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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핫이슈]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핫이슈]

    비트코인이 1억 6000만원대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530만원대까지 밀렸다. 전 세계 증시를 비롯해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유독 가상화폐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한 가운데 레버리지 청산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억 60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억 5800만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욱 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600만원대 거래됐지만 현재 540만원대로 밀린 상태다. 8월 말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일주일 넘게 한 차례 반등도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인 것과 대조된다. 특히 비트코인은 7년 만에 10월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통상 10월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달이다. 그래서 오른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악토버’(October)’가 더해져 ‘업토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은 3.43%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10월을 하락으로 마무리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달 미 증시, 국내 증시, 금값까지 모든 자산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가 펼쳐졌던 만큼 가상화폐 하락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업계에서는 지난달 10~12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사상 최대 강제 청산이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 청산 사태가 벌어졌고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간 무역 갈등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정 봉합됐지만 가상화폐 가격 하락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애덤 맥카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가상자산 시장은 10월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금, 증시와 비슷하게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였다”며 “하지만 10월 중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더 이상 자금을 옮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월 10일 일어난 급락은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시장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줬다”며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차 15~20분 만에 10% 이상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30억원) 넘는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도 영향을 줬다. 밸런서는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안회사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에 대해 “프로토콜 내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침해를 입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11월물 7.26%, 12월물 7.22%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3일(현지시간)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4월 9일(18)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상승 전망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약 70억 달러(9조 6430억원) 상당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순유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15억 달러(2조 660억원)와 이더리움 5억 달러(6900억원)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장기 상승 신호”라며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 맨발을 다리 위로 쫙 올린 국회의원...발톱 깎아준 보좌관 해명은

    맨발을 다리 위로 쫙 올린 국회의원...발톱 깎아준 보좌관 해명은

    페루의 한 국회의원이 보좌진에게 발톱을 깎게 한 사진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데일리메일, 페루21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여성 국회의원 루신다 바스케스(67)가 소파에 기대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 남성 보좌관이 그의 발톱을 깎고 있는 사진이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사진 속 바스케스 의원의 발은 보좌관의 무릎 위에 얹혀 있었다. 현지 매체 쿠아르토 포데르는 바스케스 의원이 보좌진들에게 직무와 무관한 사적 업무를 맡겼다고 지적했다. 바스케스 의원이 보좌관들에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게 했다는 주장과 함께 친인척을 보좌관으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바스케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의정 활동을 왜곡하려는 정보 조작 시도”라며 “복수심에 불탄 전직 보좌진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익과 무관한 의도에서 비롯된 혼란 조성 행위”라며 “근거 없는 보도에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톱 관리 전후 모습이 찍힌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조작 주장은 힘을 잃었다. 페루 의회 윤리위원회는 3일 정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갑질 의혹과 함께 바스케스 의원이 국고를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가 있는지도 판단해 징계 또는 형사 처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페루 의회 의장은 “의회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일”이라며 “이런 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처벌받아야 하며, 윤리위원회가 적절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사진 속 보좌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이 암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돼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투병 사실을 공개해 징계를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與, 재판중지법 철회… 용산이 요청했다

