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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관계 중 장인어른 들어와” 유명 배우의 고충

    “부부관계 중 장인어른 들어와” 유명 배우의 고충

    배우 홍승범(50)이 부인 권영경(50)과 부부관계를 가지면서 당혹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부부관계 문제로 비뇨기과에 방문한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이들 부부는 홍승범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부터 7년간 부부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영경은 “남편은 제가 명령한다,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변명이다. 진짜 이유를 알고 싶은데 그걸 모르겠다”면서 소원해진 부부관계로 인해 “왜 내가 이런 기분이 들어야 하는가. 비참하고 (기분이) 바닥까지 내려갔었다. 지금은 (부부관계)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자 그래도 어색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편 홍승범은 “부부관계를 할 때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다”면서 “한 번은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할 때 세 마리가 부부관계를 지켜본 적이 있다. 못하겠더라”라며 부부관계를 편안히 가질 수 없는 환경과 심적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고 이후 “수면제와 우울증약을 먹는데 11시에 먹으면 몽롱하다. 그 시간 동안은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아내가 다가왔다”면서 “밀어내는 게 아니라 그냥 빨리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홍승범·권영경 부부의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홍승범의 우울증상으로 인해 부부 성생활이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잠자리가 부부 성생활의 전부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포옹하고 손도 잡는 등 가볍고 진한, 다양한 스킨십 모두 사랑을 나누고 확인할 수 있는 부부 성생활”이라고 설명했다.
  • “학생 인성문제, 교사가 훈계할 수 있다”…생활지도 근거 마련

    “학생 인성문제, 교사가 훈계할 수 있다”…생활지도 근거 마련

    교사가 학업이나 진로, 인성·대인관계 등에서 학생을 훈육·훈계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지난해 12월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 학교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구체적인 학생 생활 지도의 범위를 규정했다. 개정된 법령에는 학교장이나 교원은 학업, 진로, 보건, 안전, 인성, 대인관계 등 분야에 대해 생활지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방법으로 조언, 상담, 주의, 훈육·훈계를 택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이를 세세하게 규정했다. 생활지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장관이 범위, 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학생 생활지도의 범위와 방식 등에 관해 정책 연구를 추진한 뒤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해 고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학업 중단 위기 학생 관련 DB 정보 수집 범위, 보존기간 등 세부 사항 관련 규정도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위법 개정에 따라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포함돼 실태조사와 DB 구축·운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조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 학생 학습권 보호로 학교 교육력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챗GPT 전성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詩’

    챗GPT 전성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詩’

    지난해 말부터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생성 AI는 2016년 바둑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인공지능이 인간 고유의 특징이라고 하는 창의성, 의식, 일반 지능까지 넘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인공지능 활용 기술보다 더 필요한 것은 시를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양 과학 계간지 ‘한국 스켑틱’ 여름호(34호)는 ‘생성 AI의 시대’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진단하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인간의 마지막 조건은 예술 창작·감상 능력“지금이야말로 시를 읽고 배워야할 때” 뉴미디어 아티스트이기도 한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과학적 초인과 미학적 바보 사이에서’라는 글에서 “인공지능 시대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빠르게 도래하면서 예술과 창의성 영역에서도 근본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이 예술적 진실을 전달하는 대작의 진정한 참여자가 될지, 문화 산업의 도구로 남을지는 관객이자 창작자인 인간에 달려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이 예술과 창의성을 재구성하는 시대에 인간을 규정하는 마지막 조건은 예술을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사람들은 다시 ‘시’를 읽고 배워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생성AI가 ‘터미네이터’ 탄생시킬까 우려“생성AI가 강인공지능 의미하지 않아” 챗GPT 같은 생성 AI 등장으로 영화 터미네이터 속 무자비한 인공지능 로봇 같은 강인공지능이 출현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과학철학자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강인공지능의 개념에는 특정 문제가 아닌 범용 문제를 풀 수 있는 인공 일반지능, 인간의 지능을 넘는 초지능, 의식을 가진 지능에 대한 개념들이 섞여 있으며 이 세 가지 개념이 서로를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생성 AI가 여러 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 인공 일반지능을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인간 같은 의식을 가진 강인공지능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연구자들은 생성 AI 활용 결과물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용자의 ‘문장 표현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가 관련 지식을 얼마나 알고 그것을 얼마나 디테일하고 적절하게 표현하고 지시하느냐에 따라 생성 AI의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생성 AI의 한계는 AI 한계가 아니라 인간의 한계”라며 “생성 AI를 창의적이고 영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은 다시 폭넓은 교양을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 “의사 부모, 유튜버와 결혼 반대…위자료 받고 싶습니다”

    “의사 부모, 유튜버와 결혼 반대…위자료 받고 싶습니다”

