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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한진 회장 검찰 출석···평창조직위 경질·대통령 독대 의혹 등 조사

    조양호 한진 회장 검찰 출석···평창조직위 경질·대통령 독대 의혹 등 조사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최씨 측 개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조 회장을 13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평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전후 일어난 각종 상황의 사실관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씨와 연관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을 거부해 지난 5월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은 최근 “올해 3, 4월경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로부터 ‘누슬리에 대해 알아보라’는 지시가 내려와 검토하도록 조직위에 전한 바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힌 바 있다. 스위스의 경기장 건설 관련 업체인 누슬리는 올해 3월 최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와 협약을 맺은 곳이다. 그러나 조 회장이 이끌던 당시 평창조직위는 검토 결과 계약을 맺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을 냈고, 결국 누슬리는 동계올림픽 관련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누슬리가 눈독을 들인 사업은 1500억원 대 임시 관중석 및 부속 시설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평창조직위 개·폐회식장 업체 선정 입찰에는 두 번 모두 응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를 지시했고, 이 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뒤 조직위원장이 전격 경질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줄곧 제기됐다. 이 외에 한진그룹은 최씨 등이 ‘기부 강요’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미르재단에 10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검찰은 한진 측이 기금을 낸 배경과 청와대 등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도 조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24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물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음날까지 이어진 일부 총수와의 비공개 개별 면담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그는 대통령과의 독대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재계 “FTA 강력 지지”

    한·미 재계 “FTA 강력 지지”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하루 만인 10일 한·미 재계 인사들이 만나 통상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에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을 미국 측에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1988년 설립된 민간경제협의체로 한·미 FTA 체결,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에 기여한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은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조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측 위원장인 폴 제이컵스(가운데) 퀄컴 회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의 안보, 통상, 고령화와 노동시장,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재계 인사들은 “한·미 FTA가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신사업 기회 창출의 기반임에 다시 한 번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 증진을 위해 양국 위원회가 한국 내 기업 및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마련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찬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한·미 FTA 성과 전도사’를 자청했다. 주 장관은 “한·미 FTA가 체결된 2011년 이후 세계 교역규모는 10% 감소했지만, 양국 간 교역은 15% 늘었다”면서 “한·미 FTA가 양국 경제협력과 번영의 플랫폼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진해운 법정관리-삼성·한화 방산 빅딜… 朴정부 경제 이벤트 배후에도 최순실說

    최순실씨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범위가 재계로 확대되며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각종 재계 이벤트의 배후에도 최씨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정책 당국과 기업이 얽힌 현안들이 주로 도마에 오른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이뤄진 최씨의 전횡이 정치를 마비시킨 가운데 경제 리더십까지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씨 측 압박을 받아 지난 5월 3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한 정황이 드러난 여파는 9일 최씨 측의 영향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 5월까지 한진해운보다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이 거의 없었는데, 당시 해운동맹 가입을 이미 완료했던 한진해운은 3000억원의 채권단 지원을 거부당하며 회생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한진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기부하는 것을 거부해 보복을 당했다는 의혹”을 주장 중이다.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잇따라 나서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자구 노력이나 용선료 조정, 경영 정상화 등 정부가 세운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최씨와의 관련성을 단호하게 부인했지만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실직자 그룹 등을 중심으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2014년 11월 한화에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판 방산 빅딜 과정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방산 빅딜이 삼성은 구조개편 숙원을, 한화는 방산 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윈윈 협상’이었다는 기존의 평가가 무색하게 최씨 배후론이 덧씌워졌다. 공교롭게 방산 빅딜을 즈음해 삼성전자가 한화에 이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됐고, 이것이 삼성이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에 30억여원을 송금하는 빌미가 됐기 때문이다. 기업들 간 결합에 최씨가 결부되는 이유는 방산 빅딜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삼성과 한화가 지난해 2~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코레스포츠 공동대표를 잠시 지냈던 로베르트 쿠이퍼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 경영부문 대표의 국내 언론 인터뷰나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최씨 혹은 최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승마협회 회장사 승계 논의가 삼성과 한화 간 방산 빅딜 협상 시점과 겹침에 따라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적극적으로 맡았는지 억지로 떠밀려서 맡았는지, 최씨 측에 자금을 송금할 때 비선 실세로서 최씨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이 검찰 수사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기업 총수와 ‘독대’… 대통령 ‘미르·K’ 지시 성격 규명 관건

