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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동 발생 않길 바라” 아르헨 정치분석가 밀레이에 정치적 타협 주문

    “폭동 발생 않길 바라” 아르헨 정치분석가 밀레이에 정치적 타협 주문

    “모든 언론 분석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새로운 지평선이 열리니 폭동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정치분석가 에두아르도 피단사가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페르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우 자유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관련, 정치 개편 가능성에 대해 진단하며 조심스럽게 내뱉은 발언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극심한 경제난 와중에 대선에서 승리한 ‘정치 아웃사이더’ 밀레이 당선인이 성공하기 위해선 현 집권당인 페론당과도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정부 보조금 삭감과 급진적 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밀레이 정권은 불확실성이 높다며 국민적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정책을 강행할 경우 폭동과 같은 큰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도 우려했다. 피단사는 “정치 아웃사이더인 밀레이의 승리는 아르헨티나 민주주의가 40년을 맞이하는 올해 발생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변”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밀레이 정권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밀레이가 소속된 자유전진당과 밀레이를 지지한 공화제안당 일부가 연합체를 이뤄야 하며, 선거에 패배한 집권당 페론당 일부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치 입문 2년 만에 혜성처럼 나타난 밀레이의 대통령 당선으로 아르헨티나에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했고 국민의 55%가 그를 지지한 만큼 이를 존중하고 새로운 권력구조와 정치세력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페론당과,밀레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급진당(UCR)이 국회에서 서로 협력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극심한 경제·사회 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에서 밀레이 정부가 어떻게 회복에 필요한 변화를 이룰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이어 밀레이 당선인이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주며, 협상 능력을 발휘해 적절한 기간에 살인적인 물가를 낮춘다면 더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내는 정권이 될 것이며,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정치구도 개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밀레이 정권은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밀레이 정권이 뛰어난 협상 능력을 통해 페론당과의 협력에 이르지 않으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피단사는 협상이 불가능하다면 밀레이 정권은 대통령령이나 국민투표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방법을 쓸지는 지켜봐야 하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거리에 나서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밀레이 측은 이 부분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 [기고] 수사권 조정, 국민 불편 해소해야/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기고] 수사권 조정, 국민 불편 해소해야/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도무지 끝나지 않는다.” 2021년 1월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하다며 나오는 원성이다. 수사는 범인과 증거를 찾는 절차다. 그런데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의 머리가 둘이 됐다. 경찰 혹은 검사의 사건이었다가 또다시 경우에 따라 수사 주체가 바뀐다. 서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법조계에서 수사의 머리가 둘이 되면서 어렵고 복잡한 사건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검사는 직접 보완수사를 하거나 경찰에 이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 대개 후자를 선택하기 쉽다. 보완수사를 요구하면 검사가 혐의 유무를 판단할 필요가 없다. 통상 사건 처리가 완료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수사권 조정 전에는 한번 ‘검사의 사건’이 되면 이를 경찰에 보내 수사하게 해도 검사의 사건 처리는 완료되지 않았다. 경찰에 수사 지휘한 사건이 많을수록 실적이 나지 않으니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하거나 경찰에 신속 수사를 독려해야 했다. 하지만 수사권 조정 뒤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만 하면 사건이 처리 완료가 된다. 경찰에 신속 수사를 독려할 권한도 없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비판을 받으며 상당수 검사의 직접 수사 의지가 약화되기도 했다. 더구나 일부 정치인은 검사가 직접 수사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검사가 경찰에 사건을 떠넘기고 싶은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당연히 시간이 지연된다. 보완수사를 요구받은 경찰도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이제 검경은 대등하고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할 수도 있는데 경찰에 왜 이래라 저래라 하나?’, ‘검사가 내 수사에 관여할 것도 아니니 천천히, 대충 해서, 다시 넘기자’ 등의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한 명 없어진 셈이다. 검찰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으니 어떤 면에선 편해졌다. 하지만 금융·기업범죄 등 법리가 복잡한 사건이나 증거 판단이 쉽지 않은 사건의 경우 검사의 조언을 받지 못해 불편함도 늘었다. 이런 사건에서 경찰의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무능’과 ‘결정 장애’라며 비꼬기도 한다. 극히 일부 사례이겠지만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검찰에 사건을 ‘던지거나’ 일단 무혐의로 결정한 뒤 ‘당사자의 이의가 없으면 그뿐’이라는 식으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 경우 검사는 보완 수사를 요구할 것이고 다시 또 시간이 지체된다. 옳은 결론만큼 신속한 결론도 중요하다. 사건 수사가 2~3년간 진행되는데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당사자는 수긍할까? 뒤늦은 결론이 의미가 있을까? 수사권 조정의 목적은 검경의 권한 배분이 아니라 국민의 편익 증진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속도가 저하되고 국민 불편과 불만이 너무 커졌다. 검경의 현명한 대책을 기대한다.
  • 카터와 77년 해로·사회공헌… ‘강철 목련’ 지다

