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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유괴 실험해봤더니…‘충격적 결과’

    아동 유괴 실험해봤더니…‘충격적 결과’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유명 유튜버 조이 샐러드가 공개한 ‘아동 유괴’(CHILD ABDUCTION) 실험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조이는 먼저 부모들에게 아동 유인 실험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 부모들은 평소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무시하거나 도망가라고 아이들에게 지도해왔기 때문에 하나같이 자신 있게 실험에 동의한다. 그러나 부모들의 예상과 달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조이는 강아지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접근하더니 “강아지 더 보러 갈래?”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에 아이들은 아무 의심 없이 조이의 손을 잡고 따라나선다. 부모들은 바로 눈앞에서 낯선 사람과 사라지는 아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게시된 지 이틀 만에 2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JoeySalad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정재현의 토익 입문서,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

    정재현의 토익 입문서,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

    토익 기본서 베스트셀러 1위 <영단기 토익 RC>의 저자 정재현 강사의 토익 입문서 <영단기 토익 스타트 RC>가 지난 23일 출간된 지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한 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외국어 전문 ‘영단기'는 1등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토익 기본서 베스트셀러 1위 <영단기 토익 RC>, <영단기 토익 LC>에 이어 <영단기 토익 VOCA>까지 출간하며 영단기 토익 교재 라인업을 완성한 데 이어 새롭게 선보인 <영단기 토익 스타트 RC>가 베스트셀러 1위를 계속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영단기 토익 스타트 RC>는 BEST 토익 강사 1위 정재현 강사가 알기 쉽게 풀어쓴 교재로, 문법 용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한달 만에 토익 700점을 완성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됐다. 토익 빈출 문법을 마스터하는 125개의 대표 문장과 토익에 가장 많이 출제되는 어휘들이 수록돼 있으며, 실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들도 풍부하게 제공된다. 이에 앞서 2014년 출시되지마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며 토익 교재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다고평가받는 영단기 기본서는 여전히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먼저 <영단기 토익 RC>는 여전히 토익 기본서 1위(2015년 2월~3월 국어 외국어 사전 월별 베스트셀러 1위(전월 판매데이터 기준))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토익 LC강사 1위(2012년 12월 캠퍼스 잡앤조이 조사기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강사 1위, 영단기 토익LC 베스트 인기강좌 1위) 유수연이 직접 집필한 <영단기 토익 LC>는 출간 2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예스 24, 2015년 2월 4주 청해/LC 주별 베스트 1위)에 등재됐으며, 토익 LC 문제 유형 및 최신 트렌드를 완벽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5만명의 영포자들이 환호한 연매출 100억(2013년 토익 기출강의 연매출 기준) 신화의 토익 기초 1위(영단기 기준) 김성은 강사의 <영단기 토익 VOCA>는 토익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초보자부터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단순 암기 방식이 아닌 김성은 강사만의 특별한 애니메이션 암기법을 통해 단기간 목표 달성을 도와준다. 영단기는 토익 기본서 교재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영단기 토익 기본서 구매자 전원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영단기 포인트를 지급하고, <영단기 토익 LC>를 구매할 경우, 유수연의 영단기 토익 730 목표강의를 무료로 증정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토익 모의고사 및 영단기 스타 강사의 해설 강의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토익 목표 달성을 돕는다. 영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영단기는 판매 부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서의 본질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토익 기본서를 출시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1위의 자신감으로 <영단기 토익 스타트RC>교재를 출시해 하루만에 1위를 달성했다”며 “토익 초보라면 <영단기 토익 스타트 RC>를 교재로 사용하는 ‘정재현의 한달 만에 끝내는 토익 시작반’ 인강을 통해 큰 학습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단기의 토익 기본서 및 입문서 교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www.engdang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중국 하나라와 상나라의 청동 예기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중국 하나라와 상나라의 청동 예기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우리나라에는 고려청자를 만들면서 중국 고대의 청동 예기(禮器)를 모방한 작품이 많다. 조선시대 궁궐에서 쓰던 금속제 예기에도 관련된 작품이 많으며 분청사기와 백자에도 많다. 그러므로 중국의 초기 청동기부터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황제나 왕, 청동기와 용, 이 세 가지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므로 깊이 연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공자가 없다. 하(夏)나라는 기록상의 중국 고대 왕조(BC 2070년 ~ BC 1600년)로 중국 최초의 왕조이다. 하 왕조를 허구로 여기는 시각이 있지만 갑골문과 최근 이리두(二里頭) 유적 등의 발견에 따라 지금은 대체로(商)나라를 건국한 집단과 문화적 연관성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필자도 영기화생론으로 그 관련성을 찾아볼 것이다. 그러면 먼저 하남성 이리두(二里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초기의 청동기(①)를 살펴보자. 높이 19㎝의 고졸(古拙)한 솜씨를 보이는 작은 솥이다. 하나라 말기의 청동기로 중국학자는 ‘운문정’(雲文鼎)이라 부른다. 중국학자의 말처럼 단지 구름무늬라면 절대적 권력을 상징하는 예기에 왜 이것을 새겼을까? ‘알 수 없는 무늬’를 가는 선으로 돋을새김을 하였는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자세히 살펴보면 중심에 보주 모양의 둥근 모양이 있고 보주에서 양쪽으로 제2영기싹 영기문이 길게 뻗어나가되 보주를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보주를 위아래로 감싸고 있다. BC 1500년경에 만들어진 예기, 하늘에 제사 지내던 성스러운 그릇에 새겨진 영기문이다! 게다가 중간에서 작은 영기싹(생명의 싹)이 돋아나고 있지 않는가. 더욱 간략화하면 ②의 위에 그린 것이 되는데, 우주의 대생명력의 대순환을 이렇게 일찍부터 표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청동기에 처음으로 새겼음직한 최초의 영기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만감에 휩싸인다. 필자가 제1, 제2, 제3영기싹이라는 영기문의 최소 단위 세 가지를 찾아내고 이들은 보주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해 낸 것이 10년 전이다. 무수히 많은 조형을 보고 찾은 것이 아니라 고구려 벽화를 연구하다가 직감적으로 찾아내어 확신을 가졌던 원리가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채색분석하면서 진리임을 점점 확신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할 뿐만 아니라 숙연해진다. 만물생성의 근원이 새겨져 있으니 신성한 예기에 어울리지 않는가. 하 왕조 다음의 상 왕조(BC 1600년 경~BC 1046년) 역시 19세기 말까지 전설상의 왕조로만 취급되었으나 20세기 초에 은허(殷墟)가 발굴되고 고고학적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실재하는 왕조였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최후로 이전한 도읍이 은(殷 · 현재의 하남 안양(河南 安?) 부근)으로, 20세기 초 농민이 우연한 기회에 얻은 거북이 등과 짐승 뼈를 약재로 팔려고 하던 중, 한 학자가 그 위에 새겨진 고대 문자를 발견했다. 상(商)의 문자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그 뒤 갑골문자가 발견된 소둔촌(小屯村)이 바로 상(商)의 도성 유적인 은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28년 최초 발굴 이래 이곳에서는 16만여 점의 갑골문과, 우수한 제련기술로 만들어진 수많은 제례용(祭禮用) 청동기가 수천 점 출토되어서 상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상황에 대한 대체적 이해가 가능하였다. 청동기는 예기로서의 지위를 가진 동시에 국가의 군주나 대신 등의 절대적 권력의 상징으로서 이용되었다. 상 시대에 들어오면 초기에 처음으로 얼굴의 정면을 표현하는 조형이 나타나는데 ‘수면문편족정’(獸面文扁足鼎)이라 부른다(③). 역시 높이 14㎝의 작은 솥이다. 편족이란 납작한 다리를 말한다. 중국학자들은 이렇게 얼굴을 정면으로 보면 모두 수면(獸面)이라 부른다. 막연히 짐승얼굴이란 명칭은 얼마나 무책임한 용어인가. 상해박물관 소장 청동기 전집에서는 가장 중요한 위아래의 연이은 보주들은 무시하여 탁본하지 않았다. 이들 보주들을 필자가 그려 넣었는데 바로 이 보주들이야 말로 얼굴이 용 얼굴 정면을 표현한 것이라는 증거로, 용의 입에서 나온 무량한 보주들이다(④). 짐승얼굴이라 하면, 상 나라의 초기 청동기에 용이 처음으로 출현하기 시작한다는 진실도 모르게 되니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앞서 그 이전 하나라 말기의 보주와 보주를 위아래로 둘러싸며 순환하는 제2영기싹이 더 놀라운 조형으로 서로 연관성이 있다. 무릇 초기의 우주관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조형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처음부터 완벽하다. 그런 조형에 잇대어 나타난 상나라의 용의 정면 얼굴을 자세히 보면 하나라 말기에 보이는 보주와 제2영기싹들의 조합과 다르지 않다. 상나라 초기의 용의 얼굴은 두 개의 보주와 갖가지로 변형된 제2영기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조형을 선으로 간략화시켜 보니, 눈은 물론 코가 보이지 않는가. 학자들은 용을 정면으로 본 용의 얼굴만 있으며 몸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채색분석해 보면 몸 역시 다양하게 변형시킨 제2영기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용을 항상 옆으로 본 긴 모양을 뇌리에 입력해 두었으므로 좌우의 조형을 측면으로 보아 옆에서 본 용이 서로 마주 본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용은 정면으로 우리를 향해 보고 있는 것이며, 몸은 좌우로 같은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다. 어쩌면 용의 얼굴에서 좌우로 뻗어나가는 영기문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구조인류학’에서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예술에 있어서의 도상 표현의 분할성(Split Representation in the Art of Asia and America)을 언급하면서, 아메리카 북서안의 예술과 고대 중국의 예술에서 볼 수 있는 유사성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개의 좌우대칭 측면상으로 하나의 정면상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했는데 올바른 파악이 아니다. ‘Split Representation’은 분할묘사(分割描寫)를 말하는데 그릇된 시각파악이다. 그동안 사람들이 몸이 없는 용이라고 말하길래, 용을 정면으로 표현할 때 단축법(短縮法 · 사물을 정면에서 보아 표현하는 방법)으로 표현하면 얼굴만 보이고 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해왔지만, 상 나라 때에는 용의 정면 얼굴을 두고 양쪽으로 몸을 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러면 상 나라의 청동기에서는 용을 왜 정면상으로 표현했던 것일까? 측면상으로 표현하면 용의 얼굴을 완벽히 표현할 수 없어서 굳이 표현하기 어려운 정면상을 택한 것이다. 신성한 청동기에 최고신(最高神)을 측면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여래처럼 신이란 항상 정면으로 표현해야 하며 그래야 압도적일 수 있다. 몸은 양쪽으로 표현하면 된다. 분할묘사가 아니다. 만일 황제가 천제(天帝)에게 제사 지낼 때 쓰던 예기라면, 그 표면에 범상치 않은 조형을 새겼으리라. 또 하나의 상나라 초기 수면문작(獸面文爵 · 술 바치는 잔)도 마찬가지다(⑤, ⑥). 얼굴은 신석기 이래 표현되어 온 용 얼굴 이외에는 다른 명칭이 있을 수 없다. 그러면 왜 용이어야 하는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와우! 과학] 자다가 깜짝 놀라는 이유

