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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지방 공기업으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의 50%+1주를 가진 1대 주주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법률 자문 내용을 발표하고 법적, 행정적 조처를 하겠다고 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내일 공문을 보내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배당 중지, 기지급한 부당이득 환수 등과 관련해 성남도개공이 성남의뜰의 과반 주주로서 검토 중인 구체적 조처를 보고받은 뒤 시 차원의 대장동 대응 방안에 참고할 방침이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1일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률 자문 내용을 토대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는 윤 사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대응 방안 보고’ 문서 게시에 대해 시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전날 성남도개공에 공문을 보내 “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법무법인 1곳만의 자문 의견을 대외에 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고, 공사 정관상 이사회의 주요 의결사항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이므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론개혁, 친일청산 등 연일 강성 지지층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 선출 이후 본선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친문(친문재인) 등 강성 지지세력을 의식하느라 중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일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언론개혁,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날 광복회를 방문해서는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친일청산 모두 강성 지지층의 관심사로, ‘드림원팀’을 내세우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와 달리 화학적 결합이 요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한 발언으로 꼽힌다. 통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당내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는 이렇다 할 민생 행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후보‘ 입장에서 당내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강성 지지층의 최대 관심 이슈”라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본선 레이스 초반에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뒤 정권교체 주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비한 프레임 전환 의도도 녹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을 압도하는데 개혁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정권재창출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불쑥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당과 조율이 없었다고 해도 대선 후보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당장 재난지원금을 정기국회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도, 추경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재난지원금 추진에 “초과 세수 있어...합리적 결론 이를 것”

    이재명, 재난지원금 추진에 “초과 세수 있어...합리적 결론 이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에 대해 “민생현장이 너무 어렵고, 초과 세수도 있어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인들끼리의 논쟁, 또 관료와 정치인 간의 논쟁은 반드시 학술적 이론과 근거에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 판단, 결단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분히 대화하고 또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 그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 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후보는 “코로나 초기에 가계 지원, 소위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금액을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지급된 것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턱없이 적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50만원은 (지급)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와 관련해 ‘사전 당내 조율이 없어 불협화음이 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 후보는 “그걸 불협화음이라고 할 수 없다”며 “당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집합체다. 논쟁하고 결정하면 함께 그에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출마야 자유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모두 법적 요건만 갖추면 출마할 수 있다.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재추진을 당에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심화하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실질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 또는 기본권”이라며 “이것을 일부에서는 악용해 가짜뉴스를 퍼트려 주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20대 비율이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질의응답을) 그만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 합천 전두환씨 호 딴 ‘일해공원’ 명칭 변경 놓고 주민 찬반 팽팽

    전두환 전 대통령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놓고 경남 합천군 주민의 의견이 팽팽하다. 31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최근 6개 지역신문사가 공동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6~7일까지 만 18세 이상 군민 739명을 조사한 결과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9.6%를 차지했다. 반면,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0.1%로 조사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 운동본부’가 황강신문과 함께 자체 조사 한 결과에서는 명칭 변경 찬성이 56.0%, 반대가 36.0%로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합천군은 추후 간담회를 열고 군의회 의견을 수렴한 다음 후속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견 조율이 힘든 사안인데다 군의회도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상황이기 때문에 명칭 변경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2004년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일해공원은 2007년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일해(日海)’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뀌어 14년째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또 던진 재난지원금·부동산 감독원… 與도 당황한 이재명 승부수

