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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불참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불참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중도 보수후보 단일화 불참을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을 주도하는 인물들이 4년 전 박선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었다”며 교추협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경선관리위원회 구성, 경선업무의 선관위 또는 외부 전문기관 위탁, 교추협의 선출인단 모집의 부당성, 교추협 임원이 제공하는 후보선출 시스템의 문제점, 교추협 제공 경선관리 프로그램의 신뢰성 문제 등에 대해 교추협 측에 여러차례 문의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납득할 만한 답변이 오지 않으면 더 이상 교추협이 주도하는 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서울시교육감 중도 보수후보 단일화는 박선영 21세기 교육포럼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부교육감, 조전혁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의원 등 4명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 ‘흥남의 기적’ 당시 일등항해사 로버트 러니 美 해군제독 영면

    ‘흥남의 기적’ 당시 일등항해사 로버트 러니 美 해군제독 영면

    6·25전쟁 흥남철수작전 당시 일등항해사로 활약한 로버트 러니 미 해군 제독의 유가족에게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조전을 보냈다고 보훈처가 17일 밝혔다. 러니 제독은 지난 10일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러니 제독은 1950년 12월 22일 미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일등항해사로, 흥남항에서 레너드 라루 선장과 함께 정원의 7배가 넘는 1만 4000여명의 피란민을 배에 태워 사흘 뒤 경남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 구조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고인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며 뉴욕주 해군 방위군으로 복무했다. 러니 제독은 생전 우리나라를 여러 번 방문해 “한국이 전쟁의 페허를 딛고 세계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흥남철수작전의 영웅 러니 제독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유족에게 추모패도 보낼 예정이다.
  •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도전 정신으로 제1·제2 벤처 붐 만들어”“한류 문화강국 도약·어린이 사회공헌 기여”“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제 공약 계기”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54세 일기로 별세한 게임사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에게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조전에서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제2 벤처 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길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17년 2월에 방문한 일을 거론한 뒤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金, 자본금 6천만원으로 매출 3조원대대기업 일궈… 온라인게임 종주국 기여 김 창업자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사업가였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수립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을 가지고 창업한 넥슨은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맏형격인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대성공을 거둬 우리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김 창업자는 2005년 지주회사인 NXC(구 넥슨홀딩스)를 설립해 지난해 7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연결 기준 매출 3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키워냈다.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건립 그가 이끄는 동안 넥슨은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 아동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김 창업자는 그러나 국내에서 대외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불렸다. 2005년 넥슨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1년 만에 사임하고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직만 맡는 등 직접 경영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진경준 검사장에 비상장 주식 특혜 제공 의혹 대법서 2018년 무죄 확정 김 창업자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2018년 5월 무죄가 확정됐다. 김정주 창업자는 판결 직후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넥슨 매각을 추진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NXC 대표를 사퇴하면서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방송인 유재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화가 났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한 중국 팬클럽이 운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나서 직접 유재석을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을 트집 잡았던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한국 연예인들은 불에 기름을 부을 게 아니라 한중 간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도록 도와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유재석 中팬클럽 중단에 관영매체까지 나서 매체는 유재석에 대해 “중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나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러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실격 처리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각 조 1, 2위를 기록하고도 실격당했다. 당시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급하게 레인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준결승 2조의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실격당했다. 우리 선수들이 실격당한 덕분에 결승에 진출한 중국 선수들은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편파 판정’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고 한국 선수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판정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항의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의 항의 이후 판정 시비는 눈에 띄게 줄었고,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외에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면서 “유재석이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하는 대신 합리적인 여론을 이끌고 중국과 한국 국민 사이에 보다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劉在石宇宙)는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팬클럽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논의 결과 웨이보 계정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이 달라 미래의 길을 더는 함께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팬클럽은 운영 중단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유재석의 최근 올림픽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 수상소감 논란 불 지펴놓고 ‘딴청’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주로 국제 뉴스를 다룬다. 글로벌타임스는 환구시보의 영문판 격이다. 지난 2020년 8월 방탄소년단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이는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해 한미 관계 발전을 도모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난데없이 중국 네티즌들이 ‘양국이 겪었던 고난’이라는 대목에 분노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국전쟁을 ‘미국에 맞서 조선을 도왔다’는 의미로 ‘항미원조전쟁’이라 부르고 있는데, RM의 수상소감이 한국전쟁 때 희생을 치른 중국을 빠뜨렸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을 도와 한국군 및 유엔군에 총부리를 겨눴던 중공군을 한미 우호 증진과 관련된 수상 소감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황당한 논리인 셈이다. 당시 이 논란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 확대한 매체가 바로 환구시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을 어이없는 이유로 공격한 것은 곧바로 역풍을 불렀고, 중국 외교부까지 수습에 나서면서 문제의 기사는 하루 만에 삭제됐다. 웨이보에서도 관련 언급은 모두 삭제되고 검열됐다. 그래놓고 며칠 뒤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한중 네티즌의 갈등 원인이 한국 언론의 선정적 보도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 中당국의 ‘거친 입’ 역할중국 대부분의 신문은 국제 뉴스를 다룰 때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옮기는 것 외에는 자율적 편집권과 기사 작성권에 있어 크게 제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인의 시각으로 국제 뉴스를 전한다고 표방하는 환구시보는 비교적 자유롭게 국제 뉴스를 다룬다. 특히 환구시보는 국제 사회에서 그 논조가 거칠고 공격적이며 선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다른 나라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기보다 확대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 수익보다는 당 선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모기업 인민일보와 달리 환구시보는 발행 부수가 200만부에 달하는 상업지다. 이 때문에 환구시보가 ‘안보 상업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가 결합한 기묘한 매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2017년 9월엔 한국을 향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와 같은 앞뒤 논리도 없는 막말을 쏟아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이러한 색깔을 주도한 것은 창간 초기부터 환구시보를 이끈 후시진 전 총편집인이다.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처럼 행세하는 그는 2019년 5월 웨이보에서 호주를 겨냥해 “항상 소란을 피우며,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처럼 느껴진다. 가끔 돌을 찾아서 문질러줘야 한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환구시보의 이러한 행태를 때로는 방치하거나 때로는 어느 선에서 통제하며 다른 나라를 공격할 때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 당정이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비교적 정도를 지켜야 하는 인민일보나 중국중앙(CC)TV와 같은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다루기 껄끄러운 표현도 환구시보를 통해 전하면서 거칠고 자극적인 주장으로 대상을 압박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 공학한림원, 일진상·해동상 수상자 선정

