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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체계 투자 韓, 분담해야” 러셀 美국무부 차관보 압박수위 높여

    “MD체계 투자 韓, 분담해야” 러셀 美국무부 차관보 압박수위 높여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한·미가 안보 위협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여기엔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대한 투자 분담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한·미 간 MD 투자 분담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미국이 한국을 미·일이 주도하는 MD 체계에 편입시키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동아시아재단(이사장 공로명) 주최로 열린 ‘한·미 동맹의 위협요인 평가’ 세미나에서 “미국의 한반도 안보 약속은 확고하며 우리는 한반도에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는 현존하고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자 협력하고 있다”며 “이것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투자 분담과 정보 감시·정찰 능력 공유, 그리고 주한미군 주둔을 돕는 중요한 재원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축하려는 반면 미국은 상호 운용성 강화를 앞세워 MD 편입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러셀 차관보의 MD 발언은 MD 편입 요구를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러셀 차관보는 또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이정표”라며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중 간) 필요한 협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의 언급은 북·중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열리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 내야 한다는 미국 측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는 대조적으로 한·일 관계는 악화돼 있다”며 “한·일 사이에는 어려운 작업이 남아 있다. 이것은 어느 일방에 의해 이뤄질 수 없으며 신뢰가 무너질 때 더욱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일본 그리스 이영표 결과 예측 ‘무승부’ 또 맞췄다

    일본 그리스 이영표 결과 예측 ‘무승부’ 또 맞췄다

    일본 그리스 이영표 결과 예측 ‘무승부’ 또 맞췄다 일본이 전반전 상대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이후 11명으로 10명의 그리스를 상대했으나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이뤘다. 일본에는 통한의 무승부였다.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석패한 일본은 이날 그리스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적 우위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넘어 원정 대회 최고 성적까지 노리는 일본은 두 경기에서 1무 1패의 전적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승점 1로 C조 3위에 자리한 일본의 다음 상대는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조 1위 콜롬비아(승점 6)다. 일본과 승점에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C조 최하위인 그리스는 일본과 같은 날인 25일 코트디부아르(승점 3)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형적인 패싱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고, 전통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하는 그리스는 수비벽을 두텁게 쌓으며 한방을 노렸다. 일본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은 길었지만, 창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측면에서 띄워 준 크로스 패스는 그리스의 장신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걸렸다. 그리스 역시 역공을 위해 달려들었으나 일본을 위협하기에는 스피드가 느렸고 최전방에서의 마무리 과정이 투박했다. 답답하게 진행됐던 경기 흐름은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요동쳤다. 전반 27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카추라니스는 11분 뒤 일본의 역습을 끊어내려고 또다시 거친 태클을 했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그리스는 예상치 못한 퇴장이 강한 투쟁심을 끌어내며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AS로마)는 일본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을 재차 잡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향한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주)의 선방에 걸렸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를, 후반 12분에는 ‘히든카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테오파니스 게카스(코니아스포르) 헤딩슛을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으로 막아내고 한숨을 돌린 일본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가가와가 수비수 키를 넘겨 우치다 아쓰토(샬케)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우치다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원터치 패스를 보냈다. 발만 갖다대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쿠보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오쿠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오레티스 카르네지스(그라나다)가 쳐냈다. 오히려 일본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수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뒤에서 강하게 달려들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에게 아찔한 헤딩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일본은 후반 44분 엔도의 예리한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면서 땅을 쳤다. 이날 KBS는 경기 직전 해설위원들이 예상한 스코어를 공개했다. 그동안 정확한 예측으로 ‘문어영표’, ‘갓영표’란 별명을 얻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일본과 그리스가 2-2로 비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대단하다”,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그냥 우연히 맞은 것 같네”,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이 정도면 진짜 점쟁이 수준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안중근·안창호 가슴 시리게 존경… 왜 친일인가” 文, 사퇴는커녕 적극 해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진 사퇴는커녕 자신을 향한 친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 애썼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저녁 6시쯤 집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쓴 칼럼 사본들을 보여 주며 작심한 듯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소극적으로 응했던 여느 퇴근길과는 대조적이었다. 문 후보자는 안 의사에 관해 쓴 자신의 칼럼을 소개하면서 “나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식민지 사관이 뭔지 뚜렷이 모르지만 나라를 사랑하셨던 그분은 내가 가슴이 진짜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며 “그런데 왜 나보고 친일이다, 반민족적이다라고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안 의사가 재판을 받고 수감됐던 중국 뤼순의 감옥을 직접 다녀온 일을 공개하면서 “아,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고도 했다. 그는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란 강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여러분 내일 당장 (세종대에) 가서 일일이 잡고 물어보라. 정말로 문창극 교수가 너희한테 친일을 가르쳤느냐, 아니면 반민족을 가르쳤느냐. 나는 지금도 떳떳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자랑일 것 같아 공개 안 하려 했는데 이건 사실”이라며 자신이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헌화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내 명예가 훼손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출퇴근하면서 느낀 소감을 한 가지씩 말씀드리려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 앞으로도 매일 이런 식의 해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논란에 대한 해명에 소극적이던 문 후보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재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최대한 해명함으로써 악화된 여론을 반전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설령 여론이 반전되지 않아 낙마하더라도 자신에게 씌워진 ‘친일 딱지’를 최대한 털어내려면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적극성을 보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후보자 입장에서는 인사청문회도 가 보지 못하고 사퇴할 경우 ‘친일 매국노’라는 낙인만 남는 상황을 우려해 이판사판식으로 해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일본 그리스 결과 ‘무승부’ 0-0 “문어영표 예언은?”

