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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입안하면 참수” 15살 IS대원의 충격 증언

    “가입안하면 참수” 15살 IS대원의 충격 증언

    “가입하지 않으면 목을 자르겠다고 했다”, “약품을 강제로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하도록 했다”, “한 여성은 웨딩드레스에서 목과 팔이 노출됐다는 이유로 살해됐다” 미국 CBS 뉴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강제로 징집당해 활동했던 15살 前지하디스트(jihadist, 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충격적 증언이 담긴 인터뷰를 최근 공개했다. 시리아 포로수용소 안쪽에 위치한 인터뷰 장소로 한 청년이 걸어 들어온다.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붉은 색 천으로 입 위 부분을 감싼 이 청년은 올해 초,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에게 생포된 15살 카림 무플레다. 그는 CBS 방송 홀리 윌리엄스 기자와 악수 한 뒤, 본인이 이슬람국가(IS) 단원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믿기 힘든 참상을 증언했다. 카림의 증언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는 그가 살던 시리아의 마을을 습격한 뒤 모든 남성들을 대상으로 “우리와 함께 할지, 않으면 참수 당할지 결정하라”고 협박했다. 아직 15세에 불과했던 카림도 어쩔 수 없이 협박에 이기지 못해 강제로 이슬람국가(IS) 단원이 돼야 했다. 또한 항정신성 의약품인 졸람(Zolam)류를 강제로 복용한 뒤, 전투에 나가야만 했다. 카림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약품은 정신을 무장 해제시켜 무조건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도록 만드는데 이슬람국가(IS) 측은 이를 이용해 자살폭탄 테러를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카림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죄 없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참상도 목격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한 시리아 여성은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에서 목과 팔 부분이 노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이슬람국가(IS) 단원들에게 살해당했다. 인터뷰 도중 카림은 쿠르드 민병대와의 총격전에 강제 동원돼 복부에 남겨진 3군데 총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카림의 증언이 ‘이슬람국가(IS)’가 주장하는 종교적 경건함 이면에 감춰진 이슬람 극단주의의 왜곡된 야만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호주 모나시 대학 국제 테러연구센터 그렉 바톤 교수는 “현재 이슬람국가(IS)가 온라인 SNS를 통해 진행 중인 단원모집 과정은 성범죄자들이 희생자를 유혹하는 방식과 흡사하다”며 “달콤한 유혹으로 이념과 단체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긴 뒤, 피를 부르는 잔인하고 가혹한 응징과 억압을 통해 세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이슬람국가(IS)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B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차 대전 ‘하늘 요새’…70년 만에 다시 날다

    2차 대전 ‘하늘 요새’…70년 만에 다시 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로 유럽 상공에서 맹활약한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가 복원돼 하늘을 날았다. AFP 통신은 7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비상하는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 폭격기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이미지들을 최근 공개했다. 지난 9일, 미국 메릴랜드 동부 공항 활주로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출격을 준비하는 미 육군 항공대의 활주로로 변해있었다. Flying Fortress 즉, ‘하늘을 나는 요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대하고 위엄 있는 4발 대형 폭격기 B-17이 다시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래 4발 대형 폭격기는 육중한 무게로 둔해 적의 시야가 감소되는 야간에만 쓸 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B-17기는 민첩함, 방어력, 화력 3박자를 모두 갖춘 위력적인 대형 폭격기로 많은 활약을 했다. B-17기는 기존 마틴 B-10(쌍발 폭격기)의 후속기종으로 항속력과 폭탄 탑재량이 2배로 강화된 다발 폭격기를 원했던 미 육군 항공대의 요청으로 보잉에 의해 1934년 첫 개발됐다. 1936년~1945년 사이 생산돼 미 육군 항공대는 물론 영국 공군에까지 폭넓게 활용됐으며 브라질 공군을 마지막으로 1968년 퇴역했다. B-17기 복원은 자체 비행기 제작 전문 국제단체 EAA(Experimental Aircraft Association)의 주도로 진행됐다. 물론 실제 비행 가능한 B-17기는 이 외에도 존재하나 이번에는 오래 전 해당 기종과 함께 수많은 시간을 하늘에서 보냈던 베테랑 파일럿 조지 다브너가 조종간을 잡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나는 B-17 기종으로만 16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해당 기종의 엔진 소리, 진동, 떨림, 냄새 그리고 시야를 사랑한다. 이 폭격기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브너의 조종으로 날아오른 B-17 기종은 가을 공기가 상쾌한 메릴랜드 상공 375m 지점을 약 20분 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과학수업 위해 본인 유골 기증한 교장 선생님 사연

