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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메르스·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비상 상황은 물론 평시에도 각종 보건의료 이슈가 끊이지 않아 휴일 없이 일하는 곳이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인 데다 두 차례 감염병 위기를 거치며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분리해 ‘보건부’로 독립시키자는 논의가 단골 메뉴처럼 나온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2실 체제인 복지 분야와 달리 보건 분야는 보건의료정책실 1실 체제(1실 10국)다. 현재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보건 분야 사령탑인 박민수 제2차관이 ‘1인 다역’을 하며 전방위로 뛰고 있다.[2차관] 박민수 제2차관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1호 차관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10월 복지부 2차관에 임명됐다. 30년 넘게 복지부에서 보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낸 ‘정책통’이다. 기획조정실장이었을 때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전 부처 협력을 이끌어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서비스 보장과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바이오 헬스 산업 등 보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박 차관을 ‘합리적이고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면서도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방향을 잡아주되 크게 문제가 없으면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 덕에 보고 시간이 짧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쓸데없는 참고자료를 만드느라 밤을 새우는 일 없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했다. 과장급 공무원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세울 때도 박 차관이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교통정리를 하며 추진력 있게 끌고 가 국·과장들이 믿고 따랐다”고 말했다.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관성대로 일하는 것을 싫어해 어떤 상황이 닥치든 맡은 일은 꼭 되게 하려는 의지를 갖고 일한다”고 평가했다. 명쾌한 논리와 쉬운 말로 상대를 잘 설득해 보건의료 분야 갈등 관리에도 강점을 보인다. [보건의료·건보정책]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 정책, 의료인력·자원 정책, 간호 정책, 의료기관 정책, 약무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책실의 주무국장이다.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닌 관료다. 최근 간호법 제정 이슈,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으며, 의대 정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갈등 상황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을 지녔다. 국민연금, 보건 산업 등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히며 늘 공부하는 학구파다. 경제학적 소양도 지녀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 국장과 함께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보건의료정책실의 업무를 분담할 때 어려운 것은 스스로 맡아 하는 리더십이 있고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고 평가했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복지부 자체 투표에서 ‘신뢰하고 좋아하는 상사’ 1위로 꼽혔다. 당시 직원들은 박 국장에 대해 ‘포용적 리더십, 업무 탁월, 뛰어난 인품, 능력 있고 유쾌, 직원 존중, 명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팬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박 국장의 어떤 매력이 복지부의 수많은 직원을 사로잡았을까. 박 국장은 광주에서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야전 사령관’이다.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광주 서구 보건소장을 거쳐 자치행정국장, 복지건강국장, 시민안전실장을 역임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던 박 국장을 2021년 복지부가 발탁했다. 중앙과 지역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의 과장급 공무원은 “철학과 정책 방향이 확고한 데다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도가 높으며, 사고가 유연하고 책임질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도 유일하게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가 의료 지원이었는데, 당시 박 국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만금 현장을 지켰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행시는 물론 입법고등고시(12회)에도 수석 합격한 ‘능력자’다.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청의 전신인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인맥과 정무적인 감각을 활용해 신속하게 소리 없이 해결하는 핵심 관료다. 늘 부드러운 미소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충을 이해해 줘 ‘호호 국장’으로 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를 마련했으며, 노인정책관 시절에는 노인보건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독거노인 보호 정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의료 체계의 기반인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한다. 정책을 만들 때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러 방면으로 숙고하되 한번 방향을 잡으면 밀어붙이는 소신과 뚝심을 갖췄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하다. 보건의료정책과장 시절에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추진해 취약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보건의료정책과장뿐만 아니라 보험정책과장, 인구정책총괄과장, 노인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보건·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발이 넓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가 그의 신조다. [신체·정신건강] 보건의료정책국 등이 보건의료 체계와 기반을 만드는 곳이라면 건강정책국과 정신건강정책관은 국민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부서다. 건강정책국은 주로 신체 건강을,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 건강을 보듬는다. 신꽃시계 건강정책국장은 꼼꼼하기로 복지부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 사무관 시절에는 ‘보고서의 여왕’으로 통했다. 국제 협력, 보건 산업, 지역복지,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정책 조정과 문제 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읍면동 복지 기능 강화, 복지 공무원 확충, 민간 협력 활성화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사회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발전 전략을 수립했으며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동가족학 박사로, 윤석열 정부 아동 정책 추진 방안 등 향후 5년간 아동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복지부에서 취약계층 관련 업무를 가장 많이 한 공무원이다. 지금도 가장 취약한 정신질환자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 내는 뚝심을 지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버틸 수 있도록 긴급복지, 한시 긴급생계지원금 등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을 5.0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또한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받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시범 운영했다. 곽 국장과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해관계인에 휘둘리지 않고 개인적인 야심 없이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는 대쪽 같은 성품”이라고 평가했다. [보건 산업]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에 집중하면서 보건 산업 분야의 업무는 세분화되고 조직도 커졌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복지부 내외에서 모두 인정하는 보건 산업 전문가다. 창의적·도전적인 업무에 강점을 보인다. 신약, 의료기기, 치매 극복, 연구중심 병원 등 굵직한 연구개발(R&D) 기획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백신 도입과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를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결해 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복지부로부터 독립할 때 복지부에 남은 몇 안 되는 약사 출신 공무원 중 한 명이다. 약학 전공 외에 법학, 보건정책, 보건경영 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보유한 학구파다. 전문성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국회, 관련 부처,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해 대외 협력과 이견 조율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장부 스타일인데 알고 보면 소녀 같은 반전 매력도 갖췄다.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 산업 중에서도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빅데이터 등의 미래형 의료 산업을 다룬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첨단재생의료 분야 고위험 임상연구계획 신속 심의제도를 신설하고, 시행 기관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혁신해 첨단재생의료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정책 추진 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그를 아는 직원들은 “함께 술을 마실 때는 동네 아저씨 같지만 일을 할 때는 같은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정확하며,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에 설치된 범정부 지원 조직이다. 황승현 단장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황 단장은 지난해 시작된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허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소외돼 있던 백신 원부자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인력양성허브는 WHO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국은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인력 양성 국가로 단독 선정됐다. 황 단장은 업무 처리가 진중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북러, 냉전 후 최초 연합군사훈련까지? “쇼이구가 김정은에 제안”

