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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조율된다면 다시 대표팀과 대한민국을 위해 뛰고 싶다”

    안세영 “조율된다면 다시 대표팀과 대한민국을 위해 뛰고 싶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조율이 된다면 또다시 대표팀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고 싶다”고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에 전했다. 24일 정 의원은 “만나고 싶었던 안세영 선수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안세영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선수 지원과 부상 관리 등이 부실하다는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협회 후원으로 인한 개인 후원 제한, 비즈니스석 미제공, 자신이 선호하는 트레이너 계약 무산 등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세영 선수, 무엇이든 말해보세요. 제가 그 어른이 되겠습니다”라며 공개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이날 공개된 정 의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지만 대표팀 내에서 선수들과 나는 항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치료 관리 프로토콜이 더 발전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 더 못하겠다고 강하게 말하긴 했으나 혹시라도 더 조율되고 완화가 된다면 또다시 대표팀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 측의 진상조사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체부 측에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절차 위반이라며 협회 측에 정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칠 것을 권고했음에도 조사위는 출석을 요구했다”며 “관련 절차가 정식으로 이뤄지면 진상 조사를 위해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안세영의 폭로 이후 협회 측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다만 안세영은 입장문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하면서도 협회 측의 진상조사에는 응하지 않았고 결국 협회의 진상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잠정 중단됐다. 안세영은 4주 정도 무릎과 발목 부상 관련 재활에 집중한 뒤 상태가 나아지면 시합에 다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 [단독]홍준표 “TK 통합 합의안 ‘데드라인’ 28일까지”

    [단독]홍준표 “TK 통합 합의안 ‘데드라인’ 28일까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합의안 작성의 데드라인을 오는 28일로 못 박았다. 이날까지 합의안이 마련되면 오는 30일 최종 서명을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홍 시장이 행정통합 합의안 마련과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대구시는 해당 시한이 넘어가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남은 닷새 동안 절충안 마련을 이뤄낼 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행정통합 관련 실무부서에 시·도 합의안 마련 시한을 28일로, 합의안 서명 시점은 30일로 지시했다. 이날까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TK 행정통합을 장기 과제로 전환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다. 홍 시장이 행정통합 시·도 합의 시한을 이달 말로 못 박은 배경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까지 합의안을 마련해야 10월까지 시·도의회 통과, 정부 협의 및 법률조문심사 등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 입법 발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 선출도 가능하지만, 8월 말을 넘기면 후속 절차도 늦어지게 되면서 차기 지방선거를 목표 시점으로 하는 행정통합 추진은 어려워지므로 장기 과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홍 시장의 입장이다. 홍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여기(행정통합)에 매몰되면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렵다”며 “논쟁이 길어지면 다른 사업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에 8월 말까지 합의가 안 되면 장기 과제로 넘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이 합의안 작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한을 설정하면서 시·도는 남은 기간 절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가 대구에서 만나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주요 쟁점에 대한 조율 작업을 벌였다. 한편,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 문제를 두고 막판까지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행정통합에 대해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홍 시장에게 경북도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철우 경북지사 “시군 권한 축소하면 TK통합 안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시군 권한 축소하면 TK통합 안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시·군 권한을 축소하는 통합은 100%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포럼 분권과 통합’이 마련한 초청 강연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경북(TK) 통합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북이 손해 보고 대구가 득을 보면 통합이 안 된다. 현 상태에서 중앙 권한을 가져와야 통합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월 말까지 합의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거의 합의가 됐다”면서도 “중앙에서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이견이 없지만 이견이 있다면 청사와 시·군 권한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준표 시장도 시군 권한에 그렇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사 위치도 조율되어 간다”며 여지를 뒀다. 이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청사 문제는) 대구 중심으로 가는 게 맞지만, 일단은 그대로 둬야 한다”며 “10년 세월이 흘러가면 합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의 본질은 자치권과 재정권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분권과 통합은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목표로 하는 포럼으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초청 강연 인사말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한 의견은) 전임 시장의 위치에서 조심스럽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뒷받침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전임 대구시장을 지내며 이 도지사와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 한 바 있다.
  •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생중계’ 이견은 계속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생중계’ 이견은 계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여야 대표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회담 생중계’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MBC 라디오에서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생중계할 것인지 논의하면 될 문제”라며 여전히 생중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형식이 대표회담 자체를 가로막거나 내용을 가로막거나 국민의 삶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충분히 그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하다면 생중계한 이후에 다음 날이라도 만나서 또 비공개로 회담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생중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계 자체가 ‘보여주기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무슨 TV 토론하려고 (여야 대표회담)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잘 안 풀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인 지도자들 간 회담이라는 형식이 있고 각자 자기주장을 펼치면서 국민들한테 그걸 보이려는 TV 토론이라는 형식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 또한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전권을 갖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명색이 당 대표인데 시시콜콜 보고하자니 모양 빠지고,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예 생방송을 하자는 것이 속 편한 것”이라고 했다. 양측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실무협의 또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실무 협의는 다음 주 초 재가동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현재 회담 형식보다는 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제가 결국 형식도 결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애초 25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대표 회담은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미뤄졌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회담이 7년 만이라고 하는데 추진해 보려고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께서 빨리 쾌차해서 우리 회담 생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 李 코로나, 여야 대표회담 연기…형식·의제 주도권 싸움은 계속

