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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지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출연 확정 ‘연정훈-정유미와 호흡’

    도지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출연 확정 ‘연정훈-정유미와 호흡’

    배우 도지원이 SBS 새 주말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도지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도지원이 SBS 새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출연을 확정 짓고 세부사항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는 방송국 조연출과 7년째 데뷔를 못 하고 있는 연기자, 안하무인의 절대 강자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배우 연정훈과 정유미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도지원은 극중 과거 ‘라라’라는 예명으로 화려한 배우 인생을 살았던 ‘송미자’ 역을 맡았다. SY그룹의 안주인으로 살면서 그야말로 영국 여왕 부럽지 않은 호화스러운 삶을살아오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단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현재 ‘7일의 왕비’에서 자순대비 역로 관록의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언니는 살아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 대톨령, 1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난다...노조도 같이 불러

    문 대톨령, 1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난다...노조도 같이 불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1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상견례하고 신성장동력 육성과 일자리창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자리에 그룹별 노동조합 위원장과 사원대표까지 이례적으로 함께 참석해서 산업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노사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21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월 말이나 8월초로 예상되는 여름휴가 전에 청와대에서 재계 대표와 만나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재계는 8월 중순쯤 문 대통령과 첫 만남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재계 소통창구를 기존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로 일원화하고 일정과 만남형식 등을 물밑 조율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전후로 해서 재계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재계 총수를 줄세워 만났던 과거 형식에서 탈피하고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경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일정이 맞지 않다면 문 대통령 여름휴가 직후에 재계와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의식해 문 대통령이 재계 총수보다는 15대 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먼저 만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원대표와 노조 대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재계 입장을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신성장동력 육성과 민간 일자리창출 등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앞두고 재계 우려와 의견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걸프로젝트 소리, ‘청순 미모+털털 성격’ 별명은 “소저씨”

    리얼걸프로젝트 소리, ‘청순 미모+털털 성격’ 별명은 “소저씨”

    5인 체제로 1년여 만에 컴백하는 리얼걸프로젝트의 첫 번째 멤버 소리가 공개됐다. 리얼걸프로젝트의 소속사 몰레와 IMX는 2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리얼걸프로젝트의 첫 번째 멤버 소리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소리는 드라마 ‘아이돌 마스터.KR’ 에서도 맏언니이자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일본으로 유학을 간 소리는 대학 재학 중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월 ‘코코소리’로 데뷔해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치어리더로 활약한 소리는 귀여운 외모에 뛰어난 운동신경과 체력을 바탕으로 ‘베이글 몸매’를 자랑하며 남심과 여심을 동시저격하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에서도 팀 내 불화를 조율하는 맏언니 역할을 맡아, 나머지 리얼걸프로젝트 멤버들로부터는 엄마라고 불리는 소리. 하지만 털털한 성격 탓에 ‘아재’, ‘소리+아저씨’를 합성한 ‘소저씨’라는 별명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소리는 “1년여에 걸친 드라마의 준비와 촬영으로 슬럼프도 겪었지만, 곧 시작될 리얼걸프로젝트의 컴백 활동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모든 열정을 쏟을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8월초 5인조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리얼걸프로젝트는 첫 번째 멤버 소리를 시작으로 나머지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벌써 과열 조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벌써 과열 조짐

