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영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접근성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
  • 軍 말못할 속사정 있나

    북한 상선이 해상 군사분계선인 북방한계선(NLL)을 또다시침범했으나 정부와 군 당국이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있다.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발표와 지난 5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의 ‘향후 재발시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 천명이 ‘공언(空言)’에 그친 셈이어서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NLL 침범 첫 인정] 지난 4일 북한 상선의 NLL 첫 침범 이후 일관되게 ‘NLL 통과 또는 월선’이라는 표현을 썼던 합참은 14일 처음으로 ‘침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군의 평시작전권을 갖고 있는 합참은 남포2호의 NLL 월선을 침범으로 규정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다만 동해에 그은 218마일의 NLL을 모두 수호할 수 없는 해군전력의 한계 등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듯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이에 따라 NLL에 대한 전면 재조정작업과 이를 수호토록 규정한 합참작전예규에 대한 수정작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군의 무기력한 대응 조치] 합참의 조치는 그동안 호언장담했던 ‘강력 대응’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포2호가 지난 13일 원산에서 동쪽으로 40마일 지점에서최초 발견된 후 남하,NLL 근접 침범이 예상됐는데도 1,200t급 해군 초계함 1척만 배치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NLL 통과이후에도 추가 함정 배치 없이 초계함 1척이 교신을 통해 NLL을 넘어가도록 요구한 것이 군 초동 조치의 전부라 할 수있다.합참 관계자들은 “남포2호가 우리측 요구에 따라 순순히 퇴각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북의 속셈은] 지난 2일 청진2호의 첫 월선 이후 백마강호,대홍단호,청천강호,대동강호 등 북한 상선이 ‘줄줄이’ NLL을 월선하면서 분단 이후 50년간 지켜온 NLL의 빗장이 사실상 무효화하는 사단이 벌어졌지만 우리 군은 이를 저지할 만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북·미 협상을 앞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킨 뒤 협상의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해벌이는 ‘정치적 게임’에 군이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면서“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은 이를 빌미로 우리를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주석기자 joo@
  • ‘영해침범’ 정부 입장·대책

    통일·외교·국방부 등 정부 외교안보팀은 5일 새벽 북한대홍단호가 영해에서 벗어나고,제주해협으로 향하던 청천강호가 영해를 우회하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국방부 5일 오전 북한 상선 대홍단호가 근접 기동중인 해군,해경과 충돌없이 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영해를 이탈하자안도감 속에 북측의 태도 변화를 예의주시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는 집무실에서 밤을 지샌 뒤 이날 새벽 작전 관계관들로부터 대홍단호 영해 통과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을 비롯한 합참 주요 지휘관들은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긴급 작전회의를 열고 군사적 조치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북측의 태도변화가 감지됐고,대홍단호가우리측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무력사용을 자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긴급 작전회의에서는 한때 대홍단호에 대해함포 경고사격은 물론 헬기를 통한 공중강습까지 고려했던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군은 극한 상황이아니면 사격을 하지 않는다는 작전지침에 따랐지만 최악의시나리오까지 각오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유엔군 사령부 교전규칙에 따라 항로변경 종용-밀어내기기동-경고 사격-강제 정선(停船)-특수전 요원 투입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다단계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것이다. ■통일부 북한 상선의 잇단 영해 통과가 남북관계에 미칠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 전달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과 국방부의 비서장회의 제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남측의 사전통보 요청을 북측이 수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북측의 태도 변화 이후 정치권 등에서 임장관과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간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돌자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여론에대해 “무력으로 대응하면 남북관계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면서 “다소 미흡해 보이더라도 북측에 사전통보를촉구하고 회담을 통해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순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이 자국선박에 더 이상 무단침범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점을 주목한다”면서 “이는 북한도 남북관계 악화를 원치 않으며,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노주석 진경호 박찬구기자 joo@
  • 北상선 1척 또 영해침범

