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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4개 구청장 “황우석 박사 선처를”

    국회의원들에 이어 서울시내 자치구청장들도 줄기세포 논문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 살리기’에 나섰다.15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구청장이 황 박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과 이명박 대통령 국무총리, 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법무부 장관에게 보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세계적 생명공학 과학자인 황우석 박사가 4년 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지금까지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황 박사의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국익과 과학기술 진흥에 활용되도록 현명한 판단과 선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등 국회의원 33명도 지난 12일 황 박사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 등으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9일 황 박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주 서라벌대 3년간 718명 부정입학

    경북 경주의 전문대학인 서라벌대학이 신입생 감소에 따른 재정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최근 3년간 700여명의 학생을 무더기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입학지원서의 지원학과를 조작해 3년에 걸쳐 718명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사문서 위·변조 등)로 서라벌대학 전 학장 정모(53)씨와 전 입학관리팀장 김모(47)씨를 각각 구속 기소하고, 전 입시처장 정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정 전 학장 등은 2006학년도부터 2008학년도까지 3년에 걸쳐 입학지원서의 지원학과를 임의로 조작해 이들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입학 지원자 감소로 학교가 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유아교육과 등 정원을 초과한 인기학과 지원자 가운데 불합격자들을 미달학과로 빼돌려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학생들의 지원서를 위·변조해 이들이 처음부터 미달학과에 지원해 합격한 것처럼 꾸민 다음 해당 지원자들에게는 자신이 원한 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통보했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公돈=空돈’ 빼먹은 공공의 적

    ‘公돈=空돈’ 빼먹은 공공의 적

    특전사 교육단에서 군량미 관리를 맡던 A씨는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5차례에 걸쳐 쌀 40㎏짜리 3550가마(2억 7000만원 상당)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A씨는 양곡도소매업자에게 쌀을 판매한 뒤 결산서 등을 조작해 쌀을 마치 군에서 납품받은 것처럼 꾸몄다. 수사를 받던 A씨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6급 공무원 B(42)씨는 2003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며 누나를 생계주거급여비 수급 대상자로 속여 1억 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에서는 장애수당을 과다 신청하는 방법으로 3년간 26억 5900만원을 빼돌린 공무원이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년6개월 동안 국가 예산과 보조금을 빼돌린 공무원 등 150명을 구속기소하고 546명을 불구속기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내 돈’처럼 사용한 나랏돈은 무려 1000억원. 국가예산·보조금은 고급 외제 승용차 및 아파트 구입, 개인 카드대금 결제, 카지노 도박자금, 자녀 교육비, 주식투자 자금, 성형수술비 등으로 쓰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일자리 창출 지원금이나 지역특화사업 보조금 등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사람이 6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복지예산이나 군량미를 빼돌리는 등 국가 예산에 손을 댄 사람은 16명,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금을 몰래 빼낸 사람은 44명이었다.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탈북자 C(37)씨는 2006년 1월부터 탈북자를 고용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작성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인정받아 노동부로부터 고용지원금 9억 2000만원을 받아 구속됐다. 노인들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도 비용을 청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5800만원을 횡령한 노인요양기관 원장도 형사처벌을 받았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3월 국가 보조금 비리 단속을, 올해 2월에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예산 비리를 단속하라고 일선 청에 각각 지시해 전국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북파공작원 이중간첩 조작 첫 규명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5일 ‘특수임무수행자 심문규 이중간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결과 육군첩보부대(HID)가 심씨를 처벌하기 위해 위장 자수사건으로 조작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파공작원 사건 조사는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배상 차원을 넘어 사건이 조작됐다는 구체적인 전모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5년 북파돼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군에 체포된 심씨는 1년 7개월 동안 대남간첩교육을 받고 1957년 남파됐다. 심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자수했지만 육군첩보부대는 심씨를 위장간첩으로 몰아 563일 동안 불법 구금한 채 심문하고 간첩색출 등 북한 관련 정보입수에 활용했다. 심씨는 이후 육군특무부대와 군검찰로 이송돼 단순 간첩혐의로 기소됐으나 중앙고등군법회의는 위장자수 혐의로 사형판결을 내렸다. 사형은 1961년 집행됐다. 심씨의 가족들은 2006년 4월에야 심씨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고 국방부는 아직까지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가 유족에게 사과하고, 당사자와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 조치를 권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타이완 천수이볜 前총통 부부 종신형

