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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세계 박물관의 한국관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세계 박물관의 한국관

    대한한공이 새로운 엠블럼을 발표하자 세간의 반응이 뜨겁다. 전통적인 태극문양을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부터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평가까지 다양하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자국의 국적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까지 높을까.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는 것, 과거에 우리가 상상도 못할 대문명국이었다는 주장 등 우리 스스로의 긍지를 드높이는 주제들은 언제나 큰 관심을 끄는 듯하다. 박물관계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 다만 일본, 중국과 비교해 규모가 작다든지 하는 부정적 요소들이 주를 이룬다. 외국 박물관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람객이 초라한 한국관을 보고 너무나 비통해했다는 식의 글들을 접하면 일순간에 동조의 불길이 타오르고 마치 문화 담당 부서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 것처럼 비난이 크게 일어난다. 물론 다른 나라의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잘 설명하지 못하거나 틀린 내용을 전시한다면 이를 정당한 경로로 지적하고 수정하게 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일에 너무나 쉽게 흥분하고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콤플렉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현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관을 대거 확장하거나 새로운 전시를 기획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확산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 박물관 경영자들의 안목이 점점 균형을 잡아 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런 변화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경제력의 상승과 비례해 교역의 규모가 확대되고 한류라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문화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 박물관에 진출한 우리나라 학예사들의 노력도 크게 작용했다. 미국의 덴버미술관, 시카고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 피바디 에섹스미술관 등의 한국관에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대거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는 관장직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또 영국박물관, 캐나다의 로열 온타리오미술관, 호주의 파워하우스박물관에도 우리나라 학예사들이 포진해 있다. 최근 피바디 에섹스미술관의 학예사가 소장 유물의 보존 처리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협업해 진행하고, 그 결과를 리움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미술관의 학예사가 중심이 돼 국립고궁박물관과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한국관을 담당하는 학예사들의 활약 덕분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거나 국내의 문화유산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등의 국부 유출 없이 가성비 최고의 문화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유산에 대한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통한 박물관 전시를 세계 시민이 함께 누리도록 실질적인 노력과 투자가 확산되길 바란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측이 18일 여러 의혹에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씨에게 작품(‘눈물의 여왕’)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내용증명 원문 등을 공개했다. 또 유튜버 이진호씨나 다른 배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립니다. 2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2024년 3월 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내용증명 원문을 이 입장문에 첨부합니다. 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이 ‘회수 불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대손금 처리하고, 당사 임원들의 업무상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 씨에게 이를 고지하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2024년 3월 15일 보낸 1차 내용증명입니다. 그런데 알려진 바와 같이 김새론 씨가 이에 대해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3월 24일에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3월 25일 당사가 보낸 내용증명은 김새론 씨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채무 변제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고, 채무변제와 관련하여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래 첨부한 2차 내용증명(사진1)과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2차 내용증명을 보냈음을 설명드렸고,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 내용증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입니다.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유 또한 내용증명의 목적 자체가 “채무변제를 독촉하였음에도 이를 회수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이 포함될 수 없어서입니다. 당사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하면 김새론 씨에게 채무 면제를 하는 것이 되어, 김새론 씨에게는 증여세 부과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차 내용증명을 보낸 다음 날인 3월 26일, 당사의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새론 씨의 매니지먼트사와 소통하여 내용증명 우편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김새론 씨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사진2)을 밝혔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 배우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후 당사는 어떠한 추가적인 독촉이나 변제에 관한 협의 같은 것 없이 그 직후(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 접수) 곧바로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처음부터 故 김새론 배우를 채무의 변제로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고인과 유족 측 또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무를 갚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사와 김새론 씨의 채권·채무 관계는 전적으로 당사 소관의 업무입니다. 김수현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힐 권한이 없습니다. 이에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수현 씨에게 “채무와 관련하여” 연락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려야 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채무변제는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임을 밝히고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하고 “채무와 관련된 협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 법무법인의 변호사와 소통하도록 설명 드린 이유입니다.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김수현뿐 아니라, 골드메달리스트 누구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왜곡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소속사 배우들에게 단 한 차례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김새론 씨는 소속사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김새론 씨가 3월 24일 SNS에 사진을 올릴 당시, 김수현 씨가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 씨가 사진을 게시하자 사진을 올린 새벽 2시 14분부터 당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오전 11시경까지 최소 50건 이상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위와 같은 돌발적인 행위가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배우 및 스태프, 방송국과 OTT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손해 배상 등에 대해 압박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유튜버 A 씨에 대한 입장 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습니다.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A 씨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배우 서예지씨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한 입장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하여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유족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십시오. 이 외에도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2025년 2월 17일과 2월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사진3)과 조의금을 남겼습니다. 가세연은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유출한 제보자를 ‘김새론 이모’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기사 등을 통해 해당 제보자가 이모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은 제보자에 대해 “(고인의) 어머니에게는 결혼한 이모가 없습니다. 소속사가 무엇보다도 새론 씨에게는 엄마보다도 더 친엄마 같은 이모가 바로 최근에 인터뷰한 이모입니다”, 그리고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이모’라고 밝힐 때는 어머니의 친자매를 의미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제보자가 실제 친척인 것과 가까운 지인인 것은 대중이 미디어를 통해 갖는 신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유족 측의 실제 친척인지 친척 같은 지인인지 불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최근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당사에 해당 제보자가 모 배우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제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보의 사실 여부이지 제보자가 누군가인지는 아닙니다. 당사 또한 그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에 대해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입니다.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습니다. 가세연은 이 사진의 공개를 몇 번씩 예고하면서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입니다.(사진4) 팬계정에 올라간 사진이 화제가 되자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진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씌우는 것까지 당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습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에서 직접 찾아가 “바로 이 엘레베이터”라고 말한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그 곳에 간 건 가세연이지 김수현 씨가 아닙니다.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 “군 간식, 녹차빵 100개” 주문하더니 ‘노쇼’…연락하자 “번창하세요!”