    한국공학한림원은 제18회 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송재복(62) 고려대 교수, 장석권(66) 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제17회 공학한림원 해동상 수상자로는 정종문(53) 연세대 교수, 한화택(65) 국민대 교수가 선정됐다.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 해동상은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일진상을 수상한 송재복 교수는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많은 기술이전과 산학과제를 수행해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고 장석권 교수는 한국산업의 구조전환 비전과 행동계획을 담은 보고서 ‘산업 미래전략 2030’ 집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동상을 수상한 정종문 교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국내 IT 기술력과 교육수준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택 교수는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공학 교양서적 10여권을 저술하고 다수의 공학칼럼을 집필해 공학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공헌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을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 文정부 경제성과 줄줄… 부총리님, 저만 민망한가요

    文정부 경제성과 줄줄… 부총리님, 저만 민망한가요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 경제분야 36대 성과와 과제’를 발표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의 지난 5년간 경제분야 성과와 과제를 있는 그대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약 15일간 매일 3개 내외를 묶어 차례대로 올리고자 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분야 36대 성과와 과제’라는 자료집도 함께 배포했는데, 자료집 내용을 보름에 걸쳐 페북에 차례대로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총 233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집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집필한 것이다. ▲거시경제 ▲혁신성장 ▲포용성장 ▲구조전환 등 4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 대응, 한국경제 위상, 수출,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과를 홍보했다. 문재인 정부가 ‘성장과 분배’, ‘혁신과 포용’, ‘회복과 도약’ 등 다방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정권 교체기를 즈음해 성과를 홍보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2017년 탄핵 정국 속에서도 4년간 임기를 스스로 평가한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를 만들었다. 백서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 85%를 완료하거나 정상 추진했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명박 정부도 임기 말인 2013년 ‘이명박 정부 국정백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선전했다. 모두 자화자찬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도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 외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거나 홍보한다는 점에서 앞선 정부 백서처럼 자화자찬의 성격이 짙다.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분야는 축소하거나 다루지 않은 것도 앞선 정부가 발간한 백서와 비슷하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이다. 자료집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주거형태 변화, 가구분화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정책 실패가 아닌 불가항력적 이유로 집값 잡기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 문제는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홍 부총리는 페북에 자료집을 연달아 올리는 이유로 “주요 경제 성과를 바로 알고 우리 경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성과만 홍보하고 실패는 감춘 자료집에는 홍 부총리, 그리고 현 정부가 ‘보고 싶은 현실’만 담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文정부 경제성과 줄줄… 부총리님, 저만 민망한가요

