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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해야” 트럼프, 유엔 총회 연설 사고에 격분 직후 한 말 [핫이슈]

    “체포해야” 트럼프, 유엔 총회 연설 사고에 격분 직후 한 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 도중 발생한 일련의 장비 고장을 “3중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라고 주장하며 유엔과 비밀경호국(SS)에 조사를 촉구했다. 유엔과 외신은 백악관 측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반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유엔에서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즉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단으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 급정지 ▲연설 초반 텔레프롬프터(자막기) 먹통 ▲연설 음향 차단을 지목하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트리플 사보타주”라고 규정했다. 이어 “모든 보안 영상과 비상 정지 버튼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비밀경호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우발적 정지”…트럼프 “체포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타임스가 보도한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꺼보자고 농담했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가담자는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다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 소속 촬영 담당자가 상단의 안전 정지 장치를 우연히 작동시킨 것 같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장치가 “사람이 끼이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설계”라고 설명했다. 자막기·음향 책임 공방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시작 직후 자막기가 꺼졌다고 주장했지만, 유엔 관계자는 “자막기를 실제로 운영한 쪽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 직원의 조작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음향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장이 조용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외신은 통역기를 착용한 참석자만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 “백악관 실수, 유엔 재정난도 배경”AP통신은 “책임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 직원들에게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보타주’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뉴욕과 제네바 유엔 본부는 비용 절감 조치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운행을 자주 멈춘다”며 유엔의 재정난도 간접적 배경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서한 사본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바지 없이’ TV 출연한 인도 정치인에 SNS 떠들썩…법정 대응하자 판사 일갈, 무슨 일

    ‘바지 없이’ TV 출연한 인도 정치인에 SNS 떠들썩…법정 대응하자 판사 일갈, 무슨 일

    인도 여당 대변인이 바지를 입지 않은 모습으로 TV 토론에 출연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조롱을 받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판사는 정치인이라면 비판에 대해 ‘두꺼운 피부’를 가져야 한다며 풍자성 게시물 삭제는 거부했다. 2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가우라브 바티아가 자신을 조롱한 SNS 게시물들을 삭제해달라며 23일 델리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바티아는 지난 12일 인도 전국 방송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인도 전통 상의인 쿠르타를 입고 있었지만 적절한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들과 야당 정치인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야당인 사마지와디당 측은 “여당의 뻔뻔하고 저속한 가우라브 바티아를 보라. 파자마도 입지 않고 TV 토론에 앉아 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가?”라고 비꼬았다.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졌다. 바티아는 자신이 “쿠르타(무릎까지 오는 인도 전통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면서 카메라 촬영 실수로 그렇게 보인 것일 뿐 명예훼손성 발언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바티아는 소장에서 저속한 언어가 포함된 모든 온라인 콘텐츠 삭제를 요구했다. 사마지와디당을 비롯해 정치인과 언론인의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그는 “사람의 명성은 수십 년에 걸쳐 쌓이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도 있고 사진도 조작되고 있어 이런 내용들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성의 사적인 부위를 언급하는 곳이나 욕설이 사용된 곳은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송을 심리한 아미트 반살 판사는 바티아가 정치인이라면 “두꺼운 피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판사는 바티아의 생식기를 언급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 명령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해당 영상과 관련된 풍자적이고 비꼬는 내용은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5일 추가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티아의 명예훼손 소송은 SNS에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사용자는 “가우라브 바티아의 자책골”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 조국 “李대통령, 尹정권 검찰의 최대 피해자… 일부 재판 공소 취소해야”

