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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여 부총리, 사우디 국왕 조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6대 국왕 서거와 관련해 우리 정부 측 조문사절단 단장으로 파견됐다. 25일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문사절단은 외교부 이경수 차관보, 김진수 주사우디대사, 정석환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들은 25~26일 양일간 사우디에 파견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왕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압둘라 국왕이 90세의 일기로 서거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로 조전(弔電)을 보내 “압둘라 국왕이 재위 기간 중 한·사우디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크게 발전시킨 점을 잊지 않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장급△농림국토해양정책관 최창원 ■기획재정부 ◇실장급 파견△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고형권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산업분석과장 신동준△기업협력과장 진종욱△원전산업정책과장 문신학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남봉현△해양정책실장 연영진 ■충북도 ◇4급 승진△규제개혁추진단장 곽영학△총무과(교육) 최낙현 신철호△노인장애인과장 김성식△투자유치과장 맹경재△산림녹지과장 신동명△치수방재과장 김영조△바이오산업과장 임헌동△혁신도시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신동귀△진천군 계획교류 이상은△농산사업소장 정운기△남부출장소장 정일택△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부장 김명회◇4급 전보△감사관 송재구△미래전략기획단장 이두표△예산담당관 신재식△창조전략담당관 한필수△총무과(교육) 박노철 안석영△자치행정과장 정성엽△세정과장 이홍신△복지정책과장 임택수△식의약안전과장 박노영△경제정책과장 성기소△전략산업과장 정재호△국제통상과장 민범기△유기농산과장 류일환△관광항공과장 이익수△건축문화과장 문홍열△균형발전과장 이태훈△교통물류과장 나기성△토지정보과장 정연철△환경정책과장 이재경△수질관리과장 정인성△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창현△의회사무처 의회운영전문위원 박준순△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맹정호△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신선기△의회사무처 건설소방전문위원 고규식△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신강섭△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김종수△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박승열△도로관리사업소장 임성빈△충주시 전출 피의섭△행정자치부 계획교류 곽영학 ■YTN △라디오사업본부장 김흥규 ■KBS N △고문 전용길△부사장 노지영△콘텐츠본부장 박정미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상무>△종합금융담당 이동구◇신규 선임 <팀장>△종합금융 오창수△인수영업 김현섭△프로젝트금융 송현석<지점장>△분당 이창섭 ■피알원 ◇승진△부사장 문형진
  • [길섶에서] 과욕/서동철 논설위원

    TV 채널을 돌리다가 진천 보탑사를 다룬 프로그램이 스쳐 지나갔다. 1996년 창건된 보탑사는 불사(佛事)를 마무리한 것이 2003년이라니 역사랄 것도 없는 새 절이다. 하지만 새로운 큰법당의 유형을 만든 삼층목탑을 비롯해 과거의 재현에 머물지 않은 됨됨이가 인상적이다. 언젠가 찾은 보탑사에서 기억에 남는 전각의 하나는 와불(臥佛)이 있는 적조전(寂照殿)이었다. 부처가 열반한 쿠시나가라의 풍경을 벽화로 그려 놓아 사실성을 강조했다. 언제부터인가 좌탈입망(坐脫立亡)이라는 표현을 가끔 대한다. 수행이 지극한 경지에 이른 고승이 앉은 상태로 입적하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런데 예부터 열반하는 부처의 모습은 보탑사처럼 누워 있는 상태로 묘사하고 있으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부처가 오히려 경계했다는 좌탈입망은 누구의 가르침일까. 깨달은 척하려는 자의 과욕이거나, 스승의 명예를 높이려는 자의 무리수일 것이다. 깨달음 없는 자가 억지로 앉은 채 세상을 뜨는 것은 불교에서도 그저 좌사(坐死)라고 한다. 깨달음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지만 새해 벽두 지나친 욕심을 버리라는 가르침은 고마운 일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박지원 개성 간다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로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일행이 제출한 개성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임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다른 정치적 의도를 갖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7명은 16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해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은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박 의원 등을 영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화와 조전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이 여사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정부는 또 박 의원 일행과는 별도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8명이 낸 방북 신청도 승인했다. 이들은 16일 현대 개성사업소를 찾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식당 지붕에 둥지튼 간큰 도둑… 무너지는 바람에 철창행

