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8월 30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교섭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추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29
  •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윤병세 장관, 파워 유엔 美대사 기자회견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윤병세 장관, 파워 유엔 美대사 기자회견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파워 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면담을 갖고 대북 제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윤 장관은 “우리 정부도 지난 3월에 취했던 독자 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 북한의 5차 핵실험 문제 관련해 현재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맨사 파워 대사의 한국 방문이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9월 초에 뉴욕을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강력한 추가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더불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독자 재제의 내용과 그 시기에 대해서도 협의를 갖자고 논의한 바 있다. 오늘 파워 대사와의 협의를 포함해 한미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독자 제재 문제에 대해서 조율하고 있다. 또 우리 정부도 지난 3월에 취했던 독자 제재에 이어서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한미간 협의에 추가해 지난주 제가 방문한 EU(유럽연합)나 일본도 추가적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제재)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재 효과룰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서맨사 파워 대사 장관님과 굉장히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 여러가지 배운 하루였다. 청와대와 통일부에서 면담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탈북자들을 만났다. 민주주의에 대한 정보를 북한에 제공하는 탈북자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만났다. 간호사, 엔지니어, 변호사가 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은 북한 지도부가 이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않는다면 그곳에서도 얼마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인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는 한미간에 협상이 진행중이다. 협상에는 제재의 핵심이 되는 정치적 질문들은 물론 기술적 이슈들도 포함됐다. 경화(돈)를 오직 대량파괴무기의 진화에만 사용하는 정권의 경화의 출처도 살펴보고 있다. 그래서 (앞선) 결의 2270호는 매우 야심차고 중요한 결의였다.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했고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24시간 새로운 협상안이 가능한 빨리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뉴욕의 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연락을 취해왔다. 한국에서 위협의 근접성을 직접 보고 느꼈다. 우리는 기존 결의안에 대해서도 단합된 입장을 보일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변화를 일으키고 북한 지도부 셈법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결의안에 대해서도 단합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빨리 진행시켜 결의안을 부족하게 만들 의도는 없고 가능한 실용적인 결의안이 되길 바란다. 중국 정부와도 최고위급에서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과 협의했고 결의안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또 2주전 리커창 총리와도 논의했다. 최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대화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심화할 예정이다. 러시아 및 다른 국가와 관해서도, 강력한 결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핵실험 이후 저와 저의 팀이 24시간 노력한 것 처럼 다른 국가의 지지를 보완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노력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원정 슈틸리케호 특명, 중원을 장악하라

