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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軍 “5000억 정찰기 격추”…러시아땅 추락 ‘대폭발’ (영상) [포착]

    개전 2주년을 앞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호출부호가 ‘바얀’이라는 러시아의 A-50이 추락했다”며 격추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의) 조국 수호자의 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우리 공군은 또 다시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상당의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아조우해를 정찰하던 A-50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러시아 공군 제929 비행시험센터가 있는 아크투빈스크 공군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사일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카네프스키 지구의 한 마을에 추락했다. 크라스노다르는 크림반도 크림대교(케르치 대교) 건너편 러시아 본토다.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앞서 해당 지역에서는 조기경보기 추락과 함께 대형 폭발음과 화재가 발생했다. 일부 주민은 A-50 외에 또 다른 군용기 또는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확인된 바 는 없다.반면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는 A-50을 격추한 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영토에서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자국 방공망에 의한 오인 격추 이른바 ‘팀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에도 A-50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A-50은 공중과 해상 표적을 추적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위치와 방향, 속도 등 표적 정보를 지휘센터나 전투기에 전달하는 러시아 ‘하늘의 지휘소’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와 필적할 만하다. 기체 상단의 2차원 감시 레이더(리아나)는 230㎞ 이내 표적을 최대 150개 추적한다. 탐지거리는 공중표적의 경우 650㎞, 지상표적의 경우 300㎞다. 항속거리는 5000㎞, 작전고도는 5~10㎞다. 조종사는 5명, 승무원은 10명이다. 밀리터리투데이에 따르면 중고 A-50 가격은 약 3억 3000만 달러(약 4398억원), 업그레이드 모델 A-50U 가격은 약 5억 달러(약 6665억원)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기준 3대의 A-50M과 6대의 업그레이드 모델 A-50U 등 총 9대의 A-50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 한 대는 지난해 2월 벨라루스에서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된 바 있다.
  • 주민보다 많은 책손님… 원더풀! 기적을 인증하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주민보다 많은 책손님… 원더풀! 기적을 인증하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3만명 사는 곳, 벌써 6만 다녀가시작은 어린이 전문도서관 건립직육면체에 낮은 원통 겹친 구조책과 책 사이 거니는 ‘서가 산책’열람석 어디서든 도서관 한눈에갤러리 복도 걸으며 정원 감상도XR-뮤지엄 메타버스로 작품 탐방 연초부터 스타필드 수원이 화제다. 개장 열흘 만에 약 84만명이 방문했다. 별마당도서관은 그 상징이다. 22m 높이의 웅장한 서고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가득 채운다. 쇼핑몰 한가운데 도서관이 들어서는 건 참 반가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를 ‘기적’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강원 인제 기적의도서관은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개관 6개월 만에 5만여명이 다녀갔다. 인제군 인구는 2024년 1월 기준 3만 2004명이다. 기적의도서관은 2003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MBC 프로그램 ‘느낌표’와 시작한 어린이 전문도서관 건립 사업이다. 설립 취지는 ‘이 나라의 모든 어린이는 밝게, 바르게, 자유롭게 자랄 권리를 갖습니다’로 시작한다. 무려 21년째 진행형이다. 인제는 도서관에 관한 열일곱 번째이자 강원도 첫 기적의 땅이다.●별마당도서관도 부럽지 않아 인제 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는 매일 ‘오늘 마주친 한 구절’을 제공한다. 이날은 ‘모든 것은 그 자리에’(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의 한 구절이 올라와 있었다. 2018년 ‘뉴욕타임스’에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에서 혁신의 미래를 보았다”라고 기고했던 바로 그 작가의 책이다. “나는 도서관에서 자유를 만끽했다. 수천 권, 수만 권의 책들을 마음대로 들여다보고, 마음대로 거닐고, 특별한 분위기와 다른 독자들과의 조용한 동행을 즐겼다.” 도서관 여행 즐기는 법으로 삼아도 좋을 문장이다. 도서관이 주는 첫 번째 기쁨은 원하는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자유다. 이는 책과 책 사이를 거니는 서가 산책에서 출발한다. 도서관을 어슬렁대는 일은 목적이 없어도 느슨하고 여유롭다. 그래야 한다. 풀꽃을 들여다보듯 눈길 끄는 책의 책장을 넘기고, 다른 이들은 무엇을 발견했나 슬쩍 제목을 훔쳐보기도 하면서. 그러다 책 한 권을 쥐고 앉아서는 나 또한 조용히 그들의 동행이 된다. 인제 기적의도서관의 공간 구성은 도서관 산책의 소소한 행복을 더해 준다. 도서관을 설계한 이상윤 건축가와 지안건축의 솜씨는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 수상으로 이미 증명됐다. 건물은 가로가 긴 직육면체 가운데 낮은 원통을 겹쳐 놓은 형태다. 