    오는 10월 12일 치러질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 후보의 선거운동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일부 스님들에 대한 징계와 승적 박탈이 출마를 차단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교구 본사 주지들이 이례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결의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최근 선거와 관련해 한 후보의 언행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과열의 대표적인 징후이다. 한 교계지가 ‘총무원장 유력후보 A스님 금품 살포’ 기사를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이 교계지는 “A스님이 전국 교구본사를 찾아다니며 선원 대중공양과 함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장단 등 소임자 스님들에게 거액의 공양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사자인 A스님은 기자회견을 열어 “승가의 전통처럼 이어져 온 대중공양을 문제 삼는다면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며 “불법 선거로 몰아가기 위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A스님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자신의 불출마를 권유하고 외압까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총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거꾸로 A스님이 총무원장 스님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총무원장 스님은 그럴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총무원 호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라 징계를 받은 영담·명진 스님의 거취도 선거와 관련해 꾸준히 회자되는 사안이다. 영담 스님은 지난해 4월 종단을 비판했다는 등의 이유로 공권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지난 4월 종단 비방과 함께 사찰재산에 대한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현 집행부의 반대편에 서 왔던 두 스님에 대한 조치를 놓고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차기 총무원장 출마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꼼수”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하지만 조계종 집행부는 “해종 행위를 한 스님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린 정당한 조치”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면서 교구 본사 주지들이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전국 24개 교구 본사 주지들로 구성된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해인사에 모여 3개 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부당행위도 배척하며, 입후보 관련 인물이 제공하는 일체의 공양물과 선물에 대해 명목을 불문하고 단호히 거절한다”면서 “후보자의 비전과 종책, 종단 발전을 위한 원력이 교구 구성원에게 널리 바르게 전해지도록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적인 인연에 얽혀 이미 금품을 받은 스님이 있다면 전액 되돌려주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차기 총무원장 후보군은 6명 정도로 압축된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 스님,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그들이다.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지만 후보를 중심으로 각종 종책모임들의 움직임이 부산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불교광장’은 중앙종회 의원의 절반이 넘는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교구 본사 주지의 상당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불교광장이 조율을 거쳐 원만하게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쇼핑몰도 의무휴업… ‘100대 과제’ 국민체감 높인다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등 하위법 85% 내년 6월까지 개정 靑·총리실 ‘온 나라 시스템’ 공유…文대통령이 이행 상황 직접 챙겨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적용되고 있는 월 2회 의무휴업이 복합쇼핑몰까지 확대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청와대 정책실과 함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 관리하고 국정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내 입법 조치만으로 이행이 가능한 하위법령 가운데 85%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 복합쇼핑몰을 추가하고, 대규모 점포의 입지를 제한하는 지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탈(脫)원전’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풍력발전지구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도 만든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지정·고시하는 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권한과 대기업의 사업 참여 제한 등을 담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증여·상속세 자진 신고 공제율은 낮춰 현재 7%인 상속 및 증여세 자진 신고 공제율을 낮추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대기업에 과도한 혜택이 돌아가는 비과세 감면 제도를 줄이는 반면 월세 세액공제율과 근로소득증대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세법 개정안도 9월 정기국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된다. 상속·증여 신고세액 공제율을 줄이면 명목세율을 올리지 않고서도 세수를 늘릴 수 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감사의 결격사유를 구체화하면서 공기업 감사의 임기는 확대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2월 국회에 제출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의 경우 법률에 명시된 것 이외에는 규제를 받지 않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하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9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설될 정책기획위는 일자리,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사회, 지방분권·균형발전 등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된 각종 위원회를 총괄한다. 정책기획위 산하에 사무처를 두고 정책실이 책임 운영한다. 정부는 또 ‘온-나라 국정과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부처별로 수시 등록해 실무자에서부터 총리실, 청와대까지 공유하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온-나라 시스템’을 통해 이행 상황을 직접 챙긴다. 온라인으로 범정부 국정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온-나라 시스템’은 참여정부 때 처음 만들어지고 박근혜 정부 시절 일부 시스템을 개선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국무조정실은 새로운 국정과제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대통령 등이 지시 사항을 댓글로 남기면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 업무 평가에도 이행 성과 반영 오프라인에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분기별로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이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장애 요인은 현안조정회의와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통해 조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정부업무평가에도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적극 반영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업무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하면서 국정과제에 50점, 일자리 창출 20점, 규제개혁 10점, 정책소통 10점, 국민만족도 10점을 배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91개 과제의 이행을 위해서는 647건의 법령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법률이 465건, 정부가 국무회의 등으로 확정할 수 있는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이 182건이라고 밝혔다. 법률 465건 가운데 123건은 국회에 계류 중이며, 117건은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위법령 182건 가운데 154건은 내년 6월까지 정비한다. 국무조정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4대 복합·혁신과제는 정부가 모든 역량을 최우선으로 동원해 추진할 것”이라며 “과제별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은 8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용주, 검찰 소환 관련해 “이유미 관해 내가 설명해줘야 할 것”

    이용주, 검찰 소환 관련해 “이유미 관해 내가 설명해줘야 할 것”

    검찰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제보 조작 의혹’에 연루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20일 “이유미에 관해 물어보면 내가 설명을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느냐’고 질문하자 “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검증 과정에서 조작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소환 일정 조율 여부와 관련해서는 “검찰이야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검찰이 박지원 전 대표를 서면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알고 싶은 내용을 (박 전 대표가) 이미 다 말하지 않았나”면서 “뭘 물어보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행상황 직접 챙긴다