    이란 원정 슈틸리케호 특명, 중원을 장악하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42년 만의 이란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리기보다는 ‘지지 않는 전술’을 펼 것으로 보인다. 11일 밤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승점 1만 쌓아도 좋다는 실리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일 현지에서의 이틀째 훈련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설욕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자칫 많은 것을 놓칠 수 있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밀리는 데다 1974년 이후 아자디 원정에서 2무4패로 지속된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큰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무리해서 이기려고 할 필요는 없다.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같은 뜻을 밝혔다. 네 차례나 이란과 상대해 본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도 “이란전은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니고, 월드컵에 나가기 위한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을 얻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에 도착했을 때 원정 첫 승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던 모습에서 확실히 발을 빼는 모습이다. 이런 태도 변화에 따라 3차전까지 약체로 평가됐던 팀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던 것에 비해 이란전에서는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의존도를 다소 줄이는 대신 수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90분 경기를 실점하지 않고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썼던 ‘4-1-4-1’ 전형 대신 중원 장악에 비중을 두고 ‘더블 볼란테’(2명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가동하는 ‘4-2-3-1’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장쑤 쑤닝)가 나설 수 없어 눈길이 쏠리는 포백은 좌우에 홍철(수원)과 장현수(광저우 푸리), 중앙에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곽태휘(서울)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축구팬들은 중국 리그 출신 선수들의 수비력에 회의적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과 한국영(알가라파)이 공수 조율을 맡고 좌우 날개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섀도스트라이커 역할은 구자철이 맡는다. 최전방 원톱에는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먼저 투입돼 상대 수비진의 힘을 빼놓은 다음 김신욱(전북)이 조커로 들어가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한 방을 노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시즌 여섯 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과 월드컵 예선 일곱 경기에서 4골을 뽑은 사르다르 아즈문(FK 로스토프)의 대결이 흥미를 끈다. 아즈문은 한국 축구를 괴롭혔던 자바드 네쿠남 등 경험 많은 이란 공격수들이 은퇴한 뒤 날로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18살인 2013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돼 이듬해 11월 슈틸리케호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먹여 0-1 분패를 안겼던 선수다. 지난 2월 마케도니아를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한때 프로축구 전북이 거론됐던 대표팀의 다음달 11일 평가전 상대는 캐나다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캐나다와의 경기가 같은 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홈 5차전을 앞두고 좋은 매치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0일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한미간 협의에 추가해 EU(유럽연합)나 일본도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독자제재)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런 제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오늘 파워 대사와의 협의를 포함해 한미 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독자제재 문제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이날 면담에서도 대북 독자제재에 대한 한미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까지 폐쇄하고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윤 장관이 어떤 독자제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 장관과 나란히 선 파워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논의와 관련해 “우리는 24시간 동안 새로운 협상안(결의안)이 가능한 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일 비행기를 타면서(출국하면서) 이 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열의를 갖고 (유엔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 있는 변호사는 물론이고 전문가들이 함께 드래프트(결의안 초안)를 만듦에 있어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오늘 윤 장관님과 사안의 시급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파워 대사는 “매우 강렬한 협상이며, 정치적 질문은 물론 기술적 이슈도 포함돼 있다. 북한이 대량파괴무기의 진화에 사용하는 돈의 원천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우리(한미)는 내용적으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북한 지도부의 셈법을 바꿀 수 있는 결의안에 대해서도 단합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진 야심을 희생시키거나 이 결의안을 부족하게 만들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파워 대사는 결의안 채택을 위한 중국과 러시아와 협조 문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 및 리커창 총리 등과 진행한 협의를 거론하며 “중국 정부와 최고위급에서 대화를 나눴고, 최고위급 논의 기조를 유지하고 심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및 다른 국가들과 강력한 결의안 도출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삼 강매가 한국정부 요구?’ …부글부글 끓는 中유커

    ‘인삼 강매가 한국정부 요구?’ …부글부글 끓는 中유커

    올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5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무리한 강제 쇼핑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한국을 방문한 유커에게 “고려인삼 쇼핑이 한국정부의 요구사항”이라며, 쇼핑을 강요하는 한국인 가이드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이미 조회수 1000만 번을 넘어섰다. 동영상에는 한국인 여성 가이드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험상궂은 말을 내뱉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4일 중국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에 이상이 생겨 차량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관광시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생했다. 가이드는 일정 조율을 위해 면세점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고려인삼 및 화장품 판매점 쇼핑일정을 고집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은 고려인삼 판매점 방문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가이드는 “고려인삼점은 한국 정부가 반드시 단체여행 일정에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고려인삼 쇼핑을 요구했다. 이어서 “한 시간 일정으로 잡혔던 사우나 방문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한다”고 알리자, 일부 중국관광객들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언쟁을 벌였다. 동영상에는 가이드가 관광객에게 “당신들은 쇼핑의 의무가 있다”, "당신 부모는 어떻게 당신을 키운거야?"라며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말을 들은 중국인들도 화를 내며 언쟁이 높아졌다. 결국 중국 관광객은 주한 중국대사관에 연락을 취했고, 경찰은 가이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튿날 여행사는 가이드를 교체했다. 한국관광 여행업에 수년간 종사해 온 전문가는 “한국행 자유여행 및 단체여행의 경비는 대부분 중국과 한국의 연계 여행사가 차지하며, 현지 가이드는 관광객들이 고려인삼이나 화장품 쇼핑에서 소비한 돈으로 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면세점보다는 고려인삼,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데서 받는 팁이 많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행사는 항공료에도 못미치는 저가의 한국행 여행상품으로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인 뒤 쇼핑 강매를 통해 커미션을 받아 본전을 챙기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가 가이드의 쇼핑강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편 한국관광청은 "한국정부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에게 반드시 고려인삼을 사야 한다고 요구한 바가 전혀 없다”며 “관광객은 가이드의 쇼핑요구를 거절할 수 있으며, 관광객을 모욕하는 행위가 있을 시에는 관련 자료를 가지고 한국관광청에 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새 영화] ‘비바’