원통은 종합자료실과 동아리실, 스튜디오 등이 모여 있는 도서관의 심장이다. 1층은 도서관 바깥으로 링 형태의 갤러리 복도가 있고, 2층은 도서관 안쪽으로 열람석과 서가가 크게 원을 그리며 띠를 두른다.건물 좌우 날개 역할을 하는 직육면체 공간은 갤러리 복도를 따라 이동한다. 갤러리라는 이름이 붙은 건 도서관 정원과 자연의 계절이 바뀌는 걸 감상하면서 걷고, 그때 안쪽 벽으로 ‘인제의 자연’과 ‘인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이 흐르기 때문이다. 동쪽 어린이실은 도서관 안의 도서관이다. 어깨동무담이 있는 야외 데크로 나가는 출입구가 따로 있다. 데크에 앉아 볕을 쬐며 책을 읽는 봄날의 아이들이 그려진다. 서쪽 몰입형 미디어아트실 역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책 하늘 내린 인제 글로 설명하니 공간의 연결고리가 잘 보이지 않을 거다.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가서 보면 안다. 기적의도서관은 2003년부터 ‘건축 부문에서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델의 공간 구조’를 끊임없이 제시해 오지 않았던가. 특히 2층 원형 서가에서는 누구라도 잠깐 멈춰 서기 마련이다. 도서관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열린 구조다. 가운데 계단식 열린 극장과 열람석이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공간의 축을 만들며 개방감을 이끈다. 좌우로는 신전처럼 높은 기둥이 일렬로 늘어선다.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도서관의 절반 높이밖에 되지 않는 11.55m이지만 그 못지않게 웅장하다. 열람석 어디에서든 도서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이곳은 ‘하늘 내린 인제’의 도서관이다. 투명한 그리드 천장에서 넉넉한 자연광이 내린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림자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태양열 전지판의 격자 문양이 지속가능성을, 이곳이 내린천을 지켜 낸 고장 인제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러고 보니 인공조명조차 많지 않다. 햇살을 빌려 읽는 책들은 활자에 생기를 불어넣고 읽는 이의 상상으로 피어난다. 그래서 인제 기적의도서관 슬로건이 ‘시간을 넘어 무한한 상상’인지도.●청구기호 없는 10년의 추천 도서 도서관 산책을 끝내고 숨을 돌릴 때쯤, 이번에는 개방감에 취해 보지 못했던 서가의 특이한 점이 보인다. 칸칸을 채운 건 말할 것도 없이 책이다. 하지만 위쪽의 책들은 청구기호가 보이지 않는다. 책등에 붙어 책의 위치를 알려 주는 ‘670.4-이82ㅅ’ 같은 스티커 말이다. 인제 기적의도서관 1층 서가 3~4단을 채운 책들은 지난 10년간의 세종도서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 도서다. 그 제목을 살피는 것만으로 지난 10년간의 양서 목록을 훑어 볼 수 있는 셈이다. 낡고 바랜 책은 손이 닿지 않는 위치이지만 플라스틱 표지함이 아닌 온전한 책으로 자리해 반갑다. 그러다 불쑥 끼어드는 몇몇 문장들 앞에서 또 걸음을 멈춘다. 정수기 옆에, 2층 인제니아 뒤편 벽에, 알콩달콩열람석 등받이에 숨은 그림처럼, 아마 마저 찾지 못한 숨은 문구가 더 있을 것이다.‘책 읽어라 그래야 잔소리 안 듣는다. 정예원 2023.2.16’ ‘굳게 닫힌 책은 냄비 받침에 불과하다. 차정민 2023.1.31’ 이 말들의 주인공인 정예원과 차정민은 누구일까.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이름이다. 그럴 수밖에. 예원과 정민은 인제에 사는 중학생이다. 인제 기적의도서관은 건립 과정에 청소년준비단이 참여했다. 동아리 스튜디오의 이름과 테마 색깔도 그들이 정했다. 위대한 작가들과 어깨를 견주는 ‘명언’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에 남겨져 방문자를 마중한다. 나중에 예원이나 정민이가 부모가 돼 아이와 다시 찾는다면 이 글귀는 그에게 기적의 조우와 다름없겠다.●반짝반짝 빛나는 XR뮤지엄 메타버스 공간과 예술 관련 서적이 모여 있는 예술갤러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서관 1층 한쪽에서 이미 아이들이 헤드셋을 끼고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스크린 속 구스타프 클림트의 뮤지엄을 탐방 중이다. 세계 유명 작가의 전시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과 어린이들에게는 이 또한 작은 미술관 역할을 한다. 그곳에서 음악책 한 권을 챙겨 들고는 계단 열람석으로 이동한다. 커다란 강의실 같기도 한 자리는 이국의 도서관을 닮았다. 파르테논신전이나 콜로세움도 생각난다. 얼마간은 긴장을 푼 채로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서가를 마주한다. 책의 신전이지만 책을 다루지 않는 시간이 좋다. 그리고 나의 ‘조용한 동행’들 곁에서 책장을 넘긴다. 오늘 고른 책은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이채훈 지음, 혜다)다. 손끝의 감각만으로 펼친 페이지 속, 모차르트와 클레멘티의 피아노 대결 이야기를 읽는다. 작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모차르트와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 준 클레멘티의 연주를, 2016년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있었던 53개의 손가락을 가진 로봇과 인간 피아니스트의 대결에 비유해 피력한다. ‘언어의 한계 때문에 우리는 예술을 사랑하는 것이다.’ 언젠가 도서관 서가의 종이책도 태블릿으로 대체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책의 각 단락에는 주제에 해당하는 클래식 음악을 QR코드로 소개한다. 모차르트 에피소드에는 피아니스트 막달레나 바체프스카가 연주한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곡이 실렸다. 에어팟을 끼고 살짝 볼륨을 높인다. 미래는 잊고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머릿속 음표들이 피아노 선율을 따라 통통대며 떠다닌다. ‘반짝반짝 작은 별’이 흐르는 도서관은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의 풍경이다. 각자로서 책 한 권을 마주하지만 책이라는 대자연이 주는 일체감은 종이의 질감처럼 쉬이 떨칠 수 없는 도서관의 매력이다. 