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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팀 이름이 한글로? MLB키즈, 한정판 한글 로고 볼캡 출시

    메이저리그팀 이름이 한글로? MLB키즈, 한정판 한글 로고 볼캡 출시

    F&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키즈가 한글날을 기념해 한정판 ‘한글 로고 볼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글 로고 볼캡’ 컬렉션은 메이저리그 각 팀의 이름을 한글로 표현한 로고를 새겼다. LA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각 팀의 로고를 색상과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살려 한글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볼캡 윗부분의 볼륨감 있는 한글 자수는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내며 사이드에는 오리지널 로고를 넣어 MLB만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한다. 내구성이 탄탄한 트윌 코튼 소재가 적용되어 자연스러운 형태감을 연출한다. 두상에 맞게 사이즈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이지 버클 형태의 뒷고리가 있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크라운 앞판에는 두꺼운 심지를 부착하지 않아 볼캡 형태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길어진 옆 패널은 두상이 깊게 안착될 수 있도록 해 착용시 스타일 연출이 용이하다. 성인용 한글 로고 볼캡도 동시에 출시되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쓰는 패밀리 룩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정판으로 제작한 제품은 MLB키즈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삼성 ‘스마트싱스’에 AI 심는다…“집에 사람이 없네요? PC 전원 꺼주세요”

    삼성 ‘스마트싱스’에 AI 심는다…“집에 사람이 없네요? PC 전원 꺼주세요”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열고 “스마트싱스가 삼성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선 이달 중 한국과 미국에 적용 예정인 ‘홈 인사이트’ 기능이 소개됐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하는 식이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에도 ‘홈 인사이트 위잿’이 탑재돼 큰 화면에서 집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AI 기반 소프트웨어(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내년부터 모바일 뿐 아니라 TV, 가전 등 주요 제품의 SW 경험을 ‘원(One) UI’로 통합하고 제품별 SW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주기로 했다. 한 부회장은 또 TV, 스마트모니터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가 없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집안의 기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용돈 달라”, 부모 폭행하고 위협 20대 실형

    “용돈 달라”, 부모 폭행하고 위협 20대 실형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 3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쯤 충남 아산의 부모 자택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10만 원을 빼앗고, 말리는 어머니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만원을 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전에도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과 협박을 반복적으로 저질렀지만 부모들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선처받았다”며 “재차 범행에 나아가 뉘우치는 점을 찾기 어려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앓고 있는 분노조절장애 등 문제가 범행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5일

    쥐 48년생 : 작은 투자로 큰 소득 있겠다. 60년생 : 자기관리에 힘써라. 72년생 : 사람으로 인한 손해 입는다. 84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96년생 : 새로운 곳에 마음을 두어라. 소 49년생 : 언행에 조심하라. 61년생 : 별 소득이 없겠다. 73년생 : 불필요한 외출은 화근 85년생 : 차분하게 맡은바 처리하라. 97년생 : 어렵고 모험적인 일은 피하라. 호랑이 50년생 : 대인관계가 순조롭다. 62년생 : 계획대로 안 된다. 74년생 : 무리한 돌진은 위험하다. 86년생 : 변동은 미루어라. 9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토끼 51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운이 열린다. 63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금물이다. 75년생 : 걱정으로 불안하다. 87년생 : 귀인이 와서 돕는다. 99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용 52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64년생 : 배우자에게 시간을 투자하라. 76년생 : 좋은 일만 넘쳐나겠다. 88년생 : 처음엔 피곤하나 나중엔 운이 운을 부른다. 00년생 : 차분하게 일해야 길하다. 뱀 53년생 : 희망의 빛이 밝게 들어온다. 65년생 : 바쁜 만큼 소득 있다 77년생 : 부족한 만큼 공부해라. 89년생 : 시험이나 경쟁에 유리한 날. 01년생 : 기회를 기다려라. 말 54년생 : 산만한 마음을 다스려라. 66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78년생 : 때를 기다려라. 90년생 : 운이 사방에서 온다. 02년생 :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양 43년생 :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55년생 : 하루가 기쁘다. 67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온다. 79년생 : 방심하면 큰 실수를 하겠다. 91년생 : 예의범절을 스스로 지켜라. 원숭이 44년생 :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56년생 : 재물 운이 트여 대길하다. 68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80년생 : 판단을 잘하라. 92년생 : 의욕 가지고 추진하라. 닭 45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57년생 : 관록운도 있고 뜻밖의 횡재운도 있다. 69년생 :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81년생 : 혼자 힘으론 어렵다. 93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개 46년생 : 이동에 좋은 날이다. 58년생 : 무리하게 계획하지 마라. 70년생 : 어렵던 일이 해결된다. 82년생 : 운기가 좋은 날이다. 94년생 : 손실은 곧 보충된다. 돼지 47년생 : 소문이 좋지 않으니 잘 처신하라. 59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71년생 : 인정을 받게 된다. 83년생 : 상대방의 의견 존중하고 관계를 돈독히 하라. 95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 “버스서 팔 닿았다고… 20대女, 3세 아이에 주먹질하고 할머니 깨물어”

