 알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신구는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실에 가서 진찰해 보니까 ‘이상 있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 ‘그냥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온다’더라”면서 “지금 심장 박동 수를 조절해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 심박동기 수명이) 8~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까. 충분하지”라면서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이 거론되면) ‘내가 이 나이에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확답을 못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이 들면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지금 너무 늦었어. 넌 안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해’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고 고백했다. 신구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5일 오후 8시 45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 가슴 통증 심한데… 심혈관에 이상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

    가슴 통증 심한데… 심혈관에 이상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

    심장을 죄는 듯한 흉통이 며칠째 이어져 병원에서 심혈관 관련 검사를 받아 봤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일이다. 흉통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는데, 그중 역류성 식도염은 흉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4일 “흉통은 가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 또는 불편감으로 그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다양하고 복잡하다”고 설명했다.흉통이 있을 때 우선 의심되는 질환이 심혈관계 질환인 허혈성 심혈관 질환, 심장 근육의 이상인 심근증, 심장판막증, 심장 박동의 이상인 부정맥, 심장막에 발생하는 심낭 질환, 심부전, 심장종양 등인 점을 고려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조금 안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고통은 가볍지 않은 데다 증세가 심해지면 실신할 수도 있다. 여러 질환에서 비롯되는 다른 흉통과 달리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일 때는 명확한 증상이 있다. 흔히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흉통은 비교적 중한 역류성 식도염을 앓을 때 나타나는 증세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신물이나 쓴물이 목으로 자주 올라오는 일이나 가슴 통증, 목의 이물감, 기침 등이 역류성 식도염의 흔한 증세”라면서 “일부 환자에게서는 역류성 식도염이 식도궤양, 식도 출혈로 악화되고 재발과 치료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구병변인 바렛식도나 식도협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을 통해 식도염이 관찰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는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전형적인 역류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 역류 질환의 원인은 다양한데 주로 식도와 위 사이 밸브 구실을 하는 하부식도조임근, 즉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자주 쉽게 열리게 되면 역류가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기침을 할 때 일시적으로 역류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복부 비만이 있을 때는 만성적으로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부 비만일수록 역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을 거꾸로 하면 체중 조절이 역류성 식도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식습관 교정이나 식이요법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많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로 ‘일반적인 건강한 식이’를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식생활로 제시하는 추세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요즘에는 ‘무엇을 먹느냐’ 보다 ‘먹은 뒤 어떻게 하느냐’가 역류성 식도염 예방과 질환 완화를 위한 논의 주제가 되고 있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밤늦게 식사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에 바로 눕게 되면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는데 기름진 음식, 술, 커피, 탄산음료, 과식 등으로 인해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져 기능이 약화되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밤늦은 식사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을 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늦은 시간 식사를 하게 된다면 20~30분 정도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바르게 앉은 자세 또는 선 자세로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2~3시간 뒤 눕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침대머리를 15도 정도 올리거나 왼쪽으로 눕는 것도 위장 내용물의 역류를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장의 상부 식도 연결 통로가 식도 쪽을 향하게 돼 음식물이 역류하기 쉽다”면서 “왼쪽으로 눕게 되면 위장의 상부 식도 연결 통로가 위쪽을 향하게 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도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겠다. 김 교수는 “차박 캠핑을 할 경우 보통 인스턴트식이나 조리하기 쉬운 밀키트, 쿠킹박스 등 간편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좁은 차 안에서 반복적으로 먹을 경우 위식도 역류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차박 캠핑 중에도 슬기로운 식생활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식도염은 주로 약으로 치료된다. 이정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생활 습관 변화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 단계에 들어간다”면서 “위산의 산도를 약물로 약하게 하는데, 소화성 궤양이 발생했을 때 사용되는 약과 동일한 약제를 쓴다”고 전했다. 이어 “염증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위식도 역류 질환, 즉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의 80% 정도는 일상생활 관리와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면서 “다만 몇 개월간에 걸쳐 생활습관 변화와 약물 치료를 인내심 있게 병행해야 증상이 나아지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물 치료로 효과를 못 보면 하부식도조임근을 조이는 수술을 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일도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해 기억해야 할 상식이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의 원칙은 어느 음식이 좋고 어느 음식이 해가 된다는 식으로 따지는 것보다 환자 개개인마다 몸에 잘 맞는 음식과 섭취하면 불편해지는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어느 음식은 먹어선 안 된다거나 먹으면 탈이 나지 않을까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일이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역류성 식도염 증상 발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 日 오염수 방류 ‘카운트다운’… 한중 거센 반대에 시기 조절할 듯

