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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가인 ‘미스트롯’ 진 “트로트에 한 획 그을 것” 상금은 얼마?[종합]

    송가인 ‘미스트롯’ 진 “트로트에 한 획 그을 것” 상금은 얼마?[종합]

    ‘제1대 미스트롯’ 진(眞)의 영예는 송가인에게 돌아갔다. 2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제1대 미스트롯’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전에는 지난주 준결승에서 1~5위를 차지한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는 이단옆차기, 용감한 형제, 윤명선의 미발표 신곡을 부르는 ‘작곡가 미션’이었다. 첫 주자인 정다경은 이단옆차기의 ‘사랑의 신호등’을 세련된 음색과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625점을 얻었다. 개그우먼의 편견을 지운 김나희는 이단옆차기의 ‘까르보나라’를 열창해 장윤정으로부터 “CD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644점을 기록했다. 홍자는 이단옆차기의 ‘여기요’를 불러 이무송의 ‘엄지척’을 이끌어내며 625점을 받았고, 정미애는 고음이 인상적인 용감한 형제의 ‘라밤바’로 642점을 얻었다. 초강력 우승후보 송가인은 윤명선의 ‘무명배우’를 감성 짙은 목소리로 불러 1등인 648점을 받았다.2라운드는 자신의 인생곡을 부르는 무대로 진행됐다. 정다경은 ‘약손’을 선곡해 절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무려 660점, 마스터 총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나희는 ‘곡예사의 첫사랑’을 불러 장윤정으로부터 “발전하는 폭이 최고”라는 평을 들으며 643점을 기록했다. 홍자는 음이탈로 마지막 순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유의 감성이 돋보였으나 점수는 645점에 머물렀다. 정미래는 구슬프고 애간장을 녹이는 목소리로 ‘장녹수’를 불러 결국 남편이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그는 646점을 얻었다. ‘여왕의 무대’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택했다. 모든 마스터들이 극찬을 쏟아낸 결과 총점 659점으로 사실상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최종 순위 5위는 김나희, 4위는 정다경이었다. 이어 제1대 ‘미스트롯’ 미는 홍자였다. ‘미스트롯’ 선은 정미애, ‘미스트롯’ 진은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스트롯’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히트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100회 이상의 행사 보장 등이 제공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승진 △선임연구위원 황은경 고경택 정연주 유영석 김영석 박재로 황인주 유평준 △선임행정위원 최창식 김상호 △연구위원 김영록 안찬솔 문수영 김용기 정우태 양인철 최준석 김동필 박범진 정인수 전수민 김용주 △기술위원 윤재국 전철수 민철호 △행정위원 황현덕 △수석연구원 양성린 구보경 박재홍 △수석기술원 박정호 △수석행정원 조영대 서현선 △전임기술원 박철순 △전임행정원 이향천 홍희진 양미영 △책임주무원 김은영 고금희 임경원 △선임주무원 윤재원 김진 정숙
  • “노동·평화·인권 만나는 곳” 전태일기념관 시민 곁으로

    “노동·평화·인권 만나는 곳” 전태일기념관 시민 곁으로

    근로감독관에게 보낸 편지 아트월 구현 기념 공간·권익 지원 시설 등 자리잡아“이곳은 노동과 평화, 인권이 만나는 곳입니다. 오늘 개소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변에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정식 개장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가 1981년 ‘전태일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지 약 38년 만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을 ‘노동존중특별시장’이라고 소개하며 “당시로서는 어리고 미약한 청년노동자가 스스로 불꽃이 돼 엄혹한 시대의 어둠을 뚫고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전태일 열사를 평했다. 박 시장은 “전태일 열사가 외쳤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지금도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고 고통받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념관이 땀과 노력, 기쁨과 연대 속에서 위대한 시민들을 닮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도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시내에 나올 때나 지나갈 때 언제든 들러 달라”면서 “이곳이 노동존중 서울시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태일 열사가 1970년 11월 13일 22살의 나이로 분신한 곳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청 수표교 인근에 자리잡은 전태일 기념관은 지상 6층, 연면적 1920㎡ 규모로 조성됐다. 기념관 정면의 아트월은 그가 1969년 근로감독관에게 보내기 위해 자필로 작성한 진정서의 내용을 디자인으로 구현해냈다. 서울시가 조성을 맡았으며, 전태일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시는 노동운동의 역사를 관람하는 전시공간과 함께 노동인권교육시설, 노동자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 등을 한데 모아 ‘노동허브’로 기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념관 1층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모임 공간이, 2~3층에는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기념 전시공간이 들어섰다. 전태일 열사와 그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 역할을 한 이소선 여사, ‘전태일평전’을 집필해 세상에 알린 고 조영래 인권변호사의 족적을 다룬 상설전시와 함께 매년 3~4회 기획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월 30일까지 전태일 열사가 1969년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그가 그렸던 모범 봉제작업장을 구현해낸 ‘모범업체: 태일피복’ 전시가 열린다. 4~6층은 노동자 권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자리잡았다. 특히 5층에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입주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자의 권리 침해를 상담하고 구제하는 일을 지원한다. 개관식에는 박 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노동·시민운동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우리 모두의 페미니즘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우리 모두의 페미니즘

