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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雨중충… 상주 “뒷문을 닫아주오”

    프로축구 K리그는 승부 조작 파문으로 ‘쑥대밭’이 됐다. 그래도 리그는 계속된다. 9, 10일 K리그 17라운드 8경기가 벌어진다. 주목할 경기와 선수는 명확하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상주상무의 경기, 상주의 골키퍼를 주목해야 한다. 물론 리그 득점 선두인 상주 김정우(11골)와 그를 맹렬히 추격하는 3위 데얀(9골)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그러나 상주는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우는 사상 초유의 서글픈 ‘이벤트’를 준비했다. 승부 조작의 모래바람이 덮쳐 버린 K리그의 초라한 자화상이다. 상주의 기존 골키퍼 4명 가운데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등 3명이 승부 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소 대상이 됐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권순태는 지난 2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자 상주는 60만 대군 가운데 골키퍼 경험이 있는 선수를 긴급 수배했다.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권기보 상병을 찾아내기는 했지만, 전방에 근무 중인 권 상병의 극적인 이적(?)은 어수선한 군 상황으로 없던 일이 됐다. 그래서 상주는 이번 서울전에서 필드 플레이어에게 수문장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상주의 코칭스태프는 대구전에서 권순태를 대신해 긴급 투입돼 끼리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공격수 곽철호와 수비수 이윤의, 미드필더 김범준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임종국 골키퍼 코치가 이들 셋을 상대로 골키퍼 연습을 한 뒤 오랜 토론 끝에 이윤의가 28년 한국 프로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의의 활약도 중대한 관심사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프로축구 관계자들과 팬은 그의 활약과 무관하게 한국 프로축구의 현주소와 승부 조작의 원인을 곱씹어 볼 수밖에 없다. 또 상주는 K리그 15개 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상무 사상 처음으로 골키퍼 1명을 특별 모집한다. 상무는 매년 10월 선수를 모집하지만, 올 시즌 후반기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한 오는 28일까지 골키퍼에 한해 입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날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리는 대구와 부산의 맞대결도 관심이 가는 경기다. 대구는 6명, 부산은 4명의 주전 수비수들이 승부 조작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벤치 멤버, 2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험과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의 전술적 특성상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 선두 전북도 주전 골키퍼였던 염동균이 구속 기소되는 바람에 백업이었던 김민식에게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울산의 포격을 최종적으로 막아내는 무거운 임무를 맡기게 됐다. 강원과 맞붙는 광주FC도 주전 골키퍼가 구속된 상태다. 승부 조작으로 여러 구단의 뒷문이 허술해졌기에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K리그 17라운드. 골망이 철썩일 때마다 기쁨보다는 우울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승부조작 63명 적발

    프로축구 승부조작 63명 적발

    지난해에도 프로축구 6개 구단 K리그 15개 경기에서 승부가 조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작에는 선수 46명이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와 군 검찰은 7일 스포츠토토 고액 베팅을 노리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기)로 총 63명을 적발해 최성국(32) 등 현직 K리그 소속 선수 46명, 선수 출신 브로커와 전주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행방을 감춘 브로커 6명은 기소중지했다. 군과 검찰은 63명 가운데 18명(선수 10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선수들은 300만원에서 31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골키퍼를 포함해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소속 팀을 옮겨 가며 16개 구단에서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다.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은 두 차례 승부 조작 경기에 가담해 무승부로 결과가 나온 한 경기에서 400만원을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러나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돈을 받은 뒤 즉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진 올림픽대표팀 주장 홍정호(제주)에 대해선 기소하지 않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에 자수한 선수 21명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속 기소된 김동현(상무)은 8경기의 승부 조작에 관여해 대가를 챙기고 스포츠토토에 불법 베팅, 4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檢, 프로축구 승부조작 63명 적발···최성국 기소,홍정호 무혐의

