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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北, 체제 충성 주민에게만 관람 기회 독도 주제 ‘홀로 아리랑’ 큰 호응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로 감정 공유, 거부감 없는 민요풍 선곡이 바람직”새달 남측 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2회 공연을 갖는다.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이번 방북 공연을 두고 남북이 지난 10년간 경색 관계에서 해빙기로 접어드는 중요한 사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각종 도발로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특히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서 한국은 주요 당사국으로 보조를 맞춰 왔다. 그런 한국을 못마땅하게 여긴 북한은 비난의 강도를 높이며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력하고도 조밀한 대북 제재로 북한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 양측에 정상회담을 제안함으로써 닥친 위기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북한이 유도한 측면도 있지만 이번 방북 예술단의 공연을 남북 화해의 새 물결로 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그간 남측 예술인들의 북한 공연은 종종 있었다. 1990년대 인기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가수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이 2002년과 2003년 평양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시기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계 정상화를 통해 이뤄진 문화 교류의 일환이었다. 이는 북한에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1980년 이후 양측 간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을 보여 준다는 과시적 의미도 있었다. 당시 북한은 이 같은 한국의 의도에 나름의 방식으로 응대했다. 엄격히 선발된 주민들에게 한국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여 줬다고 한다. 철저한 조직 관중으로 한국에 대한 동경을 차단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살다 2009년 탈북한 김모(44)씨는 “당국에서는 공장, 기업소에서 체제에 충성을 보인 사람들에게 남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줬다”며 “남한의 자본주의 황색 바람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2005년 가수 조용필의 평양 단독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못 찾겠다 꾀꼬리’ ‘태양의 눈’ 등 한국 같았으면 열광했을 노래들 앞에서 북한 관중들은 무덤덤했다. 주민들이 당국의 눈치를 봐서 그랬겠지만, 감정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다만 그보다 앞서 2002년 진행된 가수 김연자의 단독 콘서트는 달랐다.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던 김연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 공연을 가졌다. 그가 부른 수많은 곡 중 ‘홀로아리랑’은 단연 북한 주민의 마음을 훔쳤다. 2002년 북한에서 녹화 중계한 김연자 단독 공연을 시청했던 한 탈북민은 “김연자가 부른 홀로아리랑이 주민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독도를 주제로 한 것이 북한 주민들의 감정과 통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번 방북 예술단도 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고민인 듯하다. 우리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은 지난 20일 “북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 한국에서 보여 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 드리는 게 첫 번째 숙제”라고 말했다. 공연하는 곳이 평양인 만큼 주민들이 좋아하는 북한 노래들을 선곡하는 것도 중요한 흥행 요소다. 과거 조용필, 김연자도 평양 공연에서 북한 노래를 불렀다. 조용필은 북한 노래 ‘자장가’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리’를 불렀고, 김연자는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 ‘임진강’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남북 모두 공감하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남북 모두 거부감이 없는 민요풍의 노래가 선곡되면 좋을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도 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mk5227@seoul.co.kr
  • ‘데뷔 50년’ 조용필 7년 만에 방송 출연

    ‘데뷔 50년’ 조용필 7년 만에 방송 출연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68)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2일 “조용필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9일 녹화해 21일부터 28일, 5월 5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조용필이 TV에 출연하는 것은 2011년 9월 MBC TV ‘나는 가수다’에 잠시 출연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조용필은 1993년 콘서트 무대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뒤 방송 출연은 거의 하지 않았다. 조용필 측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7년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 왔다”면서 “이번 출연은 조용필이 수많은 팬과 대중의 요청에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이 한 가수를 3주에 걸쳐 특별 편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0주년 투어 콘서트 ‘생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지난 20일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15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고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용필 ‘불후의 명곡’ 출연 “팬들의 많은 요청에 감사”

    조용필 ‘불후의 명곡’ 출연 “팬들의 많은 요청에 감사”

    가수 조용필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조용필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4월 9일 녹화를 마친 뒤 4월 21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필 측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7년간,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이번 출연은 수많은 팬들과 대중의 요청에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이 한 아티스트를 3주에 걸쳐 특별 편성하는 것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최초로, 조용필이 지난 50년간 발표한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93년 방송 중단을 선언한 조용필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2011년 9월 MBC ‘나는 가수다’에 잠시 출연한 이후 약 7년만이란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용필이 출연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오는 4월 21일, 4월 28일, 5월 5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류 날라리풍’에 물든 북 주민들, 백지영·레드벨벳에 열광할까

