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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피서지 안전관리실태 점검

    감사원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 등 13개 시·도와 11개 해양경찰서를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여객선,유람선 등 선박과 해수욕장 등의 안전관리 상황을 파악하고 각 시·도와 해양경찰서의 현장지도 및감독실태도 살펴볼 계획이다. 여객선과 유람선의 경우,항로 임의변경과 안전 검사 및 이행,비상탈출 장비확보와 소화장구 비치 등이 집중 점검된다. 감사원은 이밖에 해수욕장의 구조전망대,해상위험경계선 등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응급구조 체계 운영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오늘의 눈] 財界 노사정위 복귀 유보 유감

    지난 15일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는 재계가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잔뜩 기대를 모았었다. 경총 고위관계자들조차 이번 회의가 3개월 동안 끌어온 노·정과의 ‘장외갈등’이 일단락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회의는뜻밖에도 ‘불참’쪽으로 결론이 났다.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재계의 노사정위 복귀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회원사들이 정부의 친(親)노동적 태도에 불만이 컸지만 사무국 간부들의 맨투맨 설득으로 복귀선언은 시간문제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좋았던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은 민주노총의 제보로 정부가 81개 사업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설이 나돌면서부터였다.이 때문에이번 회의는 일부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정부가 경솔하게 행동하고 있다며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번 조치는 특별감독이 아닌 단순한 노무관리 지도”라며 재계의 주장을 반박했다.노동부 관계자는 “노무관리 지도는 노사관계가불안한 사업장에 대해 자율적 해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일 뿐 위법사항을조사,시정하는 특별감독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후 상황을 놓고 볼 때 재계는 정부측에 지나친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그동안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을 놓고 정부가 노동계에 치우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우지 않고 있다.물론 재계 내부에 모처럼 무르익은 노사정위 복귀 분위기에 정부가어설프게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했다면 반성을 해봐야 할 대목이다.그러나 정상적인 행정조치였다면 이를 마치 ‘마녀사냥’이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경총의 태도는 사려깊은 행동이었을까.우리 경제가 아직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터널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외국 기업들이 우리의 노사관계에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않는 상황에서 노사정위의 정상화가 갖는 의미가 자못 크기 때문이다. 경총은 오는 27일 최고 의결기구인 회장단 회의에서 노사정위 참여 여부를재론한다.이제 무엇이 이성적인 판단인지,‘솔로몬의 지혜’를 찾아주기를간곡히 희망한다. 김환용 경제과학팀기자dragonk@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진각종 宗祖탄생지 성지로 가꾼다

    진각종의 종조인 회당(悔堂) 손규상(孫珪祥) 대종사가 탄생한 울릉도 금강원이 진각종의 성지(聖地)로 가꿔지면서 진각종도들의 순례지는 물론 관광객들의 탐방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1905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서 태어난 회당 대종사는 대구 성서농림촌에서 깨달음을 얻어 47년 6월 14일 첫 설법을 시작한 이래 진각종을 한국불교 4대 종단이자 대표적인 밀교(密敎)종단으로 키워냈다.밀교란 우주의내밀한 이치를 온몸으로 깨달아 육신자체가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하는 불교의 일파. 금강원은 사동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이곳엔 회당 대종사의 영정을 모신 종조전(宗祖殿)과 서울 월곡동 통리원의 종조 사리탑과 같은 모양의 오륜탑,일대기를 새긴 종조비가 있다.또 순례객과 신도들의 법회를 위한 총지심인당(總持心印堂)과 금강정사(金剛精舍)도 들어서 있다. 6,000여평의 부지에 잔디밭과 각종 나무들이 잘 가꿔진 금강원은 울릉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처 구실을 한다.섬안 개신교회 등에서 운영하는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도 즐겨 찾는,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성지인 것이다. 진각종은 앞으로 주변부지를 매입,금강원의 규모를 더 늘리고 종조전을 두배 크기로 새로 지을 계획이다.또 종조의 생가를 울릉도 전통건축양식인 너와집으로 복원하고,서울 월곡동의 통리원 사리탑에 봉안돼 있는 사리도 모셔와 이곳 오륜탑에 봉안할 예정이다. 진각종이 이처럼 종조 탄생지의 성역화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종단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서이다.진각종은 생활불교와 실천불교를 내걸고 기존 종단과의 차별화를 유지하면서 신도수를 76만명선으로 불려왔고 심인중고·진선여중고·위덕대 등을 설립하는 등 불교계 내의 위상 제고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교세에 비해 아직까지 사회적 역할이나 지명도가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진각종은 올해로 창종 52주년을 맞아 제2의 창종에 나선다는 각오다.금강원을 명실상부한 진각종의 성지로 꾸미는 한편 복지종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복지법인 확대와 청소년 법인 설립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금강원 성역화를 통해 밀교의 맥을 한국화하고 대중화한 진각종 종지종통을 각인시켜 종도들의 단결력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으로도 진각종의 위상을 확립할 방침. 진각종이 최근 회당 대종사의 일대기를 담은 책 ‘불법(佛法)은 체(體)요,세간법(世間法)은 그림자라’(도서출판 해인행)를 펴낸 것도 이같은 작업의일환이다. 장지현(張知玄) 진각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엮은 이 책은 회당 대종사가 금강원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대각(大覺)을 이룬 뒤 진각종을 창종,종단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1963년 열반할 때까지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박찬기자 parkchan@
  • 총재대행 원내인사 유력/국민회의 새지도부 윤곽

