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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서울 축제’ 새달 30일

    ‘하이서울 축제’ 새달 30일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서울광장 무대에서 청계천을 주제로 한 신곡을 발표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9일 ‘2005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4월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5일까지 서울광장과 경복궁, 명동 등에서 펼쳐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시민 참여형의 거리중심 종합문화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청계천 복원 완료와 5월 뚝섬 서울숲 개장을 앞둔 상황에서 ‘친환경(Green)’과 ‘서울 마니아(Seoul Mania)’를 테마로 삼았다. 행사는 서울광장과 시청 주변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경복궁 등 고궁과 월드컵공원, 남산, 명동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부대공간으로 삼아 펼쳐진다.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며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갖는 역사성과 정체성을 서울시민들이 주체가 돼 표현한 서울만의 고유축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5월1일에는 청계천의 미래를 살펴보는 ‘청계천 미리보기’행사를 개최한다. 신답초등학교를 떠나 서울광장까지 6.5㎞를 직접 걸어보는 이 행사에는 전 참가자가 초록색 옷을 입고 청계천 복원지도를 살펴보며 청계천의 본 모습을 미리 체험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 및 시청뒤뜰에서는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등 50여개국의 도시가 참여하는 ‘지구촌 한마당’행사를 통해 각국의 풍물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축제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일본·중국·동남아 등지에서 한류열풍에 일조하는 스타들의 사진을 전시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 오후 7시30분에는 한·중·일 유명가수들의 무대가 선보인다. 세종대왕 즉위식과 어가 행렬, 종묘제례 및 궁중연회가 재연될 ‘서울고궁 축제’,‘월드컵공원 하늘축제’, 빛의 영상쇼인 ‘피지(PIGI) 영상쇼’,‘컴퓨터 프로게임쇼’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날인 5월5일 오전 태평로 일대에서 열리는 ‘하이서울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에는 동호회 회원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한편 청계천 걷기행사가 진행되는 5월 1일 오전 10시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천·종로·을지로·서울광장 주변이,5일 오전에는 세종로·태평로·서울광장 등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조용필 ‘경기 찬가’ 만든다

    인기가수 조용필(사진 오른쪽)씨는 22일 “고향인 경기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기찬가’와 같은 성격의 노래를 조만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이 고향인 조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손학규(왼쪽) 지사로부터 올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작가들과 협의, 경기도를 주제로 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며 “5월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예정인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정규음반을 오는 9월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올 활동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나에게 올해는 공연규모가 가장 큰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활동계획은 다음달말 공식 발표할 것”이라면서 “요즘 많은 스태프들과 공연 등 계획을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전국도 많이 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안동환기자의 현장+] 오빠부대와 함께 한 3일

