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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칸반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찾아서

    발칸반도의 살아 있는 역사를 찾아서

    EBS ‘세계테마기행’은 28일 오후 8시50분부터 4일간에 걸쳐 ‘발칸의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를 방영한다. 몬테네그로는 293㎞에 이르는 아드리아해안의 절경 덕에 일찍이 영국 시인 바이런이 ‘땅과 물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라 부른 땅이다. 1부 ‘발칸의 베네치아, 코토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코토르를 다룬다. 고대 일리리아부터 로마제국, 비잔티움,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 오스트리아 제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개입한 코토르. 덕분에 다양한 음식과 건축물이 넘친다. 그 가운데 제일 많은 것이 베네치아풍. 비좁은 중세 골목길 사이에서 본 풍경은 이색적이다. 그렇다고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유물임이 분명한 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그대로 살고 있어서다. 2부 ‘신(神)을 만나다. 슬라바’ 편은 수직절벽에 자리잡은 성지 오스트로그 수도원을 통해 몬테네그로 인구의 74%가 믿고 있는 동방정교회를 조명한다. 오스트로그 수도원은 수직절벽을 파고 들어간 듯한 건물이다. 아직까지도 어떻게 지었는지 베일에 쌓여 있다. ‘슬라바’는 동방정교회가 1년에 한 번 2박3일 동안 치르는, 성인(聖人)들을 기념하는 가장 큰 축제 이름이다. 동방정교회 가운데 세르비아 민족만 치르는 독특한 행사 슬라바를 통해 그들의 종교생활을 엿본다. 3부 ‘검은 산 깊은 마을 두루미토르’는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자연공원을 둘러본다. 61㎞에 이르는 타라강의 험준한 협곡을 끼고 산악지역을 뒤덮은 원시림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이라는 뜻. 그만큼 산세가 험하고 숲이 깊다. 산이 높다 보니 한여름에도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기도 하다. 1500여명의 산악주민들은 여전히 양떼를 몰고 다니는 전통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마지막 4부 ‘쥬벨리! 몬테네그로’는 몬테네그로의 재미있는 이면을 비춰본다. ‘쥬벨리’는 술 마실 때 외치는 말로 우리로 치자면 ‘위하여’다. 계절 과일로 만든 40도가 넘는 독주 ‘락키아’를 후루룩 마시면 금세 친구가 된다. 페라스트 앞에 있는 초소형 섬 두 개에 얽힌 사연도 소개한다. 조지섬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프랑스 병사가 평생을 숨어 살았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코딱지만한 섬 위에 성당이 지어진 이유다. 성모섬은 인공적으로 만든 섬인데, 재미있는 것은 매년 7월 남자들이 노저어 가서 돌멩이 몇 개 떨어뜨려 만든 섬이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다 보니 섬 하나 만드는 데 550년이 걸렸다. 전해 오는 얘기로는 찬란한 빛을 만난 어부가 그 자리에 십자가를 세웠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허감독과 지략대결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허감독과 지략대결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토종 감독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에,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진돗개’ 허정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영웅이라면, 26일 8강 티켓을 놓고 허 감독과 지략을 겨룰 오스카르 타바레스(63) 우루과이 감독도 자국 축구의 재건을 이끌고 있는 영웅이다. 20년 만에 16강을 고국 팬들에게 재차 선물해 갈채를 받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남미 예선에서 고전을 거듭했지만 본선에 와서 강호로 환골탈태한 모습이라 우루과이 팬들은 더욱 반갑다. ●1990년 월드컵 ‘트레이너 허정무’와 조우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타바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를 만나 0-1로 무릎을 꿇었던 쓰라린 기억도 있다. 당시 허 감독은 대표팀 트레이너로 타바레스 감독과 마주쳤다. 현역 시절 주로 자국 리그에서 뛰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오른쪽 윙백이었으나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다. 1980년 클럽 청소년 팀의 트레이너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을 지휘하며 1983년 팬 아메리카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게 지도자로서 일궈낸 첫 성공. 마침내 성인 국가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은 그는 1989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에 준우승을 안겼고, 이듬해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세를 몰아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보카 유니오르스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칼리아리와 AC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오비에도를 거친 뒤 다시 남미로 돌아왔다. 그가 다시 우루과이의 선장이 된 것은 우루과이가 2006년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하며 침체를 거듭하던 순간이었다. 용병술과 전술 운용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타바레스 감독은 2007년 코파아메리카를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남미 예선에서 다득점·다실점의 비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던 우루과이를, 본선에 와서는 날카로운 공격력에 철벽 수비를 겸비한 팀으로 조련하며 A조 1위(2승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양한 전술로 ‘교수’ 별명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말수가 적고 폭넓은 연구를 통한 다양한 전술을 보여주는 학구파라 ‘교수’라는 별명도 있다. 타바레스 감독은 조용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선수들의 신뢰가 두터운 것도 장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한미 서해훈련 과민반응