    100대 국정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행상황 직접 챙긴다

    문 대통령, ‘온-나라시스템’으로 실시간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상황을 직접 챙긴다.정부가 온라인시스템을 활용해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실무자부터 장·차관, 대통령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분기별 정기점검과 수시 현장점검을 함께 실시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청와대 정책실과 함께 100대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하도록 한다. 국무조정실은 국정과제 이행상황 점검과 평가를 맡는다. 특히 범정부 국정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국정과제관리 시스템’에 100대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각 부처가 수시로 등록해 실무자들은 물론이고, 국무조정실과 청와대까지 공유한다. 온-나라시스템은 참여정부 시절 처음 만들어졌고,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는 했으나 복잡한 시스템 구성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국무조정실은 문 대통령이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온-나라시스템을 개편하는 한편 대통령 등이 지시사항을 댓글 형식으로 남기면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도록 기능을 추가한다. 알람 기능이 생기면 담당 실무자가 즉시 알고 더 빨리 조치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국정과제 전체에 대해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행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현안점검조정회의와 국무조정실장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조율하고 해결한다. 반기별로는 국민에게 주요성과를 보고하고, 매년 연말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보고회도 개최한다. 다만, 올해는 이행 기간이 짧아서 내년 초에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0대 국정과제에 관한 487개 실천과제별로 세부 이행계획이 모두 수립돼 있다”며 “이것을 기초로 해서 국무조정실은 점검과 평가의 두 가지 틀을 통해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차장은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4대 복합·혁신과제는 정부가 모든 역량을 최우선으로 동원해 추진해 갈 것”이라며 “과제별로 구체적인 준비사항은 8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정부조직법 막판 회동 ‘미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야, 정부조직법 막판 회동 ‘미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야는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고 이를 행정안전부에 흡수시키기로 했다.지난 19일 오후 여야 4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회동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20일 오전 추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자유한국당 김선동·국민의당 이언주·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만나 전날 잠정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포인트 본회의 처리 방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최종합의안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데 이어 국가보훈처장의 지위를 현행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통상’ 기능은 외교부로 이관하지 않고 기존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존속시키기로 했으며 대신 산업통상자원부에 차관급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를 폐지하고 행정자치부로 흡수해 행정안전부로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있던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조직으로 격상시키며 ‘중소기업벤처부’라는 명칭 대신 ‘창업중소기업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자는 안은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이었으나 한국당이 한 부처에 차관이 3명이나 존재해 정부조직 원리상 맞지 않는다고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방청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경찰청을 각각 외청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수자원 관련 업무의 환경부 이관 방안은 9월 말까지 국회 내 특위를 구성한 뒤 추가 합의가 이뤄지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미합의 사항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라타, 877억원에 첼시로 이적

    모라타, 877억원에 첼시로 이적

    영국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가 알바로 모라타(24)를 영입했다.첼시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모라타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적인 조건 조율만 남았다. BBC 등 현지 언론은 모라타의 이적료가 6000만 파운드(약 87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500만 파운드(약 1097억원)을 주고 에버턴에서 데려온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모라타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남북 군사회담, 대화 조건과 거리 멀다”… 中 “방해 말아야”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아직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니 한국에 물어봐 달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어떤 조건들에 대해 명확히 해 왔고, 이 조건들은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와는 분명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이후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제의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 현지에서는 미국 정부와의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한국 정부가 남북대화를 제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우리 정부가 남북회담을 제의한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도록 하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등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이달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고, 마루야마 노리오 외무성 대변인은 “우선순위는 제재를 통해 평양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는 것이 돼야 한다. 지금은 대화가 아닌 압박을 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무상과 외무성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으로 한·미·일의 대북 공조에 균열이 갈까 우려하는 목소리 때문인지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이 제안(남북대화)은 이산가족 상봉과 휴전선 군사경계선상의 적대 행위 중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겠다는 한·미·일의 방침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 정부의 남북대화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낸 중국은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단순히 대항하고 압박하는 것은 긴장 국면을 격화시킬 뿐이라는 점이 여러 차례 입증됐다”면서 “특히 한반도 문제 유관국은 이해와 지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며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광복절 특사 올해는 없다