    [안동환기자의 현장+] 오빠부대와 함께 한 3일

    “댁 같으면 이 추위에 저러고 있는 애들이 이해가 되슈? 내 딸 같으면 당장이라도….” 서울 청담동의 주택가. 소녀팬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록그룹 ‘더 트랙스’의 숙소 앞에는 10대들이 진을 치고 있다. 길건너 슈퍼의 50대 주인은 “애들 덕분에 매상은 많이 오른다.”면서도 머리를 흔들었다. 이른바 ‘빠순이’로 불리는 아이들이다. 스타의 공연장에서 열광하던 1980년대 ‘오빠부대’도 어른들에게는 철없는 아이들로 비쳤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국과 연예기획사, 숙소를 전전하며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뒤쫓는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오빠부대의 ‘충성심’은 턱없이 뒤진다. 하기는 오빠의 ‘빠’에 젊은 여성을 낮추어 부르는 어미 ‘순이’가 합쳐진 이름부터가 오빠부대보다는 점잖지 못하다. 이처럼 문제아나 불량소녀 같은 이미지를 지닌 이들은 누구인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는 법. 기자는 아이들이 ‘출몰’하는 장소를 사흘 동안 쫓아 다녔다. ■ 양말 4켤레 껴신고 밤샘도 즐거워 지난 3일 오전 1시 청담동에서 만난 트랙스의 팬 효선(18·가명)이는 숙소 현관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골목길에서 밤을 새우고 있었다. 낮에는 기획사 사무실과 미용실, 저녁에는 방송국을 찾아 나선다. 효선이의 일상은 트랙스의 동선과 일치한다. 트랙스의 모든 스케줄은 인터넷으로 공유된다. ●효선이의 일상은 스타의 동선과 일치 효선이는 가수의 사생활을 좇는 ‘사생파’와 공개방송만 따라다니는 ‘공방파’의 종합판이다. 그는 사흘째 영하의 밤공기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담요 한 장으로 막아내고 있다. 대단한 인내가 필요하지만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이다. 현관에서 인기척이 날 때마다 효선이는 일어났다 앉기를 반복한다. 금방이라도 ‘오빠들’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녀석의 얼굴은 빨갛게 텄고 입술도 갈라졌다. 이 골목에서 어른들은 반갑지 않은 존재다. 이해하려 하지 않고 훈계만 하려 드는 존재로 인식된다. 처음엔 기자를 노골적으로 불편해하던 효선이는 슈퍼에서 구해온 라면 박스와 뜨거운 녹차를 건네자 경계심을 조금씩 풀기 시작했다.“친구집에 있다고 말했어요.TV에서 오빠들을 보는 것으론 부족해요. 오빠들 얼굴을 보면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에요.”효선이는 작정한 듯 말을 이어 갔다.“어른들 시선이 불편하지만 우리가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른들이 축구나 야구를 보며 열광하는 것과 뭐가 다르죠?” 효선이는 지난 1일 포항 집에서 가출 아닌 가출을 감행했다. 오빠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3이 되는 효선은 부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눈치다. 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이라지만 대학으로 가는 길은 트랙스 오빠들을 만나는 길보다 더 험난하게 느끼는 듯했다. 이날 함께 밤을 새운 아이들은 5명. 담요를 두른 채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의 화제는 당연히 멤버들. 가족 관계부터 키, 몸무게, 성격, 말투, 좋아하는 음식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 아이들은 밤샘 경험을 ‘숙소 후기’로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또래집단에서는 남이 모르는 시시콜콜한 정보가 있거나, 스타와 말 한 마디라도 나눠본 경험이 있는 것 만으로도 ‘권력’이 된다. ●“어른들 축구 좋아하는 것과 같아요” 하지만 이들도 스타를 영원한 존재로 따르는 것은 아니었다.“지금 이 순간 만족해. 하지만 꿈은 엄연히 있어. 좀 더 나이를 먹거나 남자친구가 생기면 오빠들을 잊게 될지도 모르지.”효선이의 말에 다른 아이들은 “난 아니야.”하고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도 동감하는 표정이다. 보통 40∼50명이 몰려들지만 추운 날에는 ‘출석률’이 낮다. 개학을 하면 숫자는 더욱 줄어든다.30분 간격으로 경찰차가 무심한 듯 골목을 순찰한다. 오히려 소녀들 틈에 끼어 앉은 기자를 의심쩍게 살펴보곤 했다. 밤샘에도 노하우가 있다.20일 연속 밤을 새운 적이 있다는 윤아(15·가명)의 비법.“다 쓴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부어 안고 있으면 춥지 않아요. 편의점에 가면 뜨거운 물은 공짜로 얻을 수 있거든요. 많이 껴입어야 해요. 양말과 스타킹까지 보통 4켤레는 신지요. 담요는 필수죠.” 윤아의 말대로 더운 물을 담은 페트병을 안고 있었더니 몸이 따뜻해진다. 새벽이 되자 아이들은 골목길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효선이는 “우리 때문에 오빠들이 욕을 먹을까봐 정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6시20분 가까운 PC방 화장실에서 세수를 한 아이들은 총총히 오빠들이 머리를 단장하는 인근 미용실로 향한다. 이날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의 공개방송 현장. 전날 일산의 야외 공개방송에서 만난 민지(15·가명)와 이슬(15·가명)이는 5시간이나 남았지만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가수 휘성의 팬클럽 회원들과 수다를 떨고 있다. 두 사람은 휘성의 데뷔 998일째인 지난달 19일 처음 만났다. 스타의 데뷔일이 이들에게는 기념일이다.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우린 그런 꿈 안꿔요. 음악이 좋은 것뿐 얼굴도 안되고, 목소리도 안되잖아요.”요리를 좋아하는 민지의 장래 희망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슬이는 코디네이터이다. 슬이는 휘성과 친구처럼 통화하는 코디의 모습을 본 뒤 유치원 교사에서 꿈을 바꾸었다. ●스타만 좇는 게 아니라 미래도 준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경미(13·가명)는 테마파크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거든다. 디즈니랜드가 있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경미는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가수만 쫓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아이들은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고교 때부터 기획사의 공식 팬클럽 임원으로 활동해 온 대학생 박모(23·여)씨도 기성세대의 시선에 불만이다. 박씨는 “대책없는 아이들로 보는 건 억울하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것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팬클럽은 더 이상 무대 밑에서 스타만 바라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팬클럽은 직접 콘서트를 기획하고 헌정 앨범을 제작하는 등 대중문화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의 팬클럽이란 아이들에게 사회적 관계를 체감케 하는 인생의 한 무대 장치는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를 졸업하기 위한 일종의 성장통(痛)이라면 더욱 다행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스타를 따르는 순수한 아이들을 상업적 측면에서 조직화하는 최근의 분위기가 심화된다면 성장통은 고질병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은 여전히 남았다. sunstory@seoul.co.kr ■ 국내 팬클럽 어떻게 변했나 국내 팬클럽은 1980년대 초반 가수 조용필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용필 오빠”를 외치며 따라다니던 소녀팬들은 이제 40대 어머니가 됐다. 문학평론가 김동식씨는 “1960년대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 공연에 열광했던 세대의 딸이 1980년대 조용필의 팬이 됐고, 그들의 딸이 다시 요즘의 10대가 된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팬클럽이 용인되고 있는 데는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에 앞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남진과 나훈아가 있었다. 하지만 팬들의 열광은 가요계의 스타 등장에 따른 자연발생적인 현상에 머물렀다. 클리프 리처드 공연때 오빠부대가 장안의 화제를 모은 것은 폭발력있는 슈퍼스타를 가지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990년대 초반 등장한 서태지의 팬클럽은 소수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컬트화’라는 현상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하이텔 등 컴퓨터 통신이 활발해지면서 통신을 통한 팬의 결집 현상도 처음 나타났다. 서태지 팬클럽은 스타가 사라져도 지속되는 특징을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연예기획사가 주도하는 이른바 스타 시스템이 본격화하면서 조직화된 팬클럽이 등장한다. 기획사가 스타와 팬을 동시에 띄우면서 10대팬들을 가리키는 ‘빠순이’이라는 부정적 용어도 나타났다.H.O.T,SES, 젝스키스 등 아이돌 가수의 팬클럽은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또래집단으로 체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의 팬클럽은 인터넷을 매개로 한층 더 능동적이다. 기획사와 대립하기도 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하지만 팬클럽과 기획사의 대립조차 내부적으로는 ‘기획사의 기획’일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팬클럽의 구성원은 순수하다고해도 팬클럽 자체는 고도의 상업주의에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sunstory@seoul.co.kr
  • MBC 가요콘서트 300회 특집

    7년 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중장년층을 위한 가요프로로 자리매김한 ‘MBC 가요콘서트’(금요일 오전 10시55분)가 21일로 방송 300회를 맞는다. 300회 특집 방송은 시청자들이 뽑은 곡들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1000명을 대상으로 ‘75년 가요사 중 최고의 유행가’‘내가 뽑은 최고의 애창곡’‘2004년을 대표하는 히트곡’ 등을 설문조사, 그 결과를 토대로 그리운 옛 가요부터 지난해 최고의 유행가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노래를 선보인다. 가요사를 통틀어 최고의 유행가로 뽑힌 곡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방송 시작과 함께 MC 이상벽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그밖에 최고의 유행가와 애창곡으로 뽑힌 여러 곡들을 다양한 가수들이 부른다. 설운도가 ‘돌아가는 삼각지’(배호)와 ‘단발머리’(조용필), 이자연이 ‘짝사랑’(주현미), 이혜리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심수봉), 김상배가 ‘봉선화 연정’(현철), 강민주·뚜띠·배일호가 ‘해뜰날’(송대관)과 ‘찬찬찬’(편승엽) 등을 선사한다. 특히 god가 신나게 부르는 ‘남행열차’(김수희)와 옥주현이 애잔하게 부를 ‘동백아가씨’(이미자) 등은 신세대 시청자들을 위한 ‘깜짝 선물’. 지난해 최고의 유행가로 뽑힌 송대관의 ‘유행가’와 태진아의 ‘동반자’, 장윤정의 ‘어머나’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덕화, 비, 강석, 김혜영, 김용만 등 각 분야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보러갑시다]