    文정부 경제성과 줄줄… 부총리님, 저만 민망한가요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 경제분야 36대 성과와 과제’를 발표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의 지난 5년간 경제분야 성과와 과제를 있는 그대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약 15일간 매일 3개 내외를 묶어 차례대로 올리고자 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분야 36대 성과와 과제’라는 자료집도 함께 배포했는데, 자료집 내용을 보름에 걸쳐 페북에 차례대로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총 233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집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집필한 것이다. ▲거시경제 ▲혁신성장 ▲포용성장 ▲구조전환 등 4개 분야로 나눠 코로나19 대응, 한국경제 위상, 수출,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과를 홍보했다. 문재인 정부가 ‘성장과 분배’, ‘혁신과 포용’, ‘회복과 도약’ 등 다방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정권 교체기를 즈음해 성과를 홍보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2017년 탄핵 정국 속에서도 4년간 임기를 스스로 평가한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를 만들었다. 백서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 85%를 완료하거나 정상 추진했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명박 정부도 임기 말인 2013년 ‘이명박 정부 국정백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선전했다. 모두 자화자찬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도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 외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거나 홍보한다는 점에서 앞선 정부 백서처럼 자화자찬의 성격이 짙다.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분야는 축소하거나 다루지 않은 것도 앞선 정부가 발간한 백서와 비슷하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이다. 자료집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주거형태 변화, 가구분화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정책 실패가 아닌 불가항력적 이유로 집값 잡기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 문제는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홍 부총리는 페북에 자료집을 연달아 올리는 이유로 “주요 경제 성과를 바로 알고 우리 경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성과만 홍보하고 실패는 감춘 자료집에는 홍 부총리, 그리고 현 정부가 ‘보고 싶은 현실’만 담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들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들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서는 이따금 유가족의 울움리 새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근조 화환이 가득 놓인 장례식장 복도를 지나 고인의 영정 앞에 선 조문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애도를 표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방관들의 순직을 비통해하는 일반 시민의 조문도 계속됐다. 부천소방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도 빈소를 찾아 동료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조문했다. 유 실장은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소방관 세 분의 명복을 빈다”며 “대통령께서도 어제 이같이 말씀하시며 순직하신 분들께 개별적으로 조전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오후 이곳을 방문해 10여 분간 3명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의를 표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별다른 말 없이 취재진에게 목례만 한 뒤 조용히 빈소를 떠났다. 뒤이어 빈소를 찾은 전 장관은 유가족들을 만나 옥조근조훈장을 전달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 소방관 3명을 7일 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조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 한국노총 찾은 윤석열 “타임오프·노동이사제 도입”

    한국노총 찾은 윤석열 “타임오프·노동이사제 도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공무원·교원노조의 타임오프제(노조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앞서 ‘주 120시간’,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 발언 등으로 퇴행적 노동관이란 비판에 휩싸였던 점을 의식한 듯 최근 ‘친노동’ 발언을 쏟아내며 외연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사안으로 윤 후보까지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선거 전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열린 지도부 간담회에서 타임오프제에 대해 “여러 면에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지원할 때가 됐다”며 ‘찬성’ 의사를 분명히 언급했다고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타임오프제란 노조 전임자가 노사교섭이나 고충처리 등의 업무에 쓰는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다만 윤 후보는 “현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고 열악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공적 영역에 있는 인사들의 경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부 조정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납세자인 국민이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해서 첫발을 내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제도가 잘 진행되려면 노사가 동반자란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합리화와 부실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한다. 윤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논의에 관해서는 “대원칙은 찬성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행 범위 등에 관해서는 면밀한 실태 파악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미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에 윤 후보가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여권의 친노동 이슈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 “이미 정해져서 강행되는 근로 조건을 후퇴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최저임금을 폐지하자고 한 적 없다. 당연히 유지돼야 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른바 ‘약자동행’ 행보도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해 한부모 당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 이준석·이수정, ‘n번방 방지법’ “비판” 모처럼 공조전선