    조국 “李대통령, 尹정권 검찰의 최대 피해자… 일부 재판 공소 취소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일부 재판은 ‘공소 취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권 오남용 문제점과 해결 방안’ 토론회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의 최대 피해자를 단 한 명만 꼽는다면 바로 이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허위 조작 기소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대선 경쟁자였고 야당 대표로 최유력 차기 대권 주자였던 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칼질은 집요하고 잔인했다”며 “국회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개혁 입법과 동시에 ‘이재명 죽이기’에 대한 진상조사, 인적 청산, 피해 회복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일부 재판은 재판 중지가 아니라 공소 취소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적법절차 위배와 증언·증거 조작 등이 총동원된 정치 수사와 기소, 그에 따른 재판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또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검찰개혁의 입법 정신”이라며 “검찰은 조금의 틈만 보이면 악용해 온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 수사를 경찰에게 맡긴 뒤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수사·기소 분리의 의미는 없어진다. 단지 검찰이 늦게 수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진상조사와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 더불어민주당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며 “즉각적인 응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저는 고립무원 상태에서 수사와 기소·재판을 받았고 결과를 수용했기 때문에 제 사건과 관련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가슴에 ‘수용번호 4398’ 배지 단 김건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가슴에 ‘수용번호 4398’ 배지 단 김건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방청석에 목례 뒤 피고인석에 앉아국민참여재판엔 “원하지 않는다”김측, 주가 조작·공천 개입 등 부인재판부 12월말까지 증인·증거조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 개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법원이 이날 공판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은 38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 12분쯤 법정 내부 문을 통해 입정했다. 미결수는 재판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김 여사도 수용복이 아닌 남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었다. 왼쪽 옷깃에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배지를 달았다. 머리는 하나로 묶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새였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고 있지 않았지만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여사는 방청석을 향해 한 차례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생년월일을 묻자 김 여사는 “72년 9월 2일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직업 없는 것 맞나요”라고 묻자 “네,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강상면 봉산리가 본적 기준 등록지 맞습니까”라고 묻자 “맞습니다”라고 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또렷하게 답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서 약 93분에 걸쳐 ‘셀프 변론’을 펼쳤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여사는 이 외에 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재판이 종료된 뒤엔 변호인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출석했던 내부 문으로 퇴정했다. 이날 김 여사가 재판을 받은 311호 형사중법정은 방청석 약 80석 규모다. 취재진과 방청객들이 몰리면서 방청석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여사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전 정권에서 수사가 이뤄진 결과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봤을 뿐 별도로 조사를 지시하거나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 등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26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10월에는 증인 27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고 12월 말까지 증거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 가슴엔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첫 재판, 40분 만에 종료

    가슴엔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첫 재판, 40분 만에 종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 개입·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법원이 이날 공판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김 여사의 직접 발언은 없었지만 김 여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은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오후 2시 12분쯤 법정 내부 문을 통해 입정했다. 미결수는 재판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김 여사도 수용복이 아닌 남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었다. 왼쪽 옷깃에는 수용 번호 ‘4398’이 적힌 배지를 달았다. 머리는 하나로 묶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새였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고 있지 않았지만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여사는 방청석을 향해 한 차례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인 우인성 부장판사가 생년월일을 묻자 김 여사는 “72년 9월 2일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직업 없는 것 맞나요”라고 묻자 “네,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강상면 봉산리가 본적 기준 등록지 맞습니까”라고 묻자 “맞습니다”라고 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또렷하게 답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서 약 93분에 걸쳐 ‘셀프 변론’을 펼쳤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여사는 이 밖에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김 여사가 재판을 받은 311호 형사중법정은 방청석 약 80석 규모다. 취재진과 방청객들이 몰리면서 방청석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여사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전 정권에서 수사가 이뤄진 결과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봤을 뿐 별도로 조사를 지시하거나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 등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26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10월에는 증인 27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고 12월 말까지 증거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 추석 연휴, 기차역·공항 이용객 노린다…‘이것’ 해킹 주의보

