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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봉사상 받으면 대학 입학 가능” 900원짜리 상장 조작해 1억 챙긴 일당

    1000원도 안 되는 기념상장 등을 ‘오바마 봉사상’으로 둔갑시켜 1억여원을 챙긴 사람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가짜 상장을 주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박모(55)씨에게 벌금 700만원, 조모(57)씨와 김모(51)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조씨 등은 2011년 2~3월 “오바마 봉사상을 받으면 국내 명문대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고 성인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며 29명으로부터 1억 282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명의로 자신들이 만든 단체 회원에게 봉사상을 수여하는 것처럼 꾸며 수상자를 모집하고 워싱턴의 한국 식당 등에서 시상식도 열었다. 그러나 이들이 준 상은 인터넷에서 산 85센트(약 940원)짜리 기념상장과 7달러(약 7700원)짜리 메달이었다. 그것도 각각 한 개만 산 뒤 컬러복사기 등으로 모조품을 만들어서 줬다. 이들은 또 KBS 이사장 명의 표창장을 꾸며 학생들에게 준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도 유죄로 인정됐다. 이들은 벌금형에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은 “피고인들이 정식재판을 청구해 더 중한 형을 선고할 수 없다”며 약식명령 형량을 유지했다. 2심도 항소를 기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찰 “서울시향 성추행 ‘정명훈 부인 연루’ 조작극”

    경찰 “서울시향 성추행 ‘정명훈 부인 연루’ 조작극”

    구씨-정 전 감독 보좌관 백모씨 5개월간 600여 차례 문자 교환 박씨 “해외 체류 구씨 조사받아야” 구씨 측 “허위사실 유포 지시 안해” 박현정(54·여)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대해 제기됐던 직원 성추행 등 의혹이 시향 직원들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그 과정에서 정명훈(63) 전 시향 예술 감독의 부인 구모(68)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최대 관심은 정 전 감독이 연루돼 있는지 여부이지만, 구씨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어 사실 확인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년 넘게 계속된 양측의 진실게임은 박 전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박 전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위 사실이 담긴 투서를 유포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구씨는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인사 전횡, 폭언 및 성희롱 등 3가지 혐의를 조사한 결과 모두 허위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진실게임은 2013년 9월 열렸던 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시향 직원 곽모(40)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2014년 12월 2일 시향 직원 17명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박 전 대표가 폭언과 성희롱으로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 종로경찰서가 지난해 8월 박 전 대표의 강제추행 혐의 등을 무혐의로 결론 내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2014년 12월 19일 박 전 대표의 진정서 제출을 계기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시향 직원 등을 85차례 조사했다. 당초 17명이었던 호소문 작성자는 실제로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회식에 참석한 다른 직원들은 성추행 상황이 없었던 것으로 진술했다”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곽씨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었고, 목격자인 시향 직원 2명의 진술도 서로 엇갈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지인의 제자를 비공개로 채용했다는 인사 전횡 의혹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채용은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정상적으로 거쳤고, 무보수 자원봉사자인 지인의 자녀에게 보수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전체 회의 등 공개석상에서 일부 직원에게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 피의자 외의 나머지 직원 대다수는 ‘폭언을 목격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 전 감독의 부인인 구씨는 호소문을 발표한 10명 중 한 명인 정 전 감독의 보좌관 백모(40·여)씨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에 총 600여 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씨가 호소문 유포를 지시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두 사람은 박 전 대표의 퇴진 문제, 정 전 감독의 서울시 증인 출석 문제, 정 전 감독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씨는 구씨의 지시를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구씨는 지난해 1월 프랑스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씨를 강제 소환할 방법은 없으며, 현재로선 정 전 감독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 전 감독이 구씨의 지시에 대해 몰랐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정작 지시를 내린 구씨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절반의 결과”라고 말했다. 구씨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성추행 사건 등 시향 직원들이 작성한 호소문은 모두 사실이거나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며 “구씨는 직원들의 인권침해 피해의 구제를 도왔을 뿐이지 허위 사실 유포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사건 브리핑을 통해 구씨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낙태 시술받다 쇼크사한 미성년자…의사는 집유