    [새 영화] ‘비바’

    왠지 쿠바 영화 하면 음악 영화를 떠올리기 쉽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등의 여운이 짙기 때문이다. 13일 개봉하는 ‘비바’ 또한 쿠바 현지를 배경으로 한 음악 영화다. 주인공이 드래그 퀸(여성처럼 차려입고 여성처럼 행동하는 남성)을 꿈꾼다는 점에서 ‘헤드윅’을, 아버지와의 충돌과 화해를 통해 꿈을 이뤄 간다는 점에서는 ‘빌리 엘리어트’를 떠올리게 한다. 쿠바 아바나의 빈민가에서 홀로 살고 있는 헤수스(엑토르 메디나)는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여성스런 청년이다. 이웃 아줌마들의 머리를 해주며 입에 풀칠을 한다. 그는 게이 클럽에서 드래그 퀸들의 가발을 매만지며 무대를 동경하게 된다. 어렵사리 무대에 서게 된 헤수스. 시행 착오 끝에 클럽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던 순간 낯선 중년 남성에게 두들겨 맞는다. 알고 보니 어릴 적 집을 떠났던 아버지 앙헬(호르헤 페루고리아)이다. 유명 복서였던 아버지는 아들이 여장을 한 채 노래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헤수스와 앙헬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아일랜드 출신 패디 브레스내치 감독은 아바나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드래그 퀸 공연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 그는 드래그 퀸을 흥밋거리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무대에서라도 자아를 실현하려는 성 소수자들의 열정이 예술가들의 열정 못지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모처럼 한국을 찾은 쿠바 영화답게 들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하다. 라틴 기타가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구슬프게 스크린을 수놓는다. 드래그 퀸의 립싱크 무대가 하이라이트. 매기 칼리스, 블랑카 로사 길, 로지타 포네, 안니아 리나레스, 조래다 마레로, 마시엘 등 시대를 풍미했던 쿠바 디바들을 영접할 수 있다. ‘프랭크’, ‘룸’ 등으로 할리우드 대세 음악 감독으로 떠오른 스티븐 레닉스가 음악을 조율했다. 개방 물결에 휩쓸리기 시작했지만 옛 정취가 여전한 아바나의 풍광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만든다.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건물 벽조차 정겹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명배우로, 라틴아메리카 문화권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베네치오 델 토로가 총괄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고 올해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집 꾸미기 나 혼자 할까 통째로 살까