    재직 중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수이볜(왼쪽·58) 전 타이완 총통이 11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부인 우수전(오른쪽)도 같은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됐으며, 아들 천즈중도 돈세탁 혐의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일가가 중형으로 몰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날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천 전 총통 부부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종신형과 함께 5억 타이완달러(약 187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법원 대변인 황춘민은 “천 전 총통은 타이완에 큰 피해를 끼쳤고 우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부패 혐의에 직접 개입했기 때문에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천 전 총통은 공모자와의 증거조작, 도주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사 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지난해 12월부터 타이베이 교외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번 재판에 천 전 총통과 그의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대신 법원 판결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판결을 거부하고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천 전 총통의 지지자 수백명은 법원 밖에 모여 그의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천 전 총통은 재임기간(2000~2008년) 세금 315만달러(약 38억원)를 ‘특별기금’ 명목으로 횡령하고 국유지 협상 등과 관련해 최소 900만달러의 뇌물을 받아 스위스의 은행 등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 총통은 그러나 비밀외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금을 쓴 것일 뿐 사적 이익을 추구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재임기간 내내 타이완의 독립을 주장, 중국과의 양안관계를 대결구도로 몰아갔다. 2008년 집권한 마잉주 현 총통은 양안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고 있다. 천수이볜은 이번 판결이 마 총통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 총통과 사법부는 이번 판결은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타이완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천 전 총통의 주장을 일축했다. 외신들은 타이완 국민들이 천수이볜이 일정 부분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8년 치러진 총선에서 민진당이 현재 집권당인 국민당에 패배한 원인으로는 양안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 외에도 총통 가족의 부정부패가 거론됐다. 이미 자녀들이 거액의 재산을 해외에 은닉했다는 혐의가 임기 중에도 불거졌었다. 지난 1월에는 천즈중이 해외 돈세탁 혐의를 인정, 18억 7000만 타이완달러가량의 해외자금을 국고에 귀속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큰코다친 거짓말… 무고 징역형 급증

    큰코다친 거짓말… 무고 징역형 급증

    #사례1 올해 2월24일 서울의 한 모텔에 묵던 김모(44)씨가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청하자 모텔 주인은 50대 여성을 소개했다. 나이가 너무 많다며 이 여성을 돌려 보낸 김씨는 젊은 아가씨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모텔 주인이 거절하자 김씨는 앙심을 품고 “돈이 없어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김씨는 “아가씨와 자려다가 그냥 돌려 보냈는데 5분 후 모텔 주인이 들어와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 갔다. 처벌해 달라.”고 거짓말했다. 김씨는 무고죄로 기소돼 지난달 28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례2 2007년 10월22일 오전 7시10분 승용차로 출근하던 경찰관 오모씨가 일방통행로의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의 허리부위를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고, 동료 경찰관 김모(40)씨는 사진 촬영할 때 교통사고 현장을 조작했다. 사고 현장이 횡단보도 부근이라 오씨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여 초동 조사 때 차량 위치를 표시해 놓은 검은색 페인트를 지우고 횡단보도와 떨어진 곳에다 흰색 페인트로 새로 표시한 것이다. 김씨는 증거인멸·증거위조죄로 기소돼 올 7월9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사례3 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재산을 두고 법정다툼을 벌이자 딸 김모(45)씨는 지난해 3월18일 A(68)씨를 설득해 어머니에게 유리하게 증인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300만원과 함께 부동산 등기 관련 서약서를 주는 걸 목격했다는 거짓말이었다. 이복 여동생이 캐묻자 A씨는 “딸 김씨가 시켜서 허위 진술서를 썼다.”고 고백했고, 그의 발언은 녹취돼 재판부에 제출됐다. 그러자 김씨는 다시 위증을 요구했고, A씨는 지난해 8월27일 법정에서 “돈과 서약서를 주는 걸 목격했다.”고 또 거짓말했다. 김씨와 A씨는 위증교사, 위증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8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거짓말 때문에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검찰과 법원이 무분별한 고소·고발을 막고 공판중심주의(법정 진술이 중심이 되는 재판)를 정착하려고 무고와 위증·증거인멸 사범을 엄하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고 사건은 2002년 1872건에서 2006년 1210건으로 줄었다가 2007년 1663건, 지난해 2090건, 올 7월까지 1235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징역형 선고 비율은 50% 안팎. 지난해 배우 송일국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여기자가 최근 무고죄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위증·증거인멸 사범의 증가세는 훨씬 가파르다. 지난해 법정에 선 사람은 2002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2002년에는 864건이었지만, 공판중심주의가 도입된 2003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85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7월까지 1138건이 접수돼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송씨 간첩단’ 27년만에 누명 벗었다