    ‘중국의 전략경계선이 염탐된다.’ 한국과 미국이 예고한 서해상에서의 양국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노골적으로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북경일보는 22일 ‘한·미 군사훈련이 황해(서해)를 뜨겁게 만든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은 천안함 사태를 구실로 한반도 서해안에 들어오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 항공모함의 황해 진입은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국방대학 리다광(李大光) 교수는 인터뷰에서 “미국 항모가 황해로 들어온다면 중국의 전략경계선과 연안 방위전력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면서 “항모를 황해 군사훈련에 참여시킬지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지만 미국은 동아시아 평화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또 1994년 중국 근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항모와 중국 잠수함의 조우로 인한 양국 군사충돌 위기를 소개한 뒤 “항모 참여를 고집한다면 중국의 여론은 악화될 것이고, 양국 군사관계에도 오랫동안 해소되기 어려운 새로운 긴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채널의 ‘글로벌 시선’ 프로그램도 전날 밤 군사전문가들을 출연시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의미 등을 집중 조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인줘(尹卓) 해군소장은 “미국의 경우, 통상적으로 항모전단 2개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지 워싱턴호’ 항모전단만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중국에 보내는 일종의 정치·외교적 압력”이라고 분석했다. 인 소장은 또 “조지 워싱턴호의 탐색 능력은 반경 1000㎞가 넘는다.”면서 “산둥반도를 포함, 화북지방 대부분 지역이 미 항모의 작전반경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군사전문가인 쑹샤오쥔(宋曉軍)은 “함재기 편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이 베이징과 톈진(天津) 문앞까지 근접한다는 것은 중국에 대한 도전이고, 매우 옳지않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한잔 또 한잔

    술 권하는 세상 탓일까. 주변을 돌아보면 열에 일곱, 여덟은 술깨나 한다는 사람들입니다. 갓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술을 곁에 두고들 사는 세상이니 그들 틈바구니에서 저처럼 생래적으로 술이 ‘쥐약’인 사람은 버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먼저 허물어지는 탓에 한겨울 술집 문지방에 퍼질러앉아 방 안의 술꾼들 추울세라 곤한 잠으로 칼바람을 막아 지샜는가 하면 깊은 밤 종점에 다다른 지하철에서 독야청청 청소하는 아줌마와 조우해야 했던 게 또 얼만지…. 왜 저라고 고민이 없었겠습니까. 예전에는 나도 한번 주량 좀 늘려보겠다고 사나흘 줄창 술만 마셔댔고, 그러다가 속이 뒤틀려 엎어져서는 “안 되나보다.”며 혼자 고개를 가로 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묘한 일입니다. 남들은 마시면 는다는데 전 마실수록 힘겨우니, 술에 관한한 별종임에 틀림없나 봅니다. 그러나 술 잘 마신다고 호기만만할 일도 아닙니다. ‘술길은 술로 연다.’며 허구한 날 마셔대다 나중에 진짜 술꾼이 된 사람들, 모르긴 해도 그 경지에 이르는 동안 몸이 얼마나 축났겠습니까. 그렇게 마셔대면 30% 정도 주량이 늘긴 는다지만, 중요한 건 누구도 몸 안 다치고 술 잘 마시는 재주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마신 만큼 알코올성 치매에 가까워지고, 위장병에 고혈압·당뇨로 고통받게 되니 따지고 보면 세상은 공평하다고 할까요. 그렇게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술은 마셔야 하는 만큼 마시는 게 아니라 마시고 싶은 만큼만 마셔야 한다는 사실, 이걸 잊고 마셔대다간 당신도 어느 날, 뿌리 썩은 고목처럼 꿍! 하고 자빠질지 모릅니다. jeshim@seoul.co.kr
  • 무서운 중국 여학생?…집단폭행 또 포착

    중국의 학교폭력 동영상이 잇달아 인터넷에서 퍼져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하이난에서 여학생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둥베이왕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싼야의 한 중등학교에서 여학생이 동급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월 31일 학교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목격자가 이 장면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사진에는 모자를 쓴 여학생 3명이 또래로 보이는 소녀 한 명을 둘러싼 채 겁을 주다가 무리 중 한명이 소녀를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하더니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더욱 충격적인 건 끔찍한 집단폭력이 일어나는 현장에 또래 소년들이 웃음을 띤 채 구경하고 있기 때문. 일부는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폭력 장면을 담기도 했다. 문제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학교는 금세 밝혀졌다. 폭력사건이 불거진 이 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 상담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섰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더욱 씁쓸함을 줬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을 하고 담임교사가 필수적으로 학생들의 일과를 꼼꼼히 챙겨왔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런 폭력 사건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푸조우에서 한 여중생이 “잘난 체 했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 5명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으며 이에 앞선 10월에도 상하이 여중생들이 “남자친구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무참히 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즈계 전설’ 행크 존스, 향년 91세 사망