    관세 협상·APEC 성과 홍보 집중대통령실 “헌법상 당연히 중단”법원행정처 폐지 논의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은 3일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만 해도 ‘이달 내 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대통령실과 조율 끝에 ‘전면 백지화’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홍보해야 하는 시기에 재판중지법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사법개혁안 처리 대상에서 재판중지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중지된다는 것이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라면서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상 당연히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만약 법원이 헌법에 위반해서 종전의 중단 선언을 뒤집어 재개하면 그때 위헌 심판 제기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이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과 대통령의 생각은 같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더이상 정쟁에 끌어들이지 않고 우리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관련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를 통해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고 답했다. ‘법안 처리를 아예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 때만 해도 “이제부터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호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안정법 논의가 지도부 차원으로 끌어올려질 가능성과 이달 말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진 중단 배경에 대해 “관세 협상과 APEC 정상회의 성과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중지법을 의결했다. 이후 해당 논의는 물밑으로 들어갔으나 최근 국정감사 과정을 거치며 여당 일각에서 다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대웅 서울고법원장이 이 대통령 재판에 대해 ‘(재판 재개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하고, 야당이 재판 재개를 주장하면서다. 한편 재판중지법 추진 백지화와 별개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날도 나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가 사법부에 의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그들이 만든 악의적인 공소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사법 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1심 법원이 이 대통령과 대장동 사건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면서 “정치 기소로 이 대통령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검찰은 즉각 공소를 취하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F는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행정 개혁 공론화 논의에도 들어갔다. 전 의원은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면서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재판중지법 추진 중단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오늘 아침까지 그렇게 추진할 것처럼 얘기하다 말을 바꿨다”면서 “‘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발표를 믿을 수 있겠냐”면서 “대통령이든 정청래 민주당 대표든 누구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 추진의 원인 제공이 야당에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도 반발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닥쳐, 그건 내가 시킨 것이야’ 이렇게 답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 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의 뉘앙스가 다르다고 지적하며 “궤변을 가지고 국민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 말장난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 84조 취지에 따라 재판 재개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면서 “재판중지법을 다시 추진하는 자세를 보이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건강 악화” 김건희, 법원에 보석 청구 “불구속 재판받게 해달라”

    “건강 악화” 김건희, 법원에 보석 청구 “불구속 재판받게 해달라”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3일 법원에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다.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됐다.
  • 野 “10·15 대책 위해 통계조작?”…부동산 정책 겨냥

    野 “10·15 대책 위해 통계조작?”…부동산 정책 겨냥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의 서울 및 일부 수도권 규제 지역 지정을 위해 전월 통계를 누락했다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빠진 수치를 적용할 경우 서울과 경기 지역 각각 5곳은 규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혜(경기 분당을)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10·15 부동산 대책’ 규제지역 지정 근거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8월 집값 상승률 및 물가 상승률을 비교해 규제 지역을 정했다. 주택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은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1.5배 높아야 한다. 지난 6~8월 서울의 물가 상승률은 0.21%, 경기는 0.25%였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 발표 직전 월인 9월 통계를 반영하면, 지난 7~9월 물가 상승률은 각각 서울 0.54%, 경기 0.62%로 크게 뛰었다. 이에 따르면 각 지역 집값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의 1.5배인 0.81%(서울), 0.93%(경기)보다 높아야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에선 도봉구와 은평구,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경기에선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의왕, 수원 팔달구, 수원 장안구의 집값 상승률이 이 수치에 못 미쳤다. 이에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해당 통계를 고의로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9월 통계가 확정되지 않아 6~8월 통계를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주택법에 따르면 규제지역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시점까지 해당 기간에 대한 통계가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월 또는 연도에 대한 통계를 활용해도 된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관련 9월 통계는 10월 초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15 대책의 핵심 사항을 결정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열린 바 있다. 정부는 “공식 통계 발표 시점이 대책 발표 날과 같아 사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지만, 통계법상 경제위기 또는 시장불안 등으로 관계 기관의 대응이 시급한 경우 통계 사전 제공도 가능하다. 김 의원은 “국민에게 불리한 처분을 내릴 때는 법에 규정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규제지역 지정은 국민의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능한 최신 통계를 반영하는 게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9월 통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면 이는 10·15 대책의 파급 효과를 키우기 위한 통계조작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법적 정당성과 국민 신뢰를 잃은 위법한 10·15 대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했다. 유족은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법무법인 더보상은 3일 “회사(런던베이글뮤지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가 주요 사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회사 측이 지문인식기 오류나 근태기록 은폐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해명했고, 실제로 은폐나 조작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산재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련 자료를 지난 7월 이미 전달받았다”고 했다. 단기 근로계약 논란에 대해서도 “승진과 지점 이동에 따른 행정 절차상 재계약이었다”는 회사 측 설명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가산임금과 휴게시간 등 전반적인 근로 여건에 대한 오해도 해소했다”며 “고인의 부모님은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아 회사의 사과와 위로에 응했다”고 전했다. 런베뮤 운영사 엘비엠은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근무환경과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인천의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에서 근무하던 26살 정효원씨가 직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가 신규 매장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런베뮤 인천점과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으며, 현재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강원경찰,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단 114명 검거

