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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정서 2백쪽… 2천5백명 내빈/자치조인 표정

    ◎크리스토퍼 “비전·용기 보여줬다” ○…아라파트 의장은 카이로 근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수십개국의 외무장관등 약 2천5백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조인식에서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화려한 대리석 장식의 책상위에 놓인 약 2백쪽 분량의 협정서에 먼저 서명했다. 아라파트 의장은 3권의 검정색 책자와 부속 서류철로 된 협정서에 미리 준비된펜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늘 휴대하고 다니는 펜으로 일일이 서명한 후 곁에있던라빈 총리와 악수를 나눴으며 이어라빈 총리가 뒤따라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은 아라파트 의장이 전체 협정서중 부속 지도 1장에 대해 서명을 거부하고 라빈 총리도 뒤따라 이 지도에 서명하지 않아 한때 막후 의견 조정을 위해조인식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PLO측 수석 협상대표인 나빌 샤스는 그러나 아라파트 의장이 결국 이 지도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 의장은 그러나 이 지도에 서명하면서 별도의 단서를 병기했으며 라빈총리는 보좌관을 불러 아라파트 의장이 아랍어로 써넣은 단서를해석하게 한 후 지도에 서명했다. 샤스 대표는 『지도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아라파트 의장은 지도에 대한 보장이없는 것을 발견하고 크리스토퍼 장관이 보장을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인식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라파트 의장,라빈 총리등 주요 인사들이 식장을 가득 채운 내빈들의 기립 박수 속에 중앙 단상에 입장한 후 무바라크대통령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협정 조인 순서로 이어졌다. 조인식을 주재한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의『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 조인이 『비전과 지도력,용기를 보였주었으며 적과의 평화가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찬양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특히 협정 조인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 계속된 협상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종일관 굳건히 협정의 실현을 추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요른단강 서암,가지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 12만명과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15만명의 이스라엘인들의 처리문제는 지난해 9월 체결된 팔레스타인자치협정에서 과도기 3년째에 논의키로 돼 있어 이번자치이행협정 조인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무역불균형 해소”/일 외상,미에 약속

    【카이로 AP 연합】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외상은 3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새정부가 일·미간의 무역불균형해소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자치이행 협정조인식에 참석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한 가키자와외상은 협정조인식에 앞서 크리스토퍼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관계는 일본외교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히면서 새정부는 진지하게 양국 무역불균형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PLO­이­유럽3국 「헤브론 감시단」 합의

    【코펜하겐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이스라엘·노르웨이·덴마크·이탈리아는 2일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에 비무장국제감시단 1백60명을 배치하는 협정서에 정식서명했다. 이번 협정조인식을 주관한 덴마크 외무부는 노르웨이 출신 90명,덴마크 출신 35명,이탈리아 출신 35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이 오는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헤브론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원전건설 반대/동해서 시위/그린피스

    【삼척=조성호기자】 삼척 핵발전소 백지화 촉구결의대회가 14일 하오2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이 입항해 있는 삼척항 부두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핵발전소 건설반대 삼척시·군민 대책위원회(위원장 이붕희)주최로 그린피스의 플루토늄 전문위원 톰 크리먼트씨(43·미국인),최 열환경연합사무총장등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주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주민의견 무시하는 정부당국 각성하라」「핵발전소는 단결하여 막아내자」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그린피스와 삼척대책위원회측의 삼척 핵발전소 건설 공동저지를 위한 연대조인식·깃발교환·결의문낭독등에 이어 그린피스의 진 맥손리씨(여·36·호주)와 환경연합 최총장의 『핵의 무서움과 삼척 핵발전소건설반대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
  • “차시장 더 열어라”…거세지는 미 압력/UR타결에도 공세강화 계속

