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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는 고집쟁이? 본색은 변화무쌍!

    벤투는 고집쟁이? 본색은 변화무쌍!

    고집불통인 줄 알았더니 카멜레온이 따로 없었다. 본선에서 유연한 전술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전을 어떻게 운영할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과 우르과이의 경기에선 벤투 감독의 유연함이 드러났다. 그간 잘 쓰지 않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조커로 깜짝 투입됐고, 벤투 감독의 철학인 ‘빌드업 축구’를 위한 짧은 패스에서 벗어나 롱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줄곧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축구를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무력하게 상대에 패배하는 경기가 나와도 절대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며 한국 축구 역대급 재능에 속하는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는 등 “쓰는 선수만 쓴다”는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플랜 A만을 날카롭게 다듬었던 벤투 감독이기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당했을 때 플랜 B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다.막상 뚜껑이 열린 뒤 기우였음이 증명됐다. 이강인 투입은 벤투 감독의 유연성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손흥민과 나상호(FC서울)를 지원하고 스피드를 더하기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면서 “전반적으로 팀이 어떤 부분에서 서포트가 필요한지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차례 무너지는 경기에도 바뀌지 않던 그가 상황에 따라 유연해질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 줬다. 롱패스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짧은 패스만 가지고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중원에서 좌우 측면으로,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향하는 롱패스가 몇 차례 나왔다. 상대 수비수 뒤 공간을 침투하는 롱패스는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는 결승골 장면에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국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우루과이 측면 수비 뒤 공간을 노리고 길게 차면서 흐름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벤투 감독의 전술적인 유연함이 있었기에 열세로 예상됐던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다양한 전술은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에서 가나로서도 경기 준비를 쉽게 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전반적인 팀의 노력보다는 각각의 개별 선수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한데 저는 전반적인 팀의 성과를 생각한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가 자부심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고집불통? ‘이강인+롱패스’ 벤투의 변신은 무죄

    고집불통? ‘이강인+롱패스’ 벤투의 변신은 무죄

    고집불통인 줄 알았더니 카멜레온이 따로 없었다. 본선에서 유연한 전술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전을 어떻게 운영할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과 우르과이의 경기에선 벤투 감독의 유연함이 드러났다. 그간 잘 쓰지 않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조커로 깜짝 투입됐고, 벤투 감독의 철학인 ‘빌드업 축구’를 위한 짧은 패스에서 벗어나 롱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줄곧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축구를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무력하게 상대에 패배하는 경기가 나와도 절대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며 한국 축구 역대급 재능에 속하는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는 등 “쓰는 선수만 쓴다”는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플랜 A만을 날카롭게 다듬었던 벤투 감독이기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당했을 때 플랜 B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다.막상 뚜껑이 열린 뒤 기우였음이 증명됐다. 이강인 투입은 벤투 감독의 유연성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손흥민과 나상호(FC서울)를 지원하고 스피드를 더하기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면서 “전반적으로 팀이 어떤 부분에서 서포트가 필요한지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차례 무너지는 경기에도 바뀌지 않던 그가 상황에 따라 유연해질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 줬다. 롱패스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짧은 패스만 가지고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중원에서 좌우 측면으로,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향하는 롱패스가 몇 차례 나왔다. 상대 수비수 뒤 공간을 침투하는 롱패스는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는 결승골 장면에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국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우루과이 측면 수비 뒤 공간을 노리고 길게 차면서 흐름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벤투 감독의 전술적인 유연함이 있었기에 열세로 예상됐던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다양한 전술은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에서 가나로서도 경기 준비를 쉽게 할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전반적인 팀의 노력보다는 각각의 개별 선수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한데 저는 전반적인 팀의 성과를 생각한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가 자부심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尹대통령 연내 방일 가능성에…“구체적 논의 없어”

    尹대통령 연내 방일 가능성에…“구체적 논의 없어”

