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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이 그걸 왜 걱정해요?”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제도에 대해 강의를 할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한국과 북한을 극단적인 대조 사례로 소개한다”며 “합리적인 제도를 갖춘 나라는 형편없는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훨씬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덧붙였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경을 개방해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곳 청중 가운데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텐데, 그들은 한국산 차를 나쁜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가 한국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들 “한국은 저출산이 문제”다만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이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지구상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 출산율 문제는 한국에서 일종의 침체를 초래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피터 하윗(79)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경제 성장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하윗 교수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고령화 문제를 겪는 한국에 대해 “혁신은 대체로 젊은 층에서 더 쉽게 나온다”며 “고령화는 일반적으로 혁신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다만 “혁신은 반드시 자국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국제적인 아이디어 교류와 개방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계, 연구 협력, 기술 교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경 간 아이디어 흐름을 활발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속적인 韓경제 성장’ 위해 중요한 것은?두 교수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반독점 정책과 경쟁 환경 조성”과 “자유로운 무역과 표현의 자유 등을 포괄하는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처럼 성공한 나라가 미래에도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전하고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있어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는 유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최근 여러 분야에서 과도한 독점 권력이 규제 없이 허용돼 혁신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슘페터는 과거 ‘독점 이익이 혁신의 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연구는 이와 다른 ‘경쟁 탈출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을 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 지배력이 커질수록 혁신 유인이 약해지며,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할 유인을 갖도록 하기 위해선 시장에서의 과도한 독점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지리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나라(중국) 옆에 있다는 점은 언제나 복잡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단순하다. 항상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이라며 “단지 무역의 개방성뿐 아니라, 국민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자유로운 언론, 자유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도 함께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 하윗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등 3인을 선정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섬유질로는 어림없어”…변비 진짜 없애려면 ‘이 과일’ 하루 2개씩

    “섬유질로는 어림없어”…변비 진짜 없애려면 ‘이 과일’ 하루 2개씩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변비에 효과가 있는 식품 목록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키위와 호밀빵, 마그네슘이 풍부한 물 등이 변비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영국영양사협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이번 지침에는 75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그동안 변비 환자들에게는 ‘섬유질을 많이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두루뭉술한 조언만 제공됐다. 이번 연구는 어떤 식품이 실제로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게 규명했다. 킹스칼리지 런던의 케빈 웰런 영양학 교수는 “이번 지침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식이요법으로 변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연구 결과 키위를 하루에 2~3개씩 최소 4주 동안 먹으면 배변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밀빵도 배변 횟수를 소폭 증가시켰으나, 흰 빵보다 배에 가스가 차고 불편한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았다. 마그네슘·황산염이 풍부한 물 역시 변비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차전자피 섬유질과 특정 유산균, 산화마그네슘 보충제도 도움이 됐다. 산화마그네슘은 가장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확인됐다. 임상시험에서 가짜 약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 동안 배변 횟수를 4회 가까이 늘렸으며, 변을 무르게 하고 배변할 때 힘을 덜 주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반면 그동안 효과가 있다고 믿어왔던 일부 방법들은 과학적 근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라’는 막연한 고섬유질 식단은 임상시험에서 변비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변비약으로 흔히 쓰이는 센나 보충제도 명확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고섬유질 식단이 변비 완화에 특별히 도움이 된다고 볼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결론 지었다. 다만 연구팀은 식단 변경 전에 반드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은 나트륨과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어 신장이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결혼식 하객과 바람난 남편 “처가서 해준 신혼집이 너무…” 황당 변명

    결혼식 하객과 바람난 남편 “처가서 해준 신혼집이 너무…” 황당 변명

    결혼식에 왔던 회사 여직원과 카풀을 하다 바람난 남편이 “신혼집이 회사와 멀어서 그랬다”는 황당한 핑계를 대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불륜녀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고 싶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로, A씨가 남편보다 3살 많다고 한다. 연애 시절 직장생활을 먼저 시작한 A씨는 남편이 취직을 준비할 때 생활비를 내줬다. 다행히 남편은 비교적 수월하게 취업했고, 취직하자마자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남편은 모아둔 돈이 없었고 시댁 사정도 넉넉지 않았다. 그래서 신혼집은 A씨 부모님이 A씨 명의로 마련해주셨다. 남편이 회사와 집이 거리가 멀다고 불만을 갖긴 했지만 결국 그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과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내비게이션 기록을 보게 됐다. 충격적이게도 기록에는 A씨가 전혀 모르는 아파트와 모텔이 목적지로 여러 번 찍혀 있었다.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회사 여직원과 카풀을 하다가 벌써 3개월째 부정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실토하며 “회사에서 집이 멀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황당한 핑계를 댔다. 더 충격적인 건 남편과 바람이 난 여직원은 결혼식에 와서 축하 인사까지 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A씨는 곧바로 양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다. A씨는 “남편과 여직원이 너무 괘씸해서 법적으로 물을 수 있는 책임은 전부 묻고 싶다”면서도 “한 가지 걱정은 부모님이 제 명의로 사주신 집까지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준헌 변호사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사실혼 관계는 법적으로 보호된다. 따라서 관계를 깨뜨린 남편과 상간녀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남편과 상간녀에게는 정신적 손해배상을, 남편에게는 추가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간 소송에서 이기려면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상간녀가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산분할은 혼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예물이나 혼수품을 돌려주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부모님이 증여해주신 집은 원칙적으로 ‘특유재산’이어서 분할 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자신감이 중요”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자신감이 중요”

