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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청, ‘전국실업볼링대회’ 女5인조 정상... 男 마스터스 우승은 광양시청 백종윤

    평택시청, ‘전국실업볼링대회’ 女5인조 정상... 男 마스터스 우승은 광양시청 백종윤

    한국실업볼링연맹과 상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4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평택시청이 여자 5인조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마스터스에서는 광양시청 백종윤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전국 남·여 25개 실업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경북 상주시 상주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렸다. 13일 경기는 SBS 스포츠 TV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앞서 지난 8~10일에는 남·여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경기가 열렸다. 여자 5인조전 경기에서 우승한 평택시청은 준결승 1경기에서 부평구청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준결승 2경기에서 고흥군청을 눌렀다. 이어 결승전에서 곡성군청을 210대 201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패한 고흥군청과 부평구청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마스터스 결승에서는 광양시청 백종윤 선수가 지난해 챔피언 경북도청 김준영 선수와 대결을 펼친 끝에 266대 215로 승리했다. 앞선 준결승 1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김준영 선수가 광주시청 한재현 선수를 상대로 246대 204로 승리했으며, 2경기에서는 백종윤 선수가 광양시청 가수형 선수를 상대로 접전 끝에 278대 246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패한 한재현·가수형 선수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첫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첫발’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 마감일을 닷새 앞둔 8일 중도보수 진영에서 재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 협약식을 열고, “서울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체가 절실하며, 교체 성공을 위해서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이 후보가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가자 박·조 후보가 전날 각자 현장을 찾아 단일화에 합의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이 후보 외에 박·조 후보가 구체적인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박 후보와 이 후보는 ‘여론조사 100%’ 방식에 의견을 모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앞서 보수진영은 지난 2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주도로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거쳐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잡음이 불거지며 박선영 후보가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했고, 지난 3월 30일 조전혁 후보가 교추협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조영달 후보는 우파 성향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울리본) 후보로 지난달 11일 추대됐다. 조영달 후보는 8일 유튜브 채널 ‘조영달TV’를 통해 “세 후보가 먼저 단일화하면 그 후보와 담판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며 ‘원샷’ 재단일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8명이다. 중도보수 후보는 박선영·조영달·조전혁·윤호상·이주호(등록 순) 5명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했으며, 강신만·최보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D-5… 중도보수 재단일화 본격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D-5… 중도보수 재단일화 본격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마감일을 닷새 앞둔 8일 중도보수 진영에서 재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3자 단일화 협약식을 열었다. 지난 6일부터 이 후보가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박·조 후보가 전날 각자 단식 현장을 찾아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좌파교육감 8년으로 일그러진 서울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체가 절실하며, 교체 성공을 위해서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합의 시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 후보는 후보 자리를 내놓고, 박·조 후보는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당초 박·이 후보는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 100%’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박 후보는 “이주호 후보와 협의할 때는 여론조사 100%로 한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다”며 “조 후보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수진영은 지난 2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주도로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거쳐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박선영 후보가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했고, 지난 3월 30일 조전혁 후보가 교추협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조영달 후보는 우파 성향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울리본)’ 후보로 지난달 11일 추대됐다. 조영달 후보는 8일 유튜브 채널 ‘조영달TV’를 통해 “세 후보가 먼저 단일화하면 그 후보와 담판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며 ‘원샷’ 재단일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8명이다. 중도보수 후보는 박선영·조영달·조전혁·윤호상·이주호(등록 순) 5명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했으며, 강신만·최보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주호 후보 “서울교육감 보수후보 재단일화” 촉구 단식 돌입

    이주호 후보 “서울교육감 보수후보 재단일화” 촉구 단식 돌입

    이주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를 위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시교육청 앞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고 “조전혁·조영달 두 후보께서 저의 진심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곡해하시는 것 같아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제 간절함을 이렇게라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수진영은 지난 2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주도로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거쳐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잡음이 불거지면서 박선영 후보가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했고, 지난 3월 30일 조전혁 후보가 교추협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조영달 후보는 우파 성향 교육단체인 ‘서울교육 리디자인 본부(서울리본)’ 후보로 지난달 11일 추대됐다. 당시 교추협 자문기구에서 원로위원을 맡으면서 단일화 후보에 나서지 않았던 이 후보는 단일화가 끝난 뒤인 지난달 10일에야 출마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박 후보와 함께 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교추협 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와 서울리본 후보로 추대된 조영달 후보는 ‘박 후보는 공언했던 대로 사퇴를 하고, 경선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은 이 후보는 재단일화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일단 두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한다면 기존 박 예비후보와 합의한 ‘여론조사 100%’ 조건을 얼마든지 협의해 바꿀 수 있다. 재단일화가 합의되지 않는다면 다음 주 실시하는 언론사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두 후보 중 한 명이라도 단일화 합의에 동참한다면 자신이 바로 사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는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가 포함된 재단일화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찾아와 ‘재단일화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방해하기도 했다.
  • 보수 후보 선호에도 1위는 진보 후보?…서울교육감 선거 ‘아이러니’

    보수 후보 선호에도 1위는 진보 후보?…서울교육감 선거 ‘아이러니’