     프로축구 K-리그에서 국가대표급과 구단의 주전급은 물론 신인 선수들도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7일 스포츠토토 고액배팅을 노린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기)로 54명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전·현직 K-리그 소속 선수 37명, 선수 출신 브로커와 전주 11명 등 48명을 기소했다.  이미 군검찰이 상무소속 3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기소해 승부조작으로 적발된 선수와 브로커는 모두 63명에 이른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브로커들로부터 300만~3100만원을 대가로 받았다.  이들은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접근한 선수 출신 브로커들에게 포섭돼 승부 조작에 뛰어들었다. 골키퍼와 수비수, 공격수, 미드필더 등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브로커의 포섭 대상이었다.  최성국은 돈을 받지는 않았으나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불구속기소됐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홍정호는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돈까지 받았으나 즉시 돌려줘 무혐의 처리됐다.  검찰이 승부 조작이 이뤄졌다고 판단한 경기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5경기이며, 프로축구 16개 구단 중 기소된 선수가 속한 구단은 6개 구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최재원 SK부회장 출국금지

    최재원 SK부회장 출국금지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비자금 수사와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다 수백억원의 자금이 최 부회장에게서 베넥스인베스트먼트로 흘러간 정황을 잡고 수사하는 한편 최 부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검찰은 올 초부터 진행해 온 계좌추적을 통해 비자금 조성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대로 최 부회장의 소환여부 및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지난 3월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된 175억원 상당의 수표와 금괴 대부분이 최 부회장 명의의 계좌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와 규모를 확인하는 동시에 최 부회장의 형 최태원(51) SK회장과의 연관성을 살피는 등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김준홍(45) 대표는 SK텔레콤 상무를 지냈으며, 코스닥 상장사인 글로웍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김 대표는 글로웍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12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최 부회장의 개인적인 자금일 뿐, 회사 자금과는 무관하다.”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부인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불공정 파생상품 개미들 울린다

    불공정 파생상품 개미들 울린다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주지 않기 위해 장 마감 직전 주가를 조작한 국내·외 증권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금융당국에 해당 증권사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증권사 대표들을 주식연계워런트(ELW) 불공정거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개미’ 범죄에 칼을 댄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ELS 중도상환 평가일 또는 만기 평가일에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대량의 주식을 고의로 팔아치워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우증권, 미래에셋, BNP파리바, 캐나다왕립은행(RBC)의 전·현직 트레이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증권 김모(46)씨는 자신이 운용하던 ELS상품의 만기일인 2005년 11월쯤 동시호가 시간대에 해당 ELS의 기초자산이던 삼성SDI 주식 13만주를 대량 매도해 주가를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주가는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줘야 하는 ‘조기상환 성립가격’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에셋 트레이더 김모(39)씨와 외국계인 BNP파리바, RBC의 트레이더 역시 같은 방법으로 기초자산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증권사는 이런 방법으로 상품에 따라 최대 31억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한 외국계 증권사 트레이더의 경우 당사자 조사 없이 사건을 재판에 넘기고 해당 법인을 금융감독원에 통보 조치했다. 검찰 수사는 파생상품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불공정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검찰에 따르면 ELS 투자에 있어 일반 투자자는 최초 상품을 선택할 때 말고는 의지가 반영될 틈이 없는 반면, 증권사들은 자신의 의도대로 손쉽게 가격 조종에 관여할 수 있었다. 더구나 ELS 계약기간이 3년 만기로 장기인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중도 손절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지난해 발행 총액이 24조 3000여억원에 이르지만 개미들을 위한 보호조치는 극히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손실이 날 경우 그 부담을 투자자들에게 모두 안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해당 증권사에서는 상품 판매 당시 위험에 대해서도 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검찰은 이것이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책 한권 분량에 이르는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보길 바라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LS 등과 관련, 아직 국내 판례가 없다는 점은 검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일본 금융당국은 ELS 시세 조작과 비슷한 사건을 두고 주가조작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을 뿐이며, 관련 문제는 대부분 민사소송으로 해결되는 상황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용어 클릭]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인 특정 종목의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고수익을 보장하되 범위를 벗어날 때는 손실을 보는 구조로 설계된다. 일정 기간 주가가 정해진 범위에 있으면 이익을 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잃게 되는 고위험 투자자산이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24조 3000억원으로 주식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06.7% 증가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ELS 발행사가 기초자산의 가격을 고의로 하락시켜 만기 상환을 무산시키는 등 수익률 조작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국세청 전관예우 실태 어떻기에…