    추석 연휴, 기차역·공항 이용객 노린다…‘이것’ 해킹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항·역·호텔 등에서 제공되는 공용 충전기 해킹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노드(Nord)VPN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USB 공용 충전기를 통해 스마트폰이 순식간에 해킹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에는 여행을 위해 여권·신분증 사본, 호텔 예약 정보, 항공사 마일리지 계정 등을 스마트폰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정보를 노린 해킹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해커들이 여권 스캔본 등 여행 관련 데이터를 다크웹에서 거래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노드VPN은 특히 충전기로 위장한 악성 장치를 이용하는 해킹 수법인 ‘초이스 재킹(choice jacking)’ 위험을 경고했다. 초이스 재킹은 비슷한 수법인 ‘주스 재킹(juice jacking)’의 강화된 형태다. 주스 재킹은 USB 충전단자를 통해 충전을 시도하는 순간 전력을 공급하는 척하면서 해킹 프로그램을 심는 방식이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USB 단자가 연결되면 데이터 전송을 허용할 것인지 묻기 때문에 주스 재킹은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초이스 재킹은 데이터 전송 승인 여부를 조작해 사용자의 동의나 입력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피하기 어렵다. 노드VPN은 “초이스 재킹은 단 0.133초 만에 사진·문서·연락처 등을 빼낼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기법이 동원돼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초이스 재킹을 막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운영체제와 앱 최신 보안 패치로 유지 ▲공공 충전기 사용 최소화 ▲개인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사용 ▲충전 전용 모드 활성화 등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드VPN은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도난당하면 해킹 못지않게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난 발생 시 ▲원격 잠금과 초기화 ▲계정 비밀번호 변경 ▲통신사 서비스 정지 ▲경찰 신고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노드VPN 한국 지사장은 “초이스 재킹은 공공 충전 위협의 한 단계 진화한 사례로, 단 하나의 속임수 메시지로도 사용자를 속여 데이터 전송을 허용하게 만들 수 있다”며 “공공 USB 포트는 절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해외에서 공공장소에 설치된 개방형 스마트폰 충전단자 또는 와이파이에 접속할 경우 해킹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유례없는 주가조작” 연예인 장인 석방…법원, 보석 결정

    “유례없는 주가조작” 연예인 장인 석방…법원, 보석 결정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이승기의 장인이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으로 풀려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8)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지난 22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제한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씨 일당은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일당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5월 이들을 기소하며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이씨와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씨는 당시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기소되자 지난 5월 입장문을 내고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처가와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경원 “‘직권남용’ 추미애 고발 검토…‘조희대 음모론’ 청문회 요구”

    나경원 “‘직권남용’ 추미애 고발 검토…‘조희대 음모론’ 청문회 요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의원 3명의 발언권을 박탈하고 퇴장시킨 데 대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24일 당 차원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의혹과 관련해선 ‘서영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의 조작녹취 거짓선동에 의한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사법파괴 진상규명 긴급청문회’(조작녹취·재판뒤집기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 위원장은 (지난 22일)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통상의 정치 행위인 우리의 (노트북) 피켓 부착을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 3명의 발언권을 동시에 박탈했다”며 “22대 국회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의 운영에 관한 재량 범위를 심대하게 일탈했고, 법사위원장으로서 다른 의원의 직무인 발언과 토론을 방해했기에 직권남용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형사법적으로 대응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독재적 의회 운영 형태로 국회법을 악용하고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목소리와 발언을 ‘입틀막’하면서 독재가 완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윤리위원회 제소 차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청문회가 통과된 데 대해선 “조 대법원장 탄핵 빌드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작녹취·재판뒤집기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궁금한 건 조작된 증거에 의한 음모론에 따른 이재명 대통령 판결 뒤집기에 관한 진실”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와 관련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청문회의 증인으로는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던 열린공감TV에서 과거 근무했던 박모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음모론에 관한 청문회를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이 청문회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강행하는 사법개혁 등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의 최종 목표는 사법부를 장악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내란 재판에서 빨리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이라며 “아주 고약하고 명백한 사법 파괴”라고 했다.
  • ‘피고인’ 김건희 첫 재판 40분만에 종료…공소사실 모두 부인