    국가가 조작한 ‘송씨 일가 간첩단’ 사건에 대해 27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던 송기준(71)씨 등 일가 8명의 재심에서 이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1982년 9월10일 안기부는 “월북했다가 남파된 송창섭에게 포섭돼 서울·충북에서 25년간 간첩 활동한 그의 처와 아들 등 28명이 적발됐다.”고 송씨일가 간첩단 사건을 발표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이 자백 말고 다른 물증이 없다며 두 차례나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지만, 고법에서 계속해서 이를 뒤집어 7차례나 재판을 걸친 끝에 결국 유죄가 확정돼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렸다. 국정원 과거사위는 2007년 안기부가 재판 과정에 개입했다고 밝혔고, 불법 구금 등을 통해 자백을 강요한 사실이 인정돼 올 2월 재심 개시 결정이 났다. 재판부는 “이들이 75~116일까지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채 불법구금을 당한 상태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가 이뤄진 사실은 의문이 없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도·황우석 박사 복제돼지 생산한다

    논문 조작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경기도가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공동 추진한다. 김문수 지사와 황 박사는 26일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당뇨병 치료 및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한 형질전환 복제 돼지를 생산하고 돼지의 수태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연구에는 도 산하 축산위생연구소 연구진, 황 박사와 함께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 연세대, 강원대, 건국대 등 8개 기관 소속 연구진 14명이 참여한다. 연구를 위해 도는 황 박사가 운영 중인 용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매주 3마리씩 실험용 돼지를 무상 공급하는 등 연구 수행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황 박사는 형질전환 돼지 수정란 등을 생산, 보급하고 연구결과를 도에 보고하며 개발한 기술을 도내 축산농가 등에 이전한다. 도와 황 박사 팀은 공동연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만간 공동연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연구활동은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추진 배경에 대해 황 박사 팀은 “그동안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한 실험이 설치류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인간과 유전학적 차별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형질전환 기법과 체세포 핵이식 기법을 응용한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공동 연구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도내에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4일 징역 4년이 구형됐다. 한편 경기도와 황 박사의 공동연구 협약 체결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서 논문 파동이 법적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공공기관인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황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논문조작’ 황우석 前교수 4년 구형

    국내외 생명과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 1심 재판절차가 3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배기열)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황 전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황 전 교수의 올바르지 못한 연구 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과학자로서 철저한 검증으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데 욕심과 예상으로 논문을 조작해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는 체세포 복제 인간배아 줄기세포와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한 주도 수립하지 못했으면서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에 조작한 논문을 발표한 뒤 연구비 지원 등 명목으로 SK㈜, 농협 등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황 전 교수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불법매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황 전 교수는 심리 과정에서 연구결과 조작에 관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다. 그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20년 동안 나름대로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와 연구팀에 사기꾼 집단이라는 낙인과 극심한 고통을 남겼다.”면서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던) 최후 기자회견 때의 약속을 지킬 것이고, 재판부가 기회를 준다면 마지막 열정을 연구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함께 기소한 이병천 서울대 교수와 강성근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6개월,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에게는 징역 1년, 섞어심기를 통해 연구결과를 조작한 김선종 전 미즈메디연구소 연구원에게는 징역 3년, 불법 난자매매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장상식 한나산부인과 원장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 충분한 시간을 둔 뒤 오는 10월19일 오후 2시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검찰 황우석 박사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황우석 박사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해 3년 동안 재판을 받아온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이날 공판에는 황 전 교수가 출석해 어떤 내용으로 최후진술을 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선고 공판은 10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와 난자 불법매매 혐의를 적용해 황 박사를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논문이 조작됐다고 판단하면서도 논문의 진위는 학계 논쟁을 통해 가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소하지 않는 대신 황 박사가 논문 오류를 알면서도 지원금을 타내려 했다는 점을 부각해 변호인측과 공방을 벌여왔다.  이번 재판은 최첨단 생명과학 분야가 심리 대상인 만큼 진위 검증이 쉽지 않았고,증인도 100명에 달했기 때문에 1심 형사 재판으로는 유례없이 오랜 기간인 3년을 끌었다.2006년 6월20일 첫 공판 이후 43회의 공판을 열고 나서야 피고인과 증인 심문을 모두 마무리할 정도였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관련 공판 쟁점을 살펴본다.  ●논문 조작 혐의 책임  2004~2005년 사이언스지 논문 조작 책임이 황 박사와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 중 누구에게 있는가를 놓고 공방이 진행중이다.  노 이사장은 “난자를 제공하고 연구원을 파견했을뿐 실험 데이터조작 사실은 몰랐다.2005년 12월에야 줄기 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황 박사는 “면역,행형,배아체 형성,테라토마,면역적합성 등 검증 단계마다 포괄적 지시를 내렸다.”고 부분적으로 혐의를 시인했다.하지만 구체적 지시 여부를 묻는 검찰 심문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으로부터 받은 연구비의 성격  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은 허위로 혹은 연구 성과를 부풀려 연구비를 받은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황 박사는 순수한 후원금이라고 주장한다.  ●논문 진위 여부  검찰은 2004~2005년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이 조작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진위는 학계 논쟁을 통해 가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소 대상으로 삼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황 박사는 “연구의 기본인 세포 ‘NT-1’이 실제로 존재한다.”며 “증명할 기회를 달라.”고 항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일국 폭행” 주장 여기자 항소심 징역8월·법정구속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조용준)는 19일 탤런트 송일국씨에게서 폭행당했다고 거짓말을 해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리랜서 여기자 김모(4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송씨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송씨를 고소하고, 이를 언론사에 알려 ‘송일국 월간지 여기자 폭행, 전치 6개월 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게 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폭행당한 사실에 대해 증언한 기자들의 진술은 번복이 심해 받아들이기 어렵고, 사건 상황을 담은 송씨의 아파트 폐쇄회로(CC)TV가 조작됐다는 피고인의 주장도 여러 정황상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사건 직후 발부받은 진단서나 의사들의 소견으로 볼 때 외상이 없어 송씨가 피고인을 폭행한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림사건 28년만에 명예회복