    국민회의의 새로운 지도부의 윤곽이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재 총재권한대행 후보를 압축은 했지만 낙점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행의 인선이 쉽지 않은 까닭은 누구를 시키느냐에 따라 당 정비의 강도,내각제 향배,대야(對野)관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총재대행의 인선은 자민련과의 관계가 ‘최우선의 고려사항’이 될 거라는 얘기다.전임 대행이 JP 때문에 물러난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당 안팎에서는 새 총재대행이 ‘원내(院內)’에서 나와야 한다는 게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누가 되든 정국대치 상황을 풀고 특검제와 정치개혁입법 등국회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전총재대행을 놓고 막판 저울질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전대행은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파동’으로 대행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원만하게 당을 이끌어왔고,당 운영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이강점이다.한부총재는 ‘여여(與與)관계’를 우선 고려할 때 유력한 대행후보로 꼽힌다. 내각제 협상론자인데다 대야 관계에서도 정치개혁을 진전시킬 적임자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야당이 지난 ‘3·30 재선’에서의 ‘선거자금 과다지출’ 의혹을 문제삼는 것이 변수다. 국민회의 내부에서는 아직 ‘대행자리=후계구도’라는 등식은 성립된다고보지 않는다.이런 점에서 ‘개혁마인드’를 갖춘 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원외인사인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여전히 검토대상이다. 반면 이종찬(李鍾贊)부총재나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이인제(李仁濟)고문 등은 ‘원대한 뜻’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한 공식 컴백을 선호한다. 당3역은 ‘실세형’을 내세운다는 당초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한화갑(韓和甲)전총무가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상태다.총무에는 호남출신의 실세총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야 협상력을 구비한 비(非)호남권 인사의 기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경우 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당에서는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조홍규(趙洪奎)의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엔 장영철(張永喆)전의장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으나 이해찬(李海瓚)전교육장관이나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재건(柳在乾)총재비서실장의 후임으론 김옥두(金玉斗)의원이나 이강래(李康來)전청와대정무수석의 기용이 점쳐진다. 유민기자 rm0609@
  • ‘勞政 합의’의미·전망

    노정(勞政)관계가 대립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급선회했다. 한국노총은 25일 쟁점 현안에 대한 노정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26일 돌입할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투쟁을 철회하고 곧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키로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노총 역시 최종 입장 정리에 고심하고 있지만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지도부의 단식농성을 중단키로 하는 등 그동안의 강경 투쟁에서 다소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계가 투쟁에서 대화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설득 노력과노동계 내부의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노동계는 그동안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투쟁열기가 기대만큼 높지 않아 고민을 해왔다. 한국노총이 지난 16일 강행한 ‘1일 경고 파업’의 경우 기존 분규 사업장외에 5∼6개 사업장만이 참여했을 뿐이다.민주노총의 17일 시한부 총파업투쟁도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특히 남북 함정간 서해 교전사태와 북한측의 금강산 관광객 억류로 투쟁이 여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느꼈을것으로 여겨진다.여기에 정부·여당이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면서 투쟁노선을 되돌릴 만한 ‘명분’을 제공한 것도 결정적 요인이 된 셈이다.그러나 노정 대화 재개가 곧바로 노사정위원회 정상 가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우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 철회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노사정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더욱이 노동부와 한국노총이 이달 말까지 설치키로 한 노사관계개선위원회에는 노정뿐 아니라 사용자측도참여토록 돼 있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에 강력히반발하고 있는 재계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2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이유로 한 노동계의 모든 파업은 불법”이라고 입장을 밝히는 등 노정 합의에 따른 사용자측의 이익 훼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명승기자 mskim@
  • ‘조의금 액수 제한’ 시험대에