    ‘한류 날라리풍’에 물든 북 주민들, 백지영·레드벨벳에 열광할까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한때 평양 대학생 애창곡 1위귀순 병사 오청성, 기운 차리자 “남한 노래 듣고 싶어”지난해 말까지 ‘비사회주의 섬멸전’ 주문했던 김정은南 예술단 평양공연에 어떤 반응 보일 지 주목 다음달 초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 가운데 백지영의 노래가 북한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문화에 관심 많은 평양 시민들이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우리 예술단의 공연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후계 구축 시절인 2009~2011년 평양시 대학생을 상대로 ‘자본주의 날라리풍(한류)’ 집중 단속을 했고, 당시 대학생 방이나 가방을 뒤지면 가장 많이 나온 노래파일이 백지영의 노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까지 한류 단속 업무를 했던 탈북민 A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특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평양 대학생 애창곡 1위였다”면서 “백지영 노래가 하도 많이 나와 단속반도 그 노래를 줄줄 외우고 다녔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중국 등을 통해 들어온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4)씨도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여기가 남쪽이 맞으냐”, “남한 노래가 듣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오씨는 국가정보원 조사에서 ‘드림하이’, ‘동이’ 등 한국 드라마를 USB 파일로 시청하며 남한 사회를 동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서는 지드래곤의 노래를 북한군으로 등장한 정우성의 어린 딸이 즐겨 듣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몇년 전에 북에서 한국 가요가 인기가 있고, 특히 빅뱅이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다”며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미싱유’ 노래 2곡을 영화 소재로 사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 지도부는 알음알음 퍼지고 있는 한류 문화를 경계하며 단속해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비사회주의적 현상(자본주의화)과 섬멸전을 벌여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북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당시 김 위원장은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폐막 연설에서 “지금 미제와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과 제재 압살 책동을 전례없이 강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 내부에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사상 독소를 퍼뜨리고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조장시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 당국이 대대적인 한류 단속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불과 일주일 뒤 내놓은 신년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가능성을 언급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고, 완전 비핵화와 종전 선언 가능성까지 타진되는 등 ‘한반도의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한류의 얼굴’인 우리 가수들이 평양 무대에 선다. 평양 시민 등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10분 만에 전석 매진 ‘역시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10분 만에 전석 매진 ‘역시 가왕’

    조용필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의 티켓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변함없이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조용필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 공연의 티켓이 오픈되자 인터파크 온라인 집계 기준 15만 명이 예매 사이트에 동시 접속했으며, 전체 티켓이 10분만에 매진되는 등 ‘가왕’다운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이와 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미입금 및 예매 취소 등으로 발생할 잔여석과 일부 판매 유보석 등이 포함된 추가 티켓 오픈을 결정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 위원회 측은 “최대한 많은 관객이 이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객 여러분의 큰 관심과 사랑 덕분에 추가 오픈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이다.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용필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그는 2003년 3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Pil & Peace’ 서울 공연,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국제평화마라톤 기념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2회 열린 ‘LOVE IN LOVE’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의 추가 티켓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통가요부터 케이팝까지…北 대중 감성 자극한다

    전통가요부터 케이팝까지…北 대중 감성 자극한다

    윤상 “환상적 쇼 꾸밀 수 있을 것” 조용필 “13년 전 감동을 이번에도” 윤도현 “남측 놀새떼 다시 로큰롤”이달 말 평양을 방문해 북한 예술단과 합동 무대를 꾸미게 된 우리 예술단의 가수들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화합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대중 가수가 평양에서 공연하는 건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가수 면면을 보면 이번 평양 공연 무대는 전통가요에서 케이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음악으로 북측의 대중적 감성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정도 아티스트들이라면 정말 환상적인 쇼를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용필을 비롯해 최진희, 윤도현, 이선희는 이전에도 평양 무대에 선 적이 있다.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았던 조용필(60)은 이날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내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5월 콘서트 준비로 일정이 빠듯했으나 남북이 문화로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여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필은 그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2~3곡을 부를 예정이다.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하는 최진희(왼쪽·61)는 “이런 평화적인 만남이 자꾸 있어야 한다. 평화가 올 때까지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곡 ‘사랑의 미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강릉 공연 때도 선곡됐다. 윤도현(오른쪽·46)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격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YB(윤도현밴드)가 16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공연하게 됐습니다. 남한의 ‘놀새떼’(놀새는 남한의 오렌지족에 해당하는 북한식 속어)가 다시 로큰롤하러 갑니다. 가슴 뜨겁고 신나는 무대로 남과 북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라고 썼다. 윤도현밴드는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에서 ‘아침 이슬’과 자신의 대표곡 ‘너를 보내고’,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통일 코리아’ 등을 불렀다. 그는 이번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1178’(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인 1178㎞를 의미)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음악회 무대에서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던 이선희(54)도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J에게’는 삼지연관현악단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으로 선보인 바 있어, 이번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피날레 무대에 깜짝 출연했던 소녀시대 서현(27)과 레드벨벳이 이름을 올렸다.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던 서현과 북한 가수들의 화합 무대가 평양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참여하는 레드벨벳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용필·레드벨벳·서현, 평양 무대 오른다