    북러, 냉전 후 최초 연합군사훈련까지? “쇼이구가 김정은에 제안”

    연합훈련 성사시 군사밀착 새 수준으로러 핵·미사일 기술 북 이전 우려도 증폭국정원 “김정은-쇼이구 ‘큰 틀 군사협력 방안’ 합의” 북한의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회담한 이후, 양국 간 군사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자위(自衛)를 강조하며 ‘혈맹’이라는 중국을 비롯해 어떤 나라와도 연합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북한이 러시아의 연합훈련 제안에 응한다면 양국 간 군사 밀착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러시아 핵·미사일 기술의 북한 이전 우려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27일 방북한 쇼이구 장관과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1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 및 미사일 판매와 함께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고, 북한은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 지원을 러시아에 요청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7월 27일 (전승절) 행사 며칠 전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해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를 포착했고,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북한은 서방제 무기 대여 및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달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군수물자를 반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8월 1일과 2일 러시아 측이 군용기 편으로 실무자가 방북해 합의사항 이행 방안 협의를 한 데 이어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미상의 군수물자를 반출하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의 연합훈련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갈수록 명확해지는 최근 국제정세에 비추어 북한과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삼각 협력에 압박을 느끼는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낀다는 설명이다. 이런 북러 간의 군사협력 강화는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과 맞물려 우려를 키운다. 국정원도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이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핵 미사일 핵심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추적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역시 “잠수함 건조 기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기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종말 기술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기술 고도화가 북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도 SLBM이나 ICBM 등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속도가 한미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어 러시아의 지원이 그 배경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만약 러시아가 북한의 ICBM 재진입 기술, 탄두 유도체계 개발 등을 도운다면 한미에는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 이틀째 조문객 맞은 尹…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업무 챙기며 분주