    이준석·이수정, ‘n번방 방지법’ “비판” 모처럼 공조전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놓고 모처럼 공조 전선을 형성했다.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n번방 방지법이 언론의 자유 등 헌법침해 소지가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에 실질적 규제 효과가 없다며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커뮤니티 게시글을 모니터·제한하는 것은 헌법 21조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고, 카카오톡 채팅방을 모니터링·제한하는 것은 헌법 18조의 통신의 비밀 보장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태 매개가 됐던 텔레그램은 실질적으로 규제하지도 못하고 국내 사업자에게만 규제를 부과하는 법안은 재개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며 n번방 방지법의 엄격한 적용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려운 궤변”이라며 “독재자나 쓸법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 후보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문했던 것을 거론하며 “2030의 표는 탐나지만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의 가치는 제한한다고 했으니 2030 세대는 그런 행동을 도발과 조롱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n번방 방지법에 대해 “10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검열을 하는 ‘일반 제지’ 형태의 단속으로는 이 대표님 말대로 해외 서버 기반은 하나도 단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n번방 방지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저희 쪽 입장은 ‘일반 제지’가 아닌 ‘특수 제지’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n번방 방지법을 총체적으로 다 반대하는 거냐고 묻는 것은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다”라며 “불법행위 하는 사람을 아주 구체적으로 타게팅(표적화)하는 IT 첨단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젠더·세대’ 이슈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였던 두 사람이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이 2030세대 남성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2030세대 표 결집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선대위 합류를 공개 반대했다. 이 위원장 역시 이 대표를 향해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 구분을 못 한다’며 각을 세워왔다.
  • [여기는 중국]중국 식당서 쥐가 갑툭튀 했을때 ..주인 반응은

    [여기는 중국]중국 식당서 쥐가 갑툭튀 했을때 ..주인 반응은

    중국 우한의 한 샤브샤브 전문점 천장에서 살아있는 생쥐가 바닥에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소재한 식당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리 생고기를 넣어 즉석 조리한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현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수차례 소개되면서 최근 손님들이 만석을 이뤘던 유명 식당이다.  사건은 지난 4일 이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가 한창이었던 손님 리우 씨가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리우 씨는 친구들과 한창 식사를 하던 중 ‘툭’하는 소리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생쥐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장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 속에는 해당 가게 점원인 여성이 청소 도구로 쥐를 쓸어 담은 뒤 쓰레기 봉투에 넣어 처리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리우 씨는 “대수롭지 않은 사례인 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청소도구를 들고 나타난 뒤 살아서 바둥거리는 생쥐를 처리했다”면서 “생쥐는 성인 남성 팔 길이만큼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 현장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한 남성 직원이 모든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제의 식당 총괄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이 리우 씨에게 연락을 취해 동영상 원본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이 같은 비위생적인 식당 운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 발생 불과 3일 전에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한 차례 비위생적인 식당 사례가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4일 중국 광시성 난닝의 유명 면요리 전문점에서는 주문한 요리 위에 바삭하게 튀겨져 원형 그대로를 유지한 바퀴벌레 튀김이 손님 식탁에 올라 논란이 됐다. 당시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한 남성 누리꾼은 “주문한 요리가 상 위에 올려졌을 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커다란 크기의 바퀴벌레가 눈에 띄었다”면서 “처음에는 그 상태가 너무나 원형 그대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내가 혹시 식용 누에고치를 주문한 것은 아닌가 잠깐 착각을 했을 정도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문한 요리 위에 마치 장식품처럼 진열돼 나온 바퀴벌레 생각을 하면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젓가락으로 이 벌레를 잡고 앞뒷면을 자세히 살펴봐도 바퀴벌레가 확실했다. 하지만 큰 무리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잠자코 있었지만 다시는 이 식당을 찾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누리꾼은 “사건 직후에도 문제의 식당에서 주문 요리 가격을 모두 지불해야 했다”면서 “가게 직원들은 피해 남성이 문제를 제기하자 새로운 면 요리로 다시 준비해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급하게 식당을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6년 광둥성 광저우 소재의 유명 샤브샤브 전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식당에서 주문한 샤브샤브 요리를 식사 중이었던 피해자 A씨는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떨어진 큰 쥐 한 마리가 그의 얼굴을 심하게 할퀴는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했다. A씨가 아내와 함께 찾았던 문제의 식당은 리뷰 전문 사이트에서 별점 4.5점(5점 만점)을 받은 이 지역 유명 식당이었다. 관할 공안국 측은 사건 직후 식품 소비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발견할 시 소비자는 식품안전불만구조전화(국번없이 12315번)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생 문제를 제기할 시에 반드시 문제가 되는 상황을 특정해 신고 조치해야 한다면서 감독 부서가 문제가 된 사건 증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소비자는 사건을 목격한 직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신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조대·항공구조팀·특공대 등 운용… 경력채용 비중 매우 높아