    “그의 부모님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다.” 유명 유튜버가 의사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임신 후 출산까지 했지만 결국 파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파혼으로 인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 혼외자식을 친자로 인정받는 절차를 상담했다. A씨는 “팬이었던 남성과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직접 만났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한 달쯤 후 그가 명품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외제차를 주며 청혼했고, 신혼집을 알아보며 예식장을 잡았는데, 그의 부모님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완고한 부모님을 이기지 못했고, 오히려 저에게 마음이 멀어져가는 거 같았다”며 “결국 결혼은 흐지부지됐는데, 그 와중에 저는 임신을 해서 혼자 아기를 낳았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보러 두 번 정도 찾아온 이후로는 연락조차 없더라. 다른 건 몰라도 아이를 그의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라며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도 알아보러 다녔으니 약혼한 거나 마찬가지 아니냐. 위자료도 받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다이아반지·외제차 예물로 판단“약혼은 손해배상 청구 가능해” 약혼이란 ‘장차 혼인할 것을 약정하는 당사자 사이의 계약’을 의미하며 민법 제800조에 의해 하나의 계약으로 규정한다. 대법원은 판례를 통해 “약혼은 특별한 형식을 거칠 필요 없이 장차 혼인을 체결하려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가 있으면 성립하고, 서로의 부모를 만나 결혼 승낙받거나 예물을 주고받았다면 약혼이 성립되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채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자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명품 다이아 반지와 차를 선물 받았으니 예물을 받은 것이라 할 수도 있고,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결혼식장을 계약,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등 결혼을 전제로 한 준비 기간을 가졌으므로 약혼이 성립되었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남녀가 만났다가 헤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겠지만 약혼은 일종의 계약이다 보니 이에 대한 불이행이 있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교제를 시작해 결혼식장까지 잡고 진지하게 결혼을 준비했지만, 직업만 보고 의뢰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남자 쪽 부모님 때문에 결국은 약혼이 파기됐다”며 “심지어 아이를 임신했음에도 전혀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않는 등,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행동을 하였으므로 약혼의 파기는 결국 남자의 유책 사유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인정된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파혼한 남성의 자식으로 아이를 인정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혼 기간 사연자분이 출산한 아이는 사연자분과 상대방 남자 사이에서 출생한 친생자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혼인신고 없이도 인지 청구를 통해 상대방의 자녀로 인정받게 할 수 있다”며 “법원에 인지 청구를 하면서 앞으로 아이를 키울 친권자 및 양육권자를 지정해 달라고 함께 청구할 수 있어 당연히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양육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은 상대에게 부담하라는 취지의 양육비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혼자 출산하여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경우에는 과거 양육비까지 일시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 권영경♥ 홍승범 “부부관계 중 장인이…” 잠자리 문제 고백

    권영경♥ 홍승범 “부부관계 중 장인이…” 잠자리 문제 고백

    배우로 30년 이상 활동 중인 결혼 24년 차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부부관계 문제를 털어놨다. 19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한 이들 부부는 배우 생활을 위해 분식집을 운영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서운함이 쌓여 갈등을 폭발했고, 7년째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 권영경은 첫째 출산 후까지도 부부관계에 관한 기록을 다이어리에 남길 정도로 부부 사이가 좋았다며 “내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건 변명이다. 진짜 이유가 알고 싶은데 그걸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었다”며 “지금은 저도 아예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 홍승범은 부부관계 중 장인어른이 방에 들어온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관계를 갖기 힘든 주변 환경을 탓했다. 또 2013년 겪은 교통사고로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게 됐고, 이후 무기력감을 느껴 소통을 회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부부의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우울증상으로 인해 부부 성생활이 어려웠으리라 추측했다. 그러나 잠자리가 부부 성생활의 전부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포옹하고 손도 잡는 등 가볍고 진한, 다양한 스킨십 모두 사랑을 나누고 확인할 수 있는 부부 성생활”이라고 설명했다.
  • 역대 광주시장들 “시민과 함께, 잘 사는 광주 만들어달라” 당부

    역대 광주시장들 “시민과 함께, 잘 사는 광주 만들어달라” 당부

    역대 민선 광주시장 초청 간담회가 19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강기정 시장이 민선8기 1주년을 기념, 전임 시장들과 광주의 미래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역대 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민선7기 초반인 2018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민선2기 고재유 시장, 3·4기 박광태 시장, 5기 강운태 시장, 7기 이용섭 시장이 참석해 광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시장들께서 광주발전의 길을 닦고 개척해주신 것을 토대삼아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며 “시장님들의 감각과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광주다움 통합돌봄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군공항 이전사업 등 민선8기 광주시 주요 시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고재유 전 시장은 “2000년 시작한 광산업이 민선3~7기를 거쳐 꾸준히 발전했다. 당시 70여 개에 그쳤던 관련 기업이 현재 300여 개에 달하고, 종사자도 8000여 명에 이른다”며 “관련 지원법이 최근 마련된 만큼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태 전 시장은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시정을 잘 펼쳐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잘사는 광주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강운태 전 시장은 “비엔날레를 매년 가고 있는데, 올해는 작품은 물론 시내 곳곳에 설치된 파빌리온과 주제 등 모든 것이 잘 구성된 것 같다”며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처럼 민선8기 시정이 시민을 부드럽고 여리게 모시면서 내실은 강하게 가져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용섭 전 시장은 “광주가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킨데 이어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한다면 광주의 일자리는 환히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산업을 특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강 시장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축적의 시간’을 통해 오늘의 광주가 있을 수 있었다”며 “역대 시장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 재단·이사장 장순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드 주관으로 지난 17일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의 의료혁신 및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시상·수료식이 서울 강남 소재 디캠프 에서 진행됐다. 19일 동그라미재단에 따르면 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8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팀프로젝트·멘토링 등을 통해 나온 총 7개팀의 의료분야 혁신 및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다. 이후 심사를 통해 총 3개팀이 선발됐다. 대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은 디지털 수면제’를 발표한 ‘슬리피’팀, 최우수상은 ‘일상 데이터 기반 치매타파 솔루션’을 발표한 ‘치타’팀, 우수상은 ‘의사 AI 아바타’를 발표한 ‘마음의 소리’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원, 15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퀀텀인사이트 황성현 대표·MBC 차미연 아나운서·삼성융합외과학원 류규하 교수·컴패노이드 랩스 장진규 의장·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동그라미재단 송미령 팀장 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부 수료식 행사에서는 8주 과정을 마친 40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3부 네트워킹 및 이벤트를 통해 수료생과 TEU MED 1·2기 알럼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성공하는 기업은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컨셉 테스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것인지 꼭 확인해볼 것”을 강조했다. 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참가팀들이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 사회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의료분야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전문기관인 TIDE Institute가 운영하는 TEU에 Medical의 MED를 접목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그라미재단에서 3년간 총 3억 4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다.
  • 안정환 “이동국, 집에 3번 들어가 애 5명 낳았다…신기”