    대기업 총수와 ‘독대’… 대통령 ‘미르·K’ 지시 성격 규명 관건

    “한류 확산 위해 재단 지원 요청” 朴대통령, 공식 행사 때 주문 뒤 대기업 총수 7명과 차례로 독대 검찰이 지난해 7월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의 비공개 면담 경위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 면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직접 독려했는지와 그 배경은 무엇인지 등이 향후 최순실(60·구속) 국정농단 의혹 수사의 주요 포인트라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핵심 피의자들에게 적용할 혐의가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 검찰 조사를 받을 박 대통령의 지위와 혐의, 퇴임 후 기소 여부 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7일 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간담회 자리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진협의회 의장 등을 차례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도 차례로 독대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사무실·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어떤 형태로든 박 대통령의 지시 내지 ‘지시 성격’의 발언에 따라 두 재단이 설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공식 행사 때 “한류 확산을 위해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비공개 면담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이 거론됐는지, 박 대통령이 기금 출연을 직접 요청했는지 등에 대해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르재단은 면담 석 달 뒤인 지난해 10월 27일, K스포츠재단은 이듬해 1월 13일에 각각 설립됐다. 승인과 기금 모금이 이례적으로 신속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껏 미르·K스포츠재단이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앞서 모금 작업을 총괄한 이승철(57)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이 모금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애초 기금 규모가 600억원가량으로 정해졌다가 재단 등기 직전 안 전 수석이 전경련 측에 ‘청와대 지시’라며 추가 모금을 요청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박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규명될 경우 안 전 수석에게 적용된 직권남용 주범 혐의가 박 대통령에게 적용될 수 있다. 나아가 제3자 뇌물죄 적용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비공개 면담 경위 수사와 관련해 전경련 박모 전무와 이모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비즈 in 비즈] “우리들이 무슨 볼모도 아닌데…” 평창조직위 파견 한진맨들 착잡

    [비즈 in 비즈] “우리들이 무슨 볼모도 아닌데…” 평창조직위 파견 한진맨들 착잡

    “우리한테도 ‘물러나 달라’고 해 주세요.” 강원 평창군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근무하는 한진그룹 직원들은 설마 했던 내용이 조양호 회장의 ‘입’을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소문사옥에서 (조직위원장) 퇴직 압박을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보도 내용 중 90%는 맞다”면서 사실상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늦은 밤 조직위에 파견된 한진 직원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님이 ‘본인은 떠나지만 남은 사람은 열심히 일해 달라’고 하셨는데…”라며 “코끝이 찡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공무원도 아닌데 낯선 곳에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진 직원들은 2014년 7월 조 회장이 2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소위 ‘일 좀 한다’는 직원들 중심으로 각 계열사에서 차출됐습니다. 모두 46명으로 대한항공에서는 임원 4명도 파견나왔습니다. 당시 서소문사옥 8층에 마련된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할 때만 해도 이들은 “회장님이 불러 주셨는데”라며 한껏 고무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조 회장이 갑자기 위원장에서 사퇴하면서 이들의 운명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서울사무소는 폐쇄됐고 46명 중 임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평창으로 옮겨 왔습니다. 조직위 전체 직원 850여명 중 민간 기업 소속은 56명으로 대다수가 한진 직원들인 셈입니다. 한창 직장에서 경력을 쌓아야 할 시기에 수장도 없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다수를 점하는 공무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진 직원 A씨는 “혹시라도 돌아갈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들 월세 계약을 6개월, 1년 단위로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이들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윗선에서 한진 직원은 끝까지 남아 있는 걸로 했다”면서 “이들이 나가면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이보다는 한 명이라도 이탈하면 무더기로 빠져나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급여를 조직위에서 주는 것도 아닙니다.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한진이 부담합니다. 조직위는 정착지원금, 파견수당만을 지급합니다. “우리가 볼모입니까”라는 한진 직원의 이유 있는 항변에 정부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崔게이트 불똥’ 평창올림픽까지 흔들