    일본 그리스 결과 ‘무승부’ 0-0 “문어영표 예언은?”

    일본 그리스 결과 ‘무승부’ 0-0 “문어영표 예언은?”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일본 그리스 이영표 결과 예측 ‘무승부’ 또 맞췄다 일본이 전반전 상대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이후 11명으로 10명의 그리스를 상대했으나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이뤘다. 일본에는 통한의 무승부였다.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석패한 일본은 이날 그리스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적 우위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넘어 원정 대회 최고 성적까지 노리는 일본은 두 경기에서 1무 1패의 전적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승점 1로 C조 3위에 자리한 일본의 다음 상대는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조 1위 콜롬비아(승점 6)다. 일본과 승점에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C조 최하위인 그리스는 일본과 같은 날인 25일 코트디부아르(승점 3)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형적인 패싱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고, 전통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하는 그리스는 수비벽을 두텁게 쌓으며 한방을 노렸다. 일본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은 길었지만, 창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측면에서 띄워 준 크로스 패스는 그리스의 장신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걸렸다. 그리스 역시 역공을 위해 달려들었으나 일본을 위협하기에는 스피드가 느렸고 최전방에서의 마무리 과정이 투박했다. 답답하게 진행됐던 경기 흐름은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요동쳤다. 전반 27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카추라니스는 11분 뒤 일본의 역습을 끊어내려고 또다시 거친 태클을 했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그리스는 예상치 못한 퇴장이 강한 투쟁심을 끌어내며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AS로마)는 일본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을 재차 잡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향한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주)의 선방에 걸렸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를, 후반 12분에는 ‘히든카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테오파니스 게카스(코니아스포르) 헤딩슛을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으로 막아내고 한숨을 돌린 일본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가가와가 수비수 키를 넘겨 우치다 아쓰토(샬케)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우치다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원터치 패스를 보냈다. 발만 갖다대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쿠보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오쿠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오레티스 카르네지스(그라나다)가 쳐냈다. 오히려 일본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수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뒤에서 강하게 달려들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에게 아찔한 헤딩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일본은 후반 44분 엔도의 예리한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면서 땅을 쳤다. 이날 KBS는 경기 직전 해설위원들이 예상한 스코어를 공개했다. 그동안 정확한 예측으로 ‘문어영표’, ‘갓영표’란 별명을 얻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일본과 그리스가 2-2로 비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대단하다”,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그냥 우연히 맞은 것 같네”, “일본 그리스 이영표 예언, 이 정도면 진짜 점쟁이 수준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英 여왕 깜짝 방문, 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英 여왕 깜짝 방문, 왜?

    최근 종영한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 마운트 배튼 공작이 현지시간으로 23~25일 3일간 북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하며, 방문 기간 중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 스튜디오 및 야외촬영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일랜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일명 ‘아일랜드 마법의 숲길’은 ‘왕좌의 게임’을 촬영한 장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북아일랜드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82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이라는 엄청난 경제수익과 900개의 풀타임 일자리, 57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 등을 창출해냈다. 왕실 관계자는 “영국 여왕의 이번 방문은 ‘왕좌의 게임’으로 큰 수익을 창출한 북아일랜드 정부를 격려하고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좌의 게임’은 북아일랜드가 창조적 산업과 능력있는 사람들, 혁신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왕좌의 게임’은 미국 HBO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영국 배우가 주요 배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영국 출신 미드 주연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며 발 빠르게 보도해 왔다. 한편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영화 퀄리티의 스케일 등으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지난 17일 시즌 4가 종료됐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 5와 시즌 6 론칭이 확정됐으며, 시즌 5는 2015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한국 경제의 현 상황과 미래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한국 경제의 현 상황과 미래

    한국 경제는 위기 상황일까? 19일 밤 11시 아리랑TV에서 방송되는 시사 대담 프로그램 ‘업 프론트’에서는 ‘한국 경제, 위기 vs 기우’라는 주제를 놓고 대담이 펼쳐진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제임스 루니 마켓포스 대표를 위성으로 연결했다.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 권 원장은 “위기가 아닌 결정적 시기”라면서 “노령화와 저출산, 가계 빚 등으로 저성장에 직면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루니 대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의 상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느린 회복세에 세월호 사건이 겹쳤고 경제민주화로 투자가 어려워졌다”(권 대표)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노동조합과 지나친 규제”(권 박사), “교육 시스템과 중장년층 실업률 해소”(루니 대표) 등의 상반된 답변이 나왔다. 최근 원화 가치 강세 추세에 대해서는 둘 다 한국의 환율 변동이 심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또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세 자릿수 환율이 붕괴될 경우 “중소기업 85%는 타격을 입을 것”(루니 대표)이라 우려했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권 박사)고 주문했다. 세월호 충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방안도 모색했다. 권 박사는 “소매업과 서비스업이 감소해 영세업자들이 더 힘들어졌다”고 진단했고 루니 대표는 위축된 내수 시장의 돌파구로 관광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해 권 박사는 “투자 성장과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실천”을, 루니 대표는 “창조적인 직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英 여왕,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간 이유