올리버 색스가 말한 ‘조용한 동행’의 순간이 한번 더 반짝인다. 이곳의 ‘모든 것은 (온전한) 그 자리에’ 있다. ●박인환문학관, 거리의 시인들 마침 인제 기적의도서관 옆에 박인환문학관이 있다. 또 문학관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과 이웃한다. 박인환은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로 잘 알려진 시인이다. 인제읍 상동리에서 태어났다. 문학관 부지가 그의 집터다. 전시실은 책방 마리서사가 있던 1940년대 서울 명동 거리를 2층 세트로 재현했다. 마리서사는 박인환 시인이 스무 살에 세운 책방으로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다. ‘은성’은 배우 최불암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막걸리집이다. ‘세월이 가면’이 쓰이고 노래로 만들어진 장소다. ‘모나리자 다방’은 시인이 술값 대신 맡겨 놓은 만년필을 찾아 김수영에게 선물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가 서른한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이었다. 야외에 조성된 시인 박인환의 거리와 조형물 또한 볼거리다. 그 가운데 ‘시인의 품’은 바람을 맞아 넥타이가 날리는 시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동상 품 안으로 들어가면 시로 만든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도서관과 문학관과 박물관의 정원은 등한하게 이어 걸어도 왠지 문학적이다. 뒤늦은 눈발이라도 날린다면 지난 겨울에 소소한 작별 인사를 전해도 좋겠다.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박인환 얼굴) 하며. ●만해마을, 노출 콘크리트의 법당 인제를 대표하는 또 한 사람의 시인은 만해 한용운이다. 인제 백담사는 만해가 정식 출가한 고찰이다. 백담사 가는 길 북촌 변에는 동국대 만해마을이 있다. 사나흘 정도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 이만한 장소도 흔하지 않다. 언뜻 불교 사찰 건축을 떠올릴 테지만 노출 콘크리트가 주를 이룬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건축가 김개천이 설계했다. 절제된 고요와 침묵의 힘이 느껴진다. 20년 전에 지어진 건축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만해문학박물관, 서원보전, 북카페는 꼭 들러볼 일이다. 만해문학박물관은 건물 안 로비에 해당하는 중정에서 깜짝 놀란다. 겨우내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안 인 줄 알았는데 머리 위 하늘이 열려 안과 밖의 경계가 없다. 다른 계절이라면 미처 알지 못했을 비밀이다. 서원보전은 만해를 기리는 법당이다. 1층 필로티를 통과해 2층 측면 입구로 들어선다. 법당이라지만 가만히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명상 공간처럼 보인다. 불상이 있는 동쪽만 창틀의 격자 프레임을 달리해 눈길을 끈다. 그 너머로 솔숲의 초록 음영이 어린다. 숙소동 문인의 집 맞은편에는 북카페 ‘깃듸일나무’가 있다. ‘깃듸일’은 만해의 시 ‘생명’ 속에 나오는 시어 ‘깃들일 나무’에서 딴 이름이다. 새가 깃을 접고 쉴 수 있는 나무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과 편백나무 프레임이 편안한 쉼터를 연출한다.●세상 스마트한 전망 쉼터 인제 여행의 색다른 테마로 건축 여행을 들 수 있겠다. 인제 기적의도서관과 동국대 만해마을은 건축 공간으로 상을 받았다. 만해마을에서 10분 거리에는 여초서예관이 있다. 이성관 건축가가 설계했는데 기존의 소나무 숲을 보존해 서예관의 특징을 살렸다. 이 또한 건축상을 받았다. ‘ㅁ’자의 단순한 형태인 듯하나 중첩되는 면과 틈은 건물로 써 나간 서예인 양하다. 겨울에는 기존 개울을 활용한 바닥연못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인제는 휴게 쉼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인제로 들어서는 소양호 옆 설악로(44번 국도) 변에는 인제스마트복합쉼터가 있다. ‘2022년 젊은 건축가상’을 (공동) 수상한 김효영 건축가가 디자인한 재미난 건물이다. 기존 판매장은 책방과 전망대 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그 곁에 새 판매장을 지은 두 동의 쉼터다. 나풀나풀 곡선미를 자랑하는 판매장의 콘크리트 지붕과 각기 다른 생김의 기둥, 전망대 꼭대기에 간당간당해 보이는 황동욱의 설치 작품 ‘스톤 로그 시리즈’ 등은 건축을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들여다볼 요소다. 물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양호 풍경 역시 압권이다. 책 좋아하는 이들은 2층 무인 책방 쉼터를 조심해야 한다. 책 구성이 예사롭지 않은 까닭에 체류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기 쉽다. 알고 보니 인제 읍내에 있는 책방 ‘나무야’에서 책을 선별했다. 책방 ‘나무야’는 인제 기적의도석관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다. 세심하고 촘촘하며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책방이다. 소양호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기어이 시집 한 권에 눈으로 밑줄을 치고 만다. 표제시이기도 한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이다. 내 마음이 봄을 기다리는 설렘인지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인지는 나조차 알 수 없다. 겨울 쪽에 미련이 남는 이들은 원대리 자작나무숲행을 서둘러야 한다. 오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산불 조심 기간으로 입산을 통제한다. 3월 1일까지 개방한다. 이제 겨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여행수첩] ●인제 기적의도서관 운영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매주 금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https://lib.inje.go.kr/main, (033)460-4321
  • 한미일 외교장관, ‘대북 공조’ 의지 재확인하나…브라질서 G20 장관회의로 조우