    “버스서 팔 닿았다고… 20대女, 3세 아이에 주먹질하고 할머니 깨물어”

    부산의 한 버스에서 다른 사람의 팔이 자신의 신체에 닿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3세 아이와 6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부산 버스 아동 폭행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에도 저를 많이 도와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공휴일인 지난 1일 아이를 데려가셨다 다음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시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폭행 사건은 2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시 77번 버스에서 벌어졌다.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두명이 앉는 자리에 어머님이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 승객이 앉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싸고 있다 한 번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다. 그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여성에게 맞은 아이는 양쪽 코에서 코피를 흘렸고 이에 시어머니는 반사적으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다. 그러자 여성은 막고 있던 시어머니의 팔을 한손으로 잡아 끌고 이로 깨물었다고 한다. 다행히 주변 승객들이 여성의 폭행을 같이 막아주고 신고를 해줬고, 이후 관할 지구대에서 진술서 작성이 이뤄졌다. A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 폭행을 하리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해겠냐”며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무차별적으로”라고 호소했다. A씨는 이어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어머님은 한 여성 승객이 적극적으로 막고 끝까지 도와주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고 울며 감사해하셨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신고해 주신 분, 함께 막아준 여성분, 남성 분 모두 저희 가족의 은인”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런데 A씨는 가해자 태도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 여성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으며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로부터 아이를 지키느라 대응 한번 못한 할머니의 억장은 이미 무너졌다”며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으며 한 짓의 응당한 벌을 받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조절장애라고?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덩치 큰 남성이었어도 저렇게 했을까”, “생각보다 깊게 물리셨다. 진심으로 물어뜯었네”, “아이가 산만한 게 싫으면 자리를 옮기면 되지 왜 사람을 때리나” 등 공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 ‘주토피아’ 나무늘보 멸종 코앞? 이유는 ‘○○○○’ [달콤한 사이언스]

    ‘주토피아’ 나무늘보 멸종 코앞? 이유는 ‘○○○○’ [달콤한 사이언스]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 등장한 나무늘보 플래시는 빠른 일 처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느릿느릿한 행동을 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나무늘보가 기후 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멸종 동물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나무늘보 보존재단, 스완지대 자연과학부, 맨체스터대 생명과학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대 생명과학부, 코스타리카 나무늘보 보호재단 공동 연구팀은 지금 같은 기후변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세기 말에는 나무늘보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어 제이 생명·환경’(PeerJ Life & Environment) 9월 2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나무늘보의 대사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나무늘보가 고지대와 저지대 지역에서 다양한 온도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목했다. 연구팀은 간접 열량 측정법을 사용해 기후 변화가 예상되는 조건에서 나무늘보의 산소 소비량과 체온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나무늘보는 2100년이 되면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지대에 사는 나무늘보부터 생존의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지대의 나무늘보는 온도 상승으로 안정시대사율(RMR)이 급격히 증가한다. RMR은 기초대사율과 비슷한 것으로 쉬고 있을 때 소비되는 열량을 말한다. 저지대 나무늘보는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 더 잘 적응하겠지만, 그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열활성 구역’(TAZ)를 넘어서면 생존을 위해 대사를 억제하면서 역시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늘보의 서식지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에 비해 2~6도 상승할 경우 대사 부담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나무늘보의 소화 속도는 유사한 크기의 초식동물보다 최대 24배 느리다. 기후변화로 인해 대사가 억제될 경우 식량 섭취와 소화도 쉽지 않기 때문에 나무늘보가 에너지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고지대 나무늘보는 기온이 올라가면 대사가 느려져 더 시원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떨어지면서 멸종 위기에 쉽게 노출된다. 연구를 이끈 나무늘보 보존재단의 레베카 클리프 박사는 “나무늘보는 느린 대사와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해 다른 포유류들보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라며 “나무늘보 보호를 위한 보존 정책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번 세기말이 되면 영화나 애니메이션, 책 속에서나 보는 동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일드 로봇’ 한인 애니메이터들 “친근한 원형 로봇, 친절함이란 삶의 기술 전해”