    카터와 77년 해로·사회공헌… ‘강철 목련’ 지다

    지미 카터(99) 39대 미국 대통령의 77년 동반자이자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하던 ‘강철 목련’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96세로 별세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성명에서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옹호자였던 전 영부인이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의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카터 여사는 6개월 전 치매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7일부터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 카터 전 대통령도 올 2월부터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다. 카터 여사는 조지아주의 소도시 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로잘린과 지미는 한 동네에서 친구로 지냈고 청년 지미가 해군 사관생도일 때 첫 데이트를 시작해 1946년 결혼했다. 지난 7월 7일에는 결혼 77주년을 맞은 ‘최장기 퍼스트 부부’였다.카터 여사는 196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와 1970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카터 전 대통령이 출마했을 때 지근거리에서 당선을 위해 활동했다. 197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전국을 누비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때 여사의 조용하고 친절한 태도가 미국인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카터 여사는 1977~1981년 백악관 시절 ‘공동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백악관 이스트윙에 사무실을 만들고 정책 담당 직원을 둔 최초의 영부인이었고 대통령 특사로 라틴아메리카 7개국을 순방하기도 했다. 1978년부터는 내각 회의에까지 참석해 과도한 역할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강철 목련’ 별명은 1976년 대선 캠페인 당시 뉴욕타임스(NYT)가 프로필 기사에 ‘지칠 줄 모르는 캠페인이 강철 목련꽃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쓴 데서 비롯됐다. 그녀가 즐긴 패션 액세서리는 카터 집안의 땅콩 농장을 상징하는 땅콩 모양 금핀이었다.그는 영부인 시절 정신 건강, 어린이 백신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고 1977~ 1978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학령기 아동들의 첫 교육기관 입학 전 예방접종 증명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그녀에게서 나와 전 세계로 퍼졌다고 ‘지미 카터 전기’의 저자 조너선 알터는 전했다. 1979년 백악관의 여론 조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하자 그에게 “내각을 개편하고 대국민 ‘신뢰의 위기’ 연설을 하라”고 제안한 이도 카터 여사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스스로 아내를 “대체할 수 없는 조언자이자 파트너”라고 칭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도 “로잘린은 내가 이룬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며 “내가 필요할 때 조언과 격려를 해 줬다”고 회고했다. 재선에 실패한 카터 전 대통령은 카터 여사와 함께 1982년 카터 재단을 설립해 인권, 분쟁 해결 등 인도주의 활동에 집중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 성명에서 “퍼스트 레이디 로잘린 카터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국민과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기렸다.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 등도 추모 성명을 냈다.
  • [단독] “사유화 안 돼” vs “사생활 보호” 갈려도… “제도 개선” 한목소리

    [단독] “사유화 안 돼” vs “사생활 보호” 갈려도… “제도 개선” 한목소리

    아파트 단지 사이로 난 공공보행통로를 막는 것을 두고 ‘극도의 이기주의’라는 지적이 쏟아지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한 자구책’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지금처럼 있으나 마나 한 제도로는 공공보행통로가 갈등만 유발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는 전문가와 아파트 입주민 등이 대부분 동의했다. 20일 건축학과 교수, 도시계획 전문가 등 전문가들은 공공보행통로 사용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해 공공보행통로 운영을 강제하고 이를 막는 행위가 공공의 이익을 외면하는 행위라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공공의 공간을 사유화한 것이기 때문에 입주민만 이용한다면 이에 맞는 수익을 회수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강남 등은) 수억원대 이익을 공공에 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담장과 울타리를 쌓아 올리는 행위 자체가 현재의 도시 변화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공공보행통로는 아파트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종 범죄 위험, 사생활 침해는 물론 입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이익을 얻는 것은 재개발 조합원 등 소수인데도 사유재산을 침해당하는 것은 입주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형법무법인 소속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할 때 입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크지 않지만, 자칫 제도로 강제성을 부여하면 피해는 입주민에게 전가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처럼 무기한으로 24시간 개방하는 형태가 아닌 운영 기간이나 시간을 정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 황귀빈 변호사(법무법인 삼양)는 “외부인이 반려견 산책을 시키며 배변을 치우지 않거나 술을 마시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침해받는 입주민들의 사익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땜질처방 탓 누더기 된 ‘새올’… 전자정부 컨트롤타워 신설해야”

    “땜질처방 탓 누더기 된 ‘새올’… 전자정부 컨트롤타워 신설해야”