    英 여왕,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간 이유

    최근 종영한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 마운트 배튼 공작이 현지시간으로 23~25일 3일간 북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하며, 방문 기간 중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 스튜디오 및 야외촬영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일랜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일명 ‘아일랜드 마법의 숲길’은 ‘왕좌의 게임’을 촬영한 장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북아일랜드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82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이라는 엄청난 경제수익과 900개의 풀타임 일자리, 57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 등을 창출해냈다. 왕실 관계자는 “영국 여왕의 이번 방문은 ‘왕좌의 게임’으로 큰 수익을 창출한 북아일랜드 정부를 격려하고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좌의 게임’은 북아일랜드가 창조적 산업과 능력있는 사람들, 혁신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왕좌의 게임’은 미국 HBO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영국 배우가 주요 배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영국 출신 미드 주연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며 발 빠르게 보도해 왔다. 한편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영화 퀄리티의 스케일 등으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지난 17일 시즌 4가 종료됐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 5와 시즌 6 론칭이 확정됐으며, 시즌 5는 2015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사교육 홍보와 교육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사교육 홍보와 교육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신문의 교육세션에 가끔 사교육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가 실린다. 예컨대 ‘6~7세 유아 수학실력, 부모 관찰력으로 키워줘야’(서울신문 3월 25일자), ‘우리아이 해외영어캠프 선택법’(4월 1일자) 등 기사는 사교육 유발 소지를 지니고 있다. 첫 기사는 주로 부모에게 유아의 행동을 잘 관찰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홍보가 아닌 기사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한 조언은 ‘시매쓰’라는 단 하나의 사교육기관 운영자로부터 얻어졌다. 기사의 표도 ‘에듀피알’이란 교육업체 홍보대행사 자료다. 이 기사를 읽는 학부모는 그 사교육기관을 찾으면 사고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믿으며 해당 업체를 찾게 된다. 기사 앞부분에 유아 선행학습에 대한 우려를 간단히 언급하긴 했으나 수동형으로 돼 있어 누가 그런 우려를 제기했는지 불명확하다. 결국 더 중요한 ‘우려’는 소극적으로 표현하면서 단 하나의 사교육기관을 홍보한 퍼블리시티(publicity)가 됐다. 두 번째 기사의 정보원도 edm유학센터 대표 1인이며 사진자료도 이 유학센터가 제공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조그맣게 실린 대조적인 다른 기사의 제목은 ‘한인운영 필리핀 사설기숙사, 10대 유학생 술 먹이고 상습폭행, 성추행까지’였다. 오히려 이 기사를 더 크게 다루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면광고가 아닌 교육세션에 이처럼 특정 사교육기관이나 알선업체를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신문에 기사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한다. 사람들의 행동이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기사화된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유관기관 종사자 1인 인터뷰에 근거해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그 기관의 홍보성 기사가 되기 쉽다. 사교육업체에서도 딱히 사교육 홍보라고 규정하기는 애매한, 공공을 위한 자료처럼 보이는 정보를 주며 기자를 설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의 의견, 교육 수요자인 아이들의 입장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사교육 공급자만의 인터뷰로는 우리 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행복에 도움되는 기사를 작성하기 어렵다. 최근에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서울신문의 교육세션에서 <스스로 꿈 찾기 ‘예술 꽃 학교’ 가다> 시리즈를 기획한 것은 바람직하다. 계성여고 모둠별 무용수업(5월 13일자), 대전 동명초교 디지털 뮤지컬(5월 20일자), ‘예술 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5월 27일자), 그리고 대안 단재학교 미술교육(6월 3일자) 기사는 메마른 우리의 교육환경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예술 강사는 ( )다’라는 빈칸을 “오즈의 마법사, 희망전도사, 한국교육의 숨구멍, 생각의 문을 열게 해 주는 손잡이, 마음의 다리, 크레파스, 웃음”이란 단어로 채워 넣은 강사들의 재치와 통찰은 한국교육에 희망을 불어넣는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다. “학생들이 연습에 지친 표정을 짓기보다 들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문이 사교육 홍보와 아이들의 꿈을 찾는 교육기사 중 어느 쪽을 다뤄야 할지 결론은 자명하지 않은가. 앞으로는 예술교육을 넘어 바람직한 공교육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도 교육세션에서 보게 되기를 바란다.
  • 유병언 금고지기 못 잡아 피해보상 ‘깜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재판이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씨의 ‘금고지기’들이 빠진 채 진행되면서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재산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정밀 수사가 필요하고, 구조적인 원인 규명과 보상을 위해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와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검·경의 추적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두 재판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핵심 피의자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 차남 혁기(42·해외 수배), 장녀 섬나(48·해외 재판 중)씨 외에도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총괄 관리한 김필배(76·해외 수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김혜경(52·여·해외 수배) 한국제약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가 분리돼 광주지법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인천지법이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재판에서 공통적인 핵심 인물은 단연 유씨다. 검찰은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의 ‘1호 입사자’가 유씨인 점과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명시된 점 등에 미뤄 유씨를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보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게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직접적인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천지법 재판과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서 유씨는 물론 해외 수배 중인 김 전 대표와 김 대표 등의 신병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송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 중 일부가 “우리는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김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유씨 일가 재산 몰아주기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이들을 검거해야 검찰의 유씨 일가 차명재산 확보에 속력이 붙을 수 있다. 검찰은 피해자 보상비로 쓸 유씨 일가의 부정 재산을 2400억원대로 보고 재산 추징 보전에 나섰지만 374억원 규모의 재산을 확인한 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 ‘김엄마’(김명숙·59·여)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체포된 김씨도 유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사설] 세월호 실종자 완전 구조에 정권 명운 걸라

