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5월 18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조 3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역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52
  • 한일 어업분쟁 현장 서일본해를 가다

    ◎일 감시선·정찰기 출동… 긴장 고조/영해침범 경계속 어선들은 조업방해/조업규모 반이상 줄어… 황금어장 썰렁 【서일본해역 무궁화20호 선상=이기철 기자】 한·일어업협정 파기이후 홋카이도(북해도)∼쓰시마(대마도)∼고도랫도(오도)에 이르는 서일본해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국의 어업지도선과 감시선이 자주 출몰,영해침범이나 불법어로 여부를 감시하고 양국 어민들간에 마찰이 간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오 9시15분 일본 고도랫도 서쪽 15마일 공해상. 사천선적의 갈치 줄낚시어선 경양호(40t급)가 해무속에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어업지도선 무궁화 20호(500t·선장 김성수·52)와 일본 감시선 가이세이마루(해성환 500t급)가 순식간에 빙 둘러싸 대치형국이 연출됐다.곧이어 일본의 정찰기 한대가 출현,신경을 곤두세우게 했다.우리 어선과 지도선 주변의 상공을 3∼4차례 선회하면서 감시의 눈을 번뜩였다. 우리 지도선은 즉각 무선으로 경양호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뒤 영해침범으로 나포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그러나 일본 감시선은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않은채 망원경으로 경양호의 조업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이런 가운데 어업지도선 김승련 소장(55)은 즉각 일본 감시선의 다나카 수석감독관을 콜사인으로 불러냈다. ▲김소장=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어업협력관계가 유지됐으나 협정파기이후 불미스럽게 됐다. ▲나카=물론이다.옛날처럼 마찰없이 잘 지내자는게 우리의 바람이다.양국의 어민들간에 트러블이 없도록 하자. ▲김소장=협정파기이후 일본 어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나카=일본 어민들은 하루속히 좋은 관계가 회복돼 서로 웃으며 조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 어민과 실무진들은 하루속히 전통적 우호협력속에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어업지도선 김선장은 “전에는 양국의 지도선과 감시선이 망망대해에서 조우하면 좋은 친구처럼 지냈는데 요즘은 왠지 서먹서먹해졌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6일 하오 2시15분 쓰시마 북쪽 15마일 공해상에서 만난 경남 사천선적의 연승어선 부경호(20t·선장 정병갑)와 제101영진호(20t·선장 박응현)등은 “우리 어선들은 최근들어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이 자주 나타나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 소형어선들이 우리 어구들을 찢고가는 등 마찰이 잦아 조업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어선 17척이 일본에 나포됐고 어구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부산을 출발해 쓰시마를 거쳐 고도랫도에서 다시 귀항할때까지 우리 어선들의 공해상 조업광경이 간간이 눈에 뛸 뿐이었다. 이같이 불안한 평화가 계속되는 서일본해역의 공해상에는 요즘 바다가 텅 비다시피하고 있다.많을때는 우리어선 200여척이 조업했으나 요즘은 장어 오징어 갈치잡이 어선 80여척이 조업중이다. 이는 국내 기름값 인상에다 어업협정 파기가 겹친 까닭이다.그러나 서일본해역은 우리 어선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황금어장’이다.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데다 양질의 플랭크톤이 많아 고기잡이가 잘 되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영진호 박선장은 “이곳 해역에서 잡히는 갈치는 보통 길이 1m에 달해 맛도 좋아 잡히는대로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윤정식 고려호 선장/“협정 빨리 타결돼 마음껏 잡고 싶어” 지난 6일 하오 5시20분쯤 일본 쓰시마 남쪽 13.5마일 공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경남 사천선적 제103 고려호를 조우했다. 투망작업중이던 윤정식 선장(47·경남 사천시 향천동 1113의 13)은 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를 만나자 무척 반가워했다. ­일본 어선들과 마찰은 없었나. ▲일본 어선들이 우리 어장의 어구들을 끊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아 조업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1월이후 마찰이 잦았으나 올들어선 좀 잠잠한 편이다. ­일본 감시선들의 동향은. ▲한·일 어업협정 파기이후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들이 부쩍 자주 출몰해 우리 어선들을 관찰하고 있다.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속에 조업하고 있다. ­일본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일본이 새롭게 배타적 경제수역이니 직선기선이니 하니까 불만이다.지난 65년이후 지금까지 조업해오던 어장에서 조업을 못하게 해 혼란스럽다.양국간에 협정이 빨리체결돼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년후 휴가 우주호텔서 즐긴다/21세기 신 우주시대 막 오른다