    다음 달 1일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지만, 정작 지지하는 후보 1위는 진보 성향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차지했다.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이 재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겪는 가운데, 조 교육감이 지난 선거 때처럼 ‘어부지리’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중도·보수 후보 투표하겠다 50.1%, 진보 후보 선택은 36.3% 인터넷신문 교육플러스가 여론조사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보수 성향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1%로 ‘진보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 36.3%를 웃돌았다.지지하는 이를 묻자 최근 서울교육감에서 물러나 출마한 조희연 후보가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선영 후보 12.8%, 조영달 후보 11.6%, 이주호 후보 10.6%, 조전혁 후보 10.3% 순이었다. 조희연 후보는 진보, 나머지 4명은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어 다른 후보는 2.3%에 그쳤고, ‘지지후보 없음’이 15.2%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 국민의힘 50.0%, 진보 성향 더불어민주당이 35.5%였다. 정당 지지도별 서울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묻자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선영(17.6%), 조영달(16.4%), 조전혁(15.6%), 이주호(14.0%), 조희연(4.8%)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희연이 56.4%로 박선영(8.6%), 이주호(6.5%) 등을 크게 앞질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조희연 후보가 12.9%로 가장 높았다. 관련해 중도·보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48.4%로 ‘단일화가 필요 없다’는 응답 28.4%를 크게 앞섰다. ●보수 후보 각축전…“다른 후보 사퇴하면 재단일화” 중도·보수 후보들도 재단일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방식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선거에 전날까지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박선영·조영달·조전혁·이주호 후보가 재단일화를 놓고 대립 중이다.‘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가 지난달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공정성을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 이주호 후보가 단일화를 성공시키겠다며 출마한 뒤 박선영 후보와 함께 여론조사 100% 방식 재단일화를 주장했다. 조전혁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거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하면 최종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면 자신이 조전혁 후보와 재단일화 하겠다고 했다. 이주호 후보는 나머지 보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며 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화 촉구 단식을 시작한다. 12·13일 본후보 등록을 두고 후보들 간 물밑 접촉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4년 전 치른 교육감 선거에서는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각각 36.2%와 17.3%를 득표했다. 보수 교육감을 선택한 유권자가 과반수였지만 표가 갈리면서 진보 단일 후보였던 조희연 후보가 46.6%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일찌감치 비방·고소만 난무… 너무 비교육적인 교육감 선거전 [김기중 기자의 요즘 교육]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입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보수진영 내홍 보수진영은 지난 두 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패배했습니다. 그 원인이 보수 후보 난립이라 여기고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습니다. 지난 2월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주도로 여론조사와 선출인단 투표를 거쳐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에서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지난 선거 패배를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였고, 경선룰 불공정성 시비마저 붙었습니다. 여기에 선출인단 명부에서 서울지역이 아닌 이들의 수상한 표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급기야 후보들의 비방·고소전으로 비화했습니다. 박 후보는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조영달 후보는 우파 성향 교육단체인 ‘서울교육 리디자인 본부’ 후보로 추대됐습니다. 교추협 자문기구에서 원로위원을 맡았던 이주호 후보가 지난달 10일 갑자기 출마를 발표합니다. 그러더니 지난달 27일 박 후보와 함께 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다른 두 후보로서는 사퇴를 공언한 박 후보와 경선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이 후보가 달가울 리 없습니다. 2014년 선거에서도 문용린·고승덕 후보로 보수표가 갈렸습니다. 2018년 선거에서도 보수진영에서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출마하면서 역시 진보 단일 후보인 조 서울교육감에게 패배했습니다. ●김인철 교육장관 후보 자진사퇴 상황이 이러니 보수진영은 불안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이참에 교육감 직선제를 없애버리고 대통령이 교육감을 뽑자’고도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점찍은 이를 보면 직선제를 없애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김인철 후보자는 가족 4명이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비롯해 논문 표절, 카드 쪼개기로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3일 자진사퇴했습니다.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교육자들이 너무나도 비교육적입니다. 학생들이 이번 선거와 낙마한 장관 후보자를 보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난감할 따름입니다.
  • 조희연, 3선 도전 선언…보수진영 ‘재단일화’ 박차

    조희연, 3선 도전 선언…보수진영 ‘재단일화’ 박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1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이에 맞서는 보수진영의 발걸음도 바빠질 전망이다. ●3선 도전 밝혀…“더 질 높은 공교육”, “IB 도입” 조 교육감은 2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년간 서울교육 공동체와 함께 만든 ‘공교육 정상화’를 기반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 무선 인프라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17년 만에 특수학교인 나래학교와 서진학교를 설립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한 점 등 그간의 업적을 꼽았다. 조 교육감은 3선에 성공한다면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개별 학생 역량에 맞는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교육감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인 ‘디벗’ 7만 2070대를 지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올해 50개 학교에서 디벗으로 실시간 국제 공동수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나온 학습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를 본뜬 ‘KB’(한국형 바칼로레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표준 논술교육과정으로, 전 세계 150여개국이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와 대구, 제주의 학교들에서 운영하고 있다. IB를 도입하면 교육과정·수업·평가 등이 토론·논술형으로 바뀌게 된다. 조 교육감은 이밖에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체제도 공약으로 내놨다. 조 교육감은 자율형사립고 폐지 정책을 지속할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조 교육감은 “모든 일을 주제로 대립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사고 문제는 여전히 내게 갈등의 의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1심 진행 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재판에 대해서는 “직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 평가”라고 설명했다. ●바빠진 보수…이주호 “단일화하면 사퇴도 가능” 조 교육감이 출마 선언으로 보수진영이 재단일화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박선영·이주호·조영달·조전혁 후보 등이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박·이 후보가 재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조·조 후보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주호 후보가 이날 “8일까지 조전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박선영 후보와 재단일화하기로 합의하면 즉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 재단일화가 합의되지 않으면 그 후 시행되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중 1위를 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후보 간 해묵은 갈등과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서울시민과 서울 교육을 위해서 단일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함께해 달라”면서 “단일화를 위해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되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선거에는 영향력이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이 현재처럼 혼전을 이어가며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조 교육감의 3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 조 교육감은 직선제 도입 후 재선에 성공한 첫 서울시교육감으로, 2014년 7월 당선되고서 2018년 재선해 8년째 재임 중이다. 교육감은 최대 3선까지 가능하다. 조 교육감이 이날 기자회견 후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김규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 “흩어지면 필패”… 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시동

