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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검찰 조직 내 ‘항명의 아이콘’에서 ‘부활의 아이콘’이 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들 각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면서 소신 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지검장은 23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검사들 각자가 열정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데에서 승부가 나는 것 같다”면서 “수사와 재판이란 건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 거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의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일선 검사들이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발언은 그가 걸어온 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을 냈다. 윤 지검장은 전날 취임식을 대신한 직원 상견례 자리에서도 “검찰에 대한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며, 검찰의 사건 처리가 정의의 척도”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지켜본 소회를 묻자 윤 지검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소회라고 할 것은 없다. 열심히 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만 짧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애기는 지금 할 때가 아니다. 나중에 좀 더 상황을 봅시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반가운 형들과 대회 베스트샷” 亞선수권서 뭉친 남북 체조선수들

    “너무 반가운 형들과 대회 베스트샷” 亞선수권서 뭉친 남북 체조선수들

    기계체조 국가대표 박민수(앞줄 왼쪽 두 번째·23·전북도청)가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북한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민수는 “이번 대회 최고의 베스트샷. 매번 국제대회 때마다 너무 반가운 형들. 괜히 짠하고 그렇다. 국가대표로서 남들이 쉽게 느껴 보지 못할 그런 느낌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 다음에 또 봐요”라는 글을 곁들였다.체조 대표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자주 만나는 북한선수들과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 이은주(18·강원체고)가 북한 홍은정(28)과 ‘셀카’를 찍어 화제에 올랐다. 당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몸짓”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지난 19~21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박민수·김한솔·조영광·이재성·이정효)는 단체종합 은, 개인종합 동(박민수), 도마 은·마루 동메달(김한솔·박민수 뒤쪽·21·한국체대)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은주가 마루에서 동메달을 땄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U-20 월드컵] 독오른 아르헨… 급소는 뒷공간