    이틀째 조문객 맞은 尹…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업무 챙기며 분주

    부친상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부터 이틀간 특별휴가인 조사 휴가를 내고 조문객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국정 현안을 보고받고 오후부터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전날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16~17일 조사 휴가를 사용한다”며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출근하는 대신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포함한 현안 관련 전화와 서류 보고를 수시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상주 역할을 하는 중에도 업무를 챙기고 계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 이틀의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에 따르면 정무직 공무원인 대통령은 부모상에 5일까지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정치권·학계·종교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부겸·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국민의힘 의원 다수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윤 대통령과 막역한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부친인 이종찬 광복회장도 이틀 연속 빈소에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는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따라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가 계획을 변경해 빈소를 찾았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영부인을 공격하는 정치 대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를 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인 노소영·노재헌 남매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도 빈소에서 애도를 표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잘 대응하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의 조문객으로 이준석 전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눈길을 끌었다. 재계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비공개 조문을 했으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개인적으로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직접 조문을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 한다. 미안하다”면서 “순방 외교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잘 다녀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시라”고 답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이 막바지 조율을 이어 가는 가운데 미국 측도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조의를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저녁 한미일 외교장관 화상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게 미국의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고인은 뛰어난 학자이자 한일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도 모처의 한 공원 묘역에 마련된다. 윤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 한미일, NSC고위급 매년 협의 제도화… “정권 바뀌어도 흔들림 없도록”

    한미일, NSC고위급 매년 협의 제도화… “정권 바뀌어도 흔들림 없도록”

    한미일 정부가 정상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 개최 등 3국 간 협력의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관련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가 실제 공동성명에 반영되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하게 된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NSC 담당 고위급 회담의 정례화는 물론 공동 군사훈련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에서 합의할 계획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 3국 외교장관은 지난 15일 화상회의에서 이러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화상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한국 및 일본과의 관여 수준이 매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3자 동맹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정상들은 물리적 안보와 경제안보, 인도적 지원에서부터 개발·재정·세계보건·핵심 신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고 계속 긴밀히 연계해 정상회의를 위한 조정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3국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 개발 원조, 인도적 지원, 신기술 활용 등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라면서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제공하고 우리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매우 구체적인 조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날 3국 정상이 기술과 방위 관련 일련의 이니셔티브(구상)를 발족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 미일이 각각 양자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나 한일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3국 안보 공조가 어려웠던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한미일) 3자 간 온전한 안보 프레임 워크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칠 요구일 수 있다”며 “각국이 지역 안보에 대한 책임을 이해하고 (정책) 조율과 탄도미사일 방어, 기술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은 매우 실질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 “정권 교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한미일 NSC 담당도 연1회 정례 협의