    “군 간식, 녹차빵 100개” 주문하더니 ‘노쇼’…연락하자 “번창하세요!”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에서 5년째 빵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부대원들을 위한 녹차크림빵을 100개를 주문하면서 “14일 오전 9시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틀 뒤 같은 부대 또 다른 간부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명함을 보내며 본인 대신 이 업체에 전투식량 60박스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매 단가를 낮추려고 하는데 업체 측에서 응해주지 않아 빵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대신 구매해 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빵 100개를 주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단 알아봐주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주문 받은 빵부터 만들었다. 하지만 14일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빵을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A씨가 예약 주문한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언제 찾아가실 거냐’고 문자를 보내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일방적인 노쇼건으로 업무방해죄 법적 조치 하겠다’고 보내자 ‘병사들 취합해보니 모두 녹차 알러지가 있다. 어제 후임 통해서 전달하라고 했는데 전달 못 받았냐’는 답이 왔다. A씨가 ‘못 받았다’고 하자 노쇼 예약자는 ‘전달 못 받으셨구나. 죄송합니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번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답을 보냈다. 황당한 조롱조의 답변에 화가 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녹차크림빵 100개의 판매가는 33만원이지만, 손해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병대 9여단 측에서는 이런 주문을 한 사실이 없었다. 해병대 9여단 관계자는 “군을 사칭해서 도시락, 빵 주문하는 사례가 있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부대에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 이처럼 군인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을 울리는 ‘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주문으로 신뢰를 쌓은 뒤 대리구매를 부탁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KBS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이러한 피해는 315건, 피해액은 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 [씨줄날줄] 헌법재판소 ‘터’

    [씨줄날줄] 헌법재판소 ‘터’