    서울국세청 조사 2국장을 지낸 이희완씨는 지난 2006년 2월 승진인사에서 무려 3단계나 뛰어올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서울국세청 과장급에서 서울국세청 국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2월 3일 인사에서 서울청 조사1국 1과장에서 복수직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가 하루만인 4일 서울청 조사2국장에 전격 발탁됐다. 배후에 권력이 있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며, 이씨의 뒤를 누가 봐 줬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무업계의 한 관계자는 27일 “당시 한상률 서울국세청장이 인사에 어느정도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상명하복이 엄격한 국세청 조직문화를 감안하면 두 사람 간에 모종의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당시 국세청장인 이주성씨가 직접적인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한 전 청장과는 무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씨가 퇴직 후에도 30억원대의 고문수수료 등을 기업들로부터 받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조사국장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국장은 국세청의 핵심자리로 야전 사령관에 해당한다. 탈세한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세무조사 권한을 갖고 있어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다.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 핵심 국장 이상의 퇴직자들이 세무사로 전직한 이후 기업들은 이들에게 매월 100만원부터 수백만원씩 고문 수수료로 제공하며 전관예우를 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검찰이 기업 고문료와 관련해 국세청 1·2급 출신들에게 칼을 겨눈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관행은 대부분 정상적인 거래로 포장을 하기 때문에 대가성 입증이 어렵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SK와 관련해 받은 수억원대의 고문수수료 거래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편 SK그룹은 연이은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대규모 선물 투자 손실에 이어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최재원 부회장의 자금 유입마저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그룹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SK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최근 1000억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개인적인 투자 거래로 파악하고 있으며 회사 공금이 유입되거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적 거래로 나타나 그룹 차원에서 공식 해명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일만·안동환기자 oilman@seoul.co.kr
  • 인천지검 유진승 IAP ‘올해의 검사상’

    인천지검 유진승 IAP ‘올해의 검사상’

    국제검사협회(IAP)는 26일 제1회 ‘올해의 검사상’ 대한민국 수상자로 인천지검 유진승(37·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선정했다. 유 검사는 외사 범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과학수사 기법’ 창안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강제출국된 뒤 중국 공안당국에 뇌물을 주고 신원을 세탁해 재입국한 불법체류자 수십 명을 구속기소한 사건과 유전자 감정 결과를 조작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 한 일당을 적발한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신원세탁 사건’의 경우 불법체류자가 단순히 여권 위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바꾼다는 점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나 외국인 입국 심사 때 지문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 변경까지 이끌어냈다. 유 검사는 “마약·테러 자금 등은 전 세계에 걸쳐 자금을 세탁해, 기존 계좌추적 기법으로는 수사하기가 어렵다.”며 “세계적인 단위의 자료를 받았을 때 그것을 분석하는 새로운 ‘과학수사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AP는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올해 초 이 상을 신설했다. 시상식은 27일 열리는 제16차 IAP 연례 총회 개막식에서 치러진다. 한편 IAP 연례총회는 26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계속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승부조작’ 상무 선수 3명 소환

    프로축구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24일 프로축구 구단 등에 따르면 군 검찰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상주 상무 소속 선수 3명을 소환조사했고, 창원지검도 같은 혐의로 전남과 부산 소속 선수 2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이들은 승부조작 브로커로부터 한 사람당 수백만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선수 5명을 구속기소하고 선수를 포함한 관련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던 검찰은 지난해 K리그 경기를 포함한 3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혐의를 잡고 수사를 계속해 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연맹 승부조작 선수징계 논의