    클래식 ■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 서울시합창단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77.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베토벤 합창교향곡’ 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91. ■ 사랑과 우정의 송년음악회 29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46-0270. 콘서트 ■ 넬 콘서트 24일 오후 7시·밤 12시,25일 오후 6시 서울퍼포밍아트홀(02)2055-0132. ■ 노을 콘서트 24일 오후 7시·11시,25일 오후 4시·8시 백석예술학교 백석아트홀(02)332-5033. ■ 론 브랜트&클레 콘서트 24일 오후 6시·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888-2698. ■ 박화요비 콘서트 24일 오후 8시,25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050)2040-1000. ■ 스위트박스 콘서트 26일 오후 7시30분 워커힐호텔 비스타홀(02)563-0595. ■ 조용필 부산 콘서트 24∼26일 오후 7시 부산 KBS홀(051)627-6161. ■ 윤도현밴드 인천 콘서트 23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2)322-2121.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6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02)382-5477.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로. ■ 사랑의 피아노 내년 1월16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02)763-8969.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족 뮤지컬로. 무 용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매일 오후3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88-7890.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오후3시·7시30분,27·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3시·7시 과천시민회관대극장 (02)3442-2637. 미 술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호림미술관 구입문화재 특별전 내년 2월28일까지. 호림박물관(02)858-2500. 청자양각연판문표형주자를 비롯한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와 목공예품 90여 점. ■ ‘100인 조각가의 작은 기념비’전 내년 1월14일까지. 선화랑(02)734-0458. 현역 조각가 120여명의 다양한 조각 작품.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박서보 신작 소품전 1월 19일까지 갤러리 크세쥬(02)332-4618. 다양한 색상의 묘법(描法) 시리즈 29점. ■ 구본주 1주기전 28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갑오농민전쟁’등 요절한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fi■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64-8760. 박승걸 연출, 서영주 오진영 김태한 출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로 고전을 토대로 만든 가족 뮤지컬. ■ 판타스틱스 내년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출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지킬 앤 하이드 24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데이비드 스완 연출, 조승우 김소현 소냐 민영기 출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낸 뮤지컬 연 극 ■ 버자이너 모놀로그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오!발칙한 앨리스 내년 1월2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라이방 내년 2월6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신준영 윤진호 출연. 억세게 재수 없지만 결코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세 남자. ■ 세자매 내년 1월2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741-3934. 안톤 체홉 작·전훈 연출, 이경선 김정난 유지연 정원중 조민기 출연. 몰락하는 귀족 집안의 세자매 이야기.
  • 삼성 이건희 회장 콘서트 깜짝 관람

    ‘최고의 경영인과 최고 대중음악가의 만남?’ 삼성은 12일 이건희 회장이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이순동 부사장 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부부동반으로 지난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지울 수 없는 꿈’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룹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전략적 뒷받침을 해 온 구조본 경영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연말 문화행사였다.”면서 “21세기는 소프트 경쟁력의 시대라고 강조해 온 이 회장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오고 있는 조용필씨의 콘서트를 선정해 관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조용필씨는 최근 산업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한류’의 선두 주자이자 우리 가요계의 역사와 기록을 만들어 온 대표적 음악가”라면서 “한국 재계의 대표격인 이 회장과 삼성 경영진이 그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장과 조용필은 각종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가장 호감 가는’ 기업인과 연예인에 나란히 선정돼 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추석때는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원과 부장급 직원 5300여명에게 건강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 DVD타이틀을 선물하고 직원들에게 ‘폭탄주’ 대신 와인을 권유하는 등 ‘직장 문화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민작사가 양인자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민작사가 양인자씨