    과학수업 위해 본인 유골 기증한 교장 선생님 사연

    학생들의 질 높은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사후 본인 유골을 기증한 교장선생님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죽음에 이르는 순간에도 여전히 학교학생들의 보다 발전된 교육환경을 위해 고민했던 한 루마니아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감동적인 사연을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루마니아 남동부 프라호바 주(州) 푸체니 모스네니 초등학교 과학수업 시간은 사뭇 이색적이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유리관이 씌워진 실물 크기 인체 해골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생물수업을 받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이 해골이 실제 사람 유골이며 그 주인은 다름 아닌 오래 전 해당 학교 교장 선생님이었던 알렉산드르 그레고르 포페스쿠이기 때문이다. 지난 1908년에 해당 학교 교원으로 첫 부임했던 포페스쿠는 총 50년이 넘는 세월을 교사로 보냈다. 재직 기간 중 단 한 번도 수업에 빠지거나 늦은 것이 없었다는 전설이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포페스쿠는 학생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했으며 교육열정이 남달랐던 인물로 지금까지 존경받고 있다. 특히 퇴임 10년 전부터 포페스투는 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는데 당시 그는 “내가 죽은 후에도 유골을 학교 과학 실습실로 보내 학생들의 생물 수업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이 유언은 포페스쿠 사후 실현돼 1960년대부터 푸체니 모스네니 초등학교 과학수업 시간에는 해당 유골을 통한 실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과거 잠시 이 유골이 사라진 적도 있었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이 학교 감사 과정에서 이 유골이 실제 사람 해골이라는 것을 발견한 뒤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이 학생들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 위생상태 점검을 이유로 압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큰 이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유골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다만 튼튼한 유리케이스에 넣어져 보관은 물론 안전성 역시 강화된 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현재 푸체니 모스네니 초등학교 교장인 비올레타 바데는 “포페스쿠 선생은 사후에 컴컴한 관에 넣어져 지하에 묻히는 대신, 계속 교실에 머무르며 학생들과 호흡하기를 원했다”며 “마지막까지 그는 비록 유골의 몸일지라도 교실 뒤편에 서서 사랑하는 학생들을 지켜보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학생들 역시 40년여 전 한 교육자가 남긴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 특히 장래희망으로 의사, 약사 등 의료인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포페스쿠의 유골을 남다르게 받아들인다. 해당 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페스쿠 선생님은 우리가 더 나은 생물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기증했다. 우리는 실제 골격을 보고 공부하기에 책만 보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볼라가 할퀴고 간 자리...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

    에볼라가 할퀴고 간 자리...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딸 투석형 직접 집행하는 아버지…IS 충격영상 공개

    딸 투석형 직접 집행하는 아버지…IS 충격영상 공개

    아버지가 직접 딸에 대한 투석형을 집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 BBC 뉴스는 최근 이슬람국가(IS)가 관리하는 온라인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다른 무장세력 남성들과 함께 딸에 대한 투석형을 집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약 5분 정도의 길이로 시리아 서부 도시 하마(Hama)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을 보면, 수염을 기른 이슬람 성직자가 한 시리아 여성을 향해 그녀가 간음을 범했다며 비난을 퍼붓는다. 영상 속 젊은 여성은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성직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목소리를 높인다. 여성은 뒤돌아 그녀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에게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해보지만 이 남성은 “너는 내 딸이 아니다”라며 냉정히 무시한다. 이후 남성은 직접 밧줄로 딸의 허리를 감은 뒤 옆 구덩이로 밀어 넣는다. 이를 신호삼아 주위에 있던 남성들이 돌을 던지며 여성에 대한 투석형을 시작한다. 비처럼 쏟아지는 돌을 무방비로 맞고 있는 여성을 향해 그녀의 아버지 역시 거대한 돌을 망설임 없이 던지며 영상은 점점 검게 흐려지다 종료된다. 해당 여성의 생존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21일 오전 이슬람국가(IS)가 운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아랍권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이 실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IS 세력권 내에서는 종종 여성이 간음을 했다는 이유로 투석형을 당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외신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IS가 최근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일부를 탈취·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에는 IS로 추정되는 무장남성대원이 미국산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수류탄 상자를 확인하는 영상이 올라와 이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하던 미국인 10대 소녀 3명을 독일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뇌에 삽입…두뇌 잠재성 깨우는 ‘투명 의료센서’ 개발