    ◎「수출60만대­수입2천대」 고수 난관/이달 김 상공­캔터 담판이 중대고비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도 불구,미국의 대한통상 공세가 여전히 거세다.특히 자동차시장개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국은 31일 낸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의 자동차시장을 불공정무역관행 대상에 처음 포함시켰다.오는 4∼5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도 이를 쟁점화할 태세이다.슈퍼 301조를 무기로 시장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물론 당장 슈퍼 301조가 발동되는 건 아니다.9월말이나 돼야 우선협상 지정여부가 결정되며 설령 지정돼도 1년간 협상시한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차례를 밟을 경우 막판까지 몰리게 될 위험성이 있다.초기진화에 실패함으로써 개방폭이 의외로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문제는 워싱턴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모로코 UR협정조인식(4월15일)전으로 예정된 김철수상공장관과 미키 캔터 미USTR(무역대표부)대표의 회담으로 넘겨질 공산이 크다. 미국이 제기하는 「자동차 불평」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세무조사와 과소비추방운동 등 한국의 사회적 캠페인이 외제차소유를 현실적으로 어렵게 한다』 『10%의 수입관세도 미국(2.5%)보다 높다』. 뿐만이 아니다.자동차판매장의 매장수(20개이내)와 매장면적(3천㎡이내)에 대한 제한을 풀고 배기량기준인 특별소비세(1천5백∼2천㏄ 15%,2천㏄초과 25%)를 연비기준으로 바꾸고 ▲취득세(7천만원미만 2%,7천만원이상 15%) 차등폭의 축소 ▲배기량기준의 지하철공채매입제도(1천5백∼2천㏄ 12%,2천㏄이상 20%) 개선 ▲미국에서 인정받은 자동차형식승인의 한국인정 ▲기존 광고주에게 기득권을 주는 프라임타임의 제도개선 등 끝도 없다. 우리 정부의 공식대응은 아직 없다.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한다는 원칙만 서있다.정부는 4일 상공자원부 장석환차관보주재로 외무·재무·내무·교통 등 관계부처 실무자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한다.장차관보는 『미키 캔터와의 모로코회동에서 자동차문제가 자연스럽게 제기될 전망이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며『구체적 대응책보다는 협상타결시한을 약속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소세나 관세의 인하는 우리가 들어주기 어려운 것들이다.그러나 돌아보면 한미간 자동차문제가 불거진 데는 정부의 대응미숙에도 원인이 있다. 7천만원을 기준으로 차등과세하는 취득세는 지난해 한미통상회의에서 집중제기됐던 사안이다.비합리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세수를 내세운 내무부의 반발로 주춤했던게 사실이다. 통상담당자들은 수출 60만대,수입 2천대인 상황에서 국내자동차시장을 무작정 지키기란 어렵다고 얘기한다.줄 것은 주되 지킬건 제대로 지키는 통상논리로 대응하지 않고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슈퍼 301조에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89년 슈퍼 301조의 발동위협으로 미국이 가장 득을 본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을 새겨봐야 한다. 높아가는 통상파고속에서 부처간 의견조율을 통한 총체적 대응이 절실하다.
  • 나토 「평화동반」 계획/러,새달말 조인식

    【브뤼셀 AP 연합】 러시아는 오는 4월 NATO의 새 평화동반자계획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나토관리들이 21일 말했다. 러시아는 나토 본부에서 동반자계획에 참여하는 조인식을 내주초 개최할 것을 제의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4월중순 이전에는 조인식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구체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인식에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최대규모 국제공원/한­중,북경에 합작 건설

    ◎한국유니콘사 1억5천만불 투자 【북경 연합】 북경 동쪽 근교인 향산지역에 시청각타운·레크리에이션센터·체조경기장·별장·세계민속촌등의 위락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공원이 한·중합작으로 세워진다. 우리나라의 유니콘사와 중국의 북경 아시아TV시티사는 7일 이같은 규모의 국제공원건립을 골자로 하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를 위해 유니콘사는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기업의 중국내 문화·관광분야 투자프로젝트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전했다. 양측은 또 이 공원내에 사무용빌딩및 금융센터·회의장시설등도 지을 계획이다. 한편 시사주간잡지인 시사저널 발행인겸 유니콘사의 상임고문인 임철규씨는 이날 계약조인식을 마친 뒤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3년안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가트­민간환경단체 무역 환경 포괄논의

    【제네바 UPI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는 오는 5월말이나 6월초쯤 비정부민간환경운동단체(NGO)들과 세미나를 갖고 무역,환경및 개발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가트의 한 대변인은 가트가 NGO들과 공식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무역·환경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포괄적인 실무계획을 마련,오는 4월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있게될 새 국제무역협정 조인식에서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패트릭 로런트 유럽연합(EU)대표는 이날 가트이사회 회의에서 참여 국가들이 각자의 재정능력에 따라 환경보호역할을 균등하게 분담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런트대표는 이와함께 『가급적 빨리』 선진공업국들의 환경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개발도상국들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 국내대학 미국기업 첫 산학협동