    ‘와일드 로봇’ 한인 애니메이터들 “친근한 원형 로봇, 친절함이란 삶의 기술 전해”

    “크리스 샌더스 감독님이 제가 구상한 디자인을 보고 ‘댓츠 잇!’(바로 이거야!)이라 하시더라고요.” 드림웍스의 허현(왼쪽) 모델링 감독이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 주인공 ‘로즈’를 구상할 때의 일을 소개했다. 1일 개봉하는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동물들만 사는 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겪는 일을 그렸다. 로즈는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 빌’의 보호자가 된다. 겨울이 오기 전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 빌을 위해 로즈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생존 기술을 가르친다. 영화는 미국 작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삽화에는 사각형 몸체의 평범한 로봇으로 나오지만 허 감독이 이를 바꿔 구 형태로 디자인했다. 로즈는 공처럼 숲속을 굴러다니고 몸속에서 온갖 물체를 꺼내 동물들을 돕기도 한다. 드림웍스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허 감독은 ‘드림웍스 한국인 1호 애니메이터’로도 알려졌다.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그동안 굵직한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허 감독은 최근 서울신문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친근한 로봇으로 그리고 싶어 삼각형이나 사각형 대신 원의 따뜻함과 유연함을 살려 디자인했다”며 “스위스 나이프처럼 만능 도구를 갖춘 로봇으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로즈는 브라이트 빌의 생존을 돕던 중 차츰 감정을 가지게 된다. 허 감독은 “기분에 따라 카메라 렌즈 조리개처럼 눈이 넓어지고 좁아지도록 했다”며 “감정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하는 데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으로 12개 팀이 3년에 걸쳐 완성했다. 특히 배경과 동물을 표현할 때 2D 느낌을 한껏 살려 냈다. 거칠지만 강렬한 붓 터치가 마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이를 담당하는 디지매트 팀은 한국인 박혜정(오른쪽) 애니메이터가 이끌었다. 드림웍스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앞서 ‘트롤: 월드 투어’와 ‘보스 베이비 2’ 등에 참여했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 함께한 박 애니메이터는 “따뜻한 스토리를 살리고자 3D 표현은 물론 2D 느낌이 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와일드 로봇’은 ‘친절함이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이와 관련해 “외톨이였던 이들이 우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이번 영화로 사회 약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단국대 연구팀, ‘빛 방향 자유 조절’ 카이랄성 소재 발견

    단국대 연구팀, ‘빛 방향 자유 조절’ 카이랄성 소재 발견

    단국대학교는 김민규(화학공학과) 교수가 미국 조지아텍 Vladimir V. Tsukruk 교수와 공동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빛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친환경 카이랄성 셀룰로스 소재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이랄성(chirality)’은 물질 분자식은 같지만 구조가 다른 특성을 말한다. 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 아미노산, 단당류 등이 카이랄성을 띠고 있다. 이 가운데 셀룰로스 나노결정(Cellulose Nanocrystals)은 친환경적이고 유연성과 강도가 뛰어나 재료 및 생채 공학에서 차세대 카이랄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셀룰로스 나노결정은 빛의 왼쪽으로 회전하는 성질을 가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를 반대로 조절하거나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자성 나노입자를 셀룰로스 나노 결정 표면에 부착한 결과 원래 성질과는 달리 오른쪽으로 회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자기장을 이용해 친환경 카이랄성 소재의 빛 회전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과학계는 카이랄성 분자의 빛 회전 방향을 이용해 고성능 공학 컴퓨터, 차세대 바이오센서, 초전도체 등 첨단 전자·전기소자 개발로 관심이 높다. 김 교수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광통신 △고성능 광학 컴퓨터 △카이랄 비선형 포토닉스 △유도된 카이랄 발광 등 광학 신소재 개발에 중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재료과학 및 다학제 연구분야 상위 5.5% (JCR, 2023년 기준)인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2023년 IF=15.8’ 2024년 9월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 공군 연구소 및 미 공군 과학 연구실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킬러문항’ 없다더니…“9월 모평 수학 1문항 대학과정 출제”