    李 코로나, 여야 대표회담 연기…형식·의제 주도권 싸움은 계속

    오는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당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연기지만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한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해 빠른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아침에 자가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연기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며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에 따르면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차 실무 회동을 했지만 이 대표의 건강이 호전된 뒤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건강 회복과 재판 일정, 양당의 연찬회 및 워크숍 일정(29~30일) 등을 고려하면 당대표 회담은 다음주 후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실장은 “아직 간극이 넓어 조율할 부분도 있고 대표 회담이 연기된 만큼 실무 회동도 좀 지나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의제보다 형식에 집중한다며 비판했다. 생중계 제안의 배경에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A4용지’를 꺼내 정부·여당을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상황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의제로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내 공론화는 물론 특검법을 반대하는 대통령실과도 논의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한 대표와의 회담보다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한 대표의 ‘권한’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SBS 라디오에서 “의제 설정 이전에 (생방송 제안으로) 형식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내용상으로 진전되지 않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굳이 밀실에서 얘기해야 할 만한 상황이 생겼는지 따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토론하는 게 나쁜 거냐”고 반문했다.
  • [단독] 추석 앞두고 한우·쌀 가격 급락에… 고위 당정, 농가 지원책 내놓는다

    [단독] 추석 앞두고 한우·쌀 가격 급락에… 고위 당정, 농가 지원책 내놓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는 25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우·쌀 가격 안정화 및 농가 지원 대책을 논의한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해 축산농가와 농민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어서 저렴한 한우 세트 공급 같은 소비 촉진책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차관급 당정에서 논의하려던 한우·쌀 수급 안정 논의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에서 다루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생 대책을 논의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는 한 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 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6월 1만 6715원(1㎏ 기준)으로 전년 동월(1만 8462원) 대비 9.5% 떨어졌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4만 4435원(20㎏ 기준)으로, 지난해 10월(5만 4388원) 이후 10개월 연속 떨어져 총 18.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 조절을 시급한 과제로 본다. 이에 고위 당정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축산법 개정안을 토대로 정부·생산자단체 조율안, 한우 수급 조절 방안 등이 대책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축종별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세우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쌀값 안정을 위해 지역농협이 보유한 지난해 쌀 재고 소진, 쌀 소비 촉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반값 한우’ 등 할인 정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고위 당정에서 명절이면 치솟는 성수품 물가와 관련한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명 코로나, 결국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주도권 싸움은 계속

    이재명 코로나, 결국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주도권 싸움은 계속

    오는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당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입원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연기지만, 회담 형식과 의제에 대한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해 빠른 개최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아침에 자가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연기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고,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에 따르면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차 실무 회동을 했지만, 이 대표의 건강 호전 뒤 재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의 건강 회복과 재판 일정, 양당의 연찬회 및 워크숍 일정(29~30일) 등을 고려하면 당대표 회담은 다음주 후반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실장은 “아직 간극이 넓어 조율할 부분도 있고 대표 회담이 연기된 만큼 실무 회동도 좀 지나서 협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의제보다 형식에 집중한다며 비판했다. 생중계 제안의 배경에는 지난 4월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A4 용지’를 꺼내 정부·여당을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상황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의제로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내 공론화는 물론 특검법을 반대하는 대통령실과도 논의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한 대표와의 회담보다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한 대표의 ‘권한’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SBS라디오에서 “의제 설정 이전에 (생방송 제안으로) 형식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내용상으로 진전되지 않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에서 “굳이 밀실에서 얘기해야 할 만한 상황이 생겼는지 따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토론하는 게 나쁜 거냐”고 반문했다.
  • [단독]이르면 25일 고위 당정… 추석 앞 급락 한우·쌀 가격 안정화 논의

