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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증권사 위법·탈법 엄중 경고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27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최근 증권사들의 위법·탈법적 행위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앞으로 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영업 관행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사태로 비난받은 키움증권의 황현순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증권사 대표 대다수가 참석했다. 금감원이 증권업계를 공개 비판하는 자리인 만큼 다소 굳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매수 일색의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지적했다. 함 부원장은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관련된 8개 종목 가운데 4개만 리서치 보고서가 있고 이 가운데 3개는 모두 매수 의견뿐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다수의 증권사가 그간 매수 일변도 중심의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한 관행은 자성하지 않고 시장 환경만 탓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 “금감원은 랩·신탁의 불건전 영업 관행을 점검 중인데 일부 증권사가 고객의 랩·신탁 자산을 운용하면서 특정 투자자의 이익을 해치면서까지 다른 투자자에게 손실을 보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 어떤 부서에서도 이런 위법행위를 거르지 못했다면 전사적인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최종 책임자인 최고경영진과 무관하지 않다”며 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시사했다. 특히 “증권사 직원의 주가조작 개입 혐의와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의 사익 추구 등 불법행위까지 더해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전반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증권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인도 남성, 길거리에서 하층민 일꾼의 몸에 ‘볼일’ 봐 체포

    인도 남성, 길거리에서 하층민 일꾼의 몸에 ‘볼일’ 봐 체포

    인도 중부 마드햐 프라데시주 경찰이 하층민 일꾼의 얼굴과 가슴에 소변을 본 남성을 체포했다. 어디 은밀한 곳도 아니었고 길거리에서였다. 프라베시 슈클라란 이름의 남성이 ‘소수부족 차별법(Scheduled Castes and Scheduled Tribes- Prevention of Atrocities Act)’에 의해 기소됐는데 역사적으로 억압받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된 법률이다. 그는 길가에 앉아 있는 하층민 일꾼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선 채로 바지 앞주머니를 내려 소변을 그의 몸에 뿌려댄다. 술에 취해 있는지 몸이 약간 흔들린다. 담배 연기까지 뿜어내며 이런 무람한 짓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처음 올라와 공분이 일었고, 곧바로 경찰이 그를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슈클라나 그의 가족은 이 사건에 대해 입을 꼭 다물고 있다고 영국 BBC는 5일 전했는데 아래 동영상을보면 그의 아버지가 동영상이 조작됐다며 억울해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야당의 일부 정치인들은 슈클라가 집권당이자 이 주에서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과 가까운 인물이어서 이런 짓을 하고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물론 BJP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경찰은 그에게 어떤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용되는지 밝히길 거부한 채 “처음 조사했던 것에 팩트 조사할 것이 남아 있다”고만 밝혔다. 하층 신분 사람들은 자신들을 보호할 법은 있지만 여전히 이런 무참한 차별과 냉대를 참고 견뎌야 한다. 어림잡아 2억명 정도로 추계된다. 마드햐 프라데시주 정부의 수석장관을 지냈던 카말 나스는 “이번 사건은 마드햐 프라데시주 전체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하층민에게 이런 무람한 짓을 저지른 죄많은 인간을 엄격히 처벌해 이런 일이 다시 없게 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주정부 수석장관인 시브라지 싱 초우한도 분개하며 행정부는 가장 강력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슈클라에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회 대변인 압바스 하피즈는 피의자가 BJP 의원인 케다르나스 슈클라와 인척 관계가 아닌지 의심했다. 하피즈는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케다르나스 슈클라 의원은 피의자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사진 찍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4 >/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4 >/논설고문