    ‘킬러문항’ 없다더니…“9월 모평 수학 1문항 대학과정 출제”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했으나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도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수학 문제가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을 분석한 결과 46개 문항 중 1개 문항이 대학 과정에서 출제됐다고 30일 밝혔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 문항은 미적분 27번이다. 사걱세는 이 문항에 대학 과정에서 다루는 ‘함수방정식’과 관련된 함수식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영역 4개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됐다고 판단한 것에 비해서는 문항 수가 줄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본수능에서는 난도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사걱세는 “모의평가의 난도가 널뛰기하는 상황으로 인해 수능 난이도 조절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이는 수능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어야 한다는 담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수능을 선행교육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수능을 선행교육규제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직원 1명 유지하는 데 월 613만원… 대·중소 격차는 감소

    직원 1명 유지하는 데 월 613만원… 대·중소 격차는 감소

    지난해 기업이 직원 1명을 고용하는 데 월평균 613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노동비용 상승률은 둔화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613만 1000원이었다. 노동비용은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면서 쓴 비용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과 복지 혜택이다. 노동비용 중 월급 등 직접노동비용은 489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하지만 4대 보험료, 복지비용, 퇴직급여 등 간접노동비용은 123만 8000원으로 1.1% 감소했다. 연도별 노동비용 상승률은 감소 추세다. 지난해(1.9%)는 2021년(8.2%), 2022년(2.8%)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과 복지 혜택이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매년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셈이다. 고용부는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 노동비용 격차는 줄었다. 중소기업인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508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753만 2000원으로 1.0%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7.5% 수준으로, 전년(63.5%)보다 높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및 복지 격차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1048만 9000원), 전기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60만 4000원), 제조업(695만 8000원) 순으로 월평균 노동비용이 많았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26만 2000원으로 노동비용이 가장 낮았다.
  • ‘와일드 로봇’ 이렇게 만들었다…한국인 애니메이터 허현·박혜정

    ‘와일드 로봇’ 이렇게 만들었다…한국인 애니메이터 허현·박혜정

    “크리스 샌더스 감독님이 제가 구상한 디자인을 보고 ‘댓츠 잇!(바로 이거야!)’이라 하시더라고요. 그때의 기분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죠.” 허현 드림웍스 모델링 감독이 밝힌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 주인공 ‘로즈’에 대한 이야기다. 1일 개봉하는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동물들만 사는 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겪는 일을 그렸다. 로즈는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 빌의 보호자가 된다. 겨울이 오기 전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 빌을 위해 동물들과 함께 생존 기술을 가르친다. 영화는 미국 작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삽화에는 사각형 몸체의 평범한 로봇이 등장하지만, 허 감독이 구 형태로 디자인했다. 로즈는 공처럼 굴러다니기도 하고 몸속에서 온갖 물체를 꺼내어 동물을 돕는다. 드림웍스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허 감독은 ‘한국인 1호 드림웍스 애니메이터’로도 알려졌다.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그동안 굵직한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허 감독은 서울신문과 27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친근한 로봇으로 그리고 싶어 삼각형이나 사각형 대신 원의 따뜻함과 유연함을 살려 디자인했다”면서 “스위스 나이프처럼 만능 도구를 갖춘 로봇으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로즈는 브라이트 빌의 생존을 돕던 중 차츰 감정을 가지게 된다. 허 감독은 “기분에 따라 카메라 렌즈 조리개처럼 눈이 넓어지고 좁아지도록 했다”면서 “감정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하는 데에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으로, 12개 팀이 참여해 3년에 걸쳐 완성했다. 특히 배경과 동물을 표현할 때 2D 느낌을 한껏 살려냈다. 거칠지만 강렬한 붓 터치가 마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이를 담당하는 디지매트 팀은 한국인 박혜정 애니메이터가 이끌었다. 드림웍스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앞서 ‘트롤: 월드투어’와 ‘보스 베이비 2’ 등에 참여했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 함께한 박 애니메이터는 “따뜻한 스토리를 살리고자 3D 표현은 물론, 2D 느낌이 나도록 하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와일드 로봇은 ‘친절함이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그동안 드림웍스 작품들은 슬랩스틱이나 조크가 많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번 영화는 ‘선입견으로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내용이 중심”이라며 “외톨이였던 이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우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이번 영화로 사회 약자들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검찰개혁’ 입법 속도 조절 나선 민주…늦춰지는 시기에 불만 나오는 혁신당?