    ‘연내 방일 가능성’ 주일대사 언급대통령실, 신중 반응 대통령실은 윤덕민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7일 윤 대통령의 연내 방일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윤 대사 발언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윤 대사는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셔틀 외교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연내 방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국이 윤 대통령의 내달 방일을 조율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련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다.대통령실도 한일관계 복원을 위한 정상급 소통, 특히 2011년 12월 교토회담 이후 중단된 정상간 셔틀외교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연말까지 불과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타진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 내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도 아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볼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4일 도쿄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 이후 “일부에서 연내 (해결방안) 발표 가능성을 말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내각의 ‘사퇴 도미노’ 속 국가안보전략 문서 개정, 추경예산안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윤 대통령을 흔쾌히 맞이할 대내 여건을 갖췄는지도 불투명하다.
  •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 후 1년여 만에 가장 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사용 내역이 적혀 있지 않은 ‘백지 영수증’ 문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데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내년 초 개각에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4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백지 영수증 문제에 대해 “첨부 서류의 기재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상담한 뒤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이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31일 치러졌던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히로시마현 선관위에 제출한 270장의 영수증 가운데 9만 5000엔(약 90만 1000원) 상당의 영수증 94장은 이름과 사용 목적 등이 없는 백지 영수증이었다. 또 사용 목적만 없는 영수증은 약 106만엔(약 1014만원) 상당의 98장에 달했다. 일본 공직선거법은 선거 운동과 관련된 모든 지출에 대해 사용 금액과 날짜, 목적 등을 기재한 뒤 영수증과 함께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나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백지 영수증의 내용은 식음료와 문구류 구입 등에 관한 것으로 지출 목적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인사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제재생상을 비롯해 법상, 총무상 등 3명의 각료가 줄줄이 낙마했다. 하지만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난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의 후임으로 지난 21일 임명된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총무상도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졌다. 마쓰모토 총무상의 자금관리단체가 매년 9월마다 지역구인 효고현의 한 호텔에서 후원회를 열었는데 회장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입장권을 판매해온 게 드러났다. 아키바 겐야 부흥상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제기되며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비서 2명이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보수로 각각 12만엔, 8만엔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일본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 보수 지급은 사무원들에게만 한정돼 있다. 또 아키바 부흥상은 지역구 사무소 비용 신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년 초 개각을 통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각료들을 경질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경질할수록 정권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사히신문은 “직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지율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내 인사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면서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는 24일 개각 논란에 대해 “(개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국회의 일에 전념해야 하고 연말을 앞두고 방위 3대 문서 개정 등 다양한 정치적 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외교 이벤트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방문을 타진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 “택시비 주기도” 보아-방시혁과 어떤 인연

    “택시비 주기도” 보아-방시혁과 어떤 인연

    가수 보아가 자신이 속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건물을 세웠다고 밝혔다. 보아는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보아는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 보아 본인등판’ 영상에서 자신의 프로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에서 보아는 “태어난 곳은 서울특별시가 아니고 구리시, 본가는 남양주시”라며 “프로필상 160㎝ 라는데, 제 실제 키는 정확히 157.8㎝”라고 밝혔다. ‘위상 및 대중적 입지’ 섹션 중 ‘SM엔터테인먼트의 암흑기를 책임진 소녀 가장이었다’라는 글을 읽은 보아는 “암흑기였다”라며 “매니저분들이 없어서 녹음할 때 버스 타고 다니고, 집에 갈 때 방시혁 오빠가 택시 좀 타고 가라고 해서 택시비 주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SM의) 건물을 세웠다”라며 웃었다. 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프랑스 르몽드지 1면에 실린 것에 대해 보아는 “그래서 이거 선생님이 갖고 계신다, 실린 걸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그룹 갓 더 비트에 대해 “센터는 저다, 연차순이다”라며 “연차가 적을수록 사이드로 갔다”고 했다. 리더에 대해선 “제가 태연이한테 하라고 했다, 저는 솔로만 해봤고, 태연이가 그룹 생활도 오래 했고 소녀시대 리더이기도 하고, 레드벨벳 에스파 사이에서 잘 조율해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갓 더 비트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냐’고 묻자, 보아는 “당시 제가 ‘저요? 왜요? 괜찮겠어요? 평균연령을 확 올릴 텐데 괜찮겠냐’고 했다”라며 “재밌겠다 보다는 내가 낄 자리가 맞나, 어린 친구들끼리 영한 에너지가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댄스 심사를 했던 보아는 “사실 힘들었다, 평가라는 건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라며 “어떤 심사 프로에서도 호불호는 갈리는 것 같다, 평가에 대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보아는 지난 22일 미니 3집 ‘포기브 미’로 컴백해, 동명의 타이틀곡 ‘포기브 미’로 활동에 돌입했다.
  • 피아노의 마지막 음 완성하는 조율의 세계…삼성문화재단 조율사 교육