    어울리지 않게 대학원 박사과정 전공이 페미니즘이었다. 1990년대 중반경 포스트모더니즘 비평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얼떨결에 발을 담갔다가 결국 페미니즘 이론에 매료된 것이다. 페미니즘에 혹했던 이유는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속에서 평등한 세상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순간 학위를 포기하고 공부를 중단하기는 했지만, 그때 접한 페미니즘 세계관이 지금껏 내내 내 시각을 잡아 주고 삶을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제일 흥미로웠던 주제가 ‘언어’다. 세계가 유럽ㆍ백인ㆍ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언어는 유럽ㆍ백인ㆍ남성이 지배하고 그 나머지들은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지배자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문학작품 속에서 여성이 (남성의 언어를 도구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고 또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를 살폈다. 자크 라캉에 따르면 언어란 개별 인간 이전에 존재하고 개별 인간은 언어를 받아들이면서 사회화한다. 여성은 스스로의 언어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성의 언어를 체득하며 사회화하므로 곧바로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고 만다. 남성 중심 언어에서 남성은 기준이 되고, 여성은 배제되거나 부차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여성의 히스테리를 ‘남성 성기의 결여’에서 찾고(기준은 늘 남성이다), 여성을 가리키는 단어 ‘우먼’(woman)은 남성 ‘맨’(man)에 의존해서만 존재한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에서 김승섭 교수는 “과학에서 여성의 몸이 사라진 현상”에 대해 언급한다. 과학적으로 정했다는 사무실 적정 온도 21도는 몸무게 70㎏의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한다.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의 기본 처방 용량 10㎎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부작용 가능성이 크다. 새 신부에게 남편 식구들을 ‘서방님’ ‘아가씨’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예법은 누가 만들었을까. 명절에 시집부터 찾는 풍습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부모 재산은 왜 남자들이 다 가져갈까. 우리는 왜 이런 불평등들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걸까. 남성의 몸에 맞게 만든 옷이 여성에게 편할 리가 없다. 페미니즘 문화 이론가이자 철학자 크리스티나 폰 브라운은 히스테리, 거식증, 분열성 정체성 장애 등 여성 특유의 질병이 남성 주도적 문자 사회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한다. 남성의 상징체계가 여성의 몸에 강제적으로 이식되면서 여성들이 끊임없이 고통을 겪어 왔다는 것이다. 20대 남성 70%가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뉴스를 접했다. 군대 문제를 비롯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한다고 생각한다는데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어느 통계를 보아도 남성은 이 불평등 사회의 수혜자다. 20대라고 다를 바 없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여성이 부당하게 취급받는 게 아니라 그걸 당연시하고 고착화하려는 사회 분위기다. 페미니즘에 주홍글씨 낙인을 찍고 심지어 페미니즘을 남녀의 성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정당도 있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싸우자는 이론이 아니다. 기득권, 주도권을 빼앗겠다는 싸움도 아니다. 우리 어머니, 누이, 연인이 겪고 있으며 또 미래의 아내, 딸이 겪어야 할 질병과 고통에 대한 얘기다. 지금까지의 가부장적, 남성주도적 세계관을 잠시 내려놓고 어머니의 눈으로, 아내와 여동생, 딸의 입장에서 세상을 이해해 보자는 운동이다. 경쟁자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바로 내 가족을 위한 노력이고 운동이다. 나는 여전히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여야 남녀가 모두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스웨덴의 통계학자 한스 로슬링 카롤린스카도 2015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면 남성도 살기 좋아진다. 남성의 어깨에 있는 짐을 일부 내려놓으면 남성도 편해진다. (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 것이다.” 페미니즘이 우리 모두의 페미니즘이어야 하는 이유다.
  • “정규 교과에 노동교육 편입·정착하려면 교원 역량 강화해야”