    “정부가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지만 땜질식 임시조직으로 처방한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정책 기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기술 부서들을 합쳐 범부처 차원의 전자정부 컨트롤타워인 ‘디지털정부혁신처’를 만들어 예산과 인력, 감리 등 모든 분야를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안문석(79)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11·17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의 재발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명예교수는 김대중 정부 전자정부추진특별위원장과 박근혜·문재인 정부 전자정부추진위원장을 역임한 전자정부의 산증인이다. 안 명예교수는 “문제가 된 ‘L4스위치’(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높이는 장치)를 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전자정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온갖 장비가 움직이기 때문에 한쪽을 해결해도 다른 쪽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 절차와 보고 과정을 거치고 백업을 통해 업데이트 오류 시 즉각 예전 시스템이 구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름이 바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 역할을 못 한 탓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2007년 도입해 15년 넘게 쓴 지방행정전산망 ‘새올’에 대해서는 “부분부분 땜질을 해 시스템은 누더기가 됐고, 잦은 인력 교체로 사람이 바뀌면 프로그램 수정도 어렵기 때문에 5년 주기로 새로운 첨단기술과 수요에 맞게 전면 교체하는 일종의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7일 이후 복구까지 이틀가량 걸렸고 발생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놓인 상황과 관련, 그는 “정부 돈을 받아 정보자원관리원 등이 다시 아웃소싱 형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면 감리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감리협회에 맡겨 버렸다”며 “프로그램 설계를 하청받은 업체는 반드시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전달해 문제가 생겼을 때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감리 기능을 민간에 맡길 게 아니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환수해 제대로 감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자정부라고 해서 한번 개발해 놓으면 돈이 안 드는 줄 알고 연구개발(R&D) 예산에 인색한데 결국 기술 축적 미비와 관리 문제로 이어진다”면서 “총리실 산하 ‘처’ 수준의 조직을 만들어 부처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하이브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회사 이름을 도용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가 파악돼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20일 회사 명의를 도용해 외부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소속 댄스 트레이너를 해고하고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빅히트 소속 댄스 트레이너)의 비위 사실 및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의 조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장 접수 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 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제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해서 외부에 공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안무 선생님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징계 해고당했다. A씨는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하고, 굿즈(MD) 투자나 곡을 활용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 A씨가 작곡가·안무가·사업가 등으로부터 갈취한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오전에 3/6시간’=6시간?…“아이 선생님이 오답노트 써오라네요”

    ‘오전에 3/6시간’=6시간?…“아이 선생님이 오답노트 써오라네요”

    한 초등학교에서 출제된 3학년 시험 문제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3 문제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뒀다는 작성자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며 자녀의 시험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가 공개한 문제에는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라고 나와 있다. A씨 자녀는 ‘1시간 30분’이라고 답을 적어 냈다. ‘오전에 3/6시간’이라는 문구를 ‘오전에 1/2’시간, 즉 30분으로 이해한 뒤 이에 1시간을 더한 ‘1시간 30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의 정답은 ‘7시간’이다. A씨는 “저도 1시간 30분이라 생각해서 이의제기를 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7시간이 맞는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교사의 출제 의도는 ‘하루 중 오전에 해당하는 시간의 3/6시간을 구하라’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중 오전 시간은 12시간(0~12시간)으로, 12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6시간과 오후 1시간을 더해 총 7시간이 나온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오답노트 만들어 오라는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 표기가 잘못됐다”며 A씨를 이해했다. 교사의 의도대로라면 조사 ‘에’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의’를 사용해 ‘오전의 3/6시간’으로 정확히 표기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혼동하지 않도록 지문을 명확히 적어야 한다” “‘참선생’이라면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수학보다 어휘력의 문제” “선생님 어휘력이 자격 미달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수업 시간에 반복했던 패턴이라면 별문제 없어 보인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논란이 된 이 문제는 문제은행 사이트에도 올라와 있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정답을 ‘1시간 30분’이라고 표기했다. 한편 A씨는 ‘교사와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하라’는 조언에 “선생님이 너무 완강하셔서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비에 위기 극복’ 김하성 “1년 반짝 아닌 걸 증명하겠다…김혜성 미국 진출 기대”

    ‘고비에 위기 극복’ 김하성 “1년 반짝 아닌 걸 증명하겠다…김혜성 미국 진출 기대”