    법원이 5·18 민주항쟁 이후 신군부에 의한 용공 조작사건 가운데 하나인 ‘부림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홍성주 부장판사)는 14일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계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김재규(61)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 재심청구인 7명에 대한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법원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면소 판결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파기하지 않아 따로 결정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들에 대해 각각 집행유예 2년~징역 1년6개월과 함께 자격정지 8개월~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고인들의 계엄법 위반 혐의는 모두 무죄”라며 “집시법도 관련 법규정이 바뀌어 사회불안 야기 우려에 대한 조항이 삭제돼 면소 판결을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이 국가보안법 부분에 대해서는 파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판단을 할 수 없어 형량으로 대신한다.”면서 피고인들의 형을 대폭 줄여 재심청구인들은 이 부분에 대한 명예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티븐 제라드 어퍼컷 작렬[동영상]

     국내 팬에게도 반듯한 축구스타의 전형으로 인식돼온 스티븐 제라드(29·리버풀)가 지난해 사우스포트의 한 바에서 벌어진 난투극 도중 먼저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을 포착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법원에서 열린 재판 첫날,검찰이 법정에 제출한 이 동영상에는 지난해 12월28일 사우스포트의 라운지 인이란 바에서 술을 마시던 제라드가 CD플레이어를 조작하는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마커스 맥기(34)의 얼굴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날 제라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본인이 두 골을 집어넣어 5-1 대승을 이끈 기쁨에 겨워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바 안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촬영한 장면에는 제라드의 친구 존 도란(29)이 맥기를 떠미는 한편,팔꿈치를 붙잡는 모습까지 생생히 담겼다.이 와중에 제라드의 어퍼컷이 작열했던 것.도란을 비롯해 모두 5명이 주먹다짐을 벌인 점을 인정하고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제라드 역시 이날 법정에서 싸움을 벌인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당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를 기소한 검사는 “프로축구 선수라기보다 프로복서 스타일의 스피드로 정확히 목표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고 했다.  이 재판은 일주일 정도 계속 열릴 예정이어서 리버풀의 동남아 투어에 제라드는 불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학림사건 당사자들, “화해와 용서의 큰 길을 갈 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학림사건’을 조작된 것으로 판정함에 따라 당사자들이 7일 서울 명동 민들레영토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사건으로 7년 4개월을 복역한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은 “사건 관련자들이 이미 민주화유공자로 인정받아 명예회복은 이뤄졌으나 사건을 조작한 데 따른 법적 후속조치와 반성이 없었다.”면서 “이번 진실화해위 결정이 진실을 규명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화해위가 재심 결정을 내렸으므로 서울고등법원에 재심을 신청할 것”이며 “28년만에 누명을 벗고 진실이 규명됐으니 이제 화해와 용서의 큰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장관을 비롯해 이선근(현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대표) 등 26명은 학생운동 및 노동운동 단체인 ‘전민학련’과 ‘전민노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1981년 6∼8월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과 구타를 당하며 거짓 자백을 강요받았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원 기소돼 이 전 장관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25명이 옥고를 치렀다. 7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경찰과 