    뇌에 삽입…두뇌 잠재성 깨우는 ‘투명 의료센서’ 개발

    두뇌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려주는 투명한 주입식 의료센서가 개발됐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이 뇌 상태 실시간 파악 및 자극임무 수행으로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이식형 투명 의료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해당 의료센서 개발에 사용한 물질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이다. 이는 탄소 원자들이 2차원 상에서 벌집모양 배열을 이루는 형태로 두께가 원자 한 개 정도인 전도성 물질이다. 그래핀은 0.2nm에 불과한 미세두께에도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도성이 높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내구력이 강해 차세대 나노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 그래핀의 물질적 특수성을 활용해 유연하고 전도성 강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성까지 겸비한 의료센서로 발전시켜냈다. 특히 기존 장치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뇌의 활동을 감시하면서 특정 부작용 혹은 불안정한 뇌 혈류 흐름 등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장착된 영상화 기술로 뇌세포에 침투한 악성 물질의 흐름과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찾아내 치료효과를 높이고 전기적 자극을 통해 뇌세포를 발달시켜 두뇌의 잠재성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해당 개발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소속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에서 진행 중인 서브넷 프로그램(SUBNET, short for Systems-Based Neurotechnology for Emerging Therapies-조기치료를 위한 시스템기반 신경기술)과 유사한 목적에서 동일한 자금·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 외에도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와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MGH) 역시 DARPA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개인의 정신,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뇌 이식 장치(마이크로 칩)와 기억력 감퇴(치매), 환경 부적응 증세를 막아주는 뇌 임플란트 장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인간두뇌 연구계획과 연계돼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간질 등의 뇌 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저스틴 윌리엄스 교수는 “해당 기기는 기존 뇌신경 조정술을 개선시켜 전혀 새로운 신개념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자연과학분야 학술지‘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Justin Williams research group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카락·소변 가득…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 발견

    머리카락·소변 가득…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 발견

    사악한 악령의 접근을 막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가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잉글랜드 노팅엄셔카운티(Nottinghamshire county) 뉴어크온트렌트(Newark-on-Trent)의 한 유서 깊은 건물 복원 현장에서 18세기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주술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링컨 유물 복원 서비스 센터 소속 전문 고고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해당 항아리는 약 15㎝크기의 호리병 모양으로 기존 녹색 빛깔이 약간 바랬지만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다. 내부에는 머리카락, 손톱, 소변 등 생각하기에 따라 역겹게 느껴지는 것들이 가득 차있는데 당시 민간에서는 해당 항아리가 가정을 사악한 악령, 저주로부터 보호하는 주술적 힘이 있다고 믿었다. 발견된 유물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고고학 연구진은 이 외에도 구부러진 금속 손톱, 작은 뼛조각, 식물 가시, 바늘과 옷가지 등도 추가로 발견했는데 이는 모두 15세기부터 유럽 민간에서 유행한 주술용품들이다. 이는 대부분 민간신앙 측면에서 악귀를 쫓는다는 의미를 품고 있지만 중세유럽사회에서는 마녀혐의로 죽음에 내몰릴 수 있을 만큼의 위험성 역시 가지고 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1644~1646년 사이 잉글랜드 동부 지역에서만 300명이 사악한 마술을 범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했다. 이 마녀 재판법은 1736년 영국에서 폐지됐다. 고고학 연구진은 “이 항아리는 오랜 뉴어크온트렌트의 역사 속에서 한때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과 믿음의 방식을 바라봤는지 알려주는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항아리는 내년 봄 개관 예정인 국립 시민전쟁 센터(National Civil War Centre)에 전시될 계획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70억 가치 ‘황금 회중시계’…역대 최고 경매가 예상

    170억 가치 ‘황금 회중시계’…역대 최고 경매가 예상

    위엄과 기품이 공존하는 '성배'(Holy Grail)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은 역대 최고 경매가격의 '황금 회중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포브스지는 역대 최고 경매 낙찰 가격을 기록한 명품 황금 회중시계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폴란드 출신 사업가 노르베르트 드 파텍(Norbert de Patek)과 시계 기술자 프랑수아 차펙(Francois Czapek)이 지난 1839년 공동 설립한 차펙 주식회사(Czapek & Co.)에서 시작된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은 오늘 날 예거 르쿨트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과 함께 세계 최고급 기계식 시계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최고급 품질의 유수한 기계식 시계 제품을 만들어온 파텍 필랩 브랜드 역사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제품은 따로 있는데 바로 미국 은행가이자 유명 명품 시계 수집가 였던 헨리 그레버스에 의해 주문 제작된 1925년 제품,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다. 수퍼컴플리케이션(Supercomplication)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중시계는 24개에 달하는 측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기술과 날짜 조정 기능, 동력 축적 기능 등이 포함된 당대 가장 복잡한 시계였다. 이 기록은 무려 1989년까지 이어졌다. 기능적 복잡성외에 황금으로 이뤄진 외형으로 아름다움까지 겸비했던 해당 시계는 지난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115억 6000만 원이라는 금액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경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달, 이 기념비적인 황금 회중시계가 경매에 재등장할 예정이다. 파텍 필립 설립 175년 기념으로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장에 공개될 이 황금 회중시계의 예상 낙찰가격은 15년 전을 훌쩍 뛰어넘는 170억 원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쿵푸’했던 쥐라기 초식공룡 흔적 발견