    “흩어지면 필패”… 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시동

    6월 1일 서울교육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보수성향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가 재단일화에 나섰다. 나머지 보수 후보 2명이 응할지 미지수여서 선거 전까지 후보들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다. 박·이 예비후보는 2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으로 정하고, 다른 후보들 동참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전혁·조영달 후보와도 연락을 취했다”면서 “재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도 “단일화가 잘 이뤄지리라 믿고 있다”고 보탰다. 보수진영은 지난 교육감 선거 패배 원인으로 후보 단일화 실패를 꼽고 지난 2월부터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했다. 경선 과정에서 조영달·박선영 예비후보가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이탈했고,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가 교추협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당시 이 예비후보는 교추협 자문기구인 원로회의에서 기획위원을 맡아 경선에 나서지 않았다가 지난 10일 출마했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다른 보수 단일화 협의체인 서울리디자인본부를 통해 11일 후보로 추대됐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번 재단일화와 관련, “박 후보는 사퇴한다고 밝혔으니 스스로 사퇴하고, 이 후보는 판을 정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면서 “조영달 후보와 함께 후보를 1명으로 정리하면 그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조영달 예비후보도 “박·이 두 후보가 사퇴하면 단일화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 선거처럼 보수가 패할 것이란 우려 목소리가 거센 터라 선거 직전 극적인 단일화 가능성도 나온다. 최근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중도·보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9.3%로, 진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 41.1%를 앞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시동…‘보수4 VS 조희연’ 흐름 바뀔까

    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시동…‘보수4 VS 조희연’ 흐름 바뀔까

    6월 1일 서울교육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보수성향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가 재단일화에 나섰다. 나머지 보수 후보 2명이 이에 응할지 미지수여서, 선거 전까지 후보들 간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박선영·이주호 예비후보는 2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단일화 후보를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으로 정하고,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전혁·조영달 후보와도 연락을 취했다”면서 “재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도 “단일화가 잘 이뤄지리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조전혁·조영달 예비후보 합류 뒤 결정하기로 했다. 보수진영은 지난 교육감 선거 패배 원인으로 후보 단일화 실패를 꼽고 지난 2월부터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했다. 경선 과정에서 조영달·박영선 예비후보가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이탈했다. 박 후보는 당시 예비후보도 그만두겠다고 밝혔지만 그대로 남았고, 3월 30일 조전혁 예비후보가 교추협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 예비후보는 교추협 자문기구인 원로회의에서 기획위원을 맡았다가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했다. 조영달 후보는 다른 보수 단일화 협의체인 서울리디자인본부를 통해 11일 후보로 추대됐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박 후보는 사퇴한다고 밝혔으니 스스로 사퇴하고, 이 후보는 자신이 판을 정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조영달 후보와 함께 후보를 1명으로 정리하며 그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조영달 예비후보도 “박·이 두 후보가 사퇴하면 단일화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7명이 후보로 등록했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번 재단일화에 실패하면 결국 조 교육감과 3대 1 구도가 형성된다. 이럴 때엔 지난 선거처럼 보수가 패할 것이란 우려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어서 직전에 극적인 단일화가 추진될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 2014년과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보수 후보들은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조 교육감에 패했다. 최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중도·보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9.3%로 진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 41.1%를 앞섰다. 중도·보수 또는 진보 후보 단일화 없이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적합도를 묻자 조 교육감이 32.3%로 가장 높았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6·25 때 오른팔·다리 잃고 왼손 경례하며 ‘전쟁’ 알려

    6·25 때 오른팔·다리 잃고 왼손 경례하며 ‘전쟁’ 알려

    6·25전쟁 영웅이자 ‘왼손 경례’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웨버 미군 예비역 대령의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모두 조전을 보내 경의를 표했다. 지난 9일 97세로 별세한 웨버 대령의 추도식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의 ‘레스트헤이븐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유족과 참전 노병, 지인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수혁 주미대사가 우리나라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황 처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를 위해 한국전쟁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고인을 포함한 미국 참전용사의 피와 눈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조전에서 “웨버 대령의 용기와 희생은 한국의 영토와 자유 수호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전역 후에도 전 세계가 한국전쟁을 잊지 않도록 하는 데 헌신했다”며 “웨버 대령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은 한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국민의 강력한 연대와 우정으로 굳건해진 한미 동맹은 계속 강력해질 것”이라고 했다. 웨버 대령은 미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장교(대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1951년 2월 강원도 원주 인근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당했고, 1년여의 수술 및 치료 후 현역에 복귀한 뒤 1980년 전역했다. 이후 불편한 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회장을 맡아 6·25전쟁과 참전 군인의 무공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고, 오는 7월 완공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 사업에도 관여했다.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의 방미 당시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왼손 경례’를 해 널리 알려졌다. 참전기념공원 내 ‘19인 용사상’ 모델 중 1명이기도 하다. 고인은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3초 만에 매진된 창덕궁 달빛기행, 그래도 예매 기회는 있다