    ‘검찰개혁’ 입법 속도 조절 나선 민주…늦춰지는 시기에 불만 나오는 혁신당?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 3법’(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처법·검찰청 폐지법) 당론 발의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검찰개혁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에서 전체적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김건희여사 특검법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취지다. 29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6일 본회의 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3법’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발의하려 했으나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법안을 준비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안을 가다듬고 만드는 과정에 있었던 것이고 그것을 언제 제출할 것인가 이런 판단이 필요하지않겠냐”며 “그런 상황과 시기들에 대해서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검찰개혁 3법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국무총리실 산하 중수처에,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 공소청에 두는 것이 골자다. 수사·기소권을 분리해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민주당 검찰개혁 테스크포스(TF)는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법안 성안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안 발의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로 당내의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 측면에서 당장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지금은 워낙에 처리해야 될 법안이나 안건이 많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면에 속도를 내야 할 때인 만큼 급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또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도 아직 남아있는 만큼 이것들을 먼저 정리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전반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의 한 의원은 “검찰개혁 법안은 이미 많은 의원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만큼 반론이 없는 법안”이라며 “지금 (발의를) 안 한다면 또 국정감사를 앞둔 만큼 시기를 놓치면 연말 이후로도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법사위에서 같이 법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국혁신당에서는 기다림이 길어지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8월 법안 발의를 마친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어차피 제정법이라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길게 논의하더라도 쟁점이야 논의하면서 정리하면 되는데 왜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 또한 “아직 공식적으로 언제 발의를 한다고 들은 것은 없다”며 “우리는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정유·석유화학 공단은 모든 제품이 배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제품이 눈에 보이면 사고입니다.” 지난 24일 찾은 울산 남구 SK 울산 콤플렉스(CLX). 여의도 면적 약 3배에 달하는 826만㎡(약 250만평) 규모의 에너지·석유화학 공단에는 녹슨 파이프라인과 원유 정제시설이 가득했다. 1962년 국내 최초 정유시설인 울산 제1 정유공장 건립 이후 60년 넘게 가동되고 있는 공단은 낡아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설비 관리에 나서고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AI와 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지역 AI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SK 울산 CLX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교환기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이 시현됐다. 1년 365일 가동해야 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와 교환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열교환기 비파괴 검사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개의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 CLX에만 약 7000기,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에 만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열교환기 교환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숙련된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오류를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딥아이 관계자는 “10m 길이의 튜브 1000개로 이뤄진 열교환기를 하루 종일 맨눈으로 검사하는 것은 10㎞ 도로를 걸으며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AI 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SK 울산CLX는 이를 위해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했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구현했다.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SK는 전했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자동 평가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뿐 아니라 동일 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오션허브’(OCEAN-H)의 사업화도 성공한 바 있다. 오션허브는 국내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 울산CLX 내에만 60만개에 달하는 설비자산이 모두 오션허브 내에 등록돼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오션허브를 상업화한 후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 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 관계자는 “해외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은 업무 환경의 차이로 인한 편의성, 활용성, 확장성 및 높은 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를 대폭 개선한 점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션허브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해 스마트 비계 시스템, 스마트 작업허가서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중독되면 좌절 못 견디고 현실 부정해”…20대 건강 ‘적신호’ 켜졌다