    [단독]이르면 25일 고위 당정… 추석 앞 급락 한우·쌀 가격 안정화 논의

    21일 당정, 與 지도부 의지로 고위 당정으로당정대, 농식품부 대책 발표 전 점검 차원 협의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이르면 25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우·쌀 가격 안정화 및 농가 지원 대책을 논의한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해 축산농가와 농민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어서 저렴한 한우 세트 공급 같은 소비 촉진책이 거론될 전망이다. 2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소속 의원들이 개최하려던 차관급 당정의 한우·쌀 수급 안정 논의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한덕수 국무총리·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에서 다루기로 했다. 통상 고위 당정은 매주 일요일에 열려서 오는 25일 개최가 유력하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5일 열려던 여야 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정부 측과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여는 것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고위 당정 협의는 농식품부에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 대책과 쌀 수확기 대책 등을 발표하기에 앞서 정부여당이 미리 머리를 맞대고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린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우 사육·공급 과잉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또 지역농협이 보유한 쌀 재고와 시장에서의 수요 사이 균형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가 (고위 당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6월 1만 6715원(1㎏ 기준)으로 전년 동월(1만 8462원) 대비 9.5% 떨어졌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4만 4435원(20㎏ 기준)으로, 지난해 10월(5만 4388원) 이후 10개월 연속 떨어져 총 18.3%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 조절을 시급한 과제로 본다. 이에 고위 당정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축산법 개정안을 토대로 정부·생산자단체 조율안, 한우 수급 조절 방안 등이 대책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축종별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세우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축산업계 관계자는 한우 가격 하락 대책에 대해 “한우 암소 감축 사업과 학교·군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소비 진작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쌀값 안정을 위해 지역농협이 보유한 지난해 쌀 재고 소진, 쌀 소비 촉진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반값 한우’ 등 할인 정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고위 당정에서 명절이면 치솟는 성수품 물가와 관련한 대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 [K리그 미리보기] 양민혁vs린가드, 이적생vs이적생…‘단독 1위’ 강원-‘4연승’ 서울 격돌