    ‘피고인’ 김건희 첫 재판 40분만에 종료…공소사실 모두 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40분만에 종료됐다. 김 여사 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제기한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4일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가 탑승한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울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어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재킷의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재판부가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해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서 피고인석에 앉기까지 약 1분간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피고인석에 서 있던 김 여사는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무직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생년월일을 묻는 말엔 “1972년 9월 2일”이라고 답했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범죄 혐의 사실인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정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며 “주가조작에 공모하지 않았고, 관리한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명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피고인이 카카오톡으로 몇 차례 받아본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도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고가의 목걸이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로부터 샤넬 가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며 ‘배달 사고’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26일 오후 3시에는 향후 공판 계획을 정리하기 위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여사는 이날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 나경원 “추미애, 직권남용으로 고발 검토”

    나경원 “추미애, 직권남용으로 고발 검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법사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원장으로서 권한을 남용해 다른 의원들의 발언, 토론을 방해해 직권남용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본다”며 “당 차원에서 추 위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추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의 운영 행태가 국회법을 악용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을 입틀막 함으로써 독재가 완성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윤리위 제소라든지 이런 차원의 문제를 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독재를 가속하는 수단으로서 발언을 제한하고 박탈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 녹취 관련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 5월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회동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인 회동 관련 녹취를 국회 법사위에서 틀었다. 이 녹취록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 의원은 “지금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조작된 증거에 의한 ‘4인 회동’을 운운하면서 음모론에 따른 이 대통령 판결 뒤집기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그와 관련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피고인’ 김건희 재판 시작…직업 묻는 질문에 “무직입니다”

    ‘피고인’ 김건희 재판 시작…직업 묻는 질문에 “무직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가 탑승한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25분쯤 서울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어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 재킷과 바지, 흰 셔츠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재킷의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가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재판부가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신청을 허가해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서 피고인석에 앉기까지 약 1분간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피고인석에 서 있던 김 여사는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무직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생년월일을 묻는 말엔 “1972년 9월 2일”이라고 답했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AI 챗봇·AI 동반자 지팡이 등 혁신 제안만 53개… 충북 “AI 중심지로 도약할 것”

    AI 챗봇·AI 동반자 지팡이 등 혁신 제안만 53개… 충북 “AI 중심지로 도약할 것”

    충북도의 인공지능(AI) 중심지 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북도는 최근 마무리한 충북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 53개 과제를 담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을 담당한다. AI 전담 부서 신설도 보고서에 담겼다. 충북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AI 전략과’와 5개 팀(정책기획·미래행정·교육협력·인공지능융합·윤리안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행정 선진화 과제들도 눈에 띈다. AI를 통해 공무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 정보 검색, 자료 취합 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주는 AI 에이전트 기반 공무원 업무지원 체계 구축, 민원 상담 전문 AI 챗봇, 도정 뉴스 등을 위한 충북 AI 아나운서 등이다. 민원 상담 전문 AI 챗봇이 가동되면 도민들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나 행정정보 조회, 민원 상담 등이 가능하다. 단전·단수, 가스체납, 금융 연체, 통신비 체납 등 30여종의 위기 정보를 AI가 분석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충북 희망이음구축’, 모든 도민에게 개인화된 AI 비서를 제공해 찾아가는 행정을 넘어 개인 맞춤형 행정을 구현하는 ‘초개인화 AI 행정비서’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도민 행복을 위한 추진과제들도 있다.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긴급출동 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 확보를 위한 ‘긴급자동차 AI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 전통시장·상가 밀집 지역 등 주요 화재 관리지역의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하는 ‘AI 영상분석 기반 자동 119신고시스템 구축’ 등이다. AI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독립보행을 지원하는 ‘AI 동반자 지팡이 개발 및 보급’,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가 대중교통 앱의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으로만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교통 도우미 앱 구축’도 과제로 제시됐다. 충북 AI 백일장, 충북 AI 팝 콘서트, 충북 AI 영화제, 국가 AI 미디어센터 구축, AI 산업진흥 민관 합작펀드 조성 등도 보고서에 담겼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충북이 지리적 중심에서 AI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안된 다양한 사업들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거나 시급한 것들을 골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적발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적발