    日 오염수 방류 ‘카운트다운’… 한중 거센 반대에 시기 조절할 듯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최종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라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내외의 반응을 보고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진행한 이후에도 IAEA가 계속해서 방류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정부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이 보고서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IAEA는 제1원전 현장에 상주해 처리수 방류의 안전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IAEA는 향후 수십년간 모니터링 등 처리수 방류 평가를 계속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정한 양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을 방류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 미국,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다”고도 했다.2년에 걸쳐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이번 최종 보고서는 지난 1~6차 보고서의 내용과 같이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모든 상황을 고려해 인간과 해양 동식물에 대한 방사선량 비율 평가를 수행한 결과 처리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계획이 준비된 상태”라며 “이상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IAEA 최종 보고서 발표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서는 방류시설 공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류설비 최종 검사, IAEA의 방류계획 검증 등 3단계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방류시설 공사는 지난달 26일 완료됐고 IAEA의 최종 보고서는 이날 발표됐다. 원자력규제위의 방류설비 최종 검사는 지난달 28~30일 이뤄졌고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검사 증명서가 발부된다. 최종 검사 증명서만 나오면 일본 정부는 언제라도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수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후쿠시마현 등 방류에 영향을 받는 어민들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2015년 후쿠시마현 어민에게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만큼 IAEA의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방류를 곧바로 강행하면 역풍이 불 수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오염수 방류에 영향받는 국가들의 반대가 거센 것도 일본 정부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최종 보고서를 받고 “보고서 내용을 살펴본 뒤 (국내외에) 성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7~9일 한국을 방문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국내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4일

    쥐 36년생 : 조언을 참고하라. 48년생 : 가까운 곳에 실속 있다. 60년생 : 운수가 좋으니 새로운 일도 무방. 72년생 : 힘을 내고 추진하라. 84년생 : 참는 것이 약이다. 소 37년생 : 일의 추진은 내일로 미루어라. 49년생 : 신속하게 처리하라. 61년생 : 타인의 속임수를 조심하라. 73년생 : 친구 간에 말조심하라. 85년생 : 웃는 얼굴에 운이 온다. 호랑이 38년생 : 포기하지 마라. 5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62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74년생 :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라. 86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토끼 39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 51년생 : 건강에 유념하라. 63년생 : 일의 성과가 나타난다. 75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87년생 : 소신대로 행하라. 용 40년생 : 구설수 조심해야 한다. 52년생 : 순탄하게 풀린다. 64년생 : 어려움이 사라진다. 76년생 : 뜻밖의 성과를 얻겠다. 88년생 : 반가운 연락이 온다. 뱀 41년생 : 치밀한 검토 필요하다. 53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65년생 : 만사형통하다. 77년생 : 횡재수를 기대해도 좋다. 89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말 42년생 : 뜻한 일 이루어진다. 54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66년생 : 참고 견뎌라. 78년생 : 심신이 불안하다. 90년생 : 머리 회전은 피곤할 뿐이다. 양 43년생 : 커다란 책임이 주어지겠다. 55년생 : 건강관리에 유의하라. 67년생 : 이익보다 지출이 많다. 79년생 :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라. 91년생 : 액운을 조심해야 하겠다. 원숭이 44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겠구나. 56년생 : 몸을 움직이면 좋다. 68년생 : 경쟁자 때문에 불리하다. 80년생 : 추진하면 성과 있다. 92년생 : 컨디션 조절하라. 닭 45년생 : 이해를 하면서 생활하라. 57년생 : 새로운 이에게서 도움을 받는다. 69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라. 81년생 : 원하는 것 해결된다. 93년생 : 주위의 유혹에 주의하라. 개 46년생 : 자기 것을 지켜라. 58년생 :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라. 70년생 : 열심히 하면 소득이 크다. 82년생 : 매사 결과가 좋은 하루다. 94년생 : 기대하던 일이 성과를 거둔다. 돼지 47년생 : 여행에 좋은 날이다. 59년생 : 재복이 굴러 들어오는구나. 71년생 : 먼 거리를 이동하겠구나. 83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95년생 : 새로운 소식이 있겠구나.
  • 내 머릿속 골칫거리 ‘원형탈모’ 원인 알고 보니…

    내 머릿속 골칫거리 ‘원형탈모’ 원인 알고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500원 동전 크기의 탈모반이 서너개 발견된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동전 형태로 모발이 소실되는 탈모반은 원형탈모의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이다. 원형탈모는 피부과를 찾는 환자 1~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머리털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눈썹, 수염 등 몸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원형탈모의 발병 메커니즘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중앙대병원 피부과 공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면역 세포를 발견하고 그 특성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면역학’에 실렸다. 원형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가 면역을 활성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발생해 원형탈모는 더욱 악화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원형탈모 환자의 피부 조직과 혈액, 원형탈모를 일으킨 생쥐의 피부와 림프절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상기억 T세포에서 유래된 면역세포들이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처음 규명했다. 가상기억 T세포는 외부 자극 없이도 이미 면역기능이 활성화된 세포 집단이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을 조절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피부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가상기억 T세포를 활성화해 세포독성이 큰 면역세포 군으로 분화를 일으키고 이것들이 모낭세포를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원형탈모가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사이토카인과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NKG2D’ 기능을 억제하면 원형탈모증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박수형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가상기억 T세포가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염증 질환에 유발한다는 것을 처음 보여줬다”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원형탈모 이외에 다양한 만성 염증 질환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강남 집값 계속 억제…한강변 높이 완화, 시민 위한 것”