    오늘날의 서울 가회동 북촌은 1930년대 ‘건축왕’으로 불린 건양사 정세권이 세도가 대형 집터와 임야를 사들인 뒤 규격화해 지은 1000채 남짓한 한옥이 바탕이 됐다. 그 남쪽 안국역사거리 일대는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의 존재에서 보듯 왕실 인척의 집단거주지였다. 헌법재판소는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의 집 자리에 세워졌다. 옹주는 1765년 능성위 구민화와 혼인했는데 이때 영조가 지금의 헌재 터에 내린 사저가 능성위궁이다. 능성위가 여러 차례 구설에 올라 귀양길에 오른 내용은 실록에 자세히 담겨 있다. 옹주도 혼인 7년 만에 세상 떠났으니 복을 누리지는 못했다. 한말 주변엔 당대 주요 인사들이 모여 살았다. 온건개화파였다가 민씨 외척 정권의 중심으로 떠오른 민영익과 연암 박지원의 손자로 개화사상의 선구자였던 박규수, 박규수의 제자로 갑신정변을 일으키고 피살된 개화당의 일원 홍영식이 그들이다. 민영익은 정변 당시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이때 치료한 앨런은 고종의 어의(御醫)가 된다. 조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은 몰수한 홍영식 집에서 시작됐다. 광혜원은 곧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민영익의 집엔 외교통상 정부조직인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이 들어섰다. 1910년에는 경기여고의 전신인 관립한성고등여학교, 1949년에는 다시 창덕여자중학교가 자리잡았다. 창덕여중은 1951년 창덕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됐다. 헌재는 1993년 이 자리에 지금의 청사를 지었다. 2016년 도서관 기능이 포함된 별관을 짓고자 발굴조사를 벌였는데 역사를 압축한 듯한 건물 6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능성위궁의 기단과 구들의 원형을 복원해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한 것은 탁월한 판단이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를 앞두고 청사는 철조망에 갇히고 역사공원은 철제 펜스에 차단되는 신세가 됐다. 헌재 터의 역사에 불행이 더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사설] 들쑤셔진 서울 집값… ‘조기 대선용 정책’ 동티 아닌가

    [사설] 들쑤셔진 서울 집값… ‘조기 대선용 정책’ 동티 아닌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조치가 부동산 시장에 투기적 거래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 지난달 12일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지역에 대한 토허제 해제 후 불과 한 달 만에 강남3구 평균 매매가가 8%(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집값 상승은 강남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갭투자 의심 사례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주택취득자금 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을 승계받고, 금융기관 대출을 끼고 있으며, 입주계획을 ‘임대’로 기재한 강남3구 주택 구매가 지난해 12월 61건에서 지난달 134건으로 급증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까지 맞물려 강남과 비강남 간 평균 매매가 차이는 지난해 1월 10억 2669만원에서 올해 2월 15억 3280만원까지 벌어졌다. 이런 실태를 ‘오쏘공’(오세훈 시장이 쏘아올린 공)이라 부를 정도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정책 공조의 부실함도 드러났다. 서울시 토허제 해제로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어제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강남3구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규제를 풀고 정부는 조이는 엇박자 정책 기조에 시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탄핵 정국에 내수침체가 겹쳐 살얼음판을 걷는 현실이다. 들썩여진 집값에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가 자극되면 가계빚은 늘고 내수 회복은 더 난망해진다. 재산권 침해 논란이 큰 토허제를 손보더라도 하필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도 납득하기 어렵다. “집값이 과열되면 재지정하면 된다”고 밀어붙였다. 이러니 표심을 염두에 둔 오 시장의 조기 대선용 규제 완화가 이 사태를 불렀다는 뒷말이 돈다. 서울시는 과도한 집값 상승 시 다시 규제하겠다고 한 달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전 정부가 불 지핀 ‘미친 집값’의 후과를 처절하게 겪고 있으면서 부동산 정책을 이렇게 안이하게 구사해도 되는 건가. 집값이 일으킨 경제 양극화에 사회가 안으로 곪아 가는 판이다. 한시바삐 집값 불씨를 잡아야 한다.
  • 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

