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스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27
  • [생각나눔] “정부 대행사업 국비지원 마땅” “현 제도로는 지원 확대 어려워”

    [생각나눔] “정부 대행사업 국비지원 마땅” “현 제도로는 지원 확대 어려워”

    정부가 영토 수호 및 홍보를 목적으로 울릉도에 건립된 독도 관련 시설물의 유지·운영비 부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고보조율이 50%를 간신히 넘기 때문이다. 9일 울릉군과 독도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에 있는 독도 관련 시설물은 독도주민숙소를 비롯해 독도관리사무소,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 4개가 있다. 독도주민숙소는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지상 4층, 연면적 373㎡), 독도관리사무소는 울릉군 도동리(울릉군의회 건물 사무실 사용, 50㎡), 독도박물관은 울릉군 도동리(지하 1·지상 2층, 1600㎡), 안용복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지하 1·지상 2층, 2090㎡)에 있다. 소유권의 경우 독도주민숙소는 해양부산부에, 독도관리사무소·독도박물관·안용복기념관 등은 울릉군에 있다. 이들 시설물의 올해 연간 전체 운영비는 48억 5480만원이다. 시설별로는 독도관리사무소가 27억 4337만원으로 가장 많고 독도박물관 14억 108만원, 안용복기념관 5억 3892만원, 독도주민숙소 1억 7143만원 등이다. 국비가 53%(25억 8500만원), 지방비 47%(22억 6980억원)를 차지한다. 지방비의 경우 경북도가 11억 2200만원, 울릉군이 11억 4800만원을 분담한다. 국비가 53% 그쳐 이들 시설물의 운영 예산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과다하게 떠넘긴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의 국고보조율이 국가지정문화재 70%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울릉군은 운영비 지원으로 재정이 더 어렵다. 한 독도단체 관계자는 “독도시설 운영은 일종의 국방업무로 정부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국방 예산에 지방비가 투입되지 않듯 독도시설 운영과 관련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군이 독도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정부 대행 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거나 보조율을 최소 70% 이상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독도주민숙소 등에 대한 운영비 지원은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 현재 제도 아래에서는 확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꽃보직’ 상임위원장 누가 될까

    ‘꽃보직’ 상임위원장 누가 될까

    여당몫 안행위원장 6파전 경쟁 치열 ‘알짜’ 예결위 김현미·이춘석 등 거론 교문위 유성엽·산자위 장병완 유력 9일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면서 이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각 당에서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상임위원장은 국회 임기 4년을 전·후반기로 나눠 3선 의원들이 2년씩 맡는 것이 관례다. 새누리당은 원내 제1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상임위원장 몫이 10개에서 8개로 줄어들어 경쟁이 더 복잡해졌다. 3선 의원은 22명으로 8개 상임위원장직을 2년씩 나눠 가져도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1년씩 맡았던 예산결산특위와 윤리위도 모두 야당에 넘겨준 상태다. 새누리당이 원(院) 구성 협상 과정에서 지켜낸 운영위는 관행대로 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운영위와 함께 야당에서 가져온 법제사법위에는 율사 출신인 권성동·여상규·홍일표 의원이 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지켜낸 경제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원장에는 김용태·이진복·조경태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기획재정위원장은 17·18대 국회에서 줄곧 재경위 또는 기재위 활동을 해온 이종구·이혜훈 의원이 희망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안전행정위원장 자리가 가장 경쟁률이 높다. 강석호·박순자·유재중·이명수·조원진·황영철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는 19대 국회에 재·보선으로 당선돼 상임위원장을 하지 못했던 4선의 신상진 의원과 김학용 의원이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원장에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경험이 많은 김영우 의원이 거론되며 정보위원장에는 국가정보원 출신의 이철우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대한 후보들끼리 조율을 하고 가급적 경선으로 선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의 경우 19대에 30명이던 3선 의원이 23명으로 줄어든 반면 상임위는 10개로 늘었다. 다만 정의당은 비교섭단체여서 정의당 소속 3선 의원 2명이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 이번에 더민주 몫으로 가져온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으로는 김현미·민병두·안민석·이춘석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환경노동위원장으로는 유승희·홍영표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으로는 백재현·안민석·이찬열·조정식 의원이 각각 물망에 올랐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양승조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으로는 재선의 남인순·인재근·전혜숙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몫에서 가져온 외교통일위원장에는 심재권·안규백 의원이 각각 꼽히고 있다. 반면 비인기 상임위인 윤리위원장에는 지원하는 의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민주 몫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 의원은 예결위원장을 원하고 있다. 농해수위는 지역구 예산 확보에 유리해 ‘알짜’로 분류되지만 더민주에는 농촌 지역구인 호남 출신 다선 의원이 적고 도시 출신이 대다수여서 지원자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12일까지 원내대표가 직접 선수(選數), 지역, 전문성, 나이 등을 고려해 상임위원장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과거 상임위원장을 해보지 않은 이들을 중심으로 원내대표가 뽑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몫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는 유성엽, 장병완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심 속 흉물’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본격 추진