    올해 ‘광복절 특사’는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8·15 특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특사의 주체는 법무부이고 사면을 준비하려면 시스템상 3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말했다. ●법무장관 공석… 대통령도 제한 입장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8·15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청와대가 공식 부인한 셈이다. 우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데다 관련법상 사면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는 법무부 장관이 공석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검찰총장이나 교정시설의 장(長) 등도 법무부 장관에게 특별사면 상신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이 또한 특사 명단을 대통령에게 상신하는 주체는 법무부 장관이다. 청와대 정무·경제수석 등이 정치권과 재계 등의 ‘민원’을 듣고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이 조율해 법무부에 ‘지침’을 전달하는 방식도 있지만, 전방위적 개혁·사정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부적절하다. 게다가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면권 행사에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는 “재벌의 중대한 경제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세우겠다”면서 “법정형을 높여 집행유예가 불가능하게 하고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을 통해 재벌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에선 특별사면을 언급할 계제가 아니란 얘기다. ●추석·연말 특사도 소폭 그칠 가능성 진행 중인 국정농단 관련 재판도 당분간 사면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 준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출범을 공약한)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일”이라고 말하자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론 현 정부 들어 첫 번째 특별사면으로 ‘추석 특사’가 가능하겠지만,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크리스마스 특사’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법사위,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사위,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관한 안건을 가결했다. 법사위원들은 큰 틀의 보고서 내용은 확정했다. 구체적인 문구는 간사 간 조율로 완성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앞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3일에 열렸다. 청문회 실시 후 5일만에 보고서가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 ‘의결권 포기설’…도시바 인수 또 출렁

    美법원, WD 가처분 결정 유보…이달 말까지 수싸움 치열할 듯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도시바 메모리)의 새 주인 찾기가 오리무중의 혼미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 잡았던 물고기로 생각했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컨소시엄의 표정에서는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도시바 메모리의 최종 소유권이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을 떠나 도시바와 합작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 웨스턴디지털(WD)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의 복잡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서 잘 나타난다. 일본 지지통신은 16일 “SK하이닉스 측이 의결권을 포기하고, 한·미·일 컨소시엄에 자금 융자 방식으로 인수에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한·미·일 컨소시엄 내에서 이견 조율이 어려웠던 최대 장애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메모리 의결권 요구가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터라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특별히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2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지분 인수를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바가 본협상에서 몸값을 불리기 위해 각종 설을 흘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기업의 자국 대표기업 지분 인수 시도로 일본 내 반한(反韓) 정서가 높아진 분위기에서 도시바가 자사에 유리하게 협상을 몰고 가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시바는 최근 WD와 함께 대만의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과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WD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WD의 경우 반도체 부문 매각을 두고 도시바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서로 오랜 사업 파트너인 만큼 기술 유출 논란 등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D가 최근 도시바 매각 입찰가를 올렸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가 증시 상장 폐지를 면하기 위해 매각 대금을 받으려면 WD에 넘기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는 WD의 가처분 신청에서 결정을 유보하며 향배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결권을 앞세운 측면이 있다”며 “협상이 교착국면이긴 하나 SK하이닉스는 의결권을 포기해도 크게 잃을 것은 없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부, 주중 군사회담 제안… 대화 재개될까

    정부, 주중 군사회담 제안… 대화 재개될까

    7·27 정전 협정 앞두고 성사 주목 통일부 “회담 방안 각 부처 조율중” 北, 이산상봉·체육교류 “부정 안해”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4대 제안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잠꼬대 같은 궤변”이라며 첫 반응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는 필요하다고 강조해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남북 군사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개인 논평에서 베를린 구상에 대해 “전반 내용에는 대결의 저의가 깔렸으며 평화와 북남 관계 개선에 도움은커녕 장애만을 덧쌓는 잠꼬대 같은 궤변들이 열거돼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베를린 구상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베를린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발표한 데 대해 “독일식 통일은 전형적인 흡수통일”이라며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문은 “선임자와는 다른 일련의 입장이 담겨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체육·민간교류 추진 계획에 대해 “우리는 북남 사이의 체육문화교류나 인도주의적 협력사업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원칙을 밝혔다. 특히 신문은 “북과 남이 함께 떼어야 할 첫 발자국은 당연히 북남 관계의 근본 문제인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군사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듯한 주장도 담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발표한 베를린 구상에서 4대 제안 중 하나로 6·25전쟁이 끝난 7·27 정전협정 체결일을 계기로 군사분계선에서 상호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북한이 베를린 구상을 비난하면서도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번 주중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군사회담 실무접촉을 북한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첫 반응을 고려해 회담을 제안하는 방안을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조율 중에 있다”면서 “북한의 주장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상호 적대 행위 중단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FTA 공동위 개최지 “워싱턴” vs “서울” 초반부터 기싸움