    ◎15국 참여한 우주정거장 ‘프리덤’ 2005년 완공/일 시즈미사 2020년 ‘스페이스 투어’ 시판 계획 우주왕복선을 타고 우주공간의 호텔로 날아가 창밖에 잡힐 듯 떠있는 은하계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이 될까. 패스파인더호의 화성탐사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성공적인 우주비행에 힘입어 지난 69년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우주탐사 활동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우주의 베일을 벗겨 보려는 인류의 호기심은 비단 달과 화성,토성에 머물지 않고 소행성,혜성,명왕성에까지 끝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우주 장거리여행에 필수적인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빠르면 2020년쯤 우주호텔에서 휴가를 보낼수 있을 것이란 황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세기의 우주는 탐험의 대상 아닌 여행의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신우주시대를 열어갈 선두주자는 ‘루나 프로스펙터’.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의 상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새해 1월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제46 발사대에서 무인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를 발사한다. ○달기지 건설 자료 수집 ‘루나 프로스펙터’는 마지막 아폴로 우주인들이 달을 떠나 지구 귀환 길에 오른지 25년만에 발사되는 것으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이 목적이다. 새로운 달 탐사 우주선은 달 지표면 70%에 이르는 지역의 지도를 작성하고 달의 화학적 구조와 중력장,자장 등을 조사할 계획.달의 100㎞ 상공에서 미래 달 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물의 존재여부도 탐사한다. ‘루나 프로스펙스’는 무게 295㎏,높이 130㎝의 드럼통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NASA는 새해 7월 지구 가까운 곳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사할 ‘심우주 1호’(심우주,Deep Space1)를 쏘아 올린다. ‘DS1’은 소행성 ‘3352 매콜리프’와 혜성 ‘P/웨스트­케호테크­이케무라’에 접근해 목표물의 화학적 성분,온도,대기특성 등을 밝혀낸다.‘DS1’의 활동기간은 12∼18개월이며 소행성 매콜리프에는 5㎞까지 접근해 촬영을 시도한다.‘DS1’은 전하를 띤 태양 입자들을 2년간의 우주여행에 소요되는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설계된다. ○무중력하 동물 영향 실험 NASA는 또 고온 성간물질과 블랙홀,중성자 별 따위의 우주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새해 8,9월 잇따라 X선 우주망원경 ‘AXAF’과 적외선 우주망원경 ‘WIRE’를 발사한다. 이에 앞서 오는 4월에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캐나다가 공동으로 ‘국제 우주동물원’을 쏘아 올린다. 지난 수십년간 유인 우주비행을 통해서도 우주의 무중력 상태가 인체의 뇌·신경계·골수 등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생쥐·귀뚜라미·개구리뱀·물고기 따위를 태워 보내기로 했다.국제 과학자들은 이 동물들을 17일간 우주에 체류시켜 무중력 상태가 동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31가지의 실험을 할 예정이다.과학자들은 ‘뉴러랩프로그램’으로 이름 붙은 이 야심찬 계획을 통해 동물의 신경계가 무중력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차세대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99년 1월9일에는 ‘지구근접 소행성과의 조우’(NEAR,Near Earth AsteroidRendezvous)라는 이름의 우주선이 지구에서 2억9백만㎞ 떨어진 곳에 있는 소행성 ‘433 에로스’와 조우한다.NEAR 우주선은 현재 시속 35만2천㎞의 속도로 에로스를 향해 비행중이며 99년 1월쯤 1천200㎞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1년간 에로스 궤도를 돌며 지도작성 업무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태양계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기원 실마리 찾을듯 NASA는 이와함께 99년 2월6일 ‘스타더스트’라는 우주선을 발사,혜성 ‘P/와일드2’에 근접 비행토록 한 뒤 주위의 성운에서 먼지 표본과 휘발성 물질을 채취한다.과학자들은 지구로 가져온 샘플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성운 주위의 동위원소적·광물학적·화학적 특성은 물론 생물기원의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년에는 전하를 띤 입자 샘플을 채집,캡슐 속에 저장한 뒤 이를 낙하산으로 지구대기권에 투하하는 ‘제너시스 계획’이 추진되며,허블망원경의 성능을 훨씬 웃도는 적외선 우주망원경 ‘SIRTF’이 우주 여행길에 나선다. 이어 2002년에는 명왕성과 그 위성 ‘카론’을 탐사할 우주선 ‘명왕성특급’이 쏘아 올려진다. ‘명왕성특급’은 우주를 떠난지 6∼9년(우주선의 무게에 따라 차이가 남)뒤 명왕성에 닿으며 명왕성과 카론의 지형 및 지질을 파악하고 명왕성의 대기구조를 가려낸다. 지난 10월13일 지구를 떠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7년동안 36억㎞에 이르는 우주여행을 한 끝에 2004년 7월1일을 전후해 토성의 대기권에 진입한다.‘카시니호’가 4년동안 토성 주변에 머물면서 지구로 보내 오는 토성과 토성띠에 관한 화학적·물리적 구조,전기자장 따위의 자료는 토성은 물론 태양계 전체의 진화과정을 규명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줄 전망이다. NASA는 오는 2010년 인류 최초로 유인 화성우주선을 발사하며 ‘TPF’라는 우주망원경을 띄워 100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벌인다. ○태양계 진화과정 규명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시켜 줄 교두보는 역시 2005년 완공 예정인 세계우주정거장 ‘프리덤’. ‘프리덤’은 지난 84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밝힌 우주개발계획중 하나로 지상 500㎞ 궤도에 8명의 우주비행사가 6개월씩 거주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하자는 구상.미국·러시아·일본·캐나다·이탈리아·덴마크 등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프리덤’은 전체 길이 108m의 축구경기장 만한 크기에 8∼10m길이의 실험·거주모듈 6개가 있다.태양열을 동력원으로 쓰며 세쌍의 태양집광판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력을 얻는다.세계 우주정거장이 건설될 때까지 앞으로 28차례에 걸쳐 우주왕복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프리덤’은 장기간 무중력 환경에서 의약품을 비롯한 신물질 개발과 식물 재배 등의 작업을 하면서 우주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프리덤’을 발판삼아 달에 항구적인 기지건설을 위한 전진기지 ‘루나 베이스’ 건설이 시작된다. ‘루나 베이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달에서도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시 ‘루나 시티’ 건설을 위한 것이다. 지구와 달 사이에 스포츠시설까지 갖춘 거대한 우주호텔이 들어서 인간이 우주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이 무렵.일본 건설회사인 시즈미사는 2020년까지 인공위성 궤도인 지상 450㎞ 궤도에 직경 140m에 이르는 도넛 모양의 호텔을 띄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건설자재 수송비만 해도 1조엔이란 엄청난 돈이 들어갈 이 호텔에는 64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스포츠시설 따위의 각종 첨단 호화시설이 들어 선다. 시즈미사는 우주호텔이 완성되는 대로 우주왕복선을 1시간 남짓 타고 호텔에 이르러 6일간 휴식한 뒤 되돌아 오는 ‘스페이스 투어’를 여행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중앙아시아를 가다:10)