    [U-20 월드컵] 독오른 아르헨… 급소는 뒷공간

    아르헨, 1차전 잉글랜드에 완패… 느린 수비 전환 약점으로 지적 발빠른 이승우·조영욱 공간 침투… 세트피스 전술 펼쳐 2연승 노려 아르헨티나는 갈 길이 바쁘다. 막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우승후보이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만나 0-3의 완패를 당했다. 볼점유율 59%-41%의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은 탁월했지만 효율성에서 밀렸다.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불필요한 퇴장으로 잉글랜드에 분위기를 완전히 넘겼다. 잉글랜드는 신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르헨티나 선수 모두가 나무랄 데 없었다.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관전평을 내놓았다. 23일 오후 8시 완산벌에서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더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드러낸 약점은 바로 ‘뒷공간’이다. 전반 38분 잉글랜드의 키런 도웰이 아르헨티나 수비라인 뒤로 침투한 뒤 올린 오른쪽 크로스를 칼버트 르윈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 공격 지향적인 아르헨티나의 수비라인은 눈치를 채긴 했지만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 때부터 한국축구의 전통적 장기가 된 압박의 중요성이 더 생각나는 대목이다. 대표팀은 측면 돌파를 앞세운 템포 빠른 공격으로 수비의 반응이 느린 아르헨티나를 공략하는 게 좋다. 특히 백승호의 패스 능력과 함께 이승우, 조영욱 등이 빠르게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아 뛸 수 있어서 전술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는 수비로 돌아설 때 반응이 느린 편”이라며 “그래서 우리 공격수들이 노릴 수비 뒷공간도 상대적으로 넓다. 이 부분이 아르헨티나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조언했다.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최강 아르헨티나를 허물 전술 중 하나다. 대표팀은 당초 20가지 이상의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정해 놓고, 쉬지 않고 손발을 맞췄다. 신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세트피스에서의 전술 완성도는 90%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기니전에선 제대로 된 세트피스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 선수들은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세트피스 전술을 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긴장감 때문이었다”면서 특유의 직설 화법을 썼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 중 스피드와 템포가 느린 팀은 거의 없다. 세트피스 전술을 많이 시도하지 못한 이유는 역습 위험을 차단하는 목적보다 긴장감 때문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는다. 물론 특정 전술은 상대에 따라 달리 운용될 수 있다. 뒷공간 공략과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세트피스 전술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기니 상대로 3-0 무실점 대승 ‘바르사 승·승 듀오’ 릴레이골 결정력·조직력·용병술 ‘합격’ 1983년의 향기가 솔솔 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 얘기다. 34년 만의 ‘4강 재건’에 나선 대표팀의 첫걸음은 눈부셨다. 빛나는 골 결정력에 빈틈을 보이지 않은 수비력을 뽐냈다.대표팀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FC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당초 기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봤지만 기우였다. 신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포백라인에는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이유현(전남)을 배치했다. 좌우 날개로 나선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결승골과 쐐기골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우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임민혁에게 정확한 패스로 도움까지 보탰다. 또 장신 수비수 정태욱(195㎝·아주대)은 백승호의 쐐기골을 머리로 배달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중원을 굳게 지킨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도 개인기를 앞세운 기니의 공격을 일찌감치 봉쇄했다.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은 후반 15분 기니의 모모 얀사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까지 펼쳤다. 최전방에서 후방까지 톱니바퀴처럼 꿰맞춰진 조직력은 무실점 대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두세 수를 미리 보는 신 감독의 용병술까지 힘을 보탰다. 후반 20분 체력이 떨어진 미드필더 이상헌 대신 임민혁을 들여보내 11분 만에 귀중한 추가골을 얻어냈다. 기니의 수비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임민혁이 재빠르게 쇄도해 들어간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더욱이 전반 막판 조영욱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로 결정난 뒤 기니의 공격이 거세지던 상황이라, 임민혁의 두 번째 골은 사실상 승부에 선을 그었다. 1차전 3-0 대승으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다인 역대 6차례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답게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출중한 개인기와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0-3 완패를 당했다. 다만 남미 예선에서 5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핵심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친 게 비디오 판독에 잡혀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건 호재다. 기니전에 앞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관전한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 때 보여 줬던 전력보다 훨씬 강하더라”며 “우리로선 방심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3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기니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있는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3)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공동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눈부신 개인기와 탄탄한 대표팀 조직력이 빛난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기니를 상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가 배치됐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기니의 왼쪽 날개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의 ‘드리블 원맨쇼’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반 17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 23분에는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195㎝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향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니의 문전을 두드린 한국은 마침내 이승우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이승우는 상대 진영 중원에서 혼자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니를 압도했다. 신 감독은 후반 20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이상헌을 빼고 임민혁(서울)을 투입했다. 임민혁은 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1분 이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승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마지막 쐐기골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백승호는 후반 36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개혁 속도] 다섯 기수 낮춘 파격 인사… 국정농단 재수사 적임 ‘강골 검사’

    [검찰 개혁 속도] 다섯 기수 낮춘 파격 인사… 국정농단 재수사 적임 ‘강골 검사’

    “너무 벅찬 직책… 잘할 방법 고민” 박영수 특검도 회견 지켜보며 미소 국정농단 추가 수사 관련 질문엔 “많이 도와달라” 여지 남기기도“갑자기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맡은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19일 오전 11시 57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서초D타워 앞. 특검 사무실을 나서던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재진들 앞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발탁해 좌천 4년 만의 ‘복권’을 도운 박 특검도 윤 지검장의 기자회견 광경을 지켜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 지검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추가 수사와 관련해서도 “내가 답변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많이 도와달라”며 여지를 남겼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당시 ‘외압’을 폭로했다 좌천된 윤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오른 것은 법조계에선 일대 사건일 수밖에 없다. 당시 윤 지검장이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한 인물이 조영곤(59·16기)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검찰 수뇌부의 부당한 지시를 폭로하며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남긴 “나는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윤 지검장에게 ‘강골 검사’ 이미지를 안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윤 지검장 임명은 검찰의 권위적인 수사·기수문화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이영렬(59·18기) 전 지검장보다 다섯 기수를 낮춘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된 윤 지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34세에 검찰에 첫발을 내디뎌 탁월한 수사력과 추진력으로 승승장구했다. 대검 옛 중앙수사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검사가 갈 수 있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굵직한 수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근무 때는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현대차 비자금 사건에 참여했다. 현대차 수사가 끝날 무렵 검찰 안팎에서 ‘정몽구 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을 찾아가 “법대로 구속해야 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LIG그룹 사기 기업어음 사건을 수사해 구자원 회장 등을 기소하기도 했다. 검사장 승진이 당연시되던 윤 지검장은 2013년 4월 국정원 댓글 사건을 파헤치다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으면서 시련을 맞았다. 상부 보고 없이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윗선에선 항명으로 받아들인 탓이다. 징계 이후에는 대구고검·대전고검으로 좌천되는 수모도 겪었다. 당시 윤 지검장과 함께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검사가 박형철(49·25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다. 그러나 윤 지검장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 합류하면서 수사 일선에 복귀했다. 당시 박 특검은 윤 지검장을 수사팀장 자리에 앉히는 등 수사 능력을 높이 샀다. 실제 윤 지검장은 특검팀의 최대 과제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검팀의 핵심 전력이던 윤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꿰차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 및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공소 유지는 힘을 받을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바른정당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적 인사지만…”