    “정규 교과에 노동교육 편입·정착하려면 교원 역량 강화해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서 노동인권교육의 개념과 가치가 명시돼야 합니다.”(오형민 장충고 교사) “자유 토론 등 노동인권을 배울 다양한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이재곤 송곡관광고 교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학교 교사들과 서울교육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원희 노무사는 서울학생 노동인권 실태보고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학생(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2학년생) 8654명과 교원 16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학생 15.9%(1375명)가 최근 1년 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노동인권이 침해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은 47.8%였다. 이어 서울지역 노동인권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 교수는 “청소년의 경우 경제 교육과 진로 교육은 과도할 정도로 이루어지면서 노동(인권) 교육은 교육과정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작 1600여명의 선생님들 중에 4% 정도를 제외하고는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한 이후 학생들은 노동권리의식 뿐 아니라 노동의 의미, 노동 존중 및 노동의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형민 교사는 “실태조사 결과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교과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실태조사에서 학생 56.7%는 노동인권 교육이 정규 교과 시간에 다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교원들이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도 ‘마땅히 지도할 교재나 콘텐츠가 없어서’(64.0%),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가 어려워서’(59.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오 교사는 “기존 교육과정에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교과별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접목된 노동인권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 교육과정에 노동인권 교육이 편입돼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들은 노동인권 침해 시 가장 쉽게 이야기하거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모두 ‘학교 선생님’(각각 29.7%, 25.0%)을 첫손으로 꼽았다. 오 교사는 “교원은 노동인권 교육의 대상자로서 체계적인 연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교사들에게는 법률적인 부분보다 노동인권 교육의 학습지도 방법에 대한 연수가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동인권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방안도 논의됐다. 이재곤 교사는 “강당에 학생들을 모아 놓고 진행되는 집체식 교육을 하면 학생들은 지루해하거나 이미 들었던 이야기가 반복된다고 느낀다”며 “같은 주제라도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이 최근 웹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군자 서울청소년노동인권지역단위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예산은 마련하지 않고 교육을 하라는 계획이 나오니 집체 교육 등으로 이뤄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숙경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의 증대 등 새로운 노동을 이해하기 위한 노동인권교육이 돼야 한다”며 “노동인권 교육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문제제기식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고] 조영준(패션저널 텍스타일라이프 발행인)씨 장인상

    △박태원 씨 별세, 박상두(에이스파트너스서치펌 상무)·윤주(대구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부친상, 조영준(패션저널 텍스타일라이프 발행인)·도우회(이래AMS 부장)씨 장인상 = 28일 0시 30분,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대특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53-657-4600. 053-650-4444
  • [부고]

    ●주종남(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학부 교수)씨 별세 이화준(KBS 관현악단 단원)씨 남편상 진호(미국 조지아텍 디지털미디어학 박사)씨 부친상 박현우(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8 ●박상두(에이스파트너스서치펌 상무) 윤주(대구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씨 부친상 조영준(패션저널 텍스타일라이프 발행인)씨 장인상 28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657-4600 ●송영탁(가이아글로벌 부사장) 영상(도농고교 교사)씨 부친상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3 ●김홍수(부현전기 대표이사)씨 부친상 고성규(㈜한국전력기술 사업본부장)씨 장인상 28일 충남예산종합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41)335-0443 ●김학우(전 삼성화재 감사) 별세 원기(큐브파트너스 대표이사)씨 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씨 혜진씨 부친상 27일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 ‘초계기 갈등’ 여파… 日, 한국 주관 연합해상훈련 불참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함정 등이 참가하는 연합해상훈련이 실시된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 해군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하는 1차 부산 근해 훈련(29일~5월 2일)에 참여하지 않고 2차 싱가포르 훈련(5월 9~13일)으로 직행한다. 지난 1월 일본 초계기가 한국 대조영함(4500t) 상공에서 근접 비행한 이후 불거진 ‘레이더·초계기 위협비행’ 갈등의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군은 28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산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18개국 회원국 가운데 12개국 해군이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산·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1부 훈련은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에 중점을 둔다. 하이라이트 격인 2부 훈련은 국제거래 금지물품 적재 의심 선박 검색을 위한 연합훈련으로 진행되며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거래 및 금수품목 수출입 차단 등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한일 간 군사 갈등이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DTT는 차관보급 이상 인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정과제 8개 분야 173개로 나눠 4단계로 이행 여부 평가

    서울신문과 참여연대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5월 10일)을 앞두고 공동 평가한 국정과제의 주요 세부항목은 8개 분야 173개다. 2017년 7월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 중 국민의 관심이 큰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검증했다. 분야별로는 ▲경제·민생 39개 ▲조세 6개 ▲교육 23개 ▲복지 17개 ▲정치·권력기관 개혁 21개 ▲외교·국방·남북 관계 42개 ▲노동 19개 ▲환경 6개 등이다. 참여연대와 서울신문이 추천한 교수, 변호사, 회계사, 의사, 노무사, 세무사, 시민단체 대표 등 62명이 참여해 현미경처럼 검증했다. 국정과제의 주요 세부 항목을 2년간 얼마나 이행했는지에 따라 ▲이행 완료 ▲이행 중 ▲축소·변질 이행 ▲진행사항 없음 또는 폐기 등 네 가지 척도로 나눴다. 평가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을 때는 다수 의견을 대표 의견으로 삼았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제1 야당의 반대가 참담할 정도로 필사적이지만, 개혁 부진의 원인을 야당의 발목 잡기에만 두는 것은 편의적”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이 2년 동안 그만큼 필사적으로 개혁을 추동해 왔는지를 돌아보는 데 평가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참여연대 평가단 명단 ■경제·민생 김경율 (회계사) 김남근(변호사) 백주선 (변호사) 이상훈 (변호사)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양창영 (변호사) 이강훈 (변호사) 이명헌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조형수 (변호사)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한범석 (변호사) ■노동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이승은 (노무사) 이종수 (노무사) 임상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복지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박영아 (변호사) 이미진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은주 (중앙대 사회복지학 박사) ■조세 박용대 (변호사)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조수진 (변호사)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이창식 (세무사) ■교육 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환경 김기태 (가습기넷 공동운영위원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이영희 (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외교·국방·남북관계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형종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송영훈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재성 (변호사) ■정치·권력기관 개혁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태리 (변호사)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수영 (변호사)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박흥식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홍석 (변호사) 오병두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유성진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 이광수 (변호사) 이상희 (변호사) 이종희 (변호사)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총 62명·가나다순.
  • 한승규 이적 마수걸이 ‘극장골’ 전북, 서울FC 2-1로 제치고 ‘진짜 선두’