    유소년 선수들 만나 애정 어린 조언“한국, K팝·혁신적 기술 발전 놀라워” 18년 만에 방한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 당장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다음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페더러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 세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선수 20명(11~16세)을 만나 경기 중 긴장감을 푸는 방법과 관련해 “관점을 바꾸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테니스도 세상을 크게 바라보면 즐거운 취미이자 놀이”라면서 “맑은 정신으로 뛰기 위해 훈련과 휴식의 균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페더러의 방한은 2006년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 2007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의 한국 맞대결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이며 현역 은퇴한 2022년 9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앰배서더인 페더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페더러는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그사이 K팝과 혁신적인 기술 등 놀랍도록 발전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코트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미 즐기는 모습이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패배의 순간도 있겠지만 부모, 코치들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0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전설이다. 윔블던(8회)과 US오픈(5회) 최다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2008년 8월까지 237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키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복식과 2014년 테니스계 월드컵이라 불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03회 우승한 페더러의 통산 상금은 1억 3059만 4339달러(약 1862억 9000만원)에 달한다. 페더러는 이달 초 2026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더러는 “은퇴 후에도 세상과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증상 없지만 미세한 고혈당 쌓이면눈·신장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져환자 397만명… 10년 새 57% 급증젊은층 적지 않아 ‘생활 병’ 된 셈혈당·혈압·콜레스테롤 ‘ABC 관리’인공감미료도 혈당 높이니 조심나물·샐러드 먹고 고기·밥 순서로 걷기 등 주 3회·150분 이상 운동을송편, 전, 갈비 등 한 상 가득 명절 음식은 보기만 해도 즐겁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자칫 ‘혈당 폭탄’이 될 수 있다. 연휴 동안 과식하고 운동까지 건너뛰었다면 혈당이 평소보다 20~30% 이상 급격히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올랐다고 낙심하기보다 오늘부터라도 식사와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연휴 전 수준으로 충분히 안정시킬 수 있다.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미세한 고혈당이 쌓이면 눈·신장·신경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뜨려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이유는 미세한 고혈당이라도 지속되면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큰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미세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눈·신장·신경에 이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뇨병은 실명과 말기 신부전, 투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5년 252만 5454명에서 2024년 397만 1113명으로 10년 새 57.2% 늘었다.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31.0%)였고, 70대(22.3%), 50대(21.0%)가 뒤를 이었다. 30~40대도 12.4%로, 젊은층 환자도 적지 않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생활 병’이 된 셈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혈당(A1c), 혈압(Blood pressure),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함께 조절하는 ‘ABC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은 포괄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지질까지 함께 관리해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화혈색소 6.5% 미만, 공복혈당 80~130㎎/㎗, 식후 2시간 혈당 180㎎/㎗ 미만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박정환 교수는 “연휴 뒤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기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 석 달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꼭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연휴 동안 떡, 고구마, 커피믹스, 과일주스를 자주 먹었다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에 주의해야 한다. 이준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무가당 음료라도 아스파르템·수크랄로스·스테비아 같은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저항성이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줘 혈당을 높일 수 있다”며 “우유에도 유당이 들어 있어 혈당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물이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단백질을 그다음에, 밥·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가 늦어져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간단한 습관이 꾸준한 치료 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주 3회 이상, 주간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처럼 땀은 나지만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식단·운동·약물·정기 검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명절 뒤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혈당을 높이는 요인이다. 박종숙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의 ‘35년 전 골프장 캐디’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꿰찼다