    프로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 조작 혐의로 기소된 선수들의 징계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 절차에 따라 관련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징계 대상은 검찰에 구속 기소된 5명과 불구속 기소된 5명, 군검찰에 구속된 1명 등 총 11명이다. 승부 조작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수들에게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에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의 징계 수위로 경고와 영구 자격 정지(제명) 등이 명시돼 있다.
  • 프로축구 승부조작 12명 기소

    검찰이 지난해 말 열린 K리그의 다른 경기에서도 새로운 승부 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창원지검은 9일 지난해 말 열렸던 K리그 정규리그 2경기와 컵 대회 1경기 등 모두 3경기에서 승부 조작 혐의를 발견,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관련된 구단과 선수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몇 가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구체적인 증거를 잡고 수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수사가 진척되면 관련 선수 등을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은 이날 프로축구 선수 5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프로축구 선수 5명과 전주(錢主) 2명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1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창원을 근거로 한 ‘북마산파’ 조직원 출신인 브로커 김모(27)씨가 이번 승부 조작을 기획해 전주를 찾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모(32)씨 등 전주 2명으로부터 브로커들이 선수 매수 자금 2억 8000여만원을 받아 4월 6일 치러진 러시앤캐시컵 대전-포항전, 광주-부산전 두 경기 이틀 전에 대전시티즌 박모(26·구속기소)씨에게 1억 2000만원, 광주FC 성모(31·구속기소)씨에게 1억원씩을 건넸다. 돈을 받은 대전시티즌 선수들은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 일부러 져 주는 승부 조작 경기를 해 0대3으로 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저축은행 비리수사] SPC ‘공무원 로비’ 포착… 지자체도 사정권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저축은행들이 금융브로커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회계법인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 두고 있다. 3개월째 접어든 검찰 수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결과에 따라서는 정·관계 비리 역시 전국적으로 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 중수부와 부산지검(부산저축은행), 서울중앙지검(삼화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 전일저축은행), 광주지검(보해저축은행), 춘천지검(도민저축은행) 등이 모두 저축은행 수사에 가담해 비리 연루자에 대한 대대적 사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수부는 앞서 부산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SPC)인 효성도시개발㈜ 사장 장동인씨를 구속하고,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이 은행이 전남 신안군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SPC ‘신안월드’가 토지 매입 과정에서 수협 관계자에게 1억 7000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 로비 대상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저축은행의 감사 과정에서 불법대출과 분식회계 등 비리를 적발하지 못한 회계법인에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광주지검은 지난 8일 보해저축은행의 회계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 광주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중수부도 부산저축은행을 감사한 회계법인에 대한 조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계법인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조작을 눈감아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삼화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외부 감사를 맡았던 대주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검찰도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검은 구속기소된 이 은행 신삼길(54) 회장이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계좌를 추적하는 등 정치권 사정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검찰이 이 은행 정·관계 로비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금융브로커 이철수(52)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전날 부산저축은행 SPC인 낙원건설 대표 임모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인허가 청탁을 해주겠다며 이 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강병철기자 hermes@seoul.co.kr
  • 檢, 승부조작 브로커 2명 기소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3일 경기에 져 달라고 부탁하며 프로축구 선수 2명에게 각각 억대의 돈을 건넨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된 김모(28)씨와 또 다른 김모(27)씨 등 브로커 2명을 기소했다. 김씨 등 2명이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박모(25·구속)씨와 광주FC 골키퍼 성모(31·〃)씨에게 4월 6일 열린 프로축구 러시앤캐쉬컵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경기와 광주FC-부산아이파크 경기에 져달라고 부탁하며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고교 축구선수 출신인 김씨 등은 경기 이틀전인 4월 4일 함께 대전과 광주로 찾아가 성씨와 박씨를 만나 현금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경기에서는 승부조작 사실을 확인해 공소장에 포함시켰으나 광주FC-부산아이파크 경기는 승부조작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포함시키지 않았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브로커 배후세력이 있는지와 박씨 등에게 소속팀 선수 매수 비용으로 건넨 돈이 어디에서 나왔으며 어떻게 쓰여졌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하고 있으며 구속(5명) 및 불구속(4명) 된 선수들을 오는 9일쯤 기소할 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곽 차장검사는 “승부조작이 드러난 컵대회 경기뿐 아니라 정규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또 다른 승부조작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나 승부조작은 워낙 은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전·광주FC 또 다른 경기도 수사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1일 김모(27·구속)씨 등 브로커 두명이 대전시티즌 선수 박모(25·구속)씨 및 광주FC 성모(31·구속)씨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 부탁을 했던 4월 6일 경기 외에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 혐의를 포착,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와 관련 선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시도된 혐의가 있어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곽 차장검사는 “새로운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경기는 이번 사건과 연계돼 있으며 해당 프로구단은 현재 문제가 된 구단과 같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구단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고 말해 대전시티즌이나 광주FC의 또 다른 경기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브로커 2명과 선수인 박씨 및 성씨 사이에 오간 돈은 4월 6일 경기의 승부조작건에만 관련된 것”이라고 말해 혐의가 새로 드러난 경기에서는 또 다른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씨 등 브로커 2명을 3일쯤 기소하고 구속 및 불구속 처리된 선수 9명은 오는 8일을 전후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다음은 어느 구단… 수사 전방위 확대