    ‘쿵푸’했던 쥐라기 초식공룡 흔적 발견

    언뜻 보면 느릿느릿한 몸짓과 순한 습성 때문에 약해보일 수 있는 초식공룡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실은 오늘 날 쿵푸와 유사한 놀라운 무술 기술로 스스로를 보호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 연구진이 쥐라기 후기 초식공룡 스테고사우루스가 꼬리를 이용한 놀라운 싸움기술로 육식 공룡을 공격했다는 골격 화석 증거를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1억 5000만년 전, 쥐라기 후기에 생존했던 5~9m 크기 초식공룡으로 주로 숲 속에 거주하며 나뭇잎을 주식으로 삼은 매우 순한 습성을 가졌다. 따라서 당시 강인한 육식공룡의 주요 표적이 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최근 이를 뒤집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최근 발견된 알로사우루스의 치골을 비롯한 하반신 부위 화석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허벅지부터 내장, 생식기부분까지 걸쳐 있는 치명적 상처가 눈에 띄었는데 이는 어떤 다른 공룡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 시대를 대표하는 10~12m 크기의 가장 강력한 육식공룡으로 30개에 육박하는 톱날 같은 이빨과 몸집으로 초식공룡은 물론 같은 육식공룡까지 사냥했던 포식자였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공룡이 이런 강인한 알로사우루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일까? 연구진이 택한 답은 다름 아닌 스테고사우루스였다. 연구진은 알로사우루스와 함께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부분 화석을 집중 분석한 결과, 근육이 딱딱한 여느 공룡들과 달리 유연하면도 강인한 미세근육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 꼬리에는 뼈로 된 섬뜩한 가시가 네 개나 돋아있는데 이를 이용한 고도의 공격기술로 알로사우루스를 사망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알로사우루스의 꼬리가시 공격은 오늘 날 롱혼(머리 부분에 긴 뿔이 달린 소 종류), 물소, 코뿔소 등의 공격방식과 유사하지만 이들처럼 머리를 비롯한 상반신 아닌 하반신을 이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는 원숭이 꼬리와 유사하게 유연성이 남달라 매우 화려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3차원 공격이 가능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한다. 오늘 날, 쿵푸를 비롯한 여러 무술에서 볼 수 있는 뒷발차기와 흡사하다는 의미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 지질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심장발작 감지해 사고예방…‘스마트 車’ 6년 내 출시

    심장발작 감지해 사고예방…‘스마트 車’ 6년 내 출시

    운전자의 심장 발작 위험을 미리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스마트 자동차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IT·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왓모바일닷넷(whatmobile.net)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가 개발 중인 첨단 심장 모니터링 감지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포드 심장 박동 모니터링 자동차 시트(Ford heart rate monitoring seat)라는 이름의 스마트 시스템으로 자동차 좌석에 부착된 6개의 임베디드(embedded)센서가 운전자 및 동승자의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감지, 심장마비와 같은 긴급 상황에 발생했을 때 이를 미리 알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일반적인 심전도계(electrocardiograph)와 유사한 해당 센서는 보통 직접 신체 안에 착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해당 시스템은 이를 좌석에 배치한 뒤, 운전자의 의류 속 전류흐름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간편화 된 것이 특징이다. 의류를 통해 심장 전기 신호를 판독할 수 있는 해당 특수 센서 덕분에 운전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편안한 운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센서는 평균적인 심장박동과 다른 횟수가 운전자에게서 발견됐을 때, 이를 경고해 동승자 및 인근 의료 기관에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만일 이미 심장이 멈추는 등 운전자의 통제력이 상실됐을 경우에는 외부 차량에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정지와 같은 비상 시스템이 가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포드 유럽 연구소(Ford‘s European Research)와 독일 아헨공과대학(Rheinisch-Westfälische Technische Hochschule Aachen) 의 공동 연구로 개발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평균 수명 증가로 노년 운전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긴급사항에 대한 대안으로 이 시스템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아헨 공과대학 스테판 레온하르트 교수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년 인구가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자연히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이 초래할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건강은 물론 인접 차량 및 국가적 도로 교통안전 확립 관점에서 상당한 안정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오는 2020년 개발 완료돼 상용화 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배트맨 박쥐 신호 현실화…하늘에 표시하는 재난경고등 화제