    미성년자에 낙태 시술을 하다 쇼크사에 빠뜨린 의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낙태 시술을 하다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이모(3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2012년 11월 당시 미성년자인 A양의 23주차 태아를 낙태하다가 자궁 천공과 저혈량성 쇼크로 A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모자보건법은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본인 또는 배우자에게 특정한 전염성 질환이나 유전학적 정신장애·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한다.  이씨는 A양 어머니에게 “다운증후군이 의심된다”며 “법적으로는 안 되지만 그래도 해주겠다”며 승낙을 받은 뒤 기본검사도 없이 시술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이 숨지자 이씨는 문제를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했다. 이씨는 ‘무호흡증,저혈압 쇼크 등 유산치료 부작용을 설명했다’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이라고 썼다. 또 이미 사망한 태아를 낙태한 것처럼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유죄로 인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선거자금 수사 착수 사르코지 대권행보 차질

    불법선거자금 수사 착수 사르코지 대권행보 차질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차기 대선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검찰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공식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파리 검찰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비그말리옹’ 불법 대선 자금 문제와 관련해 ‘정식 수사’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사법체계상 정식 수사는 기소 전 단계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판사는 기소를 결정하게 된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날 온종일 파리 1심 법원에서 비그말리옹 사건과 관련해 심문을 받았다. 비그말리옹은 4년 전 대선 기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공화당(LR)의 전신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캠페인을 맡았던 홍보·이벤트 회사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는 당시 선거비용 초과 사용을 은폐하기 위해 비그말리옹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에서 쓴 비용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그말리옹은 행사를 연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UMP에 1800만 유로(약 244억원)의 허위 영수증을 끊어 줬으며 비그말리옹 회계 담당 직원과 사르코지 캠프 관계자들도 부정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2014년 5월 장프랑수아 코페 당시 UMP 대표는 비그말리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르코지는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 선거비용 초과 사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대답해 왔으며 세부적인 선거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 등으로 비그말리옹과 UMP 관계자 등 13명이 기소됐다. 앞서 2013년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사르코지가 2012년 대선에서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했다고 결정했다. 헌재 결정으로 UMP는 국가로부터 받은 선거비용 보전금 1100만 유로를 다시 갚아야 했으며 사르코지에게도 36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검·경 “총선 과열·혼탁 조짐… 엄정대응”

    4·13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초기부터 불법 선거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검·경이 본격적으로 총선 대비 체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1일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선거범죄는 민의를 왜곡시켜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부정선거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불법과 반칙으로 당선된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3대 중점 단속 대상으로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을 꼽고 수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선자를 상대로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당선자를 기소할 경우 수사 검사를 상급심까지 공소 유지에 직접 투입할 계획이다. 또 경찰과 ‘실시간 지휘 시스템’을 구축해 신병이나 압수수색 지휘를 최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김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국 고검장과 지검장, 대검 간부 등 34명이 참석했다. 경찰청도 이날 본청과 지방청, 일선 경찰서 등 경찰관서 269곳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경찰은 각 지방청과 경찰서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1853명을 투입해 돈선거와 흑색선전, 불법 선거 개입 등 3대 선거범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금품 살포, 향응 제공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라”며 실제 자금원 등 배후 세력과 주동자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세월호 참사 청해진해운 5년간 법인세 한 푼도 안 내