    “포지션 상관없이 계속 ‘골드 글러브’를 받고 싶어요. 1년 반짝 잘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할 생각입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년부터 매 시즌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첫해엔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117경기 타율 0.202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그는 20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진행한 MLB 골드 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만 하다 보니 떨어질 때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무너진 타격 폼을 잡기 위해 피칭 머신이 뿌리는 시속 160㎞ 공을 계속 쳤던 열정이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고비는 재차 이어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2023시즌을 앞두고 스타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수비 위치를 바꿔야 했다. 김하성은 “포지션을 변경할 때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더 중요해서 구단에 어느 위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고교 시절에는 2루수와 3루수, 국내 프로에서도 3루수로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미국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았다. 올해 2루수(101경기)로 주 포지션을 변경한 뒤 3루수(30경기), 유격수(18경기) 등 1루를 제외한 모든 내야를 책임졌고,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대해 “MLB에서 멀티 플레이어의 기대와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더 뜻깊다”면서 “최종후보 명단을 보고 걱정했지만 골드 글러브는 수비만 보기 때문에 지표가 좋아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운도 따랐다. MLB에 새로 도입된 피치 클록, 베이스 크기 확대, 시프트 및 견제구 제한 등이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기존엔 공격에서 홈런 의존도가 높았는데 규정이 바뀌면서 뛰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아졌다”며 웃은 김하성은 “좌타자 시프트가 없어지면서 2루수에게 요구되는 수비 범위도 넓어졌다. 저에겐 모두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후배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하성은 “같은 포지션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다. 궁금한 게 많은지 자주 연락이 온다”며 “(MLB 사무국에서 신분 조회 요청을 한) 이정후(키움)와 고우석(LG 트윈스)의 도전이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영어를 미리 배워서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내년 목표는 타격 능력 향상이다. 이번 시즌 152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까지 지표를 끌어올린 김하성은 실버 슬러거 후보에도 올랐으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에게 밀렸다. 그는 “타격은 아직 부족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한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면서 “이번 시즌 마지막 한 달 부진이 아쉬웠다. 타격 완성도를 높여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미 카터 대통령과 77년 해로…‘강철 목련’ 美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별세

    지미 카터 대통령과 77년 해로…‘강철 목련’ 美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별세

    지미 카터(99) 39대 미국 대통령의 77년 동반자이자 정신건강, 어린이 백신 등 사회공헌을 주도했던 ‘강철 목련’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96세로 별세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성명에서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옹호자였던 전 영부인이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의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은 고인은 지난 17일부터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에 들어갔다. 카터 전 대통령도 2월부터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다. 카터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 벽촌의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해군 생도이던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한 마을에서 자란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연정을 품었다.고인은 남편이 1962년 조지아주 상원 의원 당선, 1970년 조지아 주지사 당선시 주요 인사로 활동했고, 197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전국을 누비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미국인들에게 각인됐다. 그는 1977~1981년 백악관 시절 ‘공동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AP 등은 전했다. 백악관 이스트윙에 사무실을 만들고 정책 담당 직원을 둔 최초의 영부인이었고, 대통령 특사로 라틴아메리카 7개국을 순방하기도 했다. 1978년부터는 내각회의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1978년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열린 이집트 대통령-이스라엘 총리 간 역사적인 평화회담을 중재하도록 남편을 독려하기도 했다. ‘강철 목련’ 별명은 1976년 대선 캠페인 당시 뉴욕타임스(NYT)가 프로필 기사에 ‘지칠줄 모르는 캠페인이 강철 목련꽃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쓴 데서 비롯됐다. 그녀가 즐긴 패션 액세서리는 카터 집안의 땅콩 농장을 상징하는 땅콩 모양 금핀이었다. 고인은 영부인 시절 정신건강, 어린이 백신 문제에 관심이 지대했고 1977~1978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아 상원 의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학령기 아동들의 첫 교육기관 입학 전 예방접종 증명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그녀에게서 나와 전세계로 퍼졌다고 ‘지미 카터 전기’의 저자 조나단 알터는 전했다. 1979년 백악관의 여론조사에서 카터 지지도가 급락하자 그에게 “내각을 개편하고 대국민 ‘신뢰의 위기’ 연설을 하라”고 제안한 이도 카터 여사였다.카터 전 대통령은 스스로 “아내를 대체할 수 없는 조언자이자 파트너”라고 칭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로잘린은 내가 이룬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며 “내가 필요할 때 조언과 격려를 해줬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이란의 미국인 인질 억류 사건으로 인해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 재선에 실패,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준다. 고인은 남편 퇴임 이후 1982년 카터 재단을 남편과 함께 설립, 인권, 분쟁 해결, 정신건강, 유아 면역력 강화 등 인도주의 활동에 집중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7일 결혼 77주년을 맞은 부부는 미 대통령 부부 역사상 최장기 커플이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 성명에서 “퍼스트레이디 로잘린 카터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국민과 전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기렸다.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 등도 추모 성명을 냈다.
  • “이동건, 한 사람에게 충실하지만 기간 짧아”…절친 일침 ‘눈길’