    제주해협을 무단 침범했던 북한상선 3척중 2척이 4일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각각 통과해 북으로 돌아간데 이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중국 평산을 출항,청진으로 가는 북한 상선 대흥단호(6,390t급)가 소흑산도 서방 14마일 서방해상에서 사전통보 없이 영해를 침범했다. 석탄 8,560톤을 실고 승무원 41명이 탄 대흥단호는 해군과의 교신에서 ‘제주해협을 통과하겠다’고 밝힌 뒤 항해를강행,이날 오후 9시30분 제주해협에 진입했다.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3척 등을 긴급 출동시켜 무선교신 등을 통해 영해진입 저지를 시도했으나 6,000톤이 넘는 대형 선박의 무단 침범을 막지 못했다. 이날 오후 11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함참의장은 긴급 참모회의를 소집,대흥단호의 영해진입에따른 군사적 조치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사전 통고절차 없이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과한데 유감의 뜻을 전했다.특히 앞으로 남한 영해를 통과할 경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우리당국에 신고,승인을 받을 것을 촉구한 뒤 또다시 무단으로 영해를 침범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상선의 영해 침범 및 NLL무단 월선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6일 오전10시 개최하자’고 북측 판문점대표부를 통해 제의했다. 이에 앞서 김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사후 재발시 군사적 조치를 포함,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합참 김근태(金近泰·준장) 작전차장은 “북한상선이 또다시 영해나 NLL을 통과할 경우 유엔사 교전규칙과 작전예규에 따라 경고 및 위협사격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사전통보없는 북한상선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진2호와 백마강호의 NLL통과를 묵인한 합참의 조치는 지난 3일 저녁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북한 상선이 사전통보하면 영해는 물론 NLL 통과를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합참은 “청진2호(1만5,600t급)가 4일 오전 11시5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과했으며 이에 앞서 백마강호(2,700t급)도 오전 5시10분쯤 동해 NLL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선박이 서해 NLL을 남쪽에서 넘은 것은 53년 정전협정체결 이후 처음이다.북한은 이번 사태와 관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4일 오후 8시 보도에서 남한 청년학생에게 ‘반미투쟁 선봉대’가 될 것을 촉구하는 프로 등을 내보냈을 뿐 마지막 뉴스시간인 오후 10시까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해한 보도를 전혀 내보내지않았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 北월선 “”일과성 아니다”” 비상