    강원경찰,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단 114명 검거

    전국의 중소 상인들을 울린 노쇼와 대리구매 사기 일당의 거점도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군부대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8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받은 강원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560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벌여 범죄단체 거점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범죄 단지로 특정했다. 이후 국정원 등과 협력해 현지를 급습,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들의 사기유형은 군 사칭 402건, 정당·경호처 사칭 158건으로 총피해액은 69억원에 달했다. 대리구매 유형은 철물점(삽, 페인트), 전투식량, 식당 단체예약, 와인, 도시락 등이 많았다. 조사 결과 캄보디아 해외총책은 현지에 콜센터를 두고 국내외 자금세탁 조직과 발신 번호 조작 중계기 조직을 관리했다. 콜센터는 군부대·정당 사칭 팀과 전투식량 등의 판매업체 행세 팀으로 나눠 운영됐다. 해외 자금 세탁조직은 국내 자금 세탁조직과 연계해 대부분의 피해금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송금하는 수법을 썼다. 중계기 관리책은 서울·경기 등지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수사기관 단속망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조직원 3명은 스스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의 80%가량은 20~30대였으며 10대도 4명이 있었다. 피의자 4명 중 1명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총책과 캄보디아에서 범행에 가담한 한국인 등 47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총책을 중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돈을 선입금하라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대리구매 요구 시 해당 기관 대표번호를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이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 난이도에 비해 비정상적 고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감금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사기죄 공범이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62)의 전 아내가 31년 만에 침묵을 깼다. 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을 통해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나보고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예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그런 사람을 만난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건설회사 여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이춘재가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시간을 어긴 적 없이 철저했다. 남자가 참 손이 곱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빠보이는 면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춘재를 만났을 당시 그가 출소 직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1992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1년 뒤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 미혼모 시설이나 수술을 고려하던 이씨에게 이춘재는 “안 된다”며 화성 집으로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무당의 말에 따라 출산 이후로 결혼을 미뤘다. 눈빛 돌변하는 순간 “지금도 소름” 결혼 생활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씨는 “자신의 루틴이 어긋나거나 뜻대로 안 되면 저한테 그냥 화풀이했다”라며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러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춘재는 아내는 물론 두 살배기 아들까지 폭행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규정했다. 이씨는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자다 깨서 나왔다. 그 사람이 쳐서 아기가 떼굴떼굴 굴렀다”며 “대들다가 주먹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1993년 12월 집을 떠났다. 이춘재는 전화로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협박했다. 동서에게는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처제 살해 다음 날, 장인 찾아가 “도울 일 없나요” 그러나 집 밖에서 이춘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청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장인을 자주 찾아가 일손을 거들었다. 처제들이 반찬을 만들어주러 이춘재의 집에 자주 들렀고, 이춘재도 장모의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1994년 1월 13일 오후, 이춘재는 처제(당시 21세)를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처제가 “친구와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며 떠나려 하자 성폭행했다. 이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와 옷, 스타킹 등으로 싸매 유기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시근 전 형사는 “가까스로 화장실 문고리와 세탁기 밑 장판에서 검출한 피해자 혈흔이 아니었다면 이춘재의 혐의를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재는 밤새 증거물을 치우며 완전 범죄를 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다음 날의 행동이었다. 김 전 형사는 “장인어른을 찾아간 이춘재가 ‘도와드릴 일 없느냐’고 했다”며 “딸을 죽여놓고 아버지한테 그렇게 굴 만큼 이춘재는 뻔뻔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처가에서 딸의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이춘재가 함께 경찰서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처 이씨는 “경찰에서 이춘재가 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말문이 턱 막혔다”며 “‘나는 왜 살려뒀을까, 나는 왜 안 죽였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찰이 ‘아이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가 실려 나가는 모습을 함께 본 이춘재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도 이춘재였다. “강간 아니라 조작”…끝까지 부인한 이춘재 이춘재가 처제 사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그는 “강간을 한 건 아니다. 강간한 것처럼 제가 사후에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알약을 미숫가루에 타놓은 걸 처제가 먹은 것”이라며 “당시엔 사형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부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뜨악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술이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직업이 오리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를 구속시키고 그다음 날 엄마가 왔다. (이춘재가 자신의 모친에게) ‘변호사 빨리 선임해달라’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버려라’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착한 애였다”는 이웃들…“이중성 없인 불가능” 이춘재가 30년간 살았던 화성 진안동 토박이 노인 5명은 모두 어린 시절의 이춘재에 대해 ‘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할머니는 “춘재가 마음도 좋고 성품이 착해. 뭐든지 ‘네네’ 하고 잘 대답하는 아이였어”라고 했다. 옆집에 살았던 한 할머니는 “그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그 사건을 춘재가 그랬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2019년 DNA 대조를 통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그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심리전과 압박 끝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美 대학생 수십명, AI가 써준 사과문 복붙한 결과…‘충격’