    3초 만에 매진된 창덕궁 달빛기행, 그래도 예매 기회는 있다

    돌아온 ‘창덕궁 달빛기행’이 3초 만에 매진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 줬다. 이번 달빛기행에는 희정당 권역이 새로 추가되면서 고궁의 밤을 더 풍요롭게 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21일부터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19일 취재진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초청해 100분 정도에 걸쳐 펼쳐진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 이날 참가자들이 모이자 수문장이 “문을 여시오”라고 크게 외쳤다. 한동안 밤의 풍경을 감추고 지냈던 창덕궁이 천천히 환하게 드러났고, 관람객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안내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는 창덕궁의 모습에 외국인 관람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궁의 속살이 드러난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인정문이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인생에 몇 없을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인정문을 지나 인정전에 다다르면 왕이 밤늦게까지 나랏일을 살피던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 인정전 내부에는 옥좌와 일월오봉도, 근대에 설치된 서양식 조명도 볼 수 있다. 웅장하고 근사한 풍경에 취재진은 물론 관람객들도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인정전을 지나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희정당의 야경이 나타난다. 희정당은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 경복궁의 강녕전을 옮겨 재건했다. 최근 2년여에 걸쳐 희정당·대조전 영역의 전등과 전기시설을 현재의 안전기준에 맞게 보수⋅재현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근대식으로 재정비된 건물답게 희정당의 야경은 다른 건물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건축 양식도 색다르고 서양식 샹들리에로 꾸며진 응접실도 볼 수 있다. 희정당과 함께 처음 공개된 대조전 역시 관심을 끈다. 희정당을 지나 문살의 무늬가 서로 다른 낙선재의 문들을 구경하고 나면 상량전에서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쉽게 들을 수 없는 전통의 소리를 듣다 보면 달빛 아래 고풍스러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후원으로 들어서면 달빛기행을 상징하는 부용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용지에 다다르면 규장각 앞에서 관람객을 기다리던 왕과 왕비, 신하들이 움직인다. 내시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주상전하 납시오”라고 외치면 왕과 왕비가 천천히 관람객들을 향해 걸어온다. 조선 시대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대면이지만, 지금은 왕과 같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는 시대가 됐다.부용지부터는 국악의 향연이다. 가야금 연주가 들리는 부용지를 지나 애련정에 다다르면 가곡이 들린다. 계속 끝까지 지켜보면 부르시는 분들이 힘들 수 있으니 맛보기를 마쳤으면 자리를 비켜주는 것도 예의가 될 수 있다. 애련정도 기존에는 그냥 지나치던 공간이지만 가곡 공연을 추가했다. 모든 관람을 마치면 이제 마지막으로 연경당에 다다르게 된다. 연경당은 아버지 순조에 대한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긴 공간으로 궁궐 내에 사대부집과 유사한 형태로 지어진 주택이다. 효명세자는 후원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고종과 순종대에 이르러 연회를 베풀고 외국 공사들을 접견하는 연회 공간으로 주로 활용됐다.마지막으로 준비된 공연은 박접무와 봄 산조춤이다. 오늘로 따지면 금수저 엄친아인 효명세자는 예술에도 재능이 많아 박접무를 만들었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루이 파블로스키군은 부모님과 함께 달빛기행을 만끽하고는 “사람들이 나와서 춤췄다”면서 “공연이 가장 좋았다”고 웃었다. 프랑스 출신의 아버지 로헝 파블로스키씨도 “정말 우아하고 놀라웠다”며 고궁의 밤을 거닌 소감을 전했다.공연을 마치면 100분에 걸친 시간여행이 진짜로 끝나게 된다. 관람객들은 안내를 받아 돈화문에 다다르게 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6월 12일까지 목∼일요일에만 진행된다. 관람료는 3만원으로 예매는 진작에 마감됐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다음 달 12~22일에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축전 기간 관람권은 29일부터 판매되며, 관계자에 따르면 3초 만에 마감되느라 클릭이 빠른 사람만 볼 수 있는 불행을 막기 위해 접수를 받아 랜덤으로 추첨할 예정이다.
  • 조희연 “자사고 폐지, 정시 확대 반대” 3선 출마 공식화

    조희연 “자사고 폐지, 정시 확대 반대” 3선 출마 공식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시대의 큰 흐름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라”며 각을 세웠다. 조 교육감은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3선 도전 의지도 재차 밝혔다. 조 교육감은 14일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대학입시 교육을 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그런 방향(자사고 존치)으로 가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 인원 확대에 대해서는 “수능 중심 대입제도는 초·중등 교육을 왜곡한다”며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내놨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전 정부에서 자사고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교육감은 대입 제도와 관련해 “비교과와 교과활동을 연결해 학교에서 평가하고, 수능 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하면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조 교육감이 김 후보자와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 간 대결로 흐를 전망이다.진보 진영 유력 후보로는 조 교육감이 꼽히고 있지만 중도·보수 후보는 단일화가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수도권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가 지난 11일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단일화 협의 중 후보직을 사퇴했던 박선영 전 국회의원이 다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별도로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 조희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자사고 존치 재검토”