    “정권 교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한미일 NSC 담당도 연1회 정례 협의

    한미일 정부가 3국 정상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를 여는 등 3국 간 협력의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관련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가 실제 공동성명에 반영되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가하게 된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NSC 담당 고위급 회담의 정례화는 물론 공동 군사훈련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에서 합의할 계획이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3국 정상회담에 앞서 15일 화상회의에서 이러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국 외교장관 화상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한국 및 일본과의 관여 수준이 매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제도화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3자 동맹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정상들은 물리적 안보와 경제안보, 인도적 지원에서부터 개발·재정·세계보건·핵심 신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여 강화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연결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고 계속 긴밀히 연계해 정상회의를 위한 조정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3국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 개발 원조, 인도적 지원, 신기술 활용 등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라면서 “3국으로서,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제공하고, 우리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매우 구체적인 조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이날 3국 정상이 기술과 방위 관련 일련의 이니셔티브(구상)들을 발족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 미일이 각각 양자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나 한일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3국 안보 공조는 어려웠던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한미일) 3자 간 온전한 안보 프레임 워크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칠 요구일 것”이라며 “각국이 지역 안보에 대한 책임을 이해하고 (정책) 조율과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은 매우 실질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선긋기’ 인도 G20 명단에 우크라는 없다…푸틴은 참석 조율 [월드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다.” 지난달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월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전에 관한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 이견에 의해 공동성명을 도출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공통된 언어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는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고 요약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후 익명의 한 인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것은 G20의 소관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이었던 지난해와는 또 다른 기류가 읽힙니다.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발리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G20 정상들은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 복원, 러시아 군의 완전 철수, 종전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을 담은 평화 협상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도 우크라이나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약 50개국 고위 당국자들이 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역시 이견은 존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친김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올가을 중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도 G20 정상회의 틀 내에서 평화회의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이슈를 의제로 삼길 꺼리는 눈치입니다.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의 중심에 있지 않다”대선 앞둔 푸틴 대통령, 다시 세계 무대로? ‘영구 초청국’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초청국은 매년 G20 의장국이 정합니다.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G20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우크라이나는 없습니다.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하쉬 바르단 슈링글라 G20 의장단 수석 총괄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슈링글라 총괄은 대신 “지정학적 문제는 G20 의제 우선순위의 중심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인간 중심의 세계화 촉진 및 글로벌 사회경제적 과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이를 사실상의 초청 거부 의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 측근으로 G20 셰르파 인도 대표인 아미타브 칸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는 선언문 논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G20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포럼이며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금융의 현안이나 특정 지역의 경제위기 재발 방지책, 선진국과 신흥시장 간의 협력체제 구축 등을 논의하는 G20의 본래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칸트 대표는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오만, 싱가포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이 ‘특별 손님’으로 정상회의에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와 G20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이슈는 중요한 문제지만, 실업과 인플레이션, 빈곤, 글로벌 부채 위기, 식량과 비료 공급 등 다른 많은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 발전, 기술 혁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청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회의 테이블에 푸틴 대통령이 앉을 확률은 반대로 높아졌습니다. 12일 미국 CNBC는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 세계 무대에 나설 필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전화로 G20 정상회의 틀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참석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지난해 발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할 경우, 개전 후 처음으로 서방국 지도자들과 대면하게 됩니다. 적의 적은 동지? 미국과 인도 동상이몽미국은 ‘올인’ 인도는 ‘중립·독자 노선’ 미국은 인도가 우크라이나전 해법 도출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전쟁 500일을 앞둔 지난달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슷한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유엔 기구에서 서방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찬성투표를 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인도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은 인도에 더 확실한 전쟁 반대 입장을 취하고 러시아산 원유 저가 도입을 줄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의 약 4분의 1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가 지난해 12월 수입한 러시아산 원유는 하루 120만 배럴로, 전쟁 전과 비교해 무려 33배 증가했습니다. 로이터는 “인도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고, 러시아로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 구매량을 늘리는 등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인도는 전 세계적 동맹형성과 무역 거래 체결, 국방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질서를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최근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 문서에서도 인도가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거나 은밀히 협력하는지 드러납니다. 문서에 따르면 아지트 K.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2월 22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가 대두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일주일 뒤인 3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하는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러시아와 협력, 중국과도 해빙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서도 민주주의 가치 동맹 전략으로 인도에 꾸준히 구애하고 있지만 기류는 묘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모디 총리 국빈 방문 때 ‘처칠급 예우’와 동시에 첨단기술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굵직한 협약을 다수 체결했습니다. 인도는 국경분쟁으로, 미국은 패권경쟁으로 중국과 관계가 껄끄러우니 얼핏 ‘적의 적은 동지’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여태까지의 중립·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일시적 협력관계를 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인도는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국경분쟁, 아프리카 진출 확대 건으로 냉랭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15일 중국 국방부는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19차 군단장급 회의를 열고 개방적·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공동발표문에서 “군사·외교 채널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남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미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은 2021년 43%, 2022년 8.6% 증가했습니다. 또 인도는 제약품 원료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인도는 중국이 창설한 안보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OC) 회원국입니다. 올해 회의는 인도가 중국 견제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주최했지만, 회원국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도는 또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브릭스(BRICS)가 설립한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 회원입니다. 인도는 중국이 서구 주도 대출기관의 대안으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의 최대 채무국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쿼드 창립 국가이기도 합니다. 쿼드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사실상 중국의 일대일로 패권주의에 맞서는 기구입니다. 인도는 지금 양쪽 진영 모두에서 실리를 추구하며 세계를 다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가 무이념·무진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 주요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맏형을 자처할 만도 합니다. 이처럼 미·중·러 모두와 손을 잡았으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도가 G20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를 초청하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에 여러 시사점을 안깁니다.