    ◎한양대­그루만사/우주항공분야 공동연구 한양대가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의 산업체와 「국제산학협동」협약을 맺는다. 한양대는 19일 미국의 유수한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와 우주항공분야에서 산학협동을 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정식으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효력이 지속되는 산학협동의 내용은 우주항공연구프로젝트의 공동참여,학술세미나 개최,장학금지급등이며 주로 공대 우주항공학과측과 긴밀한 교류를 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국내대학과 산학협동관계를 맺는 그루만사는 2차대전당시 F­14전폭기를 제작해 명성을 떨친 항공기제작회사로 89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조기경보기(AWACS)판매와 서울경찰청 112범죄신고 지능시스템구축등에 참여해오고 있다.
  • 반갑잖은 손님(외언내언)

    1991년 10월 4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 「그린피스」(녹색평화)는 그들의 운동탄생 20주 기념행사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졌다.행사라고 해서 다들 모여 축사나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다.26개국 정부차원책임자들이 모여 앞으로 50년간 남극에서의 광물자원채취를 전면금지한다는 협정에 서명을 하는 조인식이었다.「환경보호첨병」이라는 지칭을 뛰어 넘어 「환경제국」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실증해주는 이벤트였다. 이들은 현재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27개국 36개지부 5백만회원을 거느린 방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80년도까지만 해도 연예산이 1백만달러였으나 80년대말 3천만달러가 됐고 92년에는 1억3천만달러 규모로 급증했다.이쯤되니까 기부금수수 잡음도 생기기는 했으나 이들이 포경선 앞을 가로막고 바다속으로도 뛰어 들며 키워온 「용맹성」은 세계환경회의 이후 더욱 분명히 기억되어 가고 있다. 『학자들이 확실한 증거와 함께 어떤 환경문제를 몇년씩이나 제기해도 정부각료들은 꿈적도 하지않고 따라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그러나 만일 그린피스가 끼어들어 몇달만 떠들어 대면 정부는 학자들을 불러 이같이 묻는다.「왜 여태까지 이 문제에 대해 연구를 하지 않았는가」』­이는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그린피스가 만들어내는 오늘의 실제 모습이다. 이 「그린피스」가 우리나라에 온다.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와 동아시아권 비핵지대화 선언을 한다고 한다.이들의 관심사중 대표적항목이 핵무기와 원자력이고 우리는 원전보유세계10위국이다.전세계 4백24기중 9기를 갖고 있고 건설중인것이 5기.그리고 월성 영광 고리에서 반원전운동도 일어나고 있다.게다가 북한의 핵무기는 지금 한창 세계적 관심사다. 결코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그린피스」가 떠든후에야 학자를 다시부르는 또하나의 나라가 될것도 같다.그러나 이들때문이 아니라 우리자신을 위해 심사숙고할 일이 여러개 있다.
  • 일 심해자원 탐사 닻올린다/「수심1만m」 마리아나해구서