    배트맨 박쥐 신호 현실화…하늘에 표시하는 재난경고등 화제

    영화 배트맨 비긴즈(2005)의 끝 부분에는 비상 상황 시 언제 어디서든 배트맨을 부를 수 있도록 하늘에 쏴 올리는 레이저 방식의 ‘박쥐 신호’가 소개된다. 이는 고전 만화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배트맨 호출 방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런데 최근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허공에 레이저 이미지를 띄우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산업전문매체 인더스트리 위크는 일본 3D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업체 버튼(Burton)이 개발한 첨단 LED 레이저 신호 기술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도쿄 과학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은 건물 주위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을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박물관 상공 5m 부분에 아름다운 레이저 형상이 반짝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형상은 처음에는 선회하는 나선형 형태로 나타났다가 이후 나비로, 다시 사과 형태로 계속 변신했다. 마치 배트맨 영화 속 박쥐 신호처럼 맑은 하늘에 나타는 신비한 레이저 불빛에 지켜보는 사람들은 연신 감탄했다. 이 기술은 도쿄 남서부 가와사키 시(市) 기반 3D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업체 버튼(Burton)이 개발한 첨단 LED 레이저 신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강력한 레이저 불빛으로 공기 분자를 가열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초당 수백 번에 달하는 파열 에너지로 기본적인 형태의 3D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버튼의 CEO 히데키 키무라는 “이 레이저 신호는 전국 어디서든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피난경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별도의 스크린이 필요 없이 허공에 문자, 그림을 표시할 수 있는 만큼 광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튼 측은 현재 기존 5m의 2배 높이 상공에 레이저 신호를 띄울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당 제품을 실용화 할 수 있도록 기업 빛 지방단체와의 협의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엄마 없이 먹는 밥…에볼라에 부모 잃은 아이들

    엄마 없이 먹는 밥…에볼라에 부모 잃은 아이들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래 아내에게…” 100년 전 ‘14세 군인’의 편지 뭉클

    “미래 아내에게…” 100년 전 ‘14세 군인’의 편지 뭉클

    불과 14세에 불과한 청소년 군인이 사망 직전 전쟁터에서 작성한 100년 전 편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 주둔했던 프랑스·영국 연합군 병사들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아내, 여자친구, 가족을 그리며 작성했던 애틋한 편지들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청년 두 명에게 저격당한 후 2개월 뒤인 8월, 유럽 전역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의 비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당시 프랑스 동북부와 벨기에 국경은 프랑스·영국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의 치열한 교전이 지속된 지역이었는데 이를 오늘 날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 부른다. 해당 시기 서부전선에 투입됐던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 군인들 대부분은 18~34세 사이 젊은 청년들이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14~15세에 불과한 청소년들이었다. 그중 영국군 호레이스 헨리 쿡 이병이 작성한 편지는 특히 큰 울림을 준다. 당시 런던 웨스트 햄에 살고 있던 여자 친구 베아트리체 브라운에게 보낸 해당 편지에서 쿡 이병은 “그녀는 이미 내 아내와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타깝게도 쿡 이병은 브라운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루지 못한 채 1914년 9월 1일, 제1차 이프르 전투(battle of Ypres)에서 사망했다. 이프르는 벨기에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해당 전투에서 연합군 28만 명이 사망했다. 또 한명의 군인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어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편지 내용을 정리하면 “전쟁이 생각보다 힘들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 달 내로 끝날 것 같다고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3년 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전투에서 저는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만에 하나 제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어머니께서 대신 제 아들을 키워주시게 되겠죠”, “만일 제가 전사한 후, 국가에서 운 좋게 훈장이 나온다면 이를 꼭 수령해 아들이 크면 그 목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아이는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를 통해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와 같다. 편지 외에도 여러 가지 그날그날의 감정, 메모를 담은 일기장 형식의 군용수첩도 함께 공개됐다. 1916년 7월 전투에서 사망한 연합군 필립 울렛의 군용수첩은 군데군데 탄환이 뚫고 나간 흔적이 남아있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재현해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 순간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 순간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코바니 이슬람국가(IS) 점령지역에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동맹군이 감행한 공습 순간이 AFP 통신 등 외신에 의해 공개됐다. 공개된 보도 사진을 보면, 코바니 내 IS의 주요 전략 거점이 연합동맹군 폭격기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여있다. 특히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대인 수루크 외곽에서 촬영된 공습 사진은 해 진 코바니 시내 중심부에서 큰 화재와 함께 검은 버섯구름까지 포착돼 공습규모가 상당함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터키 정부는 이례적으로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해 코바니 내의 IS 대응세력을 지원하겠다는 이라크 쿠르드 세력의 요청을 허용했다. 본래 터키는 코바니에서 IS에 대항하고 있는 쿠르드 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인민수비대(YPG)가 터키 내 쿠르드족 반군 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다는 명목 아래, 코바니 사태 개입을 거부해왔기에 이번 결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와 같은 터키의 결정이 “IS라는 공동의 적을 막기 위한 미국의 요청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압박과 국제사회 여론 악화가 터키의 결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 중이다. 현재 코바니 지역은 쿠르드족의 강력한 저항과 미국 동맹연합전선의 공습으로 IS 세력이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방송은 IS가 병력을 코바니에 집중시키면서 역으로 미국 연합전선에 공격당하기 쉬운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IS군 수백 명을 코바니 지역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BBC 방송은 코바니 전투는 기본적으로 미 동맹군, IS 양측에게 가지는 상징성이 커 현재 정치적 선전도구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륙 비행기 뛰어넘는 오토바이…순간 포착 (영상)