    *정부 관계부처 움직임. 북한상선 1척이 4일 또다시 소흑산도 서쪽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하자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련부처는 대책회의를열고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이날 오후 부랴부랴 대북 통지문을 보내 엄중 항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 상선 3척이 처음으로 제주해협을침범했을 때만 해도 ‘일과성 시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우리의 영해 개념을 흔들려는 의도보다는 일본의 대북 지원 쌀 30만t을 최단거리로 수송하려는 뜻이 강할 것이라는판단이었다. 그러나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주권포기’라는 반발이 제기되고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이 또다시 이어지자 당혹스러운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당국자는 “남한 정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북측 행태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일단 대북통지문 전달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무단 영해침범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당국자는“통지문을 보낸 만큼 향후 무단 영해침범은 단계별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남북화해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영해 통과를 허용키로한 정책기조는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위 당국자는 “상선의경우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북방한계선(NLL)도 통과할 수 있도록 남북간 해운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국방부=국회 국방위에 참석중 북한 대흥단호의 남해안 영해침입 사실을 보고받고 국방부로 급거 복귀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비상사태에 준하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이어 합참 통제실로부터 북한상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참모진과 대책을 숙의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북한상선을 영해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지,사용한다면 시점은 언제로 할지 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참은 그러나 오후 3시15분쯤 영해를 침범한 대흥단호가다시 영해 밖으로 나가 영해기선을 따라 항해하는 바람에 영해침범으로 봐야하는지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했다.결국 제주해협 진입을 영해침범으로 판단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 대흥단호가 오후 9시30분쯤 제주해협으로 본격 진입하자 오후 11시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해군과 해경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편대(3대),해경함 1척 등 5척을 동원해 합동으로 영해 침범 차단작전을 펼쳤다.하지만 대흥단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한 시간이야간인데다 6,000t이 넘는 대형 선박이어서 움직임을 제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ade@. *北상선침범과 남북관계. 한번 열린 빗장을 다시 잠글 수 있을까. 북한 민간선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간데 이어 4일 또다시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중이다. 북측으로서는 우리 정부의 영해 및 NLL 고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가 이를 저지하려면 유엔사의교전규칙에 따라 차단,경고,위협사격 순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길밖에 없다. 국방부와 합참 등 군수뇌부의 표정에는 2년전 서해 연평해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위기감이 흐르고 있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득=정부가 야당 및 국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무릅쓰고 영해 및 NLL 통과를 허용한 데는 극심한 유류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처지를 감안,6·15 남북정상회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차원의 배려가 깔려 있다. 답보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일본이 북한에 지원하는 쌀 50만t 가운데 아직 30만t가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운반하기 위한 최단거리 이동통로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북한 남포나 해주방면으로 이동하는 선박의 경우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서해상에서 NLL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해주항으로 들어가면 이틀정도 일정을 줄일 수 있다는 합참의 풀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실=정부가 청진2호 등 3척의 영해운항과 NLL 월선을 전격 허용한 것은 초동단계에서 대응미숙이라는 지적이다.앞으로 사전통보나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북한 민간선박에 한해 제주해협 통과는 물론 NLL 통과도 긍정 검토키로 한 것은 북한의 ‘계산된 전술’에말려든 결과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 2척이 ‘보란 듯이’ NLL을 통과한 뒤 또다른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점이 북측의계산된 의도를 잘 반영한다.군사력 등 물리력을 동원,영해를 지키지 않는 한 이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방침을 정치적으로 이용,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명분 아래 정전협정과 NLL 무력화를계속해 기도할 경우 남북간의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노주석기자. * 북한 해상침범 왜했나. 북한이 4일 민간 선박을 내세워 제주 인근 영해를 침범한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한 속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를 떠나 북한 해주로 항해하던 북한 상선 청진 2호는 3일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을 침범한 뒤 공해로 나갔다가 4일 서해 백령도 인근 NLL을 아래서부터 침범해 해주항으로 입항했다. 청진2호의 이동 통로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해상 군사분계선 안쪽이므로 북측으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민간선박의 경비절감을 위해 제주해협의 ‘무해(無害)통항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던 북측의 노림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NLL 무력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이미 99년 9월2일 NLL 무효화 선언에 이어 같은달 10일 노동당 등 23개정당·단체의 성명을 통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자위권을 총동원해 타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 뒤 해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서해 5도 통항질서’를 공포했다. 북한의 일련의 조치는 긴장 고조를 통해 주민들의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북한이 북·미 대화 등을 겨냥,NLL 문제를 새로운 협상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향후 군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속셈에서 ‘NLL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제성호(諸成鎬) 중앙대 교수는 “북한이 미 부시 행정부와의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해양문제를 새로운 대미 협상 카드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의 차분한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연구위원은 “북한이 남쪽의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를 시험하는 동시에 경제 항로를 개척하려는 두가지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며 “정부의 차분한 대응은 북한 협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고위인사 訪韓 우리측 잇단 거부

    한국 정부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조치의하나로 이달 말과 내달 초로 예정됐던 일본 자위대 고위간부의 방한을 잇따라 거부했다.일본 정부 고위인사의 방한을 한국측이 거부하기는 교과서 왜곡 파동이후 이번이 처음으로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엿볼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일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범정부 대책의하나로 6월 초 제주도 해역에서 실시키로 한 한·일 공동구조훈련을 무기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위대 항공막료장 도다케 이쿠오(遠竹郁夫)대장은 6월11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한국 공군측으로부터 방한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도다케 항공막료장은 이억수 공군 참모총장 초청으로 방한,이 총장과 공군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김동신 국방장관도 예방할 예정이었다. 또 이달 29일부터 2박3일간 한·일 정보교류회의에 참석,합동참모본부의 홍순호 정보본부장과 회담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던 통합막료회의 정보본부장 노나카 미치오(野中光男)중장의 방한도 취소됐다. 국방부는 통합막료회의측에 회의 연기를 통보한 전문을 통해 “한·일 군사교류는 양국간의 전반적 신뢰관계와 우리국민의 지지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역사 왜곡 교과서를 재수정하라는 요구를 일본측의 받아들여야만 회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압박을 가한 것이다.이 전문은 노나카 정보본부장 일행 4명의 방한을 불과 엿새 앞둔 23일 통합막료회의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로 예정된 조영길 합참의장의 일본 방문은 물론 7∼8월을 목표로 추진중이던 나카다니 겐(中谷元)방위청장관의 한국 방문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자위대 인사의 방한 거부는 한국 정부가 역사왜곡 교과서의 재수정 요구를 일본측이 받아들일 때까지 양국간 정부 고위 인사의 교류를 동결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부, 日인사 방한거부 의미