    세월호 참사가 오늘로 두 달이 지났다. 슬픔을 넘어 분노와 회한, 자괴의 시간이었다. 부정과 비리가 연루된 안전 불감증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기본도 원칙도 없는 구난 시스템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순간들이었다.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300명에 가까운 목숨이 아비규환의 인재(人災) 속에 영문도 모른 채 스러졌다. 비탄과 절규 속에서도 팽목항의 시침은 여전히 4월 16일 오전에 그대로 멈춰 서 있다. 아직까지 십수명이 실종 상태다. 참사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요, 미래의 스승이다. 국가는 단 한 사람의 국민도 사지(死地)에 남겨선 안 된다는 책임감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마지막 한 사람의 실종자까지 수습하고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참사의 진상과 실패한 구난의 경위를 밝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는 ‘잊히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피해자들의 절규를 망각하지 않는 길이기도 하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참사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전근대적인 정치 논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도마에 올랐던 만기친람식의 리더십을 개선하기는커녕 2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도 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내각이 참사 과정에서 보였던 무능과 무소신, 협치(協治)의 부재를 반추한다면 책임총리와 그에 걸맞은 내각의 출현은 시대적 요청임에 분명하다. 참사의 원인을 되짚는 과정에서 ‘리더십의 개조가 우선’이라는 제언도 수없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대통령 1인 중심의 ‘친정체제’, ‘측근정치’가 반복된다면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한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무슨 교훈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정치권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여야는 각자의 이해와 논리에 따라 세월호 참사를 쟁점으로 삼았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월드컵 경기와 7월 국회의원 재·보선 일정을 따지며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애당초 안전관리 분야의 법안을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책임에서 여야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세월호 진상 규명 작업에서 여전히 당리당략을 앞세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다. 검·경의 세월호 수사는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게 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붙잡기 위해 수천명을 투입하고도 연일 뒷북이다. 전국 경찰서마다 특정 수배자의 검거 조직을 둔 것도, 수배자 검거 목적으로 임시반상회를 연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명수배 전단에는 유 전 회장의 신체 특징을 정확히 기재하지도 않았다. 검·경의 인해전술로 민생치안이 뒷전으로 밀려나 또 다른 시민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현 정권이 지적한 대로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적폐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참사 이후 수습과 진상 규명의 1차적인 책임은 오롯이 현 정권의 몫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할 것이다. 최후의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에 돌아오도록 만전을 기하라. 한 점의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온전히 기리고, 구조적인 대형참사로부터 영원히 후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인터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인터뷰

    “양성평등은 정답을 알지만 실천이 잘 안 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바뀌려면 느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콘텐츠와 전달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기관으로서 최상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진흥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집무실에서 만난 김행 원장은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내뿜는다. “이제는 사이버 교육이나 집합 교육의 50분 강의만으로는 확산시키기가 어렵다. 모바일 교육 중심으로 바꿀 생각이다. 연극적 강의에서 영화적 강의로 변해야 한다. 길 필요도 없다. 원내 교수 10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계 교수를 적극 초빙해 1~10분짜리 등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찾도록 홈페이지를 SNS 허브 기지로 만들려고 한다.” ●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인권이 돼야 김 원장은 동영상 콘텐츠 아이템을 200개쯤 작성했다. 요즘 여성 할례나 ‘애비메탈’, 싸이의 ‘행오버’ 등 인기 동영상도 열심히 연구한다. 그러면서도 양성평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인권이 돼야 하고 그 위에 각론을 넣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둔 지 2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100여일 만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변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로고를 상징 마크로 바꿨고, 폭력예방교육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교수는 연구와 강의에 전념하도록 하고 중간관리자를 발탁했다. 성평등을 위해 취임 후 남성 위주로 채용했으나 아직 직원 91명(계약직 포함) 중 남자는 17명(19%)에 그친다. 교수 10명 전원이 여성이어서 초빙교수는 남성 위주로 유치하려 한다. 남녀가 조화를 이뤄 남성적 시각에서도 양성평등에 접근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장 비서도 남자 직원으로 교체했다. 사내 젠더대학을 설립해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구조적 문제로 저출산 고령화사회와 국민소득 2만 달러 장기 정체, 가족 가치 붕괴 등 세 가지를 꼽는다. ●남녀 불평등과 빈곤은 맞물려 돌아가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3년째 1.3명을 넘어서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53조원을 투입했으나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 최저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저출산 고령화 대책 종합전략본부 위원장을 맡아 50년 뒤에도 인구 1억명 정도의 안정적인 인구구조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18년이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것이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우리도 대통령이 인구구조 개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7년째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 5년 만에 극복했다. 남녀불평등과 빈곤은 맞물려 돌아간다. 고령화율은 급증하는데 경제활동 참가율은 정체 상태다. 더 높여야 한다. 남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가까운 반면 여자는 50% 이하다. 국가 핵심 성장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잠재적 고급 인력인 여자들이다.” 출산율이 최저인 반면 청소년·노인의 자살률과 노인 빈곤율, 이혼율은 세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가족 가치가 땅에 떨어진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이게 모두 경제적 비용이란다. “세 가지 문제가 동떨어진 것 같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계된 문제다.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정, 직장, 사회구조로 빨리 바꾸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 손해라고 여자들이 생각하는 한 저출산·고령화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 10만~20만원 지원한다고 애를 더 낳겠나. 가정에서부터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 ●양성평등은 남자에게도 수지맞는 장사 그는 ‘남녀 융합’의 경계선에서 창조경제가 꽃핀다며 열변을 토했다. “창조경제를 꽃피우려면 사회구조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은 양성평등이다. 여자가 노동시장에서 배제되고 열등한 위치에 놓이면 창조경제가 꽃필 수 없다. 벤처기업 몇 개 더 생긴다고 창조경제가 되겠는가. 정보기술(IT)과 농업이 융화하는데 왜 남녀가 융합을 못 하겠나.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보니 양성평등으로 집결되고 가족에서 시작되더라. 정부 혼자 노력해서는 역부족이고, 가정에서도 부부가 평등해야 가능하다. 사후 치료보다 선제·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면 사회·경제·정치구조가 바뀐다. 여성 인재가 꽃피어야 한다. 양성평등은 결과적으로 남자에게도 수지맞는 장사다. 여기 와서 보니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김 원장은 “양성평등 복지국가를 이룩하는 국가 개조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창조경제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도록 양성 융합에 기여하면 좋겠다. 이곳에 와서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happyhome@seoul.co.kr
  • 골~ 소리에 잠 못 드는 국민들…안전 걱정에 밤새우는 외교부