    [K리그 미리보기] 양민혁vs린가드, 이적생vs이적생…‘단독 1위’ 강원-‘4연승’ 서울 격돌

    안정적인 전력에 이적생의 활약까지 더한 프로축구 강원FC와 FC서울이 격돌한다. 떠나는 양민혁, 돌아온 제시 린가드가 각 팀 공격을 이끈다. 강원과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서울은 4연승 파죽지세로 리그 6위(승점 42점)를 차지했다. 결과에 따라 울산 HD(45점)를 제치고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2위 김천 상무(46점)와 4점 차로 벌린 강원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서울을 만났다. 서울의 상승세가 무서운 이유는 이적생들을 앞세워 김천,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을 꺾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선 선발 데뷔전을 치른 루카스 실바가 결승 골을 터트렸다. 루카스는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수비의 중심을 잡은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 알 아랍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골대를 든든히 지켰다. 에이스 린가드도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와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이 선수들이 강원전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해 승리한다면 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달리게 된다. 하지만 강원의 경기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18일 광주FC에 두 골을 먼저 내준 강원은 프란코 코바체비치의 멀티 득점, 헨리 호어의 역전 골로 3-2 역전승했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시장을 통해 합류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하는 양민혁, 팀 내 최다 득점자(10골) 이상헌 등의 기세도 매섭다. 다만 강원은 서울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무3패로 밀렸다. 올 시즌에도 1무1패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광주전을 마치고 “(이적생) 두 선수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벌써 동료 대부분의 이름을 부른다. 무척 성실하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서 동료들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전에 하지 못한 업적들을 써내려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꼴찌 추락 위기’ 인천-전북, 구세주는 누구?K리그1 최하위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탈꼴찌를 노린다. 인천은 제르소 페르난데스, 스테판 무고사 원투펀치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북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1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10위 대전하나시티즌, 11위 대구FC(이상 승점 27점) 모두 승리하며 순위표 가장 낮은 곳을 벗어 나지 못했다. 하지만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이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린 부분은 고무적이다. 9위 인천(28점)은 대전에 1-2로 패배하면서 전북에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다만 6월 16일 전북전 이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제르소가 후반 교체 출전해 크로스 3개 등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고립됐던 무고사도 1골을 포함해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제르소는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 3골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은 제르소가 이탈한 뒤 9경기 6골에 그쳤다. 시즌 전체 팀 득점을 봐도 27경기 28골로 리그 전체 9위에 머물고 있다. 무고사가 분전했으나 동료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전북전에서도 공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최영근 인천 감독은 ““공격 박자를 개선해야 한다. 상대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도전적인 공격이 필요하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방향을 새로 잡은 다음 전북과의 경기를 필승의 각오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권경원 이적한 수원FC, 새 중심은 손준호공수의 핵 이승우(전북)와 권경원(코르파칸)이 동시에 빠져나간 수원FC의 새로운 중심축은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린 손준호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 2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펼쳐진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수원FC는 이전 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었고 제주는 연패에 빠졌다. 상반된 분위기에서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수원FC는 울산 상대 최근 10경기 무승의 늪(1무9패)을 벗어났다. 10골 2도움의 이승우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 이적했지만 손준호와 안데르손이 연속 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겼다. 안데르손은 리그 전체에서 공격지역 패스 성공(370회), 돌파 성공 횟수(10회)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전에서도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손준호도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골을 넣었다. 또 팀에서 가장 많은 패스(44회)와 태클(8회)을 성공시키며 공수를 조율했다. 수원FC는 5위(승점 44점)이지만 2위 김천과 불과 2점 차라 제주를 꺾으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반면 8위 제주(32점)는 하위권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득점 기회에서 해결해주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상당히 아쉽다”며 “이적생 남태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는 게 우리 팀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 일정포항-대구(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 인천-전북(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서울-강원(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주-울산(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 수원FC-제주(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김천-대전(2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
  • 칠레 “베네수엘라 이민자 쿼터 만들자” 제안

    칠레 “베네수엘라 이민자 쿼터 만들자” 제안

    독재정권을 피해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이민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남미 각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쿼터를 두고 이민자들을 받아주자는 제안이 칠레에서 나왔다.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특정 국가에 쏠리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는 최근 페루, 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에 이민자 쿼터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칠레 외교부 관계자는 “7~8년 전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이민 행렬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멈춘 적이 없다”면서 “이민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부정선거로)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이민이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남미 각국이 협의해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특정 국가로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집중돼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의 집권 기간 동안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주의적 국가 통제가 심해지면서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이민자는 최소한 770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대 다수인 650만여 명은 중남미와 카리브국가에 정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장 많은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받아준 국가 순위에서 칠레는 1위 콜롬비아, 2위 페루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칠레에 삶의 둥지를 튼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80만 명에 달한다. 2022년 53만 명 정도였던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최근 폭증세를 보였다. 칠레 외교부 관계자는 “그간의 통계를 보면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이민자 10명 중 1명은 칠레에 정착했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 대탈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쿼터를 두고 남미 각국이 정책을 조율하지 않으면 이민자 폭증으로 각국 국경에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두로 정권의 집권 연장이 사실상 굳어지면서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이민자는 최고 5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탈출이 예상되자 주변국은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페루는 드론까지 띄워 국경을 감시하고 있다. 칠레는 국경을 인도적 차원에서 국경을 봉쇄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칠레 역시 국경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지만 베네수엘라 이민자의 입국을 막는 원천봉쇄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실시된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에 휘말려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다. 칠레는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검찰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조국 소환 통보