    바른정당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적 인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바른정당은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조영희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을 검찰 조직 내 최고 요직이라 할 수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함으로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해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조 대변인은 “윤 검사의 임명 전 직급을 고려하면 대단히 파격적 인사”라면서도 “서울중앙지검장의 역할이 최순실 게이트의 추가 수사 및 부정부패 척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고, 윤 검사의 경력을 볼 때 이런 직위를 수행할 경험과 능력이 검증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기존의 검찰 인사 시스템을 벗어난 인사가 윤 검사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고위 검찰 간부들의 물갈이를 위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이 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 인사에서도 파격적인 이번 인사가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진 않을지 조심스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검찰 개혁 시발점 될 듯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검찰 개혁 시발점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검찰 개혁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임 중앙지검장이 연수원 18기인 이영렬(59) 검사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수가 무려 다섯 기수가 내려간 검사가 서울지검장이 된 것이다.서울중앙지검장이 2005년 고검장급 자리가 된 이후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고검장급이 임명되는 게 관례였다. 이 때문에 주요 수사를 지휘하며 인사권을 틀어쥔 청와대나 검찰총장의 눈치를 보거나 외압에 쉽게 노출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검사장 승진 대상인 차장검사급인 윤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것도 이런 폐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개선책으로 풀이된다. 윤 검사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 조영곤 서울지검장 등 검찰 지휘부와 갈등을 빚으며 좌천됐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검찰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진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던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사실상 재개하려는 포석이 깔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검사가 서울지검장에 오르며 검찰 조직 내에도 거센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검찰 수뇌부는 사실상 공백 상태다. 법무부 장관은 작년 11월 김현웅 전 장관의 사퇴 이후 아직 공석이고 검찰총장직도 김수남 전 총장 사임 이후 비어있다. 여기에 ‘돈 봉투 만찬 파문’에 연루된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장관 대행 역할을 해온 이창재 차관마저 사의를 밝혀 법무부와 검찰의 지휘 체계가 사실상 진공 상태에 빠졌다. 향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향후 거센 물갈이 인사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서울지검장의 지위가 고검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내려감에 따라 전통적으로 유지돼온 직급 파괴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기수와 서열 문화를 중시하는 검찰 조직 특성상 이 정도의 ‘쓰나미급’ 인사 태풍에 맞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 여파에 검찰은 ‘충격’과 ‘공포’에 빠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법조계 관계자 또한 “이번 인사가 사실상 검찰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에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예고했던 개혁 작업이 신속하게 뒤따를 것”이라고 점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승진 임명

    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승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19일 승진 임명했다. 윤 검사는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고등검찰청 검사장 대우를 받아온 서울중앙지검장 직위를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다.청와대는 이날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됐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한 인사”라면서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의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 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했다”고 밝혔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발령을 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었던 이영렬(59·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돈봉투 만찬’ 사건의 여파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또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안 국장의 좌천으로 차기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전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박근혜 정부 ‘부실 인수인계’ 실무책임자 아직도 靑서 근무