    골~ 소리에 잠 못 드는 국민들…안전 걱정에 밤새우는 외교부

    지난 11일 밤 11시 외교부 종합상황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 국민 보호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신속대응팀과 상파울루 총영사관 간 화상회의가 열렸다. D-7 기점으로 매일 열리는 상황 점검 회의다. 특히 현지 범죄자들이 한국인, 일본인 등 동양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첩보가 제기되면서 안전 문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 월드컵 디데이(D-day)입니다.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홍영종 상파울루 총영사 총영사관도 서울 본부와 함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임시 영사사무소 개설 준비를 끝냈습니다. 모레(한국시간 기준 13일) 개막식이어서 무척 긴장됩니다. 이 대사 오늘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현지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홍 총영사 브라질 정부가 현재 군까지 동원해 치안 확보에 나선 상황이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사 우리 신속대응팀도 14일 현지에 투입됩니다. 우선 경찰특공대로부터 빌린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15세트를 보내겠습니다. 홍 총영사 우리 국민과 응원단 모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브라질월드컵이 13일 개막하면서 외교부는 그들만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해외 국민의 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재외국민보호과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내에서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격무 부서로 꼽힌다.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를 관람하는 국민 규모는 축구협회 추산으로 경기장마다 최소 2000명에서 최대 5000명이다. 오는 27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예선 최종전에는 현지 교민을 포함해 최소 1만명에서 최대 2만명의 한국인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한국 관람객과 국내 최대 대표팀 서포터스로 120명이 원정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를 위협하는 건 브라질의 치안 상황이다. 대표팀 예선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와 포르투알레그리, 상파울루 등 3개 도시는 브라질에서도 무장강도 및 살인 사건으로 악명이 높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의 하루 평균 살인 사건은 129건, 무장 강도는 3139건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피살된 인구의 11.4%가 브라질에 몰려 있다. 이달 초 청와대, 외교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련 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대책회의에 반우용 붉은악마 회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5일 출국하는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은 쿠이아바 경기가 끝난 후 중간 기착지인 이구아수에서 포르투알레그리까지 1200㎞, 다시 상파울루까지 1100㎞ 등 총 2300㎞를 단체 버스로 육상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악마는 현지 경호업체 고용을 고민하고 있다. 거칠기로 유명한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 훌리건’도 경계 대상 1호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에 외교부·경찰청 파견 인력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임시 영사사무소를 24시간 운영하며 사고 예방 및 신변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장 강도를 만나면 차라리 안전하게 털려야 한다는 곤혹스러운 조언을 하고 있다”며 “사전에 100레알(한화 4만 5000원)씩 넣은 지갑을 여러 개 갖고 있다가 건네주고, 스마트폰은 길에서는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간 해외 여행객 1500만명, 재외국민 700만명 시대를 반영하듯 우리 국민과 관련된 해외 사건·사고는 2009년 7336명, 2011년 7808명, 2012년 8910명, 지난해 9100명으로 5년 새 24%가 늘었다. 우리 국민이 피해자인 경우는 2009년 3517명에서 2011년 4458명, 지난해 4967명으로 41.2%가 늘어난 반면 가해 건수는 2009년 1734명에서 지난해 1432명으로 17.4% 줄었다. 해외에서 한국인이 범죄 표적이 되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는 추세를 방증하는 셈이다. 국가·지역별로 한국인 대상 범죄의 특징을 살펴보면 중남미에서는 강·절도(지난해 기준 108명)가 많았고 중국에선 납치·감금(45명), 폭행(90명)의 빈도가 타 국가보다 유독 높았다. 일본은 한국인을 가장 많이 추방하는(144명) 국가인 동시에 한국인 자살자(65명)도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저지르는 범죄 유형으로는 불법 체류(336명)가 여전히 많았고 폭행(147명), 사기(128명), 절도(91명), 마약(88명) 등의 순이었다. 그럼에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다. 외교부 본부의 담당 직원 11명이 전 세계 178개 공관의 영사들과 해외 테러, 범죄, 사고, 대형 재난 등에 대응한다. 전체의 61%가 5인 미만의 초미니 공관이어서 재외국민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영사가 없는 공관도 태반인 게 우리 외교의 민낯이다. 이 경우 외교관 1~2명이 주재국 및 겸임국의 정무·영사·통상·문화·자원 외교 등을 도맡아 처리해 정교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일반 국민들이 외교부가 자국민 보호에 능동적·적극적이지 않다고 불신하는 구조적 요인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외교부의 재외국민 조력 범위를 편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오인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영사업무를 담당하는 외교관들은 현지 당국이 부과한 벌금이나 변호사 비용 대납 요구부터 보석금 협상, 지불 보증, 숙소와 항공권 예약 대행, 병원 치료비 교섭, 범인 수사 등 상대국 법에 저촉되는 무리한 민원에 시달린다고 호소한다. 중견 외교관은 “재외국민 보호 외교는 우리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국 정부의 경찰력과 방재, 구조 등 행정력을 빌려 우리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고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수하다”며 “평소 쌓아 놓은 상대국과의 외교적 스킨십을 결정적인 순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외교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분야”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누리 주류까지 번진 ‘文 사퇴론’… 내홍 조짐에 지도부 우왕좌왕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망언’ 파문으로 새누리당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12일 오전 당내 비주류 의원들에서 시작된 문 후보자 사퇴 촉구 목소리가 오후에는 주류로까지 번지며 전면 내홍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민현주 대변인은 초선 의원 6명이 낸 ‘문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여당의 주요 당직자가 청와대의 인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셈이어서 당이 발칵 뒤집혔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초선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는 것을 직접 나서 말렸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귀화 국회의원인 이자스민 의원 등 이들 초선들은 대부분 박 대통령이 공천한 친(親)박근혜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민 대변인과 대조적으로 박대출 대변인은 “전체적인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돼 안타깝다”고 문 후보자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바라보며 ‘잘라내야 하니’ 하면서 분열적 행태를 보일 때가 아니다”라며 사퇴를 요구하는 민 대변인 등 당내 의원들을 비판했다. ‘당의 입’인 대변인들끼리 입장이 갈린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유보하며 우왕좌왕했다. 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하는 지도부 주류는 문 후보자 망언의 여파 차단을 시도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 공개 회의에서 정문헌 의원이 문 후보자의 망언을 질타하자 “그런 말은 비공개 때 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황급히 발언을 차단했다. 회의가 끝난 후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밝힌 입장은 미세하게 결이 달랐다. 친박계인 서 의원은 “청문회에서 따져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고,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은 “변명할 수 없는 다소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7·30 재·보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며 돌파구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지명 철회 또는 자진사퇴, 청문회 돌파 등 어떤 경우의 수를 택하더라도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의 문제를 자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학교 주변 교통 사고 막으~리!