    피아노의 마지막 음 완성하는 조율의 세계…삼성문화재단 조율사 교육

    피아노의 음은 연주자들의 무대를 좌우하는 큰 변수다.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피아노라 할지라도 연주자들은 그날 자신의 연주에 가장 잘 맞는 음을 찾아야 최상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 피아니스트들이 추상적인 언어로 설명하는 느낌을 잡아주고 최상의 연주를 돕는 이들이 바로 피아노 조율사다. ‘K-클래식’을 이끄는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들의 조력자인 피아노 조율사를 위한 특별한 교육이 마련됐다. 그간 피아노 조율사 양성을 지원해온 삼성문화재단은 국내외 장인들을 초빙해 지난 8~24일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사무실, 서초구 튠앤톤뮤직스튜디오에서 20명의 현직 조율사들에게 심화 과정을 제공했다. 이번 심화 과정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탁월한 조율 철학을 지닌 롤랜드 지니커가 초빙됐다. 지니커는 독일 뮌헨, 함부르크 등지에서 콘서트홀 피아노 전문 조율사로 경력을 쌓은 인물로 3일간 연주용 그랜드 피아노(스타인웨이 세미 콘서트 피아노)를 해체하고 다시 복원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종합적인 피아노 조율을 가르쳤다. 국내 강사로는 오스트리아에서 피아노 조율 마이스터 과정을 유학한 뵈젠도르퍼 피아노 전문가 박성환, 스타인웨이 피아노 전문가 서인수, 국내 1호 피아노 조율 논문 저자인 임종구 조율사가 나섰다. 이들은 교육생과 1:1 실습으로 한국 공연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심화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조율사가 갖춰야 할 음악적, 철학적 소양을 높이고 조율사와 연주자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2018 피아노조율 기능경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사라씨는 “젊은 조율사들이 새로운 기술과 작업 방법을 배울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지식적,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원예술학교 전속 조율사 이남인씨는 “일률적인 조율 이론보다 나와 연주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모든 조율과 조정, 정음은 음악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신설된 심화 과정을 통해 국내 조율사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전국의 공연장에 우수한 연주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귀중한 교육 과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삼성문화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스타인웨이(독일·중국), 야마하(일본) 외에 자일러(독일), 뵈젠도르퍼(오스트리아), 가와이(일본) 등 다양한 해외 연수 기관에 파견을 재개할 계획이다.
  • 남미 징크스 깬다… 우루과이 수비 느린 발 괴롭혀 측면 뚫어라

    남미 징크스 깬다… 우루과이 수비 느린 발 괴롭혀 측면 뚫어라

    남미 전통강호로 전력은 한 수 위허 찌르는 중원 공격 차단이 관건상대 수비 올라올 때 기회 노려야24일 밤 10시(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세계랭킹 14위인 우루과이는 랭킹이 더 높은 포르투갈(9위)보다 전력이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H조 1위가 유력하다. 반면 한국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이어 조 3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한 수 아래다.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망치면 16강 진출의 길은 바늘구멍만큼 좁아진다. 한마디로 우루과이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의 주전략은 4-4-2다. 최대 강점은 언제 어디서나 슛을 쏠 수 있는 강력한 공격라인과 미드필더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슈퍼스타들로 공격진이 구성됐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에서 이 화려한 공격진을 조율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같이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조르지안 데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구성된 허리는 활동량이 많고, 창의적인 패스로 상대의 허를 찌른다.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의 구성으로만 보면 월드컵 우승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수비 라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다. 특히 발이 느리다.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리스본), 디에고 고딘(CA벨레스) 등 센터백들은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에게 순간 돌파를 자주 당한다. 알론소 감독이 수비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전술을 쓴다는 점도 우리에게는 기회다. 좌우 측면 수비수가 공격 가담을 위해 올라갔다가 뚫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도 측면이 뚫리면서 실점하며 패했다. 다행히 한국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모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다.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빠르게 측면 공격 라인으로 공을 연결할 수 있다면 득점 기회는 온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수비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라인도 헐겁기로 소문이 났다. 특히 오른쪽 수비는 최근 여러 번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상대 공격라인을 어떻게 막느냐가 더 중요한 승부처다. 중원에서 압박을 강화해 발베르데의 패스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이다.
  • EU·G7,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선 합의할 듯