     19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경기 과천시 우정병원 건물이 헐리고, 그 자리는 주거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의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우정병원은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5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을 짓겠다며 공사를 시작했으나 1997년 공정률 60%인 상태에서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그동안 방치됐던 건물이다. 여러 차례 공사 재개 시도가 있었지민 복잡한 채권·채무관계 때문에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버려져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도시미관을 해치던 상태였다. 국토부는 이 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여 주거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 과천시와 협의를 벌어왔다. 국토부는 방치된 건물의 원활한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해 사업 소요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건축주 등 이해관계자와 채권관계 협의, 시민의견 조율,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건축주로부터 방치 건축물을 협의 또는 수용방식으로 사들인 뒤 주거용도로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선도사업’ 대상 4곳 가운데 하나로 우정병원을 선정했다. 엄정희 건축정책과장은 “우정병원은 ‘방치건축물정비법’이 재작년 5월 시행된 이후 첫 정비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정병원은 전국에 산재한 방치건축물 정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아쉬운 성과 ‘문책성’… 임기 말 국정 새동력 확보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아쉬운 성과 ‘문책성’… 임기 말 국정 새동력 확보

    현기환 정무, 11개월 만에 물러나 對국회 관계 어려움 여실히 보여줘 미래전략·교육문화도 네 번째 경질 핵심과제 ‘문화융성·창조경제’ 새판 8일 단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는 지난달 15일 비서실장 및 정책조정, 경제수석을 교체한 데 이은 후속 인사다. 일련의 인사는 4·13 총선 패배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문책 성격이 짙었다. 특히 현 정권의 정무수석직은 대국회 관계의 어려움을 보여주며 특별한 수난사를 드러냈다. 김재원 신임 수석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이정현, 박준우, 조윤선, 현기환 수석에 이은 다섯 번째 정무수석이다. 현 수석은 총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었다. 지난해 7월 임명 이후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다가 11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과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각각 지휘하는 위치였다는 점에서 그간의 성과가 충분치 않은 데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미래전략, 교육문화수석도 각각 네 번째로 그간 이 분야에서의 성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청와대는 이번 진용을 박근혜 정권의 사실상 마지막 비서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이날 “인사를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임기 말 국정 과제를 마무리할 비서진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특별한 요인이 새롭게 발생하지 않는 한 비서진이 추가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청와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무엇보다 새 수석비서관들의 면면이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임기 말 국정 과제 완수를 위한 진용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략통’인 김재원 정무수석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3각 관계로 재편된 상황에서 당·청 및 대야 관계를 조율해 나갈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에 비중이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내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승 교문수석은 지난해부터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공동의장 겸 총괄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에 관여해 왔다. 한편 이날 인사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들이 발탁됐다”며 “현 정부 임기 후반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앞으로 청와대가 대야 관계도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대통령은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회전문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차관급 → 장관회의 격상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차관급 → 장관회의 격상