    내집 꾸미기 나 혼자 할까 통째로 살까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는 전은영(가명·35)씨는 지난 8월 20년 된 82.5㎡의 아파트를 샀다. 도배 공사로 집안은 깨끗해졌지만 20년 넘게 사용한 욕실은 청소만으로는 두 자녀와 함께 쓰기엔 무리가 많았다. 전씨는 욕실 리모델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를 찾아가 패키지로 구성된 욕실 시공 상품을 사기로 했다. 30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3일간의 시공을 거쳐 새로워진 욕실에 전씨는 새 아파트에 들어온 기분으로 지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셀프 바람’ 타고 인테리어 시장 급성장 2014년 12월 18일 경기 광명에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면서 국내 가구업계는 우려에 휩싸였다. 물량과 싼 가격을 앞세운 이케아가 국내 가구시장을 점령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걱정은 기우였다.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1조 71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엔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함께 국내 전체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이 커진 덕이다. 그 배경에는 ‘셀프 인테리어’와 ‘온라인 집들이’ 등으로 대표되는 집안 꾸미기 열풍이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8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0년에는 42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스스로 필요한 물품을 사다가 직접 설치하고 시공하는 ‘셀프 인테리어’에서부터 홈쇼핑이나 쇼룸을 방문해 ‘원스톱’으로 리모델링을 마치는 방법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래된 집은 많고, 고칠 곳은 더 많다”는 소비자들과 이를 겨냥한 업체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금 전성기를 맞고 있다. 셀프인테리어는 2~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셀프인테리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집을 꾸민 사진을 올려놓고 집안 소품은 어디에서 샀는지, 시공은 어떤 업체를 통해 했는지 등 인테리어 과정도 함께 올리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인식이 번져나간 덕분이다. SNS를 통해 자신의 집을 알리는 ‘온라인 집들이’,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인스타그램’과 ‘방’의 합성어 ‘방스타그램’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셀프인테리어의 재미는 내가 원하는 소품들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하나씩 바꿔가는 데 있다. 때문에 1인 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주로 관심이 많다.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올 상반기 발표한 ‘생애주기별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1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인테리어 관련 SNS 데이터 3만 1000건을 분석한 결과 소품(7433건), 색상(6651건), 가격(6087건)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인테리어 관련 단어가 많았다. 국내외 인테리어 소품업체들이 이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H&M과 자라는 2014년 말 H&M홈과 자라홈을 각각 열었다. 같은 해 12월 문을 연 이케아 역시 셀프인테리어족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다. 국내 대기업들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자주’는 전국에 152개, 이랜드의 ‘모던하우스’는 14개 매장이 있다. ●상담에서 시공까지… 맞춤형 리모델링 최근에는 각 업체들이 체계적으로 집안 인테리어부터 리모델링까지 ‘원스톱’으로 상담에서 시공까지 해주는 복합 리모델링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기존 리모델링이 인테리어 업체에서 정해주는 대로 결정하거나 세부적인 사 안을 조율하기가 어려웠던 것에 비해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집안 분위기를 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대형 전시장 등을 통해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인테리어 시공 전 모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부엌·바닥재 등 분위기별 패키지 상품도 한샘은 인테리어 건자재를 패키지로 공급해 왔던 IK(인테리어 키친)서비스의 이름을 지난 8월 ‘한샘 리하우스’로 바꾸고 사업 중심 범위를 부엌 가구에서 집안 전체 인테리어로 확대했다. 한샘 리하우스가 제시하는 개념은 온라인 몰이나 전시장을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설정하고 시공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인천 남동구에 면적 752㎡의 한샘 리하우스 인천점을 열었다. 경기 부천·분당, 광주, 부산점에 이은 5번째 전시장이다. 한샘 리하우스는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부엌부터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분위기 별로 모아서 나눈 ‘스타일 패키지’를 10종도 판매하고 있다. 신혼부부나 여성 1인가구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 ‘러블리 핑크’의 경우 밝은 회색과 흰색, 옅은 핑크 등이 중심이고 ‘마일드 블랙’ 스타일은 어두운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식이다. 러블리핑크는 82.5㎡ 기준 3400만원대, 마일드블랙은 128.7㎡ 기준 5000만원대로 시공할 수 있다. 레미콘 사업으로 시작해 건자재 사업까지 하고 있는 유진기업은 지난달 인테리어 서비스 브랜드 ‘홈데이’를 론칭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홈데이는 각 인테리어 업체 브랜드를 총 망라해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의 주방가구부터 LG하우시스, 신한벽지 등 벽지, 한솔홈데코, 리즈디자인 등 바닥재까지 총 80여개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곳에서 둘러보고 고를 수 있다. 홈데이는 지난달 1일 양천구 신월동에 첫 번째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목동은 준공된 지 20~30년 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지은 지 10년 내외인 아파트는 이사 때 벽지나 장판 정도만 바꿨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에 맞춰 욕실, 싱크대, 붙박이장, 바닥 등을 통째로 바꾸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하나의 공간을 가변성 있게 멀티기능으로 활용하거나 자녀들의 공간을 별도로 꾸미는 등 고객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방향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후 아파트·주택 욕실 리모델링 열풍 전씨의 경우와 같이 전체 리모델링이 아닌 욕실만 부분적으로 새롭게 시공하는 욕실 리모델링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위생도기 제조업체인 대림바스는 2010년 서울 서초구 논현동 본사에 430㎡ 규모의 전시장에 이어 2014년 중곡동 가구거리에도 430㎡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자체 제작하는 위생도기 및 수전 등을 직접 골라 시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바스플랜’ 상품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 이누스바스는 지난달 롯데홈쇼핑에서 욕실리모델링 세트 방송 한 시간 만에 업계 최대 기록인 1670여 상담전화(50억원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에서 리모델링이 가장 필요한 곳이 욕실인 만큼 욕실을 특화한 리모델링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19일 광화문 출격? ‘기대감 UP’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19일 광화문 출격? ‘기대감 UP’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광화문 출격을 예고했다. 8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방송관계자들은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이 오는 19일 주연 배우들 팬 사인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장소는 광화문으로 계획 중이지만 정확한 위치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을 팬 사인회 날짜로 정하고 장소를 섭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보검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이 20%를 달성하면 광화문에서 팬 사인회를 하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7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공약을 실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정을 조율한 끝에 팬사인회 현장에는 배우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 채수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드라마 방영 전 박보검은 광화문 앞에서 ‘붐바스틱’ 춤으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팬 사인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장’ 최인훈 60년 만에 대학 졸업장