    “전 국민에 최하 30만~50만원 추가 지급”5차 재난지원금 한 달 만에 불쑥 주장사전 조율 없이 요청받은 여당 당혹감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은 위헌 소지도원희룡 “표 매수” 심상정 “세금 빼먹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쑥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던졌다. 여당은 이 후보의 조율되지 않은 재난지원금 발언에 당혹감을 드러냈고, 야당은 포퓰리즘 정치·금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31일 경기 고양 상암농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GDP 대비 지원 규모가 1.3%에 불과해 적다.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고 재정 당국을 조준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에도 1인당 최소 100만원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거론했다.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부동산 신설 등 이 후보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상쇄할 부동산 공약도 쏟아졌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수사권이 부여된 부동산 감독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는 “요새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투기 요소보다는 공포 수요일 가능성이 많다. 이제 끝물”이라고 확언하는가 하면,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그토록 ‘마귀 조심해라, 돈이 마귀다’라고 했는데, 마귀에 넘어가 오염된 사람이 일부 있었던 것은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과 재난지원금 이슈를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한 배경엔 국면 전환 시도가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장동 사업에서 이 후보의 역할에 대해 물은 결과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답변이 55%,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는 답변이 30%로 이 후보 책임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워 온 정책 선명성을 돌파구로 삼는 기류다. 하지만 부동산 백지신탁과 부동산 감독원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위헌이나 과도한 규제 논란 여론이 적지 않다. 부동산 백지신탁의 경우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헌재는 부동산이 고액이고 쉽게 팔기 어렵다며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만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지난 만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한 부동산 감독원 역시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가 모두 제기된다.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에 관한 법률안은 제정법이라 야당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선별이냐 보편이냐를 두고 당정 간 논쟁이 치열했던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예산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정책위에서 추진 여부를 논의한 뒤 추경으로 처리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당에 공식으로 요청했으니 논의는 해 보겠다”고 말했다. 여야 이견 없이 추진했던 5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대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라 야당의 반발도 변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통령이 된 듯이 표를 매수하겠다는 아무 말 잔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 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내달 2일 공수처 조사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내달 2일 공수처 조사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다음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불러 조사한다.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처음 피의자 소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조사도 임박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다음달 2일 손 검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지난 26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손 검사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근무하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부하 직원에게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달 초부터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손 검사가 출석 요구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청구해 기각됐고, 이후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또다시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피의자에게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강한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김 의원과도 소환 일정 조율을 마친 공수처는 이르면 다음주 조사할 예정이다. 손 검사 측은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김 의원이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전달한 고발장 초안에 표기된 ‘손준성 보냄’ 메시지가 자신이 최초 전달한 것이 아니라, 제보받은 것을 반송하는 차원에서 보낸 메시지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공수처는 고발장 작성은 물론 관련 자료 수집에 대검 수정관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손 검사의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공수처가 작성한 20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수사팀은 손 검사와 공모한 검찰 간부, 고발장을 작성한 부하 검사, 김 의원과 공모한 야당 측 관계자를 모두 특정하지 못하고 ‘성명불상자’로 기재했다.
  • 국민의힘 경선 끝나가는데… 安 출마선언 ‘안갯속’

    국민의힘 경선 끝나가는데… 安 출마선언 ‘안갯속’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마 선언 시점은 당 일정에 맞춰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8일 “아직 정확하게 출마 선언일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일요일이 지나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31일이 유력해 보인다. 안 대표가 일요일마다 중대 발표를 했는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인 다음달 5일 전까지 남은 일요일은 31일 단 하루다.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 마감도 다음달 1일이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면서 “2017년 대선 때부터 비정규직 일자리 안정화·처우 개선 방향의 개혁을 주장해 왔다”면서 “무지한 현 정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세 번째 대선 출마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야권의 표 분산 가능성 때문에 안 대표의 대선 완주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안 대표가) 나올 것 같지만 완주는 안 할 것 같다”면서도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李 “자영업자 폐업 안타까워 생각해봤다”전문가 “자유시장 경제 기본 원칙에 위배”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혼선 가중 지적도 與 “음식점 총량제·주4일제 검토” 선 그어윤석열 “국민 ‘가붕개’ 빗댄 조국과 닮아”원희룡 “李,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 등 설익은 정책을 던져 놓고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혼선을 주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와 배치된 발상인 데다가 하루 만에 발언을 주워 담는 등 내용도 형식도 미숙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날 언급했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발언을 진화하는 데 부심했다.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서는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4일제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물러섰다. 이 후보가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을 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정책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의 발언은 곧바로 주요 정책과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디어 수준의 하나 마나 한 발언이 아니라 정돈된 정책을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라며 “할 필요가 없는 말을 굳이 해서 정책 신뢰감만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생각에 완성되지 않은 공약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음식점 허가총량제가 도입되면 실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이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민생 행보와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자유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기존 음식점을 독과점 체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약화에 선을 그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모두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우리 당이 검토했었다”고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당론 추진 등에 대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두고 ‘전체주의적’,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가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자립할 수 있는 어리석은 존재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국민관은 국민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그것과 닮았다며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심지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촛불에 모여드는 불나방에 비유하기까지 했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에 대한 공감이 하나도 없는 해당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툭 던진 식당총량·주4일제… 여론따라 대선공약 춤춘다