    시마 아케미(53)는 일본 후쿠시마현 인구 5만 5930명 다테(伊達)시 시의원이다. “일개 주부로, 원전 같은 데 신경쓰는 일도, 정치에도 인연이 없었던”(아사히신문 2022년 6월 2일 보도) 시마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103표를 얻어 22명 시의원 중 한 명이 됐다. 다테시를 벗어나면 무명이던 시마 의원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유명인이 된 것은 4월 7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대응단’ 국회의원 4명과 만난 ‘악연’ 때문이었다. 시마 의원은 대응단과의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주민 중에 오염처리수 방류에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국 언론에 보도됐다. 한국발 기사를 접한 일본인들 반응은 격렬했다. 시마 의원 트위터에 달린 댓글은 “인구 177만 후쿠시마현의 대표도, 외교관도, 과학자도 아닌 시의원이 풍평(소문에 의한 불안심리)을 논한다”로 요약된다. 시마 의원이 “의원단에 ‘내 개인 의견’이라고 말씀드렸다” 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시마 의원은 “주위 분들에게 물어봤지만, (방류에) 찬성인 분은 없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지방지 후쿠시마민보의 3월 후쿠시마 주민 여론조사에선 방류에 대해 ‘찬성’(38.9%), ‘반대’(41.0%)가 엇비슷했다. ‘후쿠시마 사람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민주당의 오염처리수 공세는 ‘후쿠시마 대응단’이 일본에 파견돼 가짜뉴스를 생산한 4월 초부터 시작됐다. 한 달이 지나고 당사자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먼저 수산물 소비 위축이 발생한 것은 웃을 수 없는 코미디이자 울 수 없는 비극이다. 6월 초 서울의 한 초밥집에서는 5월 한 달 매상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줄었다고 울상이었다. 초밥집 사장은 경기 침체보다는 괴담이 낳은 불안심리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그는 재료를 사 오는 노량진수산시장의 경매가가 생선에 따라 절반까지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오염처리수 방류 전인데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것은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에 기인한 바 크다. 2008년 광우병 때는 ‘뇌 송송 구멍 탁’이란 가짜뉴스에 소고기 소비가 줄어 축산 농가가, 2017년 사드 때는 ‘전자레인지 참외’로 성주 참외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안을 부추겨 피해가 발생했다는 유사점이 있다. 미국산 소고기나 사드의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반미·친중의 굿판을 벌이며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이 지켜야 할 농민만 애꿎은 피해자로 만든 꼴이 됐다. 하지만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떴다방’처럼 누군가 책임지기는커녕 사과도 없이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떠 버렸다. ‘반일’을 깐 오염수 공세 또한 다르지 않다. 희석된 오염처리수가 태평양을 돌아 우리 해역에 진입하는 것은 4, 5년 뒤다. 방류 전부터 우리 국민들이 생선을 꺼리는 것은 4월부터 민주당이 ‘핵폐수’, ‘핵폐기물 테러’라며 공포를 조장한 결과다. 어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이후 야당의 화력 집중에 비례해 소비 위축도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다. 일본에 가면 마트에 들러 보고 일본인에게도 물어본다. 하지만 한국과 같은 괴담도, 소비 위축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은 무덤덤한데 우리만 과열됐다. 비과학으로 과학을 덮어 과열을 조작해서다. 소비 침체의 피해는 어민, 수산물 유통업·자영업자에게 돌아간다. 회 한 점과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도 줄어들 게 뻔하다. 광우병, 사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천문학적 전국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생업 현장의 아우성, 그 손해는 누가 책임질 건가. 문재인 정권 때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재미 본 민주당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 오염수 피해지원금’이라도 뿌리겠다는 건가. 피해를 만든 장본인이 피해를 보상한다며 특별법을 만드는 자작극을 용납해선 안 된다. 방탄과 총선을 위한 기만극,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 가운데 알람 없이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출근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고도 머리가 맑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깨어나도 찌뿌둥하고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다면 그 이유는 밤늦게까지 즐긴 영화와 게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일상화된 불안감…. 그러나 ‘꿀잠’을 자지 못한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아깝고, 수면제를 복용하자니 부작용이 두렵다. 이런 수면장애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다루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360에 둥지를 튼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우리 브랜드 ‘미라클나잇(Miracle Night)’은 인간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뇌에서 가장 우세한 파동인 델타파(0.5~4Hz)를 수면 유도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리듬의 소리를 들었을 때 인간의 뇌파는 그 주파수로 유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걸 뇌파 동조 현상이라고 한다. 미라클나잇은 잠을 잘 때 동조하는 뇌파에 주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어폰 없이 수면 유도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앱 형태의 미라클나잇에서 수면 유도 파동을 설정할 때 그날 낮에 느꼈던 감정이나 잠을 청하기 직전의 기분 상태, 즉 분노·불안·스트레스 등을 체크한다. 그러면 인공지능(AI)이 이에 맞게 파동을 찾아 추천한다. 숙면(N3) 비율이 상승하고, 선잠과 비슷한 잠복기는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면 AI가 이용자에게 맞게 훨씬 더 잘 찾아준다. 또 주변 소음도 추적해서 가장 잘 맞는 파동의 소리를 추천한다. 소리의 종류도 물 흐르는 소리, 빗물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 등의 다양한 ‘백색 소음’을 믹싱해 들려준다.” 공해에 해당하지 않는 소리인 백색 소음에 파동이 섞여 있으면 인간이 알 수 있느냐고 되물었더니 권 대표는 스마트폰을 조작해 기자에게 내밀며 들어보라고 했다. 