    조희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자사고 존치 재검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에게 “시대의 큰 흐름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날을 세웠다. 조 교육감은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대학입시 교육을 해왔다는 비판적 여론이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그런 방향(자사고 존치)으로 가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조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 인원 확대 방향에 대해 “수능 중심 대입제도는 초·중등 교육을 왜곡할 것”이라며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내놨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전 정부에서 자사고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대입 제도에 대해 “비교과 활동이 늘어나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과도하게 힘을 싣는 지금 입시제도에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 비교과와 교과 활동을 연결해 학교에서 평가하고, 여기에 수능 비율 40% 이하를 적용하면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대표 정책인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과 관련, 이번 학기에 서울 모든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7만 2070대, 중학교 교원에게 1만 7811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부터 1인 1스마트 기기를 지원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공부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한 해에 600억원씩 들어가는 조 교육감 대표 정책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그는 이와 관련 “교육감이 바뀌더라도 디지털 교육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앞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회견을 마지막으로 교육감 선거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이날 “방역당국이 새로운 방침을 내놓으면 코로나19를 헤쳐오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 이제 다음 단계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조 교육감이 장관 후보자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 간 대결이 점쳐진다. 진보 진영 유력 후보로 조 교육감이 꼽히는 가운데, 중도·보수 후보는 단일화가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수도권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는 11일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중간에 나온 박선영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별도로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후보들이 서로 비방하며 법정공방을 예고하는 등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 [글로벌 In&Out] 중국은 왜 위드 코로나로 가지 못하나/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중국은 왜 위드 코로나로 가지 못하나/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중국 경제의 심장부이자 2500만명이 사는 특대도시 상하이가 멈췄다. 이곳에서만 무증상 감염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하자 그동안의 맞춤형 정밀방역을 버리고 도시 봉쇄라는 초강수를 뒀다. 상하이 지인이 보내 준 동영상을 보면 아름답던 황푸강의 와이탄과 늘 사람들로 붐비던 난징로는 인적이 끊겨 을씨년스럽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은 주민위원회가 배급하는 생필품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100억원대의 고급아파트가 즐비한 푸둥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격리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이웃주민끼리 노래를 부르고 아파트 복도에서 물물교환을 하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민지상, 생명지상’의 슬로건을 걸고 제로 코로나에 모든 운명을 걸고 있다. 15개 성에서 3만 8000명의 의료진을 차출해 상하이에 투입하고 단 하루 만에 전 시민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특단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방역의 피로를 견디지 못한 주민과 전문가들 사이에는 도시 봉쇄에 대한 회의론도 퍼지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시 코로나19 의료구조전문가팀 의사인 장원훙 팀장은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등을 근거로 도시 봉쇄와 전면적 PCR 검사를 오래 지속하는 것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방역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방역 관련 언론 브리핑 무대에서 사라졌다. 오히려 방역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조리돌림을 당하는 왕바오(網暴)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은 왜 세계적 추세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일까. 무엇보다 중국산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위중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의료 거버넌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10만명당 집중치료실 병실이 4.6개에 불과하고 노년층과 농촌에서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번 뚫리면 치명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데도 있다. 첫째,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체제의 경직성이다. 따라서 통제와 동원이라는 손에 잡히는 방법 외에 탄력적인 방안을 도입하는 데 인색하다. 둘째, 서구의 느슨한 초기 방역관리를 비판하면서 ‘안전한 중국’을 최대 업적으로 삼아 왔기 때문에 방역 방식의 전환이 가져올 후폭풍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체제 순응적인 중국인의 정치문화도 이러한 방역 방식을 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앨버트 허시먼에 따르면 인간행동은 이탈, 저항, 충성의 특징이 있는데 서구는 ‘이탈과 저항’이 내면화돼 있으나 중국인은 상대적으로 공동체에 대한 충성이 강하고, ‘방법이 없다’라는 숙명론에 약하다. 넷째, 광저우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무엇보다 하반기에 열릴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에서 시진핑의 총서기 권력 계승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정치적 고려도 있다. 오히려 관료를 다스려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는 치관(治官)의 전통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 국면을 넘기고자 한다.  그러나 중국 일부 국민도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회복한 서구사회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도 간단치 않다. 중국은 올해 성장목표를 5.5% 전후로 제시했지만 상하이시의 한 달 봉쇄에 들어간 비용이 460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 전문기관들도 줄줄이 올해 성장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중국식 방역이 바이러스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으면 도시 봉쇄의 고통도 일시적으로 감내할 수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등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비현실적인 제로 코로나 방역대책 대신 인류가 고통 속에서 축적한 경험적 사례를 충분히 참고해야 한다. 봉쇄와 격리에 기초한 중국식 방역대책은 다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북한을 보는 창과 거울이 되기도 한다.
  • 한국전 영웅 웨버 美 예비역 대령 별세