    다음은 어느 구단… 수사 전방위 확대

    30일 자살한 정종관 선수도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선수로 밝혀지면서 검찰 수사가 다른 구단 소속 선수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창원지검은 이날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소속 박모(26·구속)씨가 브로커에게서 받은 돈은 소속 선수 7명이 1000만~4000만원씩 나눠 갖고 해당 경기의 승부도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광주FC 소속 성모(31)씨에게 건너간 돈은 아직 사용처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씨는 검찰에서 “불법적인 돈을 받았지만 승부 조작을 부탁받은 경기에 자신이 뛰지 못한 데다 가담시키려고 했던 선수들도 출전하지 못해 승부를 조작할 수 없었다.”면서 “또 받은 돈의 일부도 브로커에게 되돌려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성씨가 받은 돈 가운데 돌려주지 않은 돈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같은 구단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소속 선수들에게도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사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될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검찰은 광주FC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는 소환이 예정된 선수가 아직 없다고 밝혀 수사에 어려움이 있음을 내비쳤다. 광주 구단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성씨가 받은 돈을 돌려주었으며 더 이상 관련된 선수들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씨와 계약을 해지했는데도 검찰이 광주 구단 소속 선수들이 더 연루돼 있는 것처럼 밝히고 있다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검찰은 구속된 박씨와 성씨가 브로커에게서 받은 돈의 흐름과 사용처, 승부조작 사실 등을 규명한 뒤 다음 주 관련자들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곽규홍 차장 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선수가 현재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진행 사항이라 말하지 않겠다.”고 밝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선수가 더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곽 차장검사는 “정종관 선수에 대해서는 브로커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검찰에서 정 선수와 직접 연락이 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정권 후반기 ‘변양호 신드롬’ 재연 걱정된다

    금융위원회가 그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또 한 차례 연기했다. 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리 검토에서 의견이 엇갈렸고, 사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최종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고등법원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론스타의 대주주 ‘수시 적격성’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종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판단은 김석동 위원장의 기존 입장과는 배치된다. 김 위원장은 “도망가면서 처리하진 않겠다.”며 해묵은 숙제를 풀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다. 금융위의 이번 판단은 이른바 ‘변양호 신드롬’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03년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후 공무원 사회에 ‘논란 있는 사안은 손대지 않는다.’는 보신주의가 팽배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금융위가 판단 유보로 돌아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책임과 관련해 당시 강경식 재경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경제수석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도 비슷한 사례다. 결국 무죄를 받음으로써 환란책임 공방은 끝났지만 공무원들은 그때의 후유증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정책적 판단에 대한 책임이 두려워 민감한 현안마다 뒤로 물러선다면 공무원의 바른 자세는 아닐 터다.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을 미룬다면 정책의 신뢰성은 물론 대외 신인도도 영향을 미친다. 최선책이 없다면 차선책이라도 찾아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와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은 법적인 측면에서 보면 서로 무관하다. 따라서 대주주의 적격성을 이유로 금융위가 사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론스타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고 한 김 위원장의 공언(公言)이 지켜져 ‘변양호 신드롬’의 덫에서 벗어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됐으면 한다.
  • 글로웍스 주가조작 혐의 김준홍 대표 영장 청구