청진기로 듣는 아기의 심장 박동과 같은 소리가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들렸다. “이게 수면 유도 파동인 모노럴 비트다. 모노럴 비트는 사람이 들을 수 있게도 할 수 있고, 듣지 못하게 비가청 주파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수면을 자극하는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 권 대표의 수면 뇌파 설명은 계속됐다. “수면을 빠르게 취하도록 돕는 뇌파 유도 소리는 1960년대부터 있었던 기술이다.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왔다. 수면 유도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는 요즘 미국 수면 클리닉에서 테라피로 사용된다. 양쪽 귀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 시 이어폰이 필요 없고, 소리가 조금 더 차분한 모노럴 비트가 최적이라고 판단해 비즈니스화하고 있다. 일반 모노럴 비트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인 믹싱 알고리즘을 발견했다.” 미라클나잇이 의료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앱이라고 하더라도 의료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출시하기 전에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의료공학 석박사 등과 연구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수면다원화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우리의 미라클나잇을 들었을 때 델타파가 빠르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깊은 수면 비율이 2배 상승했다.” ●국내 불면증 환자 68만명 넘어 수면이 건강과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면 장애를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과 경제학을 합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합성어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및 분석 기관인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리포노믹스 규모는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 1119억 2010만 달러로 급성장하게 된다.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인 숙면 시장에 삼성·구글·아마존·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고객에게 단잠을 서비스하는 것과는 달리 시장은 전쟁에 들어갔다. 국내 수면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수험생과 대학생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했다면 이제부터는 M세대(30~39세) 직장인으로 넓혀가고 있다. 10대와 20대 사용자가 79%인 반면 30대는 14%로 비교적 낮다. 서비스는 월 구독형이다. 10주차의 고객 유지 비율(리텐션)이 50%에 이른다. 지난 1년 365일 가운데 미라클나잇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수면 횟수는 344일이었다.” 또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미라클나잇을 내려받은 국가로는 한국 다음으로 미국이 2위다. 그래피컬 리서치는 북미 슬립테크 시장이 2021년 65억 7930만 달러에서 2027년 174억 3320만 달러로 연평균 17.6%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뮤니스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델라웨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미국인 6명을 인턴으로 뽑았다.●내년초 투자 유치 로드쇼 검토 인천 출신인 그는 창업 4년차이지만 여전히 학생 신분이다. ‘18학번’인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 복수전공이지만 “사업이 바빠 학업과 동시에 할 수 없어” 휴학한 상태다. 무니스 직원은 모두 12명이다. 권 대표는 대학 3학년이던 2020년 9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할 때 그의 부모는 “네 인생, 알아서 하라”며 반대하지 않았단다. “학생이어서 창업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도전할 나이여서 창업이 더 쉬웠다.” 하지만 입학 동기 대다수는 기업에 취업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창업 당시 그가 수면 유도 인형 ‘닥터도지’를 생산해 판매한 것이 미라클나잇으로 연결됐다. 인형 생산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았다. “인형에 스피커를 달아 잠을 유도하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형 1개에 5만원이었지만 2000개 정도를 팔았다. 그런데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대량구매 요청이 왔다. 이게 인형이어서 해외로 진출하려면 스피커와 배터리 등도 어린이 안전 인증을 받아야 했다. 나라별로 기준이 달라 너무 번거로워 포기했지만 수면 유도 음향을 원하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글로벌 진출을 쉽게 하자는 차원에서 앱 서비스로 전환했다.”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라클나잇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6만 5000여명이다. “큰 광고 전혀 없이 순전히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만큼 왔다. 우리의 성장 목표는 매주 7%씩 월 33%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구독자를 급속히 늘리기보다는 피드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니스의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고객 2명과 인터뷰한다. 그리곤 매주 월·금요일 가입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다 같이 읽고, 고객의 목소리(VOC)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것이 취지란다. “고객의 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 있게 돌봐주는 이런 서비스는 경쟁사나 다른 업체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연말쯤이면 목표했던 유료 구독자 수를 달성하고, 어느 정도의 점유율이 확인되면 두 번째 단계인 급성장 전략을 펼 계획이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년 초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디지털 헬스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생각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두 번째 전략은 직원들의 수면 복지까지 챙기는 기업들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활용한 서비스 보급, 수면 영양제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 與,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서 뉴스 알고리즘· 댓글정책 비판