    툭 던진 식당총량·주4일제… 여론따라 대선공약 춤춘다

    李 “당장 시행 아니고 고민 필요” 진화자영업자 ‘불나방’에 빗댄 해명 또 실언전문가 “국가경제 영향 등 고려할 문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 주4일제 등 연달아 설익은 정책을 던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론장에 검토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던져 놓고 여론 향배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는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전시회에서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론화하고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게 국가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자영업자를 ‘불나방’으로 빗댄 발언은 야당에서 강하게 비판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주4일제의 대선 공약화 여부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안타깝게도 전 세계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지만 노동 생산성이 가장 낮고 산업재해율은 가장 높다”면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혁신, 창의, 기회 확대, 공정성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노동시간 단축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과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섣불리 밝혔다가 회수하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준비되지 않거나 의욕이 넘치는 발언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며 “시장경제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될 문제인데 굉장히 의욕만 앞섰다”고 우려했다.
  • 노태우 前대통령, ‘남북 평화통일’ 의지 담긴 통일동산 안장 유력

    노태우 前대통령, ‘남북 평화통일’ 의지 담긴 통일동산 안장 유력

    모레 올림픽공원서 영결식유족 측, 장지 세부위치 조율 중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도 파주 사찰인 검단사에 안치됐다가 파주 통일동산 지구 내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부와 파주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은 통일동산을 장지로 사실상 확정하고 세부 위치를 파주시, 행정안전부 측과 논의 중이다. 장지는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을 비롯해 3곳이 후보지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을 거행한 뒤 파주 검단사에 고인을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사촌 처남이자 노태우 정부에서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지낸 박철언 전 의원 역시 “화장을 해서 통일동산 옆 사찰에 잠시 안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고인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 동화사에 유해를 임시 안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거리상 이유 등으로 장지와 가까운 검단사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뒤 검단사에 안치됐다가 이후 묘역이 조성되면 다시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5일간의 국가장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장례위원회는 입법·사법·행정부 고위공무원과 유족 측 인사 등 353명으로 이날 구성됐다. 노 전 대통령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남북 평화통일의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해왔다. 노 전 대통령 별세 전에도 파주시와 여러 차례 접촉하며 통일동산 부근을 장지로 쓰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 장소는 올림픽공원으로 정해졌다. 올림픽공원은 재임 기간 88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평화의광장에는 ‘인류에 평화를, 민족에 영광을. 대통령 노태우’라고 새겨진 비석도 있다.
  • 한미 ‘종전선언’ 시각차...정부 “외교적 협의 통해 풀어갈 사안”

    한미 ‘종전선언’ 시각차...정부 “외교적 협의 통해 풀어갈 사안”

    설리번 보좌관의 ‘다른 관점’ 언급 후폭풍에외교부 당국자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협의”한미간 대북 인도적 협력 협의 마무리 단계백신 지원 관련해선 “구체적 논의 진행 안해”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다른 관점”을 언급하면서 한미간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외교부는 양국간 협의가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한미간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외교는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고 공동인식, 공통점을 확대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종전선언을 놓고 한미가 완전히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지만 이 부분을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좁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한미 협의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소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또는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사실상 첫 공식 언급이 “다른 관점”이어서 한미간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각차에 관한 부분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는 현재 진지하고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이 “주요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 근본적으로 입장이 일치돼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점을 거론하며 “해당 발언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대북 인도적 협력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신 지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부대변인은 “한미 간 대북 백신 지원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정부는 대북 코로나19 백신 지원의 경우 국내 백신 수급 상황과 국민적 공감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G20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런 것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기자간담회 개최“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국토부와 논의”“타 부처 의견 수렴 공식창구 만들겠다”“위드 코로나 대응…여행·공연 점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결합 사건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독점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가 예고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정위가 국토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부처들과 갈등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했다.조 위원장은 전날인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결합 심사 진행과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기업 결합으로)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시정 조치가 나가야 하는데 항공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특성상 효과적인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는 감독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인 국토부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놓고 국토부와 의견차…“조율하겠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위는 운수권이나 슬롯(시간대별 항공기 이착륙 권리)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쟁제한성이 있어 일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공정위 심사관의 의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운수권이나 슬롯 제한은 우리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지나친 시정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운수권과 슬롯은 국가 자원”이라며 “이를 일방적으로 회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항사도 고려해야 해 공정위와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의견차가 이어지면서 연내 마무리도 힘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공정위는 MOU 체결을 통해 국토부와 수위를 조절을 거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고병희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국토부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기업 측 협조를 잘 받아 연내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상정을 하더라도 실제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까지 나오려면 시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 심사와 관련해선 ”기업이 제출한 시정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유럽연합(EU)도 조만간 공식 심사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정위도 저희도 막바지 단계로 연내 심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처간 ‘밥그릇 싸움’ 논란…해운법 개정안은 적극 대응 의지 공정위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해운사 제재 권한을 둘러싸고 해양수산부와, 온라인플랫폼 제재를 둘러싸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갈등을 이어가는 등 ‘부처간 밥그릇 싸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와 다른 부처 간의 의견 차이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사건처리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 공정위가 직권으로 관계부처에 의견제출과 진술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제도 보완이 타 부처 의견에 공정위 판단을 구속시키거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정위가 해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없앤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점을 두고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해수부와 조정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어떤 사건도 상정되고 나면 공정위 심의를 통해서만 종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도 위드 코로나 선제대응…OTA-여행업계 점검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단계 전환이 예고되면서 조 위원장은 공정위도 여행·공연 등 일상회복 업종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 3월 온라인 숙박예약 사업자(OTA)의 최혜국 대우 조항을 자진시정시켰는데, 이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OTA 사업자가 광고비용을 받고 검색화면 상단에 배치했음에도 광고 상품임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건처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건처리 업무개선 작업반을 가동해 사건처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신속하고도 내실 있는 사건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몇몇 의원들께서 공정위에 인력이나 예산 조직을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그 부분에도 공감하지만 먼저 자발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어딘지 먼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 유동규가 던진 휴대전화 포렌식, ‘잠겨 있는 텔레그램’으로 난항