    “중독되면 좌절 못 견디고 현실 부정해”…20대 건강 ‘적신호’ 켜졌다

    최근 5년간 20대에서 음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20대 건강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진료 인원은 21% 감소했다. 반면 총진료비는 1331억원에서 1437억원으로 8%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의 진료비는 2% 증가에 그쳤지만, 여성은 3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 중 20대의 지난해 총진료비 증가율은 2019년 대비 51%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 남성의 총진료비는 6억 2531만원에서 14억 3832만원으로 130%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여성의 총진료비 지출은 251억 8385만원에서 286억 4465만원으로 약 14% 늘었다.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진료 현황’을 연령대로 보면 지난해 20대의 총진료비 증가율은 2019년보다 34%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 중 20대 여성의 진료비는 16억 8944만원에서 25억 4468만원으로 51% 증가했으며, 20대 남성의 진료비도 23% 늘었다. 남 의원은 “모든 연령층에서 20대가 음주로 인한 진료비 지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매우 우려스럽다”며 “음주로 인한 질환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20대 청년의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20~30대 우울증 환자 급증에 주목이에 전문가들은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이 높아진 영향도 있지만 20~30대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입원 문의가 쇄도해 입원할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이 중 다수는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강박증, 식이장애 등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과 불안감, 고립감이 술을 부른 셈이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 마시는 횟수나 양은 중요하지 않다”며 “술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문제, 가정이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는데도 술을 끊거나 조절하지 못하고 계속 마신다면 알코올 중독”이라고 설명했다. “중독, 서서히 진행돼…문제 인식하고 치료 시작해야”알코올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충동적 음주가 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마시게 된다. 이후 술을 조절하거나 끊으려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직장이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괴로워 계속 마시게 되는 강박적 음주로 이어진다. 알코올 중독은 위염·위궤양·췌장염 등 소화기관 장애, 지방간·간염·간경화·간암 등 간 질환, 고혈압·당뇨·성기능장애 등의 신체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나 정신병적 장애 같은 정신과 질환을 초래한다. 인격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기중심적으로 되고 주변 자극에 예민해지며 심한 자기 연민에 빠져 우울해지기도 한다. 좌절을 견디지 못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능력도 없어진다. 처음에는 음주 후 행동에 대해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갖지만 알코올 의존이 진행될수록 이런 감정조차 느낄 수 없다. 결국 마지막에는 가족관계와 사회생활이 무너지게 된다. 오 교수는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려면 먼저 알코올 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치료를 시작해야 위험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어쩐지”…밤 8시면 男 신체 ‘이곳’ 확 줄어든다, 왜?

    “어쩐지”…밤 8시면 男 신체 ‘이곳’ 확 줄어든다, 왜?

    남성의 몸에서 매일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가 하루 뇌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펄먼 의과대학 정신과 연구팀이 최근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구팀은 26세 남성의 뇌를 30일 동안 40회 스캔한 결과, 남성의 뇌가 하루 동안 점차 수축한 후 밤사이에 수면을 통해 다시 원상 복구되는 패턴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은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8시에 진행됐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에스트라디올의 수치가 오전 7시에 가장 높고 오후 8시에 가장 낮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저자이자 펄먼 의과대학 연구원인 로라 프리쳇은 “남성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아침부터 밤까지 70% 감소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정도는 나이가 들면서 범위가 줄어들지만 일반적인 패턴은 평생 지속된다. 남성의 뇌 부피는 오후 8시에 가장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역시 하루에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긴 하지만 남성에 비해 그렇게 뚜렷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주기가 동시에 호르몬의 장기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 변동에 따른 뇌 변화가 주로 여성의 월경 주기와 관련해 연구돼왔던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뇌에 중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뇌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뇌 크기의 변화로 영향을 받는 영역은 운동 조정, 뇌와 신체 사이의 정보 전달, 기억 저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에는 집중력, 의사 결정 능력, 감정 조절과 같은 뇌의 기능적 측면이 영향을 받아 인지적, 감정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아침의 상태와 저녁의 상태가 다른 것이 뇌 크기의 변화 때문일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면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했다. 다만 아직까지 뇌 부피 감소가 남성의 행동에 어떻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수면의 차이가 뇌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바질코리아, ‘2024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미용/지압기 부문 수상

    바질코리아, ‘2024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미용/지압기 부문 수상

    바질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미라클쁘티 경혈지압기’가 2024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미용/지압기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브랜드협회가 후원하는 2024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은 뛰어난 품질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미용/지압기 부문에 선정된 미라클쁘티 경혈지압기는 연구개발 특허 전문기업인 바질코리아가 개발하고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한 경혈지압기이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경혈 마사지 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휴대용 마사지 기기로, 신체의 주요 경혈을 자극해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 개선을 돕는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경혈 지압이 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이점을 언급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라클쁘티 경혈지압기는 현대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적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미라클쁘티 경혈지압기의 주요 특징은 ▲다목적 사용성 ▲인체공학적 설계 ▲친환경 소재 사용이다. 얼굴부터 복부까지 다양한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힘 전달 구조로 사용이 간편하다. 또한 전체가 목재로 제작되어 피부에 안전하고, 개인의 필요에 맞게 마사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한 휴대성 역시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퇴근길, 업무 중 휴식 시간, 취침 전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라클쁘띠 경혈지압기는 고급 가구나 생활용품 제작에 사용되는 단단한 메이플 단풍나무 원목을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일회성이 아닌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바질코리아 관계자는 “미라클쁘티가 대한민국베스트 신상품대상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선정은 경혈 지압의 효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과 편의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미라클쁘티 건강지압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틱톡으로 갈아타야 하나”…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정책에 10대들 ‘이사 준비’[취중생]