    ‘崔게이트 불똥’ 평창올림픽까지 흔들

    26개 이벤트 붐 조성커녕 찬물 “1263억원 신규 예산 차질 우려” 국가적 대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순실 게이트’로 흔들리고 있다. 최순실(60)씨와 그 측근들이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올림픽에 대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준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3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26개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붐 조성은커녕 최순실 게이트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의혹들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워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최씨가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을 위한 교두보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최씨 소유의 더블루K가 스위스 스포츠시설 전문건설업체와 손잡고 시설공사 사업 수주에 나섰으며 이 때문에 개폐회식장 공사가 반년 이상 늦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양호 전 조직위원장의 퇴진과 마스코트 선정 과정에도 최씨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소문까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관련 예산 중 단 한 푼도 최씨 측에 흘러가지 않았다”며 최씨의 이권 개입설을 일축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은 지난 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공무원 특강에서 “일부에서 대회를 반납하자는 등 너무 과하게 나가는 것 같다”면서 “조직위 사업은 어떤 외부 압력이나 청탁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평창올림픽 관련 예산 확보와 법안 처리에 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미르·K스포츠재단 여파로 국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상당 부분 삭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원도는 올림픽 관련 정부예산 1263억원의 신규 예산 확보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또 올림픽 특구 입주 외국 투자기업에 각종 세금을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국회에서 시일 내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최순실 사태로 인해 올림픽을 통한 강원도의 발전과 선진국 진입을 꿈꾸고 있는 도민의 꿈과 국민의 희망이 좌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회 평창동계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문체부에 올림픽 전반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 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최씨를 둘러싼 의혹은 밝혀내야 한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은 150만 강원도민의 열망을 담은 10여년 유치활동의 결과물로, 결코 폄하되거나 훼손되어서는 안 될 가치”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조양호 돌연 경질 뒤에 崔 입김 있었나

    한진 파견 40명은 여전히 근무중 “아무리 생각해도 (청와대에 밉보일 행동을 한 적) 없다. 올림픽 성공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경질) 이유를 잘 모르겠다.” 지난 5월 3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에서 돌연 물러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야권 중진 A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국무회의에서 “(한진과 조 회장의) 자구노력이 미흡하다”고 직격탄을 던졌던 게 9월이다. A의원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회장의 ‘강요된 사임’ 뒤 넉 달이 지나도록 해소되지 않던 의문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조직위를 떠난 지 반년이 됐지만, 대한항공 임직원 33명 등 한진그룹에서 파견된 40여명은 여전히 평창조직위에서 근무한다. 위원장 사임이 위원회 내부 업무추진 사정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이뤄졌다는 또 다른 방증이다. 단일 기업으로 최다 인원을 파견했던 한진 직원이 빠지면 업무 공백이 클 것을 예상한 이희범(전 대한항공 사외이사) 위원장은 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견 직원의 잔류를 요청했다고 한다. 마지못한 조 회장도 6월 초 직원들을 불러 모아 “흔들림 없이 일해 달라”면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서울사무소에 근무했던 한진 직원들이 지난 6월 19일 연고도 없는 평창으로 옮겨 온 이유다. 검찰은 “한진이 ‘이미 평창올림픽 등에 1000억원 가까이 썼는데 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할 여력이 없다’며 K스포츠재단 모금 요구를 거절한 뒤 조 회장의 위원장직 사퇴,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 악재가 잇따랐다”는 재계 관련자 진술을 확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평창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존박 조현아 열애설, 동명이인 때문에..“땅콩 달라는 말 못 해”

    존박 조현아 열애설, 동명이인 때문에..“땅콩 달라는 말 못 해”

    ‘존박 열애설’ 조현아가 과거 동명이인으로 인해 겪은 고충이 재조명됐다. 12일 존박 조현아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조현아 동명이인 고충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출연해 동명이인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언급했다. 당시 조현아는 “동명이인 때문에 고생이 많다더라”는 질문에 “너무 오랫동안 실검을 장악했다. 한동안 이름 불리는 곳은 가기가 싫었다. 병원은 심지어 ‘조현아씨’라며 또박또박 불러주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는 “K항공을 탄 적이 있는데 땅콩 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사실 땅콩을 정말 좋아한다”며 “K항공 승무원이 나한테 와인을 쏟은 적이 있다. 갑자기 초콜릿 한 봉지를 갖다 주더라. 그 다음엔 와인 한 병을 갖다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존박 조현아의 열애설이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양 측은 “막역한 친구 사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산은 ‘원샷법 1호 기업’ 특혜 제공했다”