    안정환 “이동국, 집에 3번 들어가 애 5명 낳았다…신기”

    안정환이 후배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남다른 결정력의 소유자’라며 농담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서울 대회 준비에 한창인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월 고등학교 동창과 결혼 한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장군은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제 결혼 롤모델이 이동국 코치님이다. 다둥이를 낳는 것이 목표다. 4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축구선수 롤모델도 아니고, 그런…”이라며 당황했다. 이에 안정환은 “신기하다. 얘(이동국)는 집에 3번 들어갔는데 5명을 낳았잖냐”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3번 들어갔다는 게 뭐냐”고 묻자 안정환은 “시즌이 1년 내내 있어 겨울에 1번 들어가고 시즌 있다가 겨울에 들어가지 않았냐”고 설명했다.김성주도 “기회가 3번 왔는데 5명이나 낳은 거냐”며 감탄했다. 김용만은 “이래서 기사에 ‘결정력은 이동국’이라고 한 것”이라고 보탰고, 이동국은 “장군이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집중력을 높여라”라고 조언했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과 7년 연애 끝에 지난 2005년 결혼, 슬하에 재시-재아, 설아-수아, 시안 5남매을 두고 있다.
  • 윤상현 “민주당 의원들 티베트 방문은 관광외교”

    윤상현 “민주당 의원들 티베트 방문은 관광외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한 것에 대해 “관광 외교만 하지 말고 지도부를 만났어야 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중국에서 한한령(한국 연예인 및 콘텐츠 금지)이 있어 관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며 “또 게임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반하오라는 라이선스를 받는데 2017년부터 안 해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지적하러 간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티베트가 아니라 중국 지도부 같은 이런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략적인 접근을 했다면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서 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개진해야 했다”며 “이런 면에 있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전 (민주당 의원들의) 티베트 일정에 대해 조금 비판적”이라며 “원래 목적은 집단관광, 경제인 비자 문제를 열거했지만 관광외교를 했다. 티베트에 갔다 하더라도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윤석열 정부 비판으로 불거진 한중간 관계 악화에 대해 “결국 소강상태로 가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결국 물밑 접촉을 해야한다”며 “이 접촉을 통해 우리 측에서 싱하이밍 대사 발언의 부적절한 측면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 16년 만에 만난 바리톤 절친…현대판 베르디서 ‘팔색 매력’

    16년 만에 만난 바리톤 절친…현대판 베르디서 ‘팔색 매력’

    “나이도 1981년생 동갑이고 학교도 영남대(이동환)와 연세대(강주원)니까 둘 다 Y대, 저희 평양냉면 엄청 좋아합니다.” 죽이 척척 맞는 바리톤 강주원과 이동환은 연습 시간에 짬이 나면 수다 떨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평양냉면 먹는 일에는 둘 다 누구보다 진심이다. 뭘 하든 이심전심이라 옛날에 태어났으면 두 사람의 우정을 뜻하는 사자성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오는 22~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일 트로바토레’에서 주인공 루나 백작을 맡은 강주원과 이동환을 지난 14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났다. 무대에선 카리스마가 엄청난 성악가인데 무대 밖에서는 만담 콤비가 따로 없다.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친구랑 같이 있을 땐 10대 소년으로 돌아간 것처럼 정말 해맑고 신나게 떠든다. 두 사람은 원래 라이벌로 인연을 시작했다. 2007년 광주성악콩쿠르에서 강주원이 1등, 이동환이 2등을 했는데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가 바로 최상호(61) 국립오페라단장이다. 강주원은 “결혼을 앞두고 장모님이 몰래 (콩쿠르를) 보러 오셨다. 딸이 예술가와 결혼한다니 불안하셨나 보다. 1등 안 했으면 결혼 못 하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이동환은 “2등 상금 700만원 받은 걸로 유학 자금 보태서 결혼하고 유학 갔다”며 비슷한 경험을 들려줬다. 운명적인 광주성악콩쿠르 이후 강주원은 미국, 이동환은 독일로 각각 공부하러 떠났다. 강주원은 현재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동환은 2015~2020년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극장에서 한국 바리톤 최초로 솔리스트로 활약하는 등 둘 다 세계 무대에서 이름난 성악가의 길을 걸어왔다.멀리서 서로를 지켜봤던 두 사람은 ‘일 트로바토레’를 계기로 16년 만에 재회하면서 지음(知音)이 됐다. 같은 배역이면 경쟁 의식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두 사람은 예외다. 강주원이 “같은 역할끼리 조언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게 많지 않은데 우린 서로 마음을 열고 편하게 얘기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자 이동환은 “나 역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진짜 좋은 친구끼리 인생에 없어도 되는 쓸데없는 얘기도 많이 한다”며 웃었다. 베르디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일 트로바토레’는 성악가들에게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꿈의 작품으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일 트로바토레’를 위해 다른 작품 출연 제안을 고사했다. ‘일 트로바토레’가 처음인 강주원은 2009년에 뉴욕 공연을 본 이야기를 해 줬다. “돈이 없어 무대와 먼 객석에서 봤는데,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가 등장하자마자 박수가 쏟아지는 걸 보며 나도 저렇게 인정받으면 어떨까 꿈을 꿨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의 ‘일 트로바토레’는 배경을 현대 미국 할렘가로 옮겼고 파격적인 설정으로 관람 연령도 8세에서 14세로 높였다. 이동환은 “현대적인 연출로 굉장히 색다르고 자극적인 걸 찾는 분께 추천한다”면서 “루나 백작도 각각 매력이 달라서 둘 다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 정상급 바리톤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지난 4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22)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강주원은 “성악가는 굉장한 인내가 필요하다. 20년 뒤에 정말 세계적인 스타가 돼서 그때 꽃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환도 “바리톤의 꽃은 50~60대”라며 “많은 제안이 들어와 거절하기 쉽지 않을 텐데 혹사하지 말고 현명하게 잘 견뎌서 롱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100엔=800원대 되나…‘바이 재팬’ 개미 꿈틀