    지난 24일 순직한 신동영(申東泳) 고양시장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조의를표할지를 놓고 경기도가 고민에 빠졌다. 임창열(林昌烈) 도지사와 유족 양쪽 모두 ‘공직선거법’과 ‘공직자 10대준수사항’을 적용할 경우 조의금 액수를 제한받거나 접수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규정만을 놓고 보면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는 임지사는 조의금으로 1만5,000원까지만 허용되며 조화는 보낼수 없다. 도 간부들은 일단 도지사 이름으로 조전을 보내놓은 뒤 25일 오전 정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명쾌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도지사를 대신해 1만5,000원을 조의금으로 전달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공통된 의견이었다. 결국 조의금 문제는 해외출장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는 임지사가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조의금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액수를 정하도록 맡기기로했다. 신시장 유족들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적용할경우 조의금 접수가 어렵게 된다. 친분정도와 형편에 따라 적당액의 조의금을 보내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었으나 ‘직위를 이용한 경·조사비 고지 및 축·조의금 접수를 금지’하는 공직자 준수사항에 걸려 받는쪽에서 접수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점이 문제다. 각자 알아서 처리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행정자치부에 비공식 질의를 한끝에 ‘순직한 순간부터 공직자로 볼 수 없으므로 유족들의 조의금 접수가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고서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도의 한 간부공무원은 “공직을 이용한 비위를 막기 위해 마련한 규정이 이런때도 적용 해야할지 난감하다”며 “가뜩이나 위축된 공직사회가 더욱 삭막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과장이상공무원 경조사 못알린다

    중앙 및 지방의 과장 이상 공무원들은 경·조사시 축의·조위금을 일절 받지 못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최근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중 논란이 되고 있는경·조사시 축의·조위금 및 화환·화분 접수 금지범위와 관련,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지침을 마련해 각급 기관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은 직무관련 단체나 업체 등에 경조사를 알릴 수 없다.특히 본인은 물론 동료나 상사·부하직원을 통한 경조사 고지행위까지 금지토록 했다.그러나 신문 등 언론매체의 부음란을 통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일반적 고지는 가능하도록 했다. 축의금의 경우 중앙 및 지방 각급기관의 과장 이상 간부급 공무원은 일절접수할 수 없게 된다.방명록 비치도 금지토록 했다. 조위금은 상주가 간부급 공무원 한 명이면 접수나 방명록을 비치할 수 없도록 했다.상을 당한 형제자매 가운데 간부급 공무원이 있는 경우에는 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조위금 접수만 금지하고 나머지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한 조위금 접수는 허용토록 했다. 축의·조위금을 접수할 수 있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경우도 축의·조위금 금액이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또 경사나 이·취임시 화환·화분 수수행위를 모두 금지했다. 조사의 경우도 상주가 공무원 한 명일 경우 화환·화분을 금지하되 상을 당한 형제자매 가운데 공무원이 있는 경우 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화환·화분 접수만 금지토록 했다.이에 따라 경조사시 가급적 화환·화분보다는 축전·조전 등으로 경조를 표하도록 권장토록 했다. 나머지 개별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윤리 및 사회통념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판단해 기관 실정에 맞도록 실천사항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제프리즘] 경제5단체장 야당간 까닭은