    ‘광장’ 최인훈 60년 만에 대학 졸업장

    문학계 공헌 예우 ‘명예졸업’ 해방과 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하며 1960년 문학사의 새 지평을 연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80)씨가 서울대 법과대학에서 제적된 지 60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6일 서울대는 최씨와 명예졸업장 수여 방식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의 명예졸업장 수여는 최씨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성낙인 총장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최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 전쟁이 발발해 월남했고 195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6학기를 마쳤지만 1956년 등록을 포기해 제적됐다. 최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교를 갖지 못했다거나 거창한 세계관을 성립하지 못한 데 대한 후회보다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훨씬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어려운 시절 고난을 겪으면서 한국 문학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감안해 예우 차원에서 명예졸업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문학 행사도 함께 열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한마디에…‘빅5 경제대국’ 무너진 英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시장환율 기준으로 세계 5위 경제대국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발언으로 파운드 가치가 급락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8% 떨어진 1.2729달러를 기록해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메이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협상 개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하드 브렉시트’(양측 간 충분한 조율 없이 체결되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6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파운드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1.1409유로까지 떨어져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이 환율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적용하면 2016년 영국 경제규모는 1조 9320억 파운드(약 2738조 110억원)로 2조 2280억 유로(약 2761조 163억원)를 기록한 프랑스에 뒤진다. 영국이 프랑스를 앞지르려면 환율이 파운드당 1.153유로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되면 영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 순위 변동이 특정시기 환율 하락에 따른 단순 계산의 결과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흔들리는 영국 경제의 단상을 보여준다는 점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실제로 영국은 구매력평가(PPP)의 경우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국민당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영국은 27위에 불과해 ‘세계 5위 부자 나라’라는 표현을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IMF가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한마디에… ‘빅5 경제대국’ 무너진 英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시장환율 기준으로 세계 5위 경제대국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발언으로 파운드 가치가 급락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8% 떨어진 1.2729달러를 기록해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메이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협상 개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하드 브렉시트’(양측 간 충분한 조율 없이 체결되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6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파운드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1.1409유로까지 떨어져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이 환율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적용하면 2016년 영국 경제규모는 1조 9320억 파운드(약 2738조 110억원)로 2조 2280억 유로(약 2761조 163억원)를 기록한 프랑스에 뒤진다. 영국이 프랑스를 앞지르려면 환율이 파운드당 1.153유로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되면 영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 순위 변동이 특정시기 환율 하락에 따른 단순 계산의 결과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흔들리는 영국 경제의 단상을 보여준다는 점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실제로 영국은 구매력평가(PPP)의 경우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국민당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영국은 27위에 불과해 ‘세계 5위 부자 나라’라는 표현을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IMF가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도 러시아 우주여행 프로젝트 “10월 셋째주 출국..우주센터 훈련 참여”

    무도 러시아 우주여행 프로젝트 “10월 셋째주 출국..우주센터 훈련 참여”

    ‘무도’ 팀이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다. MBC ‘무한도전’(무도) 관계자는 5일 “‘무한도전’ 멤버들이 10월 셋째 주에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국 날짜는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10월 셋째 주 출국이란 것 외에는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가 힘들다”며 “일정이 잡히는대로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10주년 기념 5대 기획으로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에서 펼친 ‘우주 특집’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후 4월 러시아 출국 계획이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우주여행 특집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문화 여성 출산, 다문화 여성이 도와요