    학교 주변 교통 사고 막으~리!

    성동구는 12일 각종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65 어린이 안전지킴이’를 발족, 지역 내 전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365 어린이 안전 지킴이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높아진 욕구를 반영, 지역 18개 초등학교를 둘러보게 된다. 녹색어머니회, 학교 교직원, 학부모, 구청 담당 직원 등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통학로 주변의 길들을 직접 순찰, 위험한 요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눈여겨보는 것은 구조적 문제점이다. 성동 지역에선 최근 활발해진 재개발·재건축으로 아파트촌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그러나 산지를 낀 지형이라 도로가 아파트와 바로 접해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도로의 굴곡이나 가려진 시야 등을 감안, 과속방지턱이나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이 제 위치에 있는지 살펴본다. 사각지대를 살펴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가 어디에 필요한지도 확인한다. 쾌적한 등하굣길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광고물 설치 여부 등도 살펴본다. 고재득 구청장은 “스쿨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사태를 예방한다는 자세를 가장 필요료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적의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보공개심의위원 절반 이상이 공무원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위원의 절반 이상을 공무원으로 채워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1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일선 구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및 자체적으로 만든 행정정보공개조례에 의거해 정보공개심의위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법률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에 대한 공개의무를 제정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됐다. 하지만 국익에 관련된 정보, 개인의 사생활 정보 등은 비공개 대상이다. 정보공개심의위는 비공개 및 부분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정보공개 제도의 운용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데, 재적위원 과반 참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들이 정보공개심의위를 구성하면서 위원의 절반 이상을 공무원으로 채워 중립성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 경우 정보공개심의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지만 이 가운데 4명이 공무원이고 나머지 3명은 추천에 의한 위촉직이다. 계양구도 5명의 심의위원 중 3명이 공무원이고 나머지 2명은 위촉직이다. 법률은 정보공개심의위원을 5인에서 7인 이내로 두도록 규정돼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이해당사자로서 정보 공개를 꺼릴 수 있는 공무원들이 정보공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위촉직도 추천 과정을 거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사실상 지자체 영향권 아래 놓여 정보공개 청구 수용에 적극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한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보다 민간 전문가들의 구성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 남구의 경우 7명의 심의위원 중 민간인과 공무원 비율을 4대3으로 구성했다. 서울시 정보공개심의회에는 7명의 위원 중 변호사 2명, 대학교수 2명, 시의원 1명 등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도 정보공개심의회를 공무원 3명과 교수 1명, 변호사 1명, 시민단체 1명, 언론인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이 공공정보 개방과 공유”라면서 “그러나 일선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정보공개 요청에 매우 비협조적인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자는 정부의 패러다임에 맞게 일선 지자체들은 민간인 구성원을 늘려 정보공개심의위가 활발하게 기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청원 출정 선언… 與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서청원 출정 선언… 與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의 유력 주자인 서청원 의원 대 김무성 의원 간 경쟁구도가 본격 막을 올렸다. 서 의원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사실상 전당대회 출정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자신의 공부모임 ‘통일경제교실’을 두 달여 만에 재개했다. 서-김 의원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출신으로 한 지붕 밑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박근혜 대선 경선 캠프에서 동고동락했다. 이듬해 친박(친박근혜)계 공천탈락 여파로 각각 친박연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시련도 겪었다. 그러나 이후 길을 달리하며 각각 친박계 맏형, 친박계 내 비주류로서 박근혜 정부 중반기의 집권 여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프레임 싸움을 시작했다. 전당대회를 향한 첫발부터 대조적이었다. 이날 토론회는 100여명 가까운 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등 자체 추산 2000명이 넘는 참석자가 몰리며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당권 경쟁자인 이인제 의원과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이재오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도 자리했다. 앞서 지난 8일 김 의원이 당사 기자실에서 나홀로 출마 선언을 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누가 뭐래도 30년간 정치하면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과거와 미래’ 프레임으로 자신을 과거 틀에 가두려는 것을 겨냥해 ‘배신과 의리’를 앞세웠다. 정치 대개조를 위한 책임대표·당정청의 수평적 긴장관계·공천개혁도 화두로 내놨다. 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사실상 1차 부도를 맞았는데 국민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더 이상의 2차금융은 없을 것“이라면서 “통렬한 반성 속에서 정치 대개조에 즉각 나서야 한다. 새누리당은 무기력한 자세를 벗어나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집권 여당과 국회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의 통일경제교실에는 원내 의원 60여명이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모임은 공부모임”이라면서 “과거의 줄세우기, 세몰이 등 나쁜 풍토를 바꾸려고 출마했기 때문에 저 혼자 출마선언을 했고 출정식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차별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캠프 측은 캐치프레이즈로 ‘연리지처럼 김무성처럼’을 내걸었다. 당과 청와대, 당과 국민을 연리지처럼 잇는 상생·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설명이다. 충청 대망론을 앞세운 6선 이인제 의원도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되겠다. 이것이 나의 숙명”이라며 공천권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외국어대-한국예술종합학교 공동교양학부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한국외국어대-한국예술종합학교 공동교양학부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9일 한국외대 역사관 2층에서 공동 교양학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융복합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양교의 특성화된 학문 분야를 융합하여 어문학·지역학·인문학과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교는 공동교양학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수강신청 및 교과목 운영 등에 있어서 기존의 단순 학점교류 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대와 사립대가 공동교양학부 운영에 협의한 것은 국내 최초로서, 양교는 이번 협약이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간 융합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대구 경북도청 이전 부지 활용안