    오세훈 “강남 집값 계속 억제…한강변 높이 완화, 시민 위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게 기본적인 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거 양극화가 우리 사회 양극화의 주범이다”며 “집값이 높아질수록 자산 격차가 커지고 생활비에서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 비중이 높아져 경제 운용에도 굉장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거비는 최소화되는 게 적합하다”며 “이런 인식은 중앙 정부와 다를 수 있는데 주거비가 급격히 하향 안정화될 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장과 정부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강변 높이 제한을 푼 조치에 대해서 오 시장은 “시민이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 녹지 공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어느 지역이든 층높이 제한을 없애는 건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이 올리고 용적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공공기여를 받아내 시민 전체에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버스요금은 300원 올리기로 확정했으나 지하철은 유동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물가 오름세를 억제한다는 중앙정부 나름의 절박한 이유에 동의해 협조하고자 인상 시기를 늦춘 상태”라며 “최소한 300원을 올려야 적자를 해소한다는 판단에 중앙정부,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는데 돌아온 답변은 ‘법적 근거 없다’였다. 냉정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원을 올린다는 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인상 시기를 조절해 정부 부담을 던다는 취지에서 정부와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약방의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감초였네

    약방의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감초였네

    흔해 빠졌다는 의미와 함께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뜻의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한약 제조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나온 속담이다. 그런데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는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키는 핵심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 알레르기 천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에 실렸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에 의해 늘어난 핵심 염증물질인 HMGB1이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 ‘NCRC4 인플라마좀’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한약 제조에서 많이 사용되는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산이라는 물질이 HMGB1 단백질-NCRC4 인플라마좀 신호 경로를 조절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글리시리진산은 감초의 주요 성분으로 사포닌 계열로 항염증,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글리시리진산을 사람에게서 추출한 기관지 상피세포와 천식을 일으킨 동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김윤희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다양한 원인의 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의 효능 성분을 함유해 다중 표적에 적용이 가능한 한약 재료가 새로운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부터 사용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공해·심해 활용 새 패러다임… K 대양전략 ‘새 배’ 띄워야 한다, 빨리[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공해·심해 활용 새 패러다임… K 대양전략 ‘새 배’ 띄워야 한다, 빨리[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지구 표면 70% 바다의 새 규범인간 호흡 산소 75~85% 생산지구 생명종의 80%… 자원 풍부한반도 환경·기후 인자의 기원 인류 관심사로 대양전략 재설계 환경·기술·정보 매개 기회 창출을 “배가 해안에 도착했다.” 지난 3월 5일 싱가포르 국적의 레나 리 유엔 해양 및 해양법 대사는 ‘국가관할권 밖 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BBNJ 협정) 잠정안 채택의 역사적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BBNJ 협정문은 이후 수차례의 비공식작업반 회의를 통해 기술적 수정이 이뤄졌고, 유엔 공식언어본으로 작성돼 6월 19일 유엔본부에서 최종 채택됐다. 국제사회가 2004년 유엔총회 결의(59/24호)를 통해 논의를 시작한 이후 장장 19년을 이어 온 협상의 결실이다. 협정은 오는 9월부터 서명을 위해 개방되고, 60번째 국가가 비준서를 기탁한 후 120일이 지나면 발효된다. 기존 사례로 볼 때 2025년이면 BBNJ 협정이 정식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BBNJ 협정, 해양질서 전환의 시작 BBNJ 협정 작성과 채택에 적극적이었던 한국이 이행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조기 비준으로 협정에 따라 설립될 새로운 국제기구와 다양한 보조기관에 전문가를 진출시키고 의사결정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BBNJ 협정은 세계 해양의 64%(약 2억 3100만㎢)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가 적용 대상이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우리 국민의 대양 활동을 규율할 다양한 입법 조치가 뒤따라야 하고, 강화된 규범으로 대양을 이용하는 재정적 부담도 커졌다. 공해와 심해저 해양유전(遺傳)자원에서 창출되는 이익은 협정에 따라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 해양보호구역(MPA)과 같은 지역별 관리 수단의 확대와 함께 모든 활동에 환경영향평가와 보고 의무가 부여된다.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와 해양기술 이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취할 의무가 있다. ●대양 진출의 기초역량 구축 시급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BBNJ 협정은 해양과학과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생 문서이지만 해양 이용 행태를 전환시키는 문서로 단순 평가되지 않아야 한다. 대양 이용의 국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한 국제문서이자 해양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갈 이정표로 평가되는 것이 옳다. 21세기 해양을 주도할 열쇠말인 기후변화, 해양환경, 기술혁신이 모두 BBNJ 협정 논의의 시작과 끝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바다는 이제 환경과 과학, 기술, 국제 공유의 철학으로 지배될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해양정보와 이익, 역량, 기술에 관한 국제적 공유 플랫폼이 갈수록 강화되리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한마디로 대양 활동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문건이다. 한국 대양연구의 인프라 구축과 역량 재정비 또한 시급하다. 우리나라 대양연구는 1992년 취항한 온누리호(1400t급)의 이력과 궤를 같이한다. 1988년 심해저 광물자원연구가 출발이었다. 이후 한국의 대양탐사 역량은 5000t급 이사부호(2016년)와 7000t급 쇄빙선인 아라온호(2009년)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했다. 2027년 1만 5000t급 제2쇄빙선이 취항하면 한국 해양연구는 대양과 극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 국제 시류에 따라 산학연으로 대양연구 수요는 확장되고 있는데, 대양연구가 가능한 연구선의 항행 일수는 항상 포화 상태다. 오랫동안 한국 대양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던 온누리호는 이미 선령이 30년이다. 대체 선박과 추가적인 대양연구 인프라가 조기에 확보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대양은 한국에 우호적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 ●대양을 봐야 비로소 보이는 한반도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으로 묘사한 바 있다. 