    ‘재즈계 전설’ 행크 존스, 향년 91세 사망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행크 존스(Hank Jones, 본명 Henry Jones)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8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행크 존스의 매니저 장 피에르 르뇰(Jean- Pierre Leduc)은 고인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칼바리 병원 호스피스에서 평안히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행크 존스는 1918년 생으로 13세부터 밴드에서 활동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1944년 뉴욕으로 거처를 옮긴 행크는 자신의 첫 리더작인 ‘솔드 피아노!’(Sold piano!)를 발매했다.그 뒤 그는 ‘재즈 앳 더 필하모닉’(Jazz at the philharmonic)에 참가해 故 레스터 영(Lester Young) 故 콜맨 호킨스(Coleman Hawkins) 故 찰리 파커(Charlie Parker) 故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와 조우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그는 1962년 케네디 전 대통령의 45세 생일 파티에서 故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가 부른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의 피아노 연주자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제 51회 그래미상’의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재즈팬들은 “재즈계의 별이 졌다.”, “그의 재즈 피아노 연주는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사진 = 행크 존스 공식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최초 우주인 “우주서 개고기 먹었다”

    중국인 최초로 우주에 다녀온 남성이 우주에서 개고기를 먹었다고 발언해 파문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우주인 양 리웨이(Yang Liwei)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려고 개고기를 먹었다.”고 밝혔다. 양 리웨이는 2003년 선조우 5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21시간 탐사했다. 국가 최초의 우주인이란 상징성으로 중국 과학기술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다. 그는 ‘천국과 지구 사이의 아홉 단계’란 자서전에서 “사람들은 우주인이 우주에서 무엇을 먹는지를 궁금해 한다. 보통 상어 지느러미나 전복과 같은 비싼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평범한 음식을 먹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주인이 섭취하는 음식 메뉴는 기밀 사항이 아니다. 삶은 생선이나 치킨 혹은 광둥성에서 가져온 개고기 등을 먹었다.”고 밝히면서 개고기는 특히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개고기는 원기회복에 탁월하며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중국 북쪽 지방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하지만 개고기 식문화에 생소한 해외 네티즌과 동물 애호가들은 양 리웨이의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개고기 식습관에 반대한다고 밝힌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건강이나 인간의 취향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동물 애호단체 애니몰 아시아(Animals Asia)의 창립자 질 로빈슨 역시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양 리우이는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자 중국의 위대한 영웅”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쓰촨성 대지진에 생존자를 발굴하는 큰 공을 세운 것 역시 개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승엽(요미우리)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장소는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교류전 15-16일). 현재 치바 롯데는 25승 1무 1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요미우리 역시 25승 13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리그 통틀어 팀 홈런 1위(53개)인 요미우리와 팀 타율이 무려 3할에 가까운(.294) 공포의 타선으로 무장한 치바 롯데의 싸움은 이번 교류전의 빅매치다.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양팀 에이스급 투수들이 출동한다. 김태균은 요코하마전(13일) 마지막 타석에서 뽑아낸 10호 홈런(상대투수 크리스 부트체크)의 상승세를, 이승엽은 ‘교류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노 순을 상대하는 김태균, 하지만 이승엽은… 5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일본의 각구단들은 들쑥날쑥한 경기일정 때문에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2연전만 하는 교류전의 특성상 이동일이 끼여 있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팀 선발투수를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다. 김태균이 요미우리와의 첫경기(15일)에서 만나게될 투수는 토노 순이 유력하다. 토노는 지난 5일(야쿠르트전)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보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토노는 요미우리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며 기량이 만개한 상태다. 현재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66)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등판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3,4월 리그 월간 MVP(투수부문)에도 선정됐던 토노는 올 시즌 들어 그동안 지적됐던 제구력이 보완되며 믿을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0km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칼날같은 슬라이더를 지닌 토노는 현재까지 피홈런을 2개(48.2이닝)만 허용했다. 최근 경기에서 다시 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김태균 입장에서는 부트체크에게 뽑아낸 홈런을 상기하며 타석에 설 필요가 있다. 변화구를 의식해 좀 더 늦은 타이밍에서 컨택트(Contact)가 되더라도 김태균의 힘이라면 토노의 공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된다. ‘플래툰 시스템’을 신봉하는 하라 감독의 스타일상, 좌완인 나루세가 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나루세는 올 시즌 들어 팀내 최다인 5승(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중이다. 만약 하라 감독이 초반부터 홈런포로 치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긴다는 계산을 한다면 이승엽을 선발출전 시켜도 좋을듯 싶다. 현재 나루세는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두자리수 피홈런(62이닝,13개)를 허용했다. 최근 두경기에서 무려 6개의 피홈런을 얻어 맞았는데 올해 나루세가 허용한 실점의 대부분이 연타보다 홈런에 의해서다. 5월 8일(오릭스전) 경기에서 좌타자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나루세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승엽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더라도 이상할게 없다고 본다. 우츠미를 다시만난 김태균,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줘야할 이승엽 16일(일)경기에서 김태균은 요미우리의 좌완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를 만난다.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라운드에서 우츠미를 상대로 볼넷과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우츠미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와 시즌 초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던 야마구치 테츠야가 다시 불펜으로 되돌아간 지금, 후지이 슈고와 함께 팀내 좌완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츠미의 성적은 5승 무패(평균자책점 2.89)로 올해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에서 아직까지 패가 없다.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일품인 우츠미를 상대로 김태균이 어떠한 타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의 선발은 오미네 유타가 유력시 된다. 2006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오미네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투수다. 지난해 5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마다 굴곡이 심한 컨디션으로 유망주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는것.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떨어져 볼배합의 문제를 노출하며 장타를 곧잘 허용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평균자책점 4.74)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오미네가 우타자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선발출전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치바 롯데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누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더라도 선후배의 조우가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태연-조우람, 어른 위한 동화 발표 ‘눈길’