    트럼프의 ‘35년 전 골프장 캐디’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꿰찼다

    35년 전 골프장 캐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줄곧 그의 곁을 지키며 핵심 실세로 부상한 댄 스커비노(49)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백악관 인사국장 자리까지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위대한 댄 스커비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비서실장직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을 책임질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원래 인사국장을 맡고 있던 세르지오 고르는 인도 대사로 옮겼다. 스카비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오래된 보좌관 가운데 한 명으로, 1990년 브라이어 홀 카운티 클럽에서 캐디로 아르바이트를 하다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를 도왔으며 그때 받은 팁 200달러를 아직도 간직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 이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의 매니저를 맡았고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 선언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관리를 했다. 트럼프 1기 집권 때 ‘가족 다음으로 대통령과 가까운 심복’이란 명성을 얻었으며, 집권 2기에서는 부비서실장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했다. 스커비노는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와 1기 퇴임 후에도 계속해서 트럼프의 곁을 지킨 몇 안 되는 보좌관 중 한 명이었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 8월 말 스커비노가 인사국장에 내정된 사실을 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함께 일한 조언자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자격 있고 유능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는 일꾼을 배치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소개한 바 있다. 백악관 인사국장은 행정부 공직자 후보들의 검증·임명·배치를 담당하는 자리로, 국장 사무실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까운 방 중의 하나다. 스커비노가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겸하게 되면서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로 더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시민들 연대해 민주 회복 의지 보여‘남태령 대첩’ ‘키세스 군단’은 혁명적반헌법적 저항에 123일 걸려 尹파면계엄 잔존 세력 근절해야 내란 종식국민 지지·신뢰 얼마나 얻느냐 중요각종 선거 이겨 개혁 임무 완수해야기존 미디어에 불만 커 유튜브 득세특정 유튜버 정치권력화 우려 수준허위사실 유포 제재엔 공감대 형성‘표현의 자유 보호’와 마찰 빚을 수도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이 진압되는 과정을 지난 6월 말 600쪽이 넘는 이른바 ‘벽돌책’ 한 권으로 펴냈다. ‘빛의 혁명’. 이 책에는 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을 정점으로 한 반헌법 세력의 저항을 진압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사건별로 잘 정리돼 있다. 지난달 30일 만난 민 전 의원은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 잔존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내란 종식이 가진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유튜브 권력’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우려도 함께 짚어 봤다. -저서 ‘빛의 혁명’을 계엄백서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의 기억은 짧고 왜곡되기 쉽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록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정국과 관련해 가장 입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연대기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노동이라 주저했다. 누군가가 써 주길 기대하다가 2월 중순부터 직접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12·3 계엄 직후부터 이듬해 4월 4일 윤석열 파면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본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과 반헌법 세력 간의 일진일퇴 공방에 피가 마르지 않았나. 시민이 이룬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과정을 왜곡 없이 사관의 시각으로 담고자 했다.” -12·3 비상계엄을 1차 내란이라 하고 내란을 4차까지 규정했다.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당할 때까지 123일이 걸렸다.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반헌법적인 저항이 심각했기에 시기적 구분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을 무효로 한 시점까지를 1차 내란이라고 봤다. 2차 내란은 윤석열이 12·12 담화문을 내고 반민주·반헌법 세력에게 결집을 호소한 시기다. 극우 유튜브가 선봉을 자처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편돼 대열에 합류했다. 전광훈 목사 등 개신교 극우 세력이 거리에 나섰고, 일부 보수 신문도 가세한 시기다. 3차 내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에 불응해 윤석열이 한남동 관사에서 진지전을 벌일 때다. 개신교의 손현보 목사가 합세했지만, 윤석열 체포로 올 1월 15일 진압됐다. 이후에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나 지귀연 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을 취소한 결정 등은 4차 내란의 조짐으로 볼 수 있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와 최상목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를 완성체로 만들려고 하지 않은 행위나 헌재의 심판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사회·정치적 혼란 등도 반민주적인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법원 폭동에 대해 당시 단 한마디의 우려조차 표하지 않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대목들이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관련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계엄과 독재라는 망상을 검찰총장 시절부터 키워 온 인물이었다. 이번 비상계엄의 기원에는 3개의 축이 작동했다. 첫 번째 축은 검찰 조직, 두 번째 축은 고교 동창 충암파로 대표되는 정치 군인, 세 번째로는 고위 관료의 비겁함이었다. 여기에 영남 보수주의와 한국 개신교의 정치화, ‘이대남’의 우경화 등이 덧씌워져 반민주의 이중적 삼각 구조를 만들었다고 본다. 계엄에 저항한 국가정보원 차장이라든지, 계엄 실행 과정에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한 비육사 출신 강직한 군인들의 등장은 역사를 바꾼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한국 개신교의 보수화나 한국 내부의 미중 전쟁, 이대남의 보수화와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할 거리를 제공했다.” -‘빛의 혁명’의 의미는 뭔가. “2030 여성들이 이번 탄핵의 돌파구를 열었다. 언론에서는 이들이 들고 나온 ‘아이돌 응원봉’에 의미를 두고 빛의 혁명이라 명명했다. 자신과 음악적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들고 나온, 또는 경쟁하던 팬덤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공존과 연대의 표현이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매일 여의도로 나와 응원봉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펼친 덕분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등이 소속 당의 당론에서 이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다. 일부에서는 왜 박근혜 탄핵을 넣지 않느냐고 묻는다. 2016년 탄핵은 대통령의 무능과 일탈을 비판한 민주적 행동이지만,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킨 혁명적 사건은 아니었다. 20대 여성들이 농민과 연대해 경찰 저지선을 해체한 ‘남태령 대첩’이나, 영하로 떨어져 눈까지 오던 지난 1월 5일 새벽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은박지를 둘러쓰고 철야 농성을 한 ‘키세스 군단’은 진정한 혁명적 사건이다.” -내란특검 정국이 어떻게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내란 종식은 계엄에 관련된 잔존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국민 다수의 지지와 신뢰를 얼마나 지켜 내느냐가 중요하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승리감, 성취감,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바람과 열망을 고려해야 한다. 내란 종식의 이중적 목적에도 주목하길 바란다. 첫 번째는 반헌법 세력을 일소해 새로운 민주적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수파 연합으로 각종 선거에서 승리해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다. 친구는 최대한으로, 적은 최소한으로 해야 개혁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최근 곽상언 의원이 유튜브 권력을 비판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기존 미디어가 어떤 수요나 기대를 못 채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정치 유튜브가 활성화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특정 유튜버가 공당의 경선이나 당내 지도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권력화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문제다. 특정 유튜브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스피커로 활동해 온 덕분에 응집력 강한 권리당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 세계에서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돼 ‘아무개를 밀어 주자’는 여론이 형성되면, 기존 미디어와 비교도 안 되는 괴력을 발휘한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유튜브에 출연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본선 진출권이 결정된 사례들이 없지 않다. 당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플랫폼이 돼 경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정상이다. 특정 유튜브가 경선 공천의 권력으로 대두한다면, 여기에 편승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당의 힘이 약해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적할 만한 이야기다.” -유튜브를 언론의 범주에 넣어 규제하려는 시도도 있다. “상당한 논쟁을 유발할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 제재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전통적 기준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 탓에 정치 문법이 달라지는 것 같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특정 유튜브의 지향에 맞춰서 활동한다면 다수 시민을 포괄해야 하는 보편 정당으로 가는 데 상당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물을 넓게 쳐라’, ‘운동장을 넓게 써라’, ‘중도층을 보고 정치하라’와 같은 정치 문법은 거의 사라졌다. 순기능인 유튜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확증 편향이나 인정 욕구가 강화된 정치의 세계에서는 어렵다. 유튜브의 수익 구조는 동시 접촉이나 구독자 수로 결정되는데, 불편부당한 유튜브에 구독자가 얼마나 붙겠나.” -보수 유튜브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십 석의 공천을 양보하라는 주장을 한다. “언론의 본령이 권력 감시인데 스스로 권력이 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보수든 진보든 정치 유튜버들이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진보 합계와 보수 합계를 비교하면, 보수 합계가 높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부산 등은 민주당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지만, 선거에 가까워지면 보수 세력과 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선 득표율을 분석해 보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도 쉽지 않다.” -정치권에서 나온 뒤 연극배우와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인 정책에 조언을 한다면. “부모님 세대는 ‘여생을 살다 간다’고 했다. 우리 세대는 이미 90세, 100세를 산다. 지금은 ‘노후가 본생’인 세상이다. 경제 수명과 평균수명의 간극이 길어서 노후(본생)를 ‘ㄴ’ 자로 살기 십상인데 ‘ㄱ’ 자로 살 수 있어야 한다. 9988234로 표현할 수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고생하고 4일 만에 죽는다는 의미다. 그러려면 노인들이 여러 활동에 도전하며 살 수 있도록 자극과 용기를 주는 백세 사회 인프라가 중요하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프라가 강해야 국가가 복지 부담을 덜어 낸다. 현재 노인 시설로 경로당과 요양원밖에 없는데, 근본적인 사회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형 미니잡(mini job: 시간제 일자리), 스몰잡(small job)이 많아야 하고 ‘50+’와 같은 시니어 캠퍼스가 동네마다 활성화돼야 한다.” ■ 민병두 전 의원은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19대와 20대에 동대문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회 성별 다양성 의무화에 기여했다. 성균관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한 사실이 인정돼 5·18 민주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학림사건 및 제헌의회 그룹 사건과 관련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보험연수원 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뉴스투데이 회장이면서 시니어 패션모델과 연극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탄탄하게 다룬 저서 ‘빛의 혁명’을 지난 6월 출간했다. 문소영 대기자
  • “달리기 후 단순 근육통인줄 알았는데”…‘24시간 내 사망’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달리기 후 단순 근육통인줄 알았는데”…‘24시간 내 사망’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평소 달리기를 즐기던 운동 매니아 여성이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했던 증상 때문에 사망 직전의 위기에 처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로렌 카슨(31)은 최근 요로 감염증(UTI) 합병증을 간과했다가 패혈성 쇼크에 빠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없이는 24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무사히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지난 8월 초 요로 감염증을 진단 받은 카슨은 일주일간의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예정대로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났다. 휴가 도중 그는 발열과 함께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를 단지 달리기로 인한 근육 당김 또는 휴가 중 활동량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귀국 후 통증이 극심해져 걷기조차 불가능해지자 카슨은 8월 22일 의사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향했다. 정밀 검사 결과, 요로 감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장 결석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신장 결석이 혈류 감염을 일으켜 카슨이 패혈성 쇼크에 빠져 있음을 확인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과도하게 작용해 자신의 조직과 장기를 손상시키기 시작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후군이다. 패혈성 쇼크는 패혈증의 가장 심각한 형태다. 카슨은 즉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로열 빅토리아 병원에서 닷새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카슨은 “요로 감염은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감염이라서 치명적일 수 있다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수술 직후 몇 주 동안 걷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요로 감염 증상이 남아있다. 달리기, 요가, 필라테스 등 평소 즐겨하던 운동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요로 감염이 제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털어놨다. 카슨은 요로 감염 합병증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저는 요로 감염증에 자주 걸리는데 대부분 여성들이 그럴 것”이라며 “쉽게 걸릴 수 있는 만큼 증상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피로감이나 혼란 같은 증상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항생제 복용 3일 후에도 감염이 해소되지 않으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숙주 반응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장애로 ▲혼란 증세나 불분명한 발음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한 피부 ▲유리컵으로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발진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케데헌’ 이재, ‘골든’ 첫 라이브 후기…“공황발작으로 목소리 잃었다”