    정부가 구조조정 컨트롤타워를 기존의 ‘차관급 협의체’에서 부총리가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로 격상했다.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컨트롤타워가 없어 구조조정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구조조정은 산업 차원의 구조 개편과 미래비전 제시가 필요하고 고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장관 회의체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2년 한시로 운영되는 관계장관회의는 각 부처의 구조조정을 총괄, 조정하면서 단기 현안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상임위원이며 안건과 관련된 부처의 장관 또는 기관장(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한다. 필요할 경우 민간 전문가를 참석시켜 의견을 듣는다. 이 회의는 ▲기업 구조조정 ▲산업 구조조정 ▲경쟁력 강화 지원 등 3개 분과를 비공개로 운영한다. 정부는 오는 9월 전에 기업활력제고법을 활용한 사업 재편 방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학원 심야교습 찬반’ KBS 공감토론 패널 출연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학원 심야교습 찬반’ KBS 공감토론 패널 출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6월 3일 KBS 1라디오에서 방송되고 있는 KBS 공감토론에 패널로 출연하여 ‘서울시 학원 심야교습 연장 찬반 쟁점과 대안’에 관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서울시 학원 심야 운영 시간 연장을 둘러싼 찬반쟁점을 짚어보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의 충돌을 어떻게 조율해야할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박호근 서울시의원,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김형태 교육을바꾼는새힘 대표, 이상만 전국보습교육협의회 상임고문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먼저 박호근 의원은 “현재 조례상 학교급별에 관계없이 학원 및 교습소 교습시간을 일률적으로 22시까지 제한하고 있는 것이 문제되는 부분으로 이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에 있어서는 학습권을 제한하는 부분이 크다”고 말하며, “이에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학습 상황을 고려하여 초등학생은 21시, 중학생은 22시, 고등학생은 23시로 교습시간을 학교급에 따라 조정 운영하는 것으로 조례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게 되었다” 고 발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고등학생의 교습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공부시간을 줄이고 적절한 여가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것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단축이 적절하지만 고등학생의 교습시간 연장은 적절하지 않는다는 의견, 지금의 입시구조에서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절대 충분한 입시를 준비할 수 없으며, 제한시간으로 인해 음지에서 공부하거나 고액과외를 받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의견 등 찬반측 패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논의를 펼쳤다. 더불어 박호근 의원은 “과도한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학원의 휴업을 강제하는 ‘학원 의무휴업제도의 도입’이라는 내용 또한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반영하여 제도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오늘과 같이 학원교습시간 조정에 관한 논란이 나오게 된 근본적 원인은 공교육이 학생들을 충분히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공교육이 강화되어서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공교육 정상화를 만드는 것이다” 라고 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나온 찬성과 반대측 이야기를 깊이 새겨듣고 이것들을 정책과 제도에 잘 반영하여, 결론적으로는 서울 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위원 중 한사람으로서 노력할 것이다” 고 토론회 참석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발목 잡은 누나… 호텔롯데 상장 연기

    결국 발목 잡은 누나… 호텔롯데 상장 연기

    주당 공모가도 1만원 정도 낮춰 ‘日회사’ 이미지 바꾸려던 신동빈 지배구조 개혁 첫 단추부터 ‘삐걱’ ‘형은 넘어섰지만, 결국 누나에게 발목이 잡혔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얘기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혁의 첫 단추인 호텔롯데 상장이 끝내 연기됐다. 신동빈 회장이 철석같이 약속했지만,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관련 비리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연기되면서 상장이 예상되는 다른 롯데 계열사는 물론 상장을 준비 중인 회사들도 일정 조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텔롯데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음달로 연기한다고 7일 공시했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 그룹 개혁의 핵심 과제로 약속한 사항이다. 호텔롯데는 일본의 롯데홀딩스(19.07%), L제4투자회사(15.63%) 등 일본계가 99%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계 지분율을 65%로 낮춰 ‘일본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5조원 안팎은 그룹의 핵심 부문인 호텔과 면세업, 테마파크 등에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현재 호텔롯데에서 면세점은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핵심 사업에서 비리가 발생했으니 금융위원회 등 상장 관계 기관 등과 새로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 입점이나 운영 과정에서 로비가 확인되면 지난해 말 재심사에서 탈락한 잠실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이 오는 12월 추가 선정에서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진다. 지난달 호텔롯데가 밝힌 주당(액면가 5000원) 9만 7000~12만원의 공모가도 8만 5000~11만원으로 낮췄다. 롯데면세점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BNF통상은 신영자 이사장의 아들 장재영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1994년에 세워진 수입 명품 유통업체로 지난해 BNF패션엔컬쳐인터내셔날과 BNF피에스씨를 인수합병하면서 자본금 1억원이 16억 8360만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4억 2763만원 가운데 12억원을 주주인 장씨에게 배당, 배당 성향이 84.06%나 된다. BNF통상에는 롯데의 전직 임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을 통해 면세점 입점 여부나 배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호텔롯데의 사내이사인 신영자 이사장을 통해 확정됐을 거라는 추측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롯데 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섰을 정도로 호텔롯데 상장에 공을 들였다. 투자 업계에서는 호텔롯데 상장을 기점으로 편의점 업종인 코리아세븐, 패스트푸드 롯데리아 등 다른 계열사의 상장도 이어질 거라고 봤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계열사의 상장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 91개 계열사가 있고 이 중 상장사는 9개에 불과하다. 롯데그룹에 대한 일반인의 투자는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속모를 희옥씨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속모를 희옥씨

    ● 지난달 26일 인선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떠올리는 당내 인사들은 먼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을 알 수가 없다”,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평가가 많다. 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뒤 지난 한 주 동안 새누리당 국·실별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국·실장들이 주요 업무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할 점이나 앞으로 추진할 내용 등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과거 새누리당 대표들이 업무보고를 진행할 경우 업무보고 내용을 들은 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새로운 사항을 지시하는 등 대화를 하면서 업무를 조율했다고 한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일관되게 “수고가 많으시네요”라는 말 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사여서 오히려 깐깐한 지시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빗나간 셈. 김 위원장은 7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라는 것을 잘 모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셈법에 개의치 않고 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불과 두 달 남짓 임기가 남은 비대위원장이지만 4·13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 청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게 당내의 중론.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결국 국회의장 ‘자유투표’ 중재안 무산… 한걸음도 못 뗀 국회