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아무도 몰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올 초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 대통령의 4월 외신 인터뷰 당시 대만 관련 발언과 그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 6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한중 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부터 한중관계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긴 합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앞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2017년 3월 중단했던 자국민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이달 11일 전면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선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에 총리를 보내왔기에 연내 서울에서 이 회의가 열리더라도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있어서는 존재감조차 미미합니다. 미국은 인도 전체 투자의 10%를, 일본은 6%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1%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 사이 일본은 G20 정상회의 혹은 11월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동시에 인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인도 진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주요기업 대표자 100여명은 이미 지난달 인도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 인도를 대안으로 선택한 모양새입니다. 인도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이 미·중 전략경쟁 및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 중립적·독자적 노선을 강화하는 흐름을 두고,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의 마티아스 스펙터는 “10년 뒤 누가 선두에 설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국가들은 위험을 분산하고 손실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 등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신흥국의 생존외교술은 한국에 더더욱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수학자다. 그의 친구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룸메이트 찰스뿐이다. 교수가 되고서는 정부 비밀 요원으로부터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를 받아 공을 세운다. 하지만 친구 찰스도, 비밀 요원도, 암호 해독 프로젝트도 모두 망상이었다. 그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이 영화는 병을 극복하고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수학자 존 내시의 일대기를 그렸다. 30여년간 내시의 삶을 지배한 조현병은 뇌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꼴로 생기는 흔한 병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국가정신건강 현황보고서 2021’을 보면 2021년 기준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 1813명이며, 이 중 조현병 진단 환자는 18만 2901명(28.1%), 분열형 및 망상 장애 환자까지 포함하면 23만 554명(35.4%)이다. 이 병은 뇌 성숙 마지막 단계에 접어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확인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환자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친다.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5일 “우리 뇌는 세포가 얽히고설켜 회로를 이루고 있는데, 이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 연결성에 문제가 발생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현’(調絃)은 ‘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거문고나 바이올린의 현처럼 연결된 우리 뇌의 신경 구조가 잘 조율되지 않아 정신적 혼란이 찾아오고 예민해진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증상은 환청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다. 의미 없는 잡음이나 동물 소리일 때도 있지만 사람 목소리가 가장 흔하다.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로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누군가 자신을 욕하거나 해치려 하는 환청을 듣는다. 워낙 생생하게 들려 환자도 실제 상황이라고 착각한 다. 뇌 기능 이상에 따른 피해망상과 환청임을 환자가 인정하지 않으니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기가 어렵다. 김 교수는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환청 내용을 그대로 믿고서 그 소리에 반응해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뛰어내리라는 환청을 듣고 실제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은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환청에 사로잡히면 피해망상, 색정망상, 질투망상, 관계망상, 빈곤망상, 허무망상, 종교망상, 과대망상 등 다양한 망상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의할 것이 피해망상이다. 2018년 12월 임세원 교수 살해범은 ‘의사가 머릿속에 있는 소형 폭탄을 제거해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2017년 모친을 살해한 40대 남성과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 역시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 모두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환청과 망상은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부 환자들의 범죄는 치료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연이은 끔찍한 사고 탓에 조현병 환자가 모두 위험한 사람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범죄와 거리가 먼 이들이 대다수로, 융통성 없이 순진무구한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조현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답이다. 급성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수차례 재발하며 만성 단계로 넘어간다. 환청·망상 증상뿐만 아니라 희로애락 등의 감정 반응이 둔화해 무감각해지고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하지 못해 점차 위축되고 고립된다.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무너진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의 80% 정도는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인지적·사회적·직업적 기능이 떨어지는 ‘전구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 시기 자주 착각을 하게 되고 망상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이 늘거나 모든 것이 나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구기 변화를 감지하고 병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기능 저하를 막고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져 조현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약을 쓴다. 약 먹기를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 한 달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도 나왔다. 급성기 입원 치료 후에도 외래 통원치료를 하며 약을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환자 마음대로 약을 줄여 복용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 1년 내에 30%가 재발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치료·회복·재활’ 삼박자가 맞아야 조현병 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 조현병 환자 현황과 적정 치료를 위한 제언’ 연구보고서에서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신보건센터 사례 관리 인력을 증원해 적정 수준 이상의 사례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회복기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생활·주거·고용 복지 체계를 구축해 환자가 적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수학자 내시처럼 조현병 환자도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병 위험 인자로는 유전적 요인·심리환경적 요인·소아기 외상 등이 거론되나 하나의 요인만으로 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 교수는 “유전적 정보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에게 조현병이 있더라도 다른 한 명에게서 조현병이 나타날 확률은 50%”라며 “유전적 요인 외에 다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직, 따돌림, 좌절 경험, 대인관계 갈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사회적 스트레스가 조현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김 교수는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신체 질환으로, 신체 질환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면서 “조현병에 편견을 가지면 그로 인한 불이익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오늘 임시국회 돌입… 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25일 회기를 종료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 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돼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담긴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원회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 가장 센 대북·대중 견제 협의체 뜬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 가장 센 대북·대중 견제 협의체 뜬다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욱 긴밀한 군사협력과 3국 간 핫라인 개설, 위기 시 협의 의무 등과 함께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3국 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국 간 첫 단독 정상회의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국 관계를 새롭게 규율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상회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3국은 공동군사훈련 외에 국가안보보좌관 간 정기 회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경보 정보 공유 개선 등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 만남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액시오스에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발표된다면 한미일 3국 관계의 약한 고리였던 한일 관계를 한층 결속시켜 이를 바탕으로 3국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기본 명제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한 것처럼 3국 정상회의와 합동군사회의 연례화 등이 원칙에 담길 대표적 방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상호 방위와 관련해서는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 각국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액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물”이라며 “미 정부 당국은 한일 양국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4자(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 협의체 ‘쿼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시해 중국 굴기에 맞선 동맹 강화 노력을 펼쳐 왔는데, 이런 움직임을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발전적 접근으로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일은 북핵 대응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표현인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3국의 협력을 향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이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3국이 합동군사훈련 정례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들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군수공장 시찰은 한미일 3국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한국·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려는 의도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군사 지휘와 조기경보, 미사일 기술 등에서 나토와 유사한 공동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제 목표는 중국이다. 3국이 군사협력을 긴밀화·정상화·제도화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했다.
  • 韓美日 정상, ‘캠프 데이비드 원칙’ 발표하고 3국 핫라인 개설할까?