    한승규 이적 마수걸이 ‘극장골’ 전북, 서울FC 2-1로 제치고 ‘진짜 선두’

    울산, 경남FC에 2-0승 .. 주니오 시즌 5호골 신고하며 득점 1위로 부상 전북이 ‘진짜 1위’를 놓고 벌인 FC서울과대결에서 한승규의 ‘극장골’을 앞세워 짜릿한 안방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1부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한승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벌인 전북은 시즌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 동률이 된 울산을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서울은 전반 32분 알리바예프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페시치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한승규의 한 방에 무너졌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K리그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고비”라고 밝힌 서울전에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로페즈와 문선민, 이승기, 임선영을 세워 상대 골문을 노렸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도전자 입장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면서 박주영-페시치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최다골(16골)을 터뜨린 전북과 최소 실점(4실점) 서울의 창과 방패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서울의 허점을 노렸고, 서울도 강한 압박과 기습으로 전북을 괴롭혔다. 서울이 전북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역습을 이용해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퇴장’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알리바예프가 전반 32분 헤딩 경합 과정에서 왼쪽 팔로 전북 이승기의 얼굴 옆 부분을 가격했고, 주심은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알리바예프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알리바예프 퇴장에 시발점이 됐던 이승기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기는 전반 44분 상대 위험지역 혼전 상황에서 문선민이 힐패스로 공을 살짝 빼주자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0-1로 끌려가던 서울 최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윤종규 대신 공격수 조영욱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도 후반 19분 이동국을 빼고 7경기에서 4골을 뽑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최 감독은 곧바로 이웅희를 빼고 공격수 박동진을 기용했고, 극단적인 공격 축구가 빛을 발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43분 박동진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페시치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드리블한 뒤 골키퍼 송범근을 따돌린 뒤 전북의 골문을 뚫어 1-1 동점을 만들었다.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전북의 한승규가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김신욱이 헤딩으로 공을 떨궈주자 왼발 터닝슛으로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데뷔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전북으로 옮긴 한승규는 자신의 이적 마수걸이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홈팀 울산이 전반 39분에 터진 주니오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김인성의 추가골로 경남FC에 2-0승을 거두고 7연속 무패 뒤 성남FC에 당했던 0-1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주니오는 시즌 5호골을 기록해 김신욱과 페시치, 타가트(수원), 배기종(경남), 김인성(울산), 김진혁(대구·이상 4골)을 네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남은 울산의 벽에 막혀 9위에 머물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기도,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위한 대기환경 포럼 개최

    경기도,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위한 대기환경 포럼 개최

    경기도가 북한발 미세먼지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대기 환경 포럼’을 다음 달 3일 수원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연다. 포럼은 환경산업체 및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한 3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민주 이화여대 교수가 ‘북한 미세먼지 특성과 남한의 영향’, 김준 연세대 교수가 ‘위성 원격탐사로 살펴본 남북한 대기 질 분석’,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위원이 ‘북한의 환경과 환경 분야 남북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좌장으로 조영민 경희대 교수, 김동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열린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북 환경협력 및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경분야에서는 남북 간 교류협력이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남북환경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남북 공동대응 체계가 구축되는데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합동으로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조사 결과, 국내 미세먼지 중 북한발 미세먼지 영향이 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는 미세먼지 문제에 남북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는 내용의 ‘북한 제조업체 연소시설 개선 기술협력’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간제한 다이어트 “NO식단-NO운동, 섭취 시간이 관건”

    시간제한 다이어트 “NO식단-NO운동, 섭취 시간이 관건”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화제다. 23일 재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로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하는 대신 먹는 시간을 제한해 살을 빼는 방법이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인 음식 섭취 시간은 오전 7시~저녁 7시”라며 “이 시간에만 음식을 먹으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지면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습관에 따라 섭취 시간을 1~2시간 정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의 필수요건이라고 생각되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없이 음식 먹는 시간만 제한하는 것으로도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면서 “혈당과 혈압,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 수치들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4주 동안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진행한 체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 결과 허리둘레가 13cm 줄어들고, 체지방이 크게 줄어든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 없던 춘향이 목소리에 충격… ‘말하는 활동사진’ 시대 열리다