    ◎중앙아 최고의 도시… 동서문화 교류 요충지/8세기 아랍군에 점령… 투르크족 점차 이슬람화/사마르칸트궁전 벽화엔 고구려인 조문사신이… 오늘날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주도다.그러나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한 중앙아시아 최고도시의 하나였다.그 고도에서는 옛 고려인을 그린 벽화를 만날 수 있다.멀고도 먼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을 만나다니…….그럴만한 사연을 지닌 고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인 것이다. 그러한 역사속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동서문화의 교류가 중앙아시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동서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문화사가 전개되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따라서 세계문화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앙아시아역사를 한 차례쯤 들여다 보는 일일 것이다. ○대규모 민족이동 첫 파장 중앙아시아 일대 대초원의 역사에서 파상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대규모의 민족이동이다.그 첫 파장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치 않다.다만 파장의 주체가 수메루족이 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해볼 수 있다.기원전인 BC3500년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고대문명을 이룩한 수메르족은 오늘의 터키족이 속하는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다.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연구한 앗시리아학자들이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원주민들과는 생활습관 뿐 아니라 언어마저 다른 수메르족이 이 지역에 나타났다.그 수메르족은 뒷날 지금의 중동인종인 셈족에게 흡수되면서 수메르어도 사라졌다.이들 두 사건,다시 말하면 수메르족의 출현과 소멸은 알타이어계의 동양족이 서남쪽으로 이동한 뒤 메소포타미아에 고대문화를 다시 이룩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그것은 민족의 서방이동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BC2000년쯤 알타이와 내몽골,시베리아로 코카시안 또는 백인들이 들어왔다.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가 바로 지난번에 말한 아파나시에보문화다.그 다음 8세기쯤에는 스키타이가 기마병을 이끌고 이 지역에 제2진으로 도착했다.그러니까 백인의 동방이동은 중앙아시아가 두번째 맞은 파장이었다. 스키타이의 기마술은 카스피해안에서 몽골과 만주에 이르는 대초원 전지역에 충격을 안겨주었다.보병을 한꺼번에 밀어치울 수 있는 기마전은 당시로서는 가공할 전술이기도 했다.그리고 말은 여러 가축을 이끌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기마술은 결국 본격적인 유목생활을 재촉한 생활수단으로 정착했다.토착의 동양족들은 이를 재빨리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민족혼합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고 강력한 정치집단도 나왔다.BC3세기 몽골에서 발흥한 흉노가 그 집단이다. ○흉노 저지 만리장성 축소 그 시기에 중국의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다.북쪽의 흉노족을 막기위해서 였다.BC221년에 시작하여 기원후인 AD220년에 끝난 전한과 후한이 기를 써서 막아야 했던 세력은 흉노다.서방의 흉노인 훈제국의 아틸라 칸은 AD445년에 등극했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중부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동·서 로마를 포함한 어떤 세력도 흉노에 대항하지 못했다. 동로마의 황제 데오도시우스가 아틸라 칸을 살해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다.그러나 죽음을 맞을뻔 한 아틸라 칸은 데오도시우스 앞에서 당당했다는 것이다.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서방의 사가들이 흉노를 얼마나 질시하고 두려운 눈으로 보았는지를 잘 알수 있다.중국의 정사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흉노에 비해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겉치례옷을 걸쳤을 뿐 질시와 두려움은 여전했던 것이다. 동방의 돌궐제국은 한때에 와해되었다.그러나 6세기에 돌권의 후예들이 투르크라는 이름으로 부족연맹을 결성했다.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흉노와 마찬가지로 돌궐 역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대제국들로 나누어졌다.비록 다양한 세력들이기는 했으나 투르크는 같은 문화와 언어,종교 만큼은 서로 공유했다. 그런 투르크에도 변화가 왔다.8세기 초에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부하라와 사마르칸트가 아랍 이슬람군에 점령된 것이다.이들 지역의 투르크족은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그 뒤에 이슬람지역의 투르크족들은 여러 이슬람투르크왕조를 세웠다.그리고 AD751년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탈라스로 원정한 고선지장군이 이슬람 투르크 세력에게 패했다.중국은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슬람 투르크의 왕조들은 13세기 몽골의 말발굽에 짓밝히는 비운을 맞았다.투르크는 패자이기는 했으나 이슬람문화는 끝까지 지켰다.그리고 유럽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오스만 터키제국(AD1340∼1922년)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투르크의 영광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듯 흉노와 돌궐의 민족이동은 BC3세기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그 사이 몽골의 군사적 제압이 뒤따랐다.그러나 민족이동의 주역들은 이슬람이나 기독교에 편입되었다.이슬람화한 각 지역의 투르크족들은 나름대로 문화적 정체성을 지금도 강하게 지니고 산다.오늘날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에 남아서 사는 투르크족이 그들이다. ○‘해뜨는 나라 고구려’ 기록 중국의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탈라스 패전 이후 시야를 벗어났다.우리의 역사도 그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벽화속의 그림이기는 하나 사마르칸트에서 고구려의 사신을 만났다.그 벽화는 아프레시압박물관에 소장되었다.그런데 오르콘 돌궐비문은 카칸의 조문 사절단들이 누구누구인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해가 뜨는 나라 베클리(고구려),타브카즈,티벳,아바르,로마,키르키즈,오츠 쿠르칸,오트우즈 타타르,기단(거란),타타비 등 여러 민족들이 신음하고 울기위해(주문하러)왔다.”고 기록했다. 투르크제국 공식비문에 ‘해뜨는 나라 고구려’가 첫 국빈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 공식기록은 고구려 사절단이 어떤 국가의 사절단들과 조우했는지를 일러주는 자료다.고구려 사절단은 천산아래 탈라스를 지나와서 세계의 끝에서 온 여러나라 사절들을 만났다.그런 중국 영향권 밖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위해서는 한문이나 한자문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 C학점의 천재 스티븐 스필버그/조셉 맥브라이드 지음(화제의 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전기 미국의 천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기.‘프랭크 카프라:성공의 재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전기작가 맥브라이드는 스필버그의 영상기법이나 영화보다는 그의 삶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감독으로 우뚝 서기까지 스필버그의 삶의 과정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이런 문제성은 그의 천재성과 모순되는 것같지만 사실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스필버그의 명성의 궤적에는 ‘홀로코스트’의 상흔,부모와 관련된 피터팬증후군,외부세계에 대한 공포증,학교생활의 불성실,자의식적이고 공상적인태도,미국사회의 주류에 진입하려는 유태인 ‘베이비 붐’ 세대로서의 열망,영화에 편집광적으로 매달리는 괴벽 등이 숨어 있다. 지은이는 스필버그 자신조차 깨닫지 못하는 의식의 심층까지 파고들어가 그 비밀의 실타래를 벗겨낸다. 스필버그의 이러한 독특한 의식세계를 ‘E.T’나 ‘미지와의 조우’‘주라기 공원’등의 영화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들에 스며있는 공통적인 성향을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게 실망감이었다”는 말로 요약한 바 있다.‘미지와의 조우’중 UFO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어린아이는 작고 문은 크다. 문밖에서는 아름답지만 공포스런 불빛이 들어 온다”고 표현했다. 이런 점들이야말로 스필버그의 유아적 몽상이나 천재적 비전과 관련된 요소라는 게 지은이의 설명. 또한 ‘쉰들러 리스트’는 스필버그가 ‘영원한 아이’에서 성숙한 인간,상처를 딛고 일어나 사회의식적인‘어른’으로 깨어가는 도정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스필버그를 단순히‘미성숙한 꿈의 공장장’이나 ‘엔터테이너’ 정도로만 평가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라는 것이 이 책의결론이다. 박선희·임혜련 옮김 자연사랑 7천원.
  • 종합병원 진료비 158억 ‘바가지’/수도권 13곳 적발

    ◎재료비 이중청구·의보항목 비보험처리/강동성심 병원장 등 10명 기소·3명 벌금 서울시내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이 진료비 이중 청구 등의 수법으로 지난 1년동안 환자 26만1천여명에게 1백58억3천만원의 바가지를 씌운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0일 강동성심병원장 박인헌(56) 서울중앙병원장 민병철(68)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씨(57) 등 10개 병원의 전·현직 원장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분당차병원 원장 조우현씨(45) 등 3명은 벌금 3천만원씩에 약식 기소했다.또 보건복지부에 이들 병원의 비리를 통보,행정처분토록 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해부터 의료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수술 등에 사용한 각종 재료비 등을 따로 떼내 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관리공단과 환자에게 이중징수하거나,컴퓨터 단층(CT)촬영·뇌파 검사 등 보험 급여 항목을 비보험으로 처리해 환자에게 10∼30배의 요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4천만∼24억2천만씩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환자들이더 낸 진료비는 1백58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고가 장비 사용료 징수 등의 비리까지 포함하면 이들 병원이 한해동안 올린 실제 부당 이득액은 수십억∼수백억원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식대·약제료 등 5개만을 비보험 진료비 항목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의료보험요양급여기준’을 어기고 비보험 항목을 멋대로 추가한 뒤 의료보험연합회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이중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수련의·임상병리기사·간호사들의 단순한 치료·간호행위를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의가 실시하는 특진인 것처럼 속여 실제보다 50∼1백%의 요금을 더 받아냈다.환자들의 얼음주머니 사용,보호자의 침구 사용,식기소독비 등 이미 입원료 등에 포함돼있는 것을 별도로 계산해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적발된 병원과 사기금액은 다음과 같다.△강동성심병원(24억2천만원) △서울중앙병원(23억9천만원) △삼성서울병원(22억6천만원) △순천향대속병원(18억2천만원) △강남성모병원(13억3천만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12억2천만원) △중앙대부속용산병원(11억9천만원) △한양대부속병원(10억8천만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7억4천만원) △서울위생병원(6억1천만원) △분당차병원(3억3천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3억원) △을지병원(1억4천만원) ◎의료비 부당징수 병원 의보 30∼180일 정지/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들에 대해 진료비 부당징수 정도에 따라 30∼180일간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부당청구한 금액의 3~5배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24억2천만원을 부당 징수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인헌)은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72억 6천만원을 내야 한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4(우리가 세계최고:4)