    ◎4백억원 무인잠수정 동원 광물 찾기/유엔해양법 발효전 채굴권확보 겨냥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탐사에 나선다. 오는 23∼24일 일본의 해양과학기술센터에 의해 주도될 이번 탐사는 무인첨단장비를 이용,사상 최초로 수심 1만9백m의 해저를 촬영할 예정이다. 마리아나 해구는 마리아나제도 동쪽에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활모양의 바닷속 협곡으로 총연장이 2천5백50㎞에 달한다.마리아나 해구는 남쪽이 더 깊어 이곳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아티즈 해연(1만1천34m)과 두번째로 깊은 챌린저 해연(1만8백63m)이 자리잡고 있다.이번에 일본이 본격탐사할 지역은 도괌 동남쪽 3백㎞지점의 챌린저 해연. 이 탐사에는 미쓰이 조선이 54억엔(한화 약4백5억원)을 들여 건조한 무인 잠수정 「가이코」가 동원된다. 「가이코」는 장차 실시될 마리아나 해구의 유인탐사용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심해저 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이유는 올해가 유엔해양법협약 발효의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된다. 지난해 11월 남미의 가이아나가 협약서명국중 60번째로 국내비준절차를 마침에 따라 올 11월 자동으로 발효될 이 협약은 해양의 이용에 관한 질서를 집대성,유엔헌장이래 가장 대규모인 포괄적 국제협약으로 평가 받고있다.지난 82년 12월10일 자메이카에서 조인식을 가진 이 협약이 조인후 10년이 넘게 발효되지 못한 것은 각국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된 때문이다.특히 문제가 됐던 대목은 심해저개발 관련부분.이 규정은 심해저를 인류공동의 자산으로 인정,유엔이 직접 관리하면서 「선행투자국」에 한해 개발 및 광물채굴권을 주도록 하고있다. 여기서 선행투자국이란 유엔해양법 발효 이전에 심해저 광물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3천만달러(약2백40억원) 이상을 투자한 나라를 가리킨다.우리나라도 지난 91년부터 하와이 동남쪽에 위치한 30만㎦ 해저광구를 탐사한 끝에 최근 유엔에 독자개발권을 신청했다. 유엔해양법 시대가 열리면 해저탐사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그렇지 못한 나라보다 자원확보면에서 월등히 앞서갈 수 있게 된다. 몇몇 선진국 그룹은 이미 10여년전에 수심 5천∼6천m 지점에서 망간·니켈·구리·코발트 등을 채굴하는데 성공,개발우선권 신청요건을 갖추고 있다.우주산업및 항공기부품·전자산업 등에 두루 쓰이는 이들 전략광물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천년 이후엔 연간 10억달러어치 이상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해저채굴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심해저에는 이들 광물이 무진장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건져올리기만 하면 되는 곳도 있다. 문제는 기술이다.따라서 일본이 이번에 마리아나 해구 탐사에 성공한다면 이는 일본이 해양자원확보 국제경쟁에서 또한발 앞서가는 계기로 기록될 것이다.
  • 화력발전소 공해방지시설 개발

    ◎한국중공업­기계연,30억들여 연구 착수 발전소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중 대기오염의 주범인 황화물(SOx)과 질화물(NOx)을 처리하는 연구가 한국중공업과 한국기계연구원의 공동으로 진행된다. 한국중공업은 지난28일 경남 창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플리스마 탈황 탈질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3년동안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공해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화력발전소는 공해예방을 위해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고 가스를 제거하는 습식 세정시스템을 이용해왔으나 이번에 개발할 플리스마시스템은 건식 시스템으로 폐수등 2차 오염물질을 유발하지않는 첨단 장치이다. 한국중공업은 이 시스템이 개발되는 3차연도 이후에는 각종 화력발전소에 이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수입대체효과는 약2천5백억원에 달할것으로 보고있다.새 시스템은 오는 20 01년까지 건설될 32기의 화력발전소에 설치 할 수있어 약 2조5천억원의 시장규모가 있으며 기술수출도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또 이기술은 현재 G7과제로 개발중인 광폭 전기집진장치에 연결하여 분진및 대기가스를 동시에 처리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린라운드등 선진국들의 무역장벽을 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나토와 동반관계 루마니아 첫 서명/리투아니아도

    【브뤼셀 AP 연합】 냉전시대 소련권의 군사동맹체였던 구바르샤바기구 동맹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루마니아가 26일 NATO와 동반관계를 맺는 문서에 서명한데 이어 리투아니아도 27일 구소련공화국으로서는 처음으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문서에 조인했다.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나토본부에서 열린 문서조인식에 앞서 리투아니아가 궁극적으로 나토에 가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리투아니아는 이로써 구소련공화국으로서는 처음으로,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는 루마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에 조인했다.
  • 경희의료원­차병원 통합/새달초… 분당에 부속병원도