    17일 이례적으로 이뤄진 경제5단체장들의 야당총재 면담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우중(金宇中)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만났다. 평소 5단체장의 회동도 쉽지 않았던 사정때문에 이번 전격 방문의 배경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욱이 여·야를 순차방문하던 관례를 깬 것이어서 궁금증은 더해진다. 경총측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에 따른 노동계 총파업과 관련,한나라당에 경제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는 ‘담백한’ 자리였다고 밝혔다.그러나주변 정황을 놓고 볼때 이번 면담에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안정을 위한 협조 요청은 사실상 한나라당에게 정치공세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이날 자리에선 조폐공사 문제를 놓고 경제논리에 입각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재계와 정치 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려는 한나라당간 견해차로 입씨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재계가 최근 ‘옷로비 의혹사건’이나 ‘파업유도 발언’등 잇따른 사건으로 ‘목소리가 커진’ 한나라당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노사간 쟁점사항인 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허용 등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을 저지해달라고 주문한 대목이 이같은 추측을 낳고 있다.사실 재계는 파업유도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가 노동계에 상당한 양보안을 내놓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방문은 사법당국의 실수와 정치권 공방의 틈바구니에서 엉뚱하게 불똥을 맞을 처지에 놓인 재계의 고민과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진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조폐공 파업유도 의혹’ 일파만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의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노동계가 사태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치지 않고 구조조정 철회 및 노동정책전면 수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노동계는 ‘반정부투쟁’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구조조정 중단,노조전임자 임금지급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검토중인 정책연대 파기의 시기는 오는 26일.16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의 ‘1일 파업’을 강행한 뒤에도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6일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21일부터 8월21일까지 사회보험료 납부거부 ‘1,000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과 5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작된 올 총파업 투쟁에서 패배한 민주노총은 이미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과 다름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와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 ‘현정권 실정규탄 시국토론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지시했으나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려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국정조사가 이루어져도 ‘진상이 명확히 규명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제3기 노사정위원장을 조기 임명,노동계와 대화에 나서려 하지만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반응이다. 정부는 그러나 밀릴데까지 밀리더라도 구조조정의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강조하고 있다.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지만 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해소에는 적극 협조하지만이것이 개별 사업장의 임단협문제와는 별개이므로 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는적극 대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투’(春鬪)를 고비로 비교적 안정국면을 보이던 노사관계에 돌발변수로 등장한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정부든 노동계든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日 일자리 70만개 창출…긴급 고용대책 확정

    일본 정부는 11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거나 민간기업의 채용을 늘려 7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긴급고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산업구조전환 고용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 고용대책이 결정됨에 따라 5,000억엔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9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황성기기자 ma
  • 긴급 노동장관회의…노조에 파업자제 요청

    정부는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해소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노사정위원회로 복귀시키기 위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는 한편,노동조건등과 관련한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해나가기로 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0일 세종로 청사 집무실에서 주재한 긴급 노동관계 장관회의에서 “국정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려면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적극 협력하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또 회의에서 그동안 대검 공안부장이 위원장을 맡았던 공안대책협의회와는 별도로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노동관계 차관회의를 부활해 주요노동 현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하고,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키로 한 만큼 정확한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파업을 자제해주도록 노동계에 요청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노조전임자의 무임금 등 기존의 예산지침은 유지하되,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체력단련비 지급 등과 관련한 다른 해결책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 정부, 노사정委 정상화 나선다

    정부는 16일 민주노총이 5월 총파업을 끝냄에 따라 이번주 안에 노·정 대화를 위한 실무교섭단을 구성,노동계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노동계 및 사용자측과의 대화를 통해 노사정위원회를 정상화하고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근로시간제도 개선위원회’와‘노조전임자제도개선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사·정간의 대화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라는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 사용자측이 무노동무임금원칙이 무너진다며 반발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15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6월12일까지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산업별 교섭체제 보장 등 4대 요구 쟁취를 위한 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 전경련, 벤처기업 육성 나선다

    - 200억 출자 캐피털회사 설립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노·사·정간 핵심쟁점인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이 당초 합의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 최근의 파업사태와 관련,노·사교섭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한다며 즉각적인 파업중단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200억원을 출자,올 하반기 중 벤처캐피털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전경련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이 벤처기업 현황조사를 벌여 빠르면 내달 회장단회의에 투자대상 벤처기업과 회원사 지분을 담은 설립계획안을 보고키로 했다. 회장단은 또 남북한 경협촉진을 위해 최근 현대가 대북비료보내기 사업에 1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을 포함,총 20억원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張永喆 정책위의장 노총·경총 방문