우주에서는 너무도 작은 무대인 지구를 소중히 하라는 의미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영향은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진입했다. 바다는 매우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으며, 산업화 이전(1800년~1900년)과 비교해 이미 약 1.07도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1.5도 혹은 2도 이상으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지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상청의 ‘해양기후분석 보고서(2022년)’를 보면 우리 주변 해역 표층수온 변화는 전 지구 평균인 0.12도와 비교해 2배(0.21도)나 된다.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해양생물은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서식지도 변한다. 바다는 거대한 신경계처럼 지구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 극지의 빙하는 여름철에 태양 복사에너지를 차단하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임으로써 기후를 조절한다. 대양의 순환과 해양·대기의 상호작용은 지구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바다는 지구과학이라는 거대함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이 가진 고유의 지역 특징을 담아 인간에게 표출하는 고집도 있다. 전 세계 바다의 온도, 염분, 빛, 압력, 소리 등이 지역별로 모두 다른 이유다. 같은 지역의 바다도 수층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 여기에 해저의 지형과 구조, 심해의 화산활동, 해수의 순환과 해류는 지구 기후와 인간 생활을 좌우하는 또 다른 요소다. 지구와 해양은 서로 하나의 생명체인 셈이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열대 태평양의 이상고온 현상)와 라니냐(이상 저온현상)가 한반도와 주변 해역 기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해양의 근원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반도에 닥치는 태풍, 고수온, 폭염, 저염분, 한파 등의 이상 기후와 해양 자원의 변화를 해석할 수 없다. 전 지구 기후시스템으로 본다면 한반도는 작은 점일 뿐이다. 우리가 대양을 봐야 하고 전 지구 환경시스템을 함께 해석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 상황 맞는 대양전략 서둘러야 우리가 대양으로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바다는 1만 5000개에서 10만개에 이르는 해저산(해저면에서 1000m 이상)을 숨기고 있다. 수층도 햇빛의 1%만 도달하는 무광층(수심 200m)부터 미광대(200~1000m), 무광대(1000~4000m), 심해대(4000 ~6000m), 초심해대(6000~1만 1000m)로 다양하다. 바다는 지구 이산화탄소의 30%를 흡수하고, 우리가 호흡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75~85%를 생산한다. 지구 생명종의 80%가 서식하고, 전 세계 단백질의 20%를 공급하며, 30억 지구인의 생계 또한 이곳에서 시작된다. 대양의 해산과 중층생태계에는 수산자원이 있고, 해저에는 망간과 코발트 등의 전략광물이 있다. 한반도 환경과 기후변동 인자 또한 그곳에서 시작된다. 대양의 해저지형은 해상교통로와 해저통신케이블뿐 아니라 군사안보 전략과 연계된다. 이제는 해양유전자원과 디지털 염기서열정보 등 새로운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양을 공유하려는 국제사회의 요청에도 부응할 필요가 있다. BBNJ 협정 이후 지속될 해양은 공존과 협업,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의 대양전략은 자원 확보에 집중돼 있었다. 물론 한반도 기후변화를 추적하는 연구 또한 일부 진행됐다. 문제는 단편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사업이다 보니 전 지구적 해양환경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국형 대양전략은 ‘K오션’ 루트의 개척과 같은 국제참여형 사업의 개발과 극지·대양 연구의 연계, 심해자원의 종합적 환경조사, 대양정보센터 구축, 대양기술 및 역량강화센터 등을 통한 국제적 정보 공유 서비스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벽을 쌓는 사람도 있고 풍차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한국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에 따라 우리 해양전략은 순풍 또는 역풍의 환경에 놓일 수 있다. 우리에게 대양 진출은 생존의 문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한번에 재활용?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한번에 재활용?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는 대기 농도가 400ppm을 약간 넘는 정도로 산소나 질소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강한 온실 효과를 통해 지구 표면 온도와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때문에 마치 악당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만약 이산화탄소의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 표면 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체이지만, 인류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양을 배출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온갖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 역시 우리에게 고마운 물질입니다. 가볍고 투명하며 쉽게 변질하지 않는 성질 덕분에 우리의 일상생활에 사용할 편리한 물건들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다만 우리가 매일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재활용하기도 어렵고 썩지도 않아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를 다른 유용한 물질로 바꾸고 플라스틱을 다른 형태로 분해해서 재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모티어 라하만 박사가 이끄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합성가스(syngas)로 만들어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을 합성하거나 혹은 수소를 추출해 청정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플라스틱은 더 단순한 유기물로 분해해서 산업용 원료로 업사이클링합니다. 물로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저절로 그렇게 될 순 없기 때문에 태양 에너지와 촉매를 이용해서 반응을 유도합니다. 연구팀은 6개월 전에도 두 개의 반응 용기와 전극이 있는 이산화탄소 – 플라스틱 쓰레기 태양 반응로를 만들었습니다. 비결은 빛, 전기, 그리고 화학 촉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광음극(photocathode)은 코발트 화합물과 구리 - 인듐 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만들고 구리-백금 소재의 양극은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인 PET 소재의 플라스틱을 글리콜산 같은 더 단순하고 화학 공업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듭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순수하게 농축된 100% 이산화탄소만을 사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좀 더 현실에 가까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공기를 펌프로 주입해 알칼리 용액에 넣은 후 이산화탄소만 추출했습니다. 그리고 이 용액을 같은 광전자화학 반응 시스템에 넣고 플라스틱 쓰레기 추출물과 함께 반응해 합성가스와 클리콜산을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농축 이산화탄소를 사용했을 때 일산화탄소/수소 비율이 1:2 정도인데 공기를 이용하면 1:30으로 수소가 크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상황에 맞춰 농도를 조절하면 원하는 물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 기초 연구 단계로 상업적인 수준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화학적으로 더 단순한 원료 물질로 만들어 업사이클링하고 이산화탄소는 합성가스나 아니면 더 복잡한 화학물질로 만드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이 둘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접근법이 더 성공적일지 아니면 다른 대안적인 기술이 성공적일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고립 청년’ 정유정의 가족 향한 분노…죄 없는 피해자에게 돌아갔다[로:맨스]