    말 없던 춘향이 목소리에 충격… ‘말하는 활동사진’ 시대 열리다

    1935년부터 1939년까지 조선영화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발성영화의 성공’ 그리고 ‘영화기업의 모색’일 것이다. 1935년 10월 단성사에서 첫 번째 토키(발성영화) ‘춘향전’이 개봉하며 조선영화계는 발성영화기로 들어섰고, 이후 ‘조선영화주식회사’(대표 최남주)와 ‘고려영화사’(대표 이창용)라는 양대 회사의 설립으로 조선영화 제작은 활기를 띠게 된다. 하지만 제국·식민지 체제의 영화 제작이 순조로울 수만은 없었다. 조선영화인들은 일제 당국의 눈치를 살피고 스스로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며 영화를 만들면서도, 무엇보다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상업영화의 논리를 지켜야 했다. 게다가 1937년 중일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당국은, 민간의 상업영화에도 국책선전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시기 조선영화인들은 제국의 이등 국민이라는 정체성보다는 예술적인 욕망과 상업적인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조선의 향토색을 전시하거나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영화를 만들어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94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 이러한 민간 주도의 영화 제작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영화계 역시 전시체제로 진입하게 된다.●조선어 토키 ‘춘향전’의 성공 일반적으로 유성영화와 발성영화를 혼용해서 쓰는 일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둘은 구분되는 개념이다. 영화 매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무성영화(silent film)의 상태였고, 이후 소리를 입히려는 이런저런 시도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유성영화(sound film)다. 한편 발성영화는 유성영화의 여러 기술 단계를 거쳐 사람의 목소리가 화면 속 인물의 입모양에 맞춰 나오는 것을 말한다. 발성영화를 뜻하는 ‘토키’(talkie)가 바로 ‘말하는 활동사진’(talking picture)에서 나온 말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927년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한 장편 토키 ‘재즈 싱어’의 성공으로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본격적인 발성영화의 시기로 진입했다. 활동사진 시절 조선의 풍광을 배경으로 조선 사람들이 나와 움직이는 장면만으로도 관객들이 놀랐던 것처럼 토키 ‘춘향전’(1935) 역시 조선인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흥분을 안겼다. 조선의 생활과 풍경이 지니고 있던 소리들뿐만 아니라 조선 사람들의 말소리가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들렸던 것이다. “조선어가 화면에 움직이는 조선인의 입에서 들리는 것이 마치 양요리에 질린 사람에게 김치 맛이 정답인 듯”하다는 기사(동아일보 1935년 10월 11일 자)가 나오는 가운데 단성사는 ‘춘향전’을 보고 듣기 위한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론 조선영화의 발성 시대가 1935년을 기점으로 단박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930년 1월부터 할리우드 토키 영화가 북촌의 영화상설관에서 상영돼 조선인 관객들의 주목을 끌자 무성영화에 머물렀던 조선영화계 역시 토키 제작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주목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 나운규와 최초의 조선인 촬영기사 이필우가 의기투합한 ‘말못할 사정’에서다. 둘은 1930년 내내 토키 제작을 모색했지만 영화는 마치 그 제목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조선영화계의 자본과 기술로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이후 5년의 시간이 걸려 이필우는 조선의 첫 번째 토키 영화로 ‘춘향전’을 내놓는 데 성공한다. 그 제작 기반은 조선영화인과 일본영화인의 협업으로 영화를 만들던 경성촬영소였다.●조선 발성영화의 산실 ‘경성촬영소’ 한국영화사라는, 민족국가의 영화사를 구성하기 위한 영화사가들의 작업에서 일제강점기는 가장 예외적이고 불균질한 시기다. 조선영화는 조선영화인들의 참가로만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영화사는 녹음을 맡은 이필우와 연출과 촬영을 맡은 이명우 형제의 작업으로 ‘춘향전’의 제작 과정을 기록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우선 영화를 제작한 경성촬영소는 와케지마 슈지로라는 재조선 일본인 흥행사가 소유한 스튜디오였다. 또 녹음에 사용한 토키 시스템 ‘조선폰’은 이필우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 녹음기사 나카가와 다카시가 일본에서 들고 온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었고, 그는 녹음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당시 경성촬영소에는 일본 쇼치쿠 출신의 야마자키 후지에가 감독으로 입사해 조선 이름 김소봉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물론 일본인 흥행사의 자본으로 일본영화계에서 개발한 토키 기술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춘향전’의 토키 작업을 주도하고 성공시킨 인물이 이필우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후 그는 경성촬영소의 발성영화 3회작인 ‘홍길동전 속편’(1936)부터 혼자서 영화 전체의 동시녹음에 성공했고, 그가 개선한 ‘노이스레스 P. L 시스템 조선폰’은 ‘미몽’(1936) 등 이후 영화에서 활용됐다. 한편 1930년 이필우와 함께 발성영화를 시도했던 나운규는 1936년 ‘아리랑 제3편’으로 토키에 성공한다. 차상은이 자본을 댄 한양영화사가 제작하고 나운규가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녹음은 일본에서 불러온 기사가 담당했고 한양영화사의 토키 작업도 한 편으로 그치고 말았다. 조선영화계의 열악한 환경과 이를 극복하려는 조선영화인들의 고군분투를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조영’·‘고영’ 양대 영화기업의 등장 이후 경성촬영소는 1938년 11월 동양극장 지배인 최상덕과 고려영화사의 이창용에 의해 공동 인수된다. 조선인 영화사의 경성촬영소 인수는 비록 1930년대 후반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조선영화인들이 조선영화계를 주도하는 계기가 됐다. 촬영기사 출신인 이창용은 토키 ‘춘향전’의 전국 배급에 성공하며 일약 전도유망한 영화사업가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1936년 고려영화사를 설립한 그는 1938년 조선인들의 만주 이민을 그린 ‘복지만리’(1941)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작에 뛰어든다. 이창용은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 당국의 의도를 읽어내는 기획력과 일본, 만주까지 배급 시장으로 아울러 제작하는 추진력으로 1930년대 말 1940년대 초반의 조선영화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1939년 9월에는 경성촬영소의 기자재를 이전하고 도쿄에서 새로 구입한 토키 시스템을 설비해 남대문촬영소를 만들었다. 영화 ‘수업료’(1940)와 ‘집없는 천사’(1941)의 실내 공간은 바로 여기서 촬영된 장면들이다. 광산사업가 최남주가 대표인 조선영화주식회사는 1년여의 모색 끝에 1937년 설립됐다. 1938년 박기채의 연출로 창립작 ‘무정’(1939)에 착수했고, 1939년에는 일본영화계의 대형 스튜디오를 본뜬 의정부촬영소를 낙성했다. 하지만 ‘조영’의 제작은 ‘새출발’(이규환 감독·1939년)과 ‘수선화’(김유영 감독·1940년)까지 단 세 작품에 그쳤다. ‘조영’과 ‘고영’을 필두로 조선의 모든 영화제작사는 1942년 9월 일제가 설립한 단 하나의 국책영화사로 흡수됐기 때문이다. ‘조영’과 ‘고영’에 소속돼 영화에 대한 야망을 불태웠던 영화인들 역시 대부분 조선영화제작주식회사에 입사해 군국주의 선전영화를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금융업, 해외 진출·디지털 역량 강화해야”