    [단독] 박근혜 정부 ‘부실 인수인계’ 실무책임자 아직도 靑서 근무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실 기록 관련 실무 책임자가 현재 청와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 껍데기 인수인계’를 조사 중인 민정수석실의 우선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모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7월부터 약 9년간 청와대에서 기록관리, 정보공개 등을 담당해 왔으며, 18일 현재까지도 재직 중이다.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은 대통령 기록의 생성, 등록, 이관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그는 특히 지난 9일 완료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대통령기록관 이관의 청와대 측 실무책임자다. 실별로 이뤄지는 대통령실 인수인계를 종합·관리해야 하는 직책이기도 하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각 실 실무자들이 새 정부에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을 선별해 남긴 자료와 후임자를 위해 작성한 업무 매뉴얼이 남아 있어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을 담당했던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문서 6만여건, 매뉴얼 500여개를 남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우리가 받은 문서는 공식적으로 ‘업무현황’이라는, 예를 들어 홍보수석실에는 어느 부서가 있고 어떤 일을 한다는 7~8쪽짜리 문서뿐”이라면서 “자료가 없는 게 모두 국가기록물로 이관해서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전자보고 시스템인 ‘위민시스템’에도 메일과 공지사항, 회의실 예약 등 단순한 자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든 자료의 작성, 출력, 파쇄 등 모든 사무기기의 사용 기록이 저장되도록 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 서버에도 남아 있는 기록이 없다. 박근혜 정부가 위민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은 것인지, 혹은 자료들을 모두 폐기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기록학계 전문가들은 정 기록연구관이 이런 의문점들에 관해 소상히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기록연구관은) 전산 담당자가 아니며, 기록이 제대로 등록이 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한다면 제1 조사대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8일 정 기록연구관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인수인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없다”며 통화를 거부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정 기록연구관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묻자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각 수석실에 남아 있는 청와대 직원 등에게 구두로 물어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고]

    ●최철호(조영 부사장)씨 부친상 박재영(티피오웰 대표이사)최영준(삼성전자 부사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20 ●권해숙(경희사이버대 세무회계학과 교수)씨 시모상 17일 경찰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2)431-4400
  • 2부 리그 성남의 ‘분풀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바닥을 헤매는 성남FC가 반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을 밀어냈던 강원 FC에 분풀이를 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을 찾아 벌인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 후반 오르슬리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성남은 김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K3(4부 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잠재운 내셔널(3부)리그 목포시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일곱 경기 가운데 클래식-챌린지 대진은 여섯 경기나 됐는데 승리한 챌린지 반란에는 성남과 부산만 성공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반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지친 상대를 몰아붙이는 효과적인 전술을 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쯔엉을 빼고 문창진을 넣었다. 강원은 전반 막판 교체돼 들어온 정조국이 최전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오르슬리치는 후반 22분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며 헤더로 내리꽂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챌린지 선두 경남을 2-1로 따돌렸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34분 말컹에게 헤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박용우가 수비수의 헤딩 실책으로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넣어 승리를 챙겼다. 상주는 조영철과 박수창의 연속 골을 엮어 부천FC 1995를 2-0으로 눌렀고, 광주는 아산을 3-0으로 일축했다. 전남은 득점 선두 자일 대신 출전한 페체신이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대전을 2-1로 따돌렸다. 골잡이 이정협의 부상 결장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던 부산은 서울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를 펼쳐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0-0으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상대 아홉 번째 키커 윤일록의 실축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남과 4강행을 다툰다. 한편 수원 삼성과 제주의 8강 진출 다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미뤄져 다음달 6일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승콤비’에 놀랄 준비하라

    ‘승승콤비’에 놀랄 준비하라

    안정적 백승호·창의적인 이승우 평가전 물오른 기량 기대감 높여 신태용 감독도 붙박이 기용 ‘신뢰’ 이틀 뒤면 세계 축구인들의 눈이 ‘한국 젊은이’ 백승호(20·),이승우(19) 둘에게 쏠린다.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다. 다음달 11일까지 세계 24개국이 겨루는 축구 유망주들의 경연장이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무대를 겨냥한 ‘승-승 형제’는 한껏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1983년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U-20 월드컵은 말 그대로 ‘월드스타의 산실’이다. 1979년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1991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1999년 호나우지뉴(브라질), 2005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도드라진 활약을 지구촌에 선보였다.신태용(47)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의 활약에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상대 팀 전술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쓰면서도 공격진에는 백승호와 이승우를 원톱 조영욱(18·고려대)과 함께 붙박이로 내보낸 데서 잘 드러난다. 백승호는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안정감, 대담한 슈팅력을 자랑한다. 이승우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레이, 강한 볼 집중력을 내세운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클럽 그 이상의 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899년 창설된 시민구단인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난다.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라 부르는 유소년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자양분으로 육성한 유망주가 바로 백승호와 이승우다. 백승호는 2009년 U-14 대표팀 일원으로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경기를 치렀다. 당시 그를 눈여겨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스카우트를 통해 다음해 U-13 유소년팀(인판틸)에 입단했다. 곧이어 2011년에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해외 유망주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만 18세 때까지 모든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를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B(2군) 소속인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1군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12월 3일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를 하루 앞둔 캄프 누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선 백승호가 메시, 데니스 수아레스(스페인), 네이마르(브라질)와 함께 최종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승우 역시 지난해 9월 후베닐A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1군 선수들과 훈련을 치렀다. 바르셀로나가 이들을 차세대 주자로 키우려 한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다. 백승호는 좋은 체격을 갖췄지만 신체적으로 ‘폭풍성장’ 속에 민첩성에선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평가전을 거듭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이승우의 ‘동물적 재능’엔 이견이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영구 신재은, 부부싸움의 아이콘? “아이가 토할 정도..충격”