    與,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서 뉴스 알고리즘· 댓글정책 비판

    국민의힘 포털 TF는 4일 국회에서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를 개최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알고리즘 편향성을 비판하고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 조작 가능성을 지적했다. 포털 알고리즘과 댓글의 객관성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국민의힘은 총선 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구자근 비서실장이 대독한 모두발언에서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짚었다. 구 실장은 “알고리즘 편향성은 우리 당에서 계속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하지만 전혀 개선이 안 된다”라면서 “총선을 10개월도 안 남긴 지금, 포털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알고리즘의 불투명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알고리즘의 노출 기준과 어떤 가중치를 통해 뉴스 배열 노출에 영향을 주는지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네이버·카카오는 영업비밀이라며 (알고리즘)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상시적으로 내부 인공지능 알고리즘 조작 가능성에 구조적으로 노출돼있다”고 발언했다.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 교수는 포털에서 선정적 뉴스가 우위에 서기 때문에 뉴스 유통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짚었다. 김 교수는 “포털뉴스 알고리즘 투명화를 위해서는 제평위와 같은 포털의 책임회피수단이 아닌 더욱 객관적인 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포털 댓글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두현 포털 TF 공동위원장은 “댓글 자체는 민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수단은 맞지만 민심을 가장한 조작된 댓글이 문제고 (이를) 포털이 사실상 방치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포털 TF 공동위원장인 김장겸 전 MBC 사장도 포털 뉴스의 댓글이 민주주의 근간인 여론 형성을 왜곡시킨다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포털 댓글이 쌍방향 소통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여론조작 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허민 문화일보 기자는 ‘드루킹’ 사건을 지목하며 포털 사이트의 순공감순 배열 댓글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허 기자는 “문재인 후보에 유리하도록 댓글을 조작해서 대선에 영향을 미치도록 여론을 조작한 사건이라고 돼 있는데 이 정의로는 부족하고 권력탈취를 기도한 사건이라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을 ‘엉터리 알고리즘’이라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고작 200여개의 검색키워드를 선정해 알고리즘을 엉터리로 학습시켰다”면서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시작부터 편향되게 학습을 시킨 것으로 국민을 극단적인 확증 편향으로 몰아붙였다”고 질타했다.
  • 美 국무부, 중국여행 자제 권고에…中 네티즌 “미국이 더 위험” 발끈

    美 국무부, 중국여행 자제 권고에…中 네티즌 “미국이 더 위험” 발끈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4일 관영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미 국무부가 보안경고라는 거짓 명목을 들어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지난 3일 미 국무부는 ‘부당한 구금과 출국 금지의 위험을 포함해 현지 법률의 자의적 집행’을 이유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로의 여행을 재고하라고 국무부 홈페이지에 명시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여행과 관련해 지난 3월 2단계인 ‘주의’ 수준으로 지정했으나, 여기에서 한 단계 더 강화, 3단계로 끌어올려 ‘경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3단계보다 더 심각한 수준은 4단계가 유일한데, 4단계 발부 시 여행 자체가 ‘금지’되는 수준의 심각한 위험 수준의 국가 상황일 경우에만 지정된다. 이번 미국 정부의 경고 조치는 지난 1일 중국 정부가 방첩법을 강화, 대외관계법을 제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해당 경고문을 게재하며 ‘중국으로 여행하거나 머물고 있는 미국 시민들은 미국의 영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고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없이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중국 당국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을 보호하려는 것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자 방해 행위를 법률과 규정을 통해 명확하게 대응, 제한할 것’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왕웬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여행 재고 등 경고에 대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라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왕 대변인은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중국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은 정치적 조작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 네티즌들도 미국 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매일 총기 사고로 연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미국인들이 사망하는 미국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국가 아니냐”면서 “미국이 중국에게 안전을 운운할 만큼 안전한 국가는 아니다.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 4m 낭떠러지 앞두고 ‘쾅’…나무 덕에 목숨 건진 운전자