    해양경찰청은 바다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해양주권 수호이다. 이와 함께 바다 안전관리, 해상 교통질서 확립과 치안질서 유지, 해양오염 예방·방제 업무도 수행한다. 지난 8월 기준 해양경찰청 정원은 1만 4211명(경찰관 1만 1358명, 일반직 1302명, 의무경찰 1551명)에 이른다. 본청에는 청장, 차장, 1관(기획조정관) 6국(경비국, 구조안전국, 수사국, 국제정보국, 해양오염방제국, 장비기술국), 32과가 있으며 해양경찰교육원을 포함해 부속기관 3곳을 두고 있다. 지방에는 중부(인천), 서해(전남 목포시), 남해(부산), 동해(강원 동해시), 제주(제주시) 등 5개 지방해양경찰청, 그리고 해양경찰서 19곳 등 24곳에 이르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두고 있다. 지방해경청에는 항공단과 특공대,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소속돼 있다. 해양경찰청은 바다라는 극한환경에서 주권수호와 구조 등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조대 및 항공구조팀, 해양경찰특공대 등 다양한 특임요원들을 운용하고 있다. 구조대는 전문잠수요원과 응급구조요원 등 구조전문 인력을 배치해 연안해역 사고에 대응한다. 특공대는 총기·폭발물 사건 등 해상 특수범죄의 진압과 인질 구출, 해상테러 사건 예방 및 진입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 구조팀에는 헬기에서 신속하게 해상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사와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응급구조사가 배치돼 있다. 해경은 업무 자체의 난도가 높은 편이라 경력채용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기준 경력채용이 65.7%나 됐으며 올해는 75.9%로 직무 현장 전문 분야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구조·수사·항공조종·작전·교통관제 등)를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경력채용 인력은 총 869명으로 이 중 지난 9월까지 604명 채용을 완료했다”면서 “해양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해·수산계 고교 우수 졸업예정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경력채용 요건을 추가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각하·전하·폐하의 호칭/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각하·전하·폐하의 호칭/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지금 대통령 후보들 간의 경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한동안 대통령을 각하라 칭하기도 했다. 각하와 버금가는 호칭 중 전하, 폐하가 있다. 셋의 공통점은 최고 존엄의 자리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엄연히 다르다. 그럼 이들 호칭은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 다름 아닌 궁궐의 전각 명칭에서 비롯됐다. 궁궐의 전각은 그곳에 거처하는 주인과 용도에 따라 서열과 이름을 8등급으로 나눠 건물 이름 끝에 전(殿)ㆍ당(堂)ㆍ합(閤)ㆍ각(閣)ㆍ재(齋)ㆍ헌(軒)ㆍ루(樓)ㆍ정(亭) 자 등을 붙여 불렀다. 근정전이니 대조전이니 인정전처럼 전 자가 들어가는 건물은 왕과 왕비의 공적, 사적 공간이다. 당은 임금 아들의 공간이고, 합과 각은 전과 당의 부속건물이다. 재는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이고, 헌은 별당과 같은 휴식공간을 이른다. 루는 2층짜리, 정은 단층짜리 휴식공간을 말한다. 실학의 선구자 이수광(1563~1628)은 ‘지봉유설’에서 황제는 폐하, 왕은 전하, 세자는 저하, 대신을 각하, 장신(將臣)을 휘하 또는 막하(幕下), 선비는 좌하(座下)라고 했다. 실학자 성호 이익도 ‘성호사설’에서 “천자는 폐하, 왕은 전하, 대부(4품 이상)는 대하(臺下) 혹은 절하(節下)ㆍ합하(閤下)라 했다. 이는 뜰 위에 전이 있고, 전 안에 각이 있으며, 합 안에 좌가 있는데, 지극히 존중한 상대를 직접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그 앞에 있는 좌우 집사를 세워 부르도록 한 것이다. 상대의 지위를 상징하는 글자와 우러러본다는 하(下)가 결합한 것이다. 이처럼 건물 주인의 신분과 직위에 따라 부르는 호칭을 달리해 부른 것은 주체까지 가지 못하고 그 아래에서 엎드려 아뢰거나 뵙는다는 뜻이다. 특히 황제를 폐하라 칭한 것은, 폐는 섬돌 ‘폐’ 자로, 궁전의 섬돌 층계 아래라는 뜻이다. 천자는 지극히 높은 상대로 감히 직접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섬돌 밑에 선 집사나 호위병을 불러 고한다는 것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그 거리는 점점 멀어져 뜰까지 내려온다. 왕도 폐하의 호칭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높기 때문에 ‘전’ 아래에 있는 자를 불러 고한다는 뜻으로 전하라 한 것이다. 왕을 알현할 때 반드시 내시나 상궁을 통해 고하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신은 ‘전’보다 한 단계 낮은 ‘각’에서 집무를 본다 하여 각하라 한 것이다. 그리고 장군은 장막 아래 있다 하여 ‘휘하’ 또는 ‘막하’라 불렀으며, 허물없이 막역한 동년배는 족하(足下)라 불렀다. 족하란 발이 직접 자리에 닿고 신체 부위 중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친한 동년배를 이른다. 한때 대통령을 지칭했던 ‘각하’는 왕을 칭하는 ‘전하’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고려 때의 각하는 문하시중과 평장사, 중추원 재상 및 6부 상서를 부르는 존칭으로 쓰였고, 조선시대는 정승과 판서와 같은 대신들을 가리키던 호칭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국무총리, 장관과 군의 장군들을 각하라 불렀고, 대통령 호칭을 처음 쓴 것은 1881년이다. 각하를 대통령(Mr. President)과 같은 국가원수 의미로 쓰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이다. 각하의 의미를 오로지 대통령에게만 붙이도록 해 고관들에게 붙이던 각하 호칭은 사라졌다. 이후 보통사람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노태우 전 대통령은 권위적이라 해 각하란 호칭을 쓰지 말도록 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각하라는 표현을 금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는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님’으로 부르게 됐다. 각하 대신 대통령에 님 자를 붙인 호칭은 왠지 어색하다. 마치 존칭인 전하나 폐하라는 2인칭에 님 자를 붙여 전하님, 폐하님이라 칭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각하라는 대통령의 호칭은 곧 대통령을 장관급으로 격하시키는 꼴이다. 판서나 장관급에 붙이던 각하의 호칭을 두고 권위적이다 위압적이라 한 것은 무지의 소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 [사설] 노 전 대통령 유족에게 각국 조전 전달 안 한 외교부