    국내 굴지의 산부인과 종합병원인 차병원과 경희대부속 경희의료원이 전격통합돼 단일 의료기관으로 새출범한다. 경희의료원측은 27일 『재벌의 잇단 병원 신규참여와 UR타결에 따른 외국병원의 진출에 대비,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경희의료원의 고황재단과 차병원의 성광재단간의 조인식을 다음달초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차병원은 내년 1월말 개원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짓고 있는 6백병상 규모의 「분당 차병원」의 이름을 최근 「경희대부속 분당차병원」으로 바꾸고 「경희대부속 분당차병원 인력관리위원회」 명의의 의료진채용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이 광고는 신규 의료진을 경희의대 교수요원으로 발령내 해외연수 1년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인턴·레지던트도 모두 경희의대출신으로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이 돈을 대고 경희의료원이 인력및 시설을 지원하는 형태로 들어설 이 병원은 지하4층·지상10층의 분당지역 최대의 의료기관. 이번 통합작업은 경희대 조영식학원장(73)과 차병원 성광재단 차경섭이사장(74)이 극비리에 진행,재단실무자들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두 사람은 모두 평안도 출신.조학원장이 지난해 6월까지 만6년간 차이사장에게 고황재단 이사장을 맡길만큼 가깝다. 경희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강남구 논현동의 서울차병원(3백병상)을 한방병원으로 전환하고 분당차병원은 초대형 산부인과 특수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95년말 완공 예정인 강동구 상일동의 경희대 제2부속병원도 차병원형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 북한핵·러 개혁지원 논의/클린턴·옐친 회담

    ◎미사일 상호겨냥 중지 합의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더이상 장거리 미사일을 상대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관리들은 양국이 이 합의에 따라 일부 미사일을 기술적 목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대양을 겨냥해 배치하되 대부분의 미사일은 더이상 상대국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합의는 14일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대통령 그리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우크라이나의 핵미사일 완전 철거협정 조인식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13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고립 우려에 언급,양국은 유럽대륙의 새로운 안보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나토 정상회담 참석후 체코의 프라하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거쳐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하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2·12총선이후의 러시아 정세와 미국의 대러시아 개혁지원문제등을 논의했다.13일의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국내정치 상황분석과 개혁지원방안 ▲동구권의 나토 가입문제 ▲북한및 우크라이나의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적 핵무기감축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철저한 국익추구 전략(UR 경제시대:2)