    4m 낭떠러지 앞두고 ‘쾅’…나무 덕에 목숨 건진 운전자

    주차장 펜스를 들이받은 40대 운전자가 4m 높이의 낭떠러지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량이 나무에 걸려 떨어지지 않았다. 4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광주 남구 송하동 한 자동차 수리시설 주차장에서 A씨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후진 중 주차장 펜스를 들이받았다. 주차장 펜스 뒤는 4m 높이의 낭떠러지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A씨의 차량이 나무에 걸려 추락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나무에 걸려 있는 차 안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후진 중 조작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건희-서울의소리 ‘통화 녹취’ 손배소 조정 5분 만에 결렬

    김건희-서울의소리 ‘통화 녹취’ 손배소 조정 5분 만에 결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한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조정이 5분 만에 결렬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은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항소심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백 대표와 이 기자가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50여 회에 걸쳐 7시간가량 자신과 통화한 녹음파일을 언론사에 제보해 보도되게 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1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고 백 대표와 이 기자가 김 여사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김 여사 측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하고 소송 비용의 90%도 지급하라고 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부장 김연화·주진암·이정형)는 양측의 타협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별도의 변론 없이 사건을 조정에 부쳤다. 조정은 민사에 관한 분쟁을 간이 절차에 따라 당사자 사이 상호양해를 통해 해결하는 절차이다. 이날 조정기일에서 김 여사 측은 사생활과 인격권 침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백 대표 측은 1심에서 패소한 1000만원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다퉈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측 대리인은 결국 5분 동안 각자 주장만 내놓은 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고 결국 조정도 성립하지 못했다. 김 여사 측 대리인은 “피고 측에서 아예 없었던 일로 소 취하를 하자고 하는데 김 여사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의 소리 측 대리인은 “오히려 법리적으로 본다면 1000만원이 아예 기각될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정이 결렬됐을 경우 재판부는 원·피고 당사자 간 화해 조건을 정해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다만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측 모두 정식 재판을 통해 다투고자 하는 의사가 확실한 만큼 항소심 재판부가 변론을 통해 판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MBC가 지난해 1월 16일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 내용 일부를 보도하면서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보도하지 않은 부분을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법원은 방송 예정 내용 중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수사 중인 사건 발언 ▲언론사나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 발언 ▲정치적 견해 등과 관련 없는 대화 등을 방송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 “부친상 당해”… 거짓말로 부의금 챙긴 40대 징역형

    “부친상 당해”… 거짓말로 부의금 챙긴 40대 징역형

    코로나19 상황을 틈타 부친상을 당했다는 거짓말로 부의금을 받아낸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사기, 사전자기록등변작,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4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모 공제회 재직 도중 상조회에 거짓으로 부친상 공지를 요청해 364명으로부터 부의금 명목의 공제금 141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조회 담당 직원에게 “부친상을 당했는데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바로 화장했고 가족이 모두 격리 대상자로 지정돼 장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실제로 부친상을 당하지 않았고, 부의금으로 받은 돈은 해외 선물옵션에 투자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제회에서 인사 급여와 회계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공제회 대출 상한 액수를 높이기 위해 2019년 1월 인사 급여 시스템 데이터 관리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자신의 퇴직금 4746만원을 7701만원으로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사기 범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복구도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며 “각 범행이 적극적·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 문어 사러 가다가… 경운기 전복돼 노부부 숨져