    외교부는 그제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를 애도하는 여러 나라 정상들의 조전을 공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봉 등 10개 국가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고 한다. 영결식 이틀이 지나고 유족이 주한 중국대사와 통화 중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정부에 문의하자 그제서야 공개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재임 중 북방외교를 펼치며 1992년 한중 수교를 맺는 등 중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져 왔기에 외교부의 뒤늦은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가장에 보내는 조전은 유족 개인이 아닌 국가 대 국가로 주고받는 것이다. 유족 추모뿐 아니라 국가장을 치르는 국민 전체를 위로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한 국가의 정상이 상대국의 정상에게 보내는 형식을 띨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외국에서 보낸 조전을 유족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결례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시 주석은 조전에서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전직 대통령 예우가 모두 박탈된 상황임에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사회적 화해와 통합이라는 취지가 그 배경에 있다. 노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의 핵심 책임자로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씨와는 다르게 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5·18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반성의 노력이 있었다. 그 노력을 고려해 국가장을 치른 것이다.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국가장을 치렀다면 그에 걸맞은 형식과 내용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유족에게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 노태우 보낸 딸 노소영 “노병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노태우 보낸 딸 노소영 “노병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지난달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일 아버지를 떠나보낸 심정을 밝혔다. 노 관장은 아버지가 생전에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란 맥아더 장군의 어록을 즐겨 인용했다고 기억했다. 노 관장은 “그런데 아버지는 쉽게 사라져 갈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지금 더 가까이 느껴진다. 아버지가 곁에서 보고 계신 것 같아 함부로 말도 행동도 못하겠다”며 슬퍼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아버지의 존재가 희미해지면 슬픔은 그 때 찾아올 것 같다고도 했다. 노 관장은 “아침에 뒷산 ‘파파 트리’를 보고 왔다. 원래 이 나무는 고 최종현 회장님의 나무라고 나 혼자 명명했는데, 동산에 파파가 한 분 더 오신 것 같다”며 “두 분이 계시면 덜 외롭겠지. 오래된 벚나무에서 낙엽이 낙조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쓸쓸한 심경을 표현했다. 고 최종현 회장은 SK그룹의 2대 회장으로 노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다. 즉 노 관장에게는 시아버지다.노 관장은 “문득 아버지의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정말 일품이었다. 이제 산 사람들의 숙제를 하러 내려가자”며 아버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과 함께 이를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노 관장의 남동생인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으로서는 공과 과가 있지만 가족에게는 최고의 아버지였다”며 아버지를 보내는 심정을 썼다. 한편 정부는 해외 각국에서 보낸 노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한 조전이 유족에게 늑장 전달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별세 사흘 뒤이자 영결식 전날인 지난달 29일 밤에야 조전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측은 이날 “각국 지도자들의 조전은 29일 금요일 저녁 또는 영결식 이후 주말까지 접수돼 1일 유족 측에 각국의 조전 접수현황 및 내용을 정중히 알려드렸다”며 “외교부로서는 여러 국가의 조전 현황을 신중히 집계한 후 위로의 뜻을 모아 유족 측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족 측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대만큼 즉시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조전은 국가 간 외교문서이지 유족에게 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받은 즉시 유족과 공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백신 패스관’ 활짝 연 극장가… ‘객석 80%까지’ 활기 띤 뮤지컬