    다문화 여성 출산, 다문화 여성이 도와요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혼 이민·귀화자 수는 30만 5446명에 달한다.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7년 14만 2015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에 완벽하게 적응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가족·지역사회 간 커뮤니티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주변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을 앞둔 다문화 여성들을 적극 돕기 위해 나선 이유다. 영등포구가 출산을 준비 중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여성이민자 ‘출산 플래너’를 파견해 예비엄마의 출산 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출산 플래너 양성 과정을 거친 여성이민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은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나 외국인의 가정을 방문해 출산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타지에서 겪는 문화적·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출산의 두려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같은 여성이민자들이 지원에 나섰다. 서비스 이용자는 배정받은 플래너와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을 조율해 ▲임신 중 필요 검사·정부지원 서비스 등 체크리스트 점검 ▲보건소·산부인과 동행 ▲임신·출산·육아 경험 공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서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이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 기간은 10~11월 두 달로 주 2~3회 3시간을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은 플래너와 협의해 정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수요에 상응하는 복지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탈세’ 檢, 참고인 금주 소환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이후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 강남 땅 거래 의혹과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관련 횡령 의혹,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화성 땅 차명 보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먼저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기흥컨트리클럽 총무계장 출신 이모(61)씨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 수석 측이 이씨와 거래 형식을 빌려 해당 토지를 차명 보유해 탈세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씨는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토지 1만 4000여㎡를 사들인 뒤 2014년 11월 돌연 우 수석 부인과 세 자매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우 수석 부인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아들 軍특혜’ 서울청 차장도 조사 우 수석 아들이 의경 복무 중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우 수석 아들의 동료와 경찰 중간급 간부에 대한 조사는 마친 상태다. 우 수석 아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검찰은 경찰이 내규를 위반해 가며 특혜를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우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아직 우 수석이 보직 변경에 관여했다는 단서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과 강남땅 거래 무혐의 가닥 검찰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에 이뤄진 강남 땅 거래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자와 넥슨 김정주 회장, 진경준 전 검사장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수사는 관련자들의 출석 거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영등포구에선 다문화 여성이 다문화 여성 출산 돕는다

    영등포구에선 다문화 여성이 다문화 여성 출산 돕는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혼 이민·귀화자 수는 30만 5446명에 달한다.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7년 14만 2015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에 완벽하게 적응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가족·지역사회 간 커뮤니티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주변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을 앞둔 다문화 여성들을 적극 돕기 위해 나선 이유다. 영등포구가 출산을 준비 중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여성이민자 ‘출산 플래너’를 파견해 예비엄마의 출산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출산 플래너 양성 과정을 거친 여성이민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은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나 외국인의 가정을 방문해 출산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타지에서 겪는 문화적·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출산의 두려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같은 여성이민자들이 지원에 나섰다. 서비스 이용자는 배정받은 플래너와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을 조율해 ?임신 중 필요 검사·정부지원 서비스 등 체크리스트 점검 ?보건소·산부인과 동행 ?임신·출산·육아 경험 공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서 임신 중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등이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 기간은 10~11월 두 달로 주 2~3회 3시간을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은 플래너와 상호 협의 아래 이뤄진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수요에 상응하는 복지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北 국제금융망 원천 봉쇄” ‘SWIFT’도 제재 대상에

    미국 하원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북한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SWIFT까지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초강경 법안을 발의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SWIFT의 국제금융거래망에서 퇴출하는 것보다 훨씬 강경한 조치로 SWIFT가 북한과의 거래를 아예 중개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다. 29일(현지시간)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의 맷 새먼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은 북한이 직접은 물론 간접으로도 암호화된 특수금융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 국제금융망 차단 법안’(H.R.6281)을 지난 28일 발의했다. 암호화된 특수금융메시지 서비스는 국제금융 거래 시 필수 서비스로 SWIFT가 대표적이다. 북한 조선중앙은행이나 핵 프로그램 지원에 연루된 기관에 의도적으로 국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제금융망 접근을 돕는 모든 이를 조사해 대통령이 직접 제재하도록 했다. 북한에 국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SWIFT도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SWIFT는 유럽과 미국 시중은행이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1977년 설립한 기관이다. 하루 평균 1800만 건의 대금이 SWIFT를 통해 이뤄지는데 각국 시중은행은 SWIFT를 통해 대금지급·송금업무 등을 위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만 1000여개의 금융기관이 매일 SWIFT를 이용해 돈을 지불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WIFT에까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사실상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서비스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은 미 정부와도 조율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27일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청문회에서 “북한을 SWIFT의 국제 금융거래망에서 배제하고자 유럽연합(EU)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EU는 2012년 3월 이란 중앙은행을 비롯한 30곳을 SWIFT에서 강제 탈퇴시켜 이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정형돈, 해외로 떠나는 새 예능 출연 “조율 중”