    한미일 외교장관, ‘대북 공조’ 의지 재확인하나…브라질서 G20 장관회의로 조우

    한미일 외교수장이 오는 21~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난다. 연초부터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최근에는 북일 정상회담 카드까지 꺼내든 가운데 한미일 3국이 흔들림 없는 대북 공조 메시지를 재차 강조할지 주목된다. 1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번 주 G20 외교장관회의에 나란히 참석한다. 조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다자회의로, 미·일 외교장관과 각각 첫 대면 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3자 외교장관회의도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최근 북일 간 대화 탐색 분위기가 오가는 것과 관련, 3국이 대북 공조 의지를 거듭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혔고, 지난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일본이 핵·미사일 개발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기시다 총리의 평양 방문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전했다. 다만 정부는 북일 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는 것보다 한·쿠바 수교의 충격 등으로 국제사회 고립이 심화하는 북한이 국면 전환용으로 던진 카드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미일 사이의 균열을 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따라서 한일 양자회담이 성사되면 북일 접촉을 두고 두 외교장관이 직접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일 접촉에 대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0 외교장관회의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일 유엔 주재 대표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3국 대표부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하며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 미리 보는 계양을 ‘빅매치’…이재명-원희룡 조우(영상)

    미리 보는 계양을 ‘빅매치’…이재명-원희룡 조우(영상)

    4·10 총선 ‘빅매치’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지역 행사에서 마주쳤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계양구 계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 참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회색 코트에 흰 목티 차림에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 운동화를 신었고, 원 전 장관은 짙은 감색 코트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둘렀다. 이 대표가 먼저 원 전 장관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원 전 장관은 손을 잡은 채 “반갑다. 고생이 많으시다. 제주에서 그때 봤었다. 축구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약 10초간 손을 맞잡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면서 “오늘 시무식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 대표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계양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계양을은 이 대표의 지역구로,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해 재선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계양을은 21대 총선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곳이었으나 송 의원이 제8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2022년 6월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이 대표가 출마해 당선됐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을 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며 두 사람 간 빅매치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원 전 장관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설을 앞두고 인사차 방문한 계양산시장에서 우연히 이 후보를 봤다.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들은 나를 밀치고, 이 후보는 그냥 지나쳐 가더라”라며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적은 바 있다.
  • 검찰, ‘가짜 녹취록 관여’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소환조사

    검찰, ‘가짜 녹취록 관여’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소환조사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를 통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는 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씨는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1일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대장동 사업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형 이모씨와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나눈 대화라며 공개한 녹취록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에 연루된 조씨를 봐준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수사 당시 상관인 최 전 중수부장에게 보고한 정황이 녹취록에 담겼다는 게 보도의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대화가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이씨와 최씨 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이 허 기자와 공모해 의도적으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최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난 결백하다. 김 의원은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 “온갖 고문, 약 40㎏ 빠져”…석방된 우크라 포로의 충격적 전후 모습 [포착]

    “온갖 고문, 약 40㎏ 빠져”…석방된 우크라 포로의 충격적 전후 모습 [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병사였던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41)가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힌 것은 20개월 전인 2022년 4월 12일, 개전 얼마 후였다. 당시 키 189㎝, 몸무게 95㎏ 정도로 매우 건장했던 이 남성은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다가, 지난달 양측의 포로 교환 협정에 따라 석방됐다. 이후 공개된 그의 모습은 포로로 잡히기 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라져 있었다. 이 남성은 포로로 잡혀있는 동안 몸무게가 57㎏까지 줄었고 갈비뼈가 눈에 보일 정도로 앙상해져 있었다. 포로 기간 동안 심각한 기아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이와 관련한 치료를 받고 있다. 체마부르소프는 현지 언론에 “현재 내 건강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면서 “만성 위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 소화기 질환, 만성 전립선염 등 여러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및 러시아 본토 내 구금 시설 등 여러 장소에서 포로 생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해야 했다.그는 “한 포로시설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에 러시아군이 서 있고, 포로를 그 가운데에서 달리게 하는 고문이 있었다. 왼쪽과 오른쪽에 선 러시아 군인들의 손에는 금속 막대나 채찍 등이 있었다. 포로들이 그 사이를 달리는 동안 양쪽에 선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의 손에 든 도구로 포로들을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러시아군)은 포로의 옷을 벗기고 이런 고문을 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포로들이 큰 부상을 입었다”면서 “내가 석방됐을 때, 혼미한 정신 탓에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는 사실 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이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에 오열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러시아 감옥에 갇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남편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포로 100명을 교환했다. 아랍에미리트가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귀환한 우리 군인들은 2022년 5월 러시아군에 점령됐던 마리우폴의 아조우해 항구에서 3개월간 방어 작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 김준현 “신혼 때부터 12년 각방살이” 고백…왜?