    검찰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조국 소환 통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 특혜 채용 수사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고 조 대표에게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회의 당시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오는 31일 오전에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환은 서씨 특혜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넉 달 뒤인 7월 서씨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데도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2017년 2월 설립한 회사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출석을 밝히면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지지율이 추락하자 검찰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몰아붙였고 그 결과는 비극이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 전 이사장도, 문 전 대통령의 사위도 모른다”며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해 수사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 있는 권력’인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중진공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등 사건 관련”이라면서 “대상자와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5일 회담에 오를 의제를 추리는 실무협상이 21일 이틀째 불발됐다. 사실상 ‘원톱’인 이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대통령실과의 의제 조율이 선행돼야 하는 한 대표에 대해 야권은 이른바 ‘권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전날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했던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실무협상 불발 소식을 알렸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이 대표 측 이해식 비서실장 모두 “일정상 이유”라고 했지만, 아직 주고받을 협상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양측은 각각 의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채상병특검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한 합의를 거듭 압박했다. 반면 원내지도부, 대통령실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하는 한 대표는 정쟁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정치 개혁이라는 큰 틀만 제시해 뒀다. 채상병특검법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보 공작을 포함한 제3자 추천 방식’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공’이 한 대표에게로 넘어왔지만 당내 의견 수렴 절차는 거치지 못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대표가 권한이 없어 대화가 어려울 것 같다. 결정권이 있는 대표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할 운동장을 이 대표가 만들어 준 것은 작은 성과라도 내겠다는 의지”라며 “득점은 한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야6당 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회담 생중계도 ‘뜨거운 감자’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TV 토론에 나가 (대선) 후보로서 조금 뜨면 ‘이재명 후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란 기대를 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논의 과정, 사안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국민이 볼 수 있는 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했다.
  • [단독]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22일 경찰 출석한다

    [단독]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22일 경찰 출석한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와 함께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슈가는 경찰 출석을 앞두고 일정을 조율해왔고, 22일 출석해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다만 슈가는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에 경찰 측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순 없다”며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상태로 운전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슈가는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 검찰, 조국 소환 통보…文 전 사위 채용특혜 수사 속도

    검찰, 조국 소환 통보…文 전 사위 채용특혜 수사 속도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 특혜 채용을 수사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고, 조 대표에게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환은 서씨 특혜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넉 달 후인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지난 2017년 2월 설립한 회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타이이스타젯에서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0년 국민의힘 측이 서씨 채용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사이에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이 의원사무실로 연락을 해 이 전 이사장 임명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며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며 “저는 이 전 이사장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 이 전 이사장은 통상적인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중진공 이사장 선임과정에서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과 관련해 조 대표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했다”며 “조사 일정은 대상자와 조율해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일본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조엔…우주작전단 신설

    일본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조엔…우주작전단 신설

    일본 정부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엔(73조 4400억원)대 초반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이러한 예산 편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예산에는 우주 공간 감시와 대응 임무를 맡을 ‘우주작전단’을 내년에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방위성은 여러 개의 소형 인공위성을 연계하는 사업에 3232억엔(3조엔)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2030년에 운용을 마칠 군사 통신위성 후속 위성의 설계와 제작에 1353억엔(1조 24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에 관해서는 잠수함에서 수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 연구를 위해 300억엔(2754억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방위성이 도서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형 무인기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해 이와 관련된 예산도 대폭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비 대폭 인상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2년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3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5년간 43조엔(395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방위비 예산은 7조 9000억엔(72조 5220억원)으로 최대였지만 2025회계연도 예산이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만의 움직임으로는 군공항 전남 무안 이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주·전남 민관정 연석회의’를 군공항 이전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가 내년 6월까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한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연말이 데드라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 지사가 “군공항 예비후보지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2차 3자(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회동이나 2자(광주시장·전남지사) 회동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강 시장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광주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 공항 활성화는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광천권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 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너무도 큰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조율이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관과 소통” vs “겉돌기만”… 청년보좌역 목소리 얼마나 듣나요