    [이슈&이슈] 대구 경북도청 이전 부지 활용안

    연말이면 대구에 큰 변화가 온다. 대구시내 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경북도청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 신청사로 이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경북도청 신청사는 70%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이면 준공돼 빠르면 12월 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경북도청이 이전되면 현재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청사는 텅 비게 된다. 이 부지에 대한 개발방안이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다. 현 경북도청사의 부지는 14만 3000㎡에 이른다. 경북도의회·경북도경찰청·경북도교육청·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경북도소방본부 등이 들어서 있다. 경북의 행정기관이 모인 행정타운이다. 추정가치는 2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90% 이상은 경북도, 5% 정도는 경북도교육청 소유다. 이 부지는 신천 옆 고지대에 위치한 데다 대구 남쪽을 굽어보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는 물론 경북대, 유통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대구의 명당으로 꼽힌다. 마지막 남은 대구 도심의 노른자위 땅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대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양한 활용방안과 개발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대구시도 일찌감치 도청 이전터 개발방안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2011년 9월 시민들을 상대로 경북도청 이전부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선호하는지 조사했다.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 관련 시설이 26.1%로 가장 많았다. 또 문화공간이 23%, 시민공원 녹지공간 19.6%, 연구시설 16.6%, 도시형 산업시설 10.6% 등이었다. 시설 건설 방법으로는 신축과 리모델링을 병행해야 한다가 40.7%로 가장 많았고 리모델링 37.2%, 신축 17.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조사에 이어 2011년 12월 대구경북연구원에 ‘경북도청 이전이 대구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용역 의뢰했다. 당시 연구 결과에서는 세 가지 방안이 나왔다. 첫째는 국립인류사박물관 등 공공기관 유치를, 둘째는 문화시설 건립을, 마지막으로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산업 교육시설 건립을 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립세계사교육테마파크·국립산업기술박물관·국립어린이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제출했다. 이 같은 대구시의 방침에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유치할 시설이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별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아예 국토연구원에 경북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연구 결과는 당초 이달 말 나올 예정이었으나 지방선거 등의 일정을 감안해 오는 8월로 2개월 연장했다. 연구 결과가 나오면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 개발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상하는 방안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대구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다는 것. 이 일대 활성화 및 도시 재생 등과 관련,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해 ‘마을 만들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에 응모해 2015년도 국비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되면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모두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청 이전부지 개발과 함께 주민 숙원 사업인 도시가스 보급, 폐쇄회로(CC)TV 도로 확충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행정수장이 바뀜에 따라 이들의 구상도 주목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선거 공약에서 도청 이전부지를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활용해 대구의 경제를 살린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창조경제는 전통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첨단기술을 융합해 감성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시켜 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타운’을 ‘대한민국 창조경제 수도 대구’의 심장부로 재구성하겠다”며 “주력 산업인 ‘창조경제벨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도 제시했다. 권 당선인은 공약집을 통해 자세한 창조경제타운의 이행 방법과 예산 계획도 설명했다. 기존 도청 시설을 리모델링해 미래형 ICT 기반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창조경제타운의 기본 기능은 창조적 생산과 창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며 지원 기능은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창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팩토리사업,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 주력 산업인 창조경제벨트에 대한 지원이다. 또 창조경제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조경제 글로벌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의 예산은 국비 3000억원과 시비 500억원, 총 3500억원이며 이행 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로 내다보고 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당선인은 도청 이전부지 개발을 5·5·5 전략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5년 내에 5개의 상장기업 유치와 5000개의 일자리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실천되기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주민들은 대구시청과 법원 등 규모가 큰 행정기관들의 유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지난해 권은희 의원실이 주최한 시민포럼에서는 법원과 검찰청 등 앵커시설 유치와 더불어 지식 서비스와 창업 기능 집적화를 통한 ’창조파크‘를 조성해야 한다는 안이 제시됐다. 이어 열린 대구시의회 주관 토론회에서는 행정타운(시청) 등 앵커시설 위주로 녹지공간·문화관광시설·연구 비즈니스시설·상업시설 유치 등이 제안됐다. 당시 홍경구 대구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도청 이전부지에는 대구시 행정타운을 건설하고 이곳에 대구시청과 법원·검찰 등 유관기관이 들어서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협의회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주변 반경 1㎞ 지역과의 균형을 고려해 계획돼야 한다. 관련된 연구 내용은 시민에게 공개해야 하고 주민과 협의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경북도청 이전부지에는 기존 대구에 있는 공공기관 등의 이전보다 새롭게 추가될 수 있는 것들이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만 대구 경제에 도움이 된다. 최종 활용방안은 연구용역 의뢰 결과가 나온 뒤 전문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세월호와 ‘잉여짓’/정기홍 논설위원