    병원·학원장 등 재력가와 전 금융인21개월간 거의 매일 시세조종 주문230억 차익… 부당이득 400억 추정부당이득의 최대 2배 과징금 방침조작 연루된 DI동일, 하한가 마감 종합병원,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소위 ‘슈퍼리치’(초부자)와 금융사 전·현직 임원 등 ‘엘리트 그룹’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주가조작이 적발됐다. 당국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섬유소재·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혐의자 7명의 자택,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에 따라 지난 7월 말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이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의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일당이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은 1000억원 상당, 현재까지 취득한 시세차익은 230억원에 달한다. 현금화하지 않은 주식까지 고려하면 부당이득은 총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공모했다.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은 “자금 흐름과 주문장소의 인터넷주소(IP)가 동일한지 등을 봤을 때 계좌 간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친인척 등 인적 관계를 통해서도 공모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년 9개월여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었다. 초대형 주가조작으로 꼽히는 ‘라덕연 사태’ 때 8개 종목이 상승을 보이다 급락한 것과 달리 이들은 코스피 상장사 1곳을 집중 공략했다. 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꼽힌 DI동일 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 전장보다 29.88% 떨어진 2만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세조종에는 동일인이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내서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꾸미는 가장매매와 둘 이상의 투자자가 짜고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동시에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이 활용됐다. 거래 당사자 간 주식이 돌고 도는 전형적인 ‘작전’ 형태로, 이들이 낸 주문은 수만 회에 달한다. 또한, 이들은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거나 주문 IP를 조작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하거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발견됐다. 당국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하겠단 방침이다. 실제 증선위는 지난 18일 ‘회사의 자기 주식 취득 결정’이라는 호재성 정무를 직무상 알게 된 뒤 배우자 명의를 이용해 약 243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A씨에 대해 이득금 2배에 달하는 4860만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패가망신 1호’ 적발

    슈퍼리치·금융인 합작 1000억대 주가조작…‘패가망신 1호’ 적발

    종합병원,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소위 ‘슈퍼리치’(초부자)와 금융사 전·현직 임원 등 ‘엘리트 그룹’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주가조작이 적발됐다. 당국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섬유소재·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혐의자 7명의 자택,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에 따라 지난 7월 말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이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의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일당이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은 1000억원 상당, 현재까지 취득한 시세차익은 230억원에 달한다. 현금화하지 않은 주식까지 고려하면 부당이득은 총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공모했다.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은 “자금 흐름과 주문장소의 인터넷주소(IP)가 동일한지 등을 봤을 때 계좌 간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친인척, 학교 선후배 등 인적 관계를 통해서도 공모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년 9개월여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었다. 앞선 초대형 주가조작으로 꼽히는 ‘라덕연 사태’ 때 8개 종목이 상승을 보이다 급락한 것과 달리 이들은 코스피 상장사 1곳을 집중 공략했다. 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꼽힌 DI동일 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 전장보다 29.88% 떨어진 2만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세조종에는 동일인이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내서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꾸미는 가장매매와 둘 이상의 투자자가 짜고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동시에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이 활용됐다. 거래 당사자 간 주식이 돌고 도는 전형적인 ‘작전’ 형태로, 이들이 낸 주문은 수만 회에 달한다. 또한, 이들은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거나 주문 IP를 조작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하거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발견됐다. 당국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하겠단 방침이다. 실제 증선위는 지난 18일 ‘회사의 자기 주식 취득 결정’이라는 호재성 정무를 직무상 알게 된 뒤 배우자 명의를 이용해 약 243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A씨에 대해 이득금 2배에 달하는 4860만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PV5 위켄더·CX 스마트팜 은상‘더 기아 EV5’에 안전 기술 적용브레이크 자동 작동… 가속 완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25% 관세 악재를 품질과 매출 개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디자인과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에서 9관왕을 차지했고, 페달 오조작 사고 등을 줄이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다자인상의 하나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 2개와 동상 1개, 본상 5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까지 9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각각 본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 ‘CX 스마트 팜’은 환경 부문 은상과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으로, 방문객은 씨앗 파종부터 생장·수확·시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MGICS 3층 한식당 ‘나오’도 본상을 받았다.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받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상업·산업 부문 본상,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ACR)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가속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 전후방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밟는 경우 곧바로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주차장이나 정체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 가속 제한 보조는 시속 80㎞ 미만으로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오랫동안 깊게 밟을 경우 가속을 제한해 충돌을 막을 수 있다.
  •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25% 관세 악재를 품질과 매출 개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디자인과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에서 9관왕을 차지했고, 페달 오조작 사고 등을 줄이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다자인상의 하나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 2개와 동상 1개, 본상 5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까지 9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각각 본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 ‘CX 스마트 팜’은 환경 부문 은상과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으로, 방문객은 씨앗 파종부터 생장·수확·시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MGICS 3층 한식당 ‘나오’도 본상을 받았다.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받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상업·산업 부문 본상,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ACR)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가속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 전후방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밟는 경우 곧바로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주차장이나 정체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 가속 제한 보조는 시속 80㎞ 미만으로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오랫동안 깊게 밟을 경우 가속을 제한해 충돌을 막을 수 있다.
  • ‘피고인 김건희’ 특검 재판 법정 모습 24일 공개된다…법원 촬영 허가

