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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서태지의 영원한 팬들~

    [NOW포토] 서태지의 영원한 팬들~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시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톨가 카시프, 서태지 ‘난 알아요’ 연주

    [NOW포토]톨가 카시프, 서태지 ‘난 알아요’ 연주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시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톨가 카쉬프 “서태지 최고에요”

    [NOW포토] 톨가 카쉬프 “서태지 최고에요”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서태지 “덕수궁서 기자회견 해요”

    [NOW포토] 서태지 “덕수궁서 기자회견 해요”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서태지 “팬 여러분 감사해요”

    [NOW포토] 서태지 “팬 여러분 감사해요”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톨가 카쉬프 “서태지는 엘튼 존 같은 천부적 재능 있다”

    톨가 카쉬프 “서태지는 엘튼 존 같은 천부적 재능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를 세계적인 아티스트 엘튼 존과 데이빗 보위에 비견했다. 서태지와 톨가 카쉬프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미에 대해 전했다.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 같은 예술가와 함께 해서 영광이고 그의 멜로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서태지와 함께 대형 공연을 열게된 소감을 전했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음악을 클래식에 접목시킨 ‘퀸 심포니’를 제작하고 메탈리카와의 협연을 통해 클래식과 록의 만남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던 톨가 카쉬프는 한국의 ‘문화 대통령’ 서태지에 대해서도 ‘아주 특별한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서태지는 엘튼 존과 데이빗 보위와 마찬가지로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고 서태지의 재능에 대해 극찬한 톨가 카쉬프는 “우리 음악을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이번 ‘서태지 심포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이어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의 8집 첫 싱글 수록곡 ‘모아이’와 데뷔곡 ‘난 알아요’등을 재해석한 피아노 연주를 즉석에서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초대형 도심형 록 페스티벌 ‘ETPFEST2008’에 이은 서태지의 두 번째 대형 프로젝트인 ‘서태지 심포니’는 오는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서태지ㆍ톨가 카쉬프, 두 거장의 만남

    [NOW포토] 서태지ㆍ톨가 카쉬프, 두 거장의 만남

    가수 서태지와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가 함께하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즉조전 앞에서 열렸다. 사회는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배유정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덕수궁에서 열린다는 특수성 외에도 서태지 심포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쉬프가 서태지 심포니에서 선보일 서태지 곡의 일부를 깜짝 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8월 29일 오후 9시 27분에는 옥션티켓, 티켓 링크, CJ티켓을 통해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2차 티켓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 덕수궁에서 톨가 카쉬프와 기자회견

    서태지, 덕수궁에서 톨가 카쉬프와 기자회견

    서태지가 코엑스의 UFO에 이어 덕수궁에서 특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태지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덕수궁 즉조전에서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와 함께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서태지 심포니)의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그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UFO 추락현장을 설치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태지는 ‘서태지 심포니’의 기자회견 장소를 덕수궁으로 정해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기자회견의 경우 호텔의 회견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관례지만 서태지는 ‘ETPFEST’에 이어 두 번째 대형 프로젝트의 기자회견 장소로 고궁을 선택한 것이다. 덕수궁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한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덕수궁 즉조전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했다.”며 “기자 회견 당일 그 이유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 심포니’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7분 2차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지난 20일 1차 오픈에서는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덕수궁 동관 미술관 활용 무산

    덕수궁 석조전 본관인 동관을 미술관으로 활용하려는 미술계 일각의 시도가 일단 무산됐다.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는 14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회의를 열고 석조전 동관의 미술관 활용을 염두에 둔 문화재청의 연구용역 설계안을 부결하면서 “문화재청은 석조전 동관을 원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도록 연구용역을 수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석조전 동관은 문화재청이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인근 덕수궁 중명전 및 주한미대사 관저를 지으려다가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보존을 결정한 옛 경기여고 부지 등과 한데 묶어 ‘대한제국역사관’과 같은 시설로 활용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동관의 미술관 활용을 염두에 두고 이 연구용역에 ‘미술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안을 문화재위에 제출해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문화재위는 미술 관계자를 참여시킬 이유가 없다며 이를 부결했다. 이는 내부 리모델링을 기다리고 있는 석조전 동관을 이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활용 중인 서관과 함께 미술관으로 확대 활용해야 한다는 미술계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Beijing 2008] 美-中 ‘체조전쟁’ 본격화