    美 대학생 수십명, AI가 써준 사과문 복붙한 결과…‘충격’

    미국에서 대학생 수십명이 AI(인공지능)가 대신 작성한 사과 이메일을 교수에게 보내 논란이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캠퍼스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입문 과목을 가르치는 칼 플래너건 교수와 웨이드 파겐·울름슈나이더 교수는 최근 수업 중 학생들의 출석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해당 수업은 1200명 규모의 기초 데이터사이언스 과목이다. 교수진은 학생들이 QR코드 기반 출석 시스템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교수들은 학생들로부터 거의 같은 형식의 이메일 수십 통을 받았다. 모두 “sincerely apologize”로 시작하며 문장 구조와 어투가 놀라울 만큼 일치했다. 두 교수는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했고 확인 끝에 학생들이 챗GPT 등 AI를 이용해 사과문을 생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플래너건 교수는 “처음 몇 통은 진심 어린 사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비슷한 이메일이 들어오자 ‘이건 사람이 쓴 게 아니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두 교수는 지난달 17일 대형 강의실에서 실제 학생들이 보낸 이메일 일부를 직접 띄운 채 “AI의 힘으로 죄책감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이 수업 도중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AI 사과문 사태’로 빠르게 확산했다. 다만 교수진은 이번 일을 징계 대신 학문적 정직성(academic integrity)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플래너건 교수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규정 위반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드러냈다”며 “AI 시대의 진정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 측도 “강의계획서에 AI 사용 제한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징계는 어렵다”며 교수의 판단을 존중했다.
  • 與 “대장동 기소는 조작, 재판중지법 논의 불가피” 野 “적반하장, 李대통령 재판 즉시 재개”

    與 “대장동 기소는 조작, 재판중지법 논의 불가피” 野 “적반하장, 李대통령 재판 즉시 재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1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업자들에게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한 중형이 선고되자 정치권의 이른바 ‘대통령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쟁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이라 호칭했고 국민의힘은 “재판 재개” 목소리를 키웠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사법개혁 공론화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7대 사법개혁안에 더해 소위 재판중지법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한 현실적 문제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부터 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 ‘국정보호법’, ‘헌법 84조 수호법’으로 호칭할 것”이라면서 “대장동 재판에서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배임죄 기소와 관련해 무리한 조작 기소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지도부 차원의 현실적 논제가 된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법안은 대선에 당선된 형사피고인의 공판절차를 임기종료 시까지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라는 정치 공세를 지속할 경우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재판중지법을 이달 말 정기 국회 내에 처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며 “멈춰 있는 이 대통령의 재판은 즉시 재개돼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권력 간 우열이 있고 선출된 권력이 임명된 권력보다 더 상위에 있다는 반헌법적인 발상 하에서 법을 만들어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지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헌법 84조가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는 기소만 아니라 재판도 중단되는 것’이라고 보면서 굳이 (대통령 재판중지)법을 따로 만들려는 것은 상충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 재판부의 판단을 두고는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으로 연결되는 권력 배임 범죄의 구조였음을 사법부가 사실상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정안정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그 본질이 ‘재판중지법’이라는 사실은 감출 수 없다”며 “진실한 언론은 ‘재판중지법’이라고 부를 것이고, 권력에 굴복한 언론만이 그것을 ‘국정안정법’이라 부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 현대차, 엔비디아 손잡고 ‘달리는 AI’ 시동 건다