    장부 조작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5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법인과 김한식(74) 대표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김승휘 판사는 조세포탈과 분식회계 혐의(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청해진해운 법인에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대표는 회사 수입을 축소 신고해 법인세를 수년간 내지 않았고 2010년 한 해에만 영업이익 4억 3300여만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 이 중 일부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공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법원 “천안함 침몰 원인은 北어뢰”… ‘좌초설’ 제기한 신상철 1심 유죄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며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기소됐던 신상철(58)씨가 5년 6개월 만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천안함 좌초의 원인은 북한 어뢰”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이흥권)는 25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신씨가 게시한 천안함 관련 글 34건 중 32건은 사고 원인 자체에 관한 의혹 제기여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할 시간을 벌기 위해 구조를 일부러 늦췄다는 것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내용과 근거 없이 국방장관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내용은 군 관계자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극적이고 경멸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어서 공직자 개인을 악의적으로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었던 피고인의 행위로 당시 사회적 파장이 작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수질 자동측정기 조작 부산환경공단 간부들 집행유예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부산환경공단 간부 5명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 형사7단독 신헌기 판사는 21일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환경공단 산하 A하수처리장 전 소장 이모(58)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전 운영과장 김모(5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B하수처리장 운영과장을 지낸 김모(57)씨와 조모(59)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C하수처리장 전 운영과장 안모(57)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부산환경공단 산하 하수처리시설 3곳의 방류 수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수질자동측정장치(TMS) 기울기 값을 600여 차례 걸쳐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TMS는 방류되는 하수의 수질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신 판사는 “피고인들이 측정기를 조작한 행위는 엄벌해야 하나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기 의류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박상돈 대표 실형

     주가를 조작하고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섬유·의류회사 코데즈컴바인의 전 대표이사 박상돈(59)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김창현 판사는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세무조사에서 적발돼 추징세액을 납부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기존 상장기업들과의 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2008년 5~8월 총 290여회에 걸쳐 상장기업 주식 90여만주를 사고 팔며 시세를 조작했다.  박씨는 2006년 코데즈컴바인의 전신인 중견 패션업체 리더스PJ의 세금을 포탈해 1000억원대 세금 폭탄을 맞았다. 추징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장기업 굿이엠지와의 합병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디앤에코와 합병해 리더스PJ의 상장에 성공해 디앤에코의 주식 시세를 조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데즈컴바인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회생 절차를 밟았고, 이 과정에서 박씨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나 검찰은 같은해 7월 박씨를 기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김 판사는 “시세 조작에 이용된 차명 계좌주들이 모두 박씨와 가까웠던 거래처 사람들이고 박씨도 관련 서류 일부를 봤다고 인정했다”면서 박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박씨는 또 코데즈컴바인 직원 149명에게 임금 및 수당 11억 8600여만원과 퇴직금, 해고예고수당 등을 주지 않았다. 김 판사는 “주식 시세를 조작해 시장 질서를 크게 교란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면서 “미지급 임금은 추후 지급됐지만 체불 규모가 커 그간 근로자들이 겪었을 경제적 고통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석기 前의원, 선거 비용 사기 ‘유죄’ 징역형 또 선고받아 “총 10년”

    이석기 前의원, 선거 비용 사기 ‘유죄’ 징역형 또 선고받아 “총 10년”

    이석기 前의원, 선거 비용 사기 ‘유죄’ 징역형 또 선고받아 “총 10년” 이석기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징역 9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이석기(54)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추가로 기소된 ‘선거 비용 사기’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더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장일혁)는 11일 이 전 의원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징역 10개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이 전 의원은 총 징역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이 전 의원은 ‘CNP전략그룹’이라는 선거홍보 회사의 대표를 맡아 지난 2010~2011년 지방의원 선거와 앞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컨설팅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하며 물품 공급 가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선거보전비 4억 440여만원을 타낸 혐의(사기·정치자금법 위반)로 2012년 기소됐다. 또 CNP의 법인자금 1억 9000여만원을 유용해 개인 명의로 여의도 빌딩을 사 임대 수익을 올리고 CNP 명의의 40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쓴 혐의(횡령)도 받았다.법원은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6800만원만 유죄로 인정했고 횡령 혐의는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지방선거에서 선거보전비로 실제보다 많은 금액을 부풀려 받아 국민에 피해를 주고 선거공영제 근간을 저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CNP 업무를 총괄하면서 거래 장부를 조작해 자신 명의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죄질이 좋지 못하다”면서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이전에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내란선동죄와 함께 판결할 경우와 비교해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재판에서 “이 사건은 정치적 기획수사로 시작됐으며 내가 이렇게 잔인하게 기소된 것은 박근혜 정권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다”면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 취득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진보진영의 도덕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샵으로 서류 조작·영수증 부풀리기… 나랏돈은 쌈짓돈