검찰이 당시 ‘학림사건’ 연루자들을 고문해 혐의를 날조한 점을 확인했으며 국가는 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림이란 명칭은 숲(林)처럼 무성한 학생운동 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뜻으로 당시 경찰이 붙인 이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정감사 회계사 무더기 적발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는 기업 가치를 부풀린 회계사들과 이를 청탁한 기업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권오성)는 5일 부실기업에서 돈을 받고 기업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 주거나 정기 회계감사를 통과하도록 서류를 꾸며준 혐의(공인회계사법위반 등)로 N회계법인 소속 김모(37)씨 등 공인회계사 4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네고 허위 회계를 부탁한 혐의(배임 등)로 C사 임원 박모(30)씨를 비롯해 기업 관계자 6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기업인 D사의 대표 이모(50)씨는 15억원에 인수한 K사를 2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꾸며 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씨 등 3명의 공인회계사에게 1억 1000만원을 건넸다. 회계사들은 휴지 조작에 불과한 K사의 주식을 주당 1만 5000원 수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를 근거로 D사 대표 이씨는 회사 공금 200억원을 빼돌렸다. 코스닥 상장이 폐지될 위기에 놓이자 회계감사를 조작하고, 한국거래소 간부에게 로비를 시도한 법인 대표도 있었다. M사 관계자들은 지난 2007년 8월 공인회계사 권모(42)씨 등에게 1억 2000만원을 건네고 허위서류를 만들어 상장 폐지를 피해 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송파 흉기난동사건’ 검·경 갈등 법정 비화

    검찰과 경찰이 한 112 신고 사건을 놓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다. 검·경간의 갈등으로 비화한 이 사건은 지난해 2월17일 새벽 일어났다. 당시 송파경찰서 가락지구대 소속 최모(53) 경위와 김모(37) 경사는 시민 A씨로부터 “내가 탄 택시의 운전자격증명서 사진이 실제와 다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경찰은 운전자격증명서를 임의로 떼내 갖고 있는 A씨의 사무실을 찾아가 현장에 있던 택시기사와 함께 “요금을 내고 증명서를 돌려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경찰관들과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주방에서 30㎝짜리 식칼을 들고 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무혐의로 풀어 주고 경찰관 두 명을 직권남용감금,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그해 6월 불구속기소했다. 경찰이 목격자인 택시기사의 진술을 조작했고 A씨가 칼을 휘두르지 않았는데도 휘두른 것처럼 허위로 조서를 꾸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는 실제로 흉기를 휘둘러 위협을 느낀 최 경위가 두 발짝 물러섰고, 또 택시기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 사건 해결의 열쇠는 A씨 사무실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었다. 그러나 같은 영상을 두고 검찰과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A씨가 흉기를 휘둘렀고 이 모습을 택시기사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검찰은 “A씨는 자해를 하려 했고 경찰은 이를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말한다. 사건 당사자인 김 경사는 “A씨가 ‘내가 경찰에게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경찰 피의자 조서는 인정되지 않고, 검찰이 우리 쪽에 유리한 CCTV 결과는 인정하지 않는 등 무리한 기소를 했다.”면서 “수사권 등을 놓고 대립하는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일종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무리하게 경찰을 기소해 ‘경찰 길들이기’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난 1년 간 9차례 열린 공판에서 검찰과 경찰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 검찰은 두 경찰관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허위 공소장 운운은 본인들 주장”이라면서 “재판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둘 중 누가 옳은지는 오는 6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레미콘 배합률 속여 수백억 꿀꺽