    현대차, 엔비디아 손잡고 ‘달리는 AI’ 시동 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향후 펼쳐질 미래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자율주행 기술 개량을 가속화하고, 차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 생태계 혁신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현대차그룹에 공급하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는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제조 공정에 쓰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팩토리’ 구축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를 상호 연결된 단일 생태계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테슬라처럼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선을 변경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레벨2’(반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진출입로나 회전 교차로 진입 등에선 제한된다. 이런 와중에 GM은 현대차보다 앞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슈퍼 크루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차량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을 제어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은 사람이나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한 학습 능력이 중요하다. 블랙웰 GPU의 고성능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돌발 상황 대비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성능 GPU를 대량 확보하면 원가 절감 효과도 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앞으로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에서 그래픽이 간단하고 조작이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하지만, 테슬라는 고성능 그래픽과 게임 콘솔 수준의 ‘테슬라 아케이드’를 제공해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현대차, 엔비디아와 손잡고 ‘달리는 AI’ 시동 건다

    현대차, 엔비디아와 손잡고 ‘달리는 AI’ 시동 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향후 펼쳐질 미래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자율주행 기술 개량을 가속화하고, 차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 생태계 혁신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현대차그룹에 공급하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는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제조 공정에 쓰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팩토리’ 구축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를 상호 연결된 단일 생태계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는 테슬라처럼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선을 변경하고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레벨2’(반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진출입로나 회전 교차로 진입 등에선 제한된다. 이런 와중에 GM은 현대차보다 앞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슈퍼 크루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차량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을 제어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은 사람이나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한 학습 능력이 중요하다. 블랙웰 GPU의 고성능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돌발 상황 대비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성능 GPU를 대량 확보하면 원가 절감 효과도 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앞으로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에서 그래픽이 간단하고 조작이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을 제공하지만, 테슬라는 고성능 그래픽과 게임 콘솔 수준의 ‘테슬라 아케이드’를 제공해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 칩셋을 차량에 적용하고, 자체 개발 중인 통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추진한다.
  •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달 착륙 가짜” 킴 카다시안 발언에…NASA 수장, ‘화들짝’ 놀라 반박

    “달 착륙 가짜” 킴 카다시안 발언에…NASA 수장, ‘화들짝’ 놀라 반박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45)이 이른바 ‘달 착륙 음모론’을 제기하자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이 직접 반박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엑스(X)에서 킴 카다시안을 언급하며 “우리는 달에 다녀왔다. 그것도 6번이나”라고 강조했다. 더피 장관은 NASA 국장 대행직을 겸하고 있다. 카다시안이 이날 리얼리티 TV쇼 ‘더 카다시안스’(The Kardashians)에서 “달 착륙은 조작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카다시안은 달에 다녀온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95)에게 ‘달 착륙 중 가장 무서웠던 순간’을 묻는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무서웠던 순간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난 늘 음모론을 즐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올드린은 1969년 닐 암스트롱(1930~2012)과 함께 아폴로 11호 임무를 수행한 인물로,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내디뎠다. NASA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아폴로 계획에 따라 유인 달 탐사를 총 6차례 성공시켰다. 두 사람이 탔던 아폴로 11호가 실제로 달에 착륙하지 않았다는 음모론은 임무 직후부터 수십년간 제기됐다. 카다시안의 해당 발언 역시 이같은 음모론과 흐름을 같이 한다. 이날 카다시안은 “올드린이 그런(달 착륙)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지만, 올드린이 달 착륙이 거짓이었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더피 장관이 직접 카다시안의 주장을 반박한 것은 카다시안의 유명세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쇼를 매번 흥행시키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3억 5000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인물이기 때문이다. NASA는 내년 초 우주비행사들을 탐사선에 태워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인 2017년 시작된 달 탐사 계획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이에 더피 장관 역시 카다시안의 음모론을 저격하며 “미국은 지난 우주 경쟁에서 승리했고,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스스로 날고 돌아온다”…미국 AI 전투 드론 ‘퓨리’ 첫 비행 포착