    EU·G7,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선 합의할 듯

    겨울을 앞두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상한제 시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서방의 행보에 원유 수출 중단, 가스 추가 감축 대응을 엄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상한액 기준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 선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호주는 EU 합의에 따르기로 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 일부 EU 회원국은 상한액을 20달러 수준으로 떨어뜨리자는 강경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상한액을 낮춰 러시아가 보복 감산에 들어가면 국제 유가가 급등하기 때문이다. WSJ는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러시아의 전쟁 전 유가인 배럴당 65달러 안팎을 하나의 척도로 본다”고 전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는 이날 현재 배럴당 76.94~77.03달러 수준이다. 서방의 상한액은 다음달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7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를 마구잡이 사들이던 중국도 가격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구매를 일시 중단하며 기민하게 대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구매를 중단해 러시아산 원유의 12월 인도분이 대거 재고로 남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거나 운송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선물시장(TTF) 가격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방편이지만, 최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10∼120유로 선임을 감안하면 상한선이 지나치게 높아 그다지 큰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국가에 자국산 석유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몰도바로 수송되는 가스 물량도 오는 28일부터 추가 감축한다고 위협했다. 몰도바행 가스 수송로는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감축한 이후 서유럽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다.
  •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기관 보고·현장 검증·청문회 실시예산안 처리 늦어지면 같이 순연 민주 9명·與 7명·비교섭 2명 구성 대상기관 21곳서 16곳으로 축소본회의 의결로 기한 연장도 가능 정부조직법 처리 협의체도 구성대통령·公기관장 임기 일치 논의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부정적 입장을 밝혀 여야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렀다.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것은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도 진행했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고, 의석수 열세로 야 3당의 국정조사 강행을 저지할 수단이 없는 만큼 패키지 협상으로 실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도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국조’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반쪽 국조’를 강행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과 집권여당이 빠진 국정조사의 실효성 등을 고려해 협상에 나섰다. 여야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여야의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차례로 밀린다. 조사 대상은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가 참사의 한 원인이라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명시했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포함 여부도 막판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법무부를 제외하더라도 대검찰청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했다. 박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 혹시 경찰 인력 배치 문제가 (참사 원인과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대검찰청이 실질적으로 마약 수사 지휘를 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외에도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수본부 등이 제외됐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합의문을 내놨으나 ‘디테일의 악마’가 남아 있다. 여야는 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45일 내 완료’, 민주당은 ‘연장 필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증인들이 대부분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국정조사 실효성과 맞닿아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은 수사 중이거나 기소 우려가 있는 사안은 국회에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정조사·감사법도 국회의 조사가 재판에 관여하거나 소추의 목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민주당은 주요 증인들이 출석과 답변을 거부하는 ‘맹탕 국조’를 막기 위해 계획서에 ‘기관·단체·개인 등은 수사·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정조사 마무리 후에는 야 3당이 특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조사를 통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곧장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막고자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관련법 개정을 위한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도 구성한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 “난 죄가 없다. 이건 명백한 정치탄압이다”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 “난 죄가 없다. 이건 명백한 정치탄압이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입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검찰이 문제 삼는 단체들의 지지 선언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 의사 표시로 적법합니다.” 검찰이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이날 오후 5시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한 각오로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비영리법인 이용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공약은 지난 3월 지방선거 출마 선언 당시부터 밝힌 내용이며, 구체적인 복안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건과 관련된 업체에서 조언받아 만든 것처럼 호도하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협약식은 관련 업체에서 주도해서 추진한 것으로, 협약식 참가자들인 경우 아직 신생 스타트업들로 특정인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없으므로 이를 선거운동이라 볼 수 없으며 또 행사 진행 과정에서 행정적인 업무 조율을 위한 자료 공유와 보도자료 수정은 행사 진행을 위한 절차일 뿐이므로 선거운동 기획이나 관여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제주지검 형사제2부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러 단체에 지지 선언하도록 기획하고, 공약 홍보 비용을 비영리법인에 부담시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오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오영훈 지사 캠프에 있었던 A씨, B씨와 함께 선거공약 추진 관련해 홍보행사를 지원한 모 사단법인 대표 C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D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사단법인 대표 C씨가 기업관계자와 기자 등을 동원해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해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 C씨는 법인 자금으로 협약식 개최 비용 550만원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D씨에게 지급했는데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오 지사는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오 지사는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업무 협약 또한 참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행사였고 당시 장소를 구할 수 없었던 참가 기업들에게 선거사무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그 어떤 위법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자의 경우 선거사범과 마찬가지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은 5년간,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은 10년간 공무담임권을 박탈한다.
  • G7·EU, 러시아산 원유 ‘배럴당 60달러’ 상한 전망… 러 “공급 중단”