    연말연시, 모임과 회식이 잦아지면서 노래할 기회도 많아진다.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이 불려질까.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킬리만자로의 표범),‘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이른 아침의 그 찻집/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외로움을 마셔요/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홀로 지샌 긴 밤이여‘(그 겨울의 찻집) 두 곡은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쳤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애절한 목소리로 담아낸 두 노래는 듣는 이의 가슴을 친다. 얼마전 한 문학잡지에서 우리나라 시인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요를 조사한 결과, 두 노래는 각각 2위와 9위에 올랐다. 또 중국 등 해외 교포사회에서도 애창곡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노래의 강한 생명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 겨울의 찻집’등 300여곡 만들어 양인자(59)씨. 그는 ‘서울 서울 서울’‘립스틱 짙게 바르고’‘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타타타’‘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등 주옥같은 300여곡의 노랫말을 만들어냈다. 노래방에서 양씨의 노래를 한번쯤 안불러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국민작사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지금까지 800여편의 TV드라마 각본을 썼다. 지난 1974년 MBC ‘부부만세’를 시작으로 ‘제3교실’,KBS ‘혼자사는 여자’‘하얀달’‘여고동창생’ 등 40대 이후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15살 때 ‘돌아온 미소’라는 장편소설을 쓴데 이어 고1때 단행본으로 발간, 일찌감치 대중들과 친숙해졌다. 이때 그가 받은 찬사가 바로 ‘한국의 사강’. 사강이 15살때 불후의 명작 ‘슬픔이여 안녕’을 쓴데 비견된 것. 이후 74년 단편소설 ‘외항선’을 ‘한국문학’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정식 데뷔했다. 양씨는 요즘 매우 뜻깊은 연말을 맞고 있다. 우선 올해가 방송작가와 문단데뷔를 한 지 꼭 30년째. 또 내년에는 자신의 회갑이자, 남편인 작곡가 김희갑씨의 고희를 맞는다. 김씨 역시 지금껏 3000여곡을 만든 ‘국민작곡가’. 이래저래 기념행사를 안할 수 없어 내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신춘문예 낙방으로 ‘킬리만자로의 표범’ 작사 양씨는 경기도 분당의 한 빌라에서 남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자 양씨가 ‘몸빼바지’를 연상케하는 편한 차림으로 맞는다. 해방둥이지만 소녀처럼 밝은 미소와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 얼핏 40대후반으로 보였다.‘킬리만자로의 표범’이 걸맞지 않을 정도로. “대학시절 신춘문예에 낙방하자 한해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길거리를 걷다가 무작정 초라한 다방에 들어가 구석진 곳에 앉았지요. 내년에는 반드시 당선할 것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소감을 미리 써내려갔지요. 제목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고 했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에 등장하는 표범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얼어붙은 산꼭대기에서 표범은 왜 죽어 있을까.’라는 구절이 문득 생각난 것. 양씨는 녹음 과정에서 노랫말이 너무 길어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당시 유행가는 대개 3분20초 안팎이었는데 무려 6분을 넘겼기 때문이다. 조용필씨도 이를 소화해내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결국 이 노래로 조용필씨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노래의 백미는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라는 대목. 젊은들의 가슴을 찡하게 후벼 판다. 양씨 자신도 좌절감을 느낄 때면 늘 이 노래를 연상한다고 고백했다. ‘그 겨울의 찻집’은 드라마 ‘사랑의 계절’ 주제가로 경복궁의 한 다원에 앉아 차를 마시며 30분동안 고민하며 적은 것이라고 했다. 지금의 20대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가사 중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대목은 사람의 애간장을 그토록 녹일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가장 아끼는 노랫말은 혜은이가 부른 ‘열정’이다.‘안개속에서 나는 울었어/외로워서 한참을 울었어/사랑하고 싶어서/사랑받고 싶어서∼’. 그는 잠시 회상에 빠지는 듯했다. 이어 중얼거린다. 만나고 차 마시는 사람이 아닌, 전화로 얘기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같이 있지 못하면 참을 수 없고, 보고 싶을 때 못보면 눈 멀고마는, 그런 사랑…. ●세 살 때 월남, 한국전쟁 겪어 그는 45년 북한 나진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던 부친이 일제때 나진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48년 세 살 때 월남해 한국전쟁을 체험했다. 부친은 일찍 병사(病死)했다. 나름대로 문학적 토양을 쌓은 것은 중학교 때.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무작정 글쓰는 버릇이 생겼다. “첫장편 ‘돌아온 미소’는 부산여중에 다닐 때 선생님이 숙제로 낸 소설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질투에 대한 내용이지요.15살 터울의 오빠가 그 책을 만들어서 팔아 어머니와 오빠 등 우리 세 식구가 밥 먹고 살았지요. 어머니가 콩나물 장사를 할 정도로 가난한 편이었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그는 학비가 적게 드는 서울대 사범대에 원서를 냈다. 하지만 시험보는 날 길을 잘 몰라 지각하는 바람에 낙방했다. 곧 방향을 돌려 서라벌 예술대학에 원서를 냈다. 문예창작과 수석. 교통비가 없어 집이 있는 마포에서 길음동에 위치한 대학까지 걸어서 다녔다. 대학때 임영조 시인, 이동하 소설가, 권오운 시인, 그리고 현 제주시장인 김영훈씨 등과 열심히 문학활동을 했다. 다들 가난했지만 낭만과 자존심만큼은 강했다. ●드라마작가 김수현씨와 같이 기자생활 대학 졸업식날,‘여학생’ 잡지사 사장이 학교로 찾아왔다. 사장은 ‘돌아온 미소’를 잘 읽었다며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래서 ‘여학생’ 기자가 됐다. 이곳에서 이때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씨와 같이 기자생활을 하게 됐다. 그러던 김씨는 “돈은 방송쪽에 있다.”며 방송작가의 길로 돌아섰다.68년 라디오 공모에 ‘저 눈밭에 사슴이’가 당선됐던 것. 자극을 받은 양씨 역시 방향선회를 했다.74년 양씨는 소설과 방송으로 나란히 데뷔했다. 이후 85년 드라마 주제가 ‘우기의 여인’이란 노랫말을 처음 썼다.‘길떠나는 그대에게 무얼 전할까, 허허로운 마음이야 너나 없는데, 가는 그대 서러워라 나는 추워라, 남은 세상 울고 사는 것을 용서하시오.’2년 전 남편과의 사별의 아픔을 노래한 것. 이때 김희갑씨와 만난다. 처음에는 작사·작곡으로 편안하게 지냈으나 나중에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사랑으로 연결됐다. 결국 노래 ‘열정’이 나올 무렵인 87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내년 5월 ‘부부합작품’ 깜짝 공개 예정 “소재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나옵니다. 가을단풍을 보다가도 문득 인생의 마지막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나면 그냥 몇자 적습니다. 또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자, 우리도 이제부터 접시를 깨트리자.’고 중얼거리면 남편이 곡을 만들어요.” 양씨의 노랫말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다. 현란한 어휘와 비유법, 철학과 문학이 담긴 구절구절…. 그가 쓴 ‘타타타’(산스크리스트어로 ‘그래 맞아’라는 뜻)처럼.‘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한치 앞도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그런 거지 아 하하/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최근 양씨는 ‘내 아내가 되어주오’라는 노랫말을 써서 얼짱 아줌마 가수 이정순씨의 목소리로 새로 선보였다. 또 내년 5월에는 김희갑씨 고희기념때 새로운 곡을 ‘부부합작’으로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양씨는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대신 김희갑씨가 ‘갈대의 순정’으로 회식자리에서 ‘백기사’ 역할을 한다. 양씨는 1남1녀의 자녀를 두었다. 딸은 얼마전 결혼했고, 아들은 프로골퍼로 활동 중이다. km@seoul.co.kr
  • [生生 인터뷰] 5년만에 새음반 낸 ‘그 때 그 사람’ 심수봉씨