    최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모인 조의금 전액을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휘성의 동생 최모씨는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장례 기간 보내 주신 조의금 전부를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14~16일 장례가 엄수됐다.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 가수와 팬들이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구리시 상징물 사용기준 명확한 근거마련, 활용가능성 넓혀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구리시 상징물 사용기준 명확한 근거마련, 활용가능성 넓혀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은 3월 14일 제346회 임시회에서 김한슬 의원이 발의한‘구리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구리시의 영구적 상징물(시기, 휘장, 시목 등)과 가변적 상징물(캐릭터, 로고 등)을 분리, ▲상징물의 사용승인에 관하여 규정, ▲상징물 사용료를 별표로 규정하는 사항이다. 특히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43조의5에 따라 상징물 사용료를 구체화하여 상징물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간판 등 광고물 개당 15,000원, 홍보물 인쇄 예정금액의 2%, 상품 제조 및 유통시 총 판매 예정금액의 2%(판매 예정금액 초과시 사용료 재산정)를 징수할 수 있게 된다. 김한슬 의원은 “상징물 조례를 개정하고 브랜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캐릭터 활용 규정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그 사용기준을 명확히 규정하여 사용방법을 구체화하고자 한다.”며,“그동안 혼란스러웠던 사용체계가 자리잡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북 대표 전통주는 뭘까…전북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 선정

    전북 대표 전통주는 뭘까…전북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전통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하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 전북도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탁주 부문에는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김제시)’, 약·청주는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완주군)’, 과실주 부문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무주군)’, 증류주 부문 ‘초이리 브루어리의 리28(익산시)’가 선정됐다. ‘올해의 건배주’는 전북도가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시군별 출품 개수 제한을 없애고, 주종별 5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도는 주류 품평회 입상 내역, 인공 감미료 첨가 여부 등 서류 평가를 통해 부문별 상위 3개 제품을 선정한 뒤 주류 관련 전문 심사위원 3인의 관능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건배주’를 확정했다. 전북도는 올해 선정된 건배주를 도내 공식행사에서 적극 활용하고, 전통주 인지도 확산을 위한 언론 홍보, 오프라인 판촉 행사,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통주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올해의 건배주를 적극 홍보하고,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故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故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휘성의 동생 최모씨는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례 기간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를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14~16일 장례가 엄수됐다.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 가수와 팬들이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동생 최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너무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 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극복하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덧븥였다.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휘성은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인섬니아’(Insomnia) 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 알앤비(R&B) 열풍을 주도했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에일리의 ‘헤븐’(Heaven) 등 2000~2010년대 여러 히트곡의 가사를 쓰며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휘성은 광릉추모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 구리시의회 양경애 의원, ‘구리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중장년층 지원 기반 마련