    “이동건, 한 사람에게 충실하지만 기간 짧아”…절친 일침 ‘눈길’

    배우 이동건이 절친인 배우 김지석과 하루를 보내며 속마음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과 김지석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의 ‘연예계 의자왕’ 루머를 주제로 두 사람의 대화가 흘러가자 김지석은 “왜 공개 연애를 했냐”고 물었다. 이동건은 “내가 숨기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이겠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석은 “형은 한 사람에게는 충실해.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며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로아가 ‘아빠 연애 안 해?’라고 물어볼 때 쯤 연애하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동건은 “그럼 내가 70살 정도 됐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약 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발생한 대멸종으로 공룡을 포함해 전체 생물종 76%가 사라졌다. 다섯 번째 대멸종이었다. 지구 탄생 이후 일어난 대멸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멸종을 가져온 기후변화가 지금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지구 생태계 전반을 교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던 동식물이 눈에 띄지 않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세플라스틱 오염까지 더해지면서 생태계를 떠받치던 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계속 나온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이 가져오는 전 지구적 문제를 지적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거주 가능한 기후대로 ‘이주’해야 ‘인류세, 엑소더스’(곰출판)는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기존의 책들과 살짝 결이 다르다. 기후위기를 다루지만 이주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지구공학을 통해 다시 사람이 살 만한 환경으로 복원하자는 주장을 펼친다. 지금처럼 심각한 기후변화 환경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조상들이 물려준 적응력과 유연성, 협력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이방인을 배척하고 경계하기도 하지만 진화의 역사를 보면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자원, 유전자를 교환했다는 점을 사례로 든다. 이를 바탕 삼아 극단적 기후변화 탓에 살 수 없게 된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후대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국경 대신 기후와 지리적 환경에 맞춰 새로 만든 국경에 적응하고 그에 맞는 거버넌스를 준비하자고 강조한다. 동시에 햇빛을 반사하는 거대한 장치로 극지방의 온난화를 지연시키고 성층권에 황산염을 살포해 햇빛을 반사하는 등 지구공학적 방법을 총동원해 지구의 생물 다양성과 기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인류에는 기존과 다른 삶의 방식을 상상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착각 그런가 하면 ‘플라스틱 테러범’(열린책들)은 플라스틱이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지적에도 멈출 줄 모르는 플라스틱 산업계를 ‘테러범’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업계가 만드는 연간 플라스틱 총량은 4억 5000만t에 이른다. 이 플라스틱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0% 미만이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땅에 묻히거나 바다에 흘러들어 오염의 원인이 된다. 책은 업계가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시하는 재활용 플라스틱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순도를 높이기 위해 새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수한 재활용품으로 보기 어렵다. 저자는 그동안 사람들이 제기한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에 플라스틱 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플라스틱이 어떻게 제거되는가’를 묻는 대신 ‘플라스틱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해야 생산을 막을 수 있나’를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인구는 국가 존망 결정… 긴축재정에서도 출산 장려 사업비 꼼꼼하게 마련”

    “인구는 국가 존망 결정… 긴축재정에서도 출산 장려 사업비 꼼꼼하게 마련”

    “인구는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척도입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문화, 농업 등 사회 모든 영역이 골고루 발전하기 위해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와 관련해선 “충북의 촘촘하고 세밀한 출산정책이 효과를 보는 것”이라며 “출산정책은 교육, 주거 등과 모두 연결돼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출산육아수당을 충북의 대표적 출산 장려 시책으로 꼽았다. 그는 “2023년 이후 태어난 도내 모든 출생아에게 1000만원을 주는 출산육아수당은 임신과 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출산 초기 자녀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주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이라며 “지난 4월 이후 충북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월 제도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전체 신생아 출생 가정의 99.6%가 수당을 신청하는 등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충북의 출산육아수당 시책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출산을 위한 현금 지원 시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관련해선 “돈을 줘도 소용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을 안 주면서 출산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현금성 지원은 더 늘어나야 하고 청소년에 대한 현금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이를 낳는 사람들을 우대하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오면 청남대 등 각종 공공시설에 무료입장하거나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임산부 우대정책을 계속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 공유와 패배감 극복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지자체들의 다양한 인구정책 가운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선별해 국가시책으로 추진하거나 다른 지자체들에 전파해야 한다”며 “인구감소는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어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요즘 일과 가정의 양립에 주목하고 있다”며 “직원들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에 따른 긴축재정 상황에서 출산 장려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 IMF “韓, 구조개혁 안 하면 5년 저성장”