    청와대와 사정 당국이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보조금이나 사업비 등을 몰래 빼돌려 자기 주머니를 채운 ‘세금 도둑’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재빈)는 연구·개발(R&D)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광운대 나모(54)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토지·지하수 정화 사업 전문 기업 A사 이모(56) 대표와 대학교수 공모(53)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8)씨 등 교수 6명을 포함한 11명을 벌금 150만~6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연세대·한양대 교수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빼돌린 돈은 총 22억 7000만원에 달했다. 나 교수는 공공기관의 R&D 과제를 총 9건 수주하고 연구용역비로 74억원을 받았지만, 이 중 58억 3000만원만 연구에 투입하고 15억 7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나 교수는 동생 명의로 화장품 회사인 N사를 만들고 광고비, 화장품 용기 구입비 등으로 11억 7000만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4억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나 교수의 돈은 1원도 환수되지 않았다. 한경대 박모(51) 교수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비 지급 신청서를 허위로 제출해 안마의자, 전열기 등을 770만원어치 구입했다. 납품업자 이모(43)씨의 신용카드로 골프장, 미용실 등을 다니며 1억 500만원을 결제했다. 이 돈은 이씨에게서 허위 납품거래명세서를 받아 마련했고, 카드대금을 내고 남은 현금 18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이 외 현금 1억 600만원을 빼돌려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게임기, 노트북 등을 사 준 경우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적발된 19명 중에 구속된 피의자는 1명뿐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추행 혐의 벗은 신승남 前검찰총장 1년 만에 피의자에서 피해자로 ‘반전’

    신승남(71·사법시험 9회) 전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의혹’이 발생 1년 만에 반전을 맞았다. 신 전 총장은 혐의를 벗었고 되레 고소인과 주변인물들이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골프장 사업권을 둘러싼 음해 사건으로 규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창호)는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신 전 총장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신 전 총장을 고소한 골프장 여직원 김모(23)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장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김씨의 아버지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총장의 동업자 마모씨도 고소를 사주한 혐의(무고 교사)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은 신 전 총장이 운영하던 경기 포천 한 골프장의 직원이었던 김씨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2013년 6월 22일 신 전 총장이 골프장 여직원 기숙사로 찾아와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했다”고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검찰 조사 결과 신 전 총장이 기숙사를 방문한 때는 2013년 5월 22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19일 ‘성폭력 범죄 특례법 개정’으로 1년 안에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점을 고려해 처벌할 수 있도록 사건 발생일을 조작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김씨의 허위 고소는 신 전 총장의 사업 경영권을 노리던 마씨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마씨는 신 전 총장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동업자였지만 골프장 사업 지분을 놓고 대립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보행로 없는 도로’ 무단횡단 사망…법원 “예측 어렵다… 운전자 무죄”