    유명 레스토랑 지붕 위의 비어있던 공간에 몰래 숨어 들어가 살림을 차렸던 용감한 도둑이 끝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유명 레스토랑은 지난 9일 밤 6m 높이의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려 긴급 구조전화에 신고를 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은 무너져 내린 지붕 위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려고 지붕 위를 올라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황급히 소방관을 피해 사라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이 건드린 수도관이 파열되어 이 일대가 물바다를 이뤘다. 소방관들은 한참을 수색한 끝에 소화전 아래에서 들려오는 이 남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체인을 이용해 이 남성을 구조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지붕 위의 비어있는 공간에 살림을 차리고 숙식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레스토랑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맥주병 등 술병과 여러 물품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관을 피해 도피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절도 및 건물 칩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구조에 나섰던 한 경찰관은 “내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그가 벽 뒤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어 겨우 구조할 수가 있었다”면서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사진=식당 지붕에 기거하다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남성 (현지 방송, ABC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내년 수도권 전셋값 5% 오를 것”

    “내년 수도권 전셋값 5% 오를 것”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일 내년 수도권 집값은 2.0%, 전셋값은 5.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지방에서는 상승폭이 둔화되고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수도권의 집값과 전셋값이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5% 상승한 수도권의 집값이 내년에는 2.0%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4.5% 오른 수도권의 전셋값은 내년에는 5.0% 오를 것으로 점쳤다. 반면 지방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1.8%에서 내년 1.5%로, 전셋값은 올해 2.1%에서 내년 2.0%로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는 저금리 상황과 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수 있는 준공(입주)물량 감소를 꼽았다. 특히 서울은 내년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증가해 전세난이 올해보다 심각해질 우려가 짙다고 연구원은 보았다. 내년 서울 지역 재건축 멸실 주택은 5만 3000여 가구에 이르지만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4만 1000가구에 불과하다. 월세 가격은 초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월세주택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집값은 지방의 경우 가격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점 둔화되고, 수도권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주택거래량은 수도권은 올해보다 다소 증가하겠지만 그동안 활황세를 보였던 지방은 가격 조정기 진입이 불가피해 올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공급(인허가 기준)은 올해(48만~49만 가구)보다 줄어든 46만 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착공 물량은 43만 가구,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감소한 28만 가구 정도로 예상했다. 새로 입주하는 준공 주택은 40만 가구 정도이고 금리는 기준금리 2.0%대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임차시장의 구조전환, 즉 전세의 월세 전환이 활발해지고 전셋값 불안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전세시장 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준공공 임대주택을 월세가 아닌 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현재 지원하고 있는 조세감면 및 기금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전세 정책을 펴는 데 구매 능력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전세를 살고 있는 서민층과 구매 의욕이 떨어져 주택 매입을 유보하고 있는 계층을 명확히 구분해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납품비리 통영함 조기 배치 가닥…“잡음 서둘러 봉합” 비판