    원태연-조우람, 어른 위한 동화 발표 ‘눈길’

    영화감독이자 시인 원태연과 싱어송라이터 조우람이 동화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원태연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동화 ‘고양이와 선인장’을 연재하기 시작하며 “서로의 쓸쓸한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우람은 이 동화의 배경음악을 책임졌다. ‘고양이와 선인장’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되는 새로운 개념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원태연이 자신의 열정을 담아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가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작품이다. 또 ‘나는 너를 꿈꾼다’는 작사, 작곡, 편곡, 연주까지 자신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한 조우람의 첫 디지털싱글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은 주목할 만하다. 원태연은 “동화와 함께 할 음악을 찾아 기존 뮤지션들을 만나던 중 우연히 조우람의 음악을 접하게 됐고 이번 작품의 주제곡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처음 조우람의 음악을 들었을 때 마치 내가 사춘기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을 다시 경험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고 극찬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김점옥(전 서울신문 편집국 행정팀장·편집제작부 차장)씨 별세 남상범(서울 은평구청 치수방재과 직원)씨 부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47 ●안승렬(자영업)승돈(〃)씨 모친상 김정수(서울신문 평택지국장)씨 장모상 10일 충남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41)853-4444 ●김병호(전 서울 은석초 교장)씨 별세 대식(변호사·전 대구지검 차장검사)영식(홍익대 교수)현식(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귀야(미국 UC샌디에고병원 연구원)씨 부친상 백성아(온누리옥산약국 대표)곽은정(대전서부병원 영상의학과장)씨 시부상 최성원(미국 거주)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종훈(리딩투자증권 전무)종두(자영업)종구(〃)종혁(한국정보통신 과장)씨 부친상 김희정(배화여고 교사)양선희(스타밴코리아 과장)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2 ●유영윤(어린이교통안전협회·안전운전교통봉사회 전국중앙회장)영애(신림조명 회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5 ●조우(상지대 교수)수진(미국 거주)창현(경기도립중앙도서관 직원)씨 부친상 홍대식(미국 거주)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낮 12시30분 (02)3010-2233 ●이상익(경북항공고 교사)씨 모친상 주형(LG CNS 직원)씨 조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1 ●김도형(옥시 레킷 벤키저 부장)민희(지구촌교회 분당성전 전도사)씨 부친상 안목(빙그레 과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37 ●홍석진(MBC 디지털기술국 부국장)씨 모친상 10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10-3415
  • [메디컵 팁]

    강남세브란스병원 JCI인증 획득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조우현)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가 세계적으로 우수 의료기관에만 부여하는 ‘JCI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JCI는 1994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정부·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19∼23일 의사와 간호사, 병원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인증심사 평가 결과, 13개 분야 1192개에 이르는 전 평가항목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제적 수준의 의료안전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의료 1번지인 서울 강남지역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한 첫 국제공인 병원이 됐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9월 ‘안병원’ 오픈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9월 안과 종합병원인 ‘안병원’을 설치, 운영한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최근 개원 기념 간담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안센터를 오는 9월 별관(옛 강남성모병원)에 이전, 독립시켜 안과 종합병원 형태의 ‘안병원’을 만들겠다.”면서 “3개층, 1000여평 규모로, 진료와 검사·수술 등이 모두 원스톱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250병상을 늘려 병원 전체 병상을 1500병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지난해 5월 개원 이후 진료 실적이 옛 강남성모병원 때에 비해 1.5~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1일 평균 외래환자가 5500명으로, 이전 3700명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었으며, 병상가동률도 개원 후 10개월만인 지난 1월 91.5% 수준으로 올라섰고, 주간 수술 건수는 5개월 만에 600건을 넘어섰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 [韓·中 정상회담] 李대통령, 김영남 외면…만남 불발