    [生生 인터뷰] 5년만에 새음반 낸 ‘그 때 그 사람’ 심수봉씨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개척해서 제 스스로 퍼져가는 민들레. 가수 심수봉의 음악인생을 말하자면, 그의 노래 ‘무궁화’보다 차라리 민들레에 더 가깝다. 한때 가수보다는 역사를 바꾼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세상의 관심을 받았던 그.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을 향한 열정 때문이었다. ●“대중들 사랑이 나를 버티게 한 힘” 그러한 열정에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은 노력이 보태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 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세대와 연령을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빛을 발했다.5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심수봉은 오히려 대중에게 감사했다.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불러 이름을 알린 그는 ‘10·26’이란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수 활동을 전면 봉쇄당한 것은 물론 사생활도 불운했다. “활동을 안 하다시피 했는데 숨 쉬듯 내놓은 노래들을 대중들이 다 흡수하고 사랑해주시니…, 그만한 인정이 어디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겠지요.” 세월이 약이라지만 쓰라린 과거를 되새기는 건 맘이 편치 못한 일. 내내 꼿꼿했던 그녀는,“아이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그만 고개를 떨구었다. ●뉴욕서 1년반… 음악적 양분 충전 미국 뉴욕에서 1년 반동안 생활했다는 그는 음악적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가요계에서 어떠한 흥미도, 자극도 찾지 못해 창작 의욕이 다 말라버린” 상태에서 찾은 뉴욕은 방전된 에너지를 다시 충전시켜준 곳이다. “음악이 모여 있는 곳으로 떠나자고 생각했죠. 뉴욕은 (음악의)대가들이 발에 걸리는 곳이잖아요. 재즈 개인 레슨을 받았어요. 클럽에서 재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하루가 부족했죠.” 재즈에 단단히 매료된 그는 앞으로 도전해 볼 만한 최고의 음악으로 재즈를 꼽았다. 노래보다는 피아노 연주를 하고 싶다는 그는 신곡 ‘남자의 나라’에서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했다. ●신세대 작곡가와 손잡고 기존곡 리메이크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편곡. 기존 노래들을 리메이크하기 위해 신세대 작곡가 박근태와 손잡았다.‘백만송이 장미’ ‘사랑밖에 난 몰라’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정미조의 ‘개여울’ 등 기존 가요뿐 아니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까지 새로운 감각을 실은 노래들은 애절한 그의 음색을 타고 호소력 짙게 살아났다. “앨범 발표로 원기를 회복했다.”는 그는 원없이 방송활동을 펼칠 작정이다.“그동안 제대로 못해봤으니 무진장 할거예요.” 녹음작업이 새벽 3시에 끝났지만 오전 8시 예정된 방송 녹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 5분도 눈을 붙이지 못해 피곤하다면서도 표정만은 행복했다. 연말연시엔 더 눈코 뜰새 없다. ●28·29일 성대서 단독공연 28·29일 이틀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뒤 내년 1월 초 지방 투어에 들어간다. 다음 일정은 일본 공략에 나서는 것. 최근 소니사와 계약을 맺은 그는 음반도 발표하고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봉 끝에 매달린 듯 위태로웠던 그는 이제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과 명성의 덧없음을 절감한 그는 오로지 “음악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왕년 스타들이 꾸민 ‘추억의 무대’

    왕년 스타들이 꾸민 ‘추억의 무대’

    왕년의 ‘언니·오빠부대’를 들뜨게 만들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동시대 가요계를 활보하며 지금은 중년이 된 세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전영록, 혜은이, 이은하, 조용필의 연말 콘서트가 앞다퉈 열릴 예정이다. 대중과 꾸준히 교감해온 조용필을 제외하곤 세 가수 모두 오랜만의 무대 나들이다. 추억이 일년 내내 화두가 되고 있는 콘서트 현장에 이보다 더 큰 이벤트는 없을 듯. 가수 전영록은 1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27일 오후 4시,7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연말 장애인 돕기 콘서트를 연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 수익의 10%는 장애인들을 위해 쓰인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검은 색 선글라스와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열창하던 그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기대된다.12월25일에는 대전 목원대학교 대덕문화센터에서 두 번째 공연이 준비돼 있다. 70∼80년대 ‘가요계의 디바’ 혜은이와 이은하는 전영록으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아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나란히 등장한다. 그룹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는 이들의 공연에는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던 두 여가수의 노래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이은하의 ‘봄비’‘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등과 혜은이의 ‘열정’‘당신만을 사랑해’ 등은 세대와 상관없이 사랑받는 애창곡들이다. 전영록, 혜은이, 이은하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본격 활동을 펼치며 내년 초 나란히 새 앨범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칠 줄 모르는 활동으로 끊임없는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조용필은 12월3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자리를 마련했다.6년째를 맞고 있는 이 공연은 매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지울 수 없는 꿈’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뮤지컬,2부에서는 그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영원한 음악파트너 ‘위대한 탄생’과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이 동원돼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첨단 특수효과와 무대장치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02)580-13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길섶에서] 교실노래방/손성진 논설위원

    차를 몰다 라디오를 트니 ‘funky town’이라는 오래된 팝송이 나온다. 막 대학에 입학한 1980년 초 기숙사에서 해방감을 맛보려 카세트의 볼륨을 높여놓고 자주 들어 귀에 익은 노래다. 우리 가수로는 조용필이 막 날리기 시작할 때라 ‘행복한 사람’‘제비꽃’이라는 노래의 잔잔한 음률도 좋아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야 입시에 쫓겨 라디오를 들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유별난 친구들이 있었다. 꼬박꼬박 엽서에 신청곡을 적어 방송국에 보내 놓고 나오는지 기다리는 녀석, 팝송의 가사를 들리는 대로 한글로 받아 적어 달달 외우는 친구도 있었다. 노래를 부를 곳은 더 없어 도서관에서 밤늦게 나와 여럿이 어두운 길을 걸어가며 소리를 내질렀다. 어느날 방과후 친구들이 어디서 구했는지 마이크와 스피커를 갖다놓고 교실에서 ‘노래자랑’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10여명이 돌아가며 두시간이 넘도록 대여섯곡씩 불러댔다. 교실 노래방이었던 셈이다. 나도 귀동냥으로 익힌 노래들을 여러 곡 불렀다. 그중에서 박수를 많이 받은 노래가 ‘눈동자’다. 지금도 그 친구들을 만나 노래방에 가면 “눈동자 좀 들어보자.”고 조르는 녀석들이 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보러갑시다]