    김준현 “신혼 때부터 12년 각방살이” 고백…왜?

    개그맨 김준현이 아내와의 각방살이를 털어놨다. 김준현은 29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인 조우종과의 친분으로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는 김준현은 “조우종과는 같은 동네 주민이다. 우리 집에서 조우종 집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친해진 계기는 ‘인간의 조건’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보름씩 같이 살고 그랬다. 사우나, 헬스장을 같이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준현은 조우종처럼 아내와 각방살이 중이라면서 “제일 큰 방이 제 방이다. 침대도 킹사이즈고 TV도 60인치다. 와이프가 쓰라고 내준 거다. 코골이가 심하니까 신혼 때부터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우종은 “김준현씨 코골이는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다. 집을 나가지 않은 게 다행이다. 엇박으로 곤다”고 했다. 김준현은 2013년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배우 박은빈 주연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이하 우영우)와 비슷한 설정의 일본 드라마가 등장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 ‘주방의 아리스’가 1화, 2화까지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지원 작가, 유인식 감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온다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지 매체 사이조우먼은 지난 21일 첫 선을 보인 일본 NTV ‘주방의 아리스’의 우영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두 작품의 비슷한 점 5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극중 ‘아리스’(카도와키 무기)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천재 요리사다. ‘요리는 화학입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끝없이 고래 이야기를 하는 설정과 비슷하다. 아리스는 우영우처럼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츠코)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절친이 되는데,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 ‘동그라미’(주현영)를 떠올리게 했다. 제약회사 CEO 딸 ‘고죠 마키코’(기무라 타에)는 아리시 과거를 아는 인물이다. 아리스 아버지와 동료인 의약화학자다. 로펌 태상 창업자 딸인 ‘태수미’(진경)는 우영우 아버지와 학창 시절 연인이었다. 때문에 우영우 탄생 비밀을 알고 있었다. 아리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아르바이트생 ‘코세이’(나가세 렌)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우영우가 한바다 소송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진 점과 유사하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ENA에서 방송해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주거지 압색…“父가 판사? 법조인 아냐”

    ‘배현진 습격’ 중학생 주거지 압색…“父가 판사? 법조인 아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A(15)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뒤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A군의 노트북을 확보했으며, 체포 당일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는 압수 절차를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며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폐쇄회로(CC)TV 영상,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면밀하게 확인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지 집회 참석 등 각종 의혹 난무…경찰 “수사 중” 이날 경찰은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 관련 집회에 참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직 본인 상대로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와 통화 내역을 맞춰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단 A군의 나이가 정당가입 가능 연령(만16세)보다 낮아 실제 정당 활동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휴대폰 (포렌식) 분석이 안 끝난 상황”이라며 “휴대폰 분석 내용과 그를 토대로 한 본인 조사를 끝내야만 단독범이든 공범이든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파악된 현장 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 동기 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토대로 피의자 조사가 끝낸 뒤에 단독범이든 공범이든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공범이 있다 없다(는 판단)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A군이 학교에서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는 의혹 역시 “관련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 있다, 없다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A군의 아버지가 현직 판사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판·검사나 법조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경찰 “부모가 보좌진에 사과” 배현진 측 “사과 없었다” 아울러 경찰은 A군의 부모가 경찰 조사 당시 만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서 A군 부모와 배 의원 보좌관이 마주쳤는데 거기서 부모가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배 의원실은 “어떠한 접촉과 사과의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배 의원실은 이날 발표문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배 의원 테러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측이 피의자 가족 측과 조우했다고 브리핑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는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6일 오전 순천향병원에서 이뤄진 피해자 진술조사 때도 경찰은 ‘피의자 진술 중 사과 의사 있었느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며 “배 의원과 보좌진 일동은 여전히 피의자의 얼굴을 포함한 신원, 부모의 신원을 알지 못하며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A군은 현장에서 검거된 후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30일 A군 응급입원 기한이 종료되면 보호자 동의하에 보호입원으로 전환, 병원 방문 형식으로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 ‘배신’, ‘어머니의 힘’ 등 1960~70년대 영화 16편 발굴