    이륙 비행기 뛰어넘는 오토바이…순간 포착 (영상)

    하늘로 이륙하는 비행기 위를 공중회전하며 뛰어넘는 오토바이의 믿기 어려운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경비행기를 공중회전과 함께 뛰어넘는 아찔한 오토바이 묘기 영상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남성이 긴장한 눈빛으로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앞에는 신호를 받은 경비행기가 이미 이륙 후 낮은 고도로 비행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비행기가 다시 돌아와 앞에 있는 활주로를 통해 재이륙을 시도할 때가 바로 오토바이가 출발할 시간이다. 이윽고 시간이 다가왔다. 멀리서 보이는 비행기의 윤곽이 점점 커져 어느새 굉음이 귀를 때리는 순간, 오토바이가 출발한다. 마주보고 배치된 묘기 틀 사이로 경비행기가 재이륙할 때, 오토바이도 함께 날아오른다. 잠시 시간과 공기가 멈춘 것 같은 정적과 함께 오토바이는 멋지게 뒤로 공중제비(backflip)를 돌며 반대편으로 무사히 착지한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파일럿은 서로 마주보고 미소 지으며 스턴트의 성공을 자축한다. 이 놀라운 묘기는 세계적인 오토바이 곡예 전문가 닉 데 비트(Nick De Wit)와 베테랑 파일럿 글렌 델(Glen Dell)이 약 2년에 걸쳐 준비한 퍼포먼스다. 작년 9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서부 총림(叢林) 지대에서 진행된 이 아슬아슬한 스턴트는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종료됐고 세계에서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절정의 묘기 영상을 남겼다. 한편, 안타깝게도 영상 속 파일럿 글렌 델은 해당 영상촬영 종료 5주 후인 10월 12일, 에어쇼에 참가했다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델은 지난 30년 간 250 종류의 각기 다른 비행기로 25000시간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베테랑 파일럿으로 세계 묘기 비행 분야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사진·영상=Youtub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액션 비디오게임이 ‘뇌 감각운동기능’ 발달시켜 (연구)

    액션 비디오게임이 ‘뇌 감각운동기능’ 발달시켜 (연구)

    평소 비디오게임 종류 중 액션 장르를 즐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감각운동기능 발달정도가 더욱 우수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평소 ‘콜 오브 듀티’, ‘어쌔신 크리드’와 같은 FPS(first-person shooter game, 1인칭 슈팅 게임), 어드벤처 액션 비디오 게임을 자주 한 사람들은 유독 감각운동기능 발달 정도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근 6개월간 적어도 일주일에 3번, 하루 2시간 이상 FPS 비디오게임을 즐겨한 실험 참가자 그룹 18명과 지난 2년 간 비디오게임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은 그룹 18명을 대상으로 감각능력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방식은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 모니터에 떠있는 초록색 사각형 커서를 화면 중앙의 흰색 사각형 커서에 맞추는 것이었다. 해당 커서들은 시종일관 어지럽게 움직여 제대로 조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는 실험 참가자들의 감각신경을 제대로 테스트해보기 위한 연구진의 의도였다. 실험 초반부까지는 게임을 즐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단, 실험 중반부터 종료될 무렵에 이르러서는 게임을 즐겨한 그룹의 성과가 유독 두드러졌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물리적 ‘반복운동(repetitive motion)’ 신경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두 번째 실험은 감각운동 제어능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으로 움직이는 점을 추적하는 방식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해당 과정 결과를 보면, 성과적 측면에서는 두 그룹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나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감각신경 발전정도 측면에서는 게임을 즐겨한 그룹이 조금 더 우수했다. 연구진은 액션 비디오 게임을 자주한 경우, 다른 사람보다 감각운동기능(sensorimotor skills) 능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외부감각으로 몸에 전해지는 자극에서 파생되는 운동 패턴을 신속히 수행해내는 능력으로 연구진은 “평소 FPS 비디오게임을 통해 순간 대처 능력, 감각운동 능력을 미리 경험해본 것이 후에 실질적인 감각운동기능 발전에 있어 높은 잠재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평소 액션 비디오 게임을 자주한 사람들은 자전거 타기, 컴퓨터 타자 등을 처음 배울 때 보다 감각인지능력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이렇게 발달된 감각운동기능 능력은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0.5~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복부에 내고, 그 안에 비디오카메라 등 각종 기구들을 넣어 진행하는 수술법) 같은 복잡한 작업수행능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인체 운동 저널(Journal Human Movement Science)’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한 일’ 거짓말 (연구)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한 일’ 거짓말 (연구)