    ‘피고인 김건희’ 특검 재판 법정 모습 24일 공개된다…법원 촬영 허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법정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리는 김 여사 사건 1차 공판에 언론사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촬영은 공판이 열리기 전에만 허용돼 재판이 진행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는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른 것이다. 또 판사들이 앉는 자리인 법대 위에서의 촬영도 허용되지 않는다. 언론사들은 지난 16일 김 여사의 첫 형사 재판을 앞두고 법정 촬영 등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을 허가할 수 있다.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촬영을 허가할 수 있다. 법원은 “법정 내 질서유지 및 보안, 원활한 촬영 등을 위해 사전에 협의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할 수 있다”며 “촬영 재판장의 촬영 종료 선언 시 촬영이 종료되므로 촬영 인원들은 이에 따른 퇴정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에 연루돼 8월 2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역대 영부인 중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김 여사가 최초다.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구속 상태로 동시에 재판을 받는 것 역시 처음이다. 한편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이우환 그림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뇌물수수 피의자로 25일 소환한다. 이는 김 여사가 지난달 29일 구속기소 된 뒤 첫 특검 소환 조사다. 그가 마지막으로 특검팀에 출석한 건 지난달 28일이다. 김 여사는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검사는 1억 4000만원에 산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작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구속된 상태다. 김 여사는 당시 창원 의창구를 지역구로 둔 김영선 전 의원 측에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취지로 압박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결국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컷오프)했으나 넉 달 만인 작년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특검팀은 이때도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전달한 그림을 뇌물로 판단했고, 김 여사를 뇌물 수수자로 특정했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요구·약속한 경우 성립한다. 김 여사는 공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혐의가 성립하려면 윤 전 대통령 등 공직자와 공모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즉 윤 전 대통령이 사전에 이를 알았고 그림을 받기로 김 여사와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야 한다. 특검팀이 김 여사를 뇌물 혐의 피의자로 특정한 것은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한 정황을 뒷받침할 정황이나 증거를 확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 측은 24일 첫 재판과 25일 특검 소환에 모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육아휴직 급여 받게 도와줘” 서류 조작해 1500만원 타낸 주부·사업주 벌금형