    한국 정부가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시키기 위한 강도높은 압박 조치에 착수했다.자위대 고위간부들의 방한을 연쇄적으로 거부한 것은 한국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 가운데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일 일본측에 교과서 재수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이렇다 할 대응조치는 없었다.6월초로 예정됐던 한국 해역에서의 한·일 구조훈련을 무기 연기한 것이 그나마 유일한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너무 무기력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여론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시종 무성의한 일본을 몰아붙이기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밀도 높은 압박 조치들을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등은 “대장,중장급 자위대 고위인사의 방문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지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있다.그러나 사실상 범정부 차원의 대응 조치로 정부 고위인사의 교류를 동결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 첫 케이스로 자위대 인사의 방한을 연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가 자위대 통합막료회의에 보낸 전문을보면 정부의‘거부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전문에는 양국의 군사교류는 “전반적 신뢰관계와 우리 국민의 지지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쓰여 있다.현재 한일 관계가 교과서 왜곡문제로 ‘신뢰관계’나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신뢰가 회복되고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교류가 이뤄지기 힘듦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까운 시일 안에 양국의 교류회의가 재개될 수 있기를바란다”고 밝혔다. 교과서 재수정과 관련,일본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6월로 예정된 조영길 합참의장의방일이나 나카다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장관의 방한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간에 어떠한 교섭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교과서 문제의 성의있는 해결이 없는 한 양국 정부의 고위인사의 교류는 당분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한국과 중국의 교과서 재수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위원회를 구성,요구안을 정밀분석중이다.그러나 문부성 내에서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강해 한·중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수정은 어렵다는 비관적전망도 나오고 있다.‘양국 고위인사 교류 동결’은 일본을압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여겨진다.일본이 만족할 만한 수정을 계속 거부할 때 한국 정부가 취할 후속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장애인 복지증진 공로자 선정

    보건복지부는 19일 제21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 수상자 18명을 발표했다.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열린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훈·포장 ▲국민훈장 동백장 조일묵(65·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박덕경(52·지체 2급·지체장애인협회 서울협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류원모(54·시각 1급·시각장애인협회 울산지부장) 이동한(50·지체 2급·사회복지법인 춘강 대표) ▲국민포장 반순자(58·여) 장영숙(54·여·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이완수(62·지체 1급·정립회관 관장) ▲근정포장 최정운(42·전북익산경찰서 경사)◇장애극복상 서정슬(55·여·뇌성마비 1급·아동문학가) 이주한(48·지체 2급) 오순환(44·여·지체 3급) 김종윤(45·국가유공 3급) 임세훈(28·정신지체 1급) 장진권(38·청각 2급) 박순일(39·지체 2급) 정반표(49·지체 5급) 이대섭(48·지체·청각·언어장애) 조영길(45·지체 1급)
  • [공직인맥 열전](44)국방부·군②

