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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라푼젤’? 101.6㎝ 금발머리 소녀 화제

    실제 ‘라푼젤’? 101.6㎝ 금발머리 소녀 화제

    무려 100㎝가 넘는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가져 동화 속 주인공 ‘라푼젤’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 소녀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웨일스 지역매체 ‘웨일스 온라인(wales online)’은 긴 금발 머리카락으로 유명한 동화 속 여주인공 라푼젤처럼 101.6㎝의 긴 금발머리로 유명인사가 된 12살 소녀 케이티 와이트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그림 형제가 지은 동명의 동화 속 여주인공인 라푼젤(Rapunzel)은 어린 시절 마녀에 납치돼 높이 21m의 출입구가 없는 거대 탑에 갇혀 18년의 세월을 보낸다. 특히 라푼젤은 아름답고 긴 금발 머리카락이 특징인데 길이가 탑 높이와 같은 21m라 마녀는 이를 잡고 오르며 탑을 드나드는 용도로 활용한다. 물론 이 머리카락은 후에 한 왕자로부터 라푼젤이 구해지는 용도로도 쓰인다. 라푼젤만큼 어마어마한 길이는 아니지만 케이티의 머리카락도 만만치 않다. 신장 150㎝에 머리카락 길이만 101.6㎝인데다 완전 금발이기까지 해 보는 이들은 하나같이 감탄한다. 엄마인 바바라에 따르면, 12년 간 케이티가 머리를 자른 것은 단 세 번에 불과하다고. 한편, 케이티의 머리길이는 현재 기네스 최장 머리카락 기록인 16.764m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적어도 웨일스 내 또래 여자 아이 중에서는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티는 매번 머리를 감고 말리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이를 자를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락사 30분 전 촬영된 유기견…비극적 순간

    안락사 30분 전 촬영된 유기견…비극적 순간

    안락사를 불과 30분~1시간 여 남긴 시점에서 촬영된 유기견들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타이완 사진작가 윤 페이 토우가 촬영한 안락사 직전 유기견들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비쩍 말라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몸매, 군데군데 상처로 털이 뽑혀있는 피부 그리고 초점을 잃은 멍한 눈. 토우가 19세기 방식으로 촬영한 초상화 사진 속 유기견들의 모습이다. 이 유기견들은 모두 타이완 정부가 운영 중인 동물 보호소에서 생을 보내다 얼마 후 모두 안락사 돼 생을 마감했다. 토우는 유기견들 사진 밑에 각각 안락사까지 남은 시간을 기록했는데 짧게는 촬영 후 29분 만에, 길게는 14시간 후 모두 죽음을 맞았다. 이 유기견들에게는 이름도, 돌봐줄 가족도 없다. 다만 일률적으로 정해진 안락사 예고 시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다만, 맥없이 초점이 희미해져가는 이들의 눈동자 중 일부는 여전히 미약하면서도 강렬한 삶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토우는 동물에게도 그들의 삶을 온전히 살아낼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자 해당 유기견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처절하게 붕괴되어가는 유기견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포착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집계된 유기견 숫자는 총 6만 2119마리며 이 중 20%가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 20% 유기견 안락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100억 원 정도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해 1월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는 동물을 구입했을 때 해당 소유자 정보를 공식 등록,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이를 찾기 쉽게 도와주고 책임감 없는 동물 유기행위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반려동물 등록률은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무솔리니의 ‘지하 55m 비밀벙커’…최초 공개