    G7·EU, 러시아산 원유 ‘배럴당 60달러’ 상한 전망… 러 “공급 중단”

    올겨울을 앞두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상한제 시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서방 행보에 원유 수출 중단, 가스 추가 감축 대응을 엄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오는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상한액 기준을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호주는 EU가 합의하는 상한액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유력하게 논의되는 러시아산 원유 상한액은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 안팎이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 일부 EU 회원국은 상한액을 20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리자는 강경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상한액을 낮춰 러시아가 보복 감산에 들어가면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SJ은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러시아의 전쟁 전 유가인 배럴당 65달러 안팎을 하나의 척도로 본다”고 전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는 이날 현재 배럴당 76.94달러~77.03달러 수준이다. 서방의 상한액은 다음달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된다. 한국도 지난 7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를 마구잡이 사들인 중국도 가격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구매를 일시 중단하며 기민하게 대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구매를 중단해 러시아산 원유의 12월 인도분이 대거 재고로 남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거나 운송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급등을 박기 위한 방편이지만, 최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10∼120유로 선임을 감안하면 상한선이 지나치게 높아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국가에 자국산 석유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몰도바로 수송되는 가스 물량도 오는 28일부터 추가 감축한다고 위협했다. 몰도바행 가스 수송로는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감축한 이후 서유럽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다.
  • [월드컵]발 느린 우루과이 측면 수비 뚫어라

    [월드컵]발 느린 우루과이 측면 수비 뚫어라

    24일 밤 10시(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세계랭킹 14위인 우루과이는 랭킹이 더 높은 포르투갈(9위)보다 전력이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H조 1위가 유력하다. 반면 한국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이어 조 3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분명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한 수 아래다. 게다가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망치면 16강 진출의 길은 바늘구멍만큼 좁아진다. 한마디로 우루과이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의 주전략은 4-4-2다. 최대 강점은 언제 어디서나 슛을 쏠 수 있는 강력한 공격라인과 미드필더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슈퍼스타들로 공격진이 구성됐다.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에서 이 화려한 공격진을 조율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같이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조르지안 데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구성된 허리는 활동량이 많고, 창의적인 패스로 상대의 허를 찌른다.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의 구성으로만 보면 월드컵 우승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수비 라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다. 특히 발이 느리다.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리스본), 디에고 고딘(CA벨레스) 등 센터백들은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에게 순간 돌파를 자주 당한다. 알론소 감독이 수비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전술을 쓴다는 점도 우리에게는 기회다. 좌우 측면 수비수가 공격 가담을 위해 올라갔다가 뚫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도 측면이 뚫리면서 실점하며 패했다. 다행히 한국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모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다.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빠르게 측면 공격 라인으로 공을 연결할 수 있다면 득점 기회는 온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수비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라인도 헐겁기로 소문이 났다. 특히 오른쪽 수비는 최근 여러 번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상대 공격라인을 어떻게 막느냐가 더 중요한 승부처다. 중원에서 압박을 강화해 발베르데의 패스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이다.
  • 日 대신 카타르 간 빈살만 왜…“갈 필요 없다고 하루 전 판단”

    日 대신 카타르 간 빈살만 왜…“갈 필요 없다고 하루 전 판단”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갑자기 취소한 것은 왕세자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자신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무함마드 왕세자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태국 등을 순방한 뒤 지난 19~21일 자국 사절단과 함께 일본에 방문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도 조율 중이었다. 하지만 무함마드 왕세자는 일본 방문 하루 전날인 18일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일본은 전략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양국의 형편이 좋은 시기에 고위층 방문이 조기에 실현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방문을 취소한 무함마드 왕세자는 대신 카타르에 갔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를 방문했다. 이러한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으킨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시장의 지배자’로 부활하게 했다”며 “실력자 무함마드 왕세자는 경제 외교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강권적 통치에 자신감을 더 높이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가 노리는 것은 중국”이라며 “무함마드 왕세자는 탈석유의 장기적 과제와 일부 불만을 뒤로하고 중국식 ‘민주화 없는 발전’ 노선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 美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하라” 中 “대만 문제 개입 말라”