    “가계부채 둔화 등 금융 안정성 커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금융 안정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금융업의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다.”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문재인 정부 금융정책 평가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렇게 평가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생산적 금융이나 장기 연체자의 재기를 지원하거나 중금리 상품 등 포용적 금융에서 성과를 보였다”면서도 “금융혁신 관련 정책도 있었지만 국내 은행은 글로벌 은행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짚었다. 국가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아지고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6년 말 11.6%에서 지난해 말 5.8%로 떨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률은 0.6%로 유럽(0.52%)보다 높지만 아시아(0.81%)나 북미(0.86%)보다 낮다. 해외 진출이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진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당국도 중장기적으로 규제와 감독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플랫폼·데이터 경제를 대비해 업무 단위를 세분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에 대해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금 확대와 중개, 인프라 등 포괄적인 혁신금융 정책이 나왔다”면서도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금융업의 중개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짚었다. 시장의 역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의 건전성, 투명성, 공정성, 소비자 보호는 강화하되 금융의 가격 결정 등은 최대한 시장에 맡겨야 한다”면서 “경쟁 촉진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시장의 보상이 커야 한다”고 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초계기 비행’ 사과 않는 일본…‘군사조치’ 거론한 軍

    ‘초계기 비행’ 사과 않는 일본…‘군사조치’ 거론한 軍

    일본 초계기와 한국 해군 함정 사이의 ‘화기 관제레이더’ 논쟁이 군사적 조치 가능성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레이더 조사(照射)를 경고하는 한국군의 신지침, 안보협력에 그림자’라는 제목의 일본 언론 기사와 관련해 “국방부는 한일간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우리 군의 군사적 조치와 기조에 대해 일본 측에 설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작전 세부절차 등 대응 매뉴얼을 일측에 공개한 사실은 없다”며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보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23일 주한 일본 무관을 불러 우리 정부의 이런 기조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대해) 초저공 근접비행을 하는 것은 국제관례 위반이며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라며 “향후 유사 사건 발생 시 우리의 행동대응 지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방부는 “3해리(약 5.5㎞) 이내에 일본 초계기가 저공위협 비행시 우리 함정과 인원 보호를 위해 추적레이더(STIR) 조사 전 경고 통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이달 10∼11일 일본과 비공개 실무협의회에서 일본 측의 재발 방지 대책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 비공개회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일본 측은 이를 언론에 공개해 파장을 불러왔다. 화기관제 레이더는 구축함에서 운용 중인 대공무기를 발사하기 전 목표물의 거리와 고도 등을 파악하는 레이더다. 이 레이더를 켜면 교전에 돌입한다는 의미가 된다. 일본 측은 지난해 12월 20일 동해 대화퇴어장 인근 해상에서 광개토대왕함이 조난한 북한 어선을 찾기 위해 탐색레이더(MW08)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 화기 관제레이더를 비췄다고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당시 해군 광개토대왕함은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접근하자 이를 식별하기 위해 피아식별장치(IFF)와 광학추적장비(EOTS)를 일본 초계기 쪽으로 돌렸다. 열 감지 방식으로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광학장비를 켜면 추적레이더도 함께 돌아가게 돼 있다. 지난 1월 23일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P-3 초계기가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대조영함을 향해 초근접 위협 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이 위협 비행 장면은 대조영함의 IR(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에 잡혔다. 그럼에도 일본은 한국의 발표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면서 초저고도 위협 비행을 전면 부인했다. 일본 초계기는 같은 달 18일과 22일에도 한국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 국방부는 지난 10∼11일 한일 국방당국의 과장급 비공개 실무협의회에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오히려 우리 측에 군사적 조치와 대응기조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런 사태에도 일본이 재발 방지 대책은 커녕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자 ‘자위권적 대응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경고통신 문구를 강화하고 대응행동 수칙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작전 매뉴얼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조영서(전 조선일보 출판국장)씨 부인상