    ‘배신’, ‘어머니의 힘’ 등 1960~70년대 영화 16편 발굴

    그동안 유실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60~70년대 극영화 16편이 완본으로 복원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 영화를 비롯해 영상이나 음성이 훼손돼 불완전판으로 보유 중이던 3편 등 극영화 19편을 최근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이 가운데 정진우 감독 ‘배신’(1964), 안현철 감독 ‘어머니의 힘’(1960), 이병일 감독 ‘서울로 가는 길’(1962), 김기 감독 ‘목메어 불러봐도’(1968), 김수용 감독 ‘석녀(石女)’(1969) 등 우선 디지털화한 작품을 6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발굴복원전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영화 선정과 관련 “1960년대 가장 많이 제작되었던 멜로드라마 장르 중에서 시대적 흐름과 조우하며 당대의 변화양상을 뚜렷하게 반영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배신’은 1963년 24세의 나이로 감독 데뷔한 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사랑의 비극성과 낭만화라는 정진우식 멜로드라마의 원형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해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1964)과 함께 1960년대 중후반의 ‘청춘의 사랑과 죽음’ 테마를 이끌었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머니의 힘’은 일제강점기 동양극장 흥행작인 동명의 신파멜로드라마를 영화화했다. 한국전쟁 이후 분단 고착화 시점에서 이산가족의 심정을 반영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반공물 ‘서울로 가는 길’은 서울중앙방송국(HLKA)에서 방송된 김동현 원작의 라디오 연속극을 영화화했다. 국방부 허가를 받아 38선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메어 불러봐도’는 당시 멜로드라마의 거장으로 불린 김기 감독 작품으로, 이상 실현을 가로막는 사회의 힘을 자각하는 비극을 드러낸다.‘석녀(石女)’는 대표적인 문예영화 감독 김수용이 정연희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불륜 멜로드라마를 소재로 한다. 남성의 욕망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희생당하기만 하는 여성이 아니라 남편의 외도와 바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정을 떠나 새로운 선택을 하는 여성을 그렸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발굴 영화에 대해 “멜로뿐 아니라 사극, 반공물, 액션물, 문예물 등 1960년대 당시 장르를 개척해 나갔던 정진우, 김수용, 임권택, 장일호 감독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젊은 감독들로, 이번에 발굴된 작품들은 감독 초기작이 대거 포진해 영화사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은 매년 100편이 나올 정도로 활동이 왕성해 ‘한국영화 르네상스’로도 불린다. 영상자료원은 1980년대 이전 촬영 및 방영된 필름을 방송국에서 보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조사하던 중 KBS에 88편의 16㎜ 극영화 방영본 필름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2022년 9월부터 디지털 변환 작업 중이다. 영상자료원은 “작업을 거친 작품 88편을 2027년까지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57)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조사했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보도 요청을 하거나 보도와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 관련이 대표 “명백한 언론탄압…불공정 처사”보도 전 金과 통화…“후원 요청·돈거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불렀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2022년 대선 국면에서 유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언론이 충분하게 보도할 수 있는 사안인데,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수사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취재 요청을 하거나 보도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했다.
  • 클래식 기타·오케스트라, 스페인의 열정을 연주하다

    클래식 기타·오케스트라, 스페인의 열정을 연주하다

    스페인 춤곡들의 열정적 리듬이 온다.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부터 드뷔시의 ‘이베리아’, 라벨의 ‘볼레로’까지 이국적 정취의 음악들이 국내 오케스트라와 향연을 펼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와의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카라다글리치는 2011년 데뷔 음반 ‘지중해’로 영국 클래식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세기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6인’으로 명성을 더했다. 한국 악단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그는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통해 클래식 기타와 오케스트라의 폭발적 음향이 조우하는 흔치 않은 무대로 관객을 이끈다. 작곡가 로드리고는 기타를 한 번도 연주한 적이 없는데도 스페인 남부의 아랑후에스 궁전을 방문한 후 이 작품을 완성했다. 협주곡의 2악장은 수많은 음악가가 연주하고 편곡해 수십 개의 버전이 존재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1악장은 플라멩코의 ‘라스게아도’(여러 줄을 손가락으로 동시에 훑어 화음을 연주하는 주법)로 경쾌하고, 애절한 선율과 장대한 카덴차가 어우러진 2악장의 바통을 잇는 3악장은 기타 솔로가 돋보인다. 전체 공연 레퍼토리는 스페인의 강렬한 리듬들과 닿아 있다.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영상’의 두 번째 작품 ‘이베리아’는 그가 스페인에서 받은 영감을 담은 걸작이다. 기타와 금관, 현악의 유머 있는 연주가 경박한 캐스터네츠·탬버린 리듬과 어울린다. 프랑스 작곡가 샤브리에가 스페인 여행 후 작곡한 ‘에스파냐’는 원색적 화성의 낭만을 담았다. 대미는 라벨의 ‘볼레로’다. 캐스터네츠 반주에 추는 스페인 민속춤 ‘볼레로’가 라벨을 통해 변화무쌍한 관현악곡으로 장대한 절정을 선사한다.
  • 조우종, 4년 만에 정다은과 합방?... “아내가 작정했다”