    정형돈, 해외로 떠나는 새 예능 출연 “조율 중”

    개그맨 정형돈이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 방송 관계자는 “정형돈은 현재 JTBC 측 관계자와 만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 프로그램의 세부 사안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JTBC 측과 정형돈이 조율 중인 프로그램은 편성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획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형돈과 함께 해외로 떠나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휴식을 선택했다가 최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 복귀를 했으며, 한중 웹영화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형돈이와 대준이로 음원을 발표하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인세 인상 한배 탄 巨野… ‘예산부수법안’으로 밀어붙이나

    법인세 인상 한배 탄 巨野… ‘예산부수법안’으로 밀어붙이나

    국회법상 의장이 지정 권한 가져 지정 땐 11월 30일까지 심사 합의 못 해도 본회의 자동 상정 야권의 ‘법인세 인상안’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기국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초 법인세 인상에 미온적이었던 국민의당이 입장을 바꿔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조 가능성은 커진 반면 새누리당과 정부는 ‘인상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혀 온 터라 양측의 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예산 부수법안 지정의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기업 기준 현행 22%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4%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민주는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기업에 25%의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양당이 법인세 인상이라는 ‘한배’를 탄 셈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이 법인세 인상으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대규모 재정 적자가 지속되면서 실효세율 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27일 개정안을 서둘러 발의한 배경에는 예산 부수법안 지정이란 노림수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 예산처에서 검증 기간 등의 이유로 9월 중 발의된 조세 관련 법안을 중심으로 예산 부수법안 검토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해 늦지 않기 위해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지난 22일 “여야 간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아 예산 부수법안을 지정해야 할 상황이 오면 세입과 관련된 법안은 당연히 지정 대상이 될 것”이라며 부수법안 지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회법 85조 4항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세입 예산안 부수법안을 지정할 수 있다.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 여야는 11월 30일까지 심사를 마쳐야 한다. 이 기한 내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예산 부수법안은 그다음 날 바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본다.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권에 의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법안 처리를 저지할 이렇다 할 수단이 없는 셈이다. 새누리당이 최근 정 의장 사퇴를 압박하는 데는 새해 예산안과 법안 처리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사전 견제’로 보는 견해도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법인세 인상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이에 부정적인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남북 관계·통일 문제 주도… ‘한반도 미래 설계자들’

    [2016 공직열전] 남북 관계·통일 문제 주도… ‘한반도 미래 설계자들’