    △이정순씨 별세, 조영서(전 조선일보 출판국장)씨 부인상, 조수원(경기대 전자물리학과 교수)씨 모친상 = 16일 오후 2시께,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낮 12시. 02-2258-5940
  •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모범생과 가해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소년’으로서, 날로 섬뜩해지는 열연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서동현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남다름의 교내 추락사고 가해자인 오준석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오준석(서동현)은 학교폭력위원회가 박선호(남다름)의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아버지 오진표(오만석)로부터 ‘사건 은폐 매뉴얼’을 세뇌당한 상황. 이후 오준석은 학폭위 담당 교사에게 박선호의 학교 폭력이 일어나던 자리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폭력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반성하는 연기를 해 교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나아가 어머니 서은주(조여정)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미소를 보여, 죄책감이 없어진 모습으로 서은주를 두렵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각이 새롭게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오준석이 친구들이 박선호를 때리는 ‘어벤져스 놀이’를 먼저 제안해 학교폭력을 주도한 것은 물론, 각자의 역할까지 정해준 뒤 본인은 관객 역할로 빠져있던 것. 경찰 조사 도중 가해자 무리인 이기찬(양한열)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오준석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나중엔 애들을 말렸어요, 장난이 지나치다고요”라고 대응했지만, 실상은 ‘어벤저스 놀이’ 당시 오준석이 “장난이 지나치지 않냐?”라며 이죽거린 상황이라 더한 소름을 자아냈다. 히죽 웃는 오준석의 얼굴에 빛과 어둠이 동시에 깔리며, 마치 ‘아수라 백작’ 같은 포스를 뿜어낸 순간이었다. 그런가하면 박선호가 추락사건 당일 오준석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라퓨타’로 와”라고 말해 오준석을 두렵게 만든 사실 또한 새롭게 드러났다. 이후 오준석은 ‘라퓨타’의 존재를 알게 된 조영철(금준현)의 물음에 급격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한편, 영철에게 신상 전자담배를 선물하며 ‘편 만들기’에 돌입한 것. 이에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적과 ‘라퓨타’의 존재 등, 박선호와 연관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3, 4회 방송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무서운 ‘악인’의 날을 드러내면서, 진실을 조사하는 어른들 앞에선 진실을 철저히 숨기는 모범생으로 둔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동현의 섬세한 ‘이중 열연’에 시청자들은 “이 세상 영악함이 아닌 오준석” “아버지에게 세뇌당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섬뜩했다” “오준석과 박선호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극에 점점 빨려 들어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동현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 5회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권병윤(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조영숙씨 별세, 권병배(범성자원 대표)·병윤(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병화(서울동천학교 교장)씨 모친상, 이주호(마콜대표)·윤용발(성동구청 유도감독)씨 장모상 = 11일 평택중앙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31-660 -3400
  • ‘미스트롯’ 장윤정, 군부대 행사 왜 안하나봤더니..

    ‘미스트롯’ 장윤정, 군부대 행사 왜 안하나봤더니..