    ◎미/「무역보복 칼」들고 세계시장 공략/기존 반덤핑체제 강력운용 다짐/한국엔 금융개방 압력 강화할듯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해외시장확보의 틀이 마련됐다고 보고 미국의 공산품뿐만아니라 농산물과 용역의 해외진출을 강력히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클린턴대통령은 UR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14일 『해외시장개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역사적인 승리의 단계에 와있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이 앞으로 취할 대외전략의 일단을 비쳐주었다.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의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구축이 바로 시장개방의 제도화이긴하지만 이의 확실한 집행을 위해 기존의 통상관계법은 그대로 시행할것임을 천명했다. 로라 타이슨 미대통령 경제자문회의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UR관련 특별브리핑을 통해 『이번 우루과이협정은 외국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해서는 301조를 포함한 우리 국내무역관계법의 적용을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협정의 규제범위밖에 있는 분야에 대한 이같은 국내법의 적용을 위해 (협상과정에서)대단히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이제 향후 대외통상에서 한손에는 시장개방법전인 「UR독본」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무역보복의 칼날인 「301조 통상법」을 높이 들고 무역상대국을 세차게 몰아붙일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UR협상타결로 미국상품에 대한 외국의 관세가 평균 3분의 1이상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있으며 미국의 단위노동경비가 미주요 무역상대국들보다 30%정도 낮기때문에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타이슨의장도 UR의 효과와 관련,앞으로 10년후 이 협정이 완전가동되면 미국은 연간 1천억∼2천억달러 정도로 국민생산이 늘어날 것이며 더욱이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범세계적으로 시행되면 이보다 훨씬 더많은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앞으로 행할 대외통상전략은 3가지 측면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는 무역상대국들이 UR의 합의사항을 제대로 준수하는 조치를 취하고있는지를 쌍무적 차원에서 감시하고 독려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상의 최대수확으로 치부하고있는 농산물개방,지적재산권보호,관세인하등과 관련 각국이 해당 국내관계법규와 제도를 개정하는지의 여부를 주시하면서 수시로 쌍무회담을 통해 이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는 이번 UR협상 막판에서 제외키로 한 영상·음향(시청각분야)부문에 대해 대EC공세를 집요하게 펼것으로 보이며 상대국의 시장개방 정도가 UR규정에 미흡하다고 판단될때는 지금보다 훨씬 가혹하게 반덤핑및 무역보복의 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UR협상의 미측 브레인인 보우먼 커터 대통령경제정책 부보좌관도 영화·TV쇼등 영상·음향분야에 대해서는 301조를 바로 적용할 것이며 외국수출품의 덤핑에 대해서는 국내의 기존 반덤핑체제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셋째 미국의 대아시아무역의 급성장과 함께 이번 UR타결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에 대한 통상장벽의 추가완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한국등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개방에 따른 압력을 강화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UR타결을 계기로 미국의 대외정책 즉 외교정책의 제1목표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추구라는 사실을 재확인해 주고있다. 세뮤얼 버거 백악관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역시 이날 배경브리핑을 통해 『이번 UR타결은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온 외교의 경제최우선주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모든 대내외정책을 경제문제에 레이저광선처럼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 언급이 다시한번 입증되고있다. 냉전이후시대의 국제질서는 피아개념의 군사력에 의한 힘의 균형이 아니라 허물어진 무역장벽위에 경제강국의 이익을 최대한 추구하는 신경제질서로 대체되고있음을 미국의 통상전략에서 감지할수있다. ▷UR이행 일정◁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되자 이제부터의 관심은 과연 최종의정서가 내용대로 이행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현재 계획된 UR최종의정서의 구체적 이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94·2·15 국별계획(컨트리 스케줄) 제출=의정서 채택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분야별 개별사항에 대한 이해당사국 간의 합의 또는 미합의 여부까지 표시된다. ▲94·4·12∼15(모로코 마라케슈) 협상 정식 조인=회원국 외무 혹은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각료회의에서 조인식 개최. ▲95·1 「다자간 무역기구」(MTO)창설=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신해 환경보호,시장 경쟁력 제고,일본시장 개방등 중점 논의. ▲95·7 각국 비준거쳐 발효=국별 사정으로 비준이 늦어질 경우는 종전의 GATT체제 적용을 받음. ▷UR협상 일지◁ ▲86·9·20=서비스와 농산물을 포함한 GATT 각료회담 시작. ▲91·12·23=EC12개국,둔켈 사무총장의 농업보조금 타결제안 거부. ▲92·11·20=미·EC 6년간 유럽농업보조금 21% 축소와 유럽 종유생산 규제를 골자로한 블레어 하우스 협정체결. ▲92·12·16=뒤마 불농업장관,EC집행위원회의 농업보조금 인하 무효 선언. ▲93·9·20=EC,미에 블레어 하우스 협정의 명확화를 위한 협상재개 요구. ▲93·12·1=미·EC협상대표,농업부문등 다른 부문에 대한 협상재개. ▲93·12·14=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총리,쌀시장 개방 발표.미·EC,시청각 부문 제외 합의. ▲93·12·15=GATT 1백16개국 UR최종의정서 채택.
  • 과학기술원­고등기술연/연구·기술협력 약정 체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고등기술연구원은 9일 서울 대우빌딩에서 산업과학기술 연구협력과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협력약정 조인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협정은 산업과학기술 발전과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공동연구·기술협력·상호 교육지원 등에 관한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약정.국내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산·학·연협동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운영은 KAIST가 고등기술연구원의 연구활동에 기초 기술및 이론적 틀을 제공하고 KAIST의 연구내용이 대우 생산현장에서 상품화를 위한 응용연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업연구소와 연구및 교육전문기관과의 학연협동 차원에서 기술개발을 위한 역량강화와 기술자문등 협동연구를 활성화는 물론 학술대회 공동개최,기술정보교류,연구장비및 시설 공동이용 등을 통한 광범위한 협력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고등기술연구원 정근모원장은 『이번 협정이 산학연협동의 발전적 모델이 돼 과학기술발전의 초석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제화시대를 대비,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아공 과도헌법 승인/군 재편·흑인자치지역 폐지 등 합의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남아공평화협상에 참여중인 21개 정당및 단체 대표들은 17일 남아공의 3백년 백인통치를 마감할 잠정헌법 공식 조인을 앞두고 군 재편,흑인자치지역 폐지등 과도헌법의 주요 조항에 대부분에 합의했다. 남아공 백인정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비롯한 21개 정당·단체 협상대표들은 철야협상을 벌여 남아공 정부군·트랜스케이·시스케이등 4개 흑인자치지역 방위군,ANC등 정치단체의 무장조직을 통합,국가방위군(NDF)을 구성하고 남아공 경찰이 중앙과 지방의 공동통제를 받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협상대표들은 또 사실상 흑·백 양 인종을 영구 격리키위해 창설된 시스케이·트랜스케이·보푸타츠와나·벤다등 4개 흑인자치지역을 폐지키로 했다. 협상대표들은 그러나 공식 헌법의 제정 절차를 비롯,2개 핵심부분에는 이견을 보여 과도헌법 조인식이 당초 예정인 이날 하오2시30분(한국시간 하오9시30분)에서 몇시간 연기됐다고 남아공 통신인 SAPA가 전했다. 평화협상 전체회의는 이날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 ANC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도헌법,권리장전,선거법,독립적인 방송국·의회·내각 창설에 관한 법안등을 승인한다. 평화협상 전체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과 과도헌법은 다음주초 남아공 백인의회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 라빈­아라파트 첫 공식회담/오늘 카이로서