    대한민국 공직 인맥의 최고봉은 어디일까. 각종 지역맥과 학맥 등 사람에 따라 엄지를 세우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육군사관학교 군맥(軍脈)을 빼놓을 수 없다.육사의 군맥은 3공화국 이후 6공화국까지 군부통치시대의한국을 움직인 총본산이었다. 박정희(2기)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11기) 등 3명의 대통령이 육사출신이다. 육사의 영향력은 ‘문민정부’를 거쳐 ‘국민의 정부’들어서도 여전하다.중앙부처 1∼3급 고위직 1,804명중 육사출신은 ▲서울대(571명,31%) ▲고려대(145명,7·9%)에 이어 당당히 3위(128명,7%)에 올라있다.지난 76년 육사 25·26기출신 장교들이 이른바 ‘유신사무관’으로 관계에 진출한 이래 37기까지 이어진 결과이다. 올해 임관한 57기생까지 1만6,000여명의 장교를 배출한육사인맥의 핵심은 문민정부이후 청산된 TK(대구·경북)중심의 ‘하나회’였다.하나회는 지금도 실존하고 있고 명단속의 인물들이 현역에 남아있지만 한때 무소불위의 권력을휘둘렀던 하나회는 전·노 두 전 대통령의 구속, 문민정부의 하나회 숙정과 함께 ‘전설’이 되었다.이후 만나회,나눔회,알자회(알짜회) 등 하나회의 빈 자리를 채우는 육사기수 중심의 사조직이 감지됐지만,공식적으로 군내 사조직은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돼있다.공개된 하나회원은 여전히 선별진급 대상자이다. 출신학연으로 살펴본 육군의 군맥은 육사-학군(ROTC)-3사-갑종(사병 및 하사관출신이 장교로 임관) 등 4개로 나눠진다.하지만 이는 편의상의 분류일 뿐,군 전체는 사실상육사 대 비육사(해사,공사 포함)의 구도로 압축된다.‘국방부는 육방부’‘육군본부는 육사본부’로 불릴 정도로육사출신이 완벽한 독점체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해사와 공사는 각각 해군과 공군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누리고 있지만 국방부,합참 등 지휘부에서는 아직 소외되어 있다. 70만 대군을 거느리고 14조원의 국방예산을 사용하는 국방부 장·차관 등 모든 핵심요직은 육사 선후배가 기수순으로 포진해 있다.얼마전 중앙인사위원회가 조사·발표한공무원들이 선호하는 국장급 이상 정부부처 30개 기관 120개 자리중 국방부의 5개 직위(차관보,기획관리실장,획득실장,인사복지국장,정책기획국장)의 주인은 예외없이 육사출신 예비역 및 현역 장군들이다. 이밖에 정책보좌관,획득정책관,장관보좌관,대변인 등 나머지 핵심보직도 육사출신이 대물림한다.기무사령부 등 직할부대와 군인공제회 등 굵직굵직한 산하기관의 주요 보직도 ‘육사 성골’들의 독무대이다. ROTC와 3사,갑종은 구색용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갑종의 경우 조영길 합참의장(172기)과 모 군단장,모 부사령관이 남아있다.ROTC도 홍순호 합참 정보본부장(4기)과 모군단장 등 3명이 ‘견제’와 ‘배려’ 사이에서 생존했다. 3사는 사단장(소장급) 6명이 야전부대에 나가있고 국방부근무지원단장,국방부 기무부대장 등 준장급 자리를 맡고있다.국방부의 현역 장성 국장 15명중 비육사는 유병구 사업관리관(공군소장·공사 19기) 1명 뿐이다. 비육사출신 국방부 장관,합참의장은 눈을 씻고 찾아야 할정도다. 공군출신중 김정열(사관후보 1기)·주영복(사관후보 8기)·이양호씨(공사 8기) 등 3명이 국방장관에 올랐을뿐이다. 이양호씨는 합참의장을 거쳐 장관에 기용된 유일한 비육사출신이다.55기생을 배출한 해사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단 1명도 내지 못했다.그나마 하나회 제거후의권력 공백기라는 특수성 덕분에 군정권과 군령권을 차례로쥐는 영예를 누린 이양호씨는 무기로비와 관련, 결국 구속됐다.육사와의 ‘파워게임’에서 희생됐다는 설이 당시 파다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직인맥 열전](43)국방부·군①