    무솔리니의 ‘지하 55m 비밀벙커’…최초 공개

    독일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파시즘을 주도한 이탈리아 정치인 베니토 무솔리니가 자택 와인 저장고 지하에 은밀히 구축한 비밀 벙커의 내부가 공개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 BBC 뉴스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무솔리니 자택 와인 창고 지하 55m 지점에 만들어진 비밀 벙커의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벙커는 이탈리아 로마 빌라 톨로니아에 위치한 무솔리니의 자택 와인 저장고 지하 55m 지점에 은밀히 구축되어 있다. 해당 벙커가 만들어진 시기는 지난 1940년으로 당시 무솔리니는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이 자신의 집을 폭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서둘러 이 비밀 장소를 만들었다. 실제로 무솔리니의 예상은 적중했는데 3년 후, 윈스턴 처칠은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에게 무솔리니의 빌라 톨로니아 자택 폭격지시를 내렸다. 해당 벙커는 이중 강철로 제작돼 폭격은 물론 독가스 침투까지 막아주는 방어벽과 최대 3~6 시간 동안 15명분의 산소를 제공 할 수 있는 정교한 공기 여과 시스템까지 만들어져 있다. 특히 탈출구도 3가지의 각기 다른 경로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각각 테니스 코트, 연못, 극장으로 연결돼 있다. 한편 해당 벙커는 이번 주 세계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아 시체 150구와 생일파티…엽기 범죄 충격

    여아 시체 150구와 생일파티…엽기 범죄 충격

    무덤에서 여아 시체 150구를 꺼내와 각 유골에 스타킹, 드레스 등을 입히고 생일파티를 치른 엽기적인 범죄행각의 전모가 최근 밝혀졌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은 3년 전 러시아에서 실제 벌어진 믿기 힘든 여아 시신 150구 절도사건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한 가지 충격적인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한 아파트 내부 모습을 담고 있는 해당 영상은 실제 여자 아이 몸 크기의 바비 인형, 테디 베어 인형 수십 개가 비치되어있는 방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충격적인 것인 해당 인형들이 모두 3~12세 사이 실제 여아 시신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엽기적인 현장을 만든 장본인은 러시아 역사학자 아나톨리 모스크빈(46)으로 지난 2011년 아동 시체 훼손 및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캠코더 영상 또한 모스크빈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당시 수색현장에서 함께 압수됐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져있는 니지니 노브고로드 시의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살았던 모스크빈은 사실 평소에는 이런 정신병적 질환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점잖고 영리했던 인물이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무려 13개 국어를 구사할 정도로 머리가 좋아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행동도 조용했다. 실제 그는 고문헌 해석에 밝은 역사학자로 지금까지 13권에 달하는 러시아 역사책을 집필했고 지역 역사박물관에서 강의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런 멀쩡한 겉모습 이면에는 여자 아이 시체를 탐하는 끔찍한 정신질환자의 모습이 감춰져 있었다. 그는 동네 공동묘지에서 3~12세 사이 여자아이 시신을 몰래 파내 집으로 가져와 붕대 등을 이용해 미라처럼 만든 뒤 다시 드레스를 입혀 치장하는 행위를 오랫동안 지속해왔다. 모스크빈은 이 시신 인형들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힌 뒤 이름까지 지어주며 본인 생일파티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많은 행동을 벌였다. 2011년 당시, 아들 집을 우연히 방문한 부모의 신고로 모스크빈의 엽기행각은 전 세계에 알려졌는데 당시 그의 집에는 미라 화된 여아 시체 29구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껏 그가 절도한 시신 수는 150구가 넘는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다. 그의 행동은 시신, 유골에 애착을 갖은 정신질환인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실제로 그는 12살 때 참여한 장례식에서 11살 소녀 시신 이마에 키스하는 전통의식을 치른 뒤, 시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게 됐다는 고백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 무덤가의 덤불이나 빈 관에서 노숙을 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2011년 당시 법원은 모스크빈은 정식 혐의를 적용할 만큼 온전한 정신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3년 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다시 재판을 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이번 주, 법원은 다시 한 번 모스크빈의 재판을 유예했는데 여전히 그의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대변인은 “지난 3년 간 정신병원에서 진행된 모스크빈의 치료과정을 재판부에서 지켜본 결과, 아직 그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따라서 모스크빈은 계속 집중적인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자, 집으로...전쟁은 더 이상...” 미 해병대, 아프간에서 철수.

    “가자, 집으로...전쟁은 더 이상...” 미 해병대, 아프간에서 철수.