    [와우! 과학] 자다가 깜짝 놀라는 이유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을 때나 전철에 서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갑자기 몸이 움직여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보통 ‘수면 놀람’(hypnic jerk)이라고 하는데 영국 셰필드대 심리학·인지과학 강사인 톰 스탠포드 박사는 왜 수면 중에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다. ■ 수면 놀람이란? 자는 사람의 몸은 한마디로 ‘마비’ 상태이다. 만일 당신이 확실하게 꿈을 꾸고 있어도 근육은 이완 상태이므로 뇌에서 일어나는 흥분 상태가 신체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는 동안 사람들은 외부 세계의 사건을 차단한 상태이므로, 만일 자는 사람의 눈꺼풀을 들춰 올려 빛을 비춰봐도 꿈 내용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꿈꾸고 있는 사람과 외부 세계 사이는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수면 중에 안구가 급속히 움직이는 현상‘과 ‘수면 놀람증’은 자는 사람의 일을 외부에서 볼 수 있는 몸의 움직임인 것이다. ■ 뇌의 싸움 잘 때 가장 일반적인 움직임은 ‘급속안구운동’(Rapid Eye Movement, REM) 수면이다. REM 수면은 꿈을 꿀 때 꿈에서 보고 있는 것에 따라 눈이 움직이는 것으로, 예를 들면 꿈에서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고 테니스공을 쫓듯이 좌우로 눈이 움직인다. 꿈 세계에서 반응한 눈의 움직임은 수면 중에 마비를 벗어나 현실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즉 자는 사람의 안구 운동은 꿈을 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신호이다. 이에 반해 수면 놀람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수면 놀람은 REM 수면과 달리 꿈의 내용을 반영한 것이 아니므로, 비록 꿈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해도 실제로 자신의 다리가 페달을 돌리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수면 놀람은 수면 시 뇌가 몸의 움직임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넘어 신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몸을 직접 움직이는 작용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뇌는 수면을 주관하는 ‘On /Off 스위치’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고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를 제어하는 상반된 두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이다. 각성 상태를 제어하는 시스템은 대뇌피질 아래에 존재하는 ‘망상 활성계’(Reticular Activating System, RAS)라고 불리는 신경세포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때 인간은 깨어있는 상태가 된다. 반면 수면을 제어하는 시스템은 ‘복외측시각교차전핵’(ventrolateral preoptic, VLPO)이라고 한다. VLPO는 시신경 근처에 있으므로 햇빛을 감지해 낮의 시작과 끝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면주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이 잠 들 때 뇌 안에서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RAS와 VLPO가 ‘싸움’을 시작해 VLPO가 우세하면 수면 마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운동계의 제어를 완전히 정지하지 않은 상태일 때 수면 놀람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즉 수면 놀람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기 전에 일어나는 하루 동안 활동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또 다른 원인 또 수면 놀람은 꿈에서 떨어지고 있거나 넘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이는 ‘꿈 결합’(dream incorporation)이라고 불리는 현상의 실례로, 예를 들어 알람시계 소리가 꿈속에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뇌는 상황에 따라 타당성이 있는 꿈을 낳으려고 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마치 재즈 연주자가 공연 중에 가수의 애드리브에 맞춰 즉흥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뇌는 꿈에 따라 유연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포영화 ‘라자루스 신드롬’…제목의 숨은 의미는?