    “육아휴직 급여 받게 도와줘” 서류 조작해 1500만원 타낸 주부·사업주 벌금형

    남편이 일하는 직장에 일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육아휴직 급여 등 1500만원을 타낸 40대 주부와 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부장 유성현)은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40대)씨와 회사 대표 B(40대)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2월 남편의 직장 대표 B씨에게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 뒤 자신이 재직 중인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총 14차례에 걸쳐 육아휴직 급여와 육아기 단축근무 급여 명목으로 1500여 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 부장판사는 “공적 자금으로 육아휴직자들에 대한 기본 생계비를 지원하려는 고용보험법의 취지에 비춰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하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A가 부정 수급한 금액을 모두 반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李대통령·측근 노린 정치 공작”… 대장동 사건도 뒤집으려는 與

    “李대통령·측근 노린 정치 공작”… 대장동 사건도 뒤집으려는 與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는 21일 ‘대장동 사건’ 수사에 검찰의 진술 조작·조작 기소가 있었다며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대북송금 수사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두고 여당이 잇달아 뒤집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준호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을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3억원 수수 경위가 밝혀졌다”며 “이를 통해 정치검찰의 진술 조작과 조작 기소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9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3억여원과 관련해 과거 진술을 뒤집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과거 남 변호사는 이 돈에 대해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최측근인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갈 돈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재판에선 “당시엔 전혀 몰랐던 내용이고 2021년에 수사를 다시 받으면서 검사님들에게 전해 들은 내용”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특위는 “검찰이 김 전 부원장과 정 전 실장, 종국에는 이 대통령을 구속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의 별건 범죄 사실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거짓 진술을 회유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즉각 대장동 수사팀에 대한 전면적인 감찰과 수사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 전 부원장과 정 전 실장의 무죄를 입증하는 증언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이 대통령과 측근들을 노린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각 정 전 실장에 대한 공소를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여당은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연루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도 조작 기소를 주장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북송금 수사와 관련한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에 대해 법무부 감찰을 지시했다. 이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2023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수원지검에서 연어에 소주를 마시며 진술을 모의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최근 사실을 왜곡하고 재판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버젓이 자행하는 이유, 바로 이재명 무죄 만들기 획책”이라며 “이 대통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 재판이 즉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프레임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는 것은 국격의 추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년 소통 행사에서 한 발언이 허탈감을 주고 있다.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된다’는 그 한마디, 대통령의 젠더 인식 수준”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진보 계열 정당들이 젠더 문제에 있어서 매우 위선적인 건 머리와 입이 따로 놀기 때문”이라며 “머릿속에는 각인된 고루한 젠더 의식이 가득한데, 입으로는 특정 성별의 환심을 사려고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끔 정신줄 놓았을 때 머리에 가득한 본심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원한 건 평생 집 한 채 못 사는 절망과 스펙 쌓아도 취업 못 하는 좌절에 대한 실질적 고찰이었지, 대통령실 어디 앉아서 다리 긁으면서 읽는 인터넷 담론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보수 정치인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즉시 성명서 100개, 규탄 집회 10번, 사퇴 요구 1000번이 쏟아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대통령이 하니까 ‘맥락을 봐야 한다’ ‘본질을 흐리지 말자’며 눈감아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과 관련해서도 “최근에는 여당이 유튜브 인공지능(AI) 조작에 낚여서 망신을 샀다. 한 손에는 헌법을, 한 손에는 국민의 손을 맞잡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라는데 한 손에는 유튜브 찌라시를, 한 손에는 커뮤니티 담론을 붙들고 국가 운영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대통령이 유튜브의 노예가 돼 음모론에 빠졌던 것을 보며 더 나은 대통령을 원했는데 이번엔 커뮤니티 담론에 절여진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노예도, 커뮤니티 뻘소리의 포로도 아닌, 최소한의 건전한 상식에 따라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끊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젠더 갈등과 관련해 “청년 남녀가 편 가르며 다투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여자가 남자를, 남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해당 발언에 대해 “분열을 조장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적여 현상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성차별적 농담이 아닌 공정한 기회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가 분열을 부추긴다면 그 피해는 청년 세대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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