    결국 국회의장 ‘자유투표’ 중재안 무산… 한걸음도 못 뗀 국회

    여야가 법정 시한인 7일까지 원 구성 협상에 실패하면서 국회의장단이 없는 ‘유령 국회’로 20대 국회 첫 임시회를 시작하게 됐다. 여야 3당이 한목소리로 강조해 온 ‘협치 정신’은 사라지고 스스로 만든 법을 위반하는 ‘위법 국회’의 전통을 잇게 된 셈이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국회의장직을 서로 차지하겠다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으로 ‘개점휴업’ 상황을 맞게 됐다. 여기에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두 야당이 국회의장 자유투표 방침으로 회귀하면서 협상 상황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전날 여야 3당 간 6시간의 릴레이 회동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국민의당은 이날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먼저 각 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자유투표로 국회의장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원 구성 협상 지연에 따른 비난 여론을 피하는 동시에 ‘캐스팅보터’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더민주는 바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의 국회의장 자유투표 제안을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원칙에 반하는 짓”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더민주는 국민의당의 자유투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투표를 하더라도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의장직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또 판을 깨자는 것이냐”며 강력 반발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장 선출은 관례대로 (먼저 의장 내정자에 대한) 합의하에 표결 처리하는 것”이라며 자유투표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머리와 가슴에는 오직 당리당략과 자리 나눠먹기만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원 구성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자 여야 3당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1시간 15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이들은 법정 시한을 넘겨서도 원내대표 간 대화 채널을 열어 놓기로 합의하면서 추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자유투표에 대해 논의했고, 각 당내 조율을 통해 가능하면 내일 다시 논의하자고 (하고) 끝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 3당이 국회의장단 선출에서부터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9일)을 넘기는 것은 물론 역대 가장 늦게 원이 구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현대상선 2조원대 유상증자 단행 결정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이 총 2조 52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7일 공시했다. 운영자금으로 4280억원, 기타자금으로 1조 90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 신주는 2억 360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 700원이다. 유상증자 대상은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 8곳과 공모사채권자, 용선주, 우리사주조합 이다. 증자 주식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앞서 채권단 협의회에서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70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의결했다. 또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공모사채 8042억원 가운데 50% 이상을 출자전환하는 안건이 가결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분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채권자 및 선주 대상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18~19일 진행되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5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구, 지적재조사 사례 발표 최우수상

    서울 중구는 국토교통부의 ‘지적재조사 우수 사례 경진대회’ 사례 발표에서 ‘황학동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여덟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주민 간 갈등 조율로 50여년간 지속돼 온 숙원 사업을 풀었다는 데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구에 따르면 황학 제1지적재조사 사업지구는 황학동주민센터 북서쪽인 황학동 120 일대 210필지(1만 7164㎡)로, 이 가운데 164필지(1만 3049㎡)가 사유지다. 토지 가치는 단위 사업지구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1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2014년 11월 서울시의 사업지구 지정 고시 이후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강조됐다. 구는 지난해 지적재조사 측량 개시와 함께 이해관계자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설명회, 방문 상담 등을 했다. 덕분에 다음달이면 경계가 확정돼 사업이 완료된다. 이후 총 200억원 수준의 조정금이 각 소유자에게 지급되거나 징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분명치 않은 토지 경계로 주민들의 토지 이용·매매 등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던 불편 사항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의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토지 활용도 증가, 분쟁 해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리아軍, IS 수도 락까 첫 진입… 반군도 거점 34곳 점령