    미국과 영국이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했다. 영국은 2006년부터 수행해온 아프간 최대 군사 기지 바스티온 기지의 작전권을 아프간 군에 이양했다. 미국 해병부대 레더넥 기지의 통제권도 아프간 군에게 넘겼다. 바스티온 기지에서는 영국 국기 하강식이, 인근 레더넥 기지에서 미국 국기 하강식도 열렸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탈레반에 맞서 싸운 영국의 역할에 경의를 표했다. 영국군이 자부심을 가지고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주둔한 영국과 미국 군의 규모는 한 때 4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월 이후에는 1만 2000명이 남아 아프간 군의 훈련을 맡는다. 셰르 모하메드 카리미 아프간 육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친구’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군은 2001년 아프간에 처음 파병한 이후 지금까지 453명이 사망했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 정도 쯤...무거우면 어떠냐...전쟁터에서 벗어나는데...”

    “이 정도 쯤...무거우면 어떠냐...전쟁터에서 벗어나는데...”

    미국과 영국이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했다. 영국은 2006년부터 수행해온 아프간 최대 군사 기지 바스티온 기지의 작전권을 아프간 군에 이양했다. 미국 해병부대 레더넥 기지의 통제권도 아프간 군에게 넘겼다. 바스티온 기지에서는 영국 국기 하강식이, 인근 레더넥 기지에서 미국 국기 하강식도 열렸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탈레반에 맞서 싸운 영국의 역할에 경의를 표했다. 영국군이 자부심을 가지고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주둔한 영국과 미국 군의 규모는 한 때 4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월 이후에는 1만 2000명이 남아 아프간 군의 훈련을 맡는다. 셰르 모하메드 카리미 아프간 육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친구’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군은 2001년 아프간에 처음 파병한 이후 지금까지 453명이 사망했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서 가장 순수한 ‘핑크 소금 결정’…가격은?

    세계서 가장 순수한 ‘핑크 소금 결정’…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천연 암염으로 알려져 있는 희귀 ‘히말라야 핑크 소금 결정(Himalayan Pink rock salt)’이 한 유명 백화점의 계절 특별상품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젊은 나이 대 상류층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결정(Himalayan Pink rock salt)’과 고급 스테인리스 강판 그리고 떡갈나무 받침대가 포함된 특별 주방식품용품 세트를 다음 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묵직한 두께의 떡갈나무 받침대 위에 스테인리스 강판과 거대한 크기의 핑크 소금 결정 한 덩이가 놓여있다. 마치 강옥(鋼玉)의 하나로 단단한 붉은 빛 결정이 인상적인 보석 루비(Ruby)를 연상시킨다. 이 핑크 소금은 히말라야에서 암반에서 채취되는 순수 천연 암염으로 일반 소금보다 짠맛이 덜한 대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이로운 광물질 80가지가 들어있어 일명 ‘신의 소금’이라는 별명이 있다. 물론 핑크 소금 상품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하비 니콜스의 특별상품 속 핑크 소금은 크기부터 남다른 순수 결정 그 자체라는 차이가 있다. 하비 니콜스에 따르면, 해당 세트구성은 사람들이 직접 스테인리스 강판을 통해 핑크 소금 결정을 갈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소금을 추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목적이다. 해당 세트는 다음 주부터 25파운드(약 4만 2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심혈관질환 전문의들로 구성된 건강 증진 비정부단체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 측은 “강판으로 소금을 직접 갈 경우, 추출되는 결정 크기가 너무 커져 몸에 해로울 수 있다”며 해당 상품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쟁, 너무 피곤하다. 이제 철수다...”

    “전쟁, 너무 피곤하다. 이제 철수다...”