    ◎포철식 경영이 UPI사 살렸다/포철­USS 합작사… 올해 3,500만불 흑자 예상/과감한 설비투자… 미 서부 최대 철강사로 부상 포철은 신화를 창조해나간다.철강 메이저로 자리를 굳히면서 포철은 국내외에서 하나 둘 씩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다.그 중 하나가 UPI(USS POSCOIndustries)의 회생.포철의 UPI사 회생술은 국제 철강업계에서 회자된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UPI사 피츠버그 공장.4조3교대로 24시간 풀가동되는 피츠버그 공장(직원 970명)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운영된다.일단 근무에 투입되면 커피조차 마실 수가 없다.매니저급은 하루 12~14시간씩 강행군의 연속이다. UPI사는 포철과 미 USS(U.S.Steel)사가 86년 50대 50 지분으로 합작투자했다.설립초기만해도 적자투성이였다.그러나 합작 10년을 맞은 올해 UPI사는 3천5백만달러의 흑자가 예상돼 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미 철강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연도금강판 독점 공급 포철은 78년 이전까지 수출물량의 50%를미국시장에 의존했다.그러나 80년대 들어 철강재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시장 확보차원에서 현지진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84년 4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IISI)회의에서 박태준 당시 회장과 USS사의 로데릭 회장이 조우했다.박회장은 이 자리에서 로데릭 회장에게 합작의사를 타진하고 한국방문을 제의했다.그러나 방문을 약속한 로데릭 회장은 뚜렷한 이유없이 방한을 미뤘다.포철은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미국내 다른 합작제휴선을 물색했다.한편으론 포철 자문위원이던 미국의 호간 박사가 로데릭 회장을 만나 “포철이 아마 다른 철강사와 손을 잡을 것 같다”고 ‘극비정보’를 흘렸다. 로데릭 회장은 그해 11월 포철과 광양제철소 건설현장을 찾았다.“포철설비와 강한 추진력,근면한 직원들을 보니 멀지않은 장래에 일본 철강업계를 추월해 세계 철강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이다” 공장설비를 둘러본 로데릭 회장은 포철에 대한 ‘경탄’으로 합작의사를 대신했다.USS사와의 합작은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러나 UPI사는 출범초기부터 난제에 부딪쳤다.첫째가 노사문제였다.USS사의 피츠버그 냉연공장을 모체로 출범했기 때문에 UPI사는 종업원을 모두 인수했다.노사협약도 새로 맺어야 했다.미 철강노조는 “합작이 성사되면 미국 내 다른 철강업체에 값싼 외국산철강의 반제품을 수입하는 길을 터놓게 된다”며 반발했다.철강노조의 반대시위도 이어졌다.근로자들을 설득하고 성과급을 약속한 끝에 가까스로 협약이 체결됐다.두번째 과제는 냉연공장의 설비현대화.1940년대 말에 설치된 노후설비들이어서 개체가 시급했다.포철은 89년까지 4억3천만달러를 들여 냉간압연기 등 설비현대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UPI는 출범 초기인 86년 3백40만달러,87년 1천4백87만달러,88년 2천9백2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그러나 89년부터는 설비현대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증가와 철강시황의 악화로 적자의 늪에 빠졌다.89년 7천1백만달러의 적자 등 4년 연속 적자행진을 했다.그러다 93년부터 시설투자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 흑자기조가 정착되기 시작했다.UPI는 지난해 1백40만t의 냉연제품을생산,8억1천5백만달러의 매출에 2천6백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유병창 UPI수석부사장은 “UPI는 미 서부지역 13개주의 냉연제품 생산 철강공장중 최대 규모”라면서 “UPI의 성공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품질과 저렴한 가격,서비스의 3박자가 맞아 이뤄낸 결실이며 이제 미 동부시장 장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익금 10% 성과급 지급 UPI성공 이면에는 노무관리와 노사화합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의 조화’가 있다.회사는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열어 영업실적을 점검한다.사무직도 2개월마다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매니저로부터 평가받는다.5년단위로 노사협약(기존 계약은 99년 7월말 만료)이 갱신되지만 협약은 노사가 지켜야할 철칙이다.그러나 한편으론 ‘퍼실리테이터’라는 톡특한 제도가 있다.일종의 친사적 노조원인 이들은 직원들이 품질향상을 위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춰가며 일할수 있게 기계나 기술상의 애로를 해결해주고 지도한다.이들은 직원들의 언로활성화를 유도,노사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현재 10명이 활동중이다. “운영위에서 마음을 강조합니다.HEART,MIND,SOUL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마음이 있어야 애사심이 나온다고 강조하지요.그래서 회사모자에도 심자를 로고로 새겨 넣었습니다”(유사장) UPI의 근로자 임금수준은 연 5만7천달러이며 성과급은 이익금의 10%.올해 직원보너스(3백50만달러)와 간부직의 프라핏 셰어링(6백만달러)을 합치면 UPI사의 실제 흑자규모는 4천1백만달러에 이른다. UPI의 성공은 포철식 경영방식과 가족적인 노사분위기를 미 철강기업에 접목시키고 과감한 현대화 설비투자를 단행한 결과다.UPI사는 미국의 고용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철강 반덤핑에 대한 무피해 판정 등 대미 통상마찰의 완화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미특수강도 흑자로 포철의 회생술은 요즘 창원공단에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포철은 지난 4월 경영난에 빠진 삼미특수강의 봉강·강관공장(창원특수강으로 별도 설립)을 인수했다.4월 6일 제2압연공장 생산량 2천125t 신기록(종전 2천18t),9일빌레트생산량 115t등등….포철의 작업일지에는 연일 신기록이 작성됐다.포철은 이들공장을 인수하면서 경영상태 공개를 약속하고 성과급 배분원칙을 제시했다.인사고과권은 부장과 공장장에게 위임됐고 현장에서 올라오는 불만과 요청에 대해서는 다음날 아침 바로 답신이 내려갔다.이같은 혁신적 경영을 통해 96년 44만t이던 판매량을 올해에는 68만t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43억원이 증가한 4천33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2000년에는 흑자경영도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창원특수강의 회생 역시 강도높은 감량경영과 강력한 추진련으로 특징지워지는 포철식 경영이 일궈낸 결실이다. 포철은 한보철강 회생에도 뛰어들었다.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포철은 한보철강의 B지구 코렉스설비와 제강공장을 인수하겠다는 복안이다.특유의 제철경영 노하우와 추진력을 한보에 접목시키면 회생시킬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에 다름아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라스트 도그맨(시네마 줌)