    국 악 ■ 2004 임준희 작곡발표회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99-6268. ■ 제5회 구음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834-7917. 콘서트 ■ 나윤선 의정부 콘서트 30일 오후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 솔트레인-휘성, 빅마마, 거미, 세븐 수원 콘서트 30일 오후7시 아주대체육관 1544-1555. ■ 언니네 이발관 부산 콘서트 31일 오후6시 부산가톨릭센터 소극장 1544-1555. ■ 임재범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586-2722. ■ 조용필 포항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 1588-8477. ■ 이문세·신승훈·이수영·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무 용 ■ 심청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4시·7시30분,31일 오후4시,11월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강예나 황혜민 유난희 안지은 등 출연. ■ 백조의 호수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2시·7시30분,31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내한 공연. 울랴나 로프트키나, 알리나 소모바 등 출연. 클래식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 28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053)745-8920. ■ 한국피아노두오협회 30회 정기연주회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현대앙상블 Eclat 연주회 11월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 독일 Aleph 기타 4중주 11월3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4일 오후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02)586-0945. ■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11월4일 오후8시,6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543-3482. ■ 서울챔버오케스트라 65회 정기연주회 11월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 미 술 ■ 이정훈 개인전 11월9일까지 아티누스 갤러리(02)3141-4090.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한 ‘미로’‘공간’등 설치작품 5점. ■ 2004화랑미술제 11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733-3706. 국내외 작가 170여명의 작품 1800여점.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안영 작품전 11월2일까지 우림갤러리(02)733-3788. 수채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산수풍경 작품.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뮤지컬 ■ 모스키토 29일∼12월23일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 우모자 1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연 극 ■ 초야 11월7일까지 상상블루소극장(02)762-0810. 박수진 작·손대원 연출, 박기선 임채용 출연. 옌볜 처녀와 외국인 노동자를 소재로 한 사회 풍자극.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11월14일까지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11월28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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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란 개인전 24∼30일 갤러리 PICI(02)547-9569. 생활풍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권정찬 작품전 24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 조선시대 전통 민화에서 힌트를 얻은 해학성 넘치는 채색화.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22일∼11월14일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26일∼11월28일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중반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청춘예찬 11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몽실언니 21∼2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1588-7890. 권정생 작·김정숙 연출. 한국전쟁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몽실이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극.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내한공연 21일 오후7시30분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44-1559,2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6222. ■ 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린 리사이틀 2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바로크합주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2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 ■ 컨버줌 무지쿰 초청 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02)3411-4668. ■ 금난새의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 24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서울시교향악단 제643회 정기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 박홍출 수궁가 완창 판소리 26일 오후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54-9257. ■ 사물놀이 원류를 찾아서-이광수의 ‘大天命’ 27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41)333-3777. ■ 우모자 26일∼11월7일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 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 곽상원 김경식 출연. 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 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 홍경인 최보영 출연. 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오네긴 25·2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45.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강수진이 활약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 ■ 말하지 않고 21·22일 오후8시,23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 김영희 무트댄스 10주년 기념공연.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27일 오후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02)586-2722. ■ 바비킴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24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1544-1555. ■ 솔트레인-휘성·빅마마·세븐·거미 대구 콘서트 23일 오후 7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544-1555. ■ 이승철 수원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 수원아주대 실내체육관 1644-2021. ■ 조용필 대전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무역전시관(042)252-7406. ■ 나윤선 퀸텟 콘서트 26·27일 오후 8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02)78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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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균 사진전 20일까지 선화랑(02)734-0458.백남준·조병화·서정주·존 케이지 등 예술가 60여명의 인물사진. ■ 김창열 작품전 17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물방울’ 시리즈와 ‘회귀’ 시리즈 40여점.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 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앤디 워홀의 예술신화’전 24일까지 쥴리아나 갤러리(02)514-4266.20세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자화상·초상 시리즈 등 25점. ■ 양대원 작품전 화가 양대원(38)의 그림 작업은 누구보다 독특하다.먼저 캔버스를 만들어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그리고 다시 캔버스를 흙색으로 물들이고 거기에 인두질까지 한다.그가 “그림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양대원의 작품은 한마디로 ‘장인적 수공성’의 산물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 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작품전에서는 ‘섬-자화상’‘가라사대Ⅰ’등 작가의 예술적 집념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체조를 하는 인물군상의 형상이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가라사대Ⅰ’은 작가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준다.20일까지.(02)792-8736.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14·15일 오후7시30분,16·17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 1544-4463. ■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15일 오후7시30분,1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6303-1919. ■ 오페라 라 보엠 15일까지 오후7시30분 한전아트센터 대극장(02)588-9630. ■ 쇤베르크와의 만남-달에 홀린 피에로 2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환상의 선 14∼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3823.프랑스 마임연출가 필립 장티의 몽환적인 마임극. ■ 최승희 16∼1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7-5161.배삼식 작·손진책 연출,김성녀 정태화 출연.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의 삶과 예술을 무대화.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송민호 작·문삼화 연출,지대한 윤진호 출연.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중반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청춘예찬 11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박근형 작·연출,김영민 고수희 출연.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추억의 빅 콘서트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052)271-1374. ■ 더 코리안스 내한 콘서트 15일 오후 8시,16·17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701-7511. ■ 나훈아 의정부 콘서트 16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의정부 실내체육관(031)828-5858. ■ 김건모 부산 콘서트 16일 오후 7시 부산KBS홀(051)622-5744. ■ 이미자 안성 콘서트 17일 오후 3시6시 안성시체육관(031)677-6004. ■ 조용필 청주 콘서트 17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02)2654-4861. ■ 월인천강 1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2263-4680.한국 전통무용계의 중진 임이조의 춤인생 50주년 기념무대. ■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18일 오후8시 창무포스트(02)984-7063.김길용,김형민,이인기,홍성욱 등 국내 중견 안무가 4명의 공동 프로젝트. ■ 대를 잇는 예술혼-명인의 후예들 15일까지 오후7시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02)56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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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 엘튼 존 콘서트 1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1544-1555. ■ 김범수·박상민 대구 콘서트 17·18일 오후7시40분 대구파크호텔 야외특설무대(053)939-0300. ■ 김장훈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 박효신 대구 콘서트 18·19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053)626-1980. ■ 이승철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02)550-2596. ■ 조용필 인천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02)522-9933. ■ 박완규 부산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부산KBS홀 1588-9088. ■ 신승훈 인천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대극장 1544-5954. ■어린이 ■ 브룸브룸 매직브룸 16일∼10월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02)762-2741.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영어뮤지컬. ■국 악 ■ 知友-Autumn’s Concerto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399-1185. ■ 情가악회 4번째 공연 ‘情歌’ 21∼23일 오후 8시 유씨어터(02)762-0810. ■ 2004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17∼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국민관광지(02)762-7300. ■ 소리극 ‘아!도라산아’ 16·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발표회 ‘북천이 맑다거늘‘ 18일 오후7시30분 진주교대 대강당(02)363-1778. ■클래식 ■ 호세리와 플라멩고 기타 앙상블 연주회 1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44-0778. ■ 클라리넷 거장 데이비드 시프린 초청 ‘낭만과 추억’ 17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042)610-2266. ■ 영국 작곡가들의 영미가곡 19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02)2265-9235. ■ 전국음악대학 심포닉밴드 ‘가을축제’ 18·19일 오후 3시·7시30분 한전아트센터(02)583-9574.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함연주 작품전 19일까지 갤러리 아트파크(02)733-8500.자디 잔 크리스털 스톤으로 연출한 ‘빛의 조각’과 나일론·머리카락 작품. ■ 아테네 화필기행전 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이은숙 작품전 2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살구꽃 피는 마을’‘가을의 빛’등 자연의 서정을 노래한 유화.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크레이지포유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52-4030.커비 워드 연출,남경주 배해선 출연.화려한 탭댄스가 빛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안악지애사 10월2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8-7854.윤정환 작·연출,엄기준 김선미 출연.고구려 고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연 극 ■ 웃어라 무덤아 26일까지 스타시티 아트홀(02)764-7064.고연옥 작·김광보 연출,문경희 강승민 출연.물질적 욕망에 휩싸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손숙의 어머니 10월2일까지 코엑스아트홀(02)747-6295.이윤택 작·연출,손숙 전성환 출연.굴곡많은 삶을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들의 초상.
  • 올림픽 열기를 무대로 김건모 ‘스포츠 콘서트’