    “동양물산기업 회장은 JP 동서… 부인은 朴대통령 사촌 언니” “한미약품 관련 공매도 개선해야”… 한진해운 물류사태 책임 공방도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 적용 1호 기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과 관련된 기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원샷법 적용 1호 기업인 동양물산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를 제공했다”면서 “동양물산기업 김희용 회장의 부인인 박설자씨가 박 대통령의 사촌 언니이고, 김희용씨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동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 정부는 원샷법 첫 적용으로 동양물산기업의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승인했고, 동양물산기업 현금성 유보자산이 33억원이나 있음에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산업은행이 산업재편기금에서 16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혜택을 주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있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금융위가 산업은행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원샷법은 과잉공급 업종의 기업에 한해 소규모 기업과 합병할 때 주주총회를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주고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해 주는 내용의 3년 한시 특별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산업은행은 기업활력제고법과 무관하게 산업재편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최근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사태와 관련, 공매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 위원장은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이 “한미약품 사태 때 기관투자가는 공매도로 수익을 올리고 개인투자자는 손실을 입고도 공매도 공시를 3일 뒤에나 알게 됐다”고 지적하자 “공매도 공시제도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공매도 주체의 상당수가 외국계 투자자여서 시차 문제 등으로 인해 시간차가 발생하고, 공매도의 실질 수혜자를 공시하는 문제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공매도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가속돼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놓고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졌다. 임 위원장은 “법정관리 전 한진해운과 만났는데 협조를 전혀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사재 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창올림픽 후원금 500억 할당…금융권 “전형적 관치” 부글부글

    평창올림픽 후원금 500억 할당…금융권 “전형적 관치” 부글부글

    협찬금 150억으로 절반 낮춰도 국민·하나·기업銀 등 모두 거절 ‘미르·K스포츠’ 논란에 몸 사려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금융권에 기부금 ‘할당’ 논란이 일고 있다.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후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기부금이라도 달라”며 금융권에 손을 내밀어서다. 은행들은 하나같이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후원 대신 기부금 좀…”에 은행 난처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금융권에 500억원의 협찬금 및 기부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 150억원은 공식 스폰서인 주거래 은행이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350억원을 6개 금융업권별(은행, 보험, 증권, 카드,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로 분담하는 구조다. 정식 후원사는 평창올림픽 엠블럼이나 선수 등을 회사 홍보에 활용하거나 관련 상품을 팔 수 있다. 반면 기부금을 내는 회사들은 올림픽을 회사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돈만 내는 셈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삼성그룹 계열사(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들이 1000억원가량의 후원금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고려해 금융권 전체 할당액(500억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후원사 모집이 지지부진하자 조직위가 금융권에 기부금을 요청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은 1년 넘게 난항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KB국민·KEB하나·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공식 스폰서를 제안했다. 지난해에도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을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자 협찬금 수준을 당초 300억~350억원에서 절반 수준(150억원)으로 낮춘 것이다. 이달 안에는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조직위 계획이다. ●350억은 6개 금융업권 분담하는 구조 은행권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제안을 받은 은행들은 모두 이를 거절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름에 열리는 하계올림픽보다 동계올림픽은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며 “큰돈을 쓰면서까지 후원사로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 시절이었던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후원을 맡고 있다. 기부금 모금에도 반발이 거세다. 업권별 분담금이나 업체별 기부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은행권은 금융권 할당액(500억원) 중 대다수를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15억원 내외의 분담금을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원장, 산업·금융계 팔 비틀기” B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내내 회사 로고 한 번 노출할 수 없는데 1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라는 것 자체가 전형적인 관치(官治)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거물급 조직위원장이 산업계와 금융권에 팔 비틀기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 5월 취임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과거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C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기업체 강제 모금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선뜻 기부에 참여했다가 훗날 어떤 뒷감당을 해야 할지 모를 일”이라며 몸을 사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평창올림픽 후원금 500억 할당… 금융권 “전형적 관치” 부글부글