    공포영화 ‘라자루스 신드롬’…제목의 숨은 의미는?

    2009년 영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그러나 사망선고가 내려지고 30분이 지난 뒤 그의 맥박이 다시 뛰며 살아났다.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진 남성은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 다시 사망했다. 이와 같이 소생에 실패한 환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으로, 죽은자가 살아 돌아오는 초자연적 현상을 ‘라자루스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는 성경에 나오는 ‘죽은 나사로의 부활’을 따서 붙인 이름인데,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라자루스 신드롬’은 죽은 자를 살려내는 연구를 진행하던 의학생들이 실험 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팀원 한 명을 되살려낸 후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호러물이다. ‘컨저링’과 ‘인시디어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의 웰메이드 공포 영화를 탄생시킨 흥행 불패의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죽은 사람이 다시 깨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라자루스 신드롬’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또 해외 토픽이나 뉴스를 통해 체험담이 공개된 사례가 꽤 있다. 이렇듯 미스터리한 초자연현상인 ‘라자루스 신드롬’을 영화 속에 얼마나 잘 녹여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죽은 이를 살려내는 실험을 하는 의대생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죽었던 개를 소생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기쁨에 도취한 학생들이 추가 실험을 하던 중 팀원 중 한 명인 ‘조이’를 사고로 잃게 된다. 이후 팀원들은 동물에게 했던 소생 실험을 조이에게 시도하면서 그녀를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딘가 달라진 채로 깨어난 조이와 이들에게 닥칠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을 강하게 암시하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영화 ‘그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가 되살아나는 ‘조이’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퀵실버’ 역할을 통해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다진 에반 피터스가 의대생 ‘클레이’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라자루스 신드롬’은 오는 6월 4일 개봉된다. 사진 영상=조이앤시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학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학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7·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영어·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행정법 등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고시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행정학은 종합사회과학의 성격을 갖고 있는 학문이라 처음 접하는 수험생에게는 막연하고, 방대하게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험의 목표는 학문적 완성이 아닌 고득점으로 범위와 경계를 설정해 충실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행정과 경영의 차이점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행정은 공익추구를 핵심가치로 하지만, 경영은 이윤추구를 핵심가치로 한다. ②행정은 경영보다 의회, 정당, 이익단체로부터 더 강한 비판과 통제를 받는다. ③행정은 공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영보다 법적 규제를 적게 받는다. ④행정은 경영보다 더 강한 권력수단을 갖는다. (해설)①행정은 공익추구를 핵심가치로 하지만 경영은 이윤극대화를 핵심가치로 한다. ②행정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성격을 가지며, 정당·의회·이익단체·국민의 통제를 받는다. 반면 경영은 행정에 비해 정치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③행정은 공익을 추구하므로 엄격한 법적 규제를 받는데 비해 경영은 직접적인 법적 규제에 자유롭다. ④행정은 공권력을 배경으로 한 행정기능을 수행하므로 강한 권력수단을 갖는데 비해 경영은 행정에 비해 강제력과 권력수단이 없다. (정답)③ (문제)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과학적 관리론은 조직 내의 인간을 경제적 유인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 타산적 존재로 가정하는데 비해 인간관계론은 인간은 사회적 욕구를 지녔으며, 사회적 유인에 의하여 동기가 유발되는 것으로 본다. ②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공통적으로 조직의 기술적·구조적 측면을 중시함으로써 조직의 전체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데 실패하였다. ③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궁극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방법을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④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폐쇄적인 시각을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해설)① 과학적 관리론은 조직 내의 인간을 경제적 유인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 타산적 존재로 가정하는데 비해 인간관계론은 인간은 사회적 욕구를 지녔으며, 사회적 유인에 의하여 동기가 유발되는 것으로 본다. ②과학적 관리론은 조직의 기술적·구조적 측면을 중시하는 데 반하여 인간관계론은 조직의 비공식적 집단의 사회적 규범 측면을 중시한다. ③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 모두 조직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관리방법을 찾고자 한다. ④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은 폐쇄적 이론이다. (정답)② (문제)매트릭스 구조가 갖는 특징으로 옳은 것은? ①조직 자체의 기능은 핵심 역량 위주로 합리화하고, 여타 기능은 외부 기관들과 계약관계를 통해 수행하는 조직구조 방식이다. ②상관은 부하에 대해 완전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며, 상관들 간에 대면, 협력,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③조직구조가 과업, 기능, 지리에 기반하지 않고 핵심과정에 기초한다. ④기능 간 조정이 극대화될 수 있는 조직구조이다. (해설)①은 네트워크 ③은 수평구조(팀구조) ④ 사업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②매트릭스 구조는 기능부서와 사업부서 간의 갈등으로 상관은 부하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며, 상관들 간에 갈등조정의 관리능력이 요구된다. (정답)② 신용한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
  • [포토] 4월 27일은 킹스데이… 국왕 생일 축하하기 위해 모인 네덜란드 국민들