    ‘고립 청년’ 정유정의 가족 향한 분노…죄 없는 피해자에게 돌아갔다[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학생인 것처럼 꾸미고 과외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범행 주요 동기가 가족과의 불화와 분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정의 범행은 무고한 희생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단죄받아야겠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해볼 만한 사회적 논의도 남아있습니다. 범죄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가정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스로 사회와 단절하고 고립된 생활을 이어온 것을 범행 주요 동기로 짚었습니다. 물론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등 중대 범행의 배경을 ‘고립 청년’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거나 확대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회와 접점이 옅은 사람일 수록 극단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멈춤 장치’가 약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봐야 합니다. 가족과 사회 향해 쌓인 울분…엇나간 분노 정유정은 ‘중학교 3학년생으로 영어 시범 과외를 받겠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약속을 잡고 지난달 26일 집으로 찾아간 뒤 피해자의 온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또 사체를 유기하고 실종처리를 할 목적으로 사체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정은 이 같은 범행으로 살인, 사체손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유정의 공소장 내용을 보면 그가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를 실행하기 전, 범행을 막을 수 있었던 순간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정과 사회에서 고립된 사람이 범행 동기를 품었을 때 이를 제어하고 관리할 사회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정유정의 살인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학창 시절과 가족 관계를 되짚었습니다.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정유정은 어릴 때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와 새할머니,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훈육 방식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 강한 불만을 품으면서 이들로부터 학대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뒤 성적 부진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고, 공무원 시험에도 떨어져 5년여간 수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취업난 등으로 쉽게 독립할 수 없는 생활 여건 등의 늪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 원인을 가족과 사회에 돌리며 깊은 분노를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기회, 아버지에게 요구한 ‘사과’ 정유정의 살인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에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존속살인”, “살인 방법” 등을 검색하면서도 가족이 아닌 타인을 죽여서라도 자신의 분노를 풀고 싶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정유정은 할아버지와의 말다툼 끝에 억눌렀던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타인을 살인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과외 소개 앱을 깔아 살해 대상을 물색하고자 총 54명의 과외 선생님에게 접근했습니다. 검찰은 정유정이 피해자와 약속을 잡은 뒤 범행을 실행에 옮길까 갈등하던 사이 범행 사흘 전 아버지와의 통화가 변곡점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2시간가량 통화하며 아버지에게 가족에 대한 원망과 불우한 어린 시절의 감정을 토로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대화는 정유정으로 하여금 ‘너는 너 하고 싶은 일 하고 죽어라’는 취지로 받아들인 계기가 됐습니다. 사회적 고립이 ‘묻지마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가족에 대한 분노로 시작해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인한 정유정 사건은 ‘묻지마 범죄’의 한 유형입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안정적이지 못한 생활 환경과 심리적·물리적 고립 상태를 꼽기도 합니다. 중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을 안으로 품어 개별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4년에 발표한 ‘묻지마 범죄자의 특성 이해 및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는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개인의 정신·성격 결함이 일차적 원인”이라면서도 “그 이면의 배경으로 사회·경제적 불안 요인이 자리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고립 청년’은 이전부터 존재한 사회 현상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고립·단절된 이들은 더욱 늘었습니다. 특히 취업난과 사회적 박탈감 등이 큰 요인이지요.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19~34세 청년 중 고립 청년의 비율은 3.1%였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인 2021년에는 그 비율이 5.0%로 늘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사회 지원 등을 통해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선택은 당사자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보면서도 사회 차원의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을 짚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고립 청년들의 낮아진 자존감 등으로 자기 인지 오류를 개선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를 설정하며 경험할 수 있는 갈등을 인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고립 청년의 존재는 개인의 사회적 관계뿐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 체계로서 사회적 관계 자본이 부족한 우리 사회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경제 불평등이 심화하고 경쟁 위주의 사회구조에 따라 소외되는 이들이 많아지는 사회에서 사소한 계기만으로도 극단적인 분노와 증오가 표출되지 않도록 고립된 이들의 그늘을 줄여나가는 대책을 논의할 때입니다.
  • 야식 즐기다간 정력 바닥친다 [달콤한 사이언스]