    100엔=800원대 되나…‘바이 재팬’ 개미 꿈틀

    원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일본 여행과 환차익을 고려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100엔당 800원대 수준으로 더 하락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엔화 보유를 무조건 늘리는 게 최선의 투자는 아니라고 조언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5월 엔화 매도액은 301억 6700만엔(약 2732억원)으로 전월(228억 3900만엔)보다 73억 2800만엔 증가했다. 고객이 원화를 주고 엔화를 매입한 규모가 300억엔을 넘어섰다는 의미인데 이는 지난해 5월(62억 8500만엔) 대비 4.8배에 많아진 수준이다. 이 은행들의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6978억 5900만엔에서 지난 15일 8109억 7400만엔으로 16% 급증했다. 원화에 대한 엔화 값은 최근 두 달 새 100원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4월 말 100엔당 1000원을 웃돌기도 했던 원·엔 환율은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903.82원으로 2015년 6월 26일(905.40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인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는 1유로당 152엔을 넘어서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엔·달러 환율도 1달러당 141엔대에 올라섰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만 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경우 100엔당 800원 선으로 내려올 수 있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의 자금도 몰리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자본총계 상위 8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하나·KB·메리츠·신한투자증권)에 예치된 엔화 예수금과 일본 주식 평가금액은 지난 15일 기준 총 4조 946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말(3조 1916억원) 대비 28.3% 늘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지난달에만 3441만 7000달러(약 439억 6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55 평균주가가 연초 대비 30.3%의 상승률을 보이는 데다 추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됐을 때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투심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매매 비율이 70% 수준으로 높아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다가 순매도로 돌아서면 시세의 전환점이 되기 쉽다”면서 “더욱이 최근 일본 주식은 ‘버블 붕괴’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이라 이익 확정이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악의적 발포는 못 막아”… 日 자위대 인재 확충 ‘난감’

    “악의적 발포는 못 막아”… 日 자위대 인재 확충 ‘난감’

    지난 14일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자위대 인재 확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일본은 향후 5년간 43조엔의 방위 예산을 지출한다는 계획으로 군사대국을 꿈꾸고 있지만 기본이 되는 자위대 구성에서부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기후현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대 후보생(18)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4월 입대해 신입 교육을 받고 있던 이 후보생은 숨진 52세 교관으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그를 노리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1984년 육상자위대 야마구치 주둔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이후 방위성은 자위대 채용 방식을 바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필기시험 외에 면접 시 적성검사는 물론 후보생의 신상 조회를 강화했다. 또 채용 뒤 후보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까지 실시하고 교육 및 훈련 시 안전 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했다. 그럼에도 악의를 가지고 발포하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사건을 일으킨 후보생의 실탄 사격 훈련은 네 번째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복수의 자위대원이 붙어 행동을 감시하고 총이나 총알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취급했다. 육상자위대 간부는 “오발 사고를 막는 체제는 충분히 갖춰졌지만 악의를 가지고 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자위대원 채용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상자위대 여단장 출신의 야노 요시아키 기후여대 특별초빙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입대 후 환경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가족은 물론 입대 전까지 다닌 학교나 직장 등을 살펴보고 정신적인 면을 좀더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많아 지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저출산으로 지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10년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채용 절차 강화를 신경 쓰지 못한 측면도 있다.
  • 평양냉면에 진심인 바리톤 절친의 ‘일 트로바토레’

    평양냉면에 진심인 바리톤 절친의 ‘일 트로바토레’