    한·미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싸움에 들어갔다. 개정 협상 여부를 다룰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 장소를 놓고 서로 상대더러 오라고 하는 등 신경전이 팽팽하다. 우리 정부는 한·미 FTA 협정문에 따라 공동위는 ‘당연히’ 서울에서 열려야 한다는 태도다.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운영을 다룬 협정문 22.2조 4항 ‘나’는 “양 당사국이 달리 합의하지 아니하는 한 공동위원회는 다른 쪽(개최 요청을 받은 쪽) 당사국의 영역에서 개최하거나 양 당사국이 합의하는 장소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다”고 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매년 한 번씩 여는 공동위원회 정기회기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열리지만 이번 특별회기는 미국이 먼저 요청한 만큼 (두 나라가) 달리 합의하지 않는 한 요청을 받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다음달에 워싱턴DC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특별회기 장소에 대한 규정을 몰랐을 리 없다고 말한다. 알면서도 협상 초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고 미국 개최를 주장했다는 것이다. 2006∼2011년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할 말이 있는 사람이 오는 게 맞다”면서 “통상 협상은 엄청난 집중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는 익숙한 안방에서 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런 것도 기싸움”이라면서 “미국이 장소 조항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개최 장소를) 워싱턴으로 박아서 요청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공동위원회 의제와 개최 시기 등 세부사항을 조율할 실무 협의를 어디서 하느냐도 관건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미 FTA 개정, 공동위 장소 놓고 초반부터 ‘기 싸움’

    한미 FTA 개정, 공동위 장소 놓고 초반부터 ‘기 싸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양국이 벌써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특히 공동위원회가 어디서 열리느냐가 중요해 양국 모두 자국에서 개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한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운영을 다룬 22.2조 4항 ‘나’는 “양 당사국이 달리 합의하지 아니하는 한 공동위원회는 다른 쪽(개최 요청을 받은 쪽) 당사국의 영역에서 개최되거나 양 당사국이 합의하는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매년 한 번 하는 공동위원회 정기회기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개최하지만, 미국이 이번에 요청한 특별회기는 달리 합의하지 않은 한, 요청을 받은 국가에서 개최한다는 의미다. 2006∼2011년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할 말이 있는 사람이 오는 게 맞다”며 “협정문도 그런 취지로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 USTR은 12일(현지시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하자”고 요청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특별회기 장소에 대한 규정을 몰랐을 리가 없으며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자국 개최를 주장했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는 규정대로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런 것도 기 싸움”이라며 “미국도 그 조항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워싱턴으로 박아서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위원회 의제와 개최 시기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할 실무 협의를 어디서 하느냐를 놓고도 기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산업부는 전날 “조속한 시일 내 국장급 관계관을 미국에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확정한 것은 아니다. 산업부는 개최를 요청한 게 미국이고 한국은 급한 게 없는 만큼 실무 협의도 미국이 한국에 와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장소 선정은 기 싸움 외에 ‘홈그라운드’에서 협상한다는 이점이 있어서 중요하다.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협상을 최상의 컨디션에서 하려면 익숙하고 편한 모국에서 하는 게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 이사회 연기… 채권단, 박삼구 회장 해임하나

    금호타이어 매각을 둘러싼 금호 측과 채권단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의 매각 과정을 ‘제2의 면세점 사태’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13일로 예상했던 금호산업 이사회가 연기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또다시 ‘시간끌기’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채권단이 박 회장 등 경영진 해임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7일 박 회장이 제안한 상표권 사용 방식을 대폭 수용해 상표권 요율은 연매출액의 0.5%, 사용 기간은 12년 6개월로 확정한 뒤 박 회장 측에 수정 제안에 대한 입장을 이날까지 내놓으라고 했다. 그러나 디데이에 금호 측은 “이사들의 일정 조율 문제로 금호산업 이사회가 1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7일 이후 금호 측은 움직임이 없다가 오늘에야 18일에 이사회를 소집한다고 알려 왔다고 한다”면서 “박 회장의 시간끌기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부적격 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결사반대한다”면서 “금호타이어가 그룹 소속으로 남도록 채권단에게 강력 요구한다.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무산되지 않을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금호 측은 전날 “채권단이 박 회장을 압박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경영평가등급을 낮게 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불합리한 경영평가는 정부기관이 평가 점수를 왜곡·조작한 면세점 사태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더블스타가 내야 할 상표권 사용료 일부를 채권단이 이자율 할인 등으로 보전해 주는 것을 문제 삼아 금호 측이 반전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차액 보전금액 847억원을 매각가 할인으로 보면 일종의 계약조건 변경이 된다”며 “그럴 경우 박 회장이 다시 한번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秋 발언’ 거듭 사과에 국민의당 추경심사 복귀