    “틱톡으로 갈아타야 하나”…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정책에 10대들 ‘이사 준비’[취중생]

    인스타, ‘부모 감독 권한’ 등 청소년 제한 방침10대들 “사생활 침해당하는 기분”“근본적 해결 위한 교육 위한 투자는 등한시”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이아름(15)양은 청소년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소식이 당혹스럽습니다.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는 이양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부정적인 면만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약 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박수빈(15)양도 “저희도 충분히 정상적인 판단과 SNS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라며 “뮤지션을 꿈꾸면서 SNS를 통해 꿈을 향해 한발 다가가고 있는데 걸림돌이 생긴 기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인 메타플랫폼이 청소년 이용자들의 계정에 대한 제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10대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0대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전환되고, ‘감독 모드’로 부모가 아이들의 사용 시간 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국내에는 내년에나 적용될 전망이지만 이미 10대들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틱톡’을 포함한 제3의 SNS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자칫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음지의 SNS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0대 이하의 월간 사용자 수는 인스타그램이 430만명으로 압도적입니다. 틱톡은 110만명이지만, 인스타그램의 규제가 실제로 시행되면 10대 이용자가 대규모로 틱톡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큽니다. 틱톡이 아닌 또 다른 SNS로의 이동하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스타그램은 영상이나 글을 올리는 SNS이기도 하지만, 카카오톡처럼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서로를 태그해 이야기를 나누고, 유행하는 숏츠나 릴스도 친구들과 함께 찍어서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보형(17)군은 “인스타그램은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나 다름없는데 부모님에게 감독 권한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사생활 침해를 받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보안이 강조되는 텔레그램이나 아예 부모 세대가 알지 못하는 SNS로 옮겨가겠다는 김군은 “부모님이나 어른들도 카카오톡을 다른 누군가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형주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강제적인 조치는 중독 해소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등 수많은 SNS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만큼 결국 아이들에게 SNS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해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그동안 콘텐츠 노출로 수익을 얻은 플랫폼 기업들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보다는 차단과 사용 제한이라는 손 쉬운 수단부터 꺼내든 것이 문제라고 봤습니다. 이 교수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에 투자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고 차단에 앞장선 것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 인형뽑기 기계, 범죄 조직이 운영?…브라질 경찰이 밝혀낸 조작 방법은

    인형뽑기 기계, 범죄 조직이 운영?…브라질 경찰이 밝혀낸 조작 방법은

    브라질의 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인형뽑기 기계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경찰은 인형뽑기를 게임이 아닌 도박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인형뽑기 기계 16대를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거나 관리해온 책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해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총기 1정 등도 압수했다. 인형뽑기 기계를 채우기 위해 창고에 보관 중인 인형 중에서도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짝퉁이거나 밀수제품 등으로 출처가 의심되는 인형들은 압수조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인형뽑기 기계를 압수한 건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5월에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 기계 80대를 압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가 조작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수사에선 인형뽑기가 사실상 사기극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의 정밀 감식 결과 기계는 일정 수의 시도가 있은 후에만 인형을 뽑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다. ‘××번마다 1번 성공 가능’ 이런 식으로 기계의 프로그램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조작의 핵심은 인형을 뽑기 위해 이용자가 조종해야 하는 집게에 있었다. 기계에는 집게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내장돼 있었다. 장치가 집게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않도록 하면 집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아무리 절묘하게 집게를 조종해 인형을 집도록 해도 힘이 부족한 집게는 인형을 잡았다가 놓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집게가 들어 올렸던 인형을 놓쳐 떨어뜨리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레버로 집게를 조종하는 기계 이용자는 이런 조작 비밀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철역, 쇼핑몰, 게임방 등 도시 곳곳에 인형뽑기 기계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경계심 없이 게임을 즐기지만 사실은 도박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 슬롯머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범죄조직이 복권이나 슬롯머신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 최소 24명 사망에 “위협받고 있다”…주범으로 지목된 ‘충격 정체’