    ‘미스트롯’ 마스터 장윤정이 본선 3라운드 군부대 팀 행사 미션에서 펼쳐진 ‘역발상 선곡’과 ‘역대급 무대’에 충격을 받아 스스로를 반성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스트롯’은 지난주 ‘본선 2라운드 종료’ 후 막강한 우승후보 김양을 비롯해 김은빈-안소미-김유선-장서영-강승연이 탈락하고 ‘최종 20인’이 생존해 3R ‘군부대 행사 팀 미션’에 돌입한 상태. 특히 홍자-지원이-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 한가빈-정다경-한담희-우현정의 ‘PX’,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 두리-공소원-김소유-장하온의 ‘4공주와 포상휴가’, 김나희-정미애-이승연-마정미의 ‘되지’까지 총 5팀이 결성되면서 또 한 번의 ‘경이로운 무대’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11일(오늘) 방송될 7회 분에서는 ‘미스트롯’ 마스터이자 ‘100억 행사의 여왕’ 장윤정이 참가자들의 역대급 무대에 놀라움을 넘어서서 충격에 휩싸이는, 폭풍 같은 3라운드가 공개된다. 500명 군 장병들이 모인 ‘백마부대’ 한 가운데에 자리했던 장윤정이 군 장병들의 소름 돋는 떼창은 물론 앵콜 요청까지 끌어내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 결국 장윤정은 “내가 왜 군부대 행사 못하는지 알게 됐다”며 “군부대 위문공연이라고 생각했을 때 상상하는 그림들이 있는데, 그걸 훨씬 뛰어넘는 무대를 꾸민 것 같다”는 반성을 내놔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특히 장윤정은 ‘군부대 미션 전’ 중간 점검 시간에서 이미 ‘예상치 못한 선곡’을 들으며 당황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장윤정이 ‘사랑의 배터리’ 등 히트곡 작곡가 조영수와 중간 점검을 위해 노래를 듣던 와중,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과 메들리에 “이 노래 왜 하는 거야?”라고 질문하는가 하면, “시선을 모으기 위해서”라고 답한 참가자에게 “안 모일 것 같다. 혹하거나 신나거나 하지 않다”라고 의혹을 드리우면서 ‘중간 점검 홀’에 미묘한 침묵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본인의 결심을 담아 곡을 선정해 메들리를 완성했고, 끝내 장윤정을 깜짝 놀라게 됐다. 과연 장윤정이 우려한 곡은 무엇일지, 장윤정을 반성하게 한 참가자는 누구일지, ‘행사 여왕’의 심장마저 두근거리게 만든 ‘폭발적인 군부대 행사 무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500명 군 장병’이라는 열광적인 관객을 앞둔 ‘실전 미션’을 앞두고 지원자들은 장병들을 휘어잡을만한 의견을 계속해서 내놓으면서 예측불허의 무대를 완성했다”라며, “과연 행사의 여왕으로서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장윤정의 상상마저 뒤집어버린 무대는 무엇일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 준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평가단 신청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계개편 이야기가 어김없이 나옵니다. 4⋅3 재보선이 계기가 됐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던 경남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에 504표차로 아깝게 패배하자 “보수 이름 아래 다 모이자”며 ‘보수통합론’, ‘보수빅텐트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대한애국당의 838표만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이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내부의 호남세력이 합쳐서 제3지대를 만들자는 설(?)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한 의원은 “정계개편은 항상 말로만 끝난다”고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격랑 속에 빠져들고는 했는데요. 역대 총선에서 각 정당들이 어떻게 통합과 분열을 반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2004년 총선을 한해 앞두고 여권은 둘로 나눠졌습니다. ‘노무현 정부’를 창출한 집권 여당 새천년민주당(민주당)에서 ‘참여민주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역을 뛰어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거대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뒤숭숭한 상황이었거든요. 국민들의 개혁 열망도 그만큼 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아 2003년 11월 민주당 탈당 세력이 중심이 된 원내 47석으로 태어납니다. 국회가 민주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자유민주연합 등 4당으로 재편된 것이죠. 이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발언을 했다며 선거중립위반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를 기각했고요.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역풍에 직면하며 열린우리당(152석)에 제1당 자리를 내줍니다. 2008년은 친이명박·친박근혜 세력의 갈등이 극에 달한 해입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의 갈등이 공천까지 이어진건데요. 친이계 이방호 사무총장은 공천을 주도하며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서청원, 홍사덕 등 친박계를 낙선 시킵니다. 당연히 친박계는 공천 학살이라며 반발, 탈당하죠. 이후 서청원, 홍사덕 전 의원은 당시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대선 출마 때문에 만들어졌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며 ‘친박연대’(친박근혜 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마해 당선됩니다.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 국회에 입성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발언도 이때 나왔습니다.2016년 총선을 앞두고는 호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갑니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은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뺐기고요. 2015년 4·29 재·보선 때는 광주 서을을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내줍니다. 천 후보와 맞붙었던 조영택 새정련 후보는 호남에서 처음으로 30% 이하의 득표율을 얻습니다. 새정련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론과 사퇴요구에 휩싸이죠.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비문 세력이 공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내년에 있을 총선을 이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말과 함께요. 이후 문 대표는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 공동지도부 구성, 재신임 요구 등 여러 안을 내놓지만 안 전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혁신 전당대회 수용을 압박합니다. 문 대표가 이 안을 받지 않자 안 전 대표는 2015년 12월 “광야에 섰다”는 말과 함께 당을 떠납니다. 당내에 있던 호남의원들과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호남을 중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죠. 문 대표도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 인재영입에 집중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거머쥡니다. 이처럼 역대 총선에서는 항상 정계개편이 있었습니다. 의원들은 지금부터 ‘자신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시작할텐데요. 공천이 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이뤄진다며 이를 근거 삼아 뛰쳐나갈 수도 있을 겁니다. 총선이 얼마 안남은 지금 국회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문득 1년 뒤가 궁금해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오디오 브랜드 ‘서울살롱’(https://bit.ly/2YFch0d) 유튜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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