    ‘케데헌’ 이재, ‘골든’ 첫 라이브 후기…“공황발작으로 목소리 잃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삽입곡(OST) ‘골든’(Golden)을 만든 작곡가 겸 가수 이재(김은재·33)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첫 라이브 무대의 후기를 전했다. 이재는 영화 속 가상의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의 가창 장면을 더빙하기도 했다. 이재는 13일 방송된 KBS 쿨(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첫 라이브 당시 엄청나게 떨려서 아침 리허설 때부터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NBC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서 ‘헌트릭스’ 가창 더빙을 맡은 오드리 누나·레이 아미와 함께 ‘골든’ 첫 라이브를 펼쳤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상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헌트릭스’가 현실에 나타난 것 같다는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재는 당일 목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감기 증세가 있었다는 이재는 “아침 리허설 도중 음 이탈이 나는 바람에 함께 있던 매니저와 약혼자가 모두 놀랐다. 영화(케데헌) 장면처럼 ‘5분만 쉴게요’라고 한 뒤 (현장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루미처럼 목소리를 잃었다”며 “공황발작(panic attack) 증세까지 나타났다”고도 했다. 그런 이재를 달랜 건 매니저의 말 한마디였다고 한다. 그는 매니저가 “고음을 생각지 말고 노래 가사를 생각해라. 네가 힘들었을 때 힘이 된 가사 아니냐. 거기에 집중해라”라고 조언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회상했다. 이번 라이브 무대에서는 이재의 저음 발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곡보다 낮은 조성을 택한 만큼 곡 초반 저음부가 특히 강조됐다. 이에 대해 이재는 “목소리가 낮아서 콤플렉스였다. 예쁘지 않고 어두운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이렇게 사랑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특유의 고음역을 자랑하는 ‘골든’에 대해서는 “가수를 위한 곡이 아니라 영화를 위한 곡인 만큼 캐릭터와 스토리가 더 중요했다”며 “만약 정말 가수만을 위한 노래로 기획했다면 음역이 조금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루미)를 고려해 의도적으로 (‘골든’의 음역을) 높게 올린 부분이 있다. 루미의 간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비현실적인(unrealistic) 고음부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10여년간 활동했으나 데뷔가 무산됐고, 미국으로 귀국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케데헌의 흥행으로 그가 만든 ‘골든’과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8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 돌싱 여친에 이별 통보하자 “재산 나눠줘”…알고 보니 ‘몰래 혼인신고’