    조용필·레드벨벳·서현, 평양 무대 오른다

    동평양대극장 등서 2회 공연 내일 사전점검단 파견하기로가수 조용필과 걸그룹 레드벨벳, 소녀시대의 서현 등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이 4월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실무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160여명으로 구성될 남측 예술단은 가수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등 대중음악 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왔다. 박 국장은 “160여명은 대략적인 규모이고 예술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좀더 구체화돼야 한다”며 “공연과 관련된 예술단뿐만이 아니라 스태프, 지원인원, 기자단 등 전체 인원이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방북 경로에 대해 “우선적으로는 서해 직항로를 통해 항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사회에 설명하는 절차와 비행기를 섭외해야 되는 문제 등 실무적인 것들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각 1회 진행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연 날짜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1일과 3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숙소로 고려호텔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이와 관련한 사전점검단을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남측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양측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인, 남측 예술단 포함 “의미있는 공연에 함께 해 영광”

    정인, 남측 예술단 포함 “의미있는 공연에 함께 해 영광”

    남측 예술인의 방북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 정인이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정인은 20일 소속사 미스틱을 통해 “의미있는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힙합듀오 리쌍 1집 ‘러시(Rush)’ 객원보컬로 활동을 시작한 정인은 가요계에서 가창력으로 뒤지지 않은 디바다. 이번에 백지영, 알리와 함께 북한 공연에 참가하며 한국 R&B 매력을 북한에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인을 포함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서현, 알리 등이 남측 예술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며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빨간맛’ 레드벨벳, 남측 예술단 포함..백지영-서현과 평양 간다

    ‘빨간맛’ 레드벨벳, 남측 예술단 포함..백지영-서현과 평양 간다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남측 예술단으로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다.남측은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한 예술단 공연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이선희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 음악회 무대에서 ‘아름다운 강산’, ‘J에게’ 등을 불렀다. 조용필은 2005년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최진희도 1999년, 2002년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YB(윤도현밴드)는 이미 한 차례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백지영은 첫 방북이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가로 큰 사랑을 받은 YB는 그해 ‘MBC 평양 특별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올라 ‘아침 이슬’을 시작으로 ‘너를 보내고’,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통일 코리아’ 등을 열창한 바 있다. 아이돌 그룹은 대표로 누가 설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레드벨벳이 아이돌 그룹 대표로 무대를 꾸민다. 그간 젝스키스와 핑클, 신화, 베이비복스 등의 인기 그룹이 북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 ‘피카부’, ‘루키’ 등 독특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레드벨벳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북측과의 협연도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며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왕’ 조용필, 南 대표로 평양 공연 확정 ‘13년만에 다시 평양’

    ‘가왕’ 조용필, 南 대표로 평양 공연 확정 ‘13년만에 다시 평양’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13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무대를 펼친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조용필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남측 예술단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Thanks to you(땡스 투 유)’ 준비로 일정이 빠듯했지만, 남북이 문화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평양 공연에서 2~3곡의 무대를 펼칠 계획으로, 현재 선곡에 관련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과 함께 활동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이 함께 참석해 탄탄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드벨벳 “평양 공연, 우리도 기대 많이 돼”

    레드벨벳 “평양 공연, 우리도 기대 많이 돼”

    평양에서 공연하게 된 우리 예술단에 참여하는 가수들이 영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선희는 20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아직 어떤 곡을 선곡할지 정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알리도 “영광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리 노래뿐 아니라 모두가 화합되는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고 소속사 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말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자경에 ‘아웃’된 윤상, 유재석…레드벨벳 평양 공연도 비난하나