    납품비리 통영함 조기 배치 가닥…“잡음 서둘러 봉합” 비판

    군 당국이 선체고정음파탐지기(소나)와 수중무인탐사기(ROV)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수상함구조함 ‘통영함’(3500t급)을 해군에 조기 인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무기체계 획득 비리 중심의 방위산업 비리를 파헤칠 방산 비리 특별감사단을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24일 “기존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이 퇴역을 앞두고 있어 해군 구조전력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대체할 통영함을 우선 전력화하고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 장비는 추후에 장착하는 안건을 이르면 오는 28일 합동참모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조 과정 비리는 엄격히 처벌돼야 하나 2개 장비 이외에는 정상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해군이 좌초된 함정 등을 구조하기 위해 운용하는 광양함과 평택함은 각각 1968년과 1972년 건조돼 수명주기(30년)를 초과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음파탐지기와 수중무인탐사기에 대해서는 “수중탐색은 통영함의 관련 장비를 활용하고 소해함 등 다른 함정과의 협동작전을 통해 제한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성능이 떨어진 장비를 개선하지 않은 채 해군에 통영함을 인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통영함을 둘러싼 방산 비리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이를 조기에 인도해 잡음을 봉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감사원이 출범시킨 특별감사단은 1993년 율곡사업 비리 감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던 문호승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단장을 맡았다. 방산 비리 업무를 담당해 온 감사원 직원 16명과 검사 3명, 군검찰 수사관 4명과 함께 국방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 파견자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특감단은 불량무기 도입이나 무기 도입과 관련한 원가 부풀리기 및 업체 유착 등을 파헤쳐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감단을 최근 검찰 산하에 발족한 정부합동수사단과 함께 방산 비리를 다룰 양대 축의 하나로 작동해 나갈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김준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정보관리팀장 강구식△식품영양안전국 식생활안전과장 오정완△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최재순 ■국민연금공단 △업무이사 김무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본부장△연구조정 이상돈△미래인재·자격연구 김형만△평생직업·진로교육연구 정태화△고용·능력평가연구 나영선△창조전략 김선태△경영지원 김종일◇센터장△인적자원정책 정지선△동향·데이터분석 유한구△자격·국가역량체계 조정윤△민간자격지원 김덕기△평생직업교육 변숙영△마이스터고지원 김종우△진로교육 이지연△자유학기제지원 김승보△직업능력개발정책 이상준△일·학습듀얼평가 강경종△성과관리 윤형한△NCS교육과정개발·운영지원 장명희△글로벌협력 이남철
  • 새마을호 고장… 논술 수험생 시험 망칠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 수시 논술전형이 진행된 지난 15일 수험생과 학부모가 탄 광주발 새마을호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혼란을 빚었다. 오전 11시 25분쯤 광주발 용산행 ITX 새마을호 열차가 대전 신탄진역과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사이에서 멈췄다. 뒤따르던 열차 19편도 20분~2시간여 동안 지연됐다. 열차운행이 지연되면서 성균관대와 경희대, 서울여대, 세종대, 수원대, 인하대 등에서 치러진 수시 논술전형을 보려고 열차를 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코레일은 택시를 이용해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오송역으로 이동시켜 KTX를 타도록 조치했다. 또한 경찰, 119 등에 협조 요청을 했고 대학에도 양해를 구했다. 경찰은 서울역과 용산역에 경찰 버스와 순찰차는 물론 소방 구급차와 모범택시 등 동원가능한 모든 차량을 배치하고 신호등 신호를 조정하는 등 긴급 수송작전을 폈다. 경찰은 성균관대 176명, 경희대 9명 등 189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수험장까지 태워갔다. 오후 3시에 수시 논술시험이 예정됐던 경희대는 열차 고장으로 늦은 4명을 위해 별도 고사장을 마련해 오후 4시 30분에 따로 시험을 봤다. 하지만 코레일이 제공한 택시를 타고 신탄진역에서 수원대와 인하대 수험장으로 가려던 수험생 2명은 시험 시간을 맞추지 못해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열차의 보조전원장치 2개가 모두 고장 난 것을 확인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 승객 등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코레일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중 FTA 타결] 화장품·식품 통관 절차 단축… 위생증명서 등 인정 검토