    유동규가 던진 휴대전화 포렌식, ‘잠겨 있는 텔레그램’으로 난항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피스텔에서 창밖으로 던진 새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의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암호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25일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함에 따라 비교적 쉽게 통화 기록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속 텔레그램의 경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고,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 번호를 알지 못해 열어보는 데 실패했다. 텔레그램은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메시지를 고도로 암호화해 저장하는 보안성 강한 메신저로,유 전 본부장이 이 애플리케이션 접속 시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접견해 비밀번호를 받은 뒤 다음 포렌식 때 경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텔레그램 외에 다른 포렌식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화 통화 상대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 인사를 비롯한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포렌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은 수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유 전 본부장 측의 참관을 위해 다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김웅에 고발장 보낸 이유 질문엔 ‘침묵’공수처 “수차례 약속 어기며 소환 불응” 결과에 따라 ‘윤석열 수사’ 분수령 될 듯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열렸다. 2시간 40분간 진행된 심문에서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폈고, 공수처는 증거인멸 우려를 들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의 구속심사 결과는 공수처의 이번 의혹 수사가 윤 전 총장으로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법원에 들어가며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왜 보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은 이날 심문에서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 약속을 어기며 소환에 불응했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손 검사 측은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도 공수처가 통보 없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심문이 끝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이날 밤 늦게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줄곧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소환 불응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윤 전 총장의 지시 여부 등 수사 확대에 동력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 피했다… 공수처 무리한 영장청구 비판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법원이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기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손 검사 측 손을 들어주며 공수처는 무리한 판단으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형사 피의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보장된 방어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수처가 규칙·규율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발판으로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려고 했던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5일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공수처가 수사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공수처는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개발 이익 철저 검토”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개발 이익 철저 검토”

    광주도시공사가 1조원대 광주 첨단3지구 개발사업 과정 중 민간기업 특혜 논란이 일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과도한 이익’을 막기 위해 사업계획서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사업을 제안한 건설사로부터 공동주택용지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전문기관을 통해 분양가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 검증 결과, 적합할 경우 대행계약서에 분양 예정가와 수익률을 명시해 이를 지키도록 하고, 과도한 초과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준용해 공공에 재투자하도록 명시할 방침이다. 다만 초과 이익 공공투자 등은 공모 조건에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업체와의 조율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으며, 대행개발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유동비율,시공능력 등 평가 기준이 해당 업체에 유리하게 적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자치21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공모 지침 등에 따르면 3.3㎡ 1500만원 정도에 100% 분양할 경우 1조2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건축비, 금융비용 등을 제외하면 민간사업자에게 최소 4000억원의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계산이 맞다면 민간수익률은 50%에 달해 과도한 초과이익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환수 방안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첨단 3지구 개발 사업은 모두 1조2000억언을 투자해 361만6000여㎡를 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공사는 이 가운데 3공구에서 공동주택용지 22만7200여㎡를 선분양하고 분양대금 3857억원을 나머지 토지 보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민곤 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첨단3지구 3공구 대행개발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증을 통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손준성 출석 미뤘다고… 체포영장 기각 뒤 구속영장 ‘초강수’