    조우종, 4년 만에 정다은과 합방?... “아내가 작정했다”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4년 만의 합방을 위해 문간방을 폐쇄한다. 2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의 마지막 라디오 출근길이 그려진다.지난 4년간 KBS 라디오 ‘FM 대행진’의 ‘쫑디’로 활약한 조우종은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벽 출근에 아내 정다은이 깰까 봐 문간방 생활을 자처했던 조우종은 이날 주저 없이 안방으로 침투(?)하는가 하면 그간 참아온 설움까지 토로해 지켜보던 MC들은 조우종이 흑화된 이유에 궁금증을 표했다. 이어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던 조우종은 작별 인사를 건네는 청취자의 사연에 끝내 폭풍 오열해 지켜보던 방송 관계자들도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각방살이 중인 조우종, 정다은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평소처럼 ‘문간방’으로 향한 조우종은 열리지 않는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정다은은 “이제 안방 써”라며 문간방 폐쇄를 공식 선언해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아내의 깜짝 합방 제안을 들은 조우종은 합방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이나 산 곡물의 해외 수출이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을 받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우크라이나 농업인 대표가 말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 농업인협회의 레오니드 코자첸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22년 2월 전쟁 전에 평균적으로 매달 750만~800만t을 수출했다”면서 “현재 이 선을 넘어서고 있어 곡물 수출 능력을 거의 회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기 전에 옥수수, 밀, 보리 및 해바라기 씨와 유채 씨 등 식용유 원료 포함해 곡물 수출량이 세계 5위권을 기록했고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빈국들에 식량 제공의 큰 손으로 꼽혔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돈바스 동단과 크림 반도를 제외하고 인구 400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는 2021년 수확기에 8500만t의 곡물을 생산해 5000만t 이상을 수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흑해 북서부와 그 동쪽 아조우해를 점령하고 서쪽의 오데사 등 주요 항구를 흑해함대가 앞에서 봉쇄해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만을 한 곳도 사용할 수 없었다. 흑해항에서 곡물 수출량 90%를 소화했던 우크라이나는 2000만t 이상 농산물을 항구 인근 야적장에 방치하게 됐다.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쟁 5개월을 넘긴 2022년 7월 말 러시아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흑해 수출에 합의해 항구 수출이 재개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만기 1년이 열흘 정도 남은 2023년 7월 중순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우크라이나는 한 달 뒤 기존의 국제 안전 항로보다 훨씬 육지 쪽으로 붙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해안을 지나는 독자 안전수송 루트를 개발했다. 흑해 서단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들어가 튀르키예 항구들과 지중해로 나갔다. 우크라이나 곡물은 러시아 합의 1년 동안 흑해 항에서 월간 평균 300만t 수준인 총 3500만t이 수출됐다. 전쟁 기간인 2023년 수확기 때 우크라 농부들은 5500만t의 곡물을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농업인협회 대표의 ‘매달 750만t 수출’은 흑해항 및 다뉴브강 운하, 그리고 내륙 국경통과 트럭 수송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북서부 레닌그라드주에서 처음으로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방공 시스템으로 모스크바주와 레닌그라드주 상공에서 각각 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다. 레닌그라드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등장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시작한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처음이다. 또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토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사례로 기록된다고 현지 매체 렌타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선거리는 약 1000㎞다.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영토 내 최장 거리 비행은 작년 8월 30일 발트국가 인근 프스코프주 군 비행장을 공격했을 때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의 친러시아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석유 터미널을 드론으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격추된 드론 잔해가 석유 터미널 인근과 핀란드만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드론 공격 시도 영향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국제공항은 약 30분간 야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시장은 모스크바주에서 격추된 드론은 모스크바를 향해 가고 있었으나 포돌스크 지역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는 10기의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여성 1명이 다치고 전기, 가스 배관이 손상됐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외국인 의용군 임시 기지를 공격했으며, 피격 건물에는 주로 프랑스인들이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16일 프랑스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의용군 임시 배치 시설을 정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 공습으로 외국인 의용군들이 주둔하고 있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쳐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르키우 군 책임자인 올레 시네구보우는 16일 러시아의 S-300 미사일이 2발 날아와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각국에서 자원입대한 의용부대가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전투요원 대부분은 국제여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경을 넘어서는 팽창주의적 목표를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 “5000억원 러軍 ‘하늘의 지휘소’ A-50 격추”…우크라군 총사령관도 확인

    “5000억원 러軍 ‘하늘의 지휘소’ A-50 격추”…우크라군 총사령관도 확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공식 확인에 따라 오후 7시 40분 기사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베리예프 A-50’을 격추했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가 자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A-50은 최고 6600억원 넘는 조기경보기라, 러시아군에는 큰 타격이다.RBC우크라이나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아조우해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A-50 조기경보기가 격추됐다. 또 다른 일류신(Il)-22M11 특수임무항공기 1대도 손상됐다. 소식통은 A-50이 임무 개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전술항공통제단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9시쯤, 역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일류신-22M11기도 아조우해 연안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RBC 우크라이나는 이와 함께 자국군이 감청으로 수집한 러시아 정찰기 조종사와 러시아 아나파 비행장 관제사 간 교신 녹음본을 공개했다. 아나파는 아조우해에 인접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도시다. SOS 교신에서 조종사는 비상탈출을 통보하는 한편, 구급차와 소방대 출동을 요청했다. 관련 보도 이후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아조우해에서 훌륭하게 계획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크라이나 공군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전 수행 결과를 담은 시각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실제 군용기 잔해 등 현장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러시아의 A-50은 공중과 해상 표적을 추적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위치와 방향, 속도 등 표적 정보를 지휘센터나 전투기에 전달하는 ‘하늘의 지휘소’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와 필적할 만하다. 기체 상단의 2차원 감시 레이더(리아나)는 230㎞ 이내 표적을 최대 150개 추적한다. 탐지거리는 공중표적의 경우 650㎞, 지상표적의 경우 300㎞다. 항속거리는 5000㎞, 작전고도는 5~10㎞다. 조종사는 5명, 승무원은 10명이다. 밀리터리투데이에 따르면 중고 A-50 가격은 약 3억 3000만 달러(약 4359억원), 업그레이드 모델 A-50U 가격은 약 5억 달러(약 6605억원)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3대의 A-50M과 6대의 업그레이드 모델 A-50U 등 총 9대의 A-50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벨라루스에서 A-50기 한 대가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된 바 있다. 이번 격추로 러시아의 A-50 보유대수는 8대로 줄었다.A-50기와 함께 파손된 특수임무항공기 Il-22M의 대당 가격은 2800만 달러(약 370억원)로 전해진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6월 군사반란 당시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는 과정에서 격추하여, 이른바 ‘팀킬’ 희생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항공기, 화재 이모티콘과 함께 “이건 드니프로를 위한 것”이라며 “지옥불에 떨어져라 짐승들”이라고 적었다. 러시아군은 전날인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했는데, 특히 드니프로 지역의 피해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포브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A-50과 Il-22M 모두를 공격했다면 이날은 러시아 공군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23개월 래 최악의 날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 슈퍼루키 장유빈, 신한금융그룹 모자 쓴다