    유통업계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진출의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관세가 전면 철폐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양국은 화장품과 식품 분야의 통관 절차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사업의 비중이 높은 화장품과 패션업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 화장품에 6~10%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해 왔다. 현재 한국 눈화장용, 입술 화장용 화장품에는 10%, 기초화장품과 메이크업용, 어린이용 화장품에는 6.5%의 관세가 붙는다. 이번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관세 부담이 사라지는 만큼 앞으로는 중국 내 해외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양국은 상대 국가의 화장품·식품 분야의 증명서를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에서 발행한 검사성적서나 위생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시 검사했다. 이 때문에 통관 절차가 길어져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식품이나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들은 피해가 컸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관세 철폐로 유리한 영업 환경이 조성돼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내 사업 확장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3조 6421억원(약 218억 달러)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다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ODM(제조전문기업이 제품이나 브랜드를 개발해 브랜드사에 역제안하는 방식)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 생산과 현지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어 관세 철폐로 인한 혜택이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의류 등에 적용되던 10~15%의 관세도 철폐된다. 하지만 국내 패션 업체 상당수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지로 생산 기지를 옮겨놔 실질적인 수혜를 입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진출이 활발한 식음료·외식업체들 또한 중국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는 곳이 많아 FTA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송인창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체국금융개발원장 김홍일 ■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기억 ■대구시 △홍보담당관 이길호△도시브랜드담당관 박광용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직무대리 조동암△안전행정국장 강상석△건설교통국장 이일희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김진(울산대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부장△물리연구 김철호△화학연구 김석현△생물연구 강래선△지질·지구물리연구 정갑식△연안공학연구 서승남△미래인재양성 김봉채△해양관측운영 이하웅△경영지원 김재순◇센터장△해양위성연구 박영제△해양방위연구 이용국△심해저광물자원연구 문재운△연안재해재난연구 박광순△해외생물자원연구 이연주△선박평형수 신경순△특정해역보전관리연구 정창수△관할해역지질연구 김한준△유류물질연구 심원준△수중건설로봇연구 장인성◇연구소장△해양정책 박성욱◇부장△기획 김영성△연구사업 정성재△국제협력 장도수△행정 김세용△시설관리 노원대◇대장△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종만◇실장△R&D실용화 김석기△학사행정 강현주△연구선운항관리 박건태△해양관측자료 최현우△미래창조전략 김태영◇단장△종합연구선건조사업 박정기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부장급 <본부장>△차세대전력망연구 김석주△HVDC연구 유동욱△전기추진연구 권순만△창의원천연구 송재성△첨단의료기기연구 강욱△대전력평가 이용한△전기기기평가 이용준<부·실장>△기술사업화부 김옥곤△미래전략실 김은동△경영지원부 노판석◇센터장·실장급 <센터장>△스마트전력망연구 이정호△스마트배전연구 조창희△전기환경연구 이재복△전기정보망연구 최성수△전력정책연구 조기선△전력변환연구 백주원△전력기기연구 이우영△초전도연구 하동우△전기추진연구 류홍제△전동력연구 우병철△정밀제어연구 김홍주△절연재료연구 박효열△전지연구 엄승욱△열전기술연구 오민욱△융복합의료기기연구 박영진△전자기응용연구 김광훈<실장>△대전력평가1 박승재△고전압평가 허종철△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 정중일△대전력평가2 이동준△품질인증1 김민규△품질인증2 원호성△고객지원 박명국△인력개발 백창제△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장 겸임) 김용주△홍보협력 류동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진미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임용△SW융합진흥본부장 한호현◇보임△SW융합진흥본부 지능통신사업단장 전준수△창조기반조성본부 평가관리단장 황정애△창조기반조성본부 기업지원단장 김종석△경영지원단장 이진규 ■문화일보 △논설위원 황성준 ■아시아경제신문 ◇국장 임용△전략사업본부장(미래디자인연구소장 겸임) 박동석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 주필(CQO·상무 겸임) 사동석 ■한화생명 ◇지역단장△서부 유용식△종로 장인순△동부광진 한규갑△서울 방주혁△강동 김영구△서초 황태진△인천 이우형△둔산 권용수△전남 한규동△광주 진정수△수성 김상주△창원 김경익△부산거제 문임준 ■LIG투자자문 △대표이사 윤성희 ■한국HP ◇상무△엔터프라이즈그룹 유석근 조석현△인프라스트럭처 문제남◇이사△엔터프라이즈그룹 곽내형 김철현 백호성 조기승 최임운△HP소프트웨어 윤석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 및 기업사회공헌(CSR) 업무책임자 박선미 ■TBWA코리아 △대표이사(CEO) 이수원△크리에이티브대표(CCO) 박웅현 ■동부메탈 △대표이사 사장 곽원렬
  • 삼성전자, M&A로 위기 돌파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업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분야 전문업체를 인수해 올해만 삼성전자가 인수한 기업은 5개로 늘었다. 시장 검증을 받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컴퓨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미국의 서버용 SSD 캐싱 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프록시멀 데이터’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캐싱 소프트웨어는 컴퓨팅 시스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해 저장장치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록시멀 데이터는 가상의 작업환경을 구축해 서버의 효율을 높이는 가상화 서버에서 SSD를 활용해 저장 성능을 향상시키는 캐싱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의 비디오 관련 앱서비스 개발 업체인 셀비의 인력을 인수했고, 8월엔 미국 사업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와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950~1990년대 아리랑의 역사 한눈에