    [韓·中 정상회담] 李대통령, 김영남 외면…만남 불발

    │상하이 김성수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중국 상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엑스포 공식 환영만찬 등에 참석했지만 만남이나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주최 엑스포 공식 환영만찬장에 입장하면서 테이블에 이미 앉아 있던 김 위원장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쳤다. 만찬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정상급 인사 20여명이 함께 대형 장방형 테이블에 앉아 있었지만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남이 이뤄지진 못했다. 만찬에 이어 엑스포 개막식과 축하 공연에도 함께 참석했지만 조우는 없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앞서 2008년 8월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는 하지 않고 악수만을 나눴었다. 당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남북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근처에 서 있던 김 위원장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악수를 권해 화제가 됐었다. sskim@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올해 벚꽃의 절정은 말 그대로 찰나였다. 올봄은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추위로 봄은 봄이로되 봄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 봄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도 허망하다는 생각에 지난 28일 워커힐 벚꽃길을 찾았다. 이 길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꽃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전날 불어댄 바람과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비에 벚꽃은 소리없는 꽃비가 되어 처연히 떨어지고 있었다.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와 목재 보도로 만든 좁은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다 보니 만개해 있어야 할 벚꽃들이 연분홍 카펫이 되어 길 위를 수놓고 있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꽃이 피면 같이 웃고/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옛노래가 허밍처럼 흘러나온다. 더욱이 이날은 천안함과 함께 애꿎은 인생을 마감한 46용사들의 영결식 하루 전날이었다. 그들의 짧은 청춘이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마치 벚꽃처럼 오랜 시간 머물지 못한 슬픔 때문은 아닐까. 상념에 빠져 걷다 보니 어느새 워커힐 호텔 주차장이다. 절정을 끝내기 아쉬운 듯, 을씨년스러운 봄이 야속한 듯 낙화하지 않은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 더 고마운 것은 새달 9일까지 펼쳐지는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어둡던 마음도 조금씩 풀린다. 노천카페에서는 헝가리안 치킨 바스킷, 해산물 스파게티, 아메리칸 버거 등 지난 5년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 메뉴를 포함한 맛깔스러운 봄 요리의 향이 꽃바람에 섞여 퍼진다. 그 옆에서는 와인에서부터 최고 인기 아이템 막걸리까지 풍성한 먹거리가 애주가들을 유혹한다. 만약 자녀를 동반한다면 어린이 봄꽃길 그리기 대회나 호텔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경품을 기다리는 해피러키 스프링추첨에 참여해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으면 어떨까. 꽃향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근처 아차산 올레길로 방향을 트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등산로 곳곳엔 진달래, 철쭉들이 하늘거린다.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개토대왕길(3.3㎞ 코스)에선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를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온달교와 평강교 두 다리와 고구려 전통 건축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정과 조우할 수 있다. 더욱이 해맞이광장을 지나 아차산2보루로 가는 길에는 명품소나무가 고고한 멋을 자랑하며 자태를 뽐낸다. 특히 하늘로 솟는 듯한 붉고 생동감 있는 수간은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고구려의 기상을 떠올리게 한다. 축제장에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한 이들에겐 광나루역 인근 먹자골목이 반갑다. 봉평에서 직배한 메밀로 수제비, 메밀묵밥, 김치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봉평메밀촌(452-6717)에서는 만원 이내로 손님을 반긴다. 인근 도토리마을(456-9693·탕류 6000~8000원대)도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추모] 北소행에 무게…李대통령-김영남위원장 中서 만난다면

    [천안함 46용사 추모] 北소행에 무게…李대통령-김영남위원장 中서 만난다면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게 되면…. 이 대통령이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 2인자’인 김영남 위원장과 조우할 것 같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 상하이 엑스포 공식개막식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행사장을 오고가다 자연스레 짧은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 김 위원장과 처음 만났다. 이 대통령은 당시 오찬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근처에 서 있던 김 위원장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이 대통령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간단하게 악수만 하고 곧바로 등을 돌려 반대편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도 곧 자리를 옮겨 당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 달 전(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사격으로 숨진 사건이 터진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영향도 작용했다. 지금은 남북관계가 2년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갈등국면에 돌입해 있다. 북한 소행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천안함 사건이 터진 지 불과 한 달이 됐고, 북한 측의 금강산 부동산 몰수 및 동결조치가 이어지면서 남북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지난 20일 이 대통령이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 60억원을 들여 폭죽놀이를 한 것과 관련,“북한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하자 북측은 이 대통령을 ‘역도(逆徒)’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우리의 존엄을 모독한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이라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브리핑] “北 김영남 새달1일 상하이엑스포 개막식 참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0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6일 “김 상임위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30일쯤 상하이에 도착,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이면서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김 상임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개막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같은 기간 상하이를 방문, 개막식과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 상임위원장과 조우할지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 [오늘 장애인의 날] 장애여성 출산 전문병원 없고… 장려예산은 쥐꼬리