    IMF “韓, 구조개혁 안 하면 5년 저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향해 “지금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향후 5년간 저성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당시 구제금융을 빌미로 우리를 속속들이 들여다봤던 IMF의 진단이기에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IMF뿐 아니라 국내외 석학들도 ‘구조개혁’만이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이 임박한 데다 사회적 합의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19일 IMF가 최근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향후 5년간 2%대 초반에 머물 전망이다. 올해 1.4%, 내년 2.2%, 2025년 2.3%, 2026~27년 2.2%, 2028년 2.1%로 제시했다.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은 올해 2.1%, 내년~2025년 2.2%, 2026~28년 2.1%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로 2020년 1.3%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1.9%로 힘겹게 올라선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2.1~2.2% 수준으로 정체되면서 저성장의 늪이 이어질 것이란 냉혹한 전망이다. IMF는 저성장 극복 해법으로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특히 노동개혁과 연금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IMF 집행이사회는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가 위험 요인”이라면서 “생산력을 강화하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젠더 격차를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IMF는 한국 연금제도에 대해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50년 뒤인 2075년 공공부문 부채는 GDP 대비 20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행 국민연금은 2041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무원연금은 이미 적자다. IMF는 연금개혁 방안으로 ▲연금 기여율 상향 ▲퇴직 연령 연장 ▲연금의 소득대체율 하향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 통합 ▲기초연금 급여 수준 상향 등을 제시했다. IMF가 노동·연금개혁을 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은 저성장의 근본 원인이 저출산·고령화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0.78명)다.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 계층의 비중)은 2006년부터 2020년(40.4%)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 1위다. 저출산 심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노동시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초고령화로 인한 연금 지출 확대로 재정 상황이 악화돼 경기 부양을 위한 실탄도 고갈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등에 떨어진 ‘고물가’를 잡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은 이후 올 상반기까지 물가가 안정되면 하반기에 부양책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상저하고’ 경기 전망이 여기서 비롯됐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되면서 제대로 된 경기 부양책은 쓸 엄두도 못 냈다. 재정을 풀거나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푸는 부양책은 물가 상승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물가를 잡으려 금리를 올리면 성장이 둔화하고 성장을 꾀하면 물가를 놓치는 상황에 갇혀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IMF가 제안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은 물가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동성을 풀어서 하는 성장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지만 구조개혁은 물가 압력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노동·연금개혁을 통한 성장률 끌어올리기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기조 유지는 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정부도 모르는 건 아니다. 정부는 근로시간 개편을 중심으로 한 노동개혁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양대 개혁 모두 구체적 숫자와 일정 등 디테일이 모두 빠진 반쪽짜리 안만 내놓는 데 그쳤다는 점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구조개혁을 본격화하는 데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 “아기 봐주러 방문한 시부모…아내는 CCTV 설치하네요”

    “아기 봐주러 방문한 시부모…아내는 CCTV 설치하네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맡는 ‘황혼육아’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시부모님이 방문했다는 이유로 아내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내가 집에 CCTV를 설치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올라왔다. 맞벌이 부부라고 밝힌 A씨는 “아내가 1년 전 둘째를 낳고 최근에 복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맞벌이 하다보니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우리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신다”며 “원래 친정 부모님이 돌봐주셨지만 현재 처제 아기들 돌봐주느라 전적으로 우리 부모님이 육아를 도와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돌보러 집에 방문한 A씨 부모는 갑자기 생긴 CCTV를 발견하고는 “시부모가 애한테 해꼬지라도 할까봐 의심하는 거냐”고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A씨의 아내는 “아이한테 사고가 생길까봐 설치했다”며 반박했다. 이를 듣던 A씨는 “친정 부모님이 첫째 봐주실 땐 CCTV는 없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돌봐주니까 불안하다고 하니 기분이 좋진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부모님을 의심한 것 같은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남편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친정 부모님 계실 때는 설치 안 하다가 했으면 기분은 좋지 않을 듯”, “신경쓰지 말자”, “잘 해결해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육아, 조부모 의존도 83.6%”…지금은 ‘황혼 육아’ 시대 위 사연처럼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맡는 ‘황혼육아’가 점점 늘고 있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전국적으로 3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000명가량 증가했다.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은 상당 부분 가족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는데, 보건복지부의 2018년 보육실태조사에는 개인 양육 지원을 받는 사람 중 조부모(83.6%)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식과 별거하는 외조부모(48.2%)가 손주를 돌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은 손주를 들어 올리다 허리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 등 노년기 건강에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육아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갈등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부모와 부모가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조부모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감사’와 ‘배려’는 갈등을 원천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약이지만, 양육비와 양육기간 등을 미리 조율하는 ‘육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에 묵직한 경고 날린 IMF… “韓, 구조개혁 안 하면 저성장에 갇힌다”