    [포토] 4월 27일은 킹스데이… 국왕 생일 축하하기 위해 모인 네덜란드 국민들

    27일(현지시간) 생일을 맞은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네덜란드 조이트홀란트주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왕의 날’(King’s Day)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대중들과 함께하고 있다. 네덜란드어로 “Koningsdag”(꼬닝스다흐, 킹스데이)라고 불리는 이 날은 네덜란드 최대 국경일로 네덜란드 국왕의 생일을 맞아 오렌지색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한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무대와 DJ파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2013년까지는 ‘퀸스 데이’(Queen’s Day)였으나 120여 년 만에 국왕이 왕위를 승계하면서 이름과 날짜를 변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익 교재 대세 영단기! 기본서 라인업 1위, 입문서도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

    토익 교재 대세 영단기! 기본서 라인업 1위, 입문서도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

    외국어 전문 ‘영단기'가 1등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토익 기본서 베스트셀러 1위 '영단기 토익RC', '영단기 토익LC'에 이어 최근 '영단기 토익VOCA'까지 출간하며 영단기 토익 교재 라인업을 완성한 데 이어 지난 23일 출간한 토익 입문서 '영단기 토익 스타트 RC'가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2014년 토익 기본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며 교재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다고 평가 받는 '영단기 토익RC'는 여전히 토익 기본서 1위(2015년 2월~3월 국어 외국어 사전 월별 베스트셀러 1위(전월 판매데이터 기준))의 자리를 지키며 토익 기본서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그 밖에도, 토익 LC강사 1위(2012년 12월 캠퍼스 잡앤조이 조사기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강사 1위, 영단기 토익LC 베스트 인기강좌 1위) 유수연이 직접 집필한 '영단기 토익LC'는 출간 2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예스 24, 2015년 2월 4주 청해/LC 주별 베스트 1위)에 등재되었으며, 토익 LC 문제 유형 및 최신 트렌드를 완벽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5만명의 영포자들이 환호한 연매출 100억(2013년 토익 기출강의 연매출 기준)신화의 토익 기초 1위(영단기 기준) 김성은 강사의 '영단기 토익VOCA'는 토익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초보자부터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단순 암기 방식이 아닌 김성은 강사만의 특별한 애니메이션 암기법을 통해 단기간 목표 달성을 도와준다. 영단기는 토익 기본서 교재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영단기 토익 기본서 구매자 전원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영단기 포인트를 지급하고, '영단기 토익LC'를 구매할 경우, 유수연의 영단기 토익 730 목표강의를 무료로 증정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토익 모의고사 및 영단기 스타 강사의 해설 강의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토익 목표 달성을 돕는다. 아울러 '영단기 토익RC' 저자 정재현의 토익 입문서 '영단기 토익 스타트RC' 교재가 지난 23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영단기가 최신 토익 기출 경향 및 트렌드를 담은 '영단기 토익 스타트RC'교재를 통해 또 한 번 토익 입문서 시장을 뒤흔들게 됐다. 그 밖에도 영단기는 새로운 토익 입문서 '영단기 토익 스타트RC'를 교재로 사용하는 ‘정재현의 한달 만에 끝내는 토익 시작반’ 강의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밤 9시, 선착순 100명에게 ‘정재현의 한달 만에 끝내는 토익 시작반’ 강의 수강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수강권 무료 배포 이벤트는 27일(월)까지 진행되며, 영단기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영단기는 판매 부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서의 본질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토익 기본서를 출시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1위의 자신감으로 '영단기 토익 스타트RC'교재를 출시해 하루만에 1위를 달성했다”며 “더불어 ‘정재현의 한달 만에 끝내는 토익 시작반’ 수강권 무료 배포를 통해 토익 단기 고득점을 목표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단기의 토익 기본서 교재 3종 이벤트 및 ‘정재현의 한달 만에 끝내는 토익 시작반’ 수강권 무료 배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www.engdang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보다 0.4건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혼인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혼인 건수 또한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 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혼인율 역대 최저 기록은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혼인율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재혼연령은 남자 47.1세, 여자 4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동갑보다는 남녀 연상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지난해 0.1%p 전년보다 증가한 67.7%, 여자 연상 부부는 0.1%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동갑부부는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조이혼율)은 2.3건, 유배우 이혼율은 4.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대비 0.2년, 10년전보다는 2.3년 길어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혼이혼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 구성비도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통계청 제공(혼인율 역대 최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2014년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건으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 혼인율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보다 0.4건 감소했다. 1970년 혼인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율 역대 최저와 함께 혼인 건수 또한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 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과의 결혼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10.2%)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이 1만6200건으로 전년보다 11.8% 줄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7200건으로 6.4% 감소했다.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재혼연령은 남자 47.1세, 여자 4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동갑보다는 남녀 연상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지난해 0.1%p 전년보다 증가한 67.7%, 여자 연상 부부는 0.1%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동갑부부는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조이혼율)은 2.3건, 유배우 이혼율은 4.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대비 0.2년, 10년전보다는 2.3년 길어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혼이혼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 구성비도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인율 역대 최저, 왜 결혼을 못할까”,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이들이 왜 결혼을 포기하겠나. 돈 때문이지”, “혼인율 역대 최저,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통계청 제공(혼인율 역대 최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간통죄 그리고 성매매, 위헌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간통죄 그리고 성매매, 위헌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2월 간통죄가 위헌 결정이 나더니 성매매특별법도 위헌 심판의 대상이 됐다. 위헌 여부는 9명의 재판관 투표로 결정된다. 1990년과 1993년에는 6명, 2001년에는 8명, 2008년에는 4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 네 번의 합헌 결정이 2015년 위헌 결정으로 변화하게 되는 근거로 제시된 주요 사유가 ‘시대변화’와 ‘성적 자기 결정권’이었다. 두 가지 사유를 하나로 줄인다면 ‘자기 결정권이 중요해지는 방향으로의 시대 변화’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시대 변화가 ‘자기 결정권’이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지난 14일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이오와대에서 연설했다. 연설에서 주목되는 점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기부금 상한제를 폐지한 미국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판결’ 후 정치가 금권에 휘둘리는 현실을 반성하고 월스트리트와 거리를 두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후 1990년대는 개인의 선택과 결정, ‘탈규제’가 시대 흐름이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로 ‘탈규제’ ‘자기 결정’으로 질주할 수 없게 됐다. 개인의 선택에 대한 성찰, 사회적 규제, 공동체의 부활이 새로운 시대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성매매특별법의 위헌 소송에서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개념이 약방의 감초처럼 다시 등장하고 있다. 성이 사생활과 ‘자기 결정’의 보루인 것 같지만 그것은 시대의 맥락에 따라 또는 권력의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미셸 푸코는 주장했다. 아마존 부족 등 정글 부족들은 성에 대해 더 대담한 노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섹슈얼리티 문제가 ‘개인의 자유’ 영역으로 규정된 것은 다분히 근대 이후이며 그것은 종교와 도덕의 억압적 통제에 대한 ‘균형 맞춤’의 의도가 들어 있었다. 사실 섹슈얼리티는 오랫동안 형법의 규율의 대상이었다. 간음의 문제는 고조선의 8조 금법에도 나오고 성서의 십계명에도 나온다. 간통의 문제,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자기 결정권’으로 위임하는 과정은 무척 조심스럽다. 나다니엘 호손은 ‘주홍글씨’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다. A(Adultery)라는 ‘주홍글씨’ 표지를 다는 것을 간통의 벌칙으로 받은 여주인공이 성실함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으로 A라는 낙인을 벗어났다는 이야기다. 간통의 상대 남성은 죄와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것으로 그려진다. ‘자기 결정’에 대한 공동체적 규제, 양심의 가책이라는 규율이 살아 있음을 보여 준다. 형법의 기준은 일종의 공준이다. 압축적 산업화 과정으로 우리는 공동체를 빠르게 파괴해 왔다. 마을의 어른도 없고 마을 공동체도 사라졌다. 양심의 가책보다는 들키지 않는 술수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보면 성매매 여성에게 동정을 바치고 근 한 달을 연옥 불에 시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종교적인 죄의식이 성매매에 대한 양심의 규제로 살아 있음을 본다. 공동체도 사라지고 양심과 도덕의 규제도 없는 상태에서 성매매를 ‘자기 결정권’에 맡기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되면 성이 무규율 상태, 즉 아노미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성매매업에 대한 ‘탈규제’를 선언하고 성 상품화와 시장화를 ‘자기 결정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셈이 된다. 여성운동은 ‘사생활’에 대한 공적 개입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무상 급식’ 논쟁도 자녀에 대한 부모,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책임에서 국가 또는 사회, 공동체 책임으로 이행해 가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어디 급식뿐인가. 돌봄 노동의 문제, 방과 후 자녀 지도의 문제, 출산의 문제, 가정폭력의 문제 등에 대한 공적 개입을 확대해 가는 것이 ‘시대변화’의 흐름이었다. 처음 가정폭력에 공권력을 도입하자는 주장을 할 때 반대 논리는 ‘사생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헌법재판소는 민주화 과정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사회운동의 성과를 원점으로 돌리면 사회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사생활에 공적 개입을 추구해 왔던 지난 수십 년의 여성운동 흐름을 ‘자기 결정권’이라는 논리로 되돌린다면 헌법의 사회적 기반이 약화될 것은 뻔한 일이다. 자기 결정권과 기본권에 대한 미래지향적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사회적 차원’을 좀 더 고려하는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 담뱃값 80% 올라도 판매량 20%만 감소