    미국과 영국이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했다. 영국은 2006년부터 수행해온 아프간 최대 군사 기지 바스티온 기지의 작전권을 아프간 군에 이양했다. 미국 해병부대 레더넥 기지의 통제권도 아프간 군에게 넘겼다. 바스티온 기지에서는 영국 국기 하강식이, 인근 레더넥 기지에서 미국 국기 하강식도 열렸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탈레반에 맞서 싸운 영국의 역할에 경의를 표했다. 영국군이 자부심을 가지고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주둔한 영국과 미국 군의 규모는 한 때 4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월 이후에는 1만 2000명이 남아 아프간 군의 훈련을 맡는다. 셰르 모하메드 카리미 아프간 육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친구’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군은 2001년 아프간에 처음 파병한 이후 지금까지 453명이 사망했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험담(險談)’, 자기계발에 긍정적 영향 준다 (연구)

    ‘험담(險談)’, 자기계발에 긍정적 영향 준다 (연구)

    남의 흠을 들춰내 헐뜯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대화라는 의미로 결코 좋은 뜻이라 볼 수 없는 ‘험담(險談)’이 스스로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 경제·경영학과 연구진이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험담 또는 뒷소문을 공유할 때, 남의 상황을 거울삼아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알아내는 등 개인 심리적 측면에서 유용한 영향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타인에 대한 험담에서 야기되는 뒷소문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일정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의 소문, 긍정적 내용의 소문을 각각 듣도록 상황을 유도한 뒤 ‘본인 개선 부문’, ‘본인 심리 방어 부문’, ‘본인 홍보 부문’ 등 총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해당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직업적 역할(물건 판매원)을 맡게 한 뒤, 가상 상황에서 타인의 좋은 혹은 나쁜 뒷소문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한 본인 행동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 안을 구성하도록 했다.총 2가지 실험이 종료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참가자들은 험담 또는 뒷소문에 참여할 때 남의 흉만 보려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혹시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는 경향이 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내용의 뒷담화를 들었을 때 참가자들은 해당 내용 속 타인의 행동을 연구해 스스로의 모습 또한 발전시키려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뒷담화를 들었을 때는 스스로에 대한 방어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태도를 공고히 했다. 이는 심리적으로 남에게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을 때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서 한편으로는 ‘나 또한 이렇게 안 좋은 말을 뒤에서 듣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구체적 행동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역할 실험 결과는 이를 보다 뚜렷하게 보여준다. 물건 판매를 하다 타인의 매출기록이 높다는 긍정적인 뒷소문을 들었을 때 참가자들 또한 목표매출액을 높이고 발전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누군가가 매출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목표매출액을 다소 낮추는 등 다분히 방어적인 전략을 취했다. 해당 실험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 형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남성들은 타인에 대한 긍정적 뒷소문을 들었을 때 스스로를 혁신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위기감을 많이 느꼈고 여성들은 부정적 소문에 특히 민감히 반응하며 자기 보호적 자세를 많이 취했다. 연구를 주도한 그로닝겐 대학교 경제·경영학과 엘레나 마르티네스크 교수는 “사람들은 타인의 뒷담화를 통해 험담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책을 찾는 용도로 활용했다”며 “다만 긍정적 뒷담화가 자기 개발적인 긍정적 효과가 강했다면 부정적 뒷담화는 자기방어와 같은 소극적 태도유발에만 집중했다. 또한 긍정적 뒷담화 일지라도 남성의 경우는 오랜 시간 후 이를 위기감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뒷담화에 대해서는 다분히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들의 뒷담화가 근본적으로 사회생활에 있어서 스스로의 방어기제를 찾는 심리적 행동임을 알려주고 있다. 한편 뒷담화를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연구한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한다. 영국 멘체스터 대학 심리학 연구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뒷담화는 일정 단체의 구성원들이 특정 대상에 대한 비판을 함께 하면서 친목과 단합을 유지하려는 사회적 욕구에 기반한다. 그 중, 특히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뒷담화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사회적인 관심과 폭넓은 공감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뒷담화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것도 사람들이 자기방어적 측면에서 뒷담화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성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끝나지 않는 고통…에볼라에 부모잃은 아프리카 어린이

    끝나지 않는 고통…에볼라에 부모잃은 아프리카 어린이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00년전 ‘14세 군인’이 미래 아내에게 보낸 편지 감동