    야식 즐기다간 정력 바닥친다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을 위해서나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온라인에는 연예인들이 성공했다는 다이어트 방법들은 넘쳐 나지만 보통 사람이 성공했다는 사례는 많이 볼 수 없다. 다이어트는 특정 음식을 먹거나 덜 먹는 방식이 있거나 식사 시간을 횟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과연 어떤 방식이 더 성공적일까. 중국 육군의학대, 충칭의대 제3보훈병원, 북경연합의대, 상하이 GFK바이오텍, 북경 유전학 및 발달생물학 연구소, 창저우 리피드올 테크놀로지, 칭화대-북경대 연합 생명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도록 제한하면 체력과 지구력이 향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6월 2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컷과 암컷 쥐를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3주 동안 낮에만 먹이를 먹도록 제한하고 다른 집단은 24시간 내내 아무 때나 마음대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한 다음 두 집단의 생쥐를 대상으로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달리는 시간과 거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 주간에 먹는 것에 제한받은 생쥐는 밤에 먹이를 먹거나 하루 종일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쥐에 비해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시간과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골격근의 지질 대사 변화를 끌어내 지구력과 체력을 증가시킨 것이다.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식단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보다 지키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고 체력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민 디안 리 육군의학대 교수(세포생물학)는 “사람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식사 조절이 꼽힌다”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야행성 동물인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기각…檢 “재청구 여부 검토”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기각…檢 “재청구 여부 검토”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측근 양재식 변호사가 30일 구속을 면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여부, 금품 제공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며 “현 시점에서 박 전 특검을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혐의를 받는 양 변호사의 영장실질심사 후 “현 단계에서 양 변호사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영장 기각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다수 관련자의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 및 약속한 점이 충분히 인정되는 상황에서 법원의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12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양 변호사를 통해 200억원 상당의 금품 등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분이 금융회사 임직원으로 분류돼 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당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최종 불참했다.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5년 대한변협회장 선거 자금 명목으로 남 변호사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실제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는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의 대가로 5억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은 2021년과 지난해 두 차례 피의자 조사 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 22일 다시 검찰 조사를 받고 나흘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박 전 특검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변협 선거 비용과 관련해서는 실제 자신이 쓴 비용 등 내역을 제시하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만큼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더디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50억 클럽은 김씨가 각 50억원의 금품을 약속했다는 명단이다. 박 전 특검과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을 제외하면 남은 인물들은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이다.
  • “가뭄에 제한급수 위기 엊그제인데”… 이젠 홍수 걱정

    “가뭄에 제한급수 위기 엊그제인데”… 이젠 홍수 걱정

    올해 초 최악의 가뭄으로 맨바닥을 드러냈던 동복댐이 최근 일주일 새 집중호우로 저수율이 급등한데 이어 또다시 폭우가 예보되자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29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급격히 상승, 범람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수문을 개방, 방류를 시작했다. 이틀 후인 다음달 1일 아침까지 11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다음주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동복댐 하류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다. 현재 동복댐 수문을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30일 오전 10시까지 최대 120만t을 방류할 예정이다. 동복댐 저수율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기준 72%를 넘어섰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6일 30.84%였던 것과 비교하면 갑절이상 늘어난 수치다. 댐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저수율이 86%를 넘어서면 ‘무조건 방류’를 해야 한다. 급작스런 수위 증가로 인한 범람을 막아 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동복댐의 수위는 방류 기준에는 못미치지만, 사전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가뭄 때문에 저수율이 20% 밑으로 내려가고 물을 아껴야 했던 걸 생각하면 가뭄의 또다른 이름은 폭우와 홍수라는걸 실감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극심한 가뭄에 댐이 바닥을 드러낸 게 엊그제 같은데 불과 며칠 사이에 이젠 홍수를 걱정하게 됐다”며 “일단 방류를 시작한 만큼 댐 수위와 하천 상황, 날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유동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복댐은 지난해말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저수율이 계속 감소, 광주시는 한때 ‘제한급수’까지 검토했었다. 지난 4월5일 저수량은 18.28%로 최저점을 찍었고 이후 20%대에 머물다 5월부터 비가 내리면서 30%대를 유지해왔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2030년 123만기 설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2030년 123만기 설치