    문어 사러 가다가… 경운기 전복돼 노부부 숨져

    전남 여수의 한 시골 마을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노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9분쯤 돌산읍 한 농로에서 경운기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81)씨와 적재함에 타고 있던 부인 B(79)씨가 숨졌다. 적재함에 함께 타고 있던 70~80대 마을 주민 여성 2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택과 4~5㎞ 떨어진 인근 마을에서 ‘문어를 싸게 판다’는 소식을 듣고 가다 오르막길에서 경운기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굴러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도로 굴곡이 심하고 급경사지인 점을 감안해 고령의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 보고 있다. 경찰은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마을 주민 2명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의 도로와 지형 등이 경운기 운행에 어려움이 있어 전반적인 도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며 “운전 조작 미숙 가능성이 있지만, 교통편이 부족한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머스크 재산 126조 급증…‘500대 부호’엔 한국인 2명도

    머스크 재산 126조 급증…‘500대 부호’엔 한국인 2명도

    올해 상반기 미국 주가 상승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세계 부호들의 자산 가치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간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85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13조원이 늘어났다. 이들 500명의 1인당 자산가치 증가분을 평균으로 따지만 지난 6개월간 매일 1400만 달러(약 183억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경기가 반등했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를 보낸 것이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는 6개월간 순자산이 966억 달러(약 126조 1600억원) 늘어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고, 부호 순위 9위인 저커버그도 순자산이 589억 달러(약 76조 9200억원) 늘어 증가 폭으로는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명에 포함된 한국인 부호 2명의 자산가치도 늘었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3억 달러(약 3조원) 늘어나 현재 88억 2000만 달러(약 11조 5200억원)로 집계됐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5억 2500만 달러(약 6900억원) 늘어난 58억 9000만 달러(7조 6900억원)로 세계 42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자산이 대폭 줄어든 부호도 있다. 인도 아다니 그룹을 이끄는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순자산이 602억 달러(약 78조 6200억원) 줄어 하락 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미국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과 분식회계 의혹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해 굵직한 연쇄 면담에 나선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해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고 고위급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후 3주 만이다. 갈등 속에서도 직접 충돌은 피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 등에서 소통을 강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세계 양대 경제국으로서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재정부도 3일 그의 방중 일정을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는 긴장 악화의 경우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핵심 상품에 대한 접근 차단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관측했다. 옐런 장관은 디리스킹 전략에 따른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설명하고, 중국이 맞대응으로 내놓은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측은 디리스킹에 항의하며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역시 폐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3일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이 핵심 이슈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나,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카운터파트이자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 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자체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강화된 중국의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신화망에 따르면 대화 상황에서도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엿새간의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지난 1일 남중국해 작전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중국의 해양조사선 등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장기간 활동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는 베트남 편에 서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최대 배수량 10만 1400t으로 원자로 2기를 탑재했으며, 핵잠수함도 동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콜택시 대기·대중교통은 눈치…장마가 야속한 휠체어 출근길

    콜택시 대기·대중교통은 눈치…장마가 야속한 휠체어 출근길

    콜택시 평균 2~3시간 대기 기본전동휠체어 배터리 등 비에 취약버스·지하철 승객들 불편에 꺼려“다양한 권리 제약… 지원 시급” 4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비를 맞으면 전동휠체어가 쉽게 고장 나 외출을 하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아 장애인 콜택시를 타야 하는데 이마저도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평균 2~3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김홍기(61)씨의 출근길에 동행해 보니 ‘날씨’ 변수는 장애인 이동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씨는 이날 집을 나서기 3시간 전에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김씨의 활동지원사 허종양(77)씨는 김씨의 전동휠체어가 비를 맞지 않게 전용 우비를 씌우고 휠체어 배터리와 컨트롤러에도 전용 커버를 덮었다. 그 뒤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하려고 하자 평균 배차 시간이 64분으로 떴다. 30분 뒤 다시 호출하자 예상 대기 시간이 10분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실제 택시가 김씨 자택에 도착한 시간은 호출한 지 40분이 지난 뒤였다. 첫 호출을 시작으로 택시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70분이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김씨는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옆에 있던 허씨도 “비가 오는 퇴근길에 4시간까지 기다려 봤다”고 했다.김씨가 긴 대기 시간에도 장애인 콜택시를 고집하는 건 전동휠체어가 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여름 퇴근길에 전동휠체어 컨트롤러가 고장 난 경험이 있다. 컨트롤러가 고장 나면 전동휠체어를 수동 조작으로 바꿔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 줘야 한다. 허씨는 “비가 올 때 100㎏이 넘는 전동휠체어를 손으로 미는 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비 오는 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허씨는 “원래도 휠체어로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불편해하는데 커다란 우비까지 쓴 휠체어가 북적거리는 지하철에 들어가면 민폐”라고 말했다. 김씨의 출근지에서 만난 장애인 고모씨도 “비 올 때는 안 나가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수동휠체어를 타는 고씨는 휠체어를 손으로 밀기 때문에 우비를 착용하지 못한다. 고씨는 “우산을 써도 정류장까지 가면서 비를 다 맞는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불편해한다”고 했다. 비 맞고 고장 난 전동휠체어의 수리비도 이들에게는 부담이다. 김씨는 “컨트롤러 수리비가 60만원인데 너무 비싸 중고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콜택시 기사 증원을 비롯해 이동권 전반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3월 기준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664대)와 운전기사(778명) 비율은 한 대당 1.2명으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적정 운전원(한 대당 1.5~2명)에 못 미친다. 김윤민 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 이동권 제약은 교육권이나 사회 참여와 같은 다양한 권리의 제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면서 “장애인 콜택시 이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같은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SG사태 시세조종 가담’ 증권사 직원·갤러리 대표 구속영장