    국민회의가 ‘빈사’상태에 빠진 노사정위원회의 복원 작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 3일 노사정위법의 국회 통과가 계기가 됐다.대통령 자문기구였던 노사정위가 법적 기구로 면모를 일신한 만큼 노사 양측에 ‘새출발’을 권유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판단에서다.또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가일주일 만에 자진 파업 철회로 진정됐지만 ‘5월 대란’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상황도 감안했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했다.이날 장의장의 노사방문에는 정세균(丁世均)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강희(李康熙)·조한천(趙漢天)·조성준(趙誠俊)의원이 동행했다. 노총은 이날 노사정위법 통과에 대해서는 ‘진전’으로 평가하면서도 노사정위 복귀 요청에는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정부의 일방적 지침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고 구조조정의원칙과 방향뿐 아니라 추진방식도 노총과 협의하자고 요구했다.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 규정도 철폐해줄 것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장의장은 즉답을피했으나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답변을 요구하자 결국 “나중에 답변을 주겠다”고 물러섰다. 경총은 노총에 비해 보다 희망적인 응답을 했다.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은 “노사정위가 노동부의 간섭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앞으로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노사정위 탈퇴도 회장단에서 의결되지는 않은 상태”라고말했다.김회장은 그러나 “여당이 노동계만 불러 이야기를 듣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장의장은 즉각 시정을 약속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재계의노동계에 대한 이해와 아량을 요청한 반면 경총은 “원칙에 어긋난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논의가 평행선을 치닫기도 했다.이날 노사정의 만남은 사안의 시급성에도 불구,집권당의 대안 준비 부족으로 ‘상견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노사정위 정상화의 첫 단추를 채웠다는 평가다. 추승호기자 ch
  • 법적기구 勞使政委 복원 시동

    ‘노사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안’이 3일 국회에서 통과됨에따라 제3기 노사정위 출범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 이에 따라 정부는 노동계 및 사용자측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는 등 본격적인 노사정위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원회법 제정으로 노사정위가 실질적인 정책협의기구로 변화되는 만큼 노사정위를 하루속히 정상화시켜 모든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의 노사정위 위원들을 대폭 교체하고 운영체계도 개편,사실상‘제3기 노사정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정부와의 대화는 거부하지 않는다”면서도 “노사정위에 복귀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금속연맹 산하 단위노조들이 지난주 일제히 쟁의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단위노조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5월투쟁’ 계획을 밀고 나갈 방침이다. 노사정위법 제정이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노사정위 즉각 복귀의 계기로 단정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노동계의 중론이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이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혼자 노사정위에 복귀하기에는 노동계 안팎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이다. 한국노총이 노동절 집회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6대 요구사항에 대한정부의 가시적 조치가 없을 경우 공공 부문 산별연맹이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경총 역시 쉽사리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총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에 대한 노·정간 밀약설 의혹이 해소되어야만 노사정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놓은 상태다. 그러나 다소의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한국노총과 경총은 결국 노사정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 법안을 마련하기 앞서 현안에 대한 한국노총과 경총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했다”면서 “정부가 약속한 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해 나가면 이들은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는 한국노총과 경총을 설득,우선 부분적으로라도 노사정위를 가동시킨 뒤 민주노총은 ‘5월투쟁’의 경과 등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두고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승기자 mskim@
  • 노사정위원회 법제화-재계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은 노사정위 설치법제정으로 노사정위 탈퇴의 불씨가 됐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새노사정위에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계는 정부와 한국노총이 자신들을 배제한 채 지난달 9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발표한 데 대해 ‘밀약’이라며 반발하고 노사정위를 탈퇴했었다.그러나 노사정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재계 입장이 급반전됐다.재계는 이 법이 노사정위의 협의범위를 ‘근로자의고용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노·정만의 합의로 추진키로 했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 개정은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무효화됐다는 주장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노사정위 법제화를 곧바로 노·정 합의의 무효화로 연결짓는 것은 다분히 재계의 주관적 해석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럼에도 ‘밀약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고 ‘복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노사정위 탈퇴가장기화하는 데 따른 부담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재계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수 없다.노사정위가 유일한 대(對)정부 대화통로임을 잘 알고 있는 재계로서는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복귀의 명분을 얻은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정위 공익위원 선정의 중립성 보장을 복귀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그러나 경총 고위관계자는 “노사정위의 정상화차원에서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에 대한 노·정합의를 놓고 재계와 한국노총이 ‘무효화’ ‘여전히 유효’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이를 포함한 노사간 쟁점은 법적기구로 재탄생하는 새 노사정위 틀 안에서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노사정委 곧 복귀한다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金榮培)상무는 “지난달 29일 노사정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환경노동위를 통과해 위원회의 법적 기구 승격이 가시화됐다”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법적 기구로서의 노사정위 출범 시점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노·정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불허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한 ‘밀약’은 노사정위법이 제정되면 위원회에서 노·사·정 3자가 협의해야 할사항이 된다”면서 “따라서 ‘노·정밀약’은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어 요구를 철회키로 했다”고 말했다.경총측은 “다만 새롭게 구성되는 노사정위위원 가운데 공익위원 선정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낙관하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재계의 노사정위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정부의 노사정위 정상화 노력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노사정위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노사정위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노동계 및 재계와의 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노사정위법은 야당인한나라당이 실력저지는 않겠다는 소극적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복귀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사정위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 6개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명확한답변이 있어야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칙적인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도 “노사정위 복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12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단순참가 노조원 면직 않기로