    중국과 미국의 ‘체조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베이징올림픽 체조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트램폴린 등 세 가지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남녀 기계체조에 14개, 리듬체조와 트램폴린에 각 2개 등 총 1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육상(47개)과 수영(46개)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금밭’이다. 안방에서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첫 올림픽 종합우승을 벼르고 있는 중국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건 기계체조다. 남자부는 라이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중국이 지존의 자리를 굳히고 있고, 여자부는 미국 정도가 대등한 실력을 갖췄다는 게 그동안의 평가였다. 12일부터 시작된 기계체조에서 일단 중국이 리드를 잡았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평행봉·단체전) 리샤오펑(27)이 활약하며 남자단체전에서 미국을 3위로 밀어내고 첫 금메달을 따낸 뒤 13일 세계선수권 3관왕(마루·뜀틀·단체전) 청페이(23)가 이끈 여자단체전에서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로 미국을 따돌렸다. 미국 AFP 통신이 선정한 ‘놓칠 수 없는 빅매치 10선’ 가운데 하나였던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미국 언론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허커신과 장위위안, 양이린 등이 모두 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14세 소녀”라고 보도, 나이 조작 논쟁에 불을 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체조연맹(FIG)이 “서류 등록상 실수”였다는 중국의 해명에 “문제없다.”고 넘기자 이번엔 느닷없이 “체조 기계들에 당했다.”며 중국 선수들의 육성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나디아 코마네치 등 체조의 전설 등을 키워낸 벨라 카롤리 코치의 말을 인용,“중국과 같은 관리형 교육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트집을 잡았다. 그러나 여자 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일단 1개를 가져간 중국은 미국의 딴죽에도 보란 듯 종목별 결선에서 5명이나 1위로 예선을 통과, 싹쓸이 가능성을 모락모락 지피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민노총 ‘위기의 여름’

    민주노총 지도부가 공백상태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 등은 이랜드 및 민노총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고,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은 30일 구속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31일 “지도부 공백으로 인한 업무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위 구성이나 직무대행체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당국의 출두 명령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지도부 핵심간부에 대해 한꺼번에 체포영장이 떨어지기는 민주노총 출범 13년 만에 처음 겪는 시련이다. 촛불 정국에서의 불법파업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노동계에서는 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수차례의 집회와 함께 지난 2일 총파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대운하를 비롯해 공공부문 선진화 등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부분의 정책들에 각을 세워온 것도 지도부 체포라는 초강경책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파업은 정당한 권리행사였다.”면서 “정부가 촛불을 잠재우기 위해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에서 “정부의 강경 대응이 자칫 노동조합 운동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며 민주노총 지도부의 체포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금속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조직의 파업은 모두 불법이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로 노정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문제와 복수노조 허용 여부 등을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노사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논의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한국노총도 이들 사안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은 9월로 예정된 공공연맹의 임단협 투쟁 등 하반기에도 대정부 투쟁을 편다는 계획이어서 노정관계의 험로를 예고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전임자 임금문제와 복수노조 허용 여부 등은 노동단체의 입장을 받아들여 부칙조항으로 시행을 유예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노동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대화 채널에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구려 호로고루서 제사도 지냈다”