    ‘백신 패스관’ 활짝 연 극장가… ‘객석 80%까지’ 활기 띤 뮤지컬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문화예술계에 숨통이 트였다. 각종 혜택을 제시하거나 미뤄 왔던 공연을 진행하면서 관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관객을 위한 ‘백신 패스관’을 운영한다. 2차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지난 관객들만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상영관이다. 일행과 함께 팝콘이나 핫도그 등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GV가 이날 시작했고, 롯데시네마가 3일부터 진행한다. 흥행작 위주로 꾸려지는 백신 패스관은 전체 상영관의 20~30% 안팎으로 영화관은 필요에 따라 차츰 늘려 갈 예정이다.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하면서 심야에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 입장료 6000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4주간 지급해 관람객 모으기를 거들고 나섰다. 좌석 띄어 앉기 기준이 완화되며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장도 활력이 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였던 지난달까지 수도권 공연장은 낮 최대 4명, 오후 6시 이후 최대 2명이 함께 앉을 수 있었지만 1일부턴 최대 10명까지 연달아 앉을 수 있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12명까지 허용되는 비수도권은 최대 12석까지 허용한다. 그동안 60~70% 정도 판매하던 객석도 80% 안팎까지 채울 수 있게 된 셈이다. 영업 시간 제한 조치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공연 시작 시간을 앞당기거나 인터미션을 줄였던 공연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중음악계도 속속 공연 소식을 알리고 있다. 우선 오는 5일에는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야외 페스티벌인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다. 2년 만의 대면 공연이다. 6일에는 CJ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1 CJX버클리 뮤직 콘서트’도 2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이번 1차 개편 기준에 따라 공연을 비롯한 행사 및 집회는 500명 미만까지 가능하고, 500명 이상 운영할 땐 담당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기준이 완화되면서 대면 공연 기획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궁궐·왕릉·문화재 관람시설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실내 관람과 활용 프로그램도 재개한다. 서울 태릉과 강릉·선릉과 정릉, 경기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홍릉과 유릉·사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 조선왕릉 8곳에 있는 역사문화관이 1년 8개월에 걸친 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덕수궁 석조전과 중명전, 창경궁 온실도 다시 문을 열여 사람들을 맞이한다.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실내 전시시설인 국립고궁박물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목포·태안 해양유물전시관은 관람 예약제가 폐지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궁궐과 조선왕릉 안내 해설과 박물관 전시 해설도 다시 진행한다. 종교 활동도 크게 확대된다. 수도권과 지역 구분 없이 예배·법회 등 정규 종교 활동 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수용인원 기준 최대 50%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접종 완료자들이면 인원 제한이 아예 없다. 종교마다 묶여 있던 수련회와 기도회, 부흥회 등 종교 행사는 미접종자 포함 100명 미만, 접종 완료자만 있을 경우 500명 미만까지 참여할 수 있다.
  • 궁궐 체험, 내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궁궐 체험 행사가 재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궁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이를 가리키며, 현장 참여 시 증빙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우선 대표적 궁궐 체험 행사인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1일 다시 열린다. 달빛이 비치는 창덕궁의 야경과 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 조 인원을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줄여 운영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흥례문, 외소주방, 교태전, 집경당, 경회루 순이었던 탐방 경로를 복궁 북측 공간 중심인 국립민속박물관, 외소주방, 장고, 집옥재, 건청궁, 향원정으로 변경했다. 특히 향원정은 4년에 걸친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수궁에서 펼쳐지는 ‘밤의 석조전’과 창경궁을 무대로 하는 ‘창경궁 야연(夜宴), 악가삼장’은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20일부터 시작하는 밤의 석조전은 대한제국이 황궁 정전으로 지은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야간 공연을 감상하고, 다과를 맛보는 행사다. 창경궁 야연은 조선시대 세자가 국왕을 위해 준비한 잔치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가 부모를 위해 예약하면 부모는 각각 연로한 신하인 기로대신과 그의 부인인 정경부인 복장을 착용하고 잔치에 참여해 전통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한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 궁중 병과와 차를 즐기는 ‘경복궁 생과방’도 20일부터 예약제로 진행한다. 참가 예약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나 11번가 티켓에서 하면 된다.
  •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철저히 자국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 ‘장진호’가 애국적 분위기에 편승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중국 언론인이 이 영화와 중국의 참전을 비판했다가 체포됐다. 10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경제주간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씨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고위 관리들의 부패 문제를 보도해 이들을 낙마시키는 등 비판적 보도로 이름을 알린 언론인이다. 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미원조전쟁’이 정의로웠는지에 대해 거의 반성하지 않았다”고 썼다. 항미원조전쟁은 중국에서 6·25전쟁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해 싸운 전쟁’이라는 뜻이다.중국은 학교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는다. ‘제국주의 침략자’인 미국이 남북 간 전쟁에 개입한 뒤 38선을 넘었기 때문에 중국도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할 뿐이다. 뤄씨는 이어 “마치 당시의 ‘모래조각’ 부대가 위의 ‘영웅적인 결정’을 의심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썼다. 이는 6·25전쟁에서 중공군이 나선 결정적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의 마지막 장면에서 병사들이 총을 들고 전투태세를 유지한 채 최저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동사한 장면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얼음조각 부대’로 불리며 영웅으로 칭송된다. 영화 ‘장진호’의 관객 중 상당수는 해당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일부 관객들은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리자 극장 내에서 기립해 스크린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를 ‘모래조각’으로 비꼰 것인데, 이 표현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바보’라는 뜻으로 통한다. 뤄씨의 웨이보 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미중 대립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영화 ‘장진호’가 중국의 애국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터였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까지 나서서 소수가 온라인에서 미국의 관점을 퍼뜨리며 이른바 ‘객관성’을 이용해 중국 사회 주류의 기억과 가치관에 대항한다면서 “이는 일종의 정신적 배반으로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뤄씨는 글을 올린 다음날인 7일 자신의 웨이보 글이 중대한 오류를 담고 있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그가 과거에 장진호 전투에서 사망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의 사망일을 ‘계란볶음밥 희생의 날’로 묘사한 글을 찾아내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6·25전쟁에 참전한 마오안잉은 당시 사령부 막사에서 계란볶음밥을 해먹으려다 미군의 폭격에 휘말려 숨졌다는 설을 언급한 것이다.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작전지도를 챙기러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막사에 돌아갔다가 폭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경찰은 뤄씨가 웨이보에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그가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부터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영웅열사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뤄씨의 글은 현재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웨이보는 뤄씨가 영웅과 열사를 모독한 잘못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뤄씨가 문제의 게시글을 올릴 때 또다른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가 필요하진 않다. 현재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고 쓴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즉 현재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보면 어느 쪽이 정당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계정을 찾을 수 없는 이 이용자도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재즈부터 클래식, 플라멩코까지... 색다로운 퓨전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스 세계의 마에스트로 이건승