    韓美日 정상, ‘캠프 데이비드 원칙’ 발표하고 3국 핫라인 개설할까?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욱 긴밀한 군사협력과 3국 간 핫라인 개설, 위기 시 협의 의무 등과 함께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3국 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국 간 첫 단독 정상회의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국 관계를 새롭게 규율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상회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3국은 공동군사훈련 외에 국가안보보좌관 간 정기 회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경보 정보 공유 개선 등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 만남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액시오스에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발표된다면 한미일 3국 관계의 약한 고리였던 한일 관계를 한층 결속시켜 이를 바탕으로 3국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기본 명제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한 것처럼 3국 정상회의와 합동군사회의 연례화 등이 원칙에 담길 대표적 방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상호 방위와 관련해서는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 각국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액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물”이라며 “미 정부 당국은 한일 양국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4자(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 협의체 ‘쿼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시해 중국 굴기에 맞선 동맹 강화 노력을 펼쳐 왔는데, 이런 움직임을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발전적 접근으로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일은 북핵 대응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표현인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외교부는 3국의 협력을 향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이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3국이 합동군사훈련 정례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들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군수공장 시찰은 한미일 3국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한국·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려는 의도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군사 지휘와 조기경보, 미사일 기술 등에서 나토와 유사한 공동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제 목표는 중국이다. 3국이 군사협력을 긴밀화·정상화·제도화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했다.
  •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8월 임시국회 돌입…野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vs 與 “필리버스터 저지”