    한국산업표준(KS) 규격에 못 미치는 레미콘을 규격품으로 속여 건설업체에 공급해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대형 레미콘업체 3개사가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30일 KS 규격과 다르게 원료를 배합하는 수법으로 원가를 낮춘 레미콘을 속여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레미콘 업체인 D·S·E기업의 임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레미콘 배합비율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최모(47)씨를 구속기소하고 이들 3개사의 대표이사와 법인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 3개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건설사와 약정한 배합비율보다 시멘트 함량을 줄이거나 혼화재, 석회석 미분말, 저가 골재를 배합하는 수법으로 레미콘을 제조·공급해 회사별로 147억~22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공급계약 파기를 막으려고 배합비율 프로그램을 조작해 원래 건설업체와 약정한 대로 레미콘을 생산한 것처럼 허위 자동생산기록지(배치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건설업체의 현장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검사 통과용 레미콘 차량’을 따로 두거나 국토해양부 등의 외부 감사에 대비해 전시용 고가 자재 설비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3개사가 제조해 공급한 비규격 레미콘의 강도는 국토해양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건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국 주요 20개 레미콘 업체를 현장 점검, 대부분 업체가 배치 리스트를 조작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배합비율을 조작하는 행위가 레미콘 업계의 관행이라고 보고 KS 규격을 심사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 수사결과를 통보해 업계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요청했다.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혼화재는 시멘트 대체재로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면서도 “검찰 수사를 계기로 건설업체의 사전 승인 없이 사용하던 관행을 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비리에 얼룩

    경북 포항시가 직원들의 공금 횡령 등 잇단 비리로 얼룩지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북구 청하면사무소 공무원 H모(46·7급)씨가 지난 1월부터 면사무소에 배정된 각종 예산을 집행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해당 면사무소의 면장과 부면장을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H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H씨는 최근 포항시의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주 관련 서류를 챙겨 잠적했다. H씨는 2006년부터 청하면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부면장 부재 시 인장을 도용해 출금 전표에 찍는 수법으로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거액을 횡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포항 아파트 인·허가 해결을 미끼로 시공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5명은 지난 10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형사 2단독 정철민 판사)은 아파트 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포항시청 과장 S(54)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전직 담당 J(51·6급)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인사청탁 대가로 전·현직 포항시 공무원에게서 2100만원을 받아 구속된 포항시 구청장 출신 J(60)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아파트 업체에 대한 편의 제공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구속기소된 포항시 현직 과장 S(51)씨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포항 주민들은 “시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과 공직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고,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곤혹스러워했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3월 직원들의 아파트 허가와 인사 비리와 관련, 대시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딸 성적 올리고 급우 성적 깎은 못된 엄마

    이런 일도 모정이란 이름으로 용인될 수 있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중부 헌팅던이란 곳에 사는 주부 캐롤린 마리아 맥닐(39)은 헌팅던 에어리어 고교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문제는 딸 브리타니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데다 자신은 교내 업무용 컴퓨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  맥닐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학교 컴퓨터에 휴가간 동료의 패스워드로 접속해 딸의 성적을 고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수십번의 성적 조작으로 재미를 붙인(?) 그녀는 지난해에 졸업한 브리타니의 급우 둘의 성적을 ‘깎아내리는’ 몰염치한 짓까지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다행히 졸업 직전 맥닐의 어처구니 없는 짓이 발각돼 이들 학생들은 제대로 된 성적표를 들고 졸업했다.  그녀의 긴 꼬리가 밟힌 것은 2007년 10월의 일이다.이 학교의 진학 담당 직원이 브리타니의 SAT 점수에 모순된 점이 있는 것을 눈여겨본 덕이었다.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기소 서류에 따르면 SAT를 주관하는 컬리지 보드에 보고된 브리타니의 점수는 1370에 불과했는데 한 대학에 제출된 자료에는 1730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추가 조사 과정에서 맥닐이 자신의 컴퓨터로 접속해 다른 학생들 자료를 입력하기 일주일 전에 이미 브리타니의 점수를 입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 명의 동료 비서들은 휴가 중에 자신의 업무를 대신 해달라고 패스워드 등을 일러줬는데 막상 맥닐은 딸 성적 고치는 일에 써먹은 것.  학교측이나 교육당국이나 모두 이 일을 감추고 싶어 했지만 결국 검찰에 알려졌고 검찰은 맥닐을 엄벌하겠다는 입장이다.그녀에게 주어진 혐의는 29건의 불법 컴퓨터 사용과 29건의 공문서 조작으로 건당 최고 징역 7년형과 1만 5000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 아주머니 정말 큰 일 났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애인보조금 26억 횡령 공무원 징역 5년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한창훈)는 서류를 조작해 장애인 복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천구청 공무원 안모(38)씨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가 공무원으로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잊고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국가에 손실을 끼친 데다 저소득층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복지보조금을 받는 인원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70여차례에 걸쳐 장애수당, 의료비 등 모두 2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되는 청소년 복지기금 등 공금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천구청 전 공무원 이모(41)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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