    ◎‘인디언 학살’의 역사/할리우드의 자기 반성 할리우드영화에는 명암이 분명하다.폭력. 선정성이나 ‘미국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화려한 외양으로 치장한 작품들이 ‘어두움’이라면,대중성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를 관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노하우는 명백한 ‘밝음’이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 도그맨’(원제 Last Of the Dogman)은 밝은 쪽에 우뚝서 있다. 영화는 ‘100여년전 몰살당한 인디언 샤이안족의 후손이 깊은 산속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현대인과 조우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현상금 사냥꾼 루이스(톰 베린저 분)는 탈옥수들을 쫓아 로키산맥 깊숙히 들어간다.그러나 그들이 행적을 남긴 마지막 장소에는 참혹한 살인의 흔적과 더불어 그 옛날 인디언이 사용했음직한 화살만이 발견된다.조사를 거듭한 루이스는 인디언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갖고 고고학 교수 릴리안(바바라 허시)과 함께 찾아나서 드디어 샤이안족을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 작품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액션’이고 흐름은 장르영화의 논리에 충실하다.샤이안족은 처음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자’로서 등장해 긴박감을 자아낸다.그들이 현대사회(루이스.릴리안)와 화해하고 나서도 새로운 추적자인 경찰을 따돌리는 마지막 시점까지 끊임없는 액션은 관객의 시선을 잠시도 놓아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영화의 격을 단순한 액션물에서 한 단계 높여준 것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자기반성이다.감독은 릴리안의 입을 빌려 1864년 실제 있은 ‘샌드 크릭 대학살’의 실상을 생생하게 들려준다.최후의 샤이안족과 휴접협정을한 미 기병대가 약속을 깨고 무자비한 살육으로 씨를 말린 것.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생존한 샤이안족의 생활상과 대비해,‘도그맨’으로 불린 샤이안족의 잔인성은 자기보호에서 나왔을뿐 실제 잔인했던 쪽은 미국이었음을 밝힌다. 또 샤이안족과 친해진 릴리안이 학교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부족마을에 정착키로 한 것이나,마을을 떠난 루이스가 라스트신에서 돌아오는 것은 잃어버린 순수에로 회귀하고픈 욕구를 강력하게 표출하는 장면들이다. 로키산맥의 위용과 자연미는 그 자체가볼거리일뿐더러 스펙터클한 액션,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그리는 주무대로서 위력을 십분 발휘한다.액션과 휴머니즘,남녀의 사랑,자연의 아름다움,문명비판적 요소를 두루 갖춘 ‘라스트 도그맨’은 잘차린 잔치상처럼 영화팬의 입맛을 만족시킬 작품이다.
  • 동서문화 장벽 ‘천산’(중앙아시아를 가다:7)

    ◎당,751년 ‘천산전투’ 이슬람에 패배/중의 중앙아 포기,이슬람화 가속 천산을 넘었다.우루무치를 떠나 알마아타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설산은 장관이었다.사막을 풍요로 가꾸어주는 만년설을 인 설산 준봉들이 끝없이 늘어섰다.그 천산은 알마아타공항에 내렸을때도 마치 군림하는 자세로 여전히 우뚝했다.카자흐말로는 티엔산이다.옛 소련연방시절에도 그랬지만,자연풍광이 수려한 천산을 넘으면 늘 푸근한 감회가 안겨왔다. 그것은 천산너머 첫 도시 알마아타에 사는 사람들 때문인지도 모른다.그들 카자흐인들은 우리민족과 아주 가까운 친연관계의 문화를 지녔다.그래서 문화에서는 친근감이 우러나고 사람들은 정겨웠다.처음 알마아타를 찾았을때 당혹스러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전화교환원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차이나(중국)’가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위구르족도 불교서 개종 그들은 중국을 러시아말로 ‘기타이’라 했다.이말은 알고보면 우리말에 뿌리를 두었다.우리말의 거란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기단’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다.그러니까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중국인을 요나라 사람들인 거란족으로 알고 있었다.우리 역사속에서 비중있게 조우한 중국 동북지방의 그 거란족이다.중국인들이 회홀 또는 회골이라 부르던 위구르족들의 종교라는 뜻에서 이슬람을 회회교라 했다는 것은 지난번에 밝혀 두었다.그러나 위구르족이 불교에서 실제 이슬람으로 완전 개종한 시기는 14세기의 일이다. 이들 두가지 사례는 참으로 놀라운데가 있다.중국은 한대이후 22세기 동안의 역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유목기마민족의 침략을 받았다.그렇다면 중국은 기마민족의 주무대인 서역의 정보를 언어체계 안에제대로 반영했을 법도 하다.하지만 중국의 언어문화체계는 이러한 상식적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기마민족들 역시 22세기동안 교역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중국역사의 실체에 무지했다.얼마나 몰랐으면 중국인을 거란족으로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문화의 장벽은 천산에서 비롯되었다.그래서 천산을 넘으면 중국은 없었다.751년 고구려의 고선지 장군이 이끈 당나라 군대와 지아드 이븐 살리히 휘하의 이슬람군이 천산 서북쪽 탈라스강에서 맞붙었다.닷새간 벌어진 치열한 싸움에서 당군이 패배했다.이는 중국세력이 천산너머의 중앙아시아 대초원을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를 부추겼다. 그렇듯 탈라스전투는 세계사의 한획을 그었고 또 천산의 문화장벽을 한층더 높였다.중앙아시아에 가면 한문은 실제 신화에 나오는 문자에 불과했다.중국문화가 배어들어 온 흔적이 없는 것이다.다만 한무제가 서역정벌에서 남긴 차를 마시는 습관만이 있을뿐이다.그 천산너머의 사람들은 건조한 기후조건을 이겨내기 위해 발효한 검은차를 마셨다.검은차를 마시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 옛날 몽골이나 알타이,또 중국과의 국경지대가 아니면 중국과 직접 교역하던 민족의 후예다.그들 문화가 얼핏 이슬람 일색인듯 하면서도 문화전통과 인종학적 혈통이 다른 까닭도 여기 있다. ○한문은 신화속의 문자로 중앙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는 참으로 혼돈스럽다.그 혼돈의 문제를 중앙아시아 종교사로 이해하려는 의도에서 나름대로 가닥을 잡아보았다.인종과 문화가 복잡하게 얽힌 가장 두드러진 까닭은 기마민족 탄생에 있다.청동기시대에 나타난 기마민족은 기마술을 이용한 민족의 대이동을 재촉했다.기원전인 BC 13세기쯤 인도유럽족의 한 갈래인 힉소스족의 기마병이 이집트를 쳤을때 이집트인들은 기마병을 처음 목격했다.그래서 말을 괴물로 여겼다. ○기마술로 민족의 대이동 인도유럽족이 기마술을 선도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이보다 앞서 BC15세기말에 말을 처음 보고 산에서 자란 큰 당나귀로 여겼다는 것이다. 어떻든 BC2000년쯤 알타이와 남부 시베리아에 와서 아파나시에보 청동기문화를 이룩한 인도유럽족은 일찍 기마술을 터득했다.이는 정착농경이나 반농경생활로 삶을 꾸려오던 스텝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으로 작용했다.농경 대신에 가축으로 부를 가늠하는 유목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이 때문에 활동무대도 차츰 넓어졌다.그리하여 그리스어로 스키타이,이란어로 사카라는 왕조들이 BC8세기부터 기원후인 AD4세기까지 스텝지방과 북인도를 지배했다.그무렵 동서인종의 혼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몽골지역에서는 BC4세기부터 흉노가 일어나 서쪽으로 나갔다.AD5세기 중엽에는 아틸라왕이 중부유럽 전역을 완전히 휩쓸어 동서로마제국을 기진맥진한 상태로 몰아넣었다.흉노의 서진은 결국 게르만의 대이동을 가져왔다.이어 6세기 이후에는 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이 등장하고,오스만터키는 세계1차대전까지 유럽을 위협하는 대제국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흉노의 후예가 돌궐이다.이들은 여러 종족이 혼합한 정치세력이어서 인종적으로 매우 복잡하다.그러나 언어만큼은 동양어족의 말인 투르크어를 썼다.그러니까 인종으로 보아서는 복합적이었지만,문화적으로는 동질성을 지녔던 것이다.투르크족이 8세기쯤부터 이슬람화하면서 얼핏 투르크민족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특히 중국과 유럽 양쪽 눈에 비친 투르크는 더욱 더 그러했다. 그러나 청동기시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어로,때로는 인종적 혈연을 매개로민족의 정체성을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다.그들 투루크족들에게는 아직도 같은 기마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 ‘대쪽+경제’ 이미지로 표심 끌기/신한국·민주 공동선거운동 전략