    여야가 2주간의 하한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 국회에 돌입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뜨거운 감자인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이번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예고하며 맞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의사일정을 협의하려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2일에 본회의를 열고 25일에 회기를 종료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본회의에 함께 올려 무조건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도 앞두고 있고 최근 방통위원들을 해임하면서 언론장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정 보도에 관한 관심이 높을 때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꿔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인 여당은 23~24일 본회의를 열고, 31일에 회기를 종료하자는 입장이다. 25일에 회기를 끝내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숙의와 토론 없는 민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를 비판하고 여론을 환기할 기회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하던 중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되면서 국회법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할 때도 회기 변경을 통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했다. 상임위에서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야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부실 준비 문제를 두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양측은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격돌한다.
  • “한미일 정상회의서 北탄도미사일 요격 훈련도 정례화”

    “한미일 정상회의서 北탄도미사일 요격 훈련도 정례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 가능성이 큰 3국 연례 합동훈련에 세 나라의 레이더, 위성, 무기체계 융합을 통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및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를 문서화하는 한편 “연례 3국 군사훈련에 세 나라가 사용하는 레이더와 위성, 무기 시스템을 실시간 조합함으로써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파괴하는 훈련을 포함할 것”이라고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회의의 화두인 대북 확장억제 공조와 관련해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긴밀히 결합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 신속하게 궤도를 파악해 단계별 요격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전날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WSJ 보도대로라면 한국이 사실상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MD 체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동맹국, 해외 미군기지로 확대한 것이다. 북한은 물론 중국의 반발도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 MD 체계 편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례 군사훈련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고, (MD 체계 편입까지)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WSJ 보도는 프놈펜 성명보다 더 나아간 것이지만 감시정찰자산 전체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통합한다고 해도 상당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한미와 미일은 연동돼 있는데 한일이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오는 21~3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연합통합화력훈련, 공군 쌍매 훈련 등 30여건의 야외 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주한 및 미 본토의 우주군도 처음 참가한다.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등 9개국도 참가한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전개 가능성도 크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이번 연습은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될까?”…日국민에게 물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될까?”…日국민에게 물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 방송은 지난 11∼13일 18세이상 시민 1223명을 상대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는 계획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자가 53%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자는 30%였다. 나머지 17%는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NHK가 한달 전인 지난 7월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찬반을 물었을 때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35%였고 ‘반대’는 20%였다. 40%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정부 “일본, 오염수 우리 측 요구 대부분 수용” 이날 정부는 오염수 방류계획과 관련해 일본 측이 한일정상회담 및 정부의 과학·기술적 검토에 따른 요청 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조율하는 작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이 우리 측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언의 의미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차장은 한일 양국의 지난달 25일 국장급 협의, 지난 7일 실무자급 기술협의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제안된 내용 세 가지, 과학적·기술적 검토에 따라서 나오는 네 가지 제안 등에 대해 논의를 했고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측의 요청을 일본이 대부분 수용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지난 정부 측의 브리핑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당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할 경우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 참여,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의 3개 사항을 요구했다. 또 과학·기술적 검토를 거쳐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의 크로스플로우 필터 고장 반복에 따른 점검 주기 단축, 연 1회 알프스 입·출구 농도 측정 시 출구에서 측정하지 않는 5개 핵종 추가 측정, 핵종별 방사능량(선원항) 과소평가 시 방사선영향평가 재수행, 실제 배출량을 토대로 한 주민 피폭선량평가 등도 권고했다.
  • [뉴스분석]“한미일,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정례화”… MD논란 커진다

    [뉴스분석]“한미일,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정례화”… MD논란 커진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 가능성이 큰 3국 연례 합동훈련에 세 나라의 레이더, 위성, 무기체계 융합을 통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및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를 문서화하는 한편 “연례 3국 군사훈련에 세 나라가 사용하는 레이더와 위성, 무기 시스템을 실시간 조합함으로써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파괴하는 훈련을 포함할 것”이라고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회의의 화두인 대북 확장억제 공조와 관련해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긴밀히 결합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 신속하게 궤도를 파악해 단계별 요격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전날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WSJ 보도대로라면 한국이 사실상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MD 체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동맹국, 해외 미군기지로 확대한 것이다. 북한은 물론 중국의 반발도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 MD 체계 편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례 군사훈련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고, (MD 체계 편입까지)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WSJ 보도는 프놈펜 성명보다 더 나아간 것이지만 감시정찰자산 전체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통합한다고 해도 상당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한미와 미일은 연동돼 있는데 한일이 미지수”라고 말했다. WSJ는 또한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한일 화해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꼽았다. 브뤼셀 거버넌스스쿨의 통피 김 교수는 “3자 관계를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간 성취들을 굳히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라며 “기본적으로 (한일의) 결별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오는 21~3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연합통합화력훈련, 공군 쌍매 훈련 등 30여건의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육해공군, 해병대뿐만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의 우주군도 처음 참가한다.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등 9개국도 참가한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전개 가능성도 크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이번 연습은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했다.
  • 한미일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방류’ 논의하지 않는 이유 [핫이슈]

    한미일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방류’ 논의하지 않는 이유 [핫이슈]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모인다. 한국 정상이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데이비드에 모이는 한미일 정상은 정상회의에서 공동 군사훈련 및 3국의 정상회의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는 공동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역내 공동 번영과 성장을 위한 논의 등이다.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최소 연 1회 정례화해 다자회의와 무관하게 여는 방안을 3국 정상이 매듭지을 전망이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서 3국 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정례화하고,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한미일 정상회의 때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월 말로 예정돼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는 이번 한미일 정상에서는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방류) 일정은 일본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고, 한국이 우리 국민과 안전을 위해 일본에 요청한 일은 대부분 일본이 인지하고 수용했기 때문에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뒤 양자 회담도 추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일 정상회담 추진이 성사된다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뒤에 한일·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해 19일 밤 또는 20일 새벽에 귀국한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는 퍼스트레이디 일정이 없는 관계로, 김건희 여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
  • 尹 숨가쁜 1박 4일… 한미일 정상회의·군사훈련 정례화로 새 시대