    한강과 임진강 주변에는 적지 않은 고구려의 유적이 남아 있다. 대부분이 군사시설로 한강변에는 1997년 이후 집중발굴이 이루어진 서울 구의동보루와 홍련봉보루·구리 아차산보루, 임진강변에는 2000년 발굴된 경기 연천의 호로고루(瓠蘆古壘)와 은대리성·전곡리토성·당포성 등이 있다. 그런데 한강변에서는 고구려의 전방 요새인 홍련봉1보루, 임진강변에서는 성곽형태의 기지인 호로고루가 군사적 기능뿐 아니라 천신(天神)이나 수신(水神)을 제사하는 역할까지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종오 충주대 교수는 한국고대학회와 서울 광진구가 지난 13일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2008 고구려역사문화계승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남한 내 고구려 유적·유물의 새로운 이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기와전문가인 백 교수는 “기와는 남한 지역에서 확인된 90곳의 고구려 유적 가운데 10곳에서만 확인됐을 만큼 계층적 위계질서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건축 부재”라면서 “특히 호로고루와 홍련봉1보루에서만 나온 수막새는 모두 가장자리인 주연부를 인위적 타격을 가하여 조심스럽게 떼어낸 흔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막새는 고구려 고분 위에 선왕을 추모하고자 세운 총상건물(塚上建物) 등 국가적 의례에 주로 사용됐다.”면서 “어떤 의례를 위하여 수막새의 주연부를 떼어내는 현상은 집안의 서대묘, 태왕릉, 장군총 등에서도 확인되는 만큼 홍련봉1보루나 호로고루에서 나온 수막새의 양상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호로고루의 지하시설에서 나온 소, 말, 맷돼지, 개, 사슴, 노루의 동물뼈도 고구려 시조전승에 나타난 동물과 일치한다는 점에서도 각종 제의의 희생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는 대부분의 뼈가 수습되었음에도 발굽만 남아 있지 않은 것은 전쟁의 승패를 예측하고자 소를 죽여 발굽의 모양을 보는 우제점(牛蹄占)을 쳤음을 알려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호로고루에서 나온 관모형(冠帽形) 토제품과 토제 삼족 벼루, 토제와 석제 저울추와 홍련봉1보루에서 출토된 솥모양 토기 등도 일상적인 생활용품이라기보다는 의례 행위에 사용되는 특수기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 교수는 “고구려에서 ‘동맹’과 같은 제의가 이루어졌다면 호로고루나 홍련봉1보루처럼 지역의 중심의 위계가 높은 건물에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 유적은 군사적 기능도 있지만 오히려 상징적인 의례행위가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의미도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오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앞둔 가운데 지난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이 9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일 현재 공직선거법 등 위반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국회의원 4명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32억여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의원을 기소했다. 또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강운태·이무영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통합민주당 김 의원은 지난 1월 선거구민에게 술과 음식 등 향응을 제공하고, 같은 당 유 의원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조 의원은 지난 2월 선거출마를 위해 선거구인 인천 남동을에 위장 전입하고, 무소속 강 의원은 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소속 이 의원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금품 살포 혐의가 있는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각각 구속기소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지구당 모임에서 식사와 현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벌금 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들에게 지갑 선물세트를 배포한 혐의로, 같은 당 조진형 의원은 교회에 불법 헌금을 한 혐의로, 같은 당 임두성 의원은 전과기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선거구민에게 행사비용으로 2000만원을 건네고, 기초의원 공천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대해 지난 3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수원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18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1호를 기록하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천 헌금’ 서청원 대표 기소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30일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비례대표) 의원 모녀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노식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서 대표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9일 사이 양 의원 모녀와 김 의원으로부터 각각 17억원과 15억 1000만원의 공천헌금을 특별당비 및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대표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해 소환조사하려 했지만, 서 대표가 이를 거부해 다른 참고인 조사로 보완한 뒤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양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는 서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시켜 준 손상윤씨와 이모씨에게 소개비로 각각 1500만원,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손씨와 이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 의원 역시 이 과정에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공범으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양 의원 모녀가 당에 건넨 돈 중 1억원을 따로 현금으로 받아 일부를 불법선거비용으로 사용한 당 회계책임자 김모 기조국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백룡음료의 부지 매각대금 176억원을 횡령한 뒤 이 가운데 10억원을 당에 건넨 사실도 확인, 김 의원의 혐의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포함시켰다. 검찰은 서 대표와 양 의원, 김 의원 등이 명백하게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고판 것이라고 보고, 정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 등의 수수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미 양 의원의 어머니 김씨의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하면서 이를 부정한 바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검찰은 이날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이무영·강운태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당선자 신분’으로 기소한 바 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2006년 11월 벌금 50만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은 91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일시적 실업자도 산별노조 허용 검토

    노동부가 19일 노동규제를 수요자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노동규제개혁 방침을 발표하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부는 이날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를 둘러싼 환경변화로 법제도나 정책이 현실 적합성이 떨어지거나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노동규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노동부는 법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규제는 다음달에 노동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즉각 고치기로 하고, 법개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10월까지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규제완화 방안에는 무노동·무임금을 지켜나가는 방안과 노조전임자에게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제 노동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대체근로 금지규정 등을 손질하는 것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시적 실업자나 구직자 등에게도 개별기업이 아닌 산별노조나 지역노조 같은 초기업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되고 있다. 이는 “‘근로자’에는 특정한 사용자에게 고용되어 현실적으로 취업하고 있는 자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실업 상태에 있는 자나 구직중인 자도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는 한 그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초기업 단위 노조가입에 대해서는 경영계도 산별노조나 상급단체 등에 노동운동가만 양성해 주는 결과를 초래해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지진고아 누가 돌볼까 고심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四川) 대지진과 그 여진 때에 목숨을 건졌지만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사람들이 힘겨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15일 AP통신과 CNN통계에 따르면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만 430만채로 나타났다. 길거리로 나앉은 사람은 청두(成都)에만 400여만명이다. 두장옌(都江堰) 교외에서 살다가 노숙자로 지내는 창 밍푸(44)는 15일 “도로 옆으로 난 자투리 땅에 나무와 플라스틱을 주워다 짚을 깔고 겨우 새우잠을 청한다.”면서 “그래도 산 속으로 들어가 둥지를 튼 다른 친척들에 비해서는 형편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자신 가까이에는 30여 가족이 지낸다고 덧붙였다. 지진으로 아파트 벽에 금이 가 두장옌 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탕 이렌(66)도 “이대로는 채 한 달을 버티기 힘들 듯하다.”며 하루빨리 도움을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곳에서는 100가구의 주민들이 천막을 쳐놓고 난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두장옌 공원에 노숙하는 이들은 크래커·라면 등의 구호 식량에 의지하는 신세다. AP통신은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이재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다독이는 어려운 과제를 중국 정부가 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돌보는 문제로 중국 단체들이 무척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탓에 부모 외에 기댈 만한 친척도 적기 때문이다. 중화전국부녀연합회는 ‘지진 고아’들이 피해 현장에서 일단 생존하고 앞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 생계와 교육이 보장되도록 ‘원촨(汶川) 대지진 고아구조전용기금’을 설립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녀연합회 모원수(莫文秀) 부주석은 피해지역 마을 단위의 부녀회 조직을 통해 현황을 파악해 이들을 돌볼 것이라며 전국의 부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5개기업 이상 ‘퇴출’ 불가피할듯