    보행로가 없는 간선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차량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2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모(2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사고 장소 도로는 높이 1m의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보행자의 통행이 불가능해 부근에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가기 위해 걷거나 서 있으리라고 예상하기 어렵다”며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겨울철로 어두운 밤인데다 가로등도 없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이례적인 일까지 대비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사고지점의 타이어바퀴 자국의 길이로 추정한 차량의 진행속도는 시속 62.1㎞ 정도로 과속 운행이라고 볼 수 없으며 피해자를 발견한 지점이나 사고차량이 정차한 곳, 차량 속도 등에 비춰 발견 즉시 제동장치를 조작했더라도 충돌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근처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면으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도로에 있던 조모(23)씨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사고 20분 전까지 인근 주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조씨는 사흘 뒤 뇌부종으로 사망했다. 검찰은 운전자 권씨가 운전자로서 전방 및 좌우를 살필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권씨를 재판에 넘겼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1차로에 조씨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충돌했다”며 “앞에 가던 차량이 적었고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상태라 차 불빛이 비췄을 때에야 전방에 조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러 호도르콥스키 국제 수배령… 英 망명 검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한때 러시아의 최고 부자였던 미하일 호도르콥스키(52)에 대해 러시아 수사당국이 23일(현지시간) 국제 수배령을 내렸다.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반푸틴 정치활동을 벌이는 그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보복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1일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호도르콥스키를 기소한다고 밝혔다. 호도르콥스키는 1998년 자신의 석유 회사에 탈루한 세금을 물리려는 네프테유간스크시의 시장과 라이벌 기업인에 대해 부하에게 살인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네프테유간스크 시장은 숨졌으나 해당 기업인은 몇 차례 공격에도 살아남았다. 호도르콥스키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소 내용은 모두 조작이라며 “영국에 망명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이 나를 심각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푸틴은 내가 내년 러시아 하원 선거에서 민주주의 진영 후보를 도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반도 흔든 메르스·국정교과서… 지구촌 할퀸 IS·난민정책