    1950~1990년대 아리랑의 역사 한눈에

    우리 민족의 숨결과 애환이 서려 있는 노래 ‘아리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록물들이 16일 국가기록원 홈페이지(archives.go.kr)에 공개된다.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민족의 애환을 간직한 노래, 아리랑!’으로 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기록물들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1990년대의 아리랑과 관련된 동영상 15건, 사진 10건, 문서 및 간행물 7건 등 총 32건이다. 문서 중에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 국가를 아리랑으로 한다고 합의한 1963년 ‘전한(全韓) 단일팀 구성 로잔회의 보고’ 문서와 1967년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1976년 아리랑제 협조전 등이 있다. 사진으로는 1965년 제9회 밀양아랑제, 1965년 아랑사 중건 준공식, 197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정선아리랑 공연 등이 있으며, 동영상에는 만담의 달인으로 불렸던 장소팔·고춘자 콤비가 1957년 만담을 바탕으로 ‘밀양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은 소개하는 영상 등이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新 국토기행] ‘만추’의 그 길 걸으며…

    [新 국토기행] ‘만추’의 그 길 걸으며…

    청주는 천혜의 자연풍광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지자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이름난 명소가 적지 않다. [가로수길]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복대동 산업단지(5.89㎞)까지 조성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입로로 찬사를 받고 있다. 1952년 당시 홍재봉 강서면장이 국토녹화계획에 따라 공급된 묘목 1600그루를 가로수로 식재하면서 탄생한 가로수길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 외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고 있다. 봄이면 파릇파릇해져가는 가로수들이 봄기운을 느끼게 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녹음이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가을이면 빨갛게 물든 단풍이 행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겨울이면 눈맞은 가로수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한때 가로수길은 하복대 지구 택지개발공사로 인해 1㎞ 구간의 가로수가 베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위기를 모면했다. 가로수길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와 영화 ‘만추’의 촬영장으로도 유명하다. [청남대]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속에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이곳을 사용했던 역대 대통령의 숨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86년 184만 4843㎡ 부지에 지어진 청남대는 민간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03년 민간에 개방됐다. 청남대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북도는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과 골프장, 잉어장, 테니스장 등 기존 시설에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와 대통령 광장, 전망대 등을 추가로 조성했다. 2009년 건립된 ‘청남대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남대와 이를 둘러싼 대청호반의 조화로운 경관에 찬사가 절로 나온다. [수암골]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수암골은 피란민이 정착했던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지만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 인기드라마들이 촬영되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예술가들의 빈집 입주가 시작됐다. 또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북민예총 회원 작가와 청주지역 대학생들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애틋한 삶이 묻어나는 좁은 골목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나갔다. 여기에다 수암골 곳곳에 그림 같은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요즘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좋다. 벽화 골목으로 소문나면서 카메라를 멘 외지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수암골에 오면 벽화골목이 끝나는 오르막길 바로 위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청주시내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초정약수]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한 초정약수는 라듐 성분이 다량 함유된 천연탄산수로 600여년 전에 발견됐다. 세계 광천계는 미국의 샤스터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으로 꼽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수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후추 같으면서 차고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초정’이라는 지명은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오래 머문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종대왕은 책을 가까이 한 탓에 눈병이 생긴 데다 소갈증까지 겹치자 1444년 2월 초정리에 행궁을 지은 뒤 3월과 9월에 두 차례 이곳을 다녀갔다. 총 123일 머무르면서 병 치료를 위해 약수를 마시고 몸을 씻었다. 세조도 초정리에 머물며 피부병을 고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4개의 온천탕이 영업하고 있다. 해마다 6월이면 이곳에서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시는 행궁터를 복원하고 책마을과 한글테마파크,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등을 조성해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구 운천동의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규모가 작은 시립박물관이지만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를 배경으로 한 시설이어서다. 시는 1984년 당시 토지개발공사가 청주 운천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발견한 쇠북 파편을 통해 1377년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라는 절이 운천동에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시는 1992년 그 자리에 지금의 박물관을 짓고 금속활자 주조과정과 인쇄과정을 재현했다. 4868㎡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개의 상설전시관, 수장고, 도서관,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시는 2007년 이 일대가 직지특구로 지정되자 전체면적 1591㎡ 규모의 ‘금속활자주조전수관’과 전체면적 1518㎡ 규모의 ‘근현대인쇄전시관’을 지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교조 명단 무단 공개’ 의원 등 19억 배상 판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 공개한 정치인과 언론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또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고의영)는 10일 전교조가 조전혁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8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용태·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태근·정진석·진수희·차명진 전 의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동아닷컴도 이번 소송의 피고다. 재판부는 조 전 의원과 동아닷컴은 1차로 명단이 공개된 4582명에게 각각 4억 5000여만원과 3억 6000여만원을 배상하고, 나머지 전·현직 국회의원 9명은 8191명에게 8억 1000여만원을 함께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박 전 경기도의원의 경우 1심과 달리 별도로 2억 40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지웠다. 앞서 전교조 조합원 3400여명은 조 전 의원과 동아닷컴을 상대로 선행 소송을 진행해 지난 7월 모두 6억 1000만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당시 “전교조 가입 자체로 수업권·교육권이 침해되는 것은 아니며 그 명단을 일반에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데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뉴스 플러스] ‘엔진 결함’ 공군헬기 진천 불시착