    “스스로 날고 돌아온다”…미국 AI 전투 드론 ‘퓨리’ 첫 비행 포착

    미국의 차세대 전투 드론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방산 기업 안두릴이 개발한 협동 전투 무인기(CCA) YFQ-44A ‘퓨리’가 10월 31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지난 8월 이륙한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 ‘갬빗’에 이은 성과다. 미 공군은 두 기체의 실비행을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검증한다. 자율비행 실증…빅토르빌 상공에서 첫 비행 확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YFQ-44A가 캘리포니아 빅토르빌의 서던캘리포니아 물류공항(SCLA)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L-29 추적기 두 대가 동행해 시험 안전을 지원했다. 안두릴과 미 공군은 이 비행에서 비행 성능과 자율행동, 임무체계 통합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CCA 1단계 사업(현재 진행 중인 첫 번째 개발·시제·실증 단계)의 위험을 줄이는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556일 만의 ‘신규 설계→첫 비행’ 속도 안두릴은 설계 착수부터 반(半)자율 첫 비행까지 55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금 항공산업이 요구하는 것은 속도와 대량생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안두릴은 경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저비용 대량생산이 억지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조종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전투기…완전 자율 구동 강조 제이슨 레빈 안두릴 항공우세·타격부문 수석부사장은 퓨리를 ‘조종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전투기’라고 규정했다. 모든 시험은 반자율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체는 자체적으로 비행계획을 실행하고 비행 제어와 엔진 출력을 조정하며 자동 복귀까지 수행했다. 레빈 부사장은 “이제 조종자는 ‘루프 안(in the loop)’에서 직접 명령하지 않고 ‘루프 위(on the loop)’에서 감시와 관리만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 식별, 임무 수행, 정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생산체계·소프트웨어로 ‘규모’ 노린다 안두릴은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 체계인 아스널OS와 대규모 생산시설 아스널-1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아스널OS가 설계와 제조, 유지보수 사이클을 단순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1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건설 중이며 면적은 500만 제곱피트(약 46만 4515㎡·14만 515평) 수준이다. 안두릴은 2026년 상반기부터 시제기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제조 속도를 두 배로 끌어 올렸고 설계 수백 건을 조정해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 공군 계획…무장시험·편대비행·유인기 연동미 공군은 무장통합 시험과 다(多)기체 편대 자율비행, 유인기와의 연동 실험을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내년에 첫 실사격을 계획하고 다기체 편대 자율작전과 유인기 연동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에 양산형을 결정해 1단계 사업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의미와 전망…미 공군 차세대 공중전 구상 가속 공군은 1단계 사업에서 약 100~150대 규모의 CCA 도입을 검토한다. 전문가들은 F-47 등 6세대 유인전투기와 CCA의 결합이 제공권 확보와 전술 다변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안두릴은 속도와 규모로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CCA는 전장 운용 방식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 [포착] “스스로 날고 돌아온다”…美 AI 무인전투기 퓨리, 첫 비행 성공