    “나이도 1981년생 동갑이고 학교도 영남대(이동환)와 연세대(강주원)니까 둘 다 Y대, 저희 평양냉면 엄청 좋아합니다.” 바리톤 강주원과 이동환은 요즘 죽고 못 사는 사이다. 연습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짬이 날 때마다 수다 떨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평양냉면 먹는 일에는 둘 다 누구보다 진심이다. 뭘 하든 이심전심이라 옛날에 태어났으면 두 사람의 우정을 뜻하는 사자성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강주원과 이동환은 오는 22~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일 트로바토레’에서 주인공 루나 백작을 맡았다. 이동환이 22·24일, 강주원이 23·25일 나선다. 지난 14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무대에선 카리스마가 엄청난 성악가인데 무대 밖에서는 만담 콤비가 따로 없다.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친구랑 같이 있을 땐 10대 소년으로 돌아간 것처럼 정말 해맑고 신나게 떠든다.두 사람은 원래 라이벌로 인연을 시작했다. 2007년 광주성악콩쿠르에서 강주원이 1등, 이동환이 2등을 했는데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가 바로 최상호(61) 국립오페라단장이다. 강주원은 “결혼을 앞두고 장모님이 몰래 콩쿠르를 보러 오셨다. 딸이 예술가와 결혼한다니 불안하셨을 텐데 1등 안 했으면 결혼 못 하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이동환은 “2등 상금 700만원 받은 걸로 유학 자금 보태서 결혼하고 유학 갔다”며 비슷한 경험을 떠올렸다. 운명적인 광주성악콩쿠르 이후 강주원은 미국, 이동환은 독일로 각각 공부하러 떠났다. 강주원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시애틀오페라, 유타오페라, 국립오페라, 울프트랩 오페라, 세인트루이스 오페라,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 노스캐롤라이나 오페라, 웩스포드 페스티벌, 스폴레토 페스티벌, 링컨센터 페스티벌, 애리조나 오페라, 미네소타 오페라 등과 함께 공연했고 현재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동환은 런던 코벤트가든 극장, 프랑스 툴루즈 극장, 이탈리아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독일 함부르크, 다름슈타트,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극장 등에서 공연했고 20092015년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및 아우크스부르크 극장 전속 주역 가수, 2015~2020년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극장에서 한국 바리톤 최초로 솔리스트로 활약했다.세계적인 성악가의 길을 걷는 서로를 멀리서 서로를 지켜봤던 두 사람은 ‘일 트로바토레’를 계기로 16년 만에 재회하면서 지음(知音)이 됐다. 같은 배역이면 경쟁의식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두 사람은 예외다. 특히 평양냉면이 가교 구실을 했다. 강주원은 “한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평양냉면이었는데 가족 중에 저만 좋아한다”며 함께 평양냉면을 먹을 짝을 구한 것을 자랑했다. 강주원이 “같은 역할끼리 조언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게 많지 않은데 우린 서로 마음을 열고 편하게 얘기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자 이동환은 “나 역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진짜 좋은 친구끼리 인생에 없어도 되는 쓸데없는 얘기도 많이 한다”며 웃었다.베르디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일 트로바토레’는 성악가들에게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꿈의 작품으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일 트로바토레’를 위해 다른 작품 출연 제안을 고사했다. ‘일 트로바토레’가 처음인 강주원은 2009년에 뉴욕 공연을 본 기억을 떠올리며 “돈이 없어 무대와 먼 객석에서 봤는데,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가 등장하자마자 박수가 쏟아지는 걸 보며 나도 저렇게 인정받으면 어떨까 꿈을 꿨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동환은 네 번째인데 2019년 노르웨이 공연 당시 4일간 3회 공연하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불가능한 걸 해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추억을 되새겼다. 국립오페라단의 ‘일 트로바토레’는 배경을 현대 미국 할렘가로 옮겼고 파격적인 설정으로 관람 연령도 8세에서 14세로 높였다. 이동환은 “현대적인 연출로 굉장히 색다르고 자극적인 걸 찾는 분께 추천한다”면서 “루나 백작도 각각 매력이 달라서 둘 다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세계 정상급 바리톤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지난 4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22)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강주원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몸이 악기라 노 젓다가 배가 뒤집힐 수 있다”면서 “성악가는 굉장한 인내가 필요하다. 20년 뒤에 정말 세계적인 스타가 돼서 그때 꽃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환도 “바리톤의 꽃은 50~60대”라며 “많은 제안이 들어와 거절하기 쉽지 않을 텐데 혹사하지 말고 현명하게 잘 견뎌서 롱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 역시 “50대, 60대까지 건강하게 노래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성악가”(이동환), “어떤 무대에 서든 관객들이 기억하고 싶은 성악가”(강주원)를 목표로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은 꿈을 전했다.
  • “오발 사고 예방해도 악의적 발포는 막을 수 없어”…자위대 강화 난감해진 日