    ◎자치협정 이행방안 등 논의 【예루살렘·튀니스 AFP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6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자치협정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공식 회담을 갖는다고 5일 이스라엘과 PLO측이 각각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 라디오는 오랜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두 지도자가 지난달 13일의 워싱턴 평화협정 조인식 이후 두번째로 만나 가자­예리코시 자치협정의 이행방안과 실무대표단 구성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튀니스의 PLO 소식통도 아라파트 의장이 이스라엘측의 요청에 따라 라빈총리와 공식 대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빈총리와 아라파트 의장은 지난달 워싱턴 회동에서 처음 만나 악수까지 교환했으나 숙적이었던 두 지도자간의 공식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협정실현의 장애물(열리는 중동평화:5·끝)

    ◎저항세력 무마·「팔」 경제부흥이 과제/하마스등 과격단체 무장투쟁 가열/난민문제등 협정불완전성도 불씨 13일 워싱턴에서 거행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간 평화협정 조인식의 하이라이트는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극적인 악수장면이었다. 그러나 카메라 플래시와 박수,환호가 일시에 터져나오는 순간에도 두 당사자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아마도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이날이 이들에게 있어서는 또다른 역경의 출발점으로 느껴졌기 때문일지 모른다. 사실 이제부터 이들 두 지도자에게는 타도의 대상일 수도 없는 내부의 적,협정의 반대자들을 위무해야 할 중차대한 의무가 지워진 셈이다. 문제는 아라파트쪽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회교원리주의자 단체인 하마스,해방인민전선(PELP),해방민주전선(PEDP) 등 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내 저항집단들은 여전히 극단적인 무력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게다가 점령지의 현 상황은 이들이 기생할 토양을 훌륭히 갖추고 있다.그것은 바로 비참한 경제상황이다. 1인당 GNP 1천8백달러에 실업률 50%라는 점령지의 경제사정이 하루빨리 호전되지 않는한 과격주의자들은 이를 봉기의 명분으로 삼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PLO로서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경제개발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급선무다.그리고 이의 실현엔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점령지 개발에 필요한 돈을 많게는 1백2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서방이 약속한 지원액은 세계은행 43억,G­7 10억 등 50억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그나마 약속이 지켜질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우선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정부가 의회의 승인없이 당장 집행할 수 있는 원조액이 2천5백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이 어렵기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정신적 동지인 아랍산유국들도 마찬가지이다.이들도 걸프전에서 비롯된 재정적 어려움으로 지원이 용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두번째 문제는 협정자체가 갖는 불완전성이다.이번 협정은 예루살렘의 지위,중동전당시 가자지구를 탈출한 20만명에 달하는 팔란민의 귀환문제 등 가장 민감한 현안들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또한 자치지구내 이스라엘군의 철수문제도 원칙에만 합의했을뿐 그 규모 등 세부적인 문제는 미해결로 남아 있는 상태다.이밖에 자치지구내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정착지를 벗어났을 때의 보호문제도 전혀 결정돼 있지 않아 이것이 새로운 전면충돌의 발화점이 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문제의 더욱 큰 줄기는 이처럼 세부적인데 있지 않다.「지중해에서 요르단강까지」 민족해방을 이루겠다는 하마스가 점령지의 2%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서로 떨어져 있는 두 자치지구를 인정하지 않는한 인티파다(봉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분쟁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경제부흥으로 귀착된다.이것만이 이들에게서 투쟁의 전의를 빼앗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중동평화의 계기는 당사자들이 만들었지만 그 진행과정은 이들의 악수에 환호한 국제사회 모두의 몫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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