    통일부는 국가 백년대계인 한반도 통일 문제와 남북 관계를 관장한다. 그러나 남북 관계 부침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초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으로 남북 화해를 도모하는 듯했으나 북한의 거듭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핵실험으로 현재는 대북 압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핵 문제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대북 정보는 국가정보원이 쥐고 있어 통일부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통일부 고위 관료들은 다른 부처와 달리 ‘한반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설계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장관을 비롯해 고위 관료 대부분이 대북 정책과 남북회담의 베테랑들이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작지만 강한 조직’이란 평가다. 통일부는 홍용표 장관을 필두로 산하에 2실, 3국, 1단, 25과 1팀으로 이뤄졌다. 인력은 본부 240명을 포함해 총원 553명이다. 산하기관으로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회가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앞두고 있다. 장관 아래 통일부 업무 전반을 살피고 있는 김형석(51·행정고시 32회) 차관은 통일부의 핵심인 정세분석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을 거쳤다. 북한 정세에 밝고 ‘아이디어맨’이란 평가다. 정세분석국장 시절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직원들에게 이틀 만에 보고서를 만들어 오라고 주문할 정도로 성격이 급하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김의도(50·행시 32회) 기획조정실장은 대국회 업무를 비롯해 통일부 안팎의 사정을 살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치밀하고 안정적인 업무 스타일로 기획조정실장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 말수가 적고 성실하게 일하는 정통 공무원형이다. 대변인 시절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단골 비난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북한의 행태에 대해 정부 성명을 전달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북한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상대였을 것이다. 통일정책협력관, 남북출입사무소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운영부장을 거쳤다. 김남중(52·행시 33회) 통일정책실장은 통일 정책의 선봉이자 밑그림을 그리는 통일부의 핵심이다. 남북 교류 협력뿐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 등 회담의 기조와 방향성을 결정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통일 정책을 조율하기에 부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로 꼽힌다. 김 실장은 꼼꼼함과 동시에 융합적인 업무 스타일로 능력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자리에 지명됐다. 신망이 뛰어나 지난해 부내 6급 이하 직원들이 뽑은 ‘가장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 1위에 올랐다. 교류협력국장,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선임행정관, 교류협력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기수(53·행시 34회) 남북회담본부장은 회담, 교류, 탈북민 등 부내 주요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소탈하고 업무 추진력이 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가까운 직원들과는 허물없이 지내지만, 업무에서는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는 평이다. 본부장으로 오기 전에는 입국 초기 탈북민 정착 교육을 전담하는 하나원장을 1년 넘게 맡아 무리 없이 이끌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사무소장,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이덕행(56·행시 32회)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는 부내에서 ‘덕장’으로 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긍정의 아이콘’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며, 두주불사(斗酒不辭)로 알려졌다. 자타가 인정하는 ‘북한이탈주민 전문가’다. 탈북민 업무를 담당하는 하나원 교육기획과장과 통일정책협력관을 합쳐 7년 넘게 일했다. 이 대표는 주미 한국대사관 주재관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했다. 통일정책협력관, 정책기획과장, 교육기획과장을 맡았었다. 부내 유일한 가급 개방직위인 통일교육원장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출신인 이금순(53) 원장이 맡고 있다. 이 원장은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과 북한이탈주민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한 북한 인권 전문가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산업대와 교육대를 중심으로 한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병철(49·행시 34회)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은 대변인,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기획관,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등 통일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친화력이 뛰어나 직원들의 신망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에서는 꼼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변인을 역임해 언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현대차 파업 ‘긴급조정권’ 검토…정부 “기간산업 피해 간과 못해”

    현대차 파업 ‘긴급조정권’ 검토…정부 “기간산업 피해 간과 못해”

    코레일, 노조 100명 직위해제 노조 “합법 파업” 강경투쟁 방침 부산지하철도 848명 직위해제 정부가 현대자동차 파업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공정인사 평가모델 발표회’에서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현대차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파업이 지속된다면 우리 경제와 국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은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긴급조정권’을 의미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 등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된다. 이 같은 방침은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생산 피해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장관은 “현대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등 지난 7월 19일부터 오늘까지 72일간 22차례 파업으로 12만 1167대, 2조 70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며 “1차 협력업체 380개사에서 1조 3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많은 중소협력업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7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00명을 직위해제하고 파업참가 조합원들에게 긴급복귀명령을 내렸다. 지역본부별로 직책 및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추가 직위해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부와 코레일이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본격 대응에 나서자 노조는 “합법 파업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혀 파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교통공사도 전날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노조 지도부 7명 등 파업 참가 조합원 848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 반면 서울시는 합법 파업으로 규정했다. 시는 “서울지하철 양 공사가 성과연봉제 관련 내용을 임단협에 반영하지 않았고, 노사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기에 불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긴급조정권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거나 국민경제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발동하는 조치. 근로자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복귀해야 하며 중앙노동위원회는 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을 개시하고 조정이 실패하면 중노위 위원장이 중재재정을 내릴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및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등 4차례다.
  • 美 “국제금융망서 北 퇴출… 사드 최대한 빨리 배치”

    미국 정부가 한·미 간 협의 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조기 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을 국제금융거래망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 청문회에서 내년까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한 빨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당초 내년 말로 예정된 배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한·미 간 일정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러셀 차관보는 대북 제재와 관련, “이란에 대해 취했던 것처럼 EU가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국제금융거래망에서 북한을 배제하기 위해 EU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이 불법 행위를 위해 악용한 국제금융체계를 더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강화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국제금융서비스 접근을 더욱 제한하기 위한 협정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는 것에 우려를 표하자 “정기적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넣기 위한 근거를 찾고 있다”고 밝혀 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