    최소 24명 사망에 “위협받고 있다”…주범으로 지목된 ‘충격 정체’

    최근 이례적 폭우로 최소 7명이 사망하는 등 큰 타격을 받은 폴란드에서 총리가 홍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비버’를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최근 홍수위기 대응팀 회의에서 댐과 제방의 안전이 비버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때로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도시의 안전 및 제방의 안정성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버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허용할 것”이라며 “제방은 현재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달 계속된 폭우로 중동부 유럽에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주요 기반 시설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특히 폴란드는 곳곳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번 폭풍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지중해의 수증기를 대거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다. 여기에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호우가 며칠간 계속됐다. 물가에서 사는 포유류인 비버는 나뭇가지 등으로 보금자리인 댐을 만드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전역에는 비버 약 12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연구자들은 비버가 만드는 댐이 강둑을 훼손하고, 비버가 굴을 파면서 제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아”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은 홍수 피해 책임을 비버로 돌리는 투스크 총리의 발언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환경 생물학자이자 비버 전문가인 안제이 체흐는 총리 발언이 “말도 안 된다”며 “정부가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버 사냥이 서식지 대량 파괴, 자연 유지력 감소, 규칙 위반, 대중의 분노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흐는 비버 제거를 원하는 사냥꾼들과 농민들이 투스크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폴란드농민당(PSL)의 강력한 로비 단체라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농민들은 비버가 때때로 밭과 농작물을 침수시키기 때문에 싫어한다”며 “사냥꾼들은 비버를 사냥해 세금으로부터 나온 보수를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버 전문가인 생태학자 게르하르트 슈바프도 “비버는 이점이 많다”며 “폴란드가 댐을 보호하기 위해 비버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비버가 만드는 댐은) 홍수 때 물을 가둬둔다. 물론 홍수 조절 댐이나 제방과는 다르지만, 하천의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며 “독일 바이에른에서는 비버의 댐이 여러해 동안 마을의 홍수를 막아줬다”고 강조했다.
  • 9시간 넘게 뷔페 이용한 고객…식당이 취한 ‘반전’ 조치

    9시간 넘게 뷔페 이용한 고객…식당이 취한 ‘반전’ 조치

    태국의 한 남성이 뷔페식당에서 9시간 넘게 머물러 화제가 됐다. 그런데도 식당 측은 이 손님을 쫓아내기는커녕 음식과 함께 식사권을 제공했다. 태국 중북부 콘깬의 일식 뷔페식당 오시네이 콘깬 지점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폐쇄회로(CC)TV 화면 2장을 공개했다. 모두 이날 찍은 장면으로 오전 11시 3분에 들어왔던 남성이 오후 7시 19분에도 여전히 식사 중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날 이 손님이 식당에 머물렀던 시간은 총 9시간 11분이었다. 식당 측에 따르면 이 손님은 지난 8월 11일에도 친구 3명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친구들이 먼저 식당을 떠난 뒤에도 이 손님은 6시간을 더 머물러 총 8시간 16분 동안 뷔페를 이용했다. 일정 비용을 내면 무제한으로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뷔페식당에서 손님이 오래 머물며 식사할수록 식당으로선 이익이 줄거나 손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뷔페식당은 시간제한을 걸고 있다. 해당 손님이 이처럼 오랜 시간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식당이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 식당은 주로 쉐프의 생일이 있는 달에 이러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손님은 이러한 프로모션을 알게 된 후 단골이 됐다. 식당 측도 이 손님을 익히 알고 있었다. 9시간 11분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날도 이 손님은 머무른 지 8시간 정도 됐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식당 측이 귀띔을 해줘서 1시간 정도 더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이 올린 게시물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26일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3만 9000여개의 ‘좋아요’와 2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식당 측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손님에게 무료 식사권과 함께 연어 도시락을 선물했다. 이 손님은 뷔페를 장시간 이용하는 비결에 대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초밥을 먹고 좀 배부른 것 같다 싶으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로 휴식을 취하는 식이다. 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휴대전화를 좀 보다가 다시 식사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시간제한 없는 프로모션 기간 중 손님들이 보통 최대 4시간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러한 프로모션에 대해 많은 손님들이 “서두르지 않고도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호평을 남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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