    한국에 묵직한 경고 날린 IMF… “韓, 구조개혁 안 하면 저성장에 갇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향해 “지금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향후 5년간 저성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당시 구제금융을 빌미로 우리를 속속들이 들여다봤던 IMF의 진단이기에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IMF뿐 아니라 국내외 석학들도 ‘구조개혁’만이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이 임박한 데다 사회적 합의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19일 IMF가 최근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향후 5년간 2%대 초반에 머물 전망이다. 올해 1.4%, 내년 2.2%, 2025년 2.3%, 2026~27년 2.2%, 2028년 2.1%로 제시했다.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은 올해 2.1%, 내년~2025년 2.2%, 2026~28년 2.1%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충격파로 2020년 1.3%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1.9%로 힘겹게 올라선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2.1~2.2% 수준으로 정체되면서 저성장의 늪이 이어질 것이란 냉혹한 전망이다. IMF는 저성장 극복 해법으로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특히 노동개혁과 연금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IMF 집행이사회는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가 위험 요인”이라면서 “생산력을 강화하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젠더 격차를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IMF는 한국 연금제도에 대해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50년 뒤인 2075년 공공부문 부채는 GDP 대비 20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행 국민연금은 2041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무원연금은 이미 적자다. IMF는 연금개혁 방안으로 ▲연금 기여율 상향 ▲퇴직 연령 연장 ▲연금의 소득대체율 하향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 통합 ▲기초연금 급여 수준 상향 등을 제시했다. IMF가 노동·연금개혁을 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은 저성장의 근본 원인이 저출산·고령화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0.78명)다.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중위소득의 50% 미만 계층의 비중)은 2006년부터 2020년(40.4%)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 1위다. 저출산 심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노동시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초고령화로 인한 연금 지출 확대로 재정 상황이 악화돼 경기 부양을 위한 실탄도 고갈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등에 떨어진 ‘고물가’를 잡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은 이후 올 상반기까지 물가가 안정되면 하반기에 부양책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상저하고’ 경기 전망이 여기서 비롯됐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되면서 제대로 된 경기 부양책은 쓸 엄두도 못 냈다. 재정을 풀거나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푸는 부양책은 물가 상승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물가를 잡으려 금리를 올리면 성장이 둔화하고 성장을 꾀하면 물가를 놓치는 상황에 갇혀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IMF가 제안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은 물가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동성을 풀어서 하는 성장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지만 구조개혁은 물가 압력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노동·연금개혁을 통한 성장률 끌어올리기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기조 유지는 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정부도 모르는 건 아니다. 정부는 근로시간 개편을 중심으로 한 노동개혁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양대 개혁 모두 구체적 숫자와 일정 등 디테일은 모두 빠진 반쪽짜리 안만 내놓는 데 그쳤다는 점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구조개혁을 본격화하는 데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 “고지혈증·혈압·당·중성지방 다 나빠”…박명수, 충격적인 건강

    “고지혈증·혈압·당·중성지방 다 나빠”…박명수, 충격적인 건강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건강 소식을 전하며, 자신만의 건강관리 요령을 공개했다. 18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건강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명수님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청취자 질문에 “나도 혈압, 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다 안 좋다”며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고 혈압 약도 먹는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이어 “그래서 하루에 2끼에서 3끼정도 먹고 매일 1시간씩 걷는다”며 “그런데도 만 보가 되지 않더라. 만 보를 걸으려면 8㎞는 걸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계단을 많이 이용해라. 3층까지는 계단으로 다녀도 된다”고 조언했다.
  • ‘N수생 강세’에 어려워진 수능…수시·정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에듀톡]

    ‘N수생 강세’에 어려워진 수능…수시·정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에듀톡]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들은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고사를 치르고 대입 전략을 세우는 또 다른 입시에 돌입합니다. 올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었음에도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졸업생을 포함한 ‘N수생’도 역대급으로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재학생들이 우선 수시 모집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입시 업체들이 지난 17일 공개한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는 어렵고, 수학은 비슷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BSi,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 입시 업체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가 146~148점, 수학이 146~147점 사이로 예측됐습니다.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어려운 시험으로 보는데, 올해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 영역 만점자가 1명이었던 2022학년도(국어 149점, 수학 147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4점, 수학 145점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의 또 다른 조건은 N수생 비중입니다. 이번 수능의 N수생 비중은 35.3%로 1996학년도 이후 최고치입니다. N수생들이 재학생보다 수능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출제 당국이 변별력을 강화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입시 전문가들은 재학생들은 수시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가채점을 토대로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면, 논술이나 면접같은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의 난도가 높았다고 해서 미리 포기하거나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여러 입시기관의 등급컷을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대학별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가채점인 만큼 어느 정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가채점 결과를 정확히 분석해 정시에서 유리한 대학을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이 어려우면 이변의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만큼, 자신의 성적 구조를 파악하고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을 확인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형 수능에서 점수산출법으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하기 어렵다”며 “등급컷은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빈대 나타나면? 30초만에 박멸시킬 ‘이것’부터 꺼내세요