    한반도 흔든 메르스·국정교과서… 지구촌 할퀸 IS·난민정책

    << 국내 뉴스 ① 메르스 초동 대응 실패… 186명 감염·38명 사망 지난 5월 중동을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동 대응 실패 탓에 메르스는 전국으로 퍼졌고 186명이 감염돼 38명이 숨졌다. 의료 인프라는 첨단이었으나 공공의료는 빈약했다. 보건당국은 병원명 공개를 미루는 등 파장을 줄이는 데 급급했다. 메르스 공포로 경제는 어려움을 겪었고 사회 전반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 정부는 첫 환자 발생 후 218일 만인 지난 23일 메르스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 ② 한국사 교과서 6년 만에 국정화… 이념의 골 깊어져 한국사 교과서가 6년 만에 국정 체제로 회귀하면서 한국 사회가 이념으로 양분됐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월 3일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교사와 교수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등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집필진 비공개도 논란을 낳았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③ 간통죄 위헌 결정…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2월 26일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간통죄가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로써 1953년 제정 형법에 마련된 지 62년 만에 범죄로서의 간통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간통 문제는 당사자 간의 민사소송이나 위자료, 배상액 등으로 해결되고 있다. 간통죄 위헌 판결에 따라 불륜 급증 등의 우려가 컸지만 아직까지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④ 정권 실세 8명 이름 적힌 ‘성완종 리스트’ 정국 뒤흔들어 해외 자원 개발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4월 9일 북한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자신이 돈을 줬다는 정권 실세 8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며 정국을 뒤흔들었다. 리스트에 거론된 이완구 당시 총리는 취임 63일 만에 물러났고, 이후 관련 수사가 3개월간 진행됐다. 이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불구속 기소됐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6명은 무혐의 처리됐다. ⑤ ‘巨山’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양김 시대 저물어 1993~1998년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 22일 88세로 영면했다. 격동의 현대 정치사를 수놓았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김(兩金) 시대도 역사 속으로 저물었다. 첫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그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도입, ‘하나회’ 해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와 측근 비리,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등 공과가 엇갈렸다. 9선의 의원 기간 대부분을 유신독재에 항거했던 그는 ‘영원한 의회주의자’로 기록됐다. ⑥ ‘혈세 도둑’ 오명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챙기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된다. 이로써 향후 70년 동안 333조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무원연금은 만성적인 적자 구조다. 보전엔 올해만 혈세 3조원을 퍼부었다. 개혁안은 앞으로 연금보험료를 늘리고 지급액은 줄인다는 내용이다. 현재 7%인 기여율(매월 내는 보험료율)은 5년간 9%로 올리고, 지급률은 1.9%에서 20년간 차차 1.7%로 낮춘다. ⑦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업’ 안철수 의원 탈당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해 총선(4월 13일)을 4개월 앞두고 야권 재편을 촉발시켰다. 지난해 3월 김한길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연합에 들어온 뒤 1년 9개월여 만이다. 안 의원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기존 신당 추진 세력과 별개로 독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고 당내 비주류인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임내현 의원 등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겠다”며 탈당했다. ⑧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차남 경영권 분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7월 말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면서 재계 5위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드러나고 일본 기업이 아니냐는 논란 등이 불거졌다.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 사이에 경영권 분쟁과 관련 소송이 벌어졌고 소송전은 새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⑨ 한국·중국 FTA 발표… 무역 장벽 사라져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0일 공식 발효됨에 따라 인구 13억명의 수출 시장이 활짝 열렸다. 20년 내 상품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 측 92.2%, 중국 측 90.7%의 관세가 철폐된다. 법률, 엔터테인먼트 등 유망 서비스시장 진출과 비관세 장벽 철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발효 10년 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 소비자 후생 146억 달러, 일자리 53만 8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⑩ 조성진 한국인 첫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0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조성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콩쿠르 연주 실황 음반 발매 첫날에는 음반을 먼저 사기 위해 판매점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첫 고국 무대인 내년 2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도 예매 시작 1시간여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조성진의 인기는 클래식 음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클래식 음반과 DVD의 판매가 급증했다. 국제 뉴스 >> ①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들불처럼 번진 IS 공포 지난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일으킨 동시다발 테러로 130명이 목숨을 잃어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프랑스는 즉각 시리아 내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고, 시리아 문제를 두고 대립하던 미·러는 IS 격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러시아 여객기 폭발 사고, 미국 샌버너디노 총기 사건 등이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방의 대테러 전략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② 중동·아프리카 난민 100만명 유럽행… 엇갈린 수용·봉쇄 정책 전쟁, 가난 등을 피해 유럽행에 나선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이 올 한 해 100만명에 이르면서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9월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가 익사한 채 터키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난민 정책은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무제한 난민 수용을 선언해 ‘난민의 엄마’로 칭송받았지만 난민의 주요 기착지인 동유럽 국가들은 국경 봉쇄로 맞섰다. ③ 세계 1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650억 유로 손실 지난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은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폭스바겐이 검사 시에만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방식으로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후 폭스바겐이 자사의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조작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첨단 기술력과 정직을 자랑하던 독일의 국가 신뢰도까지 타격을 입었다. 총 1100만대 리콜 등 사태 수습에 최대 650억 유로(약 83조원)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④ 미국·쿠바 국교 단절 54년 만에 관계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지난 7월 20일 양국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하며 54년 만에 국교를 정상화했다. 1959년 쿠바에 공산혁명이 일어나자 2년 뒤 양국은 국교를 단절했다.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국교 정상화 추진을 선언한 뒤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했으며 쿠바에 대한 각종 경제 제재를 해제하거나 완화했다. 양국의 관계 개선에 힘입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도 쿠바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했다. ⑤ 이란 핵 협상 13년 만에 타결… 경제 정상화 시동 이란과 주요 6개국(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및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13년을 끌어 온 이란 핵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군사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개발 의심 시설에 접근하는 데 합의했다. 서방국가들은 올해 말까지 핵 개발 의심 시설을 사찰한 뒤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 이란은 석유 수출 재개를 모색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⑥ 日 집단자위권 행사 안보법안 통과… 평화헌법 무력화 나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난 9월 19일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안보 관련 법안을 강행 통과시켰다. 전후 70년 동안의 ‘평화헌법’이 무너졌고, 일본은 ‘전쟁할 수 없는 나라’에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지지율 회복에 힘입어 우경화 행보를 가속하는 아베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승리를 통해 평화헌법 조항인 9조를 무력화하는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⑦ 유엔파리기후협약 타결… 지구온도 1.5도 이하로 낮추기로 12월 12일까지 2주 동안 프랑스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196개국 대표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약속한 ‘파리 협정’을 맺었다. 1997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협정이다. 참가국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5년마다 점검하기로 했다. ⑧ 美 연준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9년여 만에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 온 ‘제로 금리’ 시대도 막을 내렸다. 현행 0~0.25%였던 기준 금리는 0.25~0.5%로 높아졌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9개국이 금리 인상에 나선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해 유럽과 미국의 서로 엇갈린 통화정책을 일컫는 ‘그레이트 다이버전스’가 현실화됐다. ⑨ 그리스 부도 위기… 추가 구제 금융 받고 긴축안 수용 난민 문제와 더불어 그리스의 재정 위기도 유럽의 분열을 부추겼다. 그리스는 2010년 시작된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빌린 채무에 대한 불이행으로 국가 부도 등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EU의 근간도 흔들렸다. 하지만 지난 1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추가 구제금융 개시를 위해 결국 채권단의 강도 높은 긴축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⑩ 위안화 SDR 편입 3대 기축통화로… 중국 ‘금융 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11월 30일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로 채택했다. 편입 비율이 10.92%로 결정돼 위안화는 달러, 유로화에 이어 3대 국제 기축통화가 됐다. 이로써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등극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과 힘이 증명됐다. 또한 세계 경제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간 ‘화폐 전쟁’이 본격화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와 기업은 위안화 표시 채권을 대거 발행하며 ‘금융 굴기’(?起)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42세 이혼남 의사, 31세 미혼으로 속여 결혼 정보회사 가입 ‘업무 방해’로 기소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정모(42)씨는 지난 5월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 신청을 하면서 이름은 물론 나이도 11살이나 어리게 적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이혼한 전력을 숨기기 위해 조작한 운전면허증과 혼인관계증명서, 전문의 자격증을 사용했다. 정씨의 거짓 행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는 거짓 프로필을 믿고 3일 동안 4명의 여성을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결혼한 적이 없는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씨를 만난 피해 여성 역시 처음에는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정씨가 근무하고 있다는 정형외과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정작 정씨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 이름을 가진 의사면허 소지자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결혼정보업체에 가입비 58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결혼정보업체도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정씨의 이중생활은 막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박성근)는 21일 허위 프로필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준강간과 카메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고보조금·요양급여 빼먹기’ 국민 혈세 178억 줄줄 샜다