    8일 오후 4시 5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부근 논에 시험비행을 하던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소속 HH32 헬기가 비상착륙했다. 이 헬기는 시험비행 임무를 위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청주에 있는 부대에서 이륙한 뒤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덕수궁 석조전 104년 만에 부활… 대한제국 황실 생활상 오롯이

    덕수궁 석조전 104년 만에 부활… 대한제국 황실 생활상 오롯이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천명하기 위해 1910년 축조된 덕수궁 석조전이 1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5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7일 공개됐다. 석조전은 117년 전 대한제국이 선포된 날인 오는 13일부터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꿔 시민들을 맞는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광무황제(고종,·1852~1919)의 숙소와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1898년 영국인 존 레지널드 하딩(1858~1921)이 설계했다. 영국 출신의 탁지부 고문 맥리비 브라운이 제안해 조선 전기의 종친인 월산대군의 사저터에 당시 700만원 안팎의 건축비를 들여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90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10년 완공된 길이 54.2m, 높이 31m의 3층 석조건물로 황제의 접견실과 침실, 거실, 욕실 등을 갖췄다. 하지만 고종이 그대로 덕수궁 함녕전에 머물면서 일본에서 귀국한 영친왕이 잠시 숙소로 사용했다. 일제강점기 덕수궁미술관과 이왕가미술관으로 변형됐고 한국전쟁 뒤 국립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쓰였다. 석조전 건물 외부는 크게 변형되지 않았으나 내부는 거의 원형을 잃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석조전 서관(국립현대미술관)과 구분해 석조전 본관 혹은 동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화재청은 2007년 덕수궁관리소로 쓰이던 석조전의 복원을 검토해 외부 용역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9년 공사에 착수했다. 원형 복원을 결정한 뒤 당시 설계 도면과 옛 사진 등을 참조해 고증을 거쳤다. 안창모 경기대 교수는 “공사 과정에서 석조전이 원래 도면과 크게 다를 정도로 훼손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133점의 내부 집기 가운데 41점은 다른 전시관이나 궁궐에서 옮겨 오고 79점은 대한제국 당시 가구 공급사였던 영국 메이플사의 앤티크 가구들로 채웠다. 나머지 13점은 직접 복제해 배치했다. 석조전 복원에 대해선 여전히 안팎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영국인 고문의 제안으로 일본인 공사감독과 일본 시공사가 축조한 건물이 어느 정도 역사적 가치를 지니느냐는 것이다. 첨성대와 석굴암 등 석조 문화재 대다수가 예산 부족 등으로 방치된 가운데 100억원 넘는 비용을 들일 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느냐는 지적이다. 문화재청은 “경운궁 중건 의궤에 석조전 건립 기록이 빠져 석조전을 외세 침탈의 산물로 인식하는 견해도 있으나 조선 황실의 의지로 공사가 추진됐다는 점에서 경인철도와 마찬가지로 자주적 역사의 산물로 본다”며 “간과됐던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를 되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北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 AG폐막식 전격 참석…北인사 면면 살펴보니