    “오발 사고 예방해도 악의적 발포는 막을 수 없어”…자위대 강화 난감해진 日

    지난 14일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자위대 인재 확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일본이 향후 5년간 43조엔의 방위예산을 지출하며 군사대국화를 꿈꾸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자위대 구성부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기후현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대 후보생(18)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4월 입대해 신입 교육을 받고 있던 이 후보생은 숨진 52세 교관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그를 노리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1984년 육상자위대 야마구치 주둔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이후 방위성은 모병제인 자위대 채용 방식을 바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필기시험 외에 면접 시 적성검사는 물론 후보생의 신상 조회를 강화했다. 또 채용 뒤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까지 실시하고 교육 및 훈련 시 안전 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했다. 그럼에도 ‘악의’를 가지고 발포하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일으킨 후보생의 실탄 사격 훈련은 4번째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복수의 자위대원이 붙어 행동을 감시하고 총이나 총알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취급했다. 육상자위대 간부는 “오발 사고를 막는 체제는 충분히 갖춰졌지만 악의를 가지고 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자위대원 채용 절차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상자위대 여단장 출신의 야노 요시아키 기후여대 특별초빙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입대 후 규율이 요구된 생활로 환경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가족은 물론 입대 전까지 다닌 학교나 직장 등을 살펴보고 정신적인 면을 좀 더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많아 지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저출산으로 지원 감소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 10년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채용 절차 강화를 신경 쓰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자위대 응모 자격을 18세 이상 27세 미만에서 2018년 18세 이상 33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채용한 자위관 후보생은 목표 인원의 절반 이하인 4300여명에 그쳤다. 후보생 교육 경험이 있는 한 자위대원은 지지통신에 “(이탈 등을 우려해) 과거와 달리 무조건적인 징벌이나 지도 방식은 상당히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군이 아닌 ‘지상작전 지원군’ 역할지역 군관구에 주도권…통합 작전 불가부실한 훈련과 무기…시대 뒤떨어진 교리 한국 공군, ‘압도적 공중우세’ 준비해야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가 압도적 전력으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낼 것으로 예측됐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까지 전진한 러시아군은 “1주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킬 수 있겠다”며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두 달 뒤 12배 전력을 보유한 러시아군은 망신창이가 된 채 후퇴했습니다. 군사력 세계 2위인 초강대국이 ‘다윗의 돌팔매질’을 견디지 못 하고 패배하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베트남전은 밀림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드넓은 평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는 환경적인 변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내부의 문제를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특히 ‘오합지졸’이라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 공군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18일 김홍석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공군 지휘부가 없다? ‘지역 군관구’가 지휘 러시아 공군 실패 이유 첫 번째는 ‘엉성한 지휘 통제 체계’에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제정러시아 때부터 1명의 지휘관이 모든 군을 이끄는 것을 꺼렸다고 합니다. 최고 사령관의 반란이 정부 전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드넓은 영토로 이뤄진 러시아의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각 지역 군관구별로 항공 작전을 짜게 했는데, 이것이 큰 혼란을 불렀습니다. 최전선의 육군이 전진할 때도 공군은 지역별로 다른 지시를 받다보니 통합된 작전이 이뤄질리 없습니다. 심지어 러시아군 총사령관이 2022년 10월 세르게이 수로비킨으로 교체된 뒤 올해 1월에는 게라시모프로 바뀌는 등 수뇌부 교체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리와 기획’입니다. 러시아군은 공군을 ‘지상군의 공중포대’ 쯤으로 여깁니다. 육군이 중심인 각 군관구 사령관은 공군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 지상군 화력 강화에 몰두할 수 밖에 없고, 공군력 강화는 뒷전이 됩니다. 그래서 서방이 대규모 공군력으로 침공해 올 경우에 대비해 방공망 확충에만 골몰했습니다. 이것을 ‘공중거부’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항공기 요격 ▲미사일 방어 ▲미사일 타격 등 3가지에 투자를 집중했습니다.반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작전의 위에 ‘공중우세’를 뒀습니다. 공중에서 압도적 우세를 확보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면전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투기와 폭격기, 미사일 등을 활용한 지상군과의 통합작전을 수십년간 갈고 닦아왔습니다. 그런 준비는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간전, 2003년 이라크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실수로 추락·격추…대규모 공군훈련 전무 러시아 공군이 실패한 세 번째 이유는 ‘부실한 훈련’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직전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훈련시간은 평균 100시간에도 못 비쳤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훈련시간은 최소 180시간, 평균 220~240시간으로 훨씬 깁니다. 러시아 공군은 심지어 보조로 활용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도 부족해 기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소련 붕괴 후 공군 조종사들이 지속적으로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현상도 숙련 조종사 확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지난해말까지 러시아 전투기, 헬기 등 항공기 60여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구형 방공망 시스템에 의해 파괴된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조종사 실수, 기술 결함으로 Su-25, Su-30, Su-34 등의 주력기가 추락하는 등 공군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대규모 공군훈련을 실시한 경험도 없습니다. 매년 군관구별 지상군 화력지원 훈련을 하는 게 전부입니다. 전투기 1기가 단독 훈련을 하는 게 대부분이고 2기 이상이 훈련하는 임무는 25% 미만, 6기 이상의 편대군 훈련은 아예 전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실한 항공기 성능’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이 최신 스텔스기인 F-22와 F-35를 개발한 반면 러시아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중국이 J-20 스텔스기를 먼저 개발해 치고 나가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전투기는 PESA(수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를 사용해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가 이미 보편화된 미국 등 서방 전투기에 비해 훨씬 성능이 뒤떨어집니다. 연료와 무장탑재량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상대적으로 커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도그 파이트’(근접 전투)엔 강하지만, 장거리 교전엔 뒤떨어지는 실력입니다. ●자국산 항법장치 대신 美GPS 시스템 쓰다 ‘망신’러시아는 미국의 GPS와 다른 자국의 위성항법체계를 사용하는데, 정밀도가 낮아 자국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도 외면받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조종사가 민간 GPS 수신기를 조종석에 단 모습이 포착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정밀유도무장을 개발하지 못해 재래식 폭탄을 이용하는 항공기도 많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뒤떨어지는 러시아 공군의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미 공군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사시를 대비한 독자적인 ATO(항공임무명령서) 기획체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유무인 체계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고려한 새로운 전술체계와 표적식별 기술도 마련해야 합니다. 또 무인기와 조종사 유출인력을 고려한 조종사 양성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물론 다국적 훈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습니다. 정밀유도무기 재고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행기지 방어전략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도 필요합니다. 허술한 러시아 공군의 모습을 교훈삼아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 “시진핑과 통화하자는 바이든, 보좌진이 만류…‘간청’처럼 보일까봐”