    군맥(軍脈)의 3대 요소로는 출신학연,지연과 함께 ‘근무연’이 꼽힌다.특히 육군의 경우 3개 군사령부,11개의 군단,49개의 전·후방 사단에 병과별로 배치되다보니 부대근무연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5공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근무를 함께한 1사단,1공수여단 인맥이 급부상했고 6공당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9사단,9공수여단 인맥이 보직의 노른자위를 휩쓰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회 숙정과 함께 TK(대구·경북)군맥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새롭게 구축된 ‘YS(김영삼 전 대통령)군맥’도 지연과 근무연을 중심으로 뭉쳤다.권영해 전 국방장관(육사15기)-김동진 전 국방장관(육사17기)-윤용남 전 합참의장(육사19기)-도일규 전 육군총장(육사20기)으로 이어지는 YS군맥‘빅4’는 △YS 대통령 취임이후 갑자기 요직에 발탁됐고△YS와의 지연 및 학연(부산·경남,경남고) △권영해 전 장관과의 근무인연(6사단,국방부) △김동진 전 장관과의 학연또는 근무연(경복고,1사단·5군단)이 맺어졌다는 특징을갖고 있다. 조성태 전 국방장관(육사20기)도 지난 78년육군안에 만들어졌던 ‘80위원회’라는 근무연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국정원장,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임동원 통일부장관(육사14기)이 당시 준장으로 간사장이었고 조 전장관이 실무 중령,박용옥 전 국방차관(육사21기)이 소령이었다.김희상 전 국방대 총장(육사24기)도 멤버였다. 군의 지역적 인맥을 따진다면 하나회의 TK(대구·경북)인맥-YS의 PK(부산·경남)군맥-DJ(김대중대통령)의 호남군맥으로 나눌 수 있다. ‘국민의 정부’ 들어 호남 군맥의 형성이 두드러졌다.과거 하나회처럼 군내에 파벌을 형성하거나 주요 보직을 싹쓸이하지는 않았지만 군권을 장악한 구도이다. 이같은 ‘약진’은 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이남신 당시 8군단장(육사23기·현 3군사령관)을 기무사령관으로 전격 임명하면서부터 태동이 예고됐다.이어 김동신(현 국방부장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호남출신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육군참모총장에 기용됐다. 호남군맥은 이번 3·26개각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 장관(육사21기·광주일고),조영길 합참의장(갑종172기·숭일고),이남신 3군사령관(육사23기·전주고)의 트로이카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선영재 육군참모차장(육사25기·정광고),김희중항공작전사령관(육사25기·조대부고),김필수 기무사령관(육사26기·고창고),류해근 특전사령관(육사26기·전주고)이받치고 있다. 문일섭 전 국방차관(육사23기·광주고)의 경우 동향 장관이 부임하는 바람에 8개월만에 도중하차한 불운한 케이스. 이밖에 강준권 정훈공보관(간부후보212기·남성고),이원형획득정책관(육사26기·광주고) 등이 국방부의 주요 직책에포진중이다. 대장급 8명만 놓고 보면 현정부 출범 당시 ▲영남 4명 ▲호남 2명 ▲서울 1명 ▲이북 1명으로 특정지역에 다소 편중됐던 지역분포가 ▲호남 2명(조영길 합참의장,이남신 3군사령관) ▲이북 2명(길형보 육군총장,장정길 해군총장) ▲영남 1명(김판규 1군사령관) ▲충청 1명(이종옥 연합사 부사령관) ▲제주 1명(김인종 2군사령관) 등으로 균형을 회복한 양상이다. 그러나 군대는 ‘계급보다 보직’이다.보직이 군인의 생명인 진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찍이 하나회는 ‘꽃보직 물려주기’를 통해 군을 주름잡았다.숫적으로 열세인 호남군맥이 ‘보직의 급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김대통령 해사졸업식 연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남북관계와 북한의 변화 가 결코 안보를 소홀히 하거나 긴장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는 없다”면서 “한편으로는 남북관계의 발전에 힘쓰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북·미관계의 진전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사 제 5 5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오히려 튼튼한 안보가 있어 야 남북관계를 자신있게 발전시키고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 해군은 그동안 대양 해군 건설을 위한 준비 를 차질없이 진행시켜 왔다”며 “머지않아 우리 해군은 오대양에서 국익을 지키고 세계평화 수호에 일익을 담당할 ‘전략 기동함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군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전략 기동함대’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략기동함대는 수상(이지스함)·수중(차기잠수함)·항공 (대잠초계기)에서의 입체적인 전력을 갖는 함대를 말하는 것이다. 이날 해사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등 1,400여명이 참석했으며,권 용구(權龍九)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중대통령 訪美/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의의미를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출국하기 앞서 이날 낮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했다. 김 대통령은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취업박람회를관람하기 위해 승용차로 이동 중이던 이 총재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고 인사했고 이 총재는 “건강 조심하시고 잘다녀오시라”며 답례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일체의 공식 일정을갖지 않은 채 비서실이 보고한 일정과 참고자료 등을 숙독하며 정상회담 등 방미 활동 준비에 전념했다. 공식수행원은 진념(陳稔)경제부총리,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청와대 이기호(李起浩)경제·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 등 10명이다.