    담뱃값이 80% 올라도 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은 겨우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효과는 크지 않고 세금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A편의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월별 판매량 감소율(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은 1월 33%, 2월 22.4% 3월 14.9%, 4월(1~19일) 12.2% 각각 줄어들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B편의점도 올해 초부터 이달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했다. 편의점의 담배 판매액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었다. B편의점의 담배 판매액은 올 들어 19일까지 39.3%나 증가했다. 판매 금액이 40% 가까이 많다는 것은 담뱃값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금·기금(약 85%)과 유통이익(약 9%), 제조이익(약 5%)이 함께 늘었다는 뜻이다. 외국 담배업체들의 저가 담배 마케팅에 밀려 올해 초 편의점 담배시장에서 50% 밑으로 떨어졌던 KT&G의 점유율도 최근 과반을 회복하고 있다. C편의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담배 브랜드별 점유율(금액 기준)은 KT&G 50.7%, PMI(필립모리스) 25.9%,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14.8%, JTI(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8.5%로 집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미 허리에 최강 볼륨감’ 대프니 조이, ‘비키니 끊어지기 일보 직전’

    ‘개미 허리에 최강 볼륨감’ 대프니 조이, ‘비키니 끊어지기 일보 직전’

    미국 출신 모델 겸 배우 대프니 조이가 모노키니 속 최강 볼륨 몸매를 뽐냈다. 대프니 조이는 1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해변을 찾아 휴가를 즐겼다. 조이는 해변가에서 오렌지색의 비키니와 검정색의 모노키니를 번갈아 착용하며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마음껏 드러냈다. 한편 대프니 조이는 미국의 인기 랩퍼 50센트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만한 가슴’ 대프니 조이, 최강 볼륨… ‘비키니 끊어지기 일보 직전’

    ‘풍만한 가슴’ 대프니 조이, 최강 볼륨… ‘비키니 끊어지기 일보 직전’

    미국 출신 모델 겸 배우 대프니 조이가 모노키니 속 최강 볼륨 몸매를 뽐냈다. 대프니 조이는 1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해변을 찾아 휴가를 즐겼다. 조이는 해변가에서 오렌지색의 비키니와 검정색의 모노키니를 번갈아 착용하며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마음껏 드러냈다. 한편 대프니 조이는 미국의 인기 랩퍼 50센트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첫술도 뜨기 전에 “특검” “특검”… 곤혹스러운 檢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첫술을 제대로 뜨기도 전에 특별검사 도입을 놓고 설왕설래가 뜨겁다. 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자 입장에서 주판알을 튕기며 특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검찰로서는 출발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검찰 수사로 공정한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외부 법률가에게 독립된 수사권을 부여해 수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특검이 도입되면 지난해 상설특검법이 도입된 이후 첫 번째 특검이 된다. 이번 수사를 특검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이미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확보한 메모지를 가족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또 성 전 회장의 사망 직전 인터뷰가 보도된 뒤에야 이를 뒤늦게 언론에 공개한 배경에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 많다. 또 보고라인을 고려하면 수사 상황이 이완구 국무총리 등 수사 대상 쪽으로 알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특검을 하더라도 일단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는 게 맞는다는 측은 특검 출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행법상 법무부 장관이 나서지 않는 이상 특검 구성을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를 거쳐야 하고 후보 추천과 임명,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물론 특검 임명에 정부 입김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역대 11차례 특검이 변죽만 울리다가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아 특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검찰 수사 도중 특검이 도입된 것은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과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 등 두 차례다. 재판 진행 중 특검이 이뤄진 것은 네 차례 있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골프존 조이마루 오픈 이벤트, 대전 타요버스 운행 인기에 힘입어 연일 ‘만석’