    평창올림픽 후원금 500억 할당… 금융권 “전형적 관치” 부글부글

    협찬금 150억으로 절반 낮춰도 국민·하나·기업은행 모두 거절 ‘미르·K스포츠’ 논란에 몸 사려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금융권에 기부금 ‘할당’ 논란이 일고 있다.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후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기부금이라도 달라”며 금융권에 손을 내밀었지만, 은행들은 하나같이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후원 대신 기부금 좀…”에 은행 난처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금융권에 500억원의 협찬금 및 기부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 150억원은 공식 스폰서인 주거래 은행이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350억원을 6개 금융업권별(은행, 보험, 증권, 카드,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로 분담하는 구조다. 정식 후원사는 평창올림픽 엠블럼이나 선수 등을 회사 홍보에 활용하거나 관련 상품을 팔 수 있다. 반면 기부금을 내는 회사들은 올림픽을 회사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돈만 내는 셈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들이 1000억원가량의 후원금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고려해 금융권 전체 할당액(500억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후원사 모집이 지지부진하자 조직위가 금융권에 기부금을 요청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은 1년 넘게 난항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KB국민·KEB하나·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공식 스폰서를 제안했다. 지난해에도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을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자 협찬금 수준을 당초 300억~350억원에서 절반 수준(150억원)으로 낮춘 것이다. 이달 안에는 주거래 은행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조직위 계획이다. ●350억은 6개 금융업권 분담하는 구조 은행권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제안을 받은 은행들은 모두 이를 거절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름에 열리는 하계올림픽보다 동계올림픽은 홍보 효과가 떨진다”며 “큰돈을 쓰면서까지 후원사로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 시절이었던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KFA)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식 스폰서 제안을 거절했다. 기부금 모금에도 반발이 거세다. 업권별 분담금이나 업체별 기부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은행권은 금융권 할당액(500억원) 중 대다수를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15억원 내외의 분담금을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원장, 산업·금융계 팔 비틀기” B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내내 회사 로고 한 번 노출할 수 없는데 1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라는 것 자체가 전형적인 관치(官治)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거물급 조직위원장이 산업계와 금융권에 팔 비틀기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 5월 취임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과거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C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기업체 강제 모금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선뜻 기부에 참여했다가 훗날 어떤 뒷감당을 해야 할지 모를 일”이라며 몸을 사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국감 현장] 이동걸 “趙회장 팔 하나 자를 결단 없어” 조양호 “해운에 1조원 이상 투입 최선”

    [국감 현장] 이동걸 “趙회장 팔 하나 자를 결단 없어” 조양호 “해운에 1조원 이상 투입 최선”

    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집중됐다. 지난 8월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조 회장은 의원들의 날 선 추궁이 이어지는 3시간 내내 선 채로 답변했다. 의원들은 조 회장이 만으로 67세라는 점을 고려해 자리에 앉아서 답변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조 회장은 “아직은 괜찮다”고 말하며 서서 답했다. 물류 대란을 일으킨 한진해운 법정관리 결정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과 대주주인 한진그룹의 조 회장은 상반된 답변을 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이 회장은 “한진해운은 대주주로부터 ‘내 팔을 하나 자르겠다’는 결단이 없었다”면서 “이런 경우 누가 빌려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알짜자산인 에쓰오일(S-OIL) 주식을 팔아 1조원 이상을 한진해운 인수에 투입했다”면서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사재 400억원까지 출연했고 이는 자신의 전체 재산의 20%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또 “2014년까지 운영권을 쥐었던 최은영 전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조 회장의 제수) 등 해운업계 특수성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굉장히 부실해졌다”며 한진그룹 인수 전부터 경영상태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부실을 겪고 있던 한진해운을 인수한 배경에 정부의 압력이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압력은 없었다”면서도 “한진해운 자체로는 경영상 문제가 있으니 한진그룹에서 경영할 용의가 있느냐는 요청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해운 수출물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경영을 누가 하든 관계없이 해운업은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항공이 10억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있었고, 나중에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재단의 목적이 좋기 때문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보고만 받았다”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자(자본금 감소)와 관련해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대주주는 대주주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일반 소액주주는 미세하지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자 과정에서 대주주인 산업은행 외에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도 감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개 숙이긴 했지만 ‘할만큼 했다’는 조양호

    고개 숙이긴 했지만 ‘할만큼 했다’는 조양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조 회장은 4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관련한 국정감사에서 “해운물류 사태와 그룹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 회장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문제로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는 “현대상선 이상의 노력을 했다”며 기존과 같이 “해줄만큼 해줬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회생에 대한 희망을 내비치면서도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해선 조건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고 전제를 달았다.  조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2014년 한진해운을 인수한 뒤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 부채비율을 낮추고 4분기 동안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외국 선사들의 저가공세와 물량공세로 사기업으로서 경쟁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물류대란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기업으로서 출혈경쟁에 한계를 느낀다는 설명을 직·간접적으로 정부에 했지만 제가 부족해 설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간산업인 해운업에 대응해오던 한진해운을 보존하고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부가 추가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이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억울하기보다는 정책결정권자 나름의 기준과 정책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에 기부한 사재 400억 원과 관련해 “정확하진 않지만 제 재산의 20%가량일 것”이라며 “경영 관련 책임을 느꼈고,하선 못 하는 선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서 냈다”고 밝혔다.  추가 사재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상 대한항공에서 추가로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도 “(법률적 문제가 해결되는 등) 조건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인적 네트워크,영업망 등이 현대상선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전문성은 없지만, 무형자산을 다른 업체가 공유한다고 해서 다 보존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이른 시일 내 한진해운을 회생시키면 무너진 영업망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을 누가 하든 관계없이 해운업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물류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사견”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진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 알짜 자산을 모두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한진해운이 자금이 급한 상황에서 터미널 등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아 연관산업을 하는 ㈜한진이 사들인 것”이라며 “제3자 평가에 따라 적정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한진그룹이 미르재단 등에 10억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업무에 집중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전결권을 가진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안을 받았고, 재단의 목적이 좋아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후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의에 답하는 조 회장