    “시진핑과 통화하자는 바이든, 보좌진이 만류…‘간청’처럼 보일까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기를 원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추진했는데, 그의 방문은 원래 2월 예정돼 있었으나 정찰풍선 논란 때문에 연기된 바 있다. 미 NBC는 16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관리 등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 정찰풍선 격추 후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전화로 대화하기를 원했지만 국가 안보 보좌진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직접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다면 격추로 인해 심화한 양국 간의 긴장을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지 보름만인 지난 2월 16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고 이 일의 진상을 규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 보좌관들은 당시는 정상끼리 대화할 적기가 아니며, 최선의 방법은 실무진부터 접촉을 시작해 고위급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보좌관들은 당시 중국 정부가 정찰풍선 격추에 너무 격앙돼 있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가 생산적일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소식통 중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목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통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잘 아는 전직 미국 정부 관계자는 보좌관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를 말린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회담을 간청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덤 호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설득된 적이 없으며, 행정부는 경쟁을 관리하고 중국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항상 다채널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이 미국 영공을 침범했고 이를 미국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추한 이후 미중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다. 특히 블링컨 국무장관이 2월 중국에 갈 계획이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이유로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고, 양국 관계는 더 악화했다. 그러다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한 이후 기류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지난 3일 대만해협에서 중국 군함과 미국 미사일 구축함이 기 싸움을 벌이는 등 미중 간 군사적 대치가 이어져 왔다. 그러던 중 연기됐던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다시 성사돼 이것이 미중 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NBC에 전했다.
  • “5년째 주말부부 생활…갑자기 성병에 걸렸습니다” 아내의 호소

    “5년째 주말부부 생활…갑자기 성병에 걸렸습니다” 아내의 호소

    5년간 주말부부 생활을 해온 한 여성이 최근 성병에 걸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5년째 남편과 주말에만 만나는 생활을 해오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지방 지사로 발령 받아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집에 온다”며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문제는 최근 A씨가 성병에 걸리며 불거졌다. A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다. 그는 “남편은 영업팀에 속해 있어서 술자리와 접대가 잦은 편이라서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남편에게 지방 근무를 정리하고 집에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A씨의 제안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 A씨는 “애초에 3년 동안만 지방 근무를 하기로 했었는데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조차 안 하는 남편이 실망스럽다”면서 “바람을 계속 피우려고 지방에 남겠다고 고집부리는 것 같다. 남편의 오랜 지방 근무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우리 민법 제826조에는 부부 간의 의무로 동거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5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업무를 핑계로 집에 오지 않고 가사일과 육아를 모두 한쪽에게만 맡긴 것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기가 어렵다”면서 “장기간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경우 어느 한쪽이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악의적으로 유기한 것은 아닌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혼 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으로 인한 성병 감염이 외도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더라도 성병에 걸린 원인이 남편의 외도로 인한 것이라는 간접적인 정황만 확인이 된다면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가 있음이 추단되어 남편이 유책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의 동거에 관한 조정과 심판 청구를 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혼하지 않더라도 동거의무를 위반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이번 주 국내 반도체 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년간 적용하기로 했던 ‘반도체 장비 중국 반입 금지 유예’ 조치를 상당 기간 더 연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엘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산업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 및 생산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 통제 정책의 기존 유예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상무부는 보도 이후에도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업계와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당초 업계의 우려와 달리 우리 기업이 바라는 수준에 가깝게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10월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예가) 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난달 발언은 한·미 양국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됐음을 시사한 것이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아직은 상무부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대중 규제의 ‘수단’이 아닌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미국에서 모처럼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 사이 국내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어두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간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린 ‘기술 유출’ 적발 사례입니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자료와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 등을 빼돌려 중국에 삼성 ‘복제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중국 반도체 기업 대표인 한국인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언론에선 A씨가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근거로 ‘전 삼성전자 상무’임을 강조했으나, 삼성에서는 “아주 오래 전 회사를 떠난 사람”이라며 회사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A씨는 2001년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옮긴 이후 몇 차례 국내 기업을 거친 뒤 중국에서 반도체 기업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검찰의 수사 결과일 뿐 아직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이 내려진 건 아닙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간 A씨의 중국에서의 행보를 두고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뒷말이 무성했던 터라 재판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보안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공룡’ 인텔이 독일 정부와 보조금 지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기싸움에 주목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중국 규제를 강화하며 반도체 패권을 거머쥐려는 미국에 대항해 저마다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쩐의 전쟁’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 유로(약 23조 60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과 자체 칩 제조공장(팹)을 건설할 예정이죠. 문제는 인텔의 계산보다 건설 비용이 크게 불어났다는 겁니다. 독일 정부는 공장 조성 비용의 40% 수준인 68억 유로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인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체 건설 비용이 30% 늘어났다며 보조금을 100억 유로로 올려 달라고 독일 정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그간 미국식 반도체 지원 정책에 대한 내부 반발에 부딪혀온 독일 정부는 ‘보조금 인상 불가’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인텔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인텔의 추가 보조금 요구에 응하며 약 1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정부가 99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죠. 투자처 정부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는 인텔은 이미 미국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이상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신설을 결정한 삼성전자와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동반 급등하면서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80억 달러 늘어난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독일 정부에 보인 강경한 태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지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하는 기업이 떠안게 되는 부담을 부각해 산적한 협상 과제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관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클린스만의 애정 어린 조언…‘집중 견제’ 이강인에 “성장해야 하는 시기”