    골프존 조이마루 오픈 이벤트, 대전 타요버스 운행 인기에 힘입어 연일 ‘만석’

    작년 말 골프존은 엑스포 공원 인근에 신사옥 ‘골프존 조이마루’를 완공했다. 골프존 조이마루는 스크린골프 시설과 골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테넌트를 겸비하여 골퍼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설계되었다. 골프존은 골프존 조이마루’를 통해 골프의 대중화와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골프문화 창조에 이바지 한다는 입장이다. ‘골프존 조이마루’를 대전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올 위해 올 3월부터 진행 중인 오픈 이벤트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 이벤트에서는 포토존, 어린이 간식, 어린이 공연, 비누방울 놀이 등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기의 중심에는 서울시에서 운행되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던 ‘타요버스’가 있다. 3월 31일부터 5월 24일까지 2달여간 운행되는 ‘대전 타요버스’는 시 주도로 이루어진 서울 타요버스와 달리 골프존 조이마루 주관으로 진행 된다 골프존은 “이번 타요버스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요버스는 노은역, 전민중학교, 강변아파트 버스 정류장, 유성구청 버스정류장, 월평주공아파트 버스 정류장, 대전청사고속버스 옆 택시 정류장 옆, 은하수아파트 상가 앞, 국화아파트 버스정류장 등을 승차지점으로 하여 ‘골프존 조이마루’를 오가며 셔틀버스 형식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승차 지점은 매주 변경하여 최대한 많은 시민이 편하게 집 앞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타요버스 이용객에 한하여 스내그골프, 미니골프, 풋골프 등 골프존 조이마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골프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 시설 중 야외 놀이터는 하계에 물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 설계되어 향후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대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타요버스 운행 스케줄 및 승하차 위치, 이벤트 등 자세한 사항은 골프존 조이마루 홈페이지(www.golfzonzoimaru.co.kr)와 안내센터를 통해 보다 정확히 안내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 탄생시킨 ‘태초의 빅뱅’ 여기서 터졌다

    [아하! 우주] 우주 탄생시킨 ‘태초의 빅뱅’ 여기서 터졌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태초 ‘빅뱅 현장’ "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있는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던진 사람은 17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였다. 미적분의 발견 업적을 놓고 뉴턴과 맞선 것으로도 유명한 라이프니츠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이 환상일 수도 있고, 모든 존재는 꿈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이들은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우리가 환상에 현혹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삼라만상의 모든 물질은 다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물론 이러한 의문을 품었던 사람은 라이프니츠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구 상에 인류가 나타난 이래 수많은 사람이 이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이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한 사람은 20세기 초반이 되기까지는 하나도 없었다. 인류의 이 유서 깊은 질문- '만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인 답변은 1927년, 로만 칼러를 한 옷을 입은 벨기에 가톨릭 신부이자 천문학자인 조르주 르메트르(1894~1966)가 내놓았다. -시간과 공간도 빅뱅으로 생겨난 것 대학생 때 토목공학을 공부하다가 1차대전에 참전한 후 천문학으로 방향을 튼 르메트르는 1927년, 팽창하는 우주를 나타내는 논문 ‘일정한 질량을 갖지만 팽창하는 균등한 우주를 통한 우리 은하 밖 성운들의 시선속도에 대한 설명’을 발표,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작은 ‘원시 원자’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우주가 되었다는 대폭발 이론을 최초로 내놓았다. 르메트르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그의 이론을 '원시 원자에 대한 가설'이라 불렀다. 르메트르는 후일 빅뱅 이론으로 발전된 이 가설에서,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이러한 팽창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의 기원, 즉 ‘어제 없는 오늘’(The Day Without Yesterday)이라고 불렀던 태초의 시공간에 도달한다는 선구적 이론을 펼쳐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당시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을 만난 르메트르가 자신의 우주론을 설명했지만, 아인슈타인으로부터 "당신의 계산은 옳지만, 당신의 물리는 말도 안 됩니다"라는 혹평을 받기까지 했다. 르메트르의 '가설'은 나중에 '빅뱅' 이론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우주가 영원 이전부터 지금까지 정적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이른바 정상우주론자인 영국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이 라디오 대담에서 대폭발 이론을 비꼬는 뜻으로 "그럼 빅뱅이라도 있었다는 거야? 하고 말한 데서 빅뱅이란 이름이 탄생했던 것이다.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 공간과 시간이 응축된 한 점이 폭발하여 우주가 출발했다는 르메트르의 빅뱅 이론은 이처럼 처음에는 푸대접을 면치 못했지만, 그러나 시간은 르메트르의 편이었다. 빅뱅 이론이 세상에 나온 지 2년 만에 한없이 정적으로만 보이던 이 대우주가 기실은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그것은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영웅은 미국의 괴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었다. 처음에는 법학을 전공했다가 천문학으로 전향한 허블은 1929년 당시 세계 최대였던 윌슨산 천문대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최초로 발견했다. 그가 본 우리 주위의 모든 은하들은 지구로부터 후퇴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슨 끔찍한 병균에 오염되기라도 한 듯이 도망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천문학자는 지구가 인간으로 오염되어서 모든 은하들이 도망가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어쨌든 허블의 관측 결론은, 우주의 모든 은하들은 방향에 관계 없이 우리은하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으며, 그 후퇴속도는 먼 은하일수록 더 빠르다는 것이다. 거리와 후퇴속도와의 관계는 이른바 허블의 법칙으로 알려졌다. 과학사에서 최대의 발견으로 꼽히는 허블의 이 '우주 팽창'은 르메트르가 우주 원리를 통해 예견한 바 있었다. -우주는 우리 은하로부터 매순간 멀어지고 있다 이처럼 우주의 모든 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은하가 그 중심이라는 뜻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같은 비율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광장에 줄지어 놓인 걸상을 생각해보자. 각 걸상들이 같은 비율로 간격이 벌여가고 있다면 거기에는 달리 중심이란 게 있을 수가 없다. 한 차원을 늘려 3차원으로 생각해보자. 만약 밀가루 반죽에 건포도를 박아넣고 굽는다면 빵이 부풀 때 건포도의 간격들 역시 벌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온 우주에 있는 은하들은 그 사이의 공간이 팽창함에 따라 기약없이 서로에게 멀어져가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 우주에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달리 없다. -빅뱅의 결정적 증거 '마이크로파' 팽창 우주의 결정적인 증거는 그로부터 30여 년 후에 발견되었다. 1964년, 우주의 극초단파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이 우주에서 소음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소음은 어떤 한 영역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곳에서 균일하게 오는 것이었다. 미국 벨 연구소의 아노 페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이 최초로 발견한 이 마이크로파 잡음은 바로 빅뱅의 잔향으로, 우주배경복사로 불리는 것이었다. 이들은 안테나의 잡음을 잡기 위해 비둘기똥을 치우다가 우연히 이 빅뱅의 화석을 발견했는데, 이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둘기똥을 치우다가 금덩어리를 주운 셈이라고 부러워했다. 우리는 이 빅뱅의 화석인 마이크로파를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 TV에서 방송이 없는 채널을 틀 때 지직거리는 줄무늬 중 100분의 1은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우주가 탄생할 때 발생한 그 열기가 식어서 3K도의 마이크로파가 되어 138억 년의 시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 눈의 시신경을 건드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어쨌든 펜지어스와 윌슨이 발견한 우주배경복사는 정상상태 우주론의 도전을 물리치고 빅뱅 모델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로써 인류는 비로소 만물은 태초의 한 원시 원자에서 출발했다는 답을 갖게 되었다. 만물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빅뱅 이론은 20세기에 이룩된 가장 위대한 과학적 성취로 꼽힌다. 이 소식을 라이프니츠가 들었다면 아주 기뻐했을 게 틀림없을 것이다. -TV '지직거리는 줄무늬' 100분의1이 '빅뱅' 흔적 그런데 130억 년 전 빅뱅이 있었다면 그 장소는 어디일까? 앞에서 말했듯이 우주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없는 구조이므로, 당연히 빅뱅이 일어난 곳은 이 우주 전체일 수밖에 없다. 그 한 점 공간이 팽창되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므로, 바로 당신이 있는 그곳이 빅뱅이 일어난 현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우주론이 이쯤에 이르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이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답은 이렇다. -빅뱅과 함께 시간과 공간이 탄생했으므로, 그런 질문은 성립되지 않는다. 지구 북극점에서 북쪽이 어디냐고 묻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런 답을 벌써 1,500년 전에 내놓은 사람이 있었다. 초기 기독교 철학자인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신자로부터 "하나님은 천지창조 이전에는 무엇을 하셨습니가?"하는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천지가 창조됨으로써 비로소 시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전이란 말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와우! 과학] ‘빅뱅’은 어디서 터졌나?