    구리시의회 양경애 의원, ‘구리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중장년층 지원 기반 마련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은 3월 14일 제346회 임시회에서 양경애 의원이 발의한‘구리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지원대상을 구리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인 사람으로 규정, ▲중장년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 ▲중장년 지원사업 및 경비의 지원 규정, ▲중장년 지원시설 설치 및 운영을 규정하는 사항 등이다. ‘구리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구리시 인구 구조의 변화와 중장년층의 증가에 대응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제정되었다.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장년층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던 양경애 의원은 “이제는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며,“이번 조례 제정으로 교육, 문화·여가활동 지원, 건강증진 지원, 일자리 연계 지원, 가족생활에 대한 지원 및 상담서비스, 사회참여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전히 車·반도체뿐… 성장엔진 잠 깨울 ‘수출 플랜B’ 세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여전히 車·반도체뿐… 성장엔진 잠 깨울 ‘수출 플랜B’ 세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車·반도체 수출액 비중 36% 신기록정부 지원정책도 기존 품목에 쏠려서비스·콘텐츠 등으로 다변화 시급스타트업→대기업 성장 환경 필요“헌법에 ‘경제 양극화 해소’ 담기길” ‘헌법 제9장 경제, 제119조 2항 경제의 민주화.’ 1987년 헌법에서 ‘경제’는 마지막 장인 ‘10장 헌법개정’ 바로 앞에 기술됐다. 경제민주화는 헌법 총 130개 조항 중 119조 제2항에 딱 한 문장 언급됐다. 이처럼 경제민주화는 태생부터 주목받지 못했다. 1970~1980년대 산업화 시대에 불변의 가치로 여겨진 성장 지상주의는 87년 체제에서도 상당 부분 이어졌다. 갈수록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산업구조의 균형이 무너졌고, 서비스·인공지능(AI)·로봇·플랫폼 등 급변하는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은 떨어졌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1%대 저성장 터널에서 그나마 빨리 벗어나려면 일부 품목과 대기업 의존이 과도한 산업 및 수출구조 전반에 대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 수출액이 차지한 비중은 23.5%, 자동차는 12.1%로 합산 35.6%를 기록하며 수출액 점유율 역대 신기록을 썼다. 하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효자’만 주목받으면서 고부가 서비스·콘텐츠 산업과 로봇·AI 등 신산업은 뒷전이 됐다. 정부의 각종 재정·세제 지원마저 주력 품목에 집중되면서 산업 양극화는 깊어졌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자동차 수출액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2.2%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 비중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자동차(부품)·철강을 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조준하자 한국 경제가 휘청이는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 주력 품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워낙 큰 탓에 대체할 만한 ‘플랜B’도 마땅치 않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엔비디아·아마존·넷플릭스가 이렇게 성장할지 누가 알았겠느냐”며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만 쳐다보고 있어선 안 된다. 서비스·플랫폼·콘텐츠 등 고부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리모델링’을 통해 품목을 다변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기존 주력 수출 품목이 너무 오래 유지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로봇 분야에서 한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활성화된 중국과 기술 경합을 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봇처럼 산업화 초기 단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출 주력 품목을 다변화하려면 ‘안목’이 필요하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공한 산업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느냐, 성공할 것 같은 산업을 미리 지원하느냐의 문제인데 예측을 잘못하면 돈 낭비가 되고, 모든 산업을 보호하려다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상업성이 없는 좀비 기업은 과감히 퇴출을 유도하고 실업보험을 강화해 재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신산업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반도체 등 기존 전략 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철강 산업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AI 기술력에서 미국을 거의 따라잡은 중국처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앞세워야 유능한 기술 인재들이 한국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의 리밸런싱도 필요하다. 1987년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도입됐지만 대기업의 자산 집중화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100대 그룹의 자산 총액 규모는 3027조 32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2549조 1207억원을 18.8%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K·현대자동차 등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수출액 비중)는 36.6%로 2018년 37.8%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력이 한쪽에 집중되기보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돼야 적절한 리스크(위험) 관리가 되고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시장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려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커 나가는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학자들은 87년 헌법이 개정된다면 모호한 경제민주화 조항 대신 양극화 완화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명시적으로 담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준석 교수는 “헌법 해석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호한 경제민주화 규정은 빼고 경제활동의 정의와 권리, 재산권 보호, 양극화 방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수는 “경제성장은 당연하고, 경제 양극화를 줄이는 방향의 규정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준경 교수는 “독점 규제, 공정한 시장 질서, 강자의 횡포를 견제하는 가치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 당구 여제 김가영 연승행진 38에서 멈췄다…김예은, 김가영 연승행진 저지