    방자경에 ‘아웃’된 윤상, 유재석…레드벨벳 평양 공연도 비난하나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에 대한 비난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에도 여러 연예인들을 촛불집회 지지 등의 이유로 비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 공연이 예정된 레드벨벳도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방자경 대표는 지난 15일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고 “대한민국 수호국민들에게 이제 김동완도 아웃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취재하고 있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 취재비 후원에 김동완도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였다. 방자경 대표가 ‘대한민국 수호 국민들’에게 ‘아웃’됐다고 밝힌 연예인은 김동완 외에도 수두룩하다. 지난 2016~2017년 촛불집회에 참여하거나 지지 의견을 밝힌 연예인은 모조리 ‘아웃’ 리스트에 올렸기 때문이다. 방자경 대표가 촛불집회 지지 또는 아름다운재단에 후원했다는 이유로 ‘아웃’시킨 연예인 중에는 유재석, 박명수, 장동건, 비, 조용필 등이 포함돼 있다. 20일 평양 공연이 예정된 레드벨벳도 방자경 대표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부터 조용필까지…남측 예술단 평양서 공연 펼친다

    레드벨벳부터 조용필까지…남측 예술단 평양서 공연 펼친다

    가수 조용필과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4월 초에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보도문에 따르면,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했으며,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22∼24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며, 남은 실무적 사안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섰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남과 북은 2018년 3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측은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된다. 2.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3.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 사전점검단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4.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5.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단 남북 단장 첫 만남, 현송월의 미소

    예술단 남북 단장 첫 만남, 현송월의 미소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4월 초에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보도문에 따르면,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연 날짜는 잠정적으로 4월 1일과 3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재석, 조용필 데뷔 50주년 축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냐”

    유재석, 조용필 데뷔 50주년 축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냐”

    방송인 유재석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조용필에 대한 강한 애정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유재석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 유재석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를 친구들하고 많이 따라 불렀고, 연말 가요대상에 상을 타실까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학창시절부터 조용필의 열혈 팬이었음을 밝혔다. 특히 자신의 애창곡이 조용필의 ‘단발머리’라고 밝히면서 노래의 후렴구를 흥겹게 따라 불렀고, “이 노래를 초등학교 때 정말 많이 불렀고, 조용필 선배님의 많은 노래 중에서 유독 좋아했던 노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재석은 조용필의 음악에 대해 “세월이 지나도 젊은 사람도 좋아할 만한 리듬과 느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전세대의 사랑을 받는 조용필 음악의 비결에 대해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50주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조용필 선배님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저희를 위해 좋은 노래, 멋진 노래를 계속 해서 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등 조용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응원을 더했다. 또한 조용필은 오늘(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서울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조용필의 이번 투어 ‘Thanks to you’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hanks to you’ 투어의 연출을 맡은 김서룡 교수(청운대)는 “‘고맙다 말하고 싶은’ 사람은 아티스트 본인만이 아니다. 연출자로서 또 공연을 만드는 모든 스태프들도 조용필의 음악인생을 존경하고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조용필은 50년 그의 음악을 팬들의 덕으로 돌리며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조용필 음악의 역사와 시대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감사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연출하려 한다”며, 50주년 기념 공연답게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을 예고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의 서울 공연 티켓은 오늘(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상 “평양 공연 실무접촉, 선곡에 관한 논의할 듯”

    윤상 “평양 공연 실무접촉, 선곡에 관한 논의할 듯”

    윤상 등 예술단 평양 공연 논의를 위한 남북 실무 접촉에 참가할 우리 측 대표단이 20일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우리 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는 이날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공식적인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면서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 수석대표는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무 접촉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윤상 수석대표 외에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온다. 실무 접촉에서는 예술단 평양 공연 날짜와 장소, 구성,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 중 남북 간 협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당시 남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현재 조용필과 이선희 등의 가수가 평양 공연에 나설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다. 가수 백지영, 그리고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윤도현에게도 출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80 음악부터 아이돌까지 경험 윤상, 세대별 특징 잘 아는 적임자”

    “7080 음악부터 아이돌까지 경험 윤상, 세대별 특징 잘 아는 적임자”