    조영구 신재은, 부부싸움의 아이콘? “아이가 토할 정도..충격”

    방송인 조영구(51) 신재은(40)이 부부싸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고민상담소-내 말 좀 들어봐’에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2008년 1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과거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싸움이 잦은 부부 이미지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신재은은 “방송에서 부부싸움 이미지가 강했지만 방송 출연을 하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많이 잠재웠다. 그런데 다시 ‘부부싸움’ 타이틀을 걸고 나오니까 부끄럽다”면서 두 사람의 부부싸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신재은은 “결혼하고 3~4년동안 치열하게 싸웠다. 그때 아이가 어렸다”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토하더라.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조영구는 “당시 아이가 6살이었다. 아이에게 ‘뭐가 그렇게 힘드니?’라고 물어보니 ‘엄마, 아빠가 싸울 때 힘들다’고 말하더라. 그때가 전환기였다”며 “그래서 말을 아예 안 하기 시작했다. ‘안 하면 싸울 일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참으면 몸이 아프더라.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고 기도도 했다”고 부부싸움이 심각한 수준임을 전했다. 그는 부부싸움의 원인을 정리정돈으로 꼽았다. 조영구는 “아내가 정리정돈을 못 한다”며 “옷을 벗으면 걸어놓지도 않고 분리수거도 할 줄 모른다.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욱’한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조영구 “아내와 눈만 마주쳐도 싸움, 심장이 터질 지경”

    ‘아침마당’ 조영구 “아내와 눈만 마주쳐도 싸움, 심장이 터질 지경”

    방송인 조영구가 11세 연하 아내 신재은과 함께 ‘아침마당’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풀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고민상담소-내 말 좀 들어봐’ 특집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08년 1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과거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싸움이 잦은 부부 이미지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신재은은 “방송에서 부부싸움 이미지가 강했지만 방송 출연을 하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많이 잠재웠다. 그런데 다시 ‘부부싸움’ 타이틀을 걸고 나오니까 부끄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반면 조영구는 “아내 신재은과 눈만 마주쳐도, 말만 해도 부부싸움을 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영구는 “화가 나다 보면 욱한다.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나온다. 아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토할 지경이다. 부부싸움을 안 하려고 말을 안 하면 내 심장이 터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트피스 주의보… 따가운 예방주사

    세트피스 주의보… 따가운 예방주사

    예방주사는 아프지만 질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르는 신태용호가 세네갈과의 최종 모의고사를 2-2로 비겨 주사 맛을 따끔하게 봤다. 조영욱(고려대)이 14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월드컵 출정 경기에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두 차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뼈아팠다. 세네갈은 기니와 국경을 마주하며 플레이 스타일도 매우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조에서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달리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니 공략법을 익히는 게 이날 경기의 의미였는데 세트피스 약점만 드러내고 말았다.●조영욱·백승호1골씩 맹활약 전반 세네갈의 압박에 밀렸던 대표팀은 16분 윤종규(FC서울)의 패스 실책을 틈타 중거리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이 막아냈다. 2분 뒤 이승모(포항)가 센터서클 근처에서 수비를 뚫고 밀어준 감각적인 패스를 조영욱이 상대 뒷공간을 돌아 따내자 세네갈 골키퍼가 튀어나왔다.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수비수 등과 발뒤축에 맞아 흐른 것을 조영욱이 민첩하게 잡아 터닝슛해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 31분 이브라히마 니안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의 세네갈 선수가 머리에 맞힌 공을 니안이 몸을 솟구쳐 머리에 맞혀 골문을 갈랐다. ●후반 39분 뼈아픈 동점골에 울어 7분 뒤 한국의 두 번째 골은 훨씬 멋졌다. 조영욱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백승호(바르셀로나)에게 밀어준 것을 백승호가 수비수 둘을 단번에 젖힌 뒤 둘의 다리 사이로 차넣어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후반 17분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욕심이 잔뜩 묻어난 킥이 허공을 갈랐다. 20분을 전후해 우찬양(포항)이 두 차례 수비 실책으로 결정적 기회를 넘겨줄 뻔했다. 오히려 후반 39분 골키퍼 송범근이 문전으로 날아든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코너킥을 허용했다. 곧바로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크로스를 술레이예 사르가 오른쪽 골포스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돌려 왼쪽 그물 구석에 꽂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전력을 노출할 수 있어서 모든 것을 감추려고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이어 “현재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는데, 본선 무대에서도 상대 팀과 스코어 상황을 고려해 혼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결전지 전주로 이동, 본격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려울 게 없다, 이승우도 한국 축구도