    시리아軍, IS 수도 락까 첫 진입… 반군도 거점 34곳 점령

    ‘美 지원’ SDF도 락까로 남진 IS, 거점지 숨통 조여오자 반격 북부 알레포 공격… 45명 사상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4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시 외곽에 진입하며 IS의 숨통을 조였다. 정부군이 락까에 진입한 것은 IS가 2014년 8월 이슬람제국인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IS와 사흘에 걸쳐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락까시 외곽 진입에 성공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P, AFP 등이 보도했다. 지난 사흘간의 전투에서 정부군 9명과 IS 전투원 26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최근 수일간 락까주 주변의 IS 기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락까시에서 서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타브카를 향해 진격 중이다. 러시아 공군은 락까주 남서부로 통하는 살라미야~락까 고속도로 주변의 IS 기지를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인 시리아 민주군(SDF) 역시 락까의 북쪽 IS의 거점 만비즈에서 락까 쪽으로 남진하고 있다. 쿠르드군이 주축을 이루는 SDF는 만비즈 인근 마을 34곳을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정부군과 SDF 양측이 이번 협공을 조율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SDF에 소속된 쿠르드군이 만비즈에서 락까로 남진하는 과정에서 거쳐온 마을과 농장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심이 커지는 등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레바논 매체 알 아크바에 따르면 락까 진입에 성공한 시리아 정부군이 당면한 과제는 타브카를 탈환하는 것이다. 타브카는 2014년 8월 IS가 빼앗은 정부군의 옛 공군기지로, 당시에는 정부군의 헬기와 탱크, 대규모 탄약저장고가 있었던 곳이다. 특히 IS는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있는 시리아 최대의 타브카댐을 사령부와 감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미군이 지난달 24일부터 수일간 락까 인근에서 IS를 상대로 모두 150차례 공습을 단행하고 SDF도 락까시 재탈환 공격에 가담하자 세력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시리아가 락까주를 재탈환하기 위해 집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IS도 반격에 나섰다.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알카에다 연계 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포격으로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터키 국경에 인접한 시리아 제2의 도시인 알레포는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끊임없는 분쟁의 대상이 돼 왔다. 이 도시에서는 쿠르드족이 지배하는 쉐이크 막수드 지구를 겨냥한 이번 포격으로 22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지구는 YPG로 널리 알려진 ‘쿠르드족 보호 기구’가 지배하고 있다. 이번 포격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누스라 프론트’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방송들은 알레포의 정부 통제 지구에서도 포격으로 11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한 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뉴스 분석] 사드가 화두 된 샹그릴라 대화… 해법은 美·中과 ‘등거리 외교’

    [뉴스 분석] 사드가 화두 된 샹그릴라 대화… 해법은 美·中과 ‘등거리 외교’

    中 잇단 반대… 러시아도 가세 한민구 국방 “유용” 中 자극 전문가 “한·중관계에 큰 부담… G2 살피는 고도의 전략 펴야”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5일 35개국 대표가 참석한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중국이 전날 한·중 양자회담에 이어 이날도 주제연설을 통해 사드 배치계획을 작심하고 반대하면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 낀 우리 정부에 ‘고도의 전략’이 요구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쑨젠궈(孫建國·상장) 부참모장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주제연설을 통해 “사드 배치는 지역의 안정을 잠식할 것”이라며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따로 질문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사드의 한반도 전개는 그들이 필요한 방어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필요 이상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차관도 이날 주제연설에서 “한국과 미국 간 미사일 방어 협력이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전날 한·중 양자회담에 이어 이날 주제연설에서도 사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은 미국의 대중 압박에 순순히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여기에 러시아도 중국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긴장 구도로 흘러가고 결국 대북 제재의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행히 미국은 사드 배치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당초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달리 실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사드 문제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중국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사드를 활용한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했거나 한국과 사전 조율을 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한 장관은 전날 주제연설 뒤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들의 사드 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은 사드가 배치되면 군사적으로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계획에 대해 미국과 공조하더라도 미국의 대중 압박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사드 문제가 부각되면 한·중 관계 자체가 불편한 관계가 된다”며 “지금처럼 미국과 중국 뒤에서 수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상황을 살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영자신문과 함께하는 ‘J유학’은 중앙일보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의 하나로 안전을 중시하는 검증된 조기유학을 지향한다. 유학프로그램은 다년간의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에는 직영사무소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관리가 철저하게 진행되며 추가 학업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J유학은 다음과 같은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멘토링유학 현지 직영사무소의 관리자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유학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초적인 작업을 한다. 학교 원서 제출부터 학교와의 인터뷰 일정 조율, 한국 성적을 기준으로 현지 학교에서 들어야 하는 과목 선정, 학생에게 맞는 클럽활동 등을 미리 파악하고 학생이 도착하는 시점부터 모든 사항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한다. 특히 학교 담당 선생님 및 카운셀러와의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학교생활이나 학업 습득 능력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한다. 현지 문화와 빠른 생활영어 습득을 위해 현지인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홈스테이는 학교장의 소개와 경찰신원조회를 모두 통과한 가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유학생활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부에 보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거나 현지 생활이 처음인 학생들은 기숙관리형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다. 현지관리자가 부모 역할을 대행하며 24시간동안 학생들을 관리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며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업적 기초 및 대입 준비에 필요한 영어를 다질 수 있다. 필리핀 관리형유학 아얄라 알라방 지역은 필리핀 마닐라 내에서도 부촌인 지역으로 치안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관리형유학이 진행되며 직영 기숙사내에서 학생들의 생활관리가 24시간동안 이뤄져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필리핀 마닐라의 5대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하며 방과후에는 직영 어학센터에서 매일 2시간씩 1:1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전문 영어강사진들로 구성된 학원수업은 학생의 실력에 따라 기초 영어부터 미국 대입을 위한 TOEFL과 SAT 준비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숙사에는 유학생 담당 원어민 선생님이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개인 자습시간의 학습을 돕는다. J유학 한국인 관리교사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 등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학생 개인별 면담을 통해 유학 생활 중 겪는 고민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청결을 담당하는 스텝이 별도로 상주해 있어 학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멘토링유학 J유학의 뉴질랜드 멘토링유학은 오클랜드의 노스쇼어 지역에서 진행된다. 뉴질랜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오클랜드는 낮은 범죄율에서 볼 수 있듯이 치안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은 안정감이 필요한 유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국식 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한 뉴질랜드는 체계적인 공교육을 갖추고 있어 사립학교에 비해 공립학교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J유학은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학교 평가 기준인 Decile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우수한 학교로 진학한다. 또한 학교장의 권유와 학교 국제학생 담당자의 확인 및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스테이로 배정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수업 중에는 ESL 과정이 개설돼 있어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과목별 추가 공부가 필요한 경우 방과후에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업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J유학은 2016년 가을학기 조기유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에게 4가지의 특전을 제공한다. 4가지 특전은 ▶중앙일보 영자신문에서 운영하는 영어의신 전화영어 2개월 무료권 ▶영국 왕실이 후원하고 세계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대회인 ESU 우선 참가권 및 참가비 지원▶유학준비에 필요한 학습자료와 출국 전까지 주제별 에세이 작성에 따른 첨삭 지도다. 자세한 사항은 J유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안부 강제성 없었다” 주장…스기야마, 日외무차관 기용