    [오늘 장애인의 날] 장애여성 출산 전문병원 없고… 장려예산은 쥐꼬리

    충북 청주에 사는 조우리(29)씨는 네살 난 아들을 키우는 뇌병변 장애 1급의 중증 장애여성이다. 4년 전 첫 아이를 임신하고 동네 산부인과를 찾은 조씨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큰 상처를 입었다. 초음파를 마친 의사가 건넨 첫마디는 “낙태수술 날짜를 언제로 잡을까요?”였다. 뇌병변 장애는 유전성이 크지 않음에도 조씨가 중증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산을 포기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꿋꿋하게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조씨의 말에 의사는 “그럼 출산은 큰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조씨는 청주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한 채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다. 정부의 지원 부족과 장애여성의 모성권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9만 4000여명의 20~30대 장애여성들의 모성권이 무시당하고 있다. 장애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비장애여성에 비해 경제적, 신체적 부담이 크지만 지원 체계는 오히려 뒤떨어진다. 제주, 대구, 울산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장애여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곳이 있지만, 그마저도 30만~100만원을 일시 지급하는 형태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장애여성의 임신·출산·육아 지원 도우미를 파견하는 홈헬퍼 사업을 운영하지만 올해 예산은 작년에 비해 50% 삭감된 3억원에 그쳤다. 장애여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병원과 기관이 없어 부담은 배가된다. 임신한 장애여성들은 산부인과를 고를 때 유명하고 좋은 곳보다는 1층이거나 고층이더라도 엘리베이터가 꼭 있는 곳을 선호한다. 많은 장애여성들은 내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마다 좁고 높은 침대에 스스로 올라가는 것이 힘들거나 불안했다고 호소한다. 산부인과 의사들도 장애인 산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데제린 쇼타라는 진행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최은주(37)씨는 첫째 아이 출산 후 장애 정도가 더 심해졌다. 출산 전 혼자 휠체어를 타고 움직였던 최씨는 지금은 남의 도움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최씨는 “산부인과 의사들조차 장애여성 출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장애여성의 출산에는 산부인과는 물론 재활의학과의 진찰을 받게 하는 등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산모를 부담스러워하는 병원이나 유전을 우려해 임신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은 장애여성들을 더 힘들게 한다. 2008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장애인 자녀 29만 7875명 중 부모의 장애를 물려받은 자녀는 3.4%에 해당하는 1만 127명에 그쳤다.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는 “장애여성의 모성권에 대해 한번도 진지한 고민을 해보지 않은 정부의 인식이 문제”라면서 “출산 장려금 지급, 대학병원 이상의 장애여성 전문병원 지정 등을 하루빨리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노르웨이 보물상자 ‘피오르’

    노르웨이 보물상자 ‘피오르’