    [와우! 과학] ‘빅뱅’은 어디서 터졌나?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빅뱅 현장’이다! >어제 없는 오늘 "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있는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던진 사람은 17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였다. 미적분의 발견 업적을 놓고 뉴턴과 맞선 것으로도 유명한 라이프니츠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이 환상일 수도 있고, 모든 존재는 꿈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이들은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우리가 환상에 현혹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삼라만상의 모든 물질은 다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물론 이러한 의문을 품었던 사람은 라이프니츠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구 상에 인류가 나타난 이래 수많은 사람이 이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이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한 사람은 20세기 초반이 되기까지는 하나도 없었다. 인류의 이 유서 깊은 질문- '만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인 답변은 1927년, 로만 칼러를 한 옷을 입은 벨기에 가톨릭 신부이자 천문학자인 조르주 르메트르(1894~1966)가 내놓았다. 대학생 때 토목공학을 공부하다가 1차대전에 참전한 후 천문학으로 방향을 튼 르메트르는 1927년, 팽창하는 우주를 나타내는 논문 ‘일정한 질량을 갖지만 팽창하는 균등한 우주를 통한 우리 은하 밖 성운들의 시선속도에 대한 설명’을 발표,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작은 ‘원시 원자’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우주가 되었다는 대폭발 이론을 최초로 내놓았다. 르메트르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그의 이론을 '원시 원자에 대한 가설'이라 불렀다. 르메트르는 후일 빅뱅 이론으로 발전된 이 가설에서,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이러한 팽창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의 기원, 즉 ‘어제 없는 오늘’(The Day Without Yesterday)이라고 불렀던 태초의 시공간에 도달한다는 선구적 이론을 펼쳐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당시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을 만난 르메트르가 자신의 우주론을 설명했지만, 아인슈타인으로부터 "당신의 계산은 옳지만, 당신의 물리는 말도 안 됩니다"라는 혹평을 받기까지 했다. 르메트르의 '가설'은 나중에 '빅뱅' 이론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우주가 영원 이전부터 지금까지 정적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이른바 정상우주론자인 영국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이 라디오 대담에서 대폭발 이론을 비꼬는 뜻으로 "그럼 빅뱅이라도 있었다는 거야? 하고 말한 데서 빅뱅이란 이름이 탄생했던 것이다.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 공간과 시간이 응축된 한 점이 폭발하여 우주가 출발했다는 르메트르의 빅뱅 이론은 이처럼 처음에는 푸대접을 면치 못했지만, 그러나 시간은 르메트르의 편이었다. 빅뱅 이론이 세상에 나온 지 2년 만에 한없이 정적으로만 보이던 이 대우주가 기실은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그것은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영웅은 미국의 괴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었다. 처음에는 법학을 전공했다가 천문학으로 전향한 허블은 1929년 당시 세계 최대였던 윌슨산 천문대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최초로 발견했다. 그가 본 우리 주위의 모든 은하들은 지구로부터 후퇴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슨 끔찍한 병균에 오염되기라도 한 듯이 도망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천문학자는 지구가 인간으로 오염되어서 모든 은하들이 도망가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어쨌든 허블의 관측 결론은, 우주의 모든 은하들은 방향에 관계 없이 우리은하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으며, 그 후퇴속도는 먼 은하일수록 더 빠르다는 것이다. 거리와 후퇴속도와의 관계는 이른바 허블의 법칙으로 알려졌다. 과학사에서 최대의 발견으로 꼽히는 허블의 이 '우주 팽창'은 르메트르가 우주 원리를 통해 예견한 바 있었다. 이처럼 우주의 모든 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은하가 그 중심이라는 뜻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같은 비율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광장에 줄지어 놓인 걸상을 생각해보자. 각 걸상들이 같은 비율로 간격이 벌여가고 있다면 거기에는 달리 중심이란 게 있을 수가 없다. 한 차원을 늘려 3차원으로 생각해보자. 만약 밀가루 반죽에 건포도를 박아넣고 굽는다면 빵이 부풀 때 건포도의 간격들 역시 벌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온 우주에 있는 은하들은 그 사이의 공간이 팽창함에 따라 기약없이 서로에게 멀어져가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 우주에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달리 없다. >빅뱅의 결정적 증거 발견 팽창 우주의 결정적인 증거는 그로부터 30여 년 후에 발견되었다. 1964년, 우주의 극초단파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이 우주에서 소음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소음은 어떤 한 영역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곳에서 균일하게 오는 것이었다. 미국 벨 연구소의 아노 페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이 최초로 발견한 이 마이크로파 잡음은 바로 빅뱅의 잔향으로, 우주배경복사로 불리는 것이었다. 이들은 안테나의 잡음을 잡기 위해 비둘기똥을 치우다가 우연히 이 빅뱅의 화석을 발견했는데, 이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둘기똥을 치우다가 금덩어리를 주운 셈이라고 부러워했다. 우리는 이 빅뱅의 화석인 마이크로파를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 TV에서 방송이 없는 채널을 틀 때 지직거리는 줄무늬 중 100분의 1은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우주가 탄생할 때 발생한 그 열기가 식어서 3K도의 마이크로파가 되어 138억 년의 시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 눈의 시신경을 건드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어쨌든 펜지어스와 윌슨이 발견한 우주배경복사는 정상상태 우주론의 도전을 물리치고 빅뱅 모델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로써 인류는 비로소 만물은 태초의 한 원시 원자에서 출발했다는 답을 갖게 되었다. 만물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빅뱅 이론은 20세기에 이룩된 가장 위대한 과학적 성취로 꼽힌다. 이 소식을 라이프니츠가 들었다면 아주 기뻐했을 게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130억 년 전 빅뱅이 있었다면 그 장소는 어디일까? 앞에서 말했듯이 우주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없는 구조이므로, 당연히 빅뱅이 일어난 곳은 이 우주 전체일 수밖에 없다. 그 한 점 공간이 팽창되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므로, 바로 당신이 있는 그곳이 빅뱅이 일어난 현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우주론이 이쯤에 이르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이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답은 이렇다. -빅뱅과 함께 시간과 공간이 탄생했으므로, 그런 질문은 성립되지 않는다. 지구 북극점에서 북쪽이 어디냐고 묻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런 답을 벌써 1,500년 전에 내놓은 사람이 있었다. 초기 기독교 철학자인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신자로부터 "하나님은 천지창조 이전에는 무엇을 하셨습니가?"하는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천지가 창조됨으로써 비로소 시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전이란 말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NASA가 5년간 찍은 태양 4분 편집 영상으로 보다