    오늘 판문점서 남북 실무접촉 공연단에 조용필·이선희 거론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윤상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 발탁 배경에 대해 통일부는 ‘7080 음악부터 아이돌까지 아우르는 음악 경험’을 꼽았다. 북한 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등이 평양공연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통일부 관계자는 19일 “윤 감독은 발라드부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며 “우리 대중음악에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었다”고 밝혔다. 대중음악으로 공연을 구성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또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에 협의하고 무대까지 만들어야 해 작곡 및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18일 남북 실무접촉과 관련해 첫 회의를 열었고, 윤 감독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현재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밴드(YB), 백지영 등이 출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은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선희는 2003년 SBS 평양 통일음악회에서 ‘J에게’ 등을 불렀다. YB는 2002년 MBC 평양 공연에 참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실무접촉 결과를 보면서 예술단 참석자 명단 등을 후속조치로 검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 실무접촉은 2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지난 5~6일 대북 특사단이 방북했을 때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함께 예술단 및 태권도시범단 평양 공연도 함께 성사됐다. 정상회담 사전 행사이자 북한 예술단의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공연에 대한 답방 격이다. 백 대변인은 태권도시범단의 방북 공연에 대해서는 “주로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수 조용필-이선희 4월 평양 공연...백지영-윤도현 측 “공연 제안 받았다”

    가수 조용필-이선희 4월 평양 공연...백지영-윤도현 측 “공연 제안 받았다”

    가수 조용필, 이선희 등이 4월 초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 무대에 선다.19일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가 남북실무접촉 수석대표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 평양 공연에 함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조용필과 이선희는 평양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었다. 이선희는 이에 앞선 2003년 같은 공연 무대에서 개관기념 통일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이날 자신의 대표곡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한편 가수 윤도현과 백지영도 이번 공연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 역시 과거 평양에서 공연을 했다. 백지영은 이번 공연에 참석한다면 첫 방북이다. 두 가수 측은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양, 조용필 50주년 축하영상 등장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음악”

    태양, 조용필 50주년 축하영상 등장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음악”

    그룹 빅뱅의 태양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존경심을 나타냈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태양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입대 전 촬영한 영상에서 태양은 조용필이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본 뒤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멋진 음악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면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는 조용필이 가장 ‘이상적인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태양은 조용필과의 인연에 대해 “예전부터 팬이어서 저의 2집 앨범 중 한 곡에 피처링을 부탁 드리려고 찾아 뵌 적이 있다”며 “그 때를 계기로 조용필 선배님께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면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또 가수로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많이 알려주셨다. 저희 콘서트가 있으면 화환도 보내주시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럭키한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태양은 조용필의 수많은 명곡들 중 ‘바람의 노래’, ‘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추천하면서 “요즘 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이 있다”며 “삶과 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 정말 요즘 시대에 더 필요한 가사와 멜로디가 조용필 선배님의 음악에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은 조용필이 50년간 롱런한 비결로도 ‘음악’을 꼽았다. 조용필의 노래에는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고, 또 그 자체로 우리나라 음악의 역사이자 우리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조용필에 대한 마음을 ‘#FOREVER(포에버)조용필’이라고 한 단어로 표현하며, 한 명의 팬이자 후배로서 조용필이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빅뱅 태양이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첫 주자로 조용필의 54년 지기 죽마고우인 배우 안성기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서울공연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성기 “조용필, 예술하게 될 지 꿈에도 몰랐다”

    안성기 “조용필, 예술하게 될 지 꿈에도 몰랐다”

    배우 안성기가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조용필과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인 안성기는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50인 축하 영상 ‘50& 50인’을 통해 ‘땡큐 조용필’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13일 조용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50& 50인’ 영상에서 안성기는 “집에 놀러다니고 했던 아주 친한 친구였다”며 중학교 시절 무척 조용했던 조용필을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 사진 보면은 모범생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며 “그리고 그때 키가 지금 키와 같다. 작은 거인이 되기 위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키는 더 이상 커지질 않았다”고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또 조용필의 잠재된 ‘끼’를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안성기는 “신만이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누구도 그런 기미를 채지 못했고 자기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을 하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절친’ 답게 “친구 조용필은 자연인 그대로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가수 조용필은 어마어마하다. 진짜 거인”이라며 “가창력은 물론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창작의지, 이런 것들은 정말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기는 조용필의 많은 곡을 즐겨부른다면서 애창곡 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한 소절을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그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몸과 마음이 푸근하게 젖어든다고 그럴까? 너무 많이 알려졌지만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꼽았다. 또 조용필의 음악이 50년간 사랑받은 비결로는 “노래를 들었을 때 동화가 되고 공감이 되고 아직까지도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모른다는 어떤 기대감이 있는 가수이기도 하고. 그런 모든 여러가지 요소가 조용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성기가 첫 주자로 나선 ‘50& 50인’ 영상은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SNS, 유튜브 채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를 개최하며, 서울공연 티켓은 3월 20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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