    남녀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뭘 했는지 동료 혹은 친구들에게 거짓으로 과장되게 말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호텔 프랜차이즈 업체 트래블롯지(Travelodge)가 영국 전역에 살고 있는 성인남녀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의 1에 달하는 1000명 이상이 주말에 한 일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거짓으로 직장 동료 혹은 친구들에게 말한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장 거짓말로 많이 하는 말 1위는 “토요일 주말 내내 친구들 또는 파트너와 여러 클럽을 돌아다니며 멋진 밤을 보냈다(Painted the town red on Saturday night with their partner or friends)”였으며 2위는 “끝내주는 흥미진진한 모험에 참여했다(Took part in an adventurous activity)”였다. 이외에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Went out for a fancy dinner at a top restaurant)”라는 말도 있었다. 왜 사람들은 주말에 뭘 했는지 실제와 다른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이유는 직장, 학교 등 조직사회에서 맺어지는 인간관계와 여기에 기인해 발생하는 묘한 경쟁의식과 질투심 때문이다. 이들의 실제 속내를 살펴보면, 영국 남녀 직장인 4분의 3은 실제로 자신이 남들보다 형편없는 주말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장 내에서는 주말을 별 재미없이 보냈다고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낮추고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행위라 인식,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현해 이를 극복하려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영국 심리학자 코린 스위트는 “우리 모두 주말 내내 근사한 시간을 갖기보다 밀린 서류 업무, 집안일 정리에 대부분의 시간을 뺏기지만 대개 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심리가 있다”며 “특히 직장에서 누군가 나보다 훨씬 멋지고 행복한 주말시간을 보냈다고 인정하는 것은 무척 불쾌하게 느껴지며 이에 대한 방어차원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폴란드 이발사는 ‘잭 더 리퍼’가 아니다…英전문가 주장

    폴란드 이발사는 ‘잭 더 리퍼’가 아니다…英전문가 주장

    19세기 영국 런던을 공포에 떨게 한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최근 DNA 분석결과, 폴란드 이민자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로 밝혀졌다고 알려진 가운데, 해당 조사가 잘못됐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잭 더 리퍼의 실제 정체가 당시 주요 용의자였던 폴란드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기존 주장이 옳지 않다는 학계 전문가들의 주장을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사업가이자 아마추어 탐정으로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진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추적해왔던 러셀 에드워즈는 지난 2007년, 리퍼의 희생자 중 한명인 캐서린 에도우즈의 사망현장에서 발견된 숄(어깨걸이)을 경매해서 구매한 뒤, 해당 의류에 묻어있는 얼룩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이 얼룩의 주인이 바로 지난 100여 년 동안 정체가 묘연했던 잭 더 리퍼의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생물유전공학 전문가인 자리 루엘라이넨 박사에게 해당 숄에 대한 DNA 분석을 의뢰했다. 루엘라이넨 박사의 정밀 감식 결과, 해당 숄 조각의 얼룩은 피해자인 에도우즈가 사망 시 흘린 동맥혈인 것으로 추정됐고 흥미롭게도 리퍼의 것으로 보이는 체액과 요도 상피세포까지 함께 발견됐다. 에드워즈와 루엘라이넨 박사는 추출된 총 6가지 DNA 조각을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에 의뢰해 대조한 결과, 동맥혈 DNA는 희생자 에도우즈의 증손녀 카렌 밀러의 것과 90%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해당 숄이 에도우즈의 것일 실질적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 남은 것은 리퍼 DNA의 확인 뿐 이었다. 그들은 오랜 수소문 끝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코스민스키의 여동생 마틸다와 인척 후손 관계인 한 여성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DNA채취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동의를 구해야만 했다. 결국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여성의 동의를 얻고 구강 세포 DNA를 채취한 뒤, 비교한 결과 여성 DNA와 숄에 묻어있던 체액 DNA가 일치하면서 잭 더 리퍼의 정체는 아론 코스민스키로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됐다. ‘DNA핑거프린팅(DNA fingerprinting)’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했던 유전자 조사 부문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레스터 대학 발생유전학자 알렉 제프리즈 교수는 루엘라이넨 박사의 DNA 분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루엘라이넨 박사는 보고서에 숄에 묻어있던 분석에 활용한 DNA 염기단위 시토신(cytosine, C) 기준을 ‘314.1C’로 기재했으며 29만분의 1정도로 희귀한 형태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즈 교수는 그것은 잘못된 기준이며 올바른 시토신 기준은 ‘315.1C’로 기재해야 옳다고 설명한다. 또한 해당 DNA는 그리 희귀하지 않고 유럽인 99%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기에 원 주인이 캐서린 에도우즈라는 사실 자체를 증명하기에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0여 년 동안 숄에 손을 댔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올라야 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 분자생물학과 매니스 반 오벤 교수도 제프리즈 교수의 지적이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9월, 아론 코스민스키가 실제 잭 더 리퍼라는 러셀 에드워즈와 자리 루엘라이넨 박사의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1888년 8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2개월 동안 영국 이스트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범으로 수많은 용의자에 대한 추적과 조사가 이뤄졌지만 끝내 126년간 진범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난감 대신 ‘총’ 든 3살 아이…탈레반 ‘전쟁 학교’ 논란