    NASA가 5년간 찍은 태양 4분 편집 영상으로 보다

    이보다 아름다운 태양 이미지는 없을 듯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가 지난 5년간에 걸쳐 촬영한 태양의 모습을 독일의 한 영상 제작자가 아름답게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독일 퀠른의 영상 제작자인 미하엘 쾨니히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SDO가 관측한 데이터에서 태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정해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지난 5년간 태양에서 일어난 사건 중 하이라이트만 뽑아 단 4분으로 편집한 것.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에 ‘SUN’(태양)이라는 매우 간단한 제목으로 6일 공개됐다. 이를 보면, 그동안 태양 표면에 일어난 사건을 차례로 볼 수 있는데 태양 표면에서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스피큘’부터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플레어’, 덩굴손이나 뱀처럼 길게 뻗어 나오는 ‘필라멘트’까지 태양의 전반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영상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태양 표면에서 엄청나게 크고 밝은 필라멘트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이는 홍염이라고도 불린다. 또 다른 환상적인 장면은 태양 표면에서 자기장이 활동적인 밝은 영역으로 마치 혼돈 상태를 보는 듯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영상은 지구나 금성, 달이 태양을 통과해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러브조이라는 이름의 혜성도 태양을 통과하는 데 이 사건은 지난 2011년 12월 일어난 것이다.이 밖에도 태양 표면에서는 필라멘트 밑으로 비처럼 내리는 코로나 물질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런 현상은 ‘코로나 비’로 불리는 데 태양 코로나 근처에 있는 플라스마가 식으면 다시 태양 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태양 표면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CME)도 볼 수 있다. 영상 속 CME는 거대한 파도처럼 보인다. 이는 지구 궤도 상에 있는 위성이나 지구 상의 전자 장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현상을 하나의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쾨니히는 “이는 극자외선 상에 있는 이미지를 4K 풀 디스크의 화질로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미하엘 쾨니히영상=비메오(https://vimeo.com/124139626)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에서 깬 두뇌가 그릴 인류의 내일

    잠에서 깬 두뇌가 그릴 인류의 내일

    마음의 미래/미치오 카쿠 지음/박병철 옮김/김영사/580쪽/2만 4000원 2000년 과학계에서는 ‘선 컴퓨터’(sun computer)사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인 빌 조이가 잡지 ‘와이어드’에 기고한 글을 놓고 심각한 논쟁을 벌였다. “로봇에 밀려난 인간은 진화 노트의 한쪽에 조그만 주석으로 남게 된다.” 당시 첨단기술 발달이 인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주장은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졌다. 물론 그 질문의 중심은 마음과 의식이며 뇌과학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호기심으로 뻗쳤다. ‘마음의 미래’는 끈이론, 평행우주론을 창시한 이론물리학자가 종전과는 조금 다른 영역을 파고든 탐색의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초능력’이라는 미스터리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바로 뇌”라며 텔레파시, 염력, 꿈 등 초과학적 영역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었다. 축적된 뇌과학 기술에 이어 유체이탈, 마인드컨트롤, 로봇의 의식까지 세밀하게 다뤘다. 직접 뛰어다니며 훑어 소개한 인간 마음과 의식의 연구 성과는 놀라운 것들이다. 꿈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터넷으로 전송하는가 하면 특정 기억·기술을 사람의 뇌에 다운로드한다. ‘텔레파시’를 통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전신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인공 보철물을 움직이는 건 이미 어느 정도까지 가능해졌다. 키보드나 마우스, 음성입력장치 없이 내가 가진 생각은 물론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까지 인터넷을 통해 타인에게 전하는 ‘브레인넷’은 두뇌와 두뇌를 연결하는 뇌·뇌 인터페이스(BTBI)로 가능하다고 한다. “두뇌와 신체의 타고난 특성을 바꿀 수 없지만, 뇌과학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자기장을 이용해 뇌 속에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그 주장 끝에서 ‘과학 발전과 인간 의식세계에 관한 연구가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라는 물음표를 찍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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