    100년전 ‘14세 군인’이 미래 아내에게 보낸 편지 감동

    불과 14세에 불과한 청소년 군인이 사망 직전 전쟁터에서 작성한 100년 전 편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 주둔했던 프랑스·영국 연합군 병사들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아내, 여자친구, 가족을 그리며 작성했던 애틋한 편지들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청년 두 명에게 저격당한 후 2개월 뒤인 8월, 유럽 전역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의 비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당시 프랑스 동북부와 벨기에 국경은 프랑스·영국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의 치열한 교전이 지속된 지역이었는데 이를 오늘 날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 부른다. 해당 시기 서부전선에 투입됐던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 군인들 대부분은 18~34세 사이 젊은 청년들이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14~15세에 불과한 청소년들이었다. 그중 영국군 호레이스 헨리 쿡 이병이 작성한 편지는 특히 큰 울림을 준다. 당시 런던 웨스트 햄에 살고 있던 여자 친구 베아트리체 브라운에게 보낸 해당 편지에서 쿡 이병은 “그녀는 이미 내 아내와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타깝게도 쿡 이병은 브라운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루지 못한 채 1914년 9월 1일, 제1차 이프르 전투(battle of Ypres)에서 사망했다. 이프르는 벨기에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해당 전투에서 연합군 28만 명이 사망했다. 또 한명의 군인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어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편지 내용을 정리하면 “전쟁이 생각보다 힘들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 달 내로 끝날 것 같다고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3년 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전투에서 저는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만에 하나 제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어머니께서 대신 제 아들을 키워주시게 되겠죠”, “만일 제가 전사한 후, 국가에서 운 좋게 훈장이 나온다면 이를 꼭 수령해 아들이 크면 그 목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아이는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를 통해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와 같다. 편지 외에도 여러 가지 그날그날의 감정, 메모를 담은 일기장 형식의 군용수첩도 함께 공개됐다. 1916년 7월 전투에서 사망한 연합군 필립 울렛의 군용수첩은 군데군데 탄환이 뚫고 나간 흔적이 남아있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재현해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속 240㎞ ‘BMW절도범’ 쫓는 경찰…살벌 추격전 영상

    시속 240㎞ ‘BMW절도범’ 쫓는 경찰…살벌 추격전 영상

    무려 2개국 국경을 시속 240㎞로 달리며 벌어진 경찰과 절도범 간의 숨막히는 추격전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려 독일과 체코 2개국 국경을 지나며 차량 절도범과 경찰 사이에 벌어진 영화 같은 고속도로 추격전 영상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차량 절도범과 독일 경찰 사이에 벌어진 살벌한 추격전 영상이 게재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독일 뮌헨 인근 도시 다하우에서 BMW X6 기종을 훔친 절도범이 이를 몰고 독일 고속도로로 도주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경찰 헬리콥터 카메라로 찍힌 해당 영상은 BMW를 몰고 도망가는 절도범과 이를 쫓는 독일 경찰 차량 6대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이 담겨있다. 심지어 한 구간에서 이 BMW 차량은 최대 시속 240㎞로 질주하며 도로 자체를 자동차 경기장처럼 만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결국 독일 경찰차는 신출귀몰한 속도 때문에 절도범을 놓치고 말았지만 경찰 헬리콥터는 하늘에서 지속적으로 차량위치를 감시하고 있었다. 어느 덧, 절도범 차량은 독일 국경을 넘어 체코로 접어든다. 여기서는 호출을 받은 체코 플젠 지역 경찰차량이 따라 붙지만 워낙 절도범의 차량속도가 남달라 여전히 추격이 쉽지 않다. 그러다 이 절도범은 갑자기 독일-체코 국경 인근 로즈바도 교차로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도망치는데 이유는 자동차 연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범인은 해당 지역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견과 뒤이은 십여 명의 경찰들에게 순식간에 에워싸이며 붙잡히고 만다. 제 아무리 절도범의 차가 빨라도 하늘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경찰 헬기에는 모조리 위치가 들통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 체코 경찰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리투아니아 출신 34세 남성으로 현재 독일 경찰로의 신변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해당 남성은 고향인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이미 몇 번의 차량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youtub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네덜란드 모나리자’가 ‘방범경보기’로 변신한 까닭