    정부가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에 맞춰 충전시설을 123만기 이상 확대키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기차는 47만여대, 충전기는 24만여기가 설치, 보급됐다. 향후 6년간 전기차 약 9배, 충전기는 5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2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주거지나 직장 등 생활 공간에는 완속, 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는 급속 등 환경에 맞춘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2030년까지 완속충전기 108만 5000대, 급속충전기 14만 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설비 용량이 부족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오래된 아파트 등에는 전력분배형 충전기를 설치한다. 전력 설비를 별도로 늘리지 않아도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스스로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다. 충전 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이동·무선형 등 신기술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충전기 보급을 어렵게 하는 일부 규제도 개선한다. 충전시설 전기설비를 원격 감시시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충전시설 60곳당 1명에서 120곳당 1명으로 완화한다. 전기차 충전시장의 민간 전환을 위해 공공 급속충전기 약 7000기를 단계별로 민간에 매각한다. 다만 민간에 이양하는 충전기는 일정 기간 공공성을 유지토록 했다. 배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 인증 및 사후검사 제도, 이력관리제도가 도입된다. 충전설비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검사 범위를 충전장치 및 부속품까지 확대하고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와 충전기는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9일

    쥐 36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48년생 :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 60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친다. 72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이다. 84년생 : 이기적인 마음 버려라. 소 37년생 : 과도한 투자는 삼가라. 49년생 : 생각 외의 수입이 있겠다. 61년생 : 가까운 사람과 친목을 도모하라. 73년생 : 너무 앞장서지 마라. 85년생 : 남의 도움 받기를 바라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50년생 : 주위의 도움 받으면 잘 해결된다. 62년생 : 용기 내어 도전하면 재복 있다. 74년생 : 경쟁은 삼가 한발 물러서라. 8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토끼 39년생 : 자기관리에 신경 써라. 51년생 :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63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75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87년생 : 소중한 사람과 만난다. 용 40년생 : 생활이 윤택해진다. 52년생 : 복이 찾아드는구나. 64년생 : 능력 발휘할 기회가 온다. 76년생 : 부모님의 뜻대로 하는 게 좋다. 88년생 : 주위의 유혹에 주의하라. 뱀 41년생 : 마음이 심란하다. 53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65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행운이 따른다. 77년생 : 재물은 동쪽에 있다. 89년생 :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라. 말 42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려워진다. 54년생 :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66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78년생 : 냉가슴만 앓는구나. 90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양 43년생 : 여행이나 이동을 삼가라. 55년생 : 좋은 결실을 맺는 날. 67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79년생 : 인정받지 못해도 참아라. 91년생 : 사람 사귀기를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른다. 56년생 : 큰 이익을 기대하지 마라. 68년생 : 컨디션 조절을 잘하라. 80년생 : 나태해지기 쉬우니 노력하라. 92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닭 45년생 : 생각지 않은 기쁨이 있다. 57년생 : 한발 물러서 자신을 낮추어라. 69년생 : 우정에 금가기 쉽다. 81년생 : 이익이 있으니 노력하라. 93년생 : 구설의 괴로움 있다. 개 46년생 : 약속의 중요함을 깨달아라, 58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70년생 : 밤길 운전 조심하라. 82년생 :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다. 94년생 : 시비가 우려되니 조심하라. 돼지 47년생 : 건강에 신경 쓰면 대길. 59년생 :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라. 71년생 : 마음을 가라앉혀라. 83년생 : 한길을 택해 전진하라. 95년생 : 욕심이 크면 화를 부른다.
  • 바다사자 앞발+추카의 날개+미어캣 뒷발… 동물, 로봇으로 태어나다

    바다사자 앞발+추카의 날개+미어캣 뒷발… 동물, 로봇으로 태어나다

    이달 초 개봉한 SF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는 자동차 변신 로봇들과 함께 고릴라, 독수리, 치타, 전갈 등 동물 변신 로봇까지 등장한다. SF뿐만 아니라 과학자들도 자연과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동물의 다양한 움직임에 영감을 얻어 개발된 다기능 로봇이 최근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노스이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바퀴, 프로펠러, 다리, 손 등 부속 장치를 변형해 다양한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는 로봇 ‘모포봇’(Morphobot)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월 28일자에 실렸다.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자연은 최고의 스승”이라는 말을 남겼다. 과학 기술계에서는 생물의 생태나 신체 구조를 모방하거나 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문제를 풀거나 신기술을 개발하는 자연 모사 공학 연구가 활발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잎 표면구조를 응용한 발수 소재, 천장에 거꾸로 붙을 수 있는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을 딴 흡착 소재, 거센 파도에도 쓸려 가지 않고 바위에 달라붙어 있는 홍합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 친화적 접착제 등이다. 연구팀은 바다사자가 앞발을 이용해 육지에서도 이동하고 미어캣이 뒷발로 서서 주변을 정찰하며 꿩과에 속하는 새 ‘추카’는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갈 때 날개를 발처럼 이용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동물들이 팔다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로봇의 팔다리를 다기능성으로 설계해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2개 관절로 구성된 4개의 다리와 다리 끝에 프로펠러를 설치한 로봇 M4, 일명 모포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의 무게는 6㎏, 길이 70㎝, 폭 35㎝, 높이 35㎝로 지형에 따라 바퀴와 프로펠러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도록 변신한다. 모포봇은 울퉁불퉁한 지형과 가파른 경사면을 통과할 수 있고 높은 장애물을 만나면 날아서 지나간다. 천장이 낮은 통로나 환기구 사이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알리레자 라메자니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재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은 물론 우주 탐사, 오지에 물품 배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국 난징대, 난징 항공우주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공동 연구팀은 오징어의 피부에서 영감을 얻어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등 다양한 파장의 빛을 필요에 따라 차단하거나 투과시킬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6월 28일자에 실렸다. 오징어 같은 두족류의 피부는 홍채 세포와 색소세포의 분자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외관을 바꿔 천적을 피한다. 연구팀은 은나노 와이어를 이용해 가시광선과 적외선뿐만 아니라 전자파라고 불리는 마이크로파의 반사율,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마이크로파를 최대 99.9%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술은 전자파 차단이 필요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는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나트륨이 혜자였네” 편의점 도시락 1개에 하루 섭취량 ‘최대 86%’