    당구 여제 김가영 연승행진 38에서 멈췄다…김예은, 김가영 연승행진 저지

    ‘당구 여제’ 김가영의 연승행진이 255일만에 막을 내리면서 39연승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김가영은 지난 1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 점수 1-2로 졌다. 김가영은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 패한 이후 38경기, 255일 동안 승승장구하다 이날 고배를 마셨다.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가영은 탈락이 확정된 김예은에게 고전했다. 1세트는 11-6(6이닝)으로 여유있게 따내며 출발했지만 2세트 김예은이 1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1-4(12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3-6으로 끌려가다가 7-8로 따라갔으나 김예은이 11이닝째에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매조졌다. 김가영은 이날 패배에도 2승 1패(세트 득실 +3)로 A조 1위를 사수해 16강에 올랐다. A조 2위는 2승 1패에 세트 득실 +1의 김진아(하나카드)다. D조의 정수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세트 득실 +6으로 전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같은 조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팀 동료 김민영을 세트 점수 2-1로 제치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남자부인 PBA와 여자부인 LPBA 각각 이번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2명이 출전, 올해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린다.
  • 메리츠, MG손보 인수 포기… 청산 땐 125만 계약자 피해 후폭풍

    메리츠, MG손보 인수 포기… 청산 땐 125만 계약자 피해 후폭풍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 5수’도 실패로 돌아간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125만 명의 계약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생겼다. 이번 인수 포기 배경에는 메리츠화재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묶인 영향이 작용했단 시각도 적지 않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메리츠화재가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매각조건 협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MG손보 노조는 고용 승계 문제를 놓고 메리츠화재와 갈등을 겪으며 실사를 거부해왔다. 이번 인수는 자산과 부채 일부를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진행돼 메리츠화재에는 고용 승계 의무가 없었다. MG손보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메리츠화재는 전체 직원의 10%를 승계하고 고작 6개월의 위로금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건 테이블을 꾸리더니 노조의 불참을 핑계 삼아 매각이 결렬된 것처럼 포장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회의는 매각을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1일 메리츠화재, MG손보 노조 및 대표관리인에게 고용 승계 문제를 논의해 보자며 마련된 자리였는데 노조 측이 불참했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전원 승계 의사가 없으며 이들이 회사를 떠나는 명목으로 제시한 위로금은 총 250억원 수준이다. 예보는 우선 새로운 원매자를 물색한단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2023년에도 837억원 적자를 냈다. 시장에선 MG손보 매각가를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보는 MG손보 청·파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MG손보 청·파산 시 예상되는 개인과 법인의 피해 금액은 1756억원에 달한다. MG손보의 보험 계약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125만 4155명이다. 개인은 현행 예금자보호법상 보호한도 5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해약환급금 등을 보장받을 수 없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모듈러교실 조례 발의

    윤종호 경북도의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모듈러교실 조례 발의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경북도교육청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마감 작업을 거쳐 설치·조립하는 건축방식으로 경제성, 신속성, 유동성 등 여러 강점이 있어 과밀학급 해소 및 노후화된 학교의 리모델링을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모듈러교실은 짧은 기간에 설치할 수 있고 해체의 편리성이 있으나 설치 초기에 건축 자재의 유해성 및 공기 질 문제, 스프링클러 설치의 어려움 등 소방 안전시설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왔다. 윤 의원은 “A학교의 경우, 20억원대 모듈러교실을 신품으로 주문했는데, 새로 설치한 에어컨 사용기록이 653시간으로 되어있고 벽면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부실 자재를 사용한 점과 동일한 모듈러교실을 발주하면서도 발주부서가 제각각이라는 점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었다”라면서 “모듈러교실의 설치 단계부터 교육부의 규정을 준수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4년 2월 6일 개정된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의4는 모듈러교실도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구조 안전, 피난·방화·소방, 보건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교육감은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 계획·시행하고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며, 가이드라인 마련, 공기 질 검사, 연 2회 이상 모듈러교실 점검·평가 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모듈러교실 설치·운영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으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활동을 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메리츠, MG손보 인수 포기…청산 땐 125만 계약자 피해 후폭풍