    손준성 출석 미뤘다고… 체포영장 기각 뒤 구속영장 ‘초강수’

    “이례적 영장 청구” “증거 인멸 우려” 엇갈려孫 측 “피의자 조사 등 최소한 절차도 위반” 김웅 의원, 이번 주 조사 결정… 일정 조율“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내세워 출석을 계속 미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차장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선 배경을 25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체포영장이 기각됐는데 바로 구속영장을 친 경우는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절차상 문제가 제기된 만큼 26일 영장 발부 및 기각 여부에 따라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오후 추가로 재차 입장을 냈다. 공수처는 “수사팀은 손 검사의 출석 불응 상황을 감안할 때 마지막으로 약속한 지난 22일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손 검사의 출석을 담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손 검사는 예상대로 22일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관 앞에 양측이 투명하게 소명해 판단을 받는 것이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 방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손 검사에 대해 소환 불응 우려가 있다는 공수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소환 일정을) 계속 조율해 왔다”면서도 “정해진 날짜 바로 전날 (일정을) 10월에서 11월로 넘기고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에야 변호인 선임이 이뤄져 다음달 2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공수처에 명시했다”며 피의자 소환통보 때에는 피의사실의 요지도 제대로 통보하지 않는 등 위법하게 절차를 진행했으면서도 피의자 조사 등 최소한의 절차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체포영장이 기각되더라도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할 수는 있지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공수처가 갑작스럽게 손 검사에 대해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의 우려를 새롭게 인식했다면 모를까 이 시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가 이날 법원의 체포영장 기각 사실을 숨기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개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특정 날짜에 출석한다고 밝힌 피의자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청구한 건 수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체포 사유인 출석 불응은 구속 사유인 증거 인멸 우려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례적이긴 하나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영장전담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영장청구 사유를 소환에 불응한 것뿐 아니라 손 검사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관련자들을 회유할 수 있다는 점 등 증거인멸 우려로 구성했을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 사유가 인정되지 않았더라도 구속 사유는 인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는 이번 주중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수사 방향을 핵심 ‘4인방’의 신병 확보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옮기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구속 기소로 신병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모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전 성남도개공 측 핵심 참고인들로부터 이 후보와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사퇴 외압’을 폭로했던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5일 대장동 사업 초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정민용(47)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도 재차 압수수색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전 사장 소환 다음날 정 변호사 조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 개발 참여를 추진하던 남욱(48)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해 2014년 11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채용된 인물이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를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남시장 직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검찰에 다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두 자신들이 아는 만큼은 성실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진술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자 압박”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임기 중 돌연 사퇴한 과정과 당시 이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이 후보 측근들의 지속적인 사퇴 종용이 있었고, 사퇴하면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람을 좀 가려서 쓰셔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50억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 퇴직금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인 박씨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 채(84㎡)를 분양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50억원을 받고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이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병채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아들을 경유해 뇌물을 받은 ‘제3자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 수도권 초중고 ‘전면 등교’ 카드 만지작… 11월 수능이 변수

    정부의 ‘위드 코로나’ 기조에 맞춰 학교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한다. ‘퐁당퐁당 등교’가 이어졌던 수도권 학교의 등교를 늘리고 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이전에 등교 확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교실 내 마스크 착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달 중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이날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의 일상 회복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전반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에 맞춰 학교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등교가 위축됐던 지역(수도권)의 등교 추가 확대 방안 ▲교과·비교과 활동 전반의 교육활동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초·중학교에서 최대 3분의2만 등교할 수 있어 등교 확대는 사실상 ‘전면등교’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11월 초에 맞춰 전면 등교가 시행될 가능성은 작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능과 기말고사, 겨울방학 등 주요 학사일정을 고려해서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학교 밀집도 기준이 변경될 때마다 학교가 학사 운영방안을 조율하도록 2주간의 준비기간을 줬던 전례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이나 교실 내 거리두기, 시차 급식 등 학교의 방역 지침이 얼마나 완화될지도 미지수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방역수칙”이라면서 “교실 내 거리두기도 기존 지침에서 크게 변경할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모둠활동이나 교외 체험학습 등 그간 제약을 받았던 비교과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나, 교실 내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지침을 유지한다면 다양한 활동을 활성화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회의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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