    “위안부 강제성 없었다” 주장…스기야마, 日외무차관 기용

    일본 정부가 사이키 아키타카(64) 외무성 사무차관 후임으로 ‘지한파’ 스기야마 신스케(63) 외무성 심의관을 임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와세다대 법학부를 중퇴했으며 1977년 외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후 외무성 사무차관에 국립대 출신이 아니라 사립대를 다닌 인물이 기용되기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2000년 4월∼2004년 8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냈고 한국 정·관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지낸 지한파로 분류된다.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맡아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를 모색하기도 했다. 스기야마는 역사 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올해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일본 정부 대표로 출석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 군(軍)이나 관헌(官憲)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확인하는 것은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한국인 징용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국에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배상 판결이 확정되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메시지를 들고 오기도 하는 등 최근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최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나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의 정치·외교 분야 사무책임자로 각국과의 조율을 담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 등의 행사가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 그가 발탁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3無’ 미세먼지 대책, 국민 불신만 키웠다

    [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3無’ 미세먼지 대책, 국민 불신만 키웠다

    당정협의, 정책 없이 이견 확인 “70% 차지 비산먼지 대책 빠져” 기관별 배출가스 자료도 제각각 여당이 공식적으로 경유값 인상과 생선 등 직화구이집 규제 방안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논란만 남긴 채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또 정부의 대책에 미세먼지 최다 배출원인 비산먼지에 대한 것은 빠지고, 경유차 규제의 근거로 제시된 배출가스 데이터가 부풀려졌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일 열린 당정협의는 완성된 정책이 발표됐던 기존의 모습과 달리 주로 여당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선에서 끝났다. 협의가 아니라 이견을 확인한 것이다. 여당이 증세 논란 부담에 경유값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국무조정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대책을 마련 중인 정부 각 부처의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이날도 “경유와 휘발유 가격을 어떻게 조정하고, 경유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할지 여부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향후 정부의 정책은 경유차 감축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와 산업부는 경유값 인상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당장 중고차 시장에서 경유차 거래가격은 최대 20% 떨어지고, 보험사들은 하반기에 경유차의 보험료를 올릴 기세다. 2009년부터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펼쳐 온 경유차 장려 정책을 믿고 따른 소비자들은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에서 발생량이 가장 많은 비산먼지는 빠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대학의 환경공학과 교수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연간 4만~5만t인데 그중 3만~3만 5000t이 비산먼지”라면서 “기술적으로 비산먼지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빼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의 근거로 내놓은 경유차의 미세먼지 등 가스 배출량 자료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기관에 따라 경유차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정부 대책이 표류하는 이유로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지목된다. 정용원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대기오염청정법을 제정하고 정부 독립기구로 환경청(EPA)을 설치한 미국처럼 우리도 환경데이터, 위해성에 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축적한 환경부가 대책 마련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는 만큼 책임에 걸맞은 권한도 함께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환경부 장관 주재로 대책을 발표한다. 총리 주재 회의에는 기재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행정자치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상청장 등이 참석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대책 ‘고등어 타령’ 할 때 아니다