    메리츠, MG손보 인수 포기…청산 땐 125만 계약자 피해 후폭풍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 5수’도 실패로 돌아간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125만 명의 계약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생겼다. 이번 인수 포기 배경에는 메리츠화재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묶인 영향이 작용했단 시각도 적지 않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메리츠화재가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매각조건 협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MG손보 노조는 고용 승계 문제를 놓고 메리츠화재와 갈등을 겪으며 실사를 거부해왔다. 이번 인수는 자산과 부채 일부를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진행돼 메리츠화재에는 고용 승계 의무가 없었다. MG손보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메리츠화재 우선협상대상자 포기는 당연한 결과”라며 “전날 메리츠화재는 전체 직원의 10%를 승계하고 고작 6개월의 위로금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건 테이블을 꾸리더니 노조의 불참을 핑계 삼아 매각이 결렬된 것처럼 포장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회의는 매각을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1일 메리츠화재, MG손보 노조 및 대표관리인에게 고용 승계 문제를 논의해 보자며 마련된 자리였는데 노조 측이 불참했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전원 승계 의사가 없으며 이들이 회사를 떠나는 명목으로 제시한 위로금은 총 250억원 수준이다. 예보는 우선 새로운 원매자를 물색한단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2023년에도 837억원 적자를 냈다. 시장에선 MG손보 매각가를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보는 MG손보 청·파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예보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MG손보 청·파산 시 예상되는 개인과 법인의 피해 금액은 1756억원에 달한다. MG손보의 보험 계약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125만 4155명이다. 개인은 현행 예금자보호법상 보호한도 5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해약환급금 등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밖에 청산 대상 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넘겨받아 보험사 업무를 대행하고 향후 합병, 채권 채무관계 조정 등 후속조치를 할 가교 보험사 설립을 통한 처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 두산 에이스 곽빈도 인정한 함수호, 20홈런 칠께요

    두산 에이스 곽빈도 인정한 함수호, 20홈런 칠께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함수호가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함수호는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다승왕이었던 곽빈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거포형 외야수’다운 프로 신고식이었다. 이날 생일을 맞아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함수호는 곽빈으로부터 “직구가 아닌 컷패스트볼이었는데 정말 잘 쳤다. 밀어서 넘겼다”고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함수호는 배찬승(투수), 심재훈, 차승준(이상 내야수) 등 입단 동기 3명과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동기들이 있으니 불편함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배)찬승이는 투수조의 유일한 신인이라 조금 외로울 것 같긴 한데 형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외야수 가운데 신인이 저밖에 없는데 형들께서 잘 챙겨주신다”고 소개했다. 입단 당시 장차 라이온즈의 중심 타선이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함수호는 1군 캠프에 승선하는 기회를 얻었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캠프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서도 홈런을 때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함수호는 “팬들께서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의아했다. 내 생일을 어떻게 아셨을까”라며 “치는 순간, 잘 맞았다고는 생각했는데 홈런이 될 줄은 몰랐다. 곽빈 선배의 직구가 워낙 좋아서 속구 계열의 공을 노렸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함수호의 홈런은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함수호는 지난해 30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교대회 홈런 1위였다.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함수호의 타격 재능을 확인해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함수호는 1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자욱을 대신해 8회 볼넷을 얻어냈다. 그는 아직 완성형 타자가 아닌 탓에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1안타(타율 0.111), 1홈런, 1타점에 머물고 있다. 함수호는 최대한 빨리 1군에 진입하는 걸 단기 목표로 삼았지만 향후에는 더 큰 꿈이 있다. 그는 “언젠가 삼성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해 꾸준히 20홈런을 치는 타자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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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6급 공무원 100명… 13~14일 ‘울산 탐방’

    서울시 6급 공무원 100명… 13~14일 ‘울산 탐방’

    서울시 공무원들이 울산 알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6급 미래인재양성 과정 교육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고래도시 울산 탐방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울산-서울 간 교육과정 교류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대왕암, 울산대교 전망대공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강 국가정원 등 주요명소 탐방을 통해 울산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4개 조로 나눠 운영한다. 1·2조와 3·4조의 첫째 날과 둘째 날 일정이 교차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울산의 대표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견학한 후 출렁다리로 유명한 대왕암공원을 둘러본다. 저녁에는 산업단지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방문한다. 또 국내 유일 고래 테마 문화관광시설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둘러보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래도시 울산 탐방 교육과정’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울산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YT “트럼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 50일만에 무너뜨려”