    北황병서·최룡해·김양건, 인천 AG폐막식 전격 참석…北인사 면면 살펴보니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이 4일 오전 전격적으로 방남,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특히 황병서, 최룡해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알려져 있어 주목된다. 북한이 이들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남한에 보낸 것은 관계 개선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도 관심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 인사가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우리 측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서 등 11명의 북한 고위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폐회식에 참석하고 난 뒤 밤 10시쯤 돌아갈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인천공항에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보내 북한 대표단을 영접했다. 이어 황병서 일행은 오전 인천의 한 호텔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고 점심에는 류 장관을 포함한 우리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우리측 관계자에는 청와대 고위 인사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의전상으로는 정식 회담이 아닌 ‘환담’과 ‘비공식 오찬’이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는 셈이이서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에 이어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김정은 친서를 휴대하고 오는지는 아는 바가 없고 (북한 대표단은) 인천에만 머물다 귀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의 영접 및 환담 그리고 우리측 관계자들과의 오찬 이외에는 현재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전격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참석차 방한 중인 대표단을 통해 우리측에 황병서를 비롯한 ‘고위 대표단’의 방문 계획을 통보했고 우리측은 이에 동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는 북한에서 최고 실세로 손꼽히는 인물들이다. 황병서는 지난 5월 총정치국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회의에서 북한 최고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직까지 꿰차며 그야말로 실세임을 과시했다. 그는 올해 3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고, 4월 초 대장으로 진급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같은달 차수 계급까지 오르고 나서 군 총정치국장이 되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황병서의 남한 방문은 그가 군에서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뒤를 잇는 사실상의 ‘권력 2인자’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최룡해는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자격으로, 김양건은 대남담당 비서 자격으로 남측을 방문하는 것과 달리 대남정책이나 인천 아시안게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황병서가 남측을 전격 방문하는 것은 김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룡해 당비서는 2012년 4월 제4차 당 대표자회에서는 총정치국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모두 꿰찼다가 지난 5월 황병서에게 군 총정치국장을 내준 데 이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러나 그는 장성택 후임으로 지난달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돼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최룡해는 국방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나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왔음에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된 데다 근로단체 핵심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등을 담당하는 근로단체 담당 당비서를 맡은 점 등을 들어 정치적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72세인 김양건 비서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며 오랫동안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온 ‘대남통’이다. 특히 김 비서는 남북관계가 고비를 맞는 순간마다 특사 역할을 맡아 양측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면서 남측에도 아주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7년 통일전선부장에 오른 그는 그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직전인 9월 서울을 극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를 합의한 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남북회담 성사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또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김기남 당비서와 함께 서울을 방문하며 남북 대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비서는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개성공단에서 화환과 조전을 남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통일부는 이번 북한 방문단이 이들 3명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아시아드]

    ■볼링 여자 2인조전 스쿼드 A(오전 9시) 정다운, 이나영 등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오후 7시 41분) 박태환 등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결선(오전 9시) 김영민 김진일 등
  • [오늘의 아시아드]

    [오늘의 아시아드]

    ■체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오후 7시) 양학선 등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오후 7시 24분) 박태환 등 ■볼링 남자 2인조전 스쿼드 A(오전 9시) 박종우, 최복음 등 ■펜싱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단체 결승(오후 6시) 신아람, 허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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