    美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하라” 中 “대만 문제 개입 말라”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22일 북핵 및 대만 문제를 두고 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간 고위급 군사 채널이 지난 8월 2일 미국내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냉각기를 거쳐 재가동됐다. 로이터통신·신화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오스틴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명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어려움에 빠진) 양국 관계에 대한 책임은 근본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다. 미중 관계의 가장 중요한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나라는 21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지난 18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 도발을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한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가) 중요한 조치를 내지 못하면서 만나는 게 이번이 (올해 들어) 열 번째”라며 “두 나라(중국·러시아)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은 대화 복귀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 직후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여 인사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 사이버 분야 제재 조치 부과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현동 한국 외교부 1차관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3자 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와 별도로 북한에 대한 개별적 추가 조치를 검토·조율하기로 했다.  
  • 안보리, 北도발 논의 또 빈손… 한미일 독자 대북제재 검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도발에 대해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미일 3국은 안보리와 별도로 독자 대북제재를 검토, 조율하기로 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한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가) 중요한 조치를 내지 못하면서 만나는 게 이번이 (올해 들어) 열 번째”라며 “두 나라(중국·러시아)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올해 63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ICBM은 여덟 차례 발사했다. 이어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은 (구속력 없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중러가 수위를 낮춘 여기에도 반대한다면 국제적 비난이 거세지면서 반중·반러 구도가 공고해질 수 있다. 하지만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은 대화 복귀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고,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서방이 ‘미국의 적대 행위를 멈춰 달라’는 평양의 거듭된 요청을 계속 무시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맞섰다. 회의 직후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22일(한국시간)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3자 통화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7차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전례 없이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하에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여 인사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 사이버 분야 제재 조치 부과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5년 만에 독자 제재를 재개한 바 있다. 다만 우선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한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 先예산-後국조 수싸움… 야 “특위 명단부터” 여 “확답하면 협의”

    先예산-後국조 수싸움… 야 “특위 명단부터” 여 “확답하면 협의”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예고한 국회 본회의를 이틀 앞둔 22일 여야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카드를 두고 탐색전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논의하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참여할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과 23일 특위 전체회의 등이 전제되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조건부 수용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반드시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24일 계획서 채택을 위해선) 내일(23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간사 선출, 조사 계획서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것이 전제된다면 국민의힘이 제안한 예산안 처리 직후 국조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문제에 대해 사전 준비과정을 먼저 거친 후 진행할 수 있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의 역제안이 대통령실을 포함한 당내 의견 조율을 거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특위 명단 제출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실제 국정조사 준비 절차에 통상 열흘 이상 기간이 필요해 예산안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 이후 국정조사가 가능한 만큼 여야의 협상 공간을 열어 놓겠다는 뜻이다.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야 3당이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압박도 이어 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야 3당 의원 11명으로 개문발차할 수 있다는 입장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총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제안한 최종안을 일단 받아 보고, 우리 의견이 정리되고 필요하다면 내일(23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진전된 안을 내놨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6시까지 특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통보한 데는 응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명백히 밝혀 주면 그 이전에라도 국정조사에 관한 협의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입장이고, 민주당의 구체적 조건을 받아 보지 못해 아직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명단은 제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여야가 진전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에 합의를 이루면 국정조사 범위와 조사 대상 기관 등에 대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만든 ‘야 3당 안’이다. 야 3당 안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치안 공백 발생, 검찰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질서 유지 업무 소홀 등을 참사 배경으로 거론하고, 조사 대상 기관에 대통령실과 대검찰청 등을 포함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산단 용수공급 해결 …용인시, “시설 조성 승인… 연내 착공”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산단 용수공급 해결 …용인시, “시설 조성 승인… 연내 착공”

    경기 용인시는 공업용수 취수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수공급시설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5월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를 위해 승인권자인 용인시에 인허가를 신청했으나 취수 지점을 관할하는 여주시가 상생방안 마련이 먼저라며 협의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밝혀 사업이 지연됐었다. 당정은 1년 6개월여간 이해 당사자의 입장을 조율해 지난 17일 여주시와 협의를 완료했고, 21일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성일종 정책위의장·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 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용수공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는 오는 2027년 상반기 반도체 팹(공장) 가동에 필요한 용수와 전기 등 핵심 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번에 인허가될 용수시설은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취수해 이천시를 거쳐 총 36.9㎞에 이르는 관로(1500㎜)를 이용,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에 하루 26만5000t의 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흥의 용인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 처인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세계적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그 핵심 역할을 담당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415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 유엔 안보리 대북 논의 ‘또 빈손’…한미일, 독자 제재 검토