    재즈부터 클래식, 플라멩코까지... 색다로운 퓨전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스 세계의 마에스트로 이건승

    베이시스트 이건승이 최근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이야기 - 석조전 편’의 음악감독을 맡아 작곡과 연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이건승 Music Records 2000-2007’로 데뷔한 16년차의 배테랑 베이시스트로 미국 예술종합대학 The University of the Art 졸업 후 재즈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오케스트라 양쪽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작년 12월 싱글로 발매된 이건승X안원국 Project of ‘DAY’는 그가 평소 존경하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콜라보 한 플라멩코 풍의 곡이다. 그는 차기 앨범 및 전국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재즈부터 클래식, 플라멩고까지, 색다른 퓨전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스 세계의 마에스트로, 이건승

    재즈부터 클래식, 플라멩고까지, 색다른 퓨전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스 세계의 마에스트로, 이건승

    베이시스트 이건승이 최근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이야기 - 석조전 편’의 음악감독을 맡아 작곡과 연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그는 ‘이건승 Music Records 2000-2007’로 데뷔한 16년차의 배테랑 베이시스트로 미국 예술종합대학 The University of the Art 졸업 후 재즈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오케스트라 양쪽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작년 12월 싱글로 발매된 이건승X안원국 Project of ‘DAY’는 그가 평소 존경하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콜라보 한 플라멩코 풍의 곡이다. 그는 차기 앨범 및 전국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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