    ‘네덜란드 모나리자’가 ‘방범경보기’로 변신한 까닭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그윽한 눈빛과 신비로운 미소 때문에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고전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가 길거리 방범경보기의 한 부분으로 재탄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유명 그래피티(graffiti, 공공장소에 스프레이 등으로 그려낸 낙서형태의 그림) 아티스트가 브리스톨 시내 벽에 하룻밤 사이 그려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의 패러디 작품을 최근 소개했다. 한 밤중, 브리스톨 부두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 벽 앞에 한 여성이 우두커니 서 있다. 그녀는 벽에 그려진 신비로운 낙서에 빠져든 듯,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를 찍고 있다. 브리스톨 시내 벽면에 갑자기 등장한 이 낙서는 다름 아닌 ‘북유럽’ 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다. 해당 패러디 작품은 스프레이만으로 완성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원작을 잘 재현하고 있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작품의 제목에도 나와있는 그림 속 소녀의 진주 귀걸이 위치가 절묘하게 도시 ‘방범경보기’로 가려져있기 때문이다. 노란 색 육각형 형태의 이 경보기는 본래 작품 속 진주 귀걸이와 묘한 대응을 이루며 보는 이들을 감탄스럽게 만든다. 문제의 해당 작품을 완성한 이는 영국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다. 본명, 나이, 성장환경 등 개인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신비로움을 유지하고 있는 이 괴짜 아티스트는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상징성, 예술성이 가득한 그래피티 작품을 남기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도심지 곳곳에 출몰하며 갑작스럽게 그림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이 특징인 뱅크시의 작품들은 굉장히 높은 평가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그의 그림 작품만 감상하는 목적으로 떠나는 영국 여행 투어 프로그램이 존재할 정도다. 심지어 지난 8월, 뱅크시가 낙서를 남긴 브리스톨 시내의 한 클럽 건물은 무려 40만 3000 파운드(약 6억 825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1665~1666년 사이 작품으로 원본은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작품 속 소녀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는데 이를 소재로 한 동명의 영화가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공습에 파괴되는 ‘IS검정깃발’ 순간 포착

    美공습에 파괴되는 ‘IS검정깃발’ 순간 포착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검정 깃발’이 미군 공습으로 화염과 함께 사라지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됐다. AFP통신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검은색 깃발이 공습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검은색 지하디스트(jihadist, 이슬람 성전주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터키-시리아 국경 인근 틸세히르 언덕에 IS단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서성이고 있다. 이곳은 IS거점이 위치한 도심으로부터 약 4㎞ 떨어진 곳으로 터키 국경과 인접해있기에 무장 세력에게는 전략적으로 무척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불과 몇 분 만에 해당 지역은 화염에 휩싸이며 흔적도 없이 파괴된다. 미 연합군 공습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굳게 땅에 박혀있던 검정깃발과 인근에 위치하던 남성도 불꽃과 함께 사라졌다. 해당 사진은 터키 남동부 샤늘르우르파 주(州) 유뮤르탈릭 마을에서 촬영됐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미-아랍 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에서 사망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숫자는 약 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57명은 IS가 아닌 알카에다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조직 누스라(Nusra) 단원들로 알려져있다. 해당 사망자 대부분은 IS의 주요 전략거점이자 최근 대규모 미 연합동맹군의 대규모 공습이 진행된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 나왔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음주(飮酒), 60세 이상에게는 기억력↑ 치매위험↓ (연구)

    음주(飮酒), 60세 이상에게는 기억력↑ 치매위험↓ (연구)