    장난감 대신 ‘총’ 든 3살 아이…탈레반 ‘전쟁 학교’ 논란

    아직 3살에 불과한 아이가 장난감 대신 소총을 손질하고 있다. 또래들이 축구공, 그림책, 비디오게임에 관심을 가질 때 이들은 전쟁 전술, 총기 사용법 등을 교육받는다. 영국 BBC방송은 아직 3살에 불과한 어린아이들에게 전술과 살상 기술을 교육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학교’의 충격적인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불과 1시간 여 거리에 위치한 탕기 협곡(Tangi Valley)에 위치한 아부 하니파 학교(Abu Hanifa School)의 수업시간은 다른 국가의 교육기관과 다른 점이 있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남자 아이 1400명은 첨단 무기 운용방법, 구글 맵으로 적 위치 파악하는 방법 등 ‘전쟁 훈련’을 받고 있다. 그 중에는 아직 3살에 불과한 어린아이도 있다. BBC에서 공개한 관련 영상에는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한 아이들이 무거운 소총을 손질하며 “나는 사람을 사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학교에 재학 중인 다른 아이들도 “이슬람 율법과 국가를 지키는 것이 장래희망” 또는 “코란에 있는 말처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침략자들을 내쫓는 것이 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한다. 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탕기 협곡의 교육기관과 사법권은 모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장악되어 있다. 유념할만한 점은 해당 학교의 운영금은 이들이 적대시하는 영국 등 서방 국에서 지원돼 수도 카불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13여 년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온 서방 군대들의 철수가 진행되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장악하려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군에 저항하며 수도 카불 인근 주요 전략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데 탕기 협곡(Tangi Valley)도 이 중 하나로 추정 중이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 그림자 조직을 구성, 국가 내외적 정치 영향력을 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은 올해 말 전투임무 종료 후에도 미군 9800명을 계속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시키는 내용의 안보협정을 지난 달 30일 공식 체결했다. 사진=BB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영’이 노년층 낙상예방에 효과적 (연구)

    ‘수영’이 노년층 낙상예방에 효과적 (연구)

    70세 이상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운동은 ‘수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70세 이상 노인 중 ‘수영’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낙상(fall)을 당할 위험이 낮았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70세 이상 노년층 남성 1700명을 대상으로 최근 4년간 길을 걷다 갑자기 넘어지는, 즉 낙상(fall) 경험이 몇 번인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대상자들이 답한 낙상 횟수의 총합은 2700번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조사 대상자 중 평소 꾸준히 수영을 즐겼던 사람들은 전체 대상자보다 33%나 적게 낙상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수영이 아닌 골프. 자전거, 론 볼링(잔디에서 하는 볼링), 러닝머신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진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수영을 열심히 한 노년층은 다른 평균적인 건강을 가진 노년층보다 운동학적 측면에서 ‘자세 흔들림(postural sway)’이 안정적이었다. 이들은 한 장소에서 최대 30초 이상 같은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냈는데 이는 허리힘과 다리 힘에서 기인하는 균형 감각이 나이에 비해 월등하다는 의미다. 낙상(fall)은 길에서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몸을 다치는 것으로 노년층의 경우 낙상 충격이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무척 조심해야한다. 국내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이 겪는 신체 손상 중 50% 이상이 낙상 때문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이 낙상 사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전문가들은 평소 꾸준한 운동이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감각을 늘려주는 것이 낙상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운동이 생활화 된 사람은 낙상 위험이 17%가량 감소된다는 통계조사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연구결과는 운동 방법 측면에서 특히 ‘수영’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노년층에서 많이 하는 걷기, 산책보다 수영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수영이 신체균형 유지를 담당하는 코어근육(중추 기능 수행 근육) 단련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 다프나 메롬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수영이 반드시 옳은 방법이라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댄스스포츠처럼 스피드와 순발력을 높이는 운동도 낙상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강조하는 점은 평범한 걷기, 산책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운동을 노년층이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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