    │오슬로·플롬 손원천특파원│‘노르웨이 인 어 넛셀’(Norway in a nutshell)이라 부릅니다. 깊고 장엄한 피오르와 아름다운 산간 마을, 그리고 고색창연한 도시 등 노르웨이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 코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101년 된 471㎞ 길이의 철도, 베르겐 레일웨이를 타고 수도 오슬로에서 뮈르달과 플롬, 구드방엔, 보스를 거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가는 길에 피오르 선상 유람을 즐기거나, 산악열차를 타고 트롤(요정)이 살고 있는 험준한 산자락도 둘러 봅니다. 장소를 달리할 때마다 빼어난 풍경을 쏟아내는 보물상자 같습니다. 그러나 풍경은 달라도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을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하나입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지요. 그 중심에 빙하가 만든 거대한 협만(峽灣), 피오르가 있습니다. ●장엄하고도 동화 같은 풍경과의 조우 오슬로에서 베르겐 레일웨이를 따라 5시간 남짓 달려온 기차가 뮈르달에서 가쁜 숨을 내쉬며 승객들을 쏟아낸다.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의 실질적인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곳.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플롬바나라는 산악열차로 갈아탄다. 뮈르달에서 플롬까지 6㎞ 구간을 오간다. 소요시간은 50분가량. 거대한 바위산을 따라 철길을 낸 터라 터널만도 20개에 달한다. 플롬바나를 탄 승객들은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왼쪽과 오른쪽 창문을 분주히 오간다. 열차가 터널에서 빠져 나올 때마다 번갈아 가며 창문에 절경을 매달아 놓기 때문이다. 느린 속도로 아슬아슬하게 내려가던 열차는 키요스포젠 폭포 앞에서 5분 남짓 멈춰 선다. 폭포는 아직 얼어 있는 상태. 하지만 눈짐작만으로도 거대한 폭포의 위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20개의 터널 중 최장인 날리터널(1342m)에 들어서기 전 차창은 또 다른 풍경화를 내건다. 철로 위쪽 뮈르달산을 향해 21번이나 지그재그를 그리며 오르는 ‘랄라르베겐’ 도로가 그것. 거친 자연과 맞서는 노르웨이인의 의지가 오롯이 전해온다. 카르달과 베르트얌 등 그림 같은 산간마을을 줄줄이 지나면 산악열차의 종착지 플롬이다. 송네 피오르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 중 하나. 인구 400명 남짓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피오르라 쓰고 풍경의 보물상자라 읽는다 피오르는 빙하가 만든 걸작이다. 빙하시대 노르웨이 서부 해안지역을 가득 메웠던 얼음덩어리가 내려앉으면서 깊은 골짜기를 남겼고, 그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차 만들어졌다. 캐나다와 뉴질랜드, 칠레 등에도 피오르는 있지만, 거대한 산을 덩어리째 뭉텅 썰어낸 것 같은 경이로운 풍경은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서만 볼 수 있다. 송네 피오르는 그중 제일 깊고(1309m), 가장 긴(204㎞) 피오르다. 장대한 송네 피오르를 보기 위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크루즈다. 플롬을 출발해 송네 피오르의 수많은 지류 중 하나인 아우랜드 피요르와 네뢰위 피요르를 감상한 뒤 구드방엔까지 간다. 두 피오르 모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송네 피오르를 돌아보는 여정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짙은 코발트빛 바닷물과 양 옆의 거대한 산, 그리고 산정의 눈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비경이다. 백야(白夜)가 가까워지면서 요즘은 14시간가량 낮이 계속된다. 오랜 시간 이런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경사가 심한 산자락에도 주민들은 유실수를 심고 양과 염소를 기른다. 오래 전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세리(稅吏)들이 세금을 걷기 위해 방문할 때 절벽을 오르는 사다리를 몰래 치워버리며 버텼다고 한다. 어렵고 곤궁한 시기를 보낸 것은 그들도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피오르의 여왕, 하당에르 현지 관광안내 책자는 ‘송네 피오르는 왕, 하당에르 피오르는 여왕’이라 적고 있다. ‘왕의 비’가 아닌 당당한 ‘여왕’이다. 송네 피오르가 거대하고 험준하다면, 하당에르 피오르는 부드럽고 목가적이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작곡한 에드바르 그리그가 음악적 영감을 얻곤 했다는 울렌스방,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 일생을 마칠 순 없다.’는 상찬을 받는 노르헤임순 등이 유명한 지역들. 그러나 단언컨대 울빅을 빼고 하당에르 피오르를 말할 수는 없다. 마을 초입의 산자락에서 울빅을 바라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뷔(기시감)를 경험한다. 책이나 풍경화, 혹은 달력 등에서 한번쯤 마주쳤을 풍경이다. 갈길 잃은 바닷물이 둥근 호수를 이루고, 만년설을 이고 있는 거대산 산이 교회 종탑 너머 마을을 든든하게 에워싸고 있다. 완벽한 구도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예술가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산간마을인데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호수 같은 바다 위를 흐른다. 아이들 보기 어려운 우리 농촌과는 확연히 다르다. 재잘대는 아이들 소리는 주변의 그 어떤 새소리보다 감미롭다. 산자락 대부분은 사과나무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곳 사람들이 ‘사이다’(sider)라고 부르는 감미로운 와인이 탄생한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풍경의 절반은 거울처럼 맑고 잔잔한 바다의 몫. 주변 풍광들을 고스란히 수면 위에 담아 낸다. 바람이 잦아드는 아침과 늦은 오후라면 십중팔구 마주할 수 있다. 이 장면을 놓친다면 미완성의 풍경화를 보고 온 것과 다를 바 없을 터. 5월이면 울빅은 하얀 사과꽃으로 분단장을 한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글·사진 angler@seoul.co.kr 취재협조 스칸디나비아관광청 # 여행수첩 →화폐는 크로네(NOK)를 쓴다. 1NOK는 약 200원. 유로를 받는 곳도 없진 않으나, EU 회원국이 아닌 탓에 불편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연결되는 직항편은 없다. 핀에어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오슬로까지 간 뒤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을 체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플롬바나 열차와 플롬~구드방엔 간 크루즈 등을 포함해 어른 2135 NOK, 어린이(4~15세) 1080 NOK다. 이 밖에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www.fjordtours.com 참조. →물가는 말 그대로 ‘살인적’이다. 생수 한 통에 5000원, 햄버거는 2만원을 훌쩍 넘는다. 팁은 요구하지도, 주지도 않는다. →전기는 220V다. 국내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오슬로 시내 관광을 할 경우 ‘오슬로 패스’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트램 등 시내 교통과 33개 박물관, 식당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는다. 1~3일짜리 세 종류. 230~430 NOK. 5월1일~9월31일 시티투어도 운영된다. 어른 225, 어린이 110 NOK.
  • KT,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력강화

    KT,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력강화

    KT가 U-Health사업에 이어 전자책 서비스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5일,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전자책(e-Book)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양사는 ◆e-Book 콘텐츠 사업을 위해 유무선통신망 구축에 협력하고 ◆병원이용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e-Book 단말기 임대 및 제공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KT를 통해 대여받은 e-Book 단말기를 이용,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입원기간 또는 대기시간 동안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월 <STYLE U-health 서비스> 양해각서를 맺고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전화인 스타일폰을 이용한 U-Health 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등 IT기술을 이용한 병원 서비스 개선에 협력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우현 병원장은 “KT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며, 내원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한,“병원이 주도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IT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전자책 도입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QOOK 북카페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이 상대할 소프트뱅크 3연전 선발은?

    김태균이 상대할 소프트뱅크 3연전 선발은?