    두려울 게 없다, 이승우도 한국 축구도

    이승우, 흘러나온 볼 향해 쇄도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 슛 선제골 추가시간엔 강지훈 ‘오버헤드킥’ 남미 강호 맞서 우세한 경기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일 충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승우와 강지훈의 전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이날 이승우·백승호·조영욱을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이상민·김승우·정태욱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친선경기였지만 두 팀은 다소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체격 조건이 좋은 우루과이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9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훌쩍 지나갔다. 이승우가 조영욱에게 넘겨주는 침투 패스로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한국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상헌이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이승우에게 넘겼다. 이승우는 이를 곧바로 오른발 힐 패스로 골문으로 쇄도하던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조영욱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고, 공은 옆으로 흘러나왔다. 이때 이승우가 순식간에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우루과이의 반격에 고전했다. 2분 만에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후반 17분에는 니콜라스 쉬아파카세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드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25분과 32분 우루과이의 헤딩슛은 송범근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41분에는 강지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추가골을 넣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강지훈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각급 대표팀의 오버헤드킥 골은 지나 2004년 10월 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U-19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신영록이 터뜨린 이후 13년 만이다. A매치에서는 1994년 9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울산 감독)이 기록한 골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고양에서 세네갈과 친선 경기를 가진 뒤 16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로 입성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풍문쇼’ 조영남, 외도 때문에 윤여정과 이혼? “딱 두 차례 바람 때문에...”

    ‘풍문쇼’ 조영남, 외도 때문에 윤여정과 이혼? “딱 두 차례 바람 때문에...”

    가수 조영남과 배우 윤여정의 이혼 스토리가 ‘풍문쇼’에서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지난 1972년 결혼해 15년 만에 이혼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민 기자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기자는 “당시 조영남이 윤여정에게 ‘네가 못생겨서 데리고 잘 수가 없다’, ‘너보다 더 좋은 여자가 생겼다’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묘성 기자는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영남 씨의 외도 떄문이라는 풍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하은정 기자는 “윤여정이 ‘셋이 같이 살 수 없지 않냐’고 말한 적이 있다는 풍문은 이들의 이혼 사유를 짐작케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영남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엮어 ‘어느 날 사랑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그는 “윤여정과의 가정 파탄은 나의 바람기 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습 바람 한 번, 본격 바람 한 번. 딱 두 차례의 바람으로 잘 쌓아온 나의 가정과 평판이 날아갔다”고도 언급했다. 하 기자는 “이혼 당시 조영남은 ‘이혼 후 빈털터리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조영남은 공연 등 수입으로 생활이 가능한 정도였고, 윤여정은 생계가 곤란한 정도였다. 당시 두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는 “책에 의하면, 두 사람은 이혼 후 딱 한 번 방송국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영남은 ‘운명의 순간’이라 생각하고 나름 반갑게 인사했지만 윤여정은 미동도 없이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즉생” 외치는 은행들…디지털 금융 새판짜기