    ‘청년 멘토’로 제법 이름을 날리던 벤처사업가 김모(36)씨. 김씨는 젊은 나이에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 해외에서 수십억원을 번 성공 사례로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된 유명인이었다. 2012년 창업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김씨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다며 소규모 법인을 만들어 창업 희망자에게 대표이사 등의 감투도 씌워 줬다. 김씨는 이들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청년창업지원자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국가 지원 대출을 대거 신청했다. 헝그리 정신을 키워 준다고 꼬드겨 이들의 정부지원금, 주식 등은 모두 자신이 보유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 챙긴 벤처인 등 55명 기소·20명 입건 하지만 김씨가 약속했던 사업 지원이나 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화려한 경력도 모두 날조됐다. 김씨가 1년간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지원금은 약 5억 1000만원. 정부 지원 대출금을 갚지 못한 청년 사업가 3명은 꿈을 미처 펼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이나 연구비, 장기요양기관의 요양급여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고보조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가로챈 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정 수급액만도 약 178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서울북부지검 재정조세범죄 중점수사팀(부장 손영배)은 지난 7월부터 정부지원금을 허위로 타낸 김씨 등 국가재정침해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해 모두 55명을 기소하고 20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치료사 허위 고용한 요양원 대표 등 5명 구속 검찰은 김씨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기업을 급조한 뒤 우수 기업으로 지정해 미래창조과학부 보조금 5억 2000만원을 가로챈 창업기획사 대표 강모(35)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 또 물리치료사의 근무 내역을 조작하거나 치료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요양급여 3억 6000만원가량을 가로챈 요양원 대표 원모(61)씨 등 5명도 구속했다. 이 밖에도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규격 미달 고무로 만든 오일여과기를 군에 납품해 6700여만원을 챙긴 군납업체 부사장 윤모(47)씨가 불구속 기소되는 등 공공기관 납품 비리를 저지른 6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약 15억원의 범죄 수익을 국고로 환수했으며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자금을 가로챈 일당 등 5명을 구속했다”며 “지원 요건 등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본시장 파수꾼’ 한국거래소 직원까지 ‘뒷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주식 거래를 알선한 국내 증권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 직원까지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뒷돈을 받고 주식 거래를 알선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KB투자증권 이사 박모(47)씨와 한화투자증권 이사대우 이모(47)씨 등 19명을 구속 기소하고 교보증권 직원 윤모(37)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10월 KDB대우증권 법인영업부 팀장 김모(43)씨 등 증권사 직원 2명과 함께 ㈜인포바인의 대주주로부터 부탁을 받고 130억원 상당(45만 주)의 ‘블록딜’(시장 외 대량 거래)을 알선해 준 뒤 6억 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부정적인 회사의 대주주들이 장내에선 주식을 정상적으로 처분하기 어려워 증권사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뒷돈을 지급하고 주식을 팔아 치운 것이다. 이렇게 기관투자가들에 넘어간 주식들은 작전 세력에 의해 주가가 조작됐다. 현직 한국거래소 시장정보분석팀 차장 최모(44)씨도 주식 매도를 알선하고 돈을 받아 적발됐다. 최씨는 2013년 3월 증권사 직원과 공모해 비상장회사였던 카카오 대주주로부터 보유 주식을 처분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관투자가들에 주식 10만주를 53억원에 매수하도록 알선하고 대가로 8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환자 태운 구급차 사고냈다면 어떤 처벌?