    돌싱 여친에 이별 통보하자 “재산 나눠줘”…알고 보니 ‘몰래 혼인신고’

    이혼 후 만난 돌싱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1년 전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며 재산 분할을 해달라는 요구를 듣고 충격받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내와 이혼 후 사귄 여자친구가 1년 전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제 아내였던 사람은 저를 늘 간섭했고 무엇보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아이가 생기면 제 삶은 오직 일만 하다가 끝날 게 분명했다. 결국 저는 갈등 끝에 이혼했다. 혼자가 되고 나니 비로소 자유를 되찾은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혼 후 여러 취미를 즐겼는데 특히 자전거 타기를 가장 좋아했다. 여럿이 함께 타면 좋겠다 싶어서 자전거 동호회에도 가입했다. 그곳에서 저처럼 이혼 경험이 있는 한 여성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마음이 잘 맞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년 동안 함께 살았다. 하지만 갈등이 없는 건 아니었다. 여자친구는 A씨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는 등 좀 더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했지만 A씨는 재혼 생각은 없었기에 거절했다. A씨는 “처음과 다르게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의 좋은 감정도 더는 남아있지 않았다”며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여자친구가 1년 전 A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고 고백하며 “재산분할을 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다시 원래대로 돌릴 방법은 없는 것이냐”고 호소했다. 이준헌 변호사는 “혼인이 유효하게 성립하려면 혼인하는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A씨가 상대방과 혼인할 의사가 없었다면 이 혼인에는 무효 사유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 경우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관건은 혼인 의사 합치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증명 내용에 대해선 “이 사건에서는 가족들과 서로 인사나 상견례를 하지 않은 것, 상대방이 부모님과 인사를 시켜달라고 했을 때 거절한 것을 중심으로 주장과 입증을 해야한다”며 “이런 대화를 나눈 통화 녹음이나 문자 메시지 같은 게 남아 있다면 증거로 제출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혼인이 무효라고 인정되면 처음부터 혼인이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되기 때문에 재산분할은 할 수 없다”며 “또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상대방에게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상대방을 형사 고소해서 공정증서 원본불실기재죄 등으로 처벌받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혀 말려 응급실”…이승윤 ‘자연인’ 찍다 장수말벌에 쏘여

    “혀 말려 응급실”…이승윤 ‘자연인’ 찍다 장수말벌에 쏘여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장수말벌에 쏘여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승윤은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자연에서 촬영하다 보면 아찔한 일이 종종 있다”며 “정말 죽을 뻔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 중 장수말벌에게 쏘였다. 독성이 일반 벌보다 수십 배 강하다”며 “당시엔 그냥 진행했는데 자연인 형님이 ‘장수말벌이니 빨리 내려가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산을 내려가는 도중 혀가 말려 들어가고 호흡이 가빠졌다. 매니저와 차를 타고 가는데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가족 생각이 먼저 났다”며 “989m 남은 걸 보고 ‘다 왔구나’ 싶었는데 그때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눈을 떠보니 산소 호스가 끼워져 있었다”며 “그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인이 준 생선 대가리 좀 맛있게 먹을걸’ ‘그 눈빛 하지 말걸’ 싶었다. 그 일을 계기로 인생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됐다”고 전했다. 4년간 벌쏘임 사고 3664건…13명 숨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벌쏘임 사고는 3664건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올해 7월에는 울산 울주군에서 제초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말벌에 쏘여 사망했다. 장수말벌은 한국 전역에 분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종 중 하나다. 보통 몸길이는 30~45㎜, 여왕벌은 50㎜를 넘는다. 이들이 가진 신경 독 ‘만다라톡신’은 인체에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고,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과민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꿀벌과 달리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어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말벌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세이리안 섬너 행동생태학 교수는 최근 비영리 과학매체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말벌은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포식자의 공격 신호로 오해할 수 있다”며 “말벌이 근처에 있으면 입을 다물고 숨을 크게 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향수·화장품·헤어스프레이 역시 유사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말벌은 어두운 색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밝은 옷을 입고, 검은 머리카락은 모자로 가리는 게 좋다. 손으로 쳐내거나 급하게 움직이는 것도 금물이다. 진동을 위협으로 인식해 오히려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트럼프, 30년 전 골프장 캐디를 백악관 인사국장에 앉혔다