    슈퍼루키 장유빈, 신한금융그룹 모자 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슈퍼루키’ 장유빈이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10일 장유빈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장유빈은 오는 1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부터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로써 송영한, 김성현, 군 제대 뒤 후원을 재개한 서형석, 그리고 장유빈까지 4명의 골퍼를 거느리게 됐다. 2002년 생 장유빈은 2022년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와 송암배 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한골프협회장배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던 장유빈은 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며 프로 전향을 늦춘 사이 추천 선수 등으로 나선 프로 대회에서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에서 2승을 거뒀고, 8월엔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정상을 밟았다. 넉 달 앞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조우영과 함께 거센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것. 장유빈은 지난해 9~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한 뒤 조우영과 함께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이 지난해 4월 일찌감치 우리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것에 반해 장유빈은 계약이 늦어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장유빈 선수를 후원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저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 한자리서 “尹커피 허위” 조우형과 통화 의심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 한자리서 “尹커피 허위” 조우형과 통화 의심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로부터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가 전화로 ‘윤석열 커피’ 의혹을 물었을 때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조씨와 이런 통화를 할 당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두 사람이 커피 의혹의 허위성을 인지하고도 공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김씨와 신씨 측은 검찰의 이런 의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최근 조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월 19일 김씨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 준 것이 맞느냐’고 전화로 물어 왔고, 나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질문하느냐’고 반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당시 조씨에게 약 3분씩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스피커폰’을 켜고 조씨와의 대화 내용을 신씨와 함께 들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은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2021년 9월 15일)가 진행되고 나흘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 김씨는 조씨 외에도 대장동 관계자 여럿에게 전화를 걸어 ‘커피 의혹이 맞느냐’며 관련 내용을 물어봤다고 한다. 앞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신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면서 “(조우형이 검찰에) 갔더니, 커피 한 잔 주면서 ‘가 인마’라고 했다. 윤석열이가 ‘네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신씨는 “윤석열이 (조우형을) 보냈단 말이야?”라고 되물었다. 김씨는 “응. 다른 검사가 커피, 몇 가지 하더니 보내 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답했다. 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석열 대통령이 커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윤석열 커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김씨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조씨와 전화를 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대화를 한 사실이 없고 필요도 없던 상황이었다”며 “(신씨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씨는 ‘윤석열이 커피를 타 줬다’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신씨 측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 한 자리서 조우형에 ‘尹 커피’ 관련 전화 의심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 한 자리서 조우형에 ‘尹 커피’ 관련 전화 의심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로부터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가 전화로 ‘윤석열 커피’ 의혹을 물었을 때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조씨와 이런 통화를 할 당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두 사람이 커피 의혹의 허위성을 인지하고도 공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김씨와 신씨 측은 검찰의 이런 의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최근 조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월 19일 김씨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준 것이 맞느냐’고 전화로 물어왔고, 나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질문 하느냐’고 반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당시 조씨에게 약 3분씩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캐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스피커폰’을 켜고 조씨와의 대화 내용을 신씨와 함께 들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날은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2021년 9월 15일)가 진행되고 나흘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 김씨는 조씨 외에도 대장동 관계자 여럿에게 전화를 걸어 ‘커피 의혹이 맞느냐’며 관련 내용을 물어봤다고 한다. 앞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신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면서 “(조우형이 검찰에) 갔더니, 커피 한 잔 주면서 ‘가 인마’라고 했다.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신씨는 “윤석열이 (조우형을) 보냈단 말이야?”라고 되물었다. 김씨는 “응. 다른 검사가 커피, 몇 가지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답했다. 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커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윤석열 커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김씨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조씨와 전화를 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대화를 한 사실이 없고 필요도 없던 상황이었다”며 “(신씨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씨는 ‘윤석열이 커피를 타줬다’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신씨 측도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 이낙연 이번 주 탈당 선언 예고…9일 이준석·금태섭·양향자와 한자리

    이낙연 이번 주 탈당 선언 예고…9일 이준석·금태섭·양향자와 한자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내로 탈당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이낙연 신당’의 보폭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탈당 계획을 묻자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당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합당 계획에 대해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낙석(이낙연·이준석)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조어에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받아들이기 싫다”며 “지금은 그런 (연대)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참배 중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으며 무명 열사와 민주화 운동가 나병식 열사의 묘역 등을 참배했다.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이낙연 전 대표는 모든 일정을 중단했고, 지난 6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만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공동대표는 9일 열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난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흘 만에 4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한 ‘개혁신당’(가칭)을 이끄는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5일 CBS 유튜브에서 “양당(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교류가 있을 수 있다” 밝혔다. 양 대표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모두가 양당 정치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형태로 그걸 실현해 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고 합종연횡하는 모습은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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