    60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음주(飮酒)가 기억력을 높여주고 치매를 예방해주는 등 뇌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텍사스 갈베스톤 의과대학(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 at Galveston), 켄터키 대학(University of Kentucky), 메릴랜드 대학(University of Maryland) 공동 연구진이 “술이 60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이로운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심장 코호트 연구(the Framingham Heart Study Offspring Cohort)에 참여했던 660명이 넘는 노년층 환자들의 알코올 섭취량, 뇌 MRI(자기공명영상) 상에 나타난 APOE e4 유전자(알츠하이머 유발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발현 정도 등 의료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적당량의 음주는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해마(hippocampus) 부위를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과거 동물 실험에서는 많지 않은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가 해마(hippocampus) 내부의 신경세포 조직 숫자를 늘려 두뇌 정보 처리 기능을 발전시켜준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미국 텍사스 갈베스톤 의과대학 브라이언 다우너 연구원은 “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인지기능이나 뇌 지역 부분의 주목할 만한 악영향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60대 이상 연령에도 꾸준히 약간의 음주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일정 부분 두뇌 기능의 향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5년 전 한 미국 연구진은 평소 적당량의 술을 마셔준 노년층들은 치매발병 위험이 다소 감소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8~14잔 정도의 술을 마셔준 노년층은 평균보다 치매발병 위험이 37% 가량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를 초과하는 과한 음주는 오히려 두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존재하기에 이에 대한 심도깊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알츠하이머·치매 저널(American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and Other Dementia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내 몸이 마우스로…업무+운동하는 ‘첨단 의자’ 개발

    내 몸이 마우스로…업무+운동하는 ‘첨단 의자’ 개발

    인체를 컴퓨터 마우스처럼 변신시켜 업무와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첨단 외골격의자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개발한 혁신적인 형태의 외골격의자 시스템을 최근 소개했다. 한 여성이 천천히 걸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위치한 후, 바로 뒤에 설치된 착용 방식의 외골격의자에 앉는다. 사실 ‘입는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정도로 이 의자는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특이 형태를 취하고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공상과학영화 속에서 흔히 나오는 인체광호복장과 유사한 형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의자에 앉은 여성이 손과 발을 열심히 흔들 때마다 눈 앞 모니터 속의 마우스 커서가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마우스를 손에 쥐고 작동했다면 이제는 몸 자체가 마우스가 돼 컴퓨터와 일심동체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이나믹 의자(Dynamic Chair)라는 이름의 해당 제품은 명칭처럼 온 몸을 역동적으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몸에 장착하는 형식의 외골격 디자인과 이에 내장된 센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해당 신호를 컴퓨터 모니터 속 마우스 포인터와 연동, 이를 제어하도록 한다. 작동 방식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의자 좌석 안에 내장된 센서가 사용자의 무게, 다리 움직임 등을 통해 압력, 몸체 각도 값을 측정한 뒤 산출된 숫자를 다시 디지털 방식으로 해석, 이를 화면 움직임으로 변환시킨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엉덩이를 이동하거나 몸을 낮추는 등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 이에 따라 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왼쪽, 오른쪽 발을 차는 행위는 각각 마우스 포인트의 좌, 우 클릭에 대응되며 팔을 살짝 앞으로 내미는 것은 운영체제의 창을 제어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첨단 외골격의자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의 디자이너 커번트 플린트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미 사빅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플린트의 개인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해당 제품은 오늘 날 컴퓨터 사용 인구가 늘면서 동적인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생활방식을 역동적으로 개선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특히 플린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발레 무용수들의 역동적 움직임을 관찰 한 뒤, 이를 외골격의자 운용시스템 제작에 적용했는데 보다 효율적인 제어동작을 찾아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플린트는 “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동적으로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정적인 상태로 계속 몸을 혹사시키고 있다”며 “전신운동은 분명 몸을 활성화 시켜 심리적, 감정적인 행복을 높이는 이로운 작용을 한다. 이 외골격의자는 사람들 대부분이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컴퓨터 활동을 보다 역동적이고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이 규칙적인 운동 자극을 받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에 뿔 달린 ‘유니콘 참치’ 포획