    트럼프, 30년 전 골프장 캐디를 백악관 인사국장에 앉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년 전 자신에게 골프장 캐디로 일했던 인물을 백악관 인사 책임자로 앉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댄 스커비노를 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인사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과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스커비노는 16살 때 골프장 캐디 아르바이트로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대학 재학 중과 졸업 후에도 트럼프가 인수한 골프장과 사업체에서 일했으며, 2015년 트럼프가 대선 캠프를 출범할 때 참여했다. 1기 행정부에서는 소셜 미디어 및 공보 업무를 담당했고,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 이후에도 트럼프 측근으로 활동해왔다. 백악관 인사국장은 행정부 공직자 후보들의 검증·임명·배치를 담당한다. 국장실은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위치해 있다. 스커비노가 기존의 실세 지위에 인사국장 권한까지 더하게 되면서 2기 행정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지난 8월 스커비노 인사국장 내정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함께 일한 조언자 중 하나”라고 했다. 재임 4년간 골프 라운딩만 315번 트럼프가 1기 대통령 재임 4년간 골프장을 방문한 횟수는 약 315회다. AP통신이 2020년 12월 집계한 수치로, 연평균 80여 차례 골프장을 다닌 셈이다. 주말이면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에 나타났고, 휴가 중에도 매일 라운딩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한때 자제했으나 2020년 5월 다시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보다 더 많이 친다”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애호를 비난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에는 오히려 더 자주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의 라운딩에는 참모진과 각료, 상·하원의원뿐 아니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안니카 소렌스탐, 게리 플레이어 등 전현직 골프 스타들이 동행했다. 우즈와 소렌스탐, 플레이어에게는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 트럼프는 미국 안팎에 10여 개의 골프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들이 외교 무대로도 활용했다. 2019년 5월 아일랜드 방문 시 던버그의 자신의 리조트에서 현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려다가 반발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이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리조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가 논란으로 이틀 만에 취소했다. 2020년 대선 패배 소식을 받은 장소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이었다. 올해 9월 15일 벌어진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발생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017년 1월호에서 1909년 이후 취임한 19명의 대통령 중 골프를 친 16명을 비교 평가해 트럼프를 1위로 선정했다. 트럼프의 핸디캡은 약 2.8, 드라이버 비거리는 280야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골프 속임수 의혹도 제기되어 왔다. 미국 골프 전문기자 릭 라일리는 2019년 3월 ‘속임수의 대장: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방식’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트럼프의 핸디캡이 의심스럽고 누구와 경기하든 속임수를 쓴다고 주장했다.
  • 마포 예비 부모들 클래식·감성 태교에 감동

    마포 예비 부모들 클래식·감성 태교에 감동

    서울 마포구는 지난 11일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부 부부 50쌍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 태교 음악회와 감성태교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현악 4중주의 선율로 시작된 태교 음악회는 예비 부모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으며, 이어 출산장려 슬로건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돼 수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따뜻한 메시지로 출산 친화 분위기 확산에 힘을 더했다. 감성태교 토크 콘서트에서는 임신·출산·육아 전문 강사 이은영 비커밍맘스쿨 대표가 진행을 맡아 예비 부모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조언들을 전했다. 또 포토부스, 영유아 심폐소생술(CPR) 강의, 임산부 약물 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출산장려 공모전 수상자에게 시상한 뒤 인사말을 통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삶의 여정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아이와 엄마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민방위 대피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핵 방호 능력을 갖춘 민방위 시설 ‘비밀 벙커’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유사시 최대 2주간 주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지하 3층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시설은 입주민을 위한 대피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지가 SH 소유로 시 차원의 신속한 사업 착수가 가능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시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수립한 ‘디펜스 서울 2030’ 계획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현재 설계용역은 70%가량 진행됐다. 다음달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설치 비용은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에 나선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고조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현대적 위협 양상이 달라진 만큼 민방위 대피시설 개념을 확장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시민 보호와 안보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은 1만 8000여곳에 이르지만 핵 방호 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리 대피시설 가운데 핵 방호 기능이 있는 곳은 시청 지하 충무시설이 유일하다. 공공시설이 아닌 강남권 민간 고급빌라가 방공호를 갖춰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보포럼’을 열어 방호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호능력 강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3년 안보포럼에서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인 만큼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핵 잠재력 확보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난 6월엔 “핵 억제에 필요한 역량 확보, 일본 수준의 잠재적 핵능력 검토 등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파 공공주택에 들어설 대피시설은 연면적 2147㎡(약 649평)로, 최대 10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핵·화생방 공격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설비도 갖춰진다. 대피공간인 ‘청정구역’을 비롯해 ▲외부 출입 시 거치는 ‘제독구역’ ▲공조·저수 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기계실’ 등이 설치된다. 급수·위생시설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직접 타격 충격의 방어는 쉽지 않지만 분진 등 방사능 오염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을 위해 앞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피시설에 핵이나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염두에 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하부, 주요 지하철 역사에 화생방 대피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민방위 대피소 중 일부를 대피 충분조건에 맞게 재평가하는 작업도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국방, 군사시설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국방·군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민방위 시설은 서울시 자체 사업으로 국방부와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완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는 “대피 시설을 갖추는 것도 결국 핵 억제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해 최소한의 생존 기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민·관·군 합동 작전 차원에서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며 “누구를 위한 방어 시설인지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북한 핵 공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숙제 앞에서 버티던 아이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 사람처럼 변한다? 요즘 중국 SNS에서 ‘숙제 라이브’라는 새로운 육아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이의 공부 모습을 생중계하며 ‘랜선 이모’들의 시선을 빌리는 이 방식은, 아이가 숙제에 집중하고 엄마도 화를 내지 않게 만든다는 후기로 폭발적 인기를 얻는 중이다. 라이브 켜자 2만 뷰… ‘랜선 이모’가 실시간 감시 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리(李)모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숙제 때문에 매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매일 숙제하라고 채찍질해야 하는 기분이었어요. 제 속만 타들었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딸이 숙제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이모들이 너를 보고 있어, 집중해야지.” 이 한마디에 딸은 자세를 고쳐 앉더니 말없이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날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은 조회수 2만회를 기록했고, 딸의 집중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리씨처럼 숙제 방송을 시도한 엄마들은 적지 않다. 댓글창에는 “자세 너무 예쁘다”, “우리 집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같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스스로를 ‘클라우드 감시자(云监工)’라고 부르며 아이의 랜선 담임이 되어 실시간으로 숙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밥 먹기, 피아노, 숙제… 카메라가 바꾸는 행동 패턴 이 트렌드는 숙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엄마는 “밥 안 먹던 아이에게 먹방처럼 방송을 켜줬더니 갑자기 식욕이 생겼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피아노 치기 싫어하던 딸에게 영상통화로 즉석 연주회를 열게 했더니 지금은 음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핵심은 생방송 여부가 아니라 카메라의 존재 자체다. 일부 엄마들은 “방송 중엔 화낼 수가 없어요. 엄마는 웃고, 아이는 얌전하고… 갑자기 집안이 평화로워지죠”라며,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감정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모들은 생방송 대신 단순히 촬영용 공부 타임을 만들기도 한다. 한 교사는 “라이브는 숙제를 하나의 게임처럼 바꿔준다. 공부가 놀이가 되고, 아이의 주도성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엄마는 “아이들은 약간의 아이돌 의식이 있다. 부모가 말할 때보다 이모들이 ‘글씨가 삐뚤다’고 지적하면 백 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상 회의처럼 친구들과 동시에 숙제하며 서로 감시 효과를 얻는 온라인 자습실 앱 이용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의 시선이 주는 긴장감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존하면 자율성과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감시보다는 관심과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여기는 중국]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여기는 중국]