    ◎조 총재의 경제전문성 부각… 이 총재 능력 보강/지역나들이도 함께… 단합 상징성 홍보 계기로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총재가 합당에 합의한 뒤 휴일인 9일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조찬 모임을 가졌다.식사를 마치고 다정히 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음은 물론이고 여론의 묘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이총재의 측근들도 “모양이 좋았다”는 자찬을 아끼지않고 있다. 두 총재는 이 여세를 몰아 10일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자리한 아파트형 공장을 둘러볼 계획이었다.서울 마포 지하철역에서 조우하는 일정까지 잡아두었으나 조총재의 불참통보로 이날 상오 급히 취소됐다. 이날 방문할 아파트형 공장에는 봉제와 가방,신발,장신구 등 정부의 지원을 받고있는 11개 모범 중소업체가 입주해 있어 이미지 제고에 안성맞춤이었다.이후보와 조총재의 동행으로 조총재가 지닌 경제 전문성을 과시함으로써 두당의 통합 상징성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날 공장방문 취소로 두 총재의 ‘동반 나들이’ 계획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11일 신한국당 당무회의·12일 두총재 합동 기자회견 등을 거쳐 합당이 공식 결의되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경제위기가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조총재의 전문성을 드높일 민생·경제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겠다는 복안이다.금융정책 등 경제공약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다.이총재를 후보로서의 능력을 보강하는 차원이다. 나아가 필요하면 앞으로 ‘지역 나들이’도 함께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합당을 하더라도 기존 선대위원장을 집중 가동한다는 방침이지만,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후보­총재의 공동전선을 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번주 초 합당이 공식 결의되면 이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도 공동 행보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총재의 행보가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자칫 불협화음의 소지가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어째튼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선대위 출범에 맞서 다음주면 선보일 신한국당의 후보­총재의 공동작품이 어떻게 그려지고,어떤 반향을 불러 모을지 주목된다.
  • 이회창­조순 손 맞잡을까/‘상대의중 떠보기’상당한 물밑접촉 추정

    ◎후보단일화 등 난제 많아 성사엔 회의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23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선후보 정보화 정견 발표회에서 조우했다.이른바 ‘반DJP연합론’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두 후보가 나눈 악수는,짧았지만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이총재와 조총재는 대선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지.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 “다음에 얘기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두 후보 사이에는 연대에 대한 서로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상당정도 물밑접촉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두 후보는 이날 하오 회동계획을 잡았다가 보도진들에게 일정이 새 나가자 서둘러 이를 취소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그냥 한번 인사나 나누려고 한 것인데…”라면서도 “어차피 두 후보 모두 3김청산과 새정치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으므로 만남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해 조만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반 DJP연합’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김윤환 공동선대위원장은 “반 DJP 연합이 실현될 확률은 소수점 이하”라면서 “반 DJP 연합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후보단일화의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다.
  • 이한동 대표 ‘JP 달래기’/DJP 단일화 차단 총력

    ◎이번주 회동 적극 추진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 마음달래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이른바 DJP 단일화가 실현 국면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이대표는 JP와 지난 4일 한국 대 아랍에미리트 축구경기를 함께 관전했고 6일 저녁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 행사장에서 조우했다.서로 깊은 얘기를 나눌 형편은 아니었지만 이심전심의 교감을 나눈 것만은 분명했다.이번주중엔 JP와 둘만의 만남을 추진중에 있다. ○“형님” “동생” 친밀감 사실 이대표는 JP와 사석에서는 ‘형님’ ‘동생’할 정도로 두터운 인간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경선 직후에는 청구동 자택으로 찾아가 JP와 흉금을 터놓고 앞으로의 정국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때문에 이대표는 JP와의 회동에서 이런 점들을 충분히 활용,DJP연합을 막는데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뿌리가 같은 사람끼리 한 울타리에서 정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인간적인 호소와 설득이 밑자락에 깔려 있다.이대표는 DJP단일화가 성사되면 정권재창출은 더욱 험난할것이라고 판단한다.JP의 단순득표력과는 별도로 대선정국 전반에 미치는 파괴력이 간단치 않다는 생각에서다.보수층의 반DJ정서 희석과 함께 심한 경우 범여권 보수세력의 와해까지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한다.따라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DJ로 향한 JP의 발길만은 돌려야 한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그렇지만 JP에게 반대급부로 줄 ‘선물’이 마땅치 않다는게 이대표의 고민이다. ○반대급부 ‘선물’고심 내각제 개헌을 대선전에 철석같이 약속하는게 가장 좋지만 이회창 총재는 불가입장에서 꿈쩍도 않는다.다만 이총재가 6일 관훈토론에서 “현재로선 (JP와의 연대를)생각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현재로선’이란 대목에 주목을 한다.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 가변적이 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얘기다.
  • 부랑자의 삶 통해 소외다뤄/폴 오스터 장편소설 ‘문 팰리스’

    ‘리바이어던’‘미스터 버티고’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계 미국 작가 폴 오스터(50)의 장편소설 ‘문 팰리스’(원제 Moon Palace,황보석 옮김)가 도서출판 열린책들에서 나왔다.‘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란 평을 듣는 그의 작품은 미국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을 모두 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문 팰리스’는 자발적으로 파산해 부랑자가 된 주인공 포그를 둘러싼 3대의 이야기로,그들의 개인사는 각자 살아온 시간의 틀 속에서 전개된다.이들은 이지러졌다가 다시 차는 달처럼 퇴락의 길을 걸은 뒤 재생의 길을 발견한다.자신의 삶을 극단으로 몰아감으로써 인생의 지혜를 터득해가는 이 ‘허공에 매달린’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이 시대의 질병인 소외의 문제다.이 상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우연과 운명이 조우하는 세계,영혼의 고뇌가 깃든 신비로운 여행길로 들어서게 된다.
  • ‘우주탐사 꿈’ 다시 무르익고 있다