    NYT “트럼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 50일만에 무너뜨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방·동맹국과 전세계를 향한 공세적인 관세 정책 등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취임 5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온 격변을 분석했다. NYT는 ‘권력, 돈, 영토: 트럼프가 50일간 세상을 뒤흔든 방법’ 제하의 기사에서 불과 50일이라는 짧은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미국이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부터 80년간 힘겹게 구축한 국제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어느 전임자보다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방향 전환을 선언하거나 전략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쪽에 설지 미국의 입장을 바꿨고, 더 큰 침략자를 상대로 국경을 방어하려는 결함을 안고 있는 미숙한 민주주의 국가를 돕겠다는 모든 논의를 포기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책임을 명시한 결의안을 막기 위해 북한, 러시아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고,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가자지구를 비롯해 심지어 캐나다까지 장악하겠다는 그의 위협은 약탈적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동맹국을 미국 경제의 ‘거머리’로 묘사하며 관세를 때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도 지적했다. NYT는 트루먼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딘 애치슨의 저서 ‘창조의 순간에 있었다’를 언급하며 “요즘 워싱턴에 산다는 것은 마치 그것들이 파괴되는 순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러한 변화가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 알기까지 4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그때쯤이면 서방 동맹국들은 미국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NYT는 ‘소프트파워’ 개념을 제시한 유명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최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무임승차 문제에 너무 집착해서 버스를 운전하는 게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쩌면 더욱 주목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면서도 이를 대체할 시스템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NYT는 짚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보면 19세기의 열강 정치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중국 주재 대사,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에서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낸 니컬러스 번은 “지금 가장 큰 논쟁은 이것이 미국 외교 정책 재편을 위한 전술적 움직임인지, 아니면 혁명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번 전 대사는 “나는 이것이 혁명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북한, 이란과 함께 투표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을 거스르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지 못할 때, 동맹국들의 영토를 차지하겠다고 위협할 때 뭔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도 이제 미국을 동맹이 아니라 적국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시사매체 슈피겔의 마티외 본 로어 기자는 지난 10일 게재된 논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세계 질서를 저버렸으며 미국은 수십 년 된 동맹에서 물러나고 있다”며 “유럽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오폭 사고 조종사 자격심의… 부대 지휘관들은 보직해임

    오폭 사고 조종사 자격심의… 부대 지휘관들은 보직해임

    공군이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 조종사가 속한 지휘관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11일 단행했다. 공군은 조만간 KF-16 전투기 조종사 2명에 대해서도 자격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 준수 의무 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과정에서 해당 지휘관들은 직무 유기와 지휘 관리 및 감독이 미흡한 점이 적발됐다. 전대장은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 대대장에게 위임했고, 대대장은 일반적인 안전 사항만 강조했을 뿐 실무장 사격 임무에 대한 세밀한 지휘 감독이 부족했다. 특히 사전에 실무장 계획서에 대한 임무 조종사 보고와 검토를 시행하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군은 오폭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 2명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으로 자격 심의를 할 예정이다. 공중근무자격 정지 또는 해임을 결정하는 심의로 정지는 일정 기간 비행을 못 하는 징계, 해임은 다른 특기로 전환되거나 특기는 유지하되 비행은 못 하고 작전행정 보직으로 보임되는 징계다. 다만 자격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전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의 자체 징계와 별개로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공군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가 끝난 이후 결과에 따라 조종사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전날 조사본부 인력을 투입해 이번 오폭 사고 전 과정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조종사의 명백한 과실이나 중과실이 입증된다면 형법 제268조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배상법 제2조에는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국가는 피해자에게 배상 책임이 있고, 국가는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군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다. 과거에도 군에서 발생한 사고로 군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17년 9월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사격장에서 이모 일병이 빗나간 탄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로 사격부대 중대장이었던 대위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 일병 등을 인솔한 소대장과 부소대장이 벌금 각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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