    질의에 답하는 조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국회 정무위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서울포토]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조양호 오늘 국감 출석 예정… 해운 해법 내놓을까

    조양호 오늘 국감 출석 예정… 해운 해법 내놓을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조 회장은 국회에서 “한진해운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해운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해운 쌍끌이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국내 조선·해운업 위기를 극복하려면 중대형 컨테이너선의 조기 발주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실에 따르면 4일 열리는 산업은행 국감 때 조 회장과 석태수 한진해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진그룹 오너가(家)가 국감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증인 명단에 비리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상태 전 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포함됐지만 구속 수감 이유로 불참이 확정되면서 이날 국감은 조 회장에게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학영 의원실 관계자는 “(주로 조 회장에게)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및 향후 지원 계획 여부를 집중 질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선친 때부터 일궈놓은 해운업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운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주 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1만 8000TEU급이 아닌 1만 3000~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국내 조선소에) 하루빨리 발주해 해운 시장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1만 4000TEU급 선박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선점하자는 얘기다. 미국 서안과 동안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통한 국내 선사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머스크 등 대형 선사의 주력 선종은 1만 5000~1만 8000TEU로 파나마 운하 통과가 어려운 것도 국내 선사에는 기회다. 또 대우조선 등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일시에 발주하면 ‘수주난’을 일부 해결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産銀도 한진해운 500억 지원

    업계 “결국 청산절차 밟을 것” 대한항공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는 데 이어, 산업은행도 수백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도 정상화까지 아직 산 넘어 산이라는 반응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매출 채권을 담보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내부 검토와 한진해운·금융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이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전 한진해운) 유수홀딩스 회장이 출연한 사재 500억원, 대한항공이 매출 채권을 담보로 지원하기로 한 600억원을 합쳐 총 1600억원의 자금이 마련된다. 한진해운은 “선박들의 발을 묶고 있는 하역료 등 당장 발등의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당초 물류대란 해소에 1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미국 서부해안 항만노조가 밀린 하역비까지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서 2700억원으로 필요 비용을 높여 잡고 있다. 하지만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현재 밀린 용선료와 하역비 등만 해도 6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 정상화에 6000억~1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일간 발생한 용선료만 400억원이다. 하역료와 컨테이너 사용료 등 밀린 외상값을 갚고 나면 운영 자금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성수기인 9월과 10월 영업을 망쳤으니 3분기도 수천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정부의 발언을 살펴보면 한진해운을 회생시키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당장의 물류대란이 해결되고 나면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마련한 3000여억원 중 1700억원은 기존 회사채를 갚는 데 쓰고, 1300억원은 기타 채무를 해소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하면서 높아진 부채 비율을 관리하고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한항공, 미국 보잉사와 손잡고 무인헬기 개발

    대한항공, 미국 보잉사와 손잡고 무인헬기 개발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사옥에서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MD 무인헬기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정에 따라 보잉 측은 대한항공에 비행 조종, 시험 평가 등 기술 자료 및 관련 기술 지원과 해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지난 5월까지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 절충교역을 통해 한국 육군에서 퇴역한 500MD 헬기를 무인헬기 시스템으로 개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2017년까지 500MD 헬기를 무장형 무인헬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할 500MD 무장형 무인헬기는 주간 및 야간의 정찰 감시는 물론 근거리 정밀 타격까지 가능해 전방 감시 정찰 및 즉각적인 대응 등에 활용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 “그룹 차원 지원책 찾아”… 이사회, 매출채권 담보로 합의 산업은행, 추가 자금 지원 검토… 현대상선, 빈 배로 유럽행 고심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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