    ◎NASA·ESA 등 화성탐사 활동 힘입어 본격화/10월에 토성·내년 7월 소행성 탐사선 발사/2002년엔 명왕성과 위성 ‘카론’도 탐사 계획 ‘우주를 향해 쏴라’. 패스파인더호의 성공적인 화성 탐사활동에 힘입어 지난 69년 아폴로11호의 달착륙 이후 오랫동안 인간의 관심밖에 머문듯 했던 우주탐사 꿈이 다시 무르익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일본 우주천문과학연구소(ISAS) 등은 화성 탐사에 이어 지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소행성·혜성,그리고 토성·명왕성등에도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앞으로 4∼5년안에 발진할 우주탐사 프로젝트는 모두 4∼5개. NASA는 ESA와 공동으로 오는 10월6일 토성을 목표로 한 ‘카시니’와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향한 ‘호이겐스’를 발사한다.카시니와 호이겐스는 토성띠와 위성의 3차원적 구조 및 특성을 규명하고 지질학적 연대를 측정하는 임무를 띤다.또 토성의 자기권 및 대기층 특성,타이탄의 구름·연기의 변이성을 조사한다.카시니는 2004년 6월쯤 목적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갈색을띤 오렌지빛인 타이탄은 대기가 질소와 메탄을 비롯한 탄소계열의 분자로 이뤄져 있어 메탄과 암모니아 얼음층 밑에는 액체 에탄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NASA는 이어 98년 7월 지구 가까운 곳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사할 ‘심우주(심우주:Deep Space)1호­DS1)’를 쏘아 올린다. DS1은 소행성 ‘3352 매콜리프’와 혜성 ‘P/웨스트­케호테크­이케무라’에 근접해 목표물의 화학적 성분,온도,대기 특성 등을 밝혀내게 된다.DS1의 활동기간은 12∼18개월이며 소행성 매콜리프에는 5㎞까지 근접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99년 1월9일에는 ‘지구근접 소행성과의 조우’(NEAR:Near Earth Asteroid Rendezvous)라는 이름의 우주선이 지구로 부터 2억9백만㎞ 떨어진 곳에 있는 소행성 ‘433 에로스’와 조우한다.NEAR 우주선은 현재 시속 35만2천㎞의 속도로 에로스를 향해 비행중이며 99년 1월쯤 1천200㎞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NEAR 우주선이 1년간 에로스 궤도를 돌며 지도 작성업무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태양계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를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이와함께 99년 2월6일 ‘스타더스트’라는 우주선을 발사,혜성 ‘P/와일드2’에 근접 비행한 뒤 그 주위의 성운에서 먼지 표본과 휘발성 물질을 채취할 예정이다.과학자들은 지구로 들여온 샘플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성운 주위의 동위원소적·광물학적·화학적 특성은 물론 생물기원의 단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캐나다·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덴마크·일본·러시아 등 세계 15개국이 참여,2002년 완공할 예정인 세계우주정거장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2002년 세계우주정거장이 건설될 때까지 앞으로 28차례의 우주왕복선이 운행될 예정.우주정거장은 장기간 무중력 환경에서 물질 가공이나 식물 재배 등의 작업을 통해 지상에서 만들수 없었던 이상적인 실험환경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아직 프로젝트가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NASA는 2002년쯤 명왕성과 위성 ‘카론’을 탐사할 우주선 ‘명왕성특급’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 고도를 보존하는 길/김석철 아키반 대표·건축가(서울광장)

    문화유산의 해를 기해 고도보존법을 만든다 한다.우리도시는 대부분 삼국시대부터의 도시다.그러나 천년도시 경주,평양,부여는 말할 것도 없고 개성과 서울도 모두 도시스케일의 기억장치가 소멸된 도시다.우리의 역사도시는 지하에만 실재하는 고고학적 도시이다.옛 도시가 어디였는지,어떤 도시였는지도 모르면서 무엇을 보존할 수 있는가.세계의 천년도시에는 옛 도시와 현 도시가 공존하고 있으나 우리도시에는 옛 도시가 실재하지 않는다.옛 도시의 일부유적이 과거와 단절된채 산재할 뿐이다. 문화재보호법보다 더 근본적 스케일과 내용을 다루는 고도보존법이 입안되려면 옛 도시를 발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법보다 먼저해야 할 일이 있다.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다.지금 우리가 말하는 고도는 지하에 묻힌 죽은 유기체의 도시다. ○역사지도 먼저 만들어야 지하에 묻힌 옛 도시의 지도부터 만들어야 한다.파리,런던,베를린,베이징등 대부분 역사도시는 지난 천년동안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경주와 함께 동시대의 세계적도시였던 예루살렘,수조우(소주),이스탄불,교토에도 모두 천년의 지도가 있다.물론 당시의 지도가 아니라 역사적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을 근거로 하여 후대에 도시적 논리로 재구성한 지도이다.도시문명이 우리역사에 등장한 이후 삼국시대 세 나라의 수도였던 경주,평양,부여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역사지도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지하에 묻힌 천년도시의 모습을 짐작으로만 알 뿐이다.600년전 동양도시의 기하학적 질서와 자연의 유기적 질서를 하나로 하여 계획된 세계적 스케일의 신도시였던 서울도 근세에 제작된 미술적 지도가 있을 뿐이다.우리의 역사도시에는 천년의 지도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 백년의 지도조차 없다.해도가 있어야 먼 바다로 갈 수 있고 항법사가 있어야 먼 하늘을 날 수 있듯 옛 지도가 있어야 고도보존이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스케일의 문화입법인 고도보존법이 이루어지려면 경주와 평양과 부여 그리고 개성과 서울의 역사지도 작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도시의 역사지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현 도시의 위성 사진위에역사적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을 입력하여 기본도를 작성하고 도시생태학적 논리로 옛 도시를 재구성하는 도상에서의 복원작업이 고고학적 확인작업과함께 이루어져야 한다.우리문명의 DNA의 집합인 역사도시의 정체를 찾아야 보존을 말할수 있는 것이다. ○생태학적 논리로 재구성 지난번 고속전철의 경주통과 노선을 말할때 대부분 논의는 매장문화재에 관한 것이었다.도시문명이 있었던 곳에는 매장문화재가 있게 마련이다.모든 인간문명의 궤적을 다 보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역사는 문명의 끊임없는 더함으로 이어지는 것인데 역사도시는 지리적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으므로 보존과 개발의 상충이 일어나게 마련인 것이다.역사도시의 개발과 보존을 매장문화재 차원이 아닌 역사도시 차원에서 본격화하고자 하는 고도보존법은 당연한 일이나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가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100년동안 우리도시는 철저히 과거를 잃었다.우리도시는 백년,천년의 시간과 공간을 버리고 그때그때의 필요에 의해 졸속으로 만들어진 삼류도시다.새로운 2000년은 국가보다 도시가 인간공동체의 기본단위가 되는 도시문명이 인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천년의 시간과 공간을 가진 도시와 잃은 도시는 갈수록 더 큰 문명적 격차를 보일 것이다. ○문화인프라 만드는 혁명 고도보존법이 문화재보호의 소극적 단계에서 나아가 과거를 찾고 이를 미래에 잇는 역사적 문화운동이어야 한다.서둘러 우리의 유일무이한 시공간 공동체인 도시가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을 찾아 나서야 한다.외래문명의 아류가 된 우리도시가 우리문명의 원류에 닿아야 역사와 세계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고도보존법이 역사지도의 제작과 발견을 기반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의 문화혁명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울 세계 7번째 “고물가”/스위스 조사기관 발표