    김태균(치바 롯데)의 방망이가 오릭스의 상승세에 발목을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주말 3연전이었다. 덕분에 치바 롯데는 오릭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스윕하며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9승 1무 2패) 오릭스전에서만 8안타(홈런2개 포함)를 몰아친 김태균은 2할대 초반에 머물던 타율도 .311(리그 12위,45타수 14안타)까지 끌어올렸고 그의 가장 큰 장기라고 할수 있는 출루율은 .421(리그 7위)가 됐다. 지나친 홈런 욕심보다는 정교함에 속에 장타가 터져나오는 김태균 특유의 타격스타일이 서서히 일본야구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4월 한달은 겪어봐야 리그에 있는 거의 모든 투수들을 만나게 돼 더 정확한 예상성적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지금 김태균의 모습은 분명 상대팀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지금까지 퍼시픽리그의 4개팀을 상대한 김태균은 이번 주중 3연전(6-8일)에 이범호가 소속된 소프트뱅크 호크스(야후돔)와 맞붙는다. 이미 오릭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를 통타한 바 있는 김태균이 소프트뱅크전에서 상대할 선발투수는 데니스 홀튼(화)-와다 츠요시(수)-스기우치 토시야(목)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 에이스 스기우치가 패하며 다소 불안했던 주말 2경기를 팀의 4선발인 후지오카 요시아키와 5선발 오토나리 켄지를 투입해 2연승을 거두며 한시름을 덜었다.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리그 1위인 치바 롯데전에 선발 3인방을 총출동해 선두자리를 위협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화요일에 김태균이 상대할 외국인투수 홀튼은 올해 2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아직까지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다. 지금 소프트뱅크가 4위에 처져 있는 것도 홀튼의 부진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셈. 193cm의 큰 신장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은 우완 투수 홀튼은 지난해 와다가 빠진 팀에서 2선발 역할을 해냈던 선수다. 하지만 매우 뛰어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호투를 펼치다가도 드닷없이 허용하는 피홈런이 문제인 투수다. 배짱이 두둑해 전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선수에게 똑같은 구종과 코스로 상대하다가 연타석 홈런(작년 라쿠텐전 야마사키)을 허용할 정도로 오기가 있다. 홀튼은 지난해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키시 타카유키(세이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피홈런(22개)을 얻어맞았다. 지난 세이부전(30일)에서도 G.G.사토에게 안일하게 초구를 던지다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태균의 지금 컨디션이라면 홀튼을 상대로 홈런을 노려볼만 하다. 다만 홀튼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위닝샷으로 선택하는 아웃코스 슬라이더는 거의 타자를 꼬시는 볼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직 포심패스트볼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홀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3년차 유망주인 오오바 쇼타가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오오바는 매우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심판판정에 일희일비하는 멘탈적인 문제가 있는 투수라 김태균으로서는 이점을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 수요일에 상대하게 될 와다는 예전의 그 와다가 아직까지는 아닌듯 하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와다는 1일(세이부전)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승(5이닝 4실점)을 신고하긴 했지만 과거의 칼날같은 제구력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미 두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총 10이닝을 던지며 2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이 홈런이 모두 공이 가운데로 몰려 통타당한 것이다. 과거 좌완투수 특유의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며 타자들을 요리했던 와다가 이번 치바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해 어떠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올시즌 팀 성적은 물론 선수본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으로서는 과거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 좋은 피칭을 보였던 와다가 그 와다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속구 역시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타석에 들어선다면 충분히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스기우치는 2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라쿠텐(2일)과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5실점 하며 시즌 첫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기우치는 히트바이 피치드볼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1회부터 3실점을 허용했는데 3회말에는 베테랑 나카무라 노리히로에게 투런홈런까지 얻어맞았다. 스기우치 답지 않는 성급한 승부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이닝동안 탈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2년연속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던 위력만큼은 변함없이 보여줬다. 치바 롯데의 투수 로테이션상 이날 경기는 팀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의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는데 모처럼 양팀 에이스들이 펼치는 불꽃튀는 투수전을 만끽할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스기우치는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이 올라올 때로 올라와 있다. 만약 김태균이 스기우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의 리그 적응은 사실상 끝났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일 경기(라쿠텐전)에서 모처럼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서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이후 경기부터는 선발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복귀가 이범호의 선발출전을 가로막고 있지만 이범호 입장에서는 실력발휘를 할수 있는 원천적인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안타까움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주중 치바 롯데전에는 선발로 출전해 김태균과 그라운드에서 조우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석비빔밥’ 고나은, 박지성과 英서 만났다

    ‘보석비빔밥’ 고나은, 박지성과 英서 만났다

    탤런트 고나은이 3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만났다. 고나은은 지난달 30일 영국으로 떠나 3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첼시 경기 전 박지성과 짧은 시간동안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나은의 이번 영국 방문은 맨유의 공식 후원사인 스미노프에서 진행한 ‘스미노프 맨유 원정대’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스미노프 관계자는 “고나은은 축구 광 팬일 뿐만 아니라 박지성의 열렬한 팬이기도 해 이번 원정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나은은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궁비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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