    유엔 안보리 대북 논의 ‘또 빈손’…한미일, 독자 제재 검토

    북한 관련 올해 10번째 유엔 안보리 美 “중러 방해가 전세계 위험 빠뜨려”中 “미, 군사훈련 중단·제재 완화해야”한미일 외교차관, 대북 독자제재 조율韓 “사이버 분야 독자제재 검토하겠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을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없이 끝났다. 이에 한미일 3국은 안보리와 별도로 독자 대북제재를 검토 및 조율키로 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한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가) 중요한 조치를 내지 못하면서 만나는 게 이번이 (올해 들어) 10번째”라며 “두 나라(중국·러시아)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와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안보리의 무대응 속에 올해 63발의 탄도미사일을 쐈고 이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8차례였다.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은 안보리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구속력이 없는 안보리 의장성명으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중러가 여기에도 반대한다면 국제적 비난이 거세지면서 반중·반러 구도가 공고해 질수 있다. 황준국 한국대사도 이날 “북한이 안보리의 무대응과 분열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다”며 단합된 행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장쥔 중국대사는 “미국은 대화 복귀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고,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는 “서방이 ‘미국의 적대행위를 멈춰 달라’는 평양의 거듭된 요청을 계속 무시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가 무위로 끝나자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회의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22일(한국시간)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3자 통화를 하고 안보리 조치와 별도로 개별적인 추가 조치를 조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이 중대 도발을 지속한다면 사이버 분야 제재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전례없이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 하에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여 인사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 사이버 분야 제재 조치 부과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이 올해 3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엑시인피니티’ 해킹을 통해서만 올 상반기 31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비용에 맞먹는 6억 2000만 달러(약 8300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4일 5년만에 독자 제재를 재개한 바 있다. 다만, 우선 미측이 안보리 의장성명 발표를 제안한 만큼 해당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응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 바이든, 美 최초 80세 대통령 시대 열다

    바이든, 美 최초 80세 대통령 시대 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친지들과 브런치를 함께했다. 미국에서 역대 첫 80대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일하는 80대의 시대’가 조명됐다.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손녀·손자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사진을 올리며 “너무나 많은 사랑으로 가득한 완벽한 생일 축하, 조(대통령)가 가장 좋아하는 코코넛 케이크”라고 썼다. 다만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전날 손녀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식 일정이 조율된 것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 문제가 부각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초까지 재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직전 최고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77세에 퇴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수성하며 큰 성과를 거뒀음에도, 공화당은 여전히 그의 잦은 말실수 등을 빌미로 공격하고 있다.
  • 여주시 “공업용수 공급할 것”… 용인 반도체 단지 건설 속도

    경기 여주시와 SK하이닉스가 갈등을 빚어 온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공업용수 취수 문제가 여주시가 용수시설 구축을 허가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약 120조원을 투자해 이곳에 반도체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SK하이닉스는 여주 남한강에서 1차분으로 하루 26만 5000t의 물을 끌어갈 계획을 수립, 허가 절차를 밟아 왔다. 여주시가 정부와 맺은 상생 방안 내용에는 폐수 배출 없는 공장의 신증설 규모를 1000㎡에서 2000㎡로 완화하는 등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 개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여주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지원(경기도) ▲여주시에 협력업체 입주 지원,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여주쌀 구매(SK하이닉스)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LH) 등이다. 남한강 관로 설치 인허가권을 쥔 여주시는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공업용수 공급에 이의를 제기하며 38년간 수도권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중첩 규제에 묶여 균형 발전 혜택은커녕 과도한 개발 제한으로 형평성마저 지키지 못했다고 반발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고, 9월부터 당정회의를 거쳐 입장을 조율해 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가 그동안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에 협조해 왔듯이 미래 경쟁력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여주시 발전과 규제 개선을 이끌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약식에 돌연 불참했다. 갈등 조정에 적잖은 공이 있는 야당 의원들을 여당 측이 협약식에 초청하지 않았다며 김 지사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 게 뭐가 있다는 것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인에는 현재 4명의 지역구 의원이 있는데 뇌물 혐의로 재판 중인 정찬민 의원만 국민의힘 소속이고 김민기·정춘숙·이탄희 의원 등 3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결국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성일종 정책위의장·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 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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