    ‘SG사태 시세조종 가담’ 증권사 직원·갤러리 대표 구속영장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간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H증권 부장 한모(53)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투자금 약 130억원과 증권계좌 등을 빌려주고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기관 직원이면서 사금융을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라씨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범죄수익 약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로 서울 강남의 한 갤러리 대표 남모(30)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주모(50)씨와 주가조작 세력의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모(40)씨를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주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원장으로 주변 의사에게 라씨 일당을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제안·권유하면서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월 주씨의 자택과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씨는 라씨 일당이 거느린 계열사에서 감사 직함을 달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베이징 등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옐런 장관과 ‘시진핑 3기’ 지도부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카운터파트(대응상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곧바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해 양국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옐런 장관의 방중을 두고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 상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지만,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1달러 당 7위안이 무너진 데 이어, 지금은 7.2위안대까지 주저 앉았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최초 돼지 심장 이식 환자 돌연사 원인은 ‘이것’ 때문

    세계 최초 돼지 심장 이식 환자 돌연사 원인은 ‘이것’ 때문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0대 환자가 지난해 3월 단 2개월 만에 숨진 사고와 관련해 미국 메릴랜드래 의료센터가 그의 사망 원인을 뒤늦게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래 의료센터는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수술 실패 원인이 이식 환자였던 데이비드 베넷(당시 57세)의 심부전 증세 악화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식 수술 직후 처음 몇 주 동안은 급성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가 2개월 후 갑자기 심부전 증세로 숨졌으며 그의 죽음과 관련해 연구팀은 각종 연구를 장기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의과대학 외과 교수이자 심장 이종 이식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무함마드 무히딘 박사와 바틀리 P.그리피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이식 환자가 광범위한 부위에서 내피 손상을 입었으며, 이는 곧 항체가 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환자가 이식 수술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일반적인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 요법 사용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수술 후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를 두 차례 사용했는데 이것이 심장 세포 손상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숨진 베넷의 이식심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돼지의 거대세포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이것이 장기 기능 장애 등 사망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공개했다. 이종이식에 쓰인 돼지는 멸균 시설에서 엄격하게 사육하는 덕분에 바이러스 존재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다만 조사 결과, 바이러스가 베넷 심장 이외의 장기로 번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식 수술을 집도한 메릴랜드대 바틀리 P.그리피스 박사는 “연구팀은 다음 번 이식 환자가 이전보다 더 오래 생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 몇 개월에서 몇 년 정도까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며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메릴랜드 의대와 의료센터 연구팀은 지난 1월 7일 말기 심부전 환자로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하고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태에서 시한부 삶을 살아가던 베넷에게 동의를 받아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돌연 환자의 사망 소식을 알렸던 지난 3월 당시 연구팀은 “그의 사망이 장기 거부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사망 며칠 전부터 환자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은 바 있다.  
  • 트위터 하루 검색량 제한… 접속 장애 속출