    클린스만의 애정 어린 조언…‘집중 견제’ 이강인에 “성장해야 하는 시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 한 박자 빠른 상황 판단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대표팀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벤치를 지킨 손흥민의 빈자리는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이 책임졌다.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세 명의 집중 압박을 벗어났고, 오현규에겐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 넣었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게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기대했다.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경기를 보면 즐겁다”며 칭찬하면서도 “좋은 선수지만, 혼자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은 남미에서도 워낙 유명한 선수라 상대가 잘 파악하고 있었다. 초반부터 공을 잡으면 협력 수비를 펼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언제 드리블 혹은 원터치 패스를 가져가야 할지, 공이 없을 때 위치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 25분까지 고전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흐름을 찾고 후반을 주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초반 압박을 당했을 때 선수들이 강하게 대처해야 했는데 오히려 공간이 벌어지면서 상대가 문전까지 침투했다”며 “이후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후반은 주도했고 3, 4번의 결정적인 기회로 역전까지 가능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에 당한 패배를 팀이 발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과 김민재의 군사훈련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감독은 항상 이기고 싶다. 그러나 경기에서 당한 패배의 쓴맛도 잘 소화해서 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해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어떤 선수단을 꾸려야 할지 판단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카타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준비 과정이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미래에 팀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싼 청혼받고 SNS에 자랑”…세계에 소문난 한국 ‘허례허식’(WSJ)

    “비싼 청혼받고 SNS에 자랑”…세계에 소문난 한국 ‘허례허식’(WSJ)

    2023년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워 0.81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저출생·결혼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값비싼 청혼 문화가 결혼의 발목을 붙잡는다고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문 1면에 ‘결혼식 전 비싼 장애물: 4500달러짜리 청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요즘 한국의 청혼 문화를 조명했다. WSJ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장신구 등을 선물하는 게 최근 한국의 청혼 문화가 됐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청혼을 받았거나 할 예정인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는 오모(29·여)씨는 최근 국내 고급 호텔에서 청혼받았다. 오씨 남자친구가 청혼하기 위해 쓴 돈은 수백만원에 달했다. 호텔 숙박비용만 약 150만원이었다. 호텔 측이 청혼 전용으로 마련한 패키지에는 꽃장식과 샴페인 등이 포함됐다. 오씨는 ‘결혼해줘’(Marry Me)라고 적힌 풍선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자세를 잡았다. 민트색 명품 쇼핑백도 사진에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씨는 “누구나 호텔 프러포즈를 선호한다. 모든 여성의 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호텔 프러포즈’라고 검색하면 4만 4000여개가 넘는 게시물이 확인된다. 이들 게시물 중에는 값비싼 꽃·풍선·샴페인으로 장식된 공간에 보석 장신구나 명품 가방 등이 배치된 사진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또 다른 직장인 하모(30)씨는 최근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데 약 570만원을 썼다. 그는 6개월 전에 호텔을 예약했고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며 고가의 선물을 안겼다. 하씨는 호텔에 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청혼 과정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씨는 “솔직히 금전적으로 부담이 됐다”면서도 “그렇지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인천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청혼 선물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매체에 “한국에서는 자기 혼자만 유행을 따르지 않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유행을 따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값비싼 비용을 치르더라도 세간의 유행을 따르려고 하는 것이 요즘 한국의 생활상이라고 밝힌 셈이다. WSJ은 “호텔에서 하는 청혼 이벤트는 코로나 기간에 특히 힘을 얻었다”면서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코로나19 걱정을 덜 수 있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호텔을 선호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프러포즈하는 한국의 독특한 청혼 문화가 청혼 계획을 미루는 데 영향을 미친 사례도 소개했다. 김모(34)씨는 “여자친구가 호텔에서 약 382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청혼 선물로 받은 친구의 사진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면서 “머릿속으로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부터 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씨는 올해 여름으로 계획했던 청혼을 연말로 미뤘다. 김씨는 “이 정도면 저축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주변 지인들이 청혼 이벤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의 주변인들은 크게 기혼자와 미혼자로 나뉘어 청혼 이벤트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씨에 따르면 미혼자들은 “명품 가방을 살 여유가 되느냐, 청혼 이벤트가 정말 필요한가”라고 반문했지만, 기혼자들은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평생 ‘왜 청혼 이벤트를 안 했느냐’고 쓴소리를 듣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WSJ은 “한국 결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큰 비용이 드는 호화로운 호텔 청혼은 혼인율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커플들에게는 부담을 주는 문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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