    ◎도쿄 1위… 상위10개시중 아주가 8곳/유럽도시 안정세… 미 뉴욕만 50위이내 【제네바 AFP 연합 특약】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의 도쿄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는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차지했다.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여론조사기관인 코아포릿 리소스 그룹(CRG)은 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전세계 145개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8개 도시가 아시아에 있는 도시였는데 오사카가 4위,북경이 5위,상하이가 6위,싱가포르가 8위,광조우가 9위였으며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가 각각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러시아의 두 도시는 지난해 6위,20위에서 성큼 뛰어올랐다. 유럽의 각 도시들은 대체로 물가안정 추세를 보였다.지난해 8·9위를 기록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가 22·23위로 떨어졌고 파리도 16위에서 29위로 내려왔다.유럽내에서는 예외적으로 런던이 지난해 28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50위권 안에 유일하게 들어선 뉴욕(31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들이 물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낮은 인플레이션과 외환 변동률 덕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인도의 마드라스였다.
  • 기아노조 회사부터 살려라(사설)

    기아그룹 노사가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3년간 무분규,인원감축 등의 자구방안들이 28일 그룹 주력업체인 기아자동차와 아세아자동차노조의 조합원·대의원총회에서 거부된 사실은 기아사태정상화와 경제회생을 열망하는 일반국민들의 입장에서 볼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기아자동차노조가 채권은행단을 겨냥,단체협약상의 경영 인사권삭제 등을 요구하는 것을 부당하다며 강력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조한 것은 문제해결의 올바른 자세가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노조입장에서는 그동안 얻어낸 단체협약상의 권리를 쉽사리 포기하기 힘들겠으나 채권은행단에서 노조우위의 단체협약이 경영정상화를 가로 막는 장애요인으로 결론을 내린 이상 회사를 살리려면 어느 정도의 양보가 불가피한 일정인 것이다. 회사가 망하는 터에 노조우위의 단체협약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때문에 우리는 기아노조가 그동안 강성으로 불려온 점 등을 고려,오히려 과거의 노조 움직임이 행여 회사 경영개선을 저해하지 않았나 하는 자성의 자세를 가다듬는 일도 기아사태해결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기아는 지난 93년이후 강성노조집행부의 생산 중단위협 등에 경영진이 무원칙으로 양보를 거듭,최근 수년간 노조우위의 노사관계가 조성되었다고 한국노동연구원이 분석할 정도로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기아그룹의 단체협약을 보면 회사 인사위원회 및 징계위원회가 노사 동수로 구성되어 있고 징계위가 해고와 같은 중징계를 할 경우 3분의 2이상 위원의 찬성을 받도록 돼있다.노조 동의없이 경영진이 인사·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고 하도급·용역·합병·공장이전 등에도 노조와 사전합의토록 돼있는 제약요소들이 경영정상화를 가로 막는 독소조항으로 지적돼온 것이다.기아노조가 진정코 회사를 살리려면 다른 문제에 앞서서 생산성향상에 모든 신경을 써야 한다.
  • 미 전역 UFO 열기 후끈/1947년 첫 흔적 발견

    ◎올해 50주년 맞아 「로스웰 이벤트」 마련 미확인 비행물체를 가리키는 UFO의 미국 도래 50주년을 맞아 전미국이 UFO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타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인 로스웰 교외에 UFO도착 흔적이 발견된 1947년 7월4일을 기점으로 하는 UFO기념행사는 매년 성대하게 치러져왔다.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많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또 이때를 기해 전국적으로 UFO영화들이 개봉되고,서적도 출판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붐이 예상된다. 「로스웰 UFO와의 조우」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국제UFO박물관,UFO신비박물관,로버트 고다드 천문관 등이 중심이 되어 7월1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연례 UFO국제회의와 함께 각종 전시회,영화제,UFO충돌현장 답사를 비롯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또한 일반인들의 흥미를 돋울수 있는 프로그램도 비행접시 팬케익 먹기대회,외계인 쫓기대회,비행접시 모형짓기대회,외계인 가면경연대회 등 다채롭다. 이 행사의 중계는 물론 UFO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많은 방송사들이 몰려 행사기간중 이 도시 900개 호텔객실은 지난 2월에 예약이 이미 끝났으며,요즈음은 반경 100마일(160Km) 이내에는 방을 잡을수가 없을 정도라고 대회준비위측은 밝히고 있다.이렇게 세계적인 UFO 메카로 알려진 로스웰은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이로인해 매년 500만달러의 UFO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헐리우드는 지난해 7월4일을 기해 개봉,엄청난 관객을 끌어 모았던 외계인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의 후속타인 「멘 인 블랙」(Men in Black)과 「접촉」(Contact) 두 UFO영화를 개봉 예정이다.특히 50년전 로스웰에의 UFO 출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인 「로스웰 이후의 날」이 출간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육군정보장교 출신인 필립 코소가 지은 이 책은 미정부가 당시의 모든 자료들을 징발해간 후,아직까지 구체적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이홍구 고문 권력분산론 전도

    ◎이한동·박찬종 고문 접촉 공론화 논의 권력분산론의 「전도사」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의 행보가 빨라졌다.이고문은 9일 최병렬 의원에 이어 10일엔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잇따라 만나 권력분산론 확산에 불을 지폈다.아침에는 전날 권력분산론을 공식제기한 이회창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의중을 살피기도 했다. 서울조선호텔에서 가진 이·이 조찬회동에서 두 사람은 권력분산론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전문이다.이 자리에서 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 위해 대선주자들간의 합의와 당 정책위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이한동 고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론 공론화를 위한 복안까지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홍구 고문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박찬종 고문과도 조우,10여분간 권력분산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이 회동에서는 권력분산방안으로 대통령과 당총재를 분리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청와대와 당의 분리는 곧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위한 실질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3당대표 불심 끌어안기/동국대 승가총동문회 초청 특강

    ◎3인 조우 불발… DJ·JP 인사만 신한국당 지도체제 개편이후 여야 3당 대표가 처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시국관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31일 하오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동국대 승가 총동문회(회장 유월탄)초청으로 「21세기 정치와 종교」라는 주제로 특강,「불심」을 두드렸다.하오 3시부터 50분씩 차례로 강연,세사람이 얼굴을 함께 마주하지는 않았지만 야당의 두 김총재는 강연전후 악수를 나누며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이대표는 강연에서 『민생이 도탄에 빠질 찰나에서 정치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본질을 헤칠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국가통치제도나 정당의 문제 등 정치이슈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한뒤 국난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올바른 주권행사와 정부의 공명선거 보장,정당의 깨끗한 선거 실천을 위해 종교가 힘써 달라』고 촉구한뒤 『정권을 바꾸는 것만이 부정과 종교차별을 막는 길』이라고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자민련 김총재는 『연내에 내각제 개헌을 하더라도 소수당인 우리당이 집권할 보장은 없다』고 전제,『복합적 여건의 어려움으로 금년에 안되면 내년·내후년에라도 절대권력의 농단을 없애기 위해 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