정균환(鄭均桓) 민주당 총재특보단장,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장 등 5명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떠났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갖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통상문제에 있어 합리적 설득을 통해 일방적 통상압력을 완화시키고 상호호혜의원칙을 재확인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 韓·美정상회담, ‘NMD혼선’ 동맹 입장서 정리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동북아 정세,경제·통상 문제,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주요 의제별로 짚어본다. ■동맹관계 확인 및 대북정책 조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부시 대통령에게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미,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도 우리 정부가 성취한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있어 합의점을 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김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도 우리를 배려한 대목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양국간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경제·통상문제 역시 호혜적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NMD 문제=이번 회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크다.하지만 두 나라의 동맹관계를 고려한 범주에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조율할 것”이라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해 ‘조율’이 거의 끝났음을 내비쳤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사전 브리핑은 없다”며 함구했다. 회담에서는 “한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고,미국 정부도 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이 문제에 대처해 나간다”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북·미 제네바 합의 등 기타 현안=일단 정상회담 의제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친한 친구 사이인 동맹국 간에는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면서 “서로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미국측은 한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무기 구입 등 민감한 사안은 아예논의하지 않든지,논의하더라도 발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무기 구매사업에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프랑스 등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대통령 訪美 특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6∼11일)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원래 목적 외에 여러 포석(布石)을 깔고 있다. 김 대통령이 만날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우리측 수행원 면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1월 20일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며,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처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난달 5일 캐나다,16일 멕시코,23일 영국,27일 콜롬비아 정상과 각각 회담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7일(현지 시간) 중 접견할 콜린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 에번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4인방이 꼽힌다.우리의 대북·국방·통상·금융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김대통령을 수행하는 진념 경제부총리,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도 이들의 카운터파트로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8일 오전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제임스 울펀슨 IBRD(세계은행) 총재와 조찬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이들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평가하는 데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개혁의 과정과 성과를 설명한 뒤 우리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의 한반도정책 결정에 일정한 지분(持分)을 가지고 있는 미 의회 및 학계 인사와의 만남도 주목되고 있다.정상회담 당일 저녁 김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리처드 솔로몬미 평화연구소장, 리 해밀턴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존 함르CSIS(미 전략문제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제임스 레이니·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 등 내로라 하는 인사 25명이참석한다.우리측 특별수행원 중 주유엔·주미 대사를 지낸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기자
  • 中 공군수뇌 첫 방한