    정부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단순 참가 노조원은 직권면직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복귀 시한인 26일 오전 9시를 넘겨 직권면직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은 모두 4,059명”이라고 밝히고 “타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다수의 노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을 받은 뒤 그 내용을 심사해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시장은 그러나 “불법파업 주동자,적극 가담자,규찰활동자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고,그와는 별도로 징계,파면 등의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도 그 책임자가 반드시 배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사장 孫長鎬)는 이날 조길상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개별 노조원의 실제 파업참가 시점과 가담정도에 관한 분류 등 징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직위해제된 노조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중 절반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가담자 100여명,분회장 등 적극가담자 300여명 등650여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나 후유증 조기 치유차원에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파업으로 인한 공사측 피해액은 8일간의 운송수입 감소액 30억원과 비상수송대책비 12억원,비상근무직원 특근 및 야근비 13억,신문광고비 6억5,000만원 등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공사의 조직 및 운영체계 개선을 담당할 ‘지하철 개선단’(단장 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구성,28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지하철 2·3·4호선은 27일부터평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등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도운 김재순기
  • 덕수궁‘서울 밀레니엄 컬렉션’30일까지 계속

    서울 도심에 어둠이 깔릴 무렵인 25일 오후 7시.거리가 밤의 빛으로 옷을갈아입기 시작하는 가운데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서는 화려한 패션쇼의 막이 올랐다.모델들이 무대주변에 마련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다양한 패션의 옷을 선보이고 있었다.1,200여명의 관람객들은 그동안 익숙했던실내 패션쇼와는 또 다른 맛의 야외 패션쇼를 즐기고 있었다.30분동안 계속된 디자이너 루비나의 ‘패션쇼’는 지난 24일 덕수궁 야외 무대에서 시작된 ‘서울밀레니엄 컬렉션’의 일부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서울밀레니엄 컬렉션‘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0일까지 계속된다. 길이 65m의 거대한 무대위에서 그랜드 피아노 15대가 연주하는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패션쇼는 고궁의 고즈넉함과 패션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26일에는 축구스타 김병지가 등장,‘패션모델’로서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었다.패션쇼는 중화전과 함녕전 앞에 마련된무대를 오가며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매일 5차례씩 계속된다.36명의 디자이너가 차례로 작품을 선보여 총 2,000여점의 옷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와함께 덕수궁내 정원과 분수대,석조전에서는 한국적 이미지와 서구적 이미지를 주제로 패션조형전이 열리고 있다.의상학과 전공교수로 구성된 한국패션문화협회와 학생들이 모여 ‘한국 패션의 오늘’을 보여준다. 서울대·연세대·홍익대·건국대 등 17개 대학의 패션전공 학생들은 음악·연극·무용·조각 등과 연결지은 행위예술 ‘패션 퍼포먼스 21’을 매일 오후 1시부터 덕수궁 경내와 돌담길에서 펼친다.서울밀레니엄 컬렉션 첫날은디자이너 김동순씨의 ‘99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시작됐으며 손정완·박동준·오은환·송지오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의상이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문화관광부가 패션에 대한 사회인식을 높이고 패션을 고부가가치문화상품,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주최한 행사.관람료는 덕수궁 입장료를 포함,매 패션쇼마다 5,000원이며 패션조형전과 퍼포먼스는 덕수궁 관람권만 구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다음은 디자이너별 일정이다. ▲27일 정구호·길연수,설윤형,김철웅,최연옥,배용 ▲28일 서상호·정재엽,오옥연,김종월,이영선,문영자 ▲29일 김수현·하상백,황재복,김연주,안윤정 ▲30일 심상보·김태각,임선옥. 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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