    [포착] “스스로 날고 돌아온다”…美 AI 무인전투기 퓨리, 첫 비행 성공

    미국의 차세대 전투 드론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방산 기업 안두릴이 개발한 협동 전투 무인기(CCA) YFQ-44A ‘퓨리’가 10월 31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지난 8월 이륙한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 ‘갬빗’에 이은 성과다. 미 공군은 두 기체의 실비행을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검증한다. 자율비행 실증…빅토르빌 상공에서 첫 비행 확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YFQ-44A가 캘리포니아 빅토르빌의 서던캘리포니아 물류공항(SCLA)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L-29 추적기 두 대가 동행해 시험 안전을 지원했다. 안두릴과 미 공군은 이 비행에서 비행 성능과 자율행동, 임무체계 통합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CCA 1단계 사업(현재 진행 중인 첫 번째 개발·시제·실증 단계)의 위험을 줄이는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556일 만의 ‘신규 설계→첫 비행’ 속도 안두릴은 설계 착수부터 반(半)자율 첫 비행까지 55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금 항공산업이 요구하는 것은 속도와 대량생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안두릴은 경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저비용 대량생산이 억지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조종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전투기…완전 자율 구동 강조 제이슨 레빈 안두릴 항공우세·타격부문 수석부사장은 퓨리를 ‘조종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전투기’라고 규정했다. 모든 시험은 반자율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체는 자체적으로 비행계획을 실행하고 비행 제어와 엔진 출력을 조정하며 자동 복귀까지 수행했다. 레빈 부사장은 “이제 조종자는 ‘루프 안(in the loop)’에서 직접 명령하지 않고 ‘루프 위(on the loop)’에서 감시와 관리만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 식별, 임무 수행, 정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생산체계·소프트웨어로 ‘규모’ 노린다 안두릴은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 체계인 아스널OS와 대규모 생산시설 아스널-1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아스널OS가 설계와 제조, 유지보수 사이클을 단순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1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건설 중이며 면적은 500만 제곱피트(약 46만 4515㎡·14만 515평) 수준이다. 안두릴은 2026년 상반기부터 시제기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제조 속도를 두 배로 끌어 올렸고 설계 수백 건을 조정해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 공군 계획…무장시험·편대비행·유인기 연동미 공군은 무장통합 시험과 다(多)기체 편대 자율비행, 유인기와의 연동 실험을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내년에 첫 실사격을 계획하고 다기체 편대 자율작전과 유인기 연동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에 양산형을 결정해 1단계 사업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의미와 전망…미 공군 차세대 공중전 구상 가속 공군은 1단계 사업에서 약 100~150대 규모의 CCA 도입을 검토한다. 전문가들은 F-47 등 6세대 유인전투기와 CCA의 결합이 제공권 확보와 전술 다변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안두릴은 속도와 규모로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CCA는 전장 운용 방식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 주장하자 NASA가 대응한 방법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 주장하자 NASA가 대응한 방법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방송에서 “달 착륙은 가짜”라고 주장하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NASA 임시 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킴 카다시안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실제로 달에 여섯 번이나 갔다”며 “미국은 다시 달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NASA가 직접 나선 이유는 전날 공개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카다시안스’에서 카다시안이 한 발언 때문이다. 카다시안은 배우 사라 폴슨과 대화를 나누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버즈 올드린이 ‘무서울 만한 순간은 없었다. 일어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보고 달 착륙이 조작됐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달 착륙 조작설’은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제기된 음모론이다. 더피 장관이 카다시안에게 직접 연락을 한 이유는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예정된 2단계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탐사선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며, 이후 2028년에는 실제 달 착륙 달성을 목표로 한다. 더피 장관은 “당신(카다시안)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반갑다”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릴 아르테미스 발사 행사에 직접 초대했다.
  •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음모론 제기한 이유는?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음모론 제기한 이유는?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방송에서 “달 착륙은 가짜”라고 주장하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NASA 임시 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킴 카다시안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실제로 달에 여섯 번이나 갔다”며 “미국은 다시 달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NASA가 직접 나선 이유는 전날 공개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카다시안스’에서 카다시안이 한 발언 때문이다. 카다시안은 배우 사라 폴슨과 대화를 나누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버즈 올드린이 ‘무서울 만한 순간은 없었다. 일어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보고 달 착륙이 조작됐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달 착륙 조작설’은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제기된 음모론이다. 더피 장관이 카다시안에게 직접 연락을 한 이유는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예정된 2단계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탐사선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며, 이후 2028년에는 실제 달 착륙 달성을 목표로 한다. 더피 장관은 “당신(카다시안)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반갑다”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릴 아르테미스 발사 행사에 직접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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