    빈대 나타나면? 30초만에 박멸시킬 ‘이것’부터 꺼내세요

    집에서 갑자기 빈대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급한 마음에 손이 올라가거나 파리채를 들겠지만 이런 식으로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것은 빈대 사멸에 효과가 없다고 한다. 대신 열을 가하는 것이 특효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7일 질병관리청은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빈대 방제법 영상을 공개했다. 스팀기와 다리미, 드라이기 등 여러 도구로 직접 실험해 방제 효과를 확인했다. 우선 스팀기를 써 보자. 빈대를 옷 등으로 감싼 뒤 30초간 스팀기에 노출시켰더니 빈대가 죽었다. 가전제품마다 성능이 다른 만큼 확실한 방제를 위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당부했다. 다리미도 효과가 있다. 빈대를 감싼 옷이나 직물 위에 90도로 달궈진 다리미로 30초간 다렸더니 빈대가 견디지 못했다. 드라이기 역시 방제 효과가 탁월했다. 60초간 드라이기를 쐬었더니 빈대가 죽었다. 질병관리청은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피해 빈대가 도망갈 수 있다. 지나치게 강풍으로 노출시키면 빈대가 날아갈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빈대를 싼 옷 등을 뜨거운 물에 20초간 처리해도 빈대가 방제됐다. 질병관리청은 “빈대가 나타나면 놀란 마음에 손바닥과 파리채, 책 등을 이용해 해충을 처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빈대는 조금 멈칫거리더니 다시 활발하게 돌아다닌다”고 설명했다. 모기 잡을 때 쓰는 전기 파리채는 빈대가 너무 작아 별 소용이 없었다. 물론 파리채를 직접 빈대에 접촉시키면 방제가 된다. 청소기로 빨아들인 뒤 비닐로 밀봉 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지간해선 빈대가 딸려오지 않으니 청소기 흡입력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는다”며 “가정에서 발견하면 놀라지 말고 물리적 방제법을 실시해 달라. 50도 이상 가열로 쉽게 사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 박나래 가슴 아픈 소식 뒤늦게 전해졌다

    박나래 가슴 아픈 소식 뒤늦게 전해졌다

    방송인 박나래의 조부상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달 3일 자신을 딸처럼 키워준 할아버지 박만배씨를 떠나 보냈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남 무안의 선영에 안장됐다. 샤이니 키, 배우 이장우, 이주승, 성훈, 황보라, 방송인 한혜진, 기안84, 제이쓴 홍현희 부부, 코미디언 문세윤, 이국주, 양세찬, 가수 딘딘, 안예은 등 동료 연예인들이 장례식장을 찾거나 근조 화환을 보내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박민배씨는 여러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손녀 박나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박나래는 당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실망하게 해드린 것 같아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집 안은 따뜻하다 보니 겨울에도 잠자리에 누우면 ‘앵’하는 모기에 잠을 깰 때가 간혹 있다. 이 때문에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모기용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최근에는 빈대까지 확산하면서 살충제 매출은 더 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남성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노스이스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살충제에 자주 노출되는 남성은 정자 농도가 급격하게 저하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1월 15일자에 ‘성인 유기인산염 및 카바메이트 살충제 노출과 정자 농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실렸다. 살충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곤충이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유기인산염 살충제는 유기인산염을 주성분으로 곤충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곤충을 제거한다. 유기인산염은 원래 화학전에서 쓰이는 신경가스 원료로 신경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걸프전에서까지도 신경가스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작용제로 쓰이던 유기인산염은 1960년대부터는 희석해 농도를 낮춰 농업용이나 가정용 살충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기인산염 살충제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있다. 유기인산염 살충제에 지속해 노출되면 피로감, 두통, 관절통, 소화불량, 현기증, 호흡기질환, 기억 감퇴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메이트계 살충제 역시 곤충의 신경 전달계 효소의 활성을 저해시켜 죽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만, 유기인산염보다는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수행된 25건의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살충제 사용이 잦거나 노출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정자의 질이 눈에 띄게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살충제 사용이 남성 성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사람의 건강에 영향이 적은 살충제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멜리사 페리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학장(역학·미생물학)은 “살충제 사용이 여전히 많고 생식 기관에 대한 위험성이 입증된 만큼 실제 정자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번에 살펴봤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살충제 노출 정도와 정자의 질과 양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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