    한국전 참전 영웅인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7세. 웨버 대령은 6·25전쟁 당시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작전 등에 참전했다. 951년 2월 원주 전투에서 중대장으로 싸우다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고도 후송을 거부하며 끝까지 고지 점령 임무를 완수한 군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심각한 장애에도 예편하지 않고 1년간 수술·재활 과정을 거쳐 현역으로 복귀했다가 1980년 전역했다. 1993년부터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회장을 맡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비 ‘19인 용사상’ 건립을 주도했고, 그 역시 19인상 모델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2006년부터 한국전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 운동을 시작해 미 의회에서 건립 법안이 통과되도록 했다. 지난해 5월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11일 웨버 대령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 한국전쟁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들의 애국심과 인류애를 꼭 기억하겠다”고 웨버 대령을 추모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유가족에게 조전과 추모패를 보냈다. 한미동맹재단도 웨버 대령의 자서전을 발간하고 ‘웨버대령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난항 거듭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난항 거듭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난관에 부딪히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에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찌감치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별도로 출마 선언을 했다. 수도권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은 11일 서울교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서울교육감 선거를 분열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를 허물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추협의 단일 후보로는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선출됐다. 교추협은 지난 10일 따로 출마 선언을 한 이 전 장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추협과 단일화 과정을 이끌어온 원로회의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서울 중도·보수교육감 후보 재단일화 추진을 위해 출마 의사를 밝힌 것도 이를 무시하는 명분 없는 도전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교수는 11일 우파 성향 교육단체 ‘서울교육 리디자인 본부’(서리본)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서리본은 11일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조영달 서울대 교수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장관도 같은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장관은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이끄는 좌파 교육 세력이 서울 교육을 10여 년 가까이 독점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학력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며 “2차 후보 단일화를 4월 말까지 성공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선영 후보님께서는 지난 토요일(9일) 통화에서 2차 단일화를 위해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도·보수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46.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당시 중도·보수 진영에서 출마한 박선영 후보는 36.2%, 조영달 후보는 1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 멋 따라 맛 따라… 이번 주말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나들이 어때요