    “장관과 소통” vs “겉돌기만”… 청년보좌역 목소리 얼마나 듣나요

    9곳서 시작해 작년 24곳으로 확대장관 관심도 따라 정책 반영 달라‘어공’으로 시스템 적응 못 하기도전담 부서 없으면 협업·조율 난항“우수 사례 분석해 미비점 보완을” “저희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잖아요. 공무원 업무를 안 해 봤으니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부처도 우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죠.”(청년보좌역) “공직사회는 보고서로 시작해 보고서로 끝나요. 문제는 청년보좌역이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는 거죠. 누구라도 나서서 도우면 좋을 텐데 누가 맡으려 할까요.”(사회부처 공무원)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청년보좌역 제도’가 시행 2년을 맞았다. 청년보좌역(19~34세 대상)은 청년의 시각에서 정부 정책을 살피고 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정책에 반영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22년 9월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24개 부처로 확대됐다. 서울신문이 20일 인터뷰한 청년보좌역들은 장관과 직접 소통하며 청년의 의견을 담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을 장점으로 꼽았다. 청년보좌역 A씨는 “그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가 제한적이었지만, 이 제도 덕에 목소리를 전달할 통로가 생겼다”면서 “평소 ‘2030 자문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4개 부처 청년보좌역 모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니다. A씨는 “장관이 청년보좌역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활동이 천차만별”이라면서 “장관과 수시로 대화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내는 청년보좌역도 있지만, 홍보에 ‘소모’되는 청년보좌역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하려면 청년보좌역이 부처에 잘 녹아들어야 하는데, 부처마다 뒷받침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소속 부처에 ‘청년정책 전담 부서’가 있는지에 따라서도 활동 범위는 달라진다. 기재부 등 9개 부처에는 청년정책 사업과 실무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가 있다. 기재부에는 ‘청년정책과’가 있고 행정안전부에는 ‘지역청년정책과’가 있다. 청년보좌역 B씨는 “업무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지만, 다행히 전담 부서가 있어 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 정책을 조율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반대로 전담 부서가 없는 부처의 청년보좌역 C씨는 “처음 왔을 땐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지조차 몰라 헤맸다. 다른 부서와 협업할 때도 어려움이 많아 직접 문을 두드리고 다녔다”며 “부처에 어떤 청년정책이 있는지도 파악하기 어려워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부처마다 청년정책의 밀도와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청년보좌역의 활동도 당연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부처별로 청년보좌역의 우수 사례를 분석해 미비한 지점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하노이 중심에 K팝 흐르자 글로벌 관객 3만명 한국어 떼창