    숙제 앞에서 버티던 아이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 사람처럼 변한다? 요즘 중국 SNS에서 ‘숙제 라이브’라는 새로운 육아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이의 공부 모습을 생중계하며 ‘랜선 이모’들의 시선을 빌리는 이 방식은, 아이가 숙제에 집중하고 엄마도 화를 내지 않게 만든다는 후기로 폭발적 인기를 얻는 중이다. 라이브 켜자 2만 뷰… ‘랜선 이모’가 실시간 감시 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리(李)모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숙제 때문에 매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매일 숙제하라고 채찍질해야 하는 기분이었어요. 제 속만 타들었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딸이 숙제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이모들이 너를 보고 있어, 집중해야지.” 이 한마디에 딸은 자세를 고쳐 앉더니 말없이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날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은 조회수 2만회를 기록했고, 딸의 집중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리씨처럼 숙제 방송을 시도한 엄마들은 적지 않다. 댓글창에는 “자세 너무 예쁘다”, “우리 집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같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스스로를 ‘클라우드 감시자(云监工)’라고 부르며 아이의 랜선 담임이 되어 실시간으로 숙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밥 먹기, 피아노, 숙제… 카메라가 바꾸는 행동 패턴 이 트렌드는 숙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엄마는 “밥 안 먹던 아이에게 먹방처럼 방송을 켜줬더니 갑자기 식욕이 생겼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피아노 치기 싫어하던 딸에게 영상통화로 즉석 연주회를 열게 했더니 지금은 음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핵심은 생방송 여부가 아니라 카메라의 존재 자체다. 일부 엄마들은 “방송 중엔 화낼 수가 없어요. 엄마는 웃고, 아이는 얌전하고… 갑자기 집안이 평화로워지죠”라며,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감정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모들은 생방송 대신 단순히 촬영용 공부 타임을 만들기도 한다. 한 교사는 “라이브는 숙제를 하나의 게임처럼 바꿔준다. 공부가 놀이가 되고, 아이의 주도성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엄마는 “아이들은 약간의 아이돌 의식이 있다. 부모가 말할 때보다 이모들이 ‘글씨가 삐뚤다’고 지적하면 백 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상 회의처럼 친구들과 동시에 숙제하며 서로 감시 효과를 얻는 온라인 자습실 앱 이용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의 시선이 주는 긴장감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존하면 자율성과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감시보다는 관심과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단독]서울시, 공공주택에 지자체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단독]서울시, 공공주택에 지자체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민방위 대피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핵 방호 능력을 갖춘 민방위 시설 ‘비밀 벙커’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유사시 최대 2주간 주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지하 3층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시설은 입주민을 위한 대피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지가 SH 소유로 시 차원의 신속한 사업 착수가 가능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시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수립한 ‘디펜스 서울 2030’ 계획에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현재 설계용역은 70%가량 진행됐다. 다음달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설치 비용은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핵·화생방 대피시설 건립에 나선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고조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현대적 위협 양상이 달라진 만큼 민방위 대피시설 개념을 확장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시민 보호와 안보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은 1만 8000여곳에 이르지만 핵 방호 능력을 갖춘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리 대피시설 가운데 핵 방호 기능이 있는 곳은 시청 지하 충무시설이 유일하다. 공공시설이 아닌 강남권 민간 고급빌라가 방공호를 갖춰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보포럼’을 열어 방호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호능력 강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3년 안보포럼에서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인 만큼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핵 잠재력 확보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난 6월엔 “핵 억제에 필요한 역량 확보, 일본 수준의 잠재적 핵능력 검토 등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파 공공주택에 들어설 대피시설은 연면적 2147㎡(약 649평)로, 최대 10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핵·화생방 공격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설비도 갖춰진다. 대피공간인 ‘청정구역’을 비롯해 ▲외부 출입을 거치는 ‘제독구역’ ▲공조 및 저수 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기계실’ 등이 설치된다. 평상시에는 공간을 주민 운동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대피시설에 핵이나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염두에 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하부,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활용해 화생방 대피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민방위 대피소 중 일부를 대피 충분조건에 맞게 재평가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시는 현재 민방위 대피시설 2975곳, 2만 9384㎡를 관리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국방, 군사시설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국방·군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며 “민방위 시설은 서울시 자체 사업으로 국방부와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완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는 “대피 시설을 갖추는 것도 결국 핵 억제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해 최소한의 생존 기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민·관·군 합동 작전 차원에서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며 “누구를 위한 방어 시설인지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북한 핵 공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중2 때 첫출산’ 오남매맘…“남편 2명 도망갔다”