    가을 문턱에 들어선 9월.‘국민가수’ 김건모와,R&B의 귀재 박효신이 나란히 콘서트를 연다. 최근 9집 앨범 ‘Mr.빅맨’을 발표한 김건모는 10∼12일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스포츠형 콘서트를 연다.이름하여 ‘라이브 리그’.야구의 메이저리그,축구의 K 리그에서 착안,라이브 콘서트와 스포츠의 역동성을 접목해 오감이 흥겨운 콘서트를 만들겠다는 게 공연의 컨셉트이다.조용필,신승훈의 공연 브랜드화에 동참,매년 9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듯한 구성의 공연에서는 그의 감미롭고 신나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18∼19일),부산(10월16일),부천(10월23일),대구(11월4∼5일) 등지에서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친다.(02)522-9933. 매력적인 저음의 박효신도 2년여 만에 라이브 무대를 마련한다.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제이든가든 특설무대에서 10∼11일 이틀간 팬들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대구,부산,대전,부천 등으로 이어지는 라이브 투어의 첫 무대.그는 4집 앨범 ‘Soul Tree’의 타이틀곡 ‘그곳에 서서’‘나처럼’은 물론 예전 히트곡들도 선사할 예정이다.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끼를 발산한다고 벼르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듯.김범수,팀,플라이투더스카이,린 등 ‘한 노래하는’ 친구들이 게스트로 나온다.(02)450-643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보러갑시다]

    ◇ 무 용 ■ 다시보는 십계,연작 데칼로그 3일 오후7시30분,4·5일 오후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984-7063.트러스트 현대무용단. ■ 상상 7일 오후8시 한전아트센터(02)562-7828.‘위험한 시선’ 등 최재선 댄스컴퍼니의 창작공연. ◇ 어린이 ■ 알 7∼12일 가나아트센터(02)533-7317.엄마아빠와 함께 즐기는 놀이연극. ■ 바투바투 28일까지 코엑스 특별관(02)516-1501.물체극 연출가 이영란의 어린이를 위한 다섯가지 흙놀이. ◇ 국 악 ■ 슬기둥 콘서트 3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599-6268. ■ 장권순 여창가곡 발표회 ‘21세기 정가’ 3일 오후7시30분 한국문화의집(02)567-6061. ◇ 콘서트 ■ 피비스 콘서트 3일 오후8시 대학로 질러홀(02)548-4448. ■ 조용필 수원 콘서트 4일 오후7시30분 수원실내체육관(02)522-9933. ■ 정원영밴드 콘서트 4일 오후7시 남이섬 야외음악당(02)784-0952. ■ 추억의 7080 창원 콘서트 4일 오후 3시·7시 KBS창원홀(055)261-7080. ■ 포크 페스티벌-축제 콘서트 4일·5일 오후6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 전인권·도올 콘서트 5일 오후 4시·7시 장충체육관(02)545-1211. ◇ 클래식 ■ 정 트리오,10년만의 해후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 ■ 리카르도 무티&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4일 오후7시 덕양어울림극장,5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49-1300. ■ 첼리스트 장한나 독주회 2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4일 제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오후7시30분(02)749-1300. ■ 최예선 비올라 독주회 5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929. ■ 오페라 카르멘 7∼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5282. ■ 페터-루카스 그라프 플루트 연주회 5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47-2462. ■ 한국원로교향악단 특별 연주회 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02)581-5801. ◇ 미 술 ■ 그 너머를 보다 10월 16일까지 스페이스C(02)547-9177.홍순명·박현주·김해민·한계륜 등 4인 그룹전.자연과 인간,빛,우주의 순환을 표현한 유화·아크릴·영상·평면 설치작품.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기운생동하는 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김선심 개인전 6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밝고 화려한 만큼 어둡고 우울한 꽃의 이면을 형상화. ■ 아테네 화필기행전 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체험! 캐릭터박물관전 10월 3일까지 63씨티(63빌딩) 이벤트홀(02)464-3268.1700년대 독일의 ‘노아의 방주’등 캐릭터 장난감 1만5000여점. ■ 위대한 사진이 들려주는 116년의 지구여행기 25일까지 대림미술관(02)720-0667.1888년 다큐멘터리 사진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창간된 이래 지금까지 찍어온,지구의 수십억년 역사를 담은 사진들.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뮤지컬 ■ 달고나 5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39-8288.오은희 작·조광화 연출,이계창 임선애 출연.애틋한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복고풍 가요뮤지컬. ■ 소나기 10월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렌트 무기한 연강홀 1588-7890.조나단 라슨 작·김재성 연출,김수용 김세아 출연.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각색한 뮤지컬. ◇ 연 극 ■ 아트 10월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4-8760.야스미나 레자 작·황재헌 연출,정보석 권해효 출연.남자들의 질투와 우정을 속속들이 파헤친 코미디극. ■ 웃어라 무덤아 2∼26일 스타시티 아트홀(02)764-7064.고연옥 작·김광보 연출,문경희 강승민 출연.물질적 욕망에 휩싸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 ■ 데드 피시 10월10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팸 젬스 작·채승훈 연출,배종옥 추귀정 출연.네 여자의 성 정체성을 따라가는 페미니즘 연극. ■ 불 좀 꺼주세요 2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이만희 작·최용훈 연출,조원희 고수민 출연.연극열전 열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90년대 흥행작.
  • 조용필 데뷔36주년 ‘Pil&Feel’ 투어