    靑 ‘秋 발언’ 거듭 사과에 국민의당 추경심사 복귀

    13일 긴박하게 돌아갔던 정치권의 상황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으로 일단락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국면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오후 5시쯤 숨가쁜 상황은 정점을 찍었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추경심사 참여 쪽으로 뜻을 모았다. 그렇지만 한 시간여 만에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임 실장은 추 대표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고 브리핑을 하면서 분위기가 일순 돌변했다.●“秋발언 언급 안했다”… 분위기 돌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실장이 하지도 않은 말을 내가 했단 말이냐”며 흥분했고 당 대변인실이 논평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또 한번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정리하는 사이 임 실장이 박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 대표에 대해 사과한 것이 맞다’고 했다”면서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이 무슨 상황인가.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임 실장은 정확한 사실관계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임 실장은 전병헌 정무수석과 함께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났다.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임 실장이 최근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는 알 수 없다.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고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후엔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전 수석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을 조율했다. 임 실장이 다녀간 뒤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았다. ●우 원내대표 靑에 ‘국회정상화’ 건의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하는 동안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건의했고 “숙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야 3당 원내대표에게 청와대에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알렸고, 오후 6시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의 거듭된 사과를 받은 국민의당은 송 국방장관 임명 소식이 들리자 이에 반대하면서도 추경 심사에는 일단 참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의당이 14일부터 추경 심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의당이 추경안에 찬성하면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산업부 “한미 FTA, 재협상 아닌 수정…우리 입장 당당히 개진”

    산업부 “한미 FTA, 재협상 아닌 수정…우리 입장 당당히 개진”

    산업통상자원부가 트럼프 정부의 ‘한미 FTA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요청’에 대해 조속한 시일에 미 무역대표부(USTR)와 구체적인 의제와 개최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산업부는 1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제의한 바와 같이 양측 실무진이 한미 FTA 시행 효과를 공동으로 조사, 분석, 평가해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의 원인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당당하게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는 12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한국에 한미 FTA 협정 운영상황 검토를 위한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했다. 무역대표부는 미국의 심각한 대 한국 무역적자를 지적하며 한미 FTA의 개정 및 수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서한은 주미한국대사관을 경유해 산업부에 접수됐다. 산업부는 “미국이 ‘재협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한미 FTA 조문 상의 용어인 ‘개정 및 수정’을 사용하고 이를 위한 ‘후속 협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산업부 내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한 우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송부된 상황”이라며 “미측과 실무협의 하에 향후 개최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협정상 한국이 반드시 미국의 개정협상 제안에 응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공동위에서 개정협상을 개시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여한구 통상정책국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는 협정문에 따라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언제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 국장은 “한국은 개정에 합의한 바 없고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과 미국이 우려하는 무역적자 감축 방안 등에 대해 공동위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특별공동위 개최는 양국 모두 요구할 수 있으며 거절 의사가 없는 한 30일 이내에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시장 데뷔 앞둔 신세계

    소주시장 데뷔 앞둔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다양한 종류의 술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주류 사업 영역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신세계는 지난해 인수한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 이름으로 ‘푸른밤’을 정하고 제품 출시를 위한 막바지 과정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기존 제주소주 ‘곱들락’, ‘산도롱’의 단점으로 꼽혔던 강한 알코올 향과 부담스러운 목넘김을 개선했으며, 제주의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적절한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설비 확충 등을 목적으로 지난달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250억원을 투자했다. 주류 수출입 업체 신세계L&B도 올해 주류 전문점 ‘와인앤모어’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한남점에 처음 선보인 와인앤모어는 신세계L&B가 취급하는 와인, 수제맥주는 물론 샴페인, 위스키, 전통주 등 2500여 가지를 판매한다. 지난해 말 청담점에 이어 올 4월 부산 아트몰링과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고양 내 일렉트로마트와 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와인앤모어를 추가로 들이는 등 올해 안에 매장 수를 1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도 2014년 11월 문을 연 이후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의 소주시장 진출에 대해 향후 위스키 등 다른 주류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데블스도어, 와인앤모어 등 주류 전문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핌으로써 시장 흐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계열사의 주류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주종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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