    공기업의 민영화 여부를 가늠하게 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심사가 다음주부터 본격 시작된다.새 정부 출범후 첫 경영평가심사로,‘부진’성적표를 받은 공기업은 최악의 경우 9월부터 퇴출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다음주부터 106개 지방공사·공단을 비롯,전국 19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평가는 서면위주의 경영평가,현지 확인 그리고 경영진단을 3단계를 통해 진행되며,평가결과는 민영화 및 퇴출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경영평가단은 9일까지 각 지방공기업으로부터 서면으로 경영평가목록을 넘겨받아 다음달 말까지 심사를 끝낼 계획이다.이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단경영위원회가 7∼9월 현지 실사 및 진단을 거쳐 9월 말 개선명령을 내리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영진단 결과가 심각하게 나쁘다고 판단될 경우 대전엑스포처럼 아예 청산할 수도 있고,민간기업으로 전환 또는 위탁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소 15개 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퇴출명령은 의무조항이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지표는 조직인사·관리영역의 경영체계,사업성과,정책준수지표,고객만족도 등 모두 4가지다. 행안부는 방만한 조직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지자체 조례로 정해진 정원외에 초과인원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가장 초점이 맞춰질 항목은 사업성과다.기업마다 평가항목의 차이가 있겠지만 SH공사의 경우 1인당 당기순이익,사업비목표달성률,영업수지비율,토지보상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또한 사기업과 다른 공기업의 특성상 인건비인상비,노조전임자의 적정성 여부,감사원 지적사항 이행여부,업무 추진집행비 준수여부 등 정책 준수지표도 빠짐없이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우수·정상·부진 3등급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평가등급이 ‘부진’으로 나오면 심각성 정도에 따라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게 할 방침이다.또한 허위·오류 발견시 5년간 자료를 보관해 성과급 감액조치를 내리는 등 재정적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한편 정부 일각에서는 “민영화 예상 기업수가 너무 적다.”며 ‘생색내기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불법행위 전면단속”

    정부와 공무원 노조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산적한 공공개혁에도 ‘빨간불’이 예상된다. 최근 정부 조직개편과 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잇단 장외투쟁에 나서자, 정부는 불법행위를 전면 단속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앞으로 공무원 노조의 장외투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와 노조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공무원노조의 불법적 관행을 자제해달라고 각급 행정기관과 공무원 단체에 권고했다. 공무원 노조의 불법행동 때문에 신뢰받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는 우선 노조 간부들이 ‘휴직’을 하지 않은 채 보수를 받고 사실상 노조전임 활동을 하는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또 인사·감사·보수 등 관리 업무에 종사하거나 업무 총괄 지위에 있는 6급 이하 공무원의 노조가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노조활동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최근 ‘과한 징계’라는 사유로 복직된 데 대해 재징계 절차를 요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무원 노조를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6월까지 이행 실태를 살펴보고 불법 관행에 대한 단계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전국공무원노조·민공노 등 3대 공무원노조는 ‘적반하장’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김찬균 공노총 위원장은 “행안부가 오히려 법에 명시된 노조와의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린 닮은꼴 라이벌”