    리우순야오(劉順堯·상장) 중국 공군사령원(참모총장격)이5일 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 초청으로 한국을 첫 방문했다. 리우 사령원은 방한기간중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을 예방하고,충남 계룡대에서 이 공군총장과 군사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리우 사령원은 공군본부,제20전투비행단,공군사관학교를 비롯,방산업체를 방문한 뒤 오는 9일 출국한다. 노주석기자 joo@
  • 켈쉬 佛 합참의장 오늘 방한

    장 피에르 앙드레 켈쉬 프랑스 합참의장(육군대장)이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초청으로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을 첫방문한다. 켈쉬 의장은 방한기간동안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전승지였던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 전투 기념행사 참관을 비롯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안보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 김대통령 방미 수행원 15명 확정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출국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공식수행원 10명과 특별수행원 5명의 명단이 확정됐다고 청와대가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재계 인사 등은 수행하지 않는다. ◆공식수행원 진념 경제부총리,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최정일(崔禎鎰) 의전비서관,김성환(金星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특별수행원 정균환(鄭均桓) 민주당 총재특보단장,유재건(柳在乾)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정우택(鄭宇澤) 자민련 의원,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 회장,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
  • 軍인건비 10% 절감안 철회

    국방부가 추진하던 국방부 및 합참,육·해·공군의 인건비10% 절감 지침이 각 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철회됐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5일 “인건비 10% 절감 계획은 병력감축과 군축,군비통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인건비를 포함,경상운영비,재래식 전력투자비 등 총체적인 범위에서 투자재원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특히 인건비 이외부문에서의 예산 절감으로 투자재원이 조기 확보될 경우 각군의 인력 절감 수준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5년간 각종 경상운영비와 재래식 전력투자비를대폭 절감,첨단 전력증강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조성태(趙成台) 장관,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선영제(宣映濟) 육군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무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군무회의에서는 또 육·해·공 3군에 일률적으로 10% 절감안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공군의 절감 수준을재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방부의 계획은 전투부서외 행정,지원부서 인력의반발을 초래했고,특히 육·해·공군의 야전부대에서는 절감되는 보직에 새 인력이 보충되지 않는다는 점 등 진급적체를우려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특히 해·공군은 인력감축을 배제한 상태에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방부안에 반대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 민·관·군 통합방위 중앙회의

    제34차 통합방위 중앙회의가 19일 오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국무위원,군·검·경 관계관,지방자치단체장,언론사 대표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통합방위본부(본부장 조영길 합참의장)는 보고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과 군사대비 태세를 평가한 뒤 “흔들림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의 지역 단위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방위협의회,육군 제50사단,인천지방경찰청,한국은행 본점이 통합방위 유공기관으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전남 목포시민방위대 등 6개 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정부는 지난 95년한·미 연합사로부터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이전의 대간첩대책본부와 민·관·군 국가방위요소를 통합,국가방위를 총괄적으로 조정,통제할 수 있는 통합방위본부 기구로 개편,매년 통합방위중앙회의를 열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陸軍 대령급 정훈보직 대이동 임박

    육군 정훈병과 실 ·차장 및 과장보직 대령들의 대이동이 초읽기에들어갔다. 최근 장군인사에서 신임 정훈감으로 김문기 대령(장군진급예정·3사4기)이 임명되면서 국방부,합참,육군본부,군사령부, 군단의 22개 대령급 보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시작된 것.대령진급예정 중령이나 대령 전원이 대상이며 김용식 국방부 공보과장(육사33기) 등 유임자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훈병과는 전투병과 등 다른 병과와 달리 군단장(중장) 이상 지휘관의 개인참모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지휘관들의 선호도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특징.21일 길형보 육군참모총장의 최종결재를 앞두고 있다. 인사대상에는 국방부 정훈차장 및 공보기획과장,합참 및 육사 공보실장,육군본부 공보 및 정훈차장과 공보 및 기획과장을 비롯 1·2·3군사령부,수방사,수도군단 등 각 군단의 정훈공보참모 대부분이 포함된다. 인선안은 황동규 합참공보실장(3사 5기)의 후임자 선정과정에서 길이 막혔다는 후문이다.현역서열 1위인 조영길 합참의장이 황 실장의유임 혹은 김광현(육사32기·육본 기획과장) 대령의 전입을 희망하면서 육사32기 이상 고참급 대령 인사의 전체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1군사령부 정훈공보참모에는 김성옥 육본 공보과장(육사31기), 2군사령부는 고영일 국방부 공보기획과장(육사31기), 3군사령부는원태재(육사32기) 1군단 공보참모가 각각 내정되는 등 나머지 자리는 정리가 끝난 상태이다. 노주석기자 joo@
  • 韓·美 합참의장 DMZ內 군사문제 협의

    한·미 양국은 20일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 도로 개설과관련,유엔군사령부(UNC)가 관할하는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할수 있는 각종 군사문제에 관해 공동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Henry H.Shelton)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회의실에서 제2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갖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한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 합참의장은 남북 화해·협력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군사동맹관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노주석기자 joo@
  • 코언 미국방 19일 내한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를 평가하고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미 동맹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25일로 예정된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열린다는 점에서 한반도 군축문제에 관한 의견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한·미 양국은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 도로개설 과정에서 유엔사령부와의 협조문제와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및 노근리 사건,한·미 미사일 협상,연합토지 관리계획,한국내 반미감정 확산 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이에 앞서 20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과 헬린 셸턴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갖고,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19일 오후 군용기편으로 방한하는 코언 장관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양국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