    조용필 데뷔36주년 ‘Pil&Feel’ 투어

    데뷔 36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이 9월4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Pil&Feel’ 투어를 재개한다. 조용필은 앞서 지난 5월부터 서울,울산,강릉,여수,전주,구미,제주 등 7개 도시에서 ‘Pil&Feel’ 투어를 벌여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많은 히트곡과 그의 애창 팝송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때로는 오페라처럼,때로는 뮤지컬과 같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에서 제작된 무대와 큐시트,영상이 변화 없이 이동하는 것이 보통. 그러나 조용필은 공연을 할 때마다 레퍼토리를 바꾸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보다 나은 공연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이번 하반기 투어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11일 광주 염주체육관,18일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10월16일 충주실내체육관,23일 대전 무역전시관 등에서 계속된다.공연은 매회 오후 7시30분. 한편 조용필 콘서트의 관객은 대부분이 40∼50대라는 예상을 깨고 20∼30대 젊은 관객의 비중이 50%에 달해 다양한 세대에 걸친 폭넓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지난 5월 서울 공연의 경우,30대 관객 비중이 40%를 웃돌았고 20대 관객도 10% 이상이었다고 공연 기획사는 밝혔다.(02)522-9933.www.liveplus.co.kr.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 생중계

    ‘이미자에서 보아까지.’ 절정에 다다른 불볕 더위를 한방에 씻어줄 음악 판타지아가 강원도 설악 일원에서 펼쳐진다.MBC는 오는 31일부터 새달 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1회 대한민국 음악축제를 연다.행사에는 대중음악·클래식·국악·재즈 등의 유명 스타와 연주자 등 1600여명이 출연해 22회의 무료 공연을 가지며,연인원 50만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모두 합해 32시간이나 소요되는 공연 실황은 모두 MBC가 생중계한다. 축제 첫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광장에서 생방송으로 개막공연 ‘설악 판타지아’가 열린다.인순이 태진아 정수라 전인권 보아 성시경 빅마마 휘성 세븐 동방신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소프라노 김원정,이정식 재즈밴드 등이 선보인다.이튿날 같은 시간에는 설악 종합운동장에서 조용필의 단독 공연 ‘빅스타 축제-나는 조용필이다’가 마련된다.이어 4일 ‘빅스타 축제’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가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8월1∼6일 오후 7시 영랑호 잔디광장에서는 넥스트 김장훈 안치환 문희준 부활 등 록뮤지션이 출연하는 록페스티벌이 펼쳐지며,마지막날은 샌드 페블스,라이너스 등이 출연하는 ‘7080’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밖에 신영희 오정해 등 국악인이 꾸미는 청소년 국악축제,송창식 양희은이 마련한 통기타 축제 등 다양한 음악공연도 선보여 올 여름 동해 일대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끌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타이완 합작드라마 안방 노크

    iTV 경인방송은 중국 드라마 ‘보이&걸’의 후속으로 국내 첫 한국·타이완 합작드라마인 ‘사랑의 향기’(토·일 오후 9시20분)를 29일부터 방영한다. 30부작인 이 드라마는 1941년 태평양전쟁 직후의 경주와 2004년 서울이 배경.멜로와 팬터지를 섞어 전생과 현재를 잇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모의 강압에 못이겨 정혼자와 결혼을 준비하던 경주의 한 여인은 우연히 일본인 조종사와 만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나눈다.하지만 현실에 괴로워하다 끝내 산기슭에 목을 매고 자살한다.그리고 6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현재로 배경이 옮겨진다.두 사람은 환생해 다시 사랑을 나누지만,그녀는 끝내 암으로 죽는다. 타이완의 엔터테인먼트사인 PGE(㈜성세력 오락)사와 한국의 미디어뱅커가 공동 제작했다.보통의 합작드라마가 중국이나 타이완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서울,대관령,제천 등 한국에서 30% 이상을 촬영한 것이 특징.드라마의 배경음악은 조용필의 ‘한오백년’이다. 전생의 여인 역에는 탤런트 전호연,환생한 그녀의 역에는 추자현이 각각 출연했다.일본인 조종사와 환생한 배역에는 타이완의 신세대 배우 팽위안이 맡았다. 지난해 여름 촬영한 드라마는 11월초에 타이완 TTV방송에서 먼저 방영됐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한국미술 열흘장’ 7~16일

    미술전문 출판ㆍ기획사인 ‘아트컴퍼니 미술시대’가 주최하는 ‘서울화인아트페스티벌(SFAF)-한국미술열흘장’이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반대중을 위한 미술감상과 판매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본전시로는 유재길 이주헌 신항섭 박영택 김종근 등 평론가 10인이 선정한 작가 55인의 개인부스전이 열린다.김구림 지석철 황주리 전준엽 이목을 장혜용 한젬마 김일해 김종학 이정연 하상림 서정희 박승규 등이 참가한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미국ㆍ유럽 앤틱미술전’은 미국의 로젠블럼,프랑스의 가브리엘 페로,영국의 톨비 등 18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유럽 작가들의 회화 40여점과 목가구,공예품 등이 출품된다.개인 컬렉터인 강신호씨가 10여년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이 시대의 초상전’에서는 임권택 패티김 김지미 문희 김혜자 조용필 이영애 최민수 채시라 심은하 이효리 등 한국 대중예술계의 대표적 인물들을 김선두 김일해 이목을 전준엽 등의 작가가 회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으로 담아냈다.‘아프리카ㆍ베트남 현대미술제’에는 아프리카와 베트남 미술품 30여점이 공개된다.아프리카의 목조각,목공예,돌조각,돌공예,철조각,가죽공예,회화 등이 전시되고 당수안호아,다오하이펑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9인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박경순,이영학,곽태영 등 도예가들이 꾸미는 ‘현대도예가 현장전’,섬유·금속·유리·도예를 한자리에 모은 ‘생활속의 공예전’,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 빈센트 고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입장료 일반 5000원,학생 3000원.(02)723-2664. 김종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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