    “우린 닮은꼴 라이벌”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는 이런 저런 인연에 묶여 있는 인사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오래 전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라이벌’도 있고, 정치적 견해와 행동을 함께해 온 동지들도 있다. 더러는 국책연구소에 함께 근무하거나 개인적인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친분을 유지해 온 인사들도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성해 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나경원 의원과 이번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윤선 대변인이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가 지난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을 때, 나 의원은 대선후보 특별보좌역으로, 조 대변인은 선대위 공동 대변인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당시만 해도 빼어난 외모에 언변까지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2002년 대선 패배 후 나 의원은 2년 뒤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거쳐 비례대표로 입성한 반면 조 대변인은 정치권을 떠나 씨티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18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예전의 라이벌 관계는 선후배 관계로 바뀌었다. 나 의원이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초선의 조 대변인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의화·배은희 4년째 정책연구 모임 부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과 비례대표인 배은희 당선자는 개인적인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케이스다. 지난 2004년 정 의원이 김종범 국민대 교수 등과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 정책연구모임을 꾸렸을 때, 김 교수의 소개로 모임에 합류한 배 당선자가 정 의원에게 다양한 정책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4년간 평균 2개월마다 한번씩 열린 이 모임을 통해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정 의원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배 당선자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인물 좋고 성격 좋고 능력까지 뛰어난 팔방미인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하게 될 18대 국회가 기대된다.”며 배 당선자를 치켜세웠다. ●신지호·조전혁 뉴라이트운동 쌍두마차 새내기 정치인인 신지호(서울 도봉갑)·조전혁(인천 남동을) 당선자는 뉴라이트운동을 함께해 온 정치적 동지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교수인 신 당선자는 자유주의연대를 이끌었고,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인 조 당선자는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화된 뉴라이트운동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18대 국회에서도 때론 경쟁적 관계로, 때론 동지적 관계로 정치 개혁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송파을에서 승리한 유일호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한 유승민(대구 동을)·이혜훈(서울 서초갑)·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 등과 같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과는 서울대 경제학과 1년 선후배 사이인 데다 정치인 2세라는 공통점 때문에 인간적으로 각별한 관계다. 유승민 의원은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이고, 유일호 당선자는 고 유치송 전 의원의 장남이다. 유승민 의원은 “워낙 오래 전부터 알고 친하게 지냈던 대학 선배”라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비슷하고, 앞으로 같은 길을 걷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훈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 서울의 봄 ‘宮’에서 핀다

    서울의 봄 ‘宮’에서 핀다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봄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7일 ‘서울의 봄, 궁(宮)에서 피다’를 주제로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창덕궁, 창경궁 등 5대 궁궐과 서울광장, 청계천 일대 등에서 다양한 봄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시민이 함께하는 처음과 끝 4일 종묘부터 종각, 세종로, 서울광장까지 2.3㎞ 구간을 장식하는 시민 행렬 ‘만민대로락’으로 봄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렬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울탈’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사용했던 ‘방상시탈’을 응용한 것이다. 이번 하이서울 페스티벌 봄축제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행렬에는 해태상, 아기 임금님 형상물 등도 함께한다. 앞서 3일 전야제에는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세종대왕 즉위식’을 재현한 ‘세종, 용상에 오르다’가 열린다. 또 귀신을 쫓는 의식으로 열리던 궁중 탈놀이 ‘대나의’가 처음으로 재현된다. 이날 경희궁 숭정문 앞에서는 정명훈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고궁음악회를 연다. ●마음껏 궁의 멋을 즐겨라 경희궁 숭정전에서는 매일 밤 뮤지컬 ‘명성황후’가 막을 올린다. 결혼식과 전투 장면을 객석에서 벌이는 등 관객이 역사의 현장에 있는 듯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창덕궁 숙장문 앞에서는 5∼6일 전통예술인 정악과 민속악의 명인들이 공연하는 ‘천년만세’가 펼쳐진다. 덕수궁 석조전 일대에서는 5∼10일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퓨전 콘서트’를 마련했다. 서울광장에는 여섯번째 궁궐인 ‘오월의 궁’이 만들어진다. 전통과 현대기술을 뒤섞어 빛으로 꾸민 ‘디지털 궁’이다. 매일 밤 국악과 라틴댄스, 스윙,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 ‘팔색 무도회’를 갖는다. 또 안은미 예술감독과 클론의 강원래가 만든 로고댄스 ‘봄바람’이 축제의 열기를 북돋운다. 낮에는 시민이 서울탈, 왕관 등을 만들고 서울을 상징하는 ‘로고 댄스’를 배우는 ‘열린궁전 상상공작소’를 준비했다. 청계천에서는 ‘청계 자유락’을 주제로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각종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3∼5일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재현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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