    세월호 희생자 49재(齋)를 지내던 날(3일) 두 개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민간 잠수사를 사칭한 30대가 “세월호 침몰 직후 (해경이) 구조를 막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1년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월호에 첫 진입했던 해경이 “경사진 배에 오르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이었다. 해경의 첫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과 불가항력이었다는 항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잉여짓’이란 인터넷 용어가 있다. 잉여(남고 넘침)와 짓(몸 동작)을 합한 파생어다. 국내에선 취업을 못한 ‘88만원 세대’가 인터넷을 벗 삼아 시간을 보내는 행위를 빗댄 데서 비롯됐다. 글과 패러디에 비아냥 댓글을 달고, 퍼나르고, 낄낄대는 게 특징이다. 악플러의 온상이나 때로는 정반대로 집단지성으로 분출된다. ‘나꼼수’와 ‘일베저장소’도 이런 잉여짓이 만들어낸 일종의 정치놀이 장이다. 최근 들어 잉여짓이 시간 낭비가 아니라 ‘생산적 가치’로 달리 인식되고 있다. 잉여 행위를 쓸모없는 헛짓이 아닌, 창조를 끌어내는 에너지원으로 보는 것이다. 그 영역도 넓어지고 개념도 일반화하는 추세다. 연초에 인터넷을 달군 미국 조각가의 ‘나무 조각 돈다발’ 사진은 잉여짓의 긍정적 본보기였다. 가치 없는 나무깎기로 보이지만 창조 발상이 개입됐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대의 클레이 셔키 교수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TV 시청에만 쓰이던 ‘1조 시간’을 창조적으로 쓰는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또한 잉여짓과 무관치가 않다. 잉여짓과 비슷한 의미의 ‘병맛’이란 말도 있다. ‘병신 같은 맛’, 즉 어이없고 형편없다는 뜻이다. 웹툰 등 인터넷상의 창작물 가운데 수준이 낮다고 판단되면 어김없이 댓글을 단다. 예컨대 선수들의 실책이 많은 경기를 ‘병맛 같은 경기’라고 칭한다. 잉여짓과 같이 조롱을 해대지만 이를 통해 재미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반대로 자기 비하에 빠진 스스로를 ‘병맛’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좋고 나쁨과는 별개로 잉여짓과 병맛은 젊은 세대에겐 휴식공간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세월호 거짓말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는 놀랄 만큼 준비가 철저했다. 자신 명의의 두 개의 휴대전화를 이용, 다른 사람과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처럼 꾸몄다. 그가 세월호 사태를 냉소적 유희의 대상쯤으로 생각했을까. 잉여짓의 잘못된 진화요, 지나침이 화를 불렀다. 해경이 첫 구조에 나선 시간대가 여유의 시간이었는지 사투를 벌여야 했던 시간이었는지도 논란거리다. 아직도 공분의 대상이다. 하지만 ‘인터넷 놀이’인 잉여짓과 병맛이 불만의 분출을 넘어 생활의 윤활유여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문화단신]

    동양화가 안창수 화백 9일부터 부산서 개인전 동양화가 안창수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중구 신창동 부산은행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10여년간 그려 온 다양한 작품 가운데 계절과 어울리는 화조, 동물화 등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화선지에 수묵으로 그린 ‘춘마도’ ‘붓꽃’ ‘노송’ ‘투계도’ 등이 공개된다. (051) 246-8975. ‘전통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의정부아트페스티벌 오는 22일까지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의정부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122인의 창조적 사고와 예술적 화합의 만남’을 부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월궁갤러리가 준비했다. 뚜렷한 자기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전통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또 극사실회화에서 추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031)82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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