    요즘 같아서는 살아가는 일이 시시각각 살얼음판 걷기다. 생필품에 유해 화학성분이 어디에 얼마나 들었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것도 기막힌데, 마시는 공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판이다. 그 걱정이 날마다 커지기만 하니 안 그래도 미세먼지에 답답한 가슴이 더 막힌다. 대기 질(質)을 개선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요술 방망이 두드리듯 해결될 일이야 물론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미세먼지에 속수무책 당하는 시민들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안다면 이렇게 무대책으로 세월을 보내지는 못할 것이다.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책임 부처들은 연일 엇박자 대책만 내놓고 있다. 환경부는 경유에 세금을 올리자 하고, 기재부는 경유 차량에 붙이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올리자는 식이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응하는 정부의 기본자세부터 미덥지 못하다. 얼마 전까지도 정부는 중국 탓만 하며 손을 놓고 있다시피 했다. 그러다 미세먼지의 주범이 경유차라는 지적이 높아지자 이제는 앞뒤 없이 경유 차량에만 매달리는 모양새다. 경유값을 올리든 환경개선부담금을 늘리든 서민 가계에 부담이기는 매한가지다. 경유값을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이니 벌써부터 증세 논란이 뜨겁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단 줄은 삼척동자도 안다. 미세먼지를 줄일 근본대책은 고민하지 않고 덜컥 경유값부터 올리겠다니 불만 여론이 높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일차원적 대책도 딱한데, 환경부가 고등어나 삼겹살 굽는 연기가 심각한 초미세먼지라며 규제 운운하니 국민 질타가 쏟아진다. “메르스 사태는 낙타 탓, 미세먼지는 고등어 탓하나”라는 원성이 안 들리는지 궁금하다. 국무총리실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옥시 파동 수습에도 컨트롤타워가 되겠다더니 총리실이 전면에 나선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조만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겠다면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라도 열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각 부처의 입장을 신속히 조율해서 국민들의 건강과 미래 환경을 지켜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종합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당장 경유값 인상에만 종합대책의 초점을 맞춰서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화력발전, 중국발 황사 등 미세먼지 발생 경로는 다양하다. 경유차가 문제라면서 정작 기업의 역할은 논의 범주에 넣지 않는 대책도 설득력이 없다. 자동차 업체들부터 경유차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달도록 유도해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화랑가에서 ‘핸드폰 갤러리’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전시공간을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화랑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사무실만 두고 핸드폰으로 연락하는 곳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꽤 활발하게 활동하던 P갤러리는 아트펀드를 시작했다가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파산선고를 앞두고 있다. 몇 년째 국내 경기가 얼어붙고, 미술거래 시장이 경매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파산하거나, 죽지도 못하고 겨우 버티는 화랑들이 부지기수다. 이어지는 위작 스캔들에 조영남 대작(代作) 사건까지 터지면서 미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점점 더 멀어지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해외 유명 갤러리들과 미술관이 서울에 속속 분점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서울 팔판동에 페로탱 갤러리 서울분관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 국적의 화상 에마뉘엘 페로탱이 세운 페로탱 갤러리는 파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뉴욕, 홍콩에 이은 세 번째 분관으로 서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지난 연말 한국의 단색화 기획전을 가졌고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에는 홍콩점에서 단색화 1세대 대표작가 박서보의 개인전을 여는 등 한국의 단색화 화가들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의 개인전으로 개관전을 가진데 이어 2일부터 두 번째 전시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카우스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프랑스의 보두앙 르봉, 독일 쾰른의 초이&라거, 베이징의 갤러리수, 로스앤젤레스의 갤러리 백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온 현대미술 갤러리 4곳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글로벌 연합갤러리 ‘스페이스 칸’을 열었다. 각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지난달 말부터 개관전을 갖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퐁피두센터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 분관을 열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전시기획자 서순주씨는 “두 개의 전시공간과 오디토리엄, 강당, 어린이미술관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대문 안에 조건을 갖춘 건물을 물색해 퐁피두 측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퐁피두센터는 2010년 프랑스 북부 메츠에 퐁피두센터 메츠를 시작으로 분관 설립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해 스페인 말라가에 해외 첫 분관을 만들었다. 퐁피두는 서울 분관으로부터 연간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로열티를 받게 되며 그 대가로 퐁피두센터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전과 두 차례의 기획전을 선보이게 된다. 글로벌 아트파워의 진출은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국제 미술계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많은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창구 역할을 하고, 한국 화랑들이 외국 화랑들과 경쟁하면서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메이저 화랑들이 독과점을 하고 있는 미술시장에서 외국 화랑과 경쟁을 할 만한 화랑이 많지 않을 뿐더러 다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들어오는 그들이 한국 미술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시장이 국제화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엔 안팎으로 감내해야 할 고통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 lotus@seoul.co.kr
  • “꼰대·무개념 사이 낀세대 소통이 중요”