    트위터 하루 검색량 제한… 접속 장애 속출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트위터 이용자들의 하루 게시물 조회 분량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 분량이 인증 계정은 6000개, 무료 미인증 계정은 600개, 신입 미인증 계정은 300개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제한이 언제 해제될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트위터는 전날부터 온라인 검색 창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도 막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 회사들이 트위터의 방대한 게시물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해 인공지능(AI)의 언어모델 훈련에 쓰고 있다고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게시물 조회 제한 정책 이후 접속 장애가 속출하는 등 트위터의 기술적인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원성을 샀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 중독자들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며 “난 전 세계에 좋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의 이종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성사될 분위기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주선으로 두 사람의 실전 대결을 위한 물밑 조율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심이 제기된 것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여당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을 가리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방통위는 2일 최근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네이버의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규정은 전기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실태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 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알고리즘은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 보수는 더 보수로, 진보는 더 진보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아니라 갈등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방통위의 실태 점검 실시에 대해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난 정부 시절 방통위가 방송 장악의 도구로 전락한 불명예를 씻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빠짐 없이 진상을 가려야 한다. 필요하면 수사당국이 수사에도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 ‘패트’ 탄 이태원특별법·쌍특검…여야 대치 속 총선 민심 흔들까

    ‘패트’ 탄 이태원특별법·쌍특검…여야 대치 속 총선 민심 흔들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면서 지금까지 야당이 주도한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는데, 국민의힘은 ‘총선 전략 특별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최장 330일을 지나 총선 직후인 내년 5월에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법안은 ‘상임위원회 180일 이내→법제사법위원회 90일 이내→본회의 60일 이내 상정’ 단계를 밟아 처리까지 최장 330일(11개월)이 소요된다. 총선 결과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운명이 결정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로지 당리당략과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일 “마약에 도취돼 눈앞 이익에만 급급해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고 강조했지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 모두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처리 기간을 단축해 총선 전에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총선 전에 부각이 되면 현 정권의 안전불감증이나 국정 운영 난맥상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쌍특검은 별도 법사위 심사 없이 최장 240일 이후인 12월에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 수사 결과가 총선 전에 나오기는 어렵지만 특검을 선정하고 수사하는 과정 자체가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쌍특검의 경우 ‘방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회의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0억 클럽, 김건희 특검법 모두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로남불’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대통령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강대강 대치 국면 속에 협치 과정이 없어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등 여당에 부정적인 이슈가 축적돼 있다”면서 “야당도 내년 총선에 ‘정권 심판론’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총선이 지난 이후의 문제라 선거에 영향이 없고, 대장동은 이미 민주당에 부정적인 이슈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은 총선 직전이라 시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해도, 안 해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임시국회는 첫 주를 건너뛰고 오는 10일쯤 소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16일 임시국회가 소집된 이래 사실상 11개월 만의 휴식이다.
  • SG사태 재발 막는다… “내년부터 주가조작 최대 2배 과징금”

    SG사태 재발 막는다… “내년부터 주가조작 최대 2배 과징금”

    내년부터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얻은 이익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범인 라덕연 일당에게도 ‘조 단위’ 과징금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주가조작,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리도록 했다. 개정안은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친 뒤 6개월 후인 내년 1월 시행된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 방식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으로 명시했다. 주가조작 사실이 적발된 경우 부당이익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할 때 정액 과징금의 한도는 40억원으로 정했다. 그동안 불공정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3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만 가능하고 과징금 부과 제도나 법상 부당이득 산정 기준이 없었다. 제대로 된 처벌이 되지 않다 보니 증권범죄자들 사이에서는 ‘감옥에 가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라덕연 일당도 과징금 부과를 적용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부칙에서 ‘수사 중인 사건’과 ‘법원에서 계속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 시행 당시 해당 사건이 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라덕연 일당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8개 상장기업 주식을 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약 73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을 통해 이 같은 부당이득액이 확정되면 조 단위의 징벌적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불공정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이후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마련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정안은 증권 성격의 암호화폐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암호화폐 불공정거래를 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근거를 신설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거래되면서도 관련법이 없어 시세조종 같은 불공정거래를 처벌하기 쉽지 않았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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