    하노이 중심에 K팝 흐르자 글로벌 관객 3만명 한국어 떼창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 운집 열기15개팀 참가… 백업댄스 39명 팀도1위는 男6인조 ‘루시퍼 프로젝트’13개국 대표 새달 서울서 ‘파이널’ K팝이 ‘한류 열풍의 원조국가’인 베트남에서 전 세계인을 하나로 이었다. 하노이 관광의 중심이자 베트남의 역사적 명소인 호안끼엠 호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참가 팀들이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국의 1.5~2세대 아이돌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K팝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만국 공통의 언어’가 된 K팝이 흘러나오자 발걸음을 멈춘 외국 관광객까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주말에는 차량이 통제돼 ‘보행자 거리’가 되는 호안끼엠 호수에 전 세계 관객 3만명이 몰려 한마음으로 K팝을 즐겼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의 댄스로 경연하며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서울신문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베트남이 특별 후원한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은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함께 후원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13개국에서 예선 및 본선이 열리며 각국 본선 1위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올해 행사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19일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이 갑자기 서거해 3주 미뤄졌다. 하지만 K팝과 페스티벌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호안끼엠 호수 광장에 설치된 무대 주변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운집해 열기로 가득 찼다. 베트남 대학생 레 티 탄 항(20)은 “K팝 아이돌의 실력과 열정, 끈기를 보면서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들의 공연을 통해 삶의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여행을 온 미국인 비자이 케이넌은 “K팝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베트남에서 K팝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의 뉴스 프로그램도 페스티벌의 열기를 취재하고 현장에서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인터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중 첫 번째 팀인 퀴니즈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참가 팀의 실력과 K팝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관객들이 들어 올린 휴대전화가 관중석에서 하나의 물결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참가 팀들은 최대 39명의 백업 댄서와 함께 ‘칼각’ 군무를 선보였다. 메인 댄서가 공중곡예에 가까운 난도 높은 안무를 소화하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팀은 무대에 따로 계단과 배경막 등을 설치해 안무의 연극적 요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채와 깃발, 손전등 등의 소품들을 활용해 퍼포먼스의 화려함을 더한 팀도 있었다. 참가 팀 중 더 에이코드와 더 디아이피는 똑같이 세븐틴의 ‘손오공’을 선곡했지만, 각각 중국 무술과 한국 무용 스타일로 달리 해석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에 접한 K팝을 더 알고 싶어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는 호주인 관광객 첼시 슈버트(28)는 “체조 곡예를 보는 것 같았다. 퍼포먼스와 안무 모두 엄청났다”고 극찬했다. 본선에 진출한 더블유 유닛의 리더 쩐 쫑 프억(32)은 “관중들이 깜짝 놀랄 수 있는 새로운 안무도 구상하고 저희의 실력과 에너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춤을 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한국의 스트릿댄스크루 울플러의 할로는 “수준 높은 K팝 아이돌이 유명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K팝의 노래나 아이돌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K컬처를 이해해야 훌륭한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나온다”며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울림을 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기 아이돌 몬스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 디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해 국내외 이름을 알린 울플러가 축하 공연을 했다. 관객들은 그레이 디의 노래를 ‘떼창’하고 울플러와 함께 틱톡 유행 댄스를 추기도 했다. 그레이 디는 “K팝은 제가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게 된 이유”라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베트남 가수들이 K팝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선 1위는 남성 6인조의 루시퍼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3년 연속 도전 끝에 베트남 정상에 오른 루시퍼 프로젝트 팀원들은 1위로 호명되자 울음을 터트렸고 기념 촬영 내내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다. 에이티즈의 ‘미친 폼’을 선보인 루시퍼 프로젝트는 원곡의 역동적 안무를 정확히 소화하면서도 곡이 지닌 남성적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영화 ‘파묘’에서 영감을 받아 팔과 몸에 새긴 한자 문신은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리더 도안 꾸옥 탕(22)은 “올해 저희 퍼포먼스가 위험하고 난도가 높은 편이라 팀원들이 많이 다쳤다”면서 “다행히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열매를 맺게 돼 감동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호찌민을 기반으로 한 루시퍼 프로젝트는 2017년 K팝과 댄스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로 결성됐으며, 2022년부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왔다. 후인 응옥 틴(21)은 “중학생 때 한국 SM의 현지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마지막에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K팝에 대한 열정은 더 커졌고 커버댄스를 위해 많이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한국에서 치르는 결선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드러냈다. 레 호앙 남(22)은 “몇 년 전 댄서로서 독일 공연에 초대받았는데 한 번도 출국한 적이 없어서 정부의 출국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엔 한국의 초청으로 출국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안 꾸옥 탕은 “넘치는 열정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마음을 갖고 멋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며 “전 세계의 강한 팀과 경쟁해 베트남에 첫 우승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페스티벌이 갑자기 연기되면서 참가 팀 및 관계 기관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협조해 주셔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 내 K팝 팬들이 더욱 한국음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세영, 배드민턴협회와는 언제 만나나…이번 주 난망

    안세영, 배드민턴협회와는 언제 만나나…이번 주 난망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만남이 이번 주를 넘길 전망이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20일 “안세영 측으로부터 일정상 이번 주 면담이 조금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16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성지현 코치와 면담한 바 있다. 대표팀은 이번 주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되는 일본오픈에 출전하는 만큼 안세영과의 면담을 먼저 갖기 위해 복수의 일정을 제시했으나 안세영 측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직후 협회와 대표팀 시스템 전반을 두루 비판한 안세영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적했던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 문제를 해소한 뒤 다시 안세영과 일정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협회가 이사회 의결 없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면서 정관에서 규정한 절차를 위반했다며 정관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안세영은 전날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군공항 예비 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광주시장·전남지사 ‘충돌’

    ‘군공항 예비 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광주시장·전남지사 ‘충돌’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만의 움직임으로는 군공항 전남 무안 이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주·전남 민관정 연석회의’를 군공항 이전 갈등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내년 6월까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한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올 연말이 데드라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영록 지사가 “군공항 예비후보지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박이다. 강 시장은 “바로 인근에 있는 새만금공항과 대구공항 등이 속도를 내는 것을 보면서 위기를 느낀다”며 “군공항 통합 이전은 지도자가 결단을 내리고 지역민을 설득해가는 과정인 만큼 예비후보지 지정을 내년 6월까지 늦출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2차 3자(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회동이나 2자(광주시장·전남지사) 회동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강 시장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광주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 공항 활성화는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광천권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너무도 큰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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