    “꼰대·무개념 사이 낀세대 소통이 중요”

    ‘꼰대’로 불리는 임원급과 ‘무개념’으로 무시받는 Y세대에 막힌 기업문화 개선에 ‘낀 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콘퍼런스’에서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장한 임원급 세대는 Y세대를 무개념이라고 무시하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Y세대는 임원급 세대를 꼰대라고 불신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한국 기업의 조직 건강도-주요 취약부문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기업 내 소통을 해결하려면 팀장급 ‘낀 세대’의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에 있어 조직 건강의 문제점으로 불통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낀 세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셈이다. 최 대표는 이어 “빠른 실행력에 기반한 과거 성공 공식만으론 저성장 시대 극복이 힘들다”며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을 합리적으로 재정의하고, 혁신친화적인 민첩한 조직풍토를 확립하는 등 기업 내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의가 이날 콘퍼런스 참가자 500여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91.0%가 “현재 기업문화가 계속될 경우 기업경쟁력이 정체(36.2%) 또는 악화(54.8%)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한국산업 경쟁력 위기, 기업문화에서 원인과 해법을 찾다’라는 발표에서 내적 성찰 없이 선진국 따라잡기에 올인해 온 국내 기업문화의 한계로 최근 조선·해운업의 위기를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시장에 없는 신산업을 선점하려면 먼저 신산업 개념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박찬희가 다음 시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한희원이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인삼공사 구단이 1일 다음 시즌은 물론 중장기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현역 국가대표끼리 유니폼을 맞바꿔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삼공사 구단은 포워드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주축 선수의 영입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신인급인 한희원의 영입으로 포화 상태의 팀 샐러리캡(전시즌 소진율 100%)을 비축해 기존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핵심 선수의 팀 이탈 방지를 노렸다고 덧붙였다. 한희원은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으로 2015 대학리그 득점 2위(평균 19.6점)와 프로농구연맹(KBL) 2015~16시즌에서 신인 득점 1위(5.3점) 등 내외곽 공격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포워드다.  인삼공사 구단은 박찬희의 이적에 따른 가드진의 공백은 모비스에서 영입한 김종근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신예 김기윤의 성장과 더불어 베테랑 가드 김종근의 합류로 앞선 가드진의 공수 조율과 근성 있는 수비에 힘이 될 전망이다. 또 팀 내 포지션이 겹쳐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정휘량을 KCC 구단에 조건 없이 양도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함께 서울 SK의 센터 이대헌을 영입했다. 대신 함준후를 SK로 보냈다.  전자랜드 구단은 에이스급 가드 부재로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프전까지 진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가드 역할까지 하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계속 계약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웰은 개인기가 우수하지만 포스트 수비에 약점을 보여 많이 넣고 많이 주는 팀 색깔을 가져갈 수 밖에 없어 챔프전 진출에 한계를 보여 왔다고 진단했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2011~12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우승 후 상무에 입대한 뒤 제대 후 2시즌째인 2015~16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농구가 12년 만에 우승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 다섯 시즌(2013~14시즌 상무 전역 후 시즌 참여 포함)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점 2.9리바운드 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2015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이대헌의 슈팅 능력과 몸싸움 능력을 높이 사 영입했다. 그리고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을 KCC에서 데려오고 대신 송수인을 내보냈다  마지막으로 울산 모비스는 인삼공사에 김종근을 보내는 대신 유성호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광신정보산업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유성호는 2011년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서울 삼성에 선발된 후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돼 시즌을 마쳤다.  또 부산 kt의 최지훈도 이번 시즌부터 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훈은 대경정보산업고, 경희대를 거쳐 2012년에 전주 KCC에 입단, 그 뒤 인삼공사, 부산 kt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kt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득점 0.6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 구단은 이로써 국내 선수 보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 동부는 창원 LG로부터 센터 이지운을 영입했다. 이지운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해 여섯 시즌 평균 4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해 외곽 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 구단은 FA를 통해 영입한 김태홍과 수비력이 좋은 김창모에 새로 영입한 이지운까지 각기 다른 장점을 갖춘 포워드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고양 오리온의 김민섭을 영입했다. 서울 삼성은 오리온의 이현민을 데려오는 대신 박재현(상무)를 트레이드하고 방경수를 조건 없이 양도받았다. 이현민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포인트가드로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방경수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센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