    코스닥 상장사 글로웍스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11일 박성훈(44·구속기소) 글로웍스 대표와 짜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검찰은 허위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69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793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박 대표를 9일 구속 기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벌3세 등 주가조작사범 19명 적발

    코스닥 상장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허수 매수 등 농간을 부려 시세를 조종한 주가조작 사범 19명이 적발됐다. 검찰이 경제단체 고위임원과 재벌 3세 등이 연루된 주가조작 사범을 무더기로 단속하고도 1명만 구속한 것은 ‘화이트 칼라’ 범죄에 무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3부는 지난 1~4월 코스닥 상장사의 시세조종 행위를 집중 수사해 19명을 적발, 이중 17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2명을 기소중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석환 금융조세조사1부 부장검사는 “시세조종은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심각한 범죄로 시장에 만연해 있다.”며 “결국 그 피해는 소액주주나 개미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불구속과 관련, “이들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저축銀 21명 무더기 기소…5兆 불법대출 거액배당 ‘꿀꺽’

    서민들의 피땀 어린 예금을 가지고 자기 돈처럼 ‘장난’쳤던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 등 21명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장기간 불법행위가 자행됐는데도 사실상 이를 방조한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업무 처리에 불법이나 비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영업정지 전날 ‘특혜 인출’ 경위와 정보 누설자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진 40여명을 부산으로 보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일 이 그룹 박연호(61) 회장과 김양(58) 부회장, 김민영(65) 부산2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임원 및 공인회계사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 등은 부동산 시행사업 등을 직접 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그룹 5개 계열 은행에서 4조 5942억원을 사업자금으로 불법 대출받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 심사나 담보 없이 대주주 친인척 등에게 마구잡이 대출을 지시, 5개 계열은행에 50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또 분식회계를 통해 계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조작, 이익을 부풀려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예금이 사전 인출된 계좌 3588개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며, 영업정지 전날 밤 저축은행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예금주와 저축은행 임직원의 유착관계나 대가성 금품이 오간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수·증재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가조작 IT업체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5일 서울시내 유명 교회 목사의 아들 A씨가 대주주로 있는 웹사이트 제작업체 D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해 3월 경영권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된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K사에서 거액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주가 조작으로 부당 차익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K사 전 직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사는 A씨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1년 만인 지난달 24일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저축銀 등 7곳서 510억 부정대출”

    검찰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대규모 리조트 조성사업 투자 피해자들이 저축은행들의 부정대출 관행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경남 하동군 스파리조트 조성사업 시행사인 H사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 50여명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저축은행들이 대출액보다 크게 낮은 감정가의 토지를 담보로 부정한 대출을 일삼고 있다.”며 부산저축은행 등 7곳의 전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만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H사는 2006년 하동군 금남면에 총사업비 5500억원 규모의 스파리조트를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으고, 군인공제회가 투자에 나설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저축은행으로부터 담보 값어치보다 훨씬 많은 거액을 대출받았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2007년 12월 감정가가 10억여원인 토지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했고, S저축은행 등 6곳도 담보 감정가가 50억여원에 불과했음에도 410억원을 대출했다. 투자자들은 “업계 1~2위를 다투는 저축은행들이 조작된 서류만 믿고 거액을 대출한 것을 믿을 수 없다. 당시 대출에 전문 로비스트가 개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2009년 하동군 리조트 개발을 미끼로 저축은행들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군인공제회 전직 간부와 H사 전 대표 등 3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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