    “4즉생” 외치는 은행들…디지털 금융 새판짜기

    농협 ‘디지털 컨트롤타워’ 설치…이경섭 행장 수시로 진두 지휘 우리, AI·블록체인 등 전담부서 하나, 프로젝트 협업 첫 ‘셀 조직’ 신한, 곧 빅데이터 상황실 구축 국민, 계열사 연계 자산관리 플랫폼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 강당. 시계가 밤 12시를 가리키는데도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넥타이를 풀어 젖힌 채 부서장, 팀장들과 토론을 이어 갔다. 이날 주제는 ‘신기술과 융합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협은행만의 특징을 살려 어떻게 이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인가’. 때로는 행장이 공격수가 되고, 때로는 수비수가 돼 가며 이들은 밤새도록 ‘치고받았다’. 밤을 새우지 않는다뿐 지금도 농협은행에서는 이런 브레인스토밍이 수시로 열린다. 디지털 대응 체제로 조직을 바꾼 뒤의 변화다. 4차 산업혁명이 큰 변화를 몰고 오면서 금융권의 진용 재정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의외로 ‘둔하다’는 이미지의 농협은행이다. 이 행장은 전담 컨트롤타워로 ‘4차산업전략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부, 마케팅전략부, 자산관리(WM)연금부 등 관련 부서가 모인 전략위원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생체인증, 사물인터넷(IoT) 등 4개 분과로 나눠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올해 안에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의 거리 인식으로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이 행장의 설명이다. IoT에 기반한 올원페이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부도 신설했다. 말로 온라인 금융 거래를 척척 하는 AI뱅킹 ‘소리’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최근에는 위비톡에 10개국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넣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초 조직 개편 때 처음으로 ‘셀 조직’을 도입했다. 4차 혁명 시대에는 여러 관계 부서의 협업이 필수인 만큼 프로젝트 단위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자는 전략에서다.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모든 영업점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365일 24시간 신용대출과 카드 발급, 신규계좌 개설 등 은행 업무 처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빅데이터에 관한 한 가장 앞서 간다고 자부하는 신한은행은 상반기 안에 ‘빅데이터 상황실’을 구축할 작정이다. 모든 영업점의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대응 전략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사업 모델을 만든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KB자산관리플랫폼’을 기반으로 점포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대중화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모든 은행들이 올해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강화를 내놓았으나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돌풍으로 위기감이 커졌다”면서 “(2호인) 카카오뱅크까지 문을 열면 지각변동이 가속화될 수 있어 ‘새 판 짜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직은 세포분열..CEO는 끝장토론..새판짜기 서두르는 은행들

    조직은 세포분열..CEO는 끝장토론..새판짜기 서두르는 은행들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 강당. 시계가 밤 12시를 가리키는데도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넥타이를 풀어 젖힌 채 부서장, 팀장들과 토론을 이어 갔다. 이날 주제는 ‘신기술과 융합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협은행만의 특징을 살려 어떻게 이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인가‘. 때로는 행장이 공격수가 되고, 때로는 수비수가 돼 가며 이들은 밤새도록 ‘치고받았다’. 밤을 새우지 않는다뿐 지금도 농협은행에서는 이런 브레인스토밍이 수시로 열린다. 디지털 대응 체제로 조직을 바꾼 뒤의 변화다. 4차 산업혁명이 큰 변화를 몰고 오면서 금융권의 진용 재정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의외로 ‘둔하다’는 이미지의 농협은행이다. 이 행장은 전담 컨트롤타워로 ‘4차산업전략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부, 마케팅전략부, 자산관리(WM)연금부 등 관련 부서가 모인 전략위원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생체인증, 사물인터넷(IoT) 등 4개 분과로 나눠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올해 안에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의 거리 인식으로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이 행장의 설명이다. IoT에 기반한 올원페이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부도 신설했다. 말로 온라인 금융 거래를 척척 하는 AI뱅킹 ‘소리’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최근에는 위비톡에 10개국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넣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초 조직 개편 때 처음으로 ‘셀 조직’을 도입했다. 4차 혁명 시대에는 여러 관계 부서의 협업이 필수인 만큼 프로젝트 단위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자는 전략에서다.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모든 영업점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365일 24시간 신용대출과 카드 발급, 신규계좌 개설 등 은행 업무 처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빅데이터에 관한 한 가장 앞서 간다고 자부하는 신한은행은 상반기 안에 ‘빅데이터 상황실’을 구축할 작정이다. 모든 영업점의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대응 전략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사업 모델을 만든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KB자산관리플랫폼’을 기반으로 점포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대중화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모든 은행들이 올해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강화를 내놓았으나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돌풍으로 위기감이 커졌다”면서 “(2호인) 카카오뱅크까지 문을 열면 지각변동이 가속화될 수 있어 ‘새 판 짜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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