    저녁 때 환자를 싣고 급히 병원 응급실로 향하던 119 구급대원이 사람을 치어 의식불명에 빠뜨리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 이런 경우 벌금 300만원의 유죄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방공무원 김모(33)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어느 날 오후 7시쯤 환자를 구급차에 싣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정문에서 응급실 쪽으로 향하다가 길을 가던 A(91·여)씨를 들이받아 중증뇌손상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구급차의 진행 방향과 제동 장치 등을 정확히 조작하고 앞과 옆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이 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김씨는 밤에 응급환자를 싣고 병원에 들어와 차량을 세우려던 중 지나가던 피해자를 친 것”이라며 “사고 당시 상황과 주변 여건, 사건 경위 등에 비춰 김씨의 과실이 일방적으로 무겁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씨는 피해자 자녀에게 합의금 4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했으며 김씨가 운전한 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치료비 등 손해 전부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합수단 1년 만에… 방산 비리 최상층부 찔렀다

    합수단 1년 만에… 방산 비리 최상층부 찔렀다

    불과 48일 전까지 군 서열 1위였던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 1년 만에 군 최상층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합참의장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6년 율곡사업(군 전력증강 사업) 비리에 연루됐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이날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2012년 해군참모총장 재직 시절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시험평가서가 조작되는 데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앞서 최 전 의장은 검찰 소환 과정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검찰이 추궁한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졸속 시험평가를 통해 도입됐다. 이미 해군 박모(57) 소장 등 전·현직 장성 2명 등 군 관계자 7명이 평가서 허위작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 소장은 “최 전 의장의 지시에 따라 와일드캣 사업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 측이 함씨와 의심스러운 금품 거래를 한 데 대해서도 추궁했다. 함씨는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최 전 의장 아들에게 2000만원을 줬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번 주 후반 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합수단이 재판에 넘긴 장성급 피고인은 모두 10명이고 이 중 6명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나왔다. 해군 고속함·정보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8억 3000만원을 받은 정옥근(63) 전 해참총장 등 4명이 유죄를, 황 전 총장과 전투기 정비대금 편취 사건에 연루된 천모(67) 전 공군 중장 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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