    멋 따라 맛 따라… 이번 주말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나들이 어때요

    서울 성북동은 예부터 화가, 작가 등 수많은 예술인이 창작의 고향으로 뿌리를 내린 곳이다. 예술인들이 사랑한 동네답게 골목 곳곳에 역사문화유산이 그득하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최순우 옛집을 시작으로 선잠단지, 성북선잠박물관, 간송미술관, 심우장, 성북구립미술관, 길상사, 우리옛돌박물관, 한국가구박물관까지 걷는 내내 볼거리가 줄줄이 이어진다. 근현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덕분에 성북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곳곳에 감성이 흐른다. 이번 주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멋이 흐르는 성북동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성북구가 엄선한 명소만 모아봤다.●[성북동의 멋]최순우 옛집·선잠박물관·간송미술관·길상사…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문화 명소 성북동의 첫 번째 명소는 ‘최순우 옛집’이다.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말년을 보낸 집으로, 현재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순우가 자신의 대표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한때 헐릴 뻔했으나 2002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증으로 보존된 ‘시민문화유산 1호’다. 조금 걷다 보면 선잠단지와 성북선잠박물관을 마주하게 된다. 선잠단지는 조선 성종 때 살찐 고치로 좋은 실을 얻게 해달라고 기원하고자 세운 제단이다. 당시 나라에서는 일반 백성에게 누에치기를 장려하기 위해 왕비가 손수 뽕잎을 따고, 누에에게 뽕잎을 먹이는 행사인 친잠례를 열기도 했다. 인근에 있는 성북선잠박물관에서는 선잠제를 거행하는 모습을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비단도 체험할 수 있다.간송미술관 역시 성북동의 대표 문화 공간 중 하나다.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이다.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혜원풍속도 등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수장고도 새로 조성했다. 선잠로를 따라 길을 오르면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사찰 ‘길상사’가 나온다.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김영한(법명 길상화)씨가 당시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을 1987년 법정 스님에게 기증하면서 탄생한 곳이다. 김씨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상사에서 나와 길을 좀 더 오르면 한국의 전통 목가구를 전시한 한국가구박물관과 석조 유물 20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세운 석조전문 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성북동의 맛]역사문화 명소 인근 곳곳에 자리 잡은 ‘빵 명소’… 주민들의 ‘최애 빵집’은 성북동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만큼 소문난 빵집도 유독 많다. 특히 ‘빵순이’, ‘빵돌이’이라면 성북동 역사문화 나들이와 함께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를 합한 말)를 함께 하는 것도 추천한다. 걷다가 허기가 찾아들면 지역 주민들이 추천한 대표 빵집에서 달콤한 휴식을 누리는 것도 좋겠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있는 나폴레옹과자점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의 터줏대감 같은 빵집이다. 크림빵과 사라다빵 등이 유명하며 빵 종류만 300여종에 달한다. 제과업계 최초로 주5일제 근무를 도입하는 등 혁신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제빵업계의 사관학교’로 통하는 이곳은 직원들의 국외 연수를 지원하는 등 직원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름부터 눈길을 끄는 ‘오보록’은 건강한 빵을 고집하는 곳이다. 가게 이름은 ‘자그마한 것 여럿이 탐스럽게 쌓여 있는 모양’을 일컫는 말에서 따왔다. 대표 메뉴는 선잠빵이다. 뽕잎 반죽으로 만든 빵 안에 오디 잼, 생크림, 요거트를 배합한 크림과 팥앙금을 넣었다. 인근에 누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잠단지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빵집을 찾는 모든 사람이 풍요롭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다. 빵뿐만 아니라 수제 잼과 수제 청도 유명하다.소금빵으로 유명한 ‘밀곳간’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소금빵은 나오자마자 ‘순삭’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 외에도 크림치즈가 들어간 ‘아기 궁뎅이’ 빵도 대표 메뉴다. 성북동에 대사관 관저가 많은 만큼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블랑제메종북악’은 프랑스 빵을 주로 선보이는 곳인 만큼 다양한 크루아상이 눈길을 끈다. 가을엔 무화과 크루아상, 겨울엔 딸기 크루아상 등 계절별로 색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부쩍 한낮 기온이 오른 요즘 마당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꽃나무를 바라보며 봄날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최근 주목받는 ‘스프레드’는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스콘 전문점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은 가게 안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스콘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버터 스콘과 얼그레이 스콘, 레몬 피스타치오 스콘이 직원들이 추천하는 대표 메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가 코로나19와 투병 끝에 6일(현지시간) 75세로 눈을 감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은 이날 하원 전체 회의 도중 “힘겹고 오랜 투병 끝에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가 숨졌다”고 전했다. 지리놉스키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폐의 70% 정도가 손상되면서 인위적 혼수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여덟 차례나 백신 접종을 했다고 자랑해 온 그는 몇 주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하원에 조전을 보내 “지리놉스키는 러시아의 가장 오래된 정당(자유민주당) 가운데 하나를 창설하고 끊임없이 이끌면서 러시아 의회주의 정착과 발전에 많은 일을 했고, 항상 열띤 토론에서 애국적 태도와 러시아의 이익을 견지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소련 붕괴 직전인 1989년에 창당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을 이끌며 대선에만 여섯 차례 출마한 지리놉스키 당수는 과격하고 거친 발언과 기행을 일삼는 ‘괴짜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1990년대부터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이자 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오는 동안 의회 회의나 공개 토론회 등에서 반대 진영 인사나 정치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벌여 수시로 구설에 올랐다. 국제 사회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사건은 TV 토론 도중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2015년 2월에 암살)의 얼굴에 주스를 끼얹은 일이었다. 그는 자유민주당이 1993년 총선에서 23%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하면서 한때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른 과격 발언과 기행으로 낙인 찍히면서 인기를 잃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높은 출산율을 비판하며 세계적 평균보다 훨씬 많은 10~15명의 자녀를 낳는 캅카스 주민들의 출산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듬해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행보에 개입하는 데 반대하는 자국 시위대를 ‘비애국자이자 정신이상자들’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들과 미사일을 받아들인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를 융단 폭격해 지구 상에서 쓸어버려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과격한 주장은 이후로도 계속되며 보수 민족주의 성향 유권자들의 인기를 누렸으나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늘 한창 때라며 자신을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깊이 이해하며 많은 것을 예견하는 사람”이라고 떠벌였다. 영국 BBC는 광대 같은 그의 극우 민족주의 사상이 러시아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기도 했지만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초반 그는 “러시아 병사들이 인도양의 따듯한 바닷물에 군화를 닦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날짜까지 꼽았는데 이틀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당시 그의 말이다. “2월 22일 오전 4시 (우리의 새로운 정책을) 여러분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난 2022년이 평화롭길 바란다. 하지만 난 진실을 사랑한다. 난 70년 동안 진실을 얘기해 왔다.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다시 위대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2월 24일이었다. 지리놉스키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건 우리 영토다. 우리 국민들이다. 우리 나라의 일부다.”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보를 보면 머릿속에 비슷한 생각이 자리하지 않을까 싶다. 정치 경력 내내 다른 나라들을 위협했다. 발트해 국가부터 독일, 일본, 중동 국가 등 다채로웠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소련 정부가 공인한 유대인 문화조직을 운영했다. 정치펑론가 콘스탄틴 에거트는 고인을 “크렘린의 ‘포켓 민족주의자’(푼돈 꺼내 쓰듯 편리하게 이용해 먹는다는 뜻인 듯)이자 스캔들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그는 1993년 지리놉스키의 성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초래한 ‘야만적 개화주의’의 전조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고작 5.6% 득표에 그쳤다.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인기에 밀려서였다. 2018년 한 존경 받은 러시아 언론인이 12년 전에 고인으로부터 그루핑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지리놉스키의 아들이 나서 중상이라고 반박했다.
  • 美 첫 여성 국무장관 된 난민 소녀… 역사 바꾸고 역사 속으로