    머리에 뿔 달린 ‘유니콘 참치’ 포획

    중세 유럽 동물지에 등장하는 전설 속 동물인 일각수(一角獸), 즉 유니콘(unicorn)처럼 머리 부분에 뿔이 난 참치가 포획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거대 뿔이 머리에 박혀있는 희귀 참치가 호주 해역에서 포획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참치는 베테랑 낚시꾼 킴 하스켈(64)에 의해 발견됐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과수업자로 일하고 있는 하스켈은 최근 동생, 조카와 함께 호주 북동해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이 보기 드문 외형의 참치를 낚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무게 40㎏짜리 송곳니 참치(dogtooth tuna) 종인줄 알았던 하스켄은 이 물고기의 머리 부분이 유독 특이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부분에는 마치 유니콘과 유사한 긴 뿔이 박혀있었다. 사실 위턱에서 앞쪽으로 길게 나선형으로 뻗은 엄니가 유니콘 뿔을 연상시키는 일각고래 수컷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뿔이 머리 부분에, 그것도 참치에게서도 발견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오랜 세월 바다낚시를 해오며 웬만한 특이형태의 물고기를 다수 접해본 하스켄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뿔을 자세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하스켄은 이것이 자연적으로 돋아난 것이 아닌 청새치, 황새치 등의 날카로운 부리가 떨어져 박힌 것으로 결론 내렸다. 뿔 주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는 이것이 최근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박혀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스켄은 “비록 자연적으로 돋아난 것은 아니지만 뇌 같은 중요부위가 위치한 머리에 긴 뿔이 박히고도 살아남은 참치의 생명력에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하스켄은 조심스럽게 뿔을 제거한 뒤, 다시 참치를 바다에 풀어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참치는 뿔에서 해방된 직후, 거대 상어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뿔이 제거된 부위에서 새어나온 피가 상어를 유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부부싸움 자주하면 살찐다 (연구)

    부부싸움 자주하면 살찐다 (연구)

    평소 배우자와 다툼이 잦으면 살이 찌기 쉽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은 배우자와의 갈등이 유발되는 특정 심리적 작용이 체내 열량 소모량을 줄여 살이 찌기 쉬워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4~61세 사이 결혼 3년 차 이상 부부 43명을 모집, 배우자 간 유발되는 심리적 갈등이 체내 열량 소모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 했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결혼 만족도, 과거 심리적 우울 증상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수행했다. 해당 설문조사 시간 동안,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계란, 칠면조 고기, 비스킷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했다. 이는 지방 60g, 총 열량 930 칼로리로 일반 패스트푸드에서 파는 햄버거 세트 열량과 같았다. 약 2시간 경과 후, 연구진은 해당 부부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주제를 제시한 뒤 이에 대한 논쟁을 하도록 유도했다. 참고로 연구진은 돈, 의사소통, 친인척 관계 등 평소 부부들이 민감해하는 주제를 주로 선정해 제시했다. 부부들이 격론을 벌일 때, 연구진들은 방을 빠져나와 외부에서 이를 비디오카메라로 지켜보며 부부간의 심리적 학대, 고통, 적대감, 상호작용 정도를 분류 및 분석했다. 또한 실험 참가자들이 위치한 방 내부의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 참가자들의 열량 소모량 및 혈액샘플을 수집했다. 해당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심리적 갈등과 다툼이 잦은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시간 당 체내에서 31칼로리가 덜 소모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슐린 수치도 평균보다 12% 높았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슐린 수치는 체내 지방이 축적되고 있다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이들에 비해 체중 증가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연구진은 “만성적 스트레스를 비롯한 심리적 우울함이 비만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는 연구결과”라며 “특히 오랜 시간 두 사람이 함께해야하는 결혼 생활에서 서로 간의 적대감과 갈등이 커질수록 우울증이 심화되고 이것이 체내 신진 대사 작용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녀 간의 갈등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최근 미 정부 산하 의료기관 VA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 헬스케어시스템(VA Greater Los Angeles Healthcare System) 연구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인·부부 간의 다툼이 심해지면 심장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당시 실험 결과를 보면, 정서적 친밀도가 높지 않은 부부는 친밀한 부부에 비해 경동맥 두께가 더욱 두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동맥은 머리, 뇌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액통로로 해당 기관이 두꺼워지면 뇌졸중,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해당 실험으로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 정서적 친밀도가 떨어지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심장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8.5%나 높게 나왔다.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부부, 연인관계에서 맺어지는 심리적 상호작용이 건강과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 (英연구)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 (英연구)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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