    “나트륨이 혜자였네” 편의점 도시락 1개에 하루 섭취량 ‘최대 86%’

    소비자 44% “컵라면과 같이 먹는다”소비자원 “포화지방 등 초과섭취 주의” 외식 물가 상승 속 ‘가성비 한 끼’로 주목받은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성인 하루 섭취량을 초과한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품목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품당 나트륨 함량이 1101∼1721㎎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의 하루 섭취 기준량 2000㎎ 대비 55∼86% 수준으로, 한 끼 식사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다. 편의점 도시락의 열량은 일일 기준치 2000㎉ 대비 30∼52%, 탄수화물은 27∼39%(일일 기준치 324g), 단백질은 36∼71%(일일 기준치 55g), 지방은 24∼77%(일일 기준치 54g) 수준이었다. 이 밖에 포화지방 21∼63%(일일 기준치 15g), 당류(일일 기준치 100g) 8∼17%, 콜레스테롤 7∼51%(일일 기준치 300㎎)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같이 먹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44%였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같이 먹으면 지방, 나트륨, 포화지방의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과채류와 유제품 등을 함께 곁들여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편의점 도시락을 섭취할 때 칼륨 함량이 높은 바나나, 우유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은 또 “단백질은 전 제품이 한 끼 필요량을 충족했으나, 나트륨 함량은 다소 많은 편”이라며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소비자는 고기볶음이나 튀김류 반찬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대장균 등 미생물 5종 시험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불이익 토로“출석은 인정하지만 참여도 1점 깎아”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서 비슷한 논란당정, 시행령 개정해 학습권 보호키로학칙 개정 전수조사… 대학평가 반영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느라 수업에 빠진 학생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에서 논란이 터진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서울캠퍼스에서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것이다. 이 같은 예비군 차별 논란이 잇따르자 당정은 예비군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게시판에는 ‘예비군 훈련 이수 수업 참여도 감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학생 A씨는 “수업 참여도가 감점됐다. 도무지 감점 받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생각해서 교수한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교수는 A씨에게 “예비군 때문에 수업에 불참한 건 출석 점수는 인정해주는데, 어쨌든 안 온 거니까 참여도에서 성적 조절을 위해 1점을 깎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본인 말고 예비군 간 남자 학우도 동일한 점수인데, 이거 형평성에 어긋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A씨의 사연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로 퍼지며 공분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국방부도 전역한 남자들 (불이익당해도) 모른 척하고 교수들도 최소 벌금형조차도 안 나오니 이런 일이 계속된다”, “군 관련 시민단체가 외대 총장이랑 해당 교수들 다 고발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국방 의무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등 격앙된 댓글이 달렸다. ‘개드립넷’에서도 “교수가 되면 법 위에 선 존재가 되나”, “수업 안 가고 싶어서 안 갔나. 예비군 안 가면 벌금 낸다”, “법보다 권위의식이 더 좋다는 분들은 따끔하게 사법 처분받길”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위해 수업에 불참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줘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강해 1등 성적을 낸 학생 B씨가 원래 받아야 할 12만원이 아닌 5만원의 장학금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불참한 적이 있어 출결 점수가 깎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B씨가 항의하자 담당 교수는 “센터 내부 규정상 유고 결석은 인정되지 않으며, 예비군법보다 센터 규정이 우선한다”며 성적 정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했을 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예비군 참여 학생에 대해 출결, 성적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다는 내용과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등 학습권 보장에 대한 내용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현행 예비군법의 모호한 조항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비군법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학생에 대해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 ‘불리한 처우’를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또 예비군 학습권 보장이 학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고, 시행령 개정 이후 위법이 있을 경우 고발할 방침이다. 당정은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학칙 개정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학생 예비군과 관련한 학사 운영 실적 등을 교육부 대학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다음 달 중으로 입법예고하고, 대학에 올해 2학기 시작 전까지 학칙을 개정하라고 안내할 계획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