    美 첫 여성 국무장관 된 난민 소녀… 역사 바꾸고 역사 속으로

    1937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녀, 마리 야나 코르벨로바는 일찌감치 난민 신세가 됐다. 두 살 무렵 가족이 독일 나치의 눈을 피해 영국 런던으로 도망치고 천주교로 개종까지 했지만 불행은 이어졌다. 체코의 스탈린주의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신변 위협을 느낀 반공산주의 외교관 아버지 요제프는 가족을 이끌고 미국으로 탈출했다. 열한 살의 나이에 미국의 품에 안긴 소녀는 미국식 교육을 받으며 이런 생각을 키웠다. ‘강한 미국이 유럽을 해방시켰다. 미국은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국가다.’●암 투병 중 우크라 침공 비판 칼럼 기고 당차고 똑똑한 소녀는 1997년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 됐다. 훗날 이름을 개명한 매들린 올브라이트다. 유리천장을 깨고 ‘금녀의 공간’에 들어가 미국 외교정책을 휘어잡은 그는 ‘걸크러시’의 원조였다. 악명 높은 독재자들을 적이자 친구로 뒀던 올브라이트가 23일(현지시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불과 한 달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뉴욕타임스(NYT)에 써 보낼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지만 지병인 암을 이기지 못했다. 명문 웰즐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부유한 신문 상속인 조지프 메딜 패터슨 올브라이트와 결혼 후 성을 바꾼 그는 워싱턴 조지타운의 사교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주목받았다.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외교계의 거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밑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76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브레진스키를 따라 백악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 1기(1993~1997) 때 유엔 주재 대사를 지냈고, 2기(1997~2001) 때 제64대 국무장관에 올랐다. 그의 인준안은 상원에서 99대0,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세르비아 인종청소 저지 참전 이끌어 거침없는 말투와 저돌적인 외교 스타일은 올브라이트의 전매특허였다. 1999년 세르비아의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무슬림 인종청소를 저지하기 위해 클린턴을 강하게 압박해 참전을 이끌어냈다. 당시 콜린 파월 합참의장에게 “쓰지도 않을 거면 당신이 항상 강조하는 훌륭한 군대를 뭐하러 갖고 있나”라고 쏘아붙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승인한 것도 올브라이트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올브라이트는 북미 관계 해빙기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했다. 2000년 10월 미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비핵화를 논의했다. ●바이든·클린턴 일제히 애도 성명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일제히 애도 성명을 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손은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손이었다”며 “그녀의 열정적 믿음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추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향한 열정적인 힘이었다”고 회고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조전을 보냈다고 24일 외교부가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흥남 철수 수많은 피란민 구한 러니 美해군 제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흥남 철수 수많은 피란민 구한 러니 美해군 제독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미국 상선으로는 가장 마지막으로 부두를 떠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일등항해사로 활약하며 수많은 피란민들의 목숨을 구해낸 로버트 러니 미국 해군 제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17일 국가보훈처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15일(현지시간) 부음 기사에 따르면 고인은 46년 결혼생활을 함께 한 부인 조안과 아들 알렉스, 며느리 멜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95회 생일을 닷새 앞두고였다. 2차 세계대전 때인 17세에 해군에 자원한 그는 미 해군 수륙양용부대의 일원으로 태평양에서 복무한 뒤 한국전쟁 때 흥남 철수와 인천 상륙작전 모두를 경험했다.  1950년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까지 진격했던 우리 군과 미군이 중공군의 개입과 11월 27일 청천강 전투와 장진호 전투 등을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리자 맥아더 유엔사령부는 12월 8일 흥남 철수 지시를 내렸다. 특히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은 자신의 10배에 달하는 12만명의 중공군 남하를 지연시킨 뒤 흥남에 도착했다. 더 남쪽 원산마저 중공군 수중에 떨어져 육로로 후퇴가 불가능해 상선까지 동원해 해상으로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 12월 15일 미국 제1해병사단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까지 열흘 동안 철수가 이뤄졌다. 김백일 제1군단장과 제10군단 통역 현봉학은 에드워드 알몬드 10군단장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피난민까지 철수시키기로 했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흥남 철수 작전의 마지막 남은 상선이 됐고, 온양 호는 가장 마지막에 흥남부두를 떠났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무기와 장비를 실어야 한다고 고집했다가 김 군단장과 현봉학이 끈질기게 설득하자 선적했던 화물을 바다에 버린 뒤 피란민 1만 4000여명을 태우기로 결단을 내렸다. 12월 22일 포탄이 퍼붓는 가운데 흥남 항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사흘 뒤 경남 거제에 도착했다. 발 디딜 틈도 없이 피란민들로 가득 찬 배 안에서 다섯 아기가 태어났다. 선원들은 다섯 아이에게 김치1, 김치2, 김치3 식으로 이름을 붙여줬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정원의 일곱 배가 넘는 피란민을 태워 인류 역사에 가장 많은 인명을 구조한 배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래는 철수작전에 ‘크리스마스 카고(화물)’란 이름을 붙였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나중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다. 거제에 도착한 날이 성탄절 아침이었기 때문이었다.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있는 흥남 철수 작전 기념비에는 10만명의 인명을 구한 여섯 영웅의 얼굴이 새겨졌다. 흥남 철수작전을 통틀어선 국군 제1군단과 미국 제10군단의 장병 10만명을 구하고 차량 1만 7000대를 빼내올 수 있어 뒤에 전세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목숨을 구한 피란민도 9만명가량이었다. 고인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귀국, 변호사로 일하며 뉴욕주 해군 방위군으로 계속 복무했다. 1997년과 이듬해 미군과 북한군 병사 유해 발굴 사업에도 참여했다. 진주만 공습 때 부하들을 구하고 대신 희생한 병사 피터 토미치의 크로아티아 가족을 찾아낸 공로로 크로아티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생전에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발전한 모습에 뿌듯함을 표시했다. 지난 2008년 8월 건국 60주년 호국 유공 외국인으로 선정돼 방한했을 때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갑판과 짐칸 할 것 없이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태웠는데 대부분 노인과 여자, 아이들이었다”며 “선장까지 47명의 선원 모두 아주 용감했다. 흥남에서 벌어진 일은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SNS에서 “제독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과 전우들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한미동맹은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맺어진 혈맹이며 그 바탕에는 우리 국민의 굳건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급한 철수작전에서 많은 민간인 피란민까지 구해낸 빅토리호의 헌신은 우리 국민과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제 부모님도 그때 함께 피란할 수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도 깊이 감사드려야 할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도 이 배를 타고 거제로 피란한 뒤 2년 뒤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서 러니 제독을 만난 사실을 떠올리며 “우리 국민에게 보내주신 경애심을 깊이 간직하고, 제독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고인의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한국의 자유와 평화에 헌신한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사망 시 예우를 위해 수여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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