    ‘중2 때 첫출산’ 오남매맘…“남편 2명 도망갔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사춘기 부부가 등장한다.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방황하는 사춘기 같은 언행의 ‘사춘기 부부’ 이야기가 공개된다. 스물여섯에 다섯 아이의 부모가 된 이들은 “어릴 때 부모가 되어 미숙한 점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됐을 것 같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아내는 중학교 2학년 때 첫째를 낳았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 전 낳은 아들 2명과 현재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 등 오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고등학생 시절 처음 아내를 만났다는 ‘사춘기 부부’ 남편은 “첫째와 둘째의 아빠가 다 도망갔다”며 자신이 아이들과 아내를 책임지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사춘기 부부’의 일상은 살얼음판 그 자체다. 아이들 앞에서 말다툼은 기본, 욕설과 거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영상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한 오은영 박사는 “말이 너무 거칠다. 짜증과 분노가 너무 심하다”라며 “노는 언니, 형들이 사춘기 때 쓰는 말투와 행동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이어 “부부 모두 어린 시절에 배워야 할 조언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안타까워한다. 거친 언행과 짜증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사춘기 부부’는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부모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춘기 부부’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 “병원 가보는 게 좋겠어”…이발하러 갔다가 암 발견한 10대, 무슨 일

    “병원 가보는 게 좋겠어”…이발하러 갔다가 암 발견한 10대, 무슨 일

    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이발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미러, 데일리메일 등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슈롭셔주 러들로에 사는 오웬 노그로브(17)는 지난해 초 머리를 다듬기 위해 튀르키예 출신 이발사 피라트 다부토울루의 이발소를 찾았다. 이발사는 머리카락을 자르던 중 노그로브의 목뒤에서 혹을 발견했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라”고 조언했다. 다부토울루의 말에 걱정이 된 노그로브는 병원을 찾았다. 몇 가지 검사를 받은 노그로브는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주로 어린 나이에 머리나 목 부위 등에서 혹이 생겨나고, 통증 없이 서서히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편이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여러 장기에도 침범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킨 림프종 진단 직후 5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은 노그로브는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최근 다부토울루와 재회한 노그로브는 당시 이발하던 날을 떠올리며 “몇 주에 한 번씩 이발소에 갔었는데, 이발사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목에 혹이 있는 거 아냐. 의사한테 진찰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며 “이발사가 내 목에 혹이 있는 걸 알아차린 게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노그로브의 어머니인 헤일리(45)는 당시 아들의 암 진단 소식에 가족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진단받았을 때는 목에 이미 꽤 큰 혹이 있었다”며 “다부토울루 덕분에 아들이 암 진단을 훨씬 빨리 받아 치료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다부토울루는 노그로브가 거울 앞에 앉았던 때를 회상하며 “목뒤쪽이 부었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더라. 거울을 가져다줬더니 혹을 처음 봤다고 하길래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부토울루는 그날 이후 5~6개월 동안 노그로브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부토울루는 “이후 노그로브가 아버지와 함께 이발소를 찾아왔는데 노그로브가 항암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없어서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노그로브의 아버지가 내게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그로브가 암을 이겨냈다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상태가 좋아졌으니, 앞으로 오래 건강하게 살면서 다시는 병원에 가거나 의사를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직장 스트레스는 크로스핏으로”…1시간에 턱걸이 733개 한 女 정체

    “직장 스트레스는 크로스핏으로”…1시간에 턱걸이 733개 한 女 정체

    호주의 한 여성 경찰관이 한 시간 동안 턱걸이를 730개 넘게 하는 데 성공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호주 경찰관 제이드 헨더슨(32)은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서 ‘한 시간 동안 턱걸이를 가장 많이 한 여성’으로 등극했다. 제이드는 1시간 동안 턱걸이를 733개 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 에바 클라크(호주)가 세운 725회 기록을 깼다. 제이드는 “이전 기록인 725회를 깨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보다 몇 번 더 반복하는 게 목표였다”며 자신이 세운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는 “도전이 끝나기 전 20분 전쯤 손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 그 순간만큼은 더 잘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원래 제이드는 24시간 동안 턱걸이를 하는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훈련 도중 이두근이 파열되면서 ‘1시간 턱걸이’로 계획을 변경했다. 제이드는 “12시간 동안 턱걸이 3500회를 했는데 이두근이 파열됐다. 턱걸이를 다시 하기 위해 6주간 쉬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은 제이드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는 경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크로스핏을 해왔으며, 지난 8년 동안 크로스핏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했다고 한다. 제이드는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들어서 턱걸이 세계 기록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었다. 또 내 정신과 몸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며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제이드는 아직 다른 기록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도전자들을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매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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