    尹 숨가쁜 1박 4일… 한미일 정상회의·군사훈련 정례화로 새 시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더불어 한미·한일 양자회담까지 함께 개최될 전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역사상 최초로 단독 개최된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축적돼 온 한미일 협력의 모멘텀이 이번 단독 정상회의 개최를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당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1박 4일 강행군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어 정상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3국 정상은 한미일 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캠프데이비드는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자 회담은 한미일 회의 전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가 압축적으로 진행되고 별도의 퍼스트레이디 친교일정이 없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역내 공동 번영과 성장을 위한 논의 등이다.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최소 연 1회 정례화해 다자회의와 무관하게 여는 방안을 3국 정상이 매듭지을 전망이다.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서 3국 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정례화하고,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한미일 정상회의 때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등도 공동성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에 대해 “한미일 군사훈련을 포함한 정보 공조, 협의체 운영 방안은 비단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이버 문제, 경제안보 문제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여러 협의체가 더 긴밀하게 가동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군사훈련 정례화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도 갖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직접적인 대중국 견제 발언이나 발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 형태의 문서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 문서는 있을 수 있지만, 여기에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중국을) 적대시한다든지 중국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다든지 등의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북한을 명시한 공동대응 문장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확인한 뒤 “추후 (방류) 일정은 일본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고, 한국이 우리 국민과 안전을 위해 일본에 요청한 일은 대부분 일본이 인지하고 수용했기 때문에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과 함께 공급망·에너지 불안정 등 경제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된다. 또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 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17일 출국… 김건희 여사 미동행

    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17일 출국… 김건희 여사 미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3국 정상은 안보 협력 및 첨단 기술,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다. 이번 방미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1박 4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6월과 11월, 지난 5월에 이은 4번째 한미일 정상회의이다.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한미일 정상회의 이래 지금까지 12차례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가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린 것과 달리 첫 단독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찾는 건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3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 3자 회의체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서 뚜렷한 독립성을 획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정상 오찬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당일 저녁 한국으로 귀국한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 계기의 영부인들의 친교활동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이 새로운 협의체를 구축하면서 인태지역에서 좀 더 공고하고 예측가능한 단단한 협의체를 출발시킨다는 견지에서 이뤄지는 만큼 영부인들의 일정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다른 미일 정상과 마찬가지로 여사는 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속보] 尹대통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17일 출국

    [속보] 尹대통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17일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와 정상 오찬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 [포토] 잼버리 대원들 ‘미소 가득’

    [포토] 잼버리 대원들 ‘미소 가득’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미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이 직접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조직위 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조 필요 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식 일정은 이날까지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에게 “폐영식 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전날 행사에 대해선 4만명 넘는 잼버리 대원, 행사 출연·진행자, 현장 자원봉사자, 의료진, 안전요원, 버스 기사 등을 언급하며 “국무총리로서 대통령님의 진실한 감사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한 국민들로부터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과 더불어 기업, 학교, 종교계, 문화계 등 다양한 민간 부문이 도움을 준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잼버리 행사를 위해 교통통제 등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해주시고 환영해 주신 국민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日언론 “한미일, 매년 정상회의·공동훈련 의견 접근…대북 결속 강화”

    日언론 “한미일, 매년 정상회의·공동훈련 의견 접근…대북 결속 강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근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와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북한과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미일이 별도의 정상회의 틀을 만들어 결속력을 과시하고,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 행동에서도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 나라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한 차례 개최한다는 방침을 굳혔고, 이를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는 방향으로 조율 하고 있다. 람 이매뉴얼 주미 일본대사도 전날 일본 취재진에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세 나라가 공동의 원칙으로 결속하고 관여해 가겠다는 결의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첫 정례 행사로 규정하고, 앞으로도 3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만나 의사 소통을 할 계획이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에는 다자 회의를 계기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다. 이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들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의 간격 등에 대해서는 정상 차원에서 최종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의 포괄적 전략을 명기한 문서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함께 방위 협력·공동 군사훈련·정보 공유·사이버 안보와 경제안보 협력 등의 방침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세 나라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에 대잠수함 합동훈련을 했지만, 정례적인 군사 훈련은 실시하지 않아 왔다.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군사적 결속을 강화해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기에 시작하고, 중국에 대항해 반도체 등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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