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양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텍사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반토막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송지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
  • 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2009년 히말라야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 ‘별’이 된 고(故)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42) 대원 추모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유익종, 조덕배, 이동원, 사랑과 평화, 듀엣 오버컴브롬(조동욱·이상권), 한국무용가 유연희, 소리꾼 정소민, 오보에 김상웅 등이 출연해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유익종의 ‘사랑의 눈동자’, ‘그리운 얼굴’, 조덕배의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이동원의 ‘향수’와 ‘가을편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다같이 웃어봐’ 등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두 대원의 모습을 담은 추모영상 ‘직지의 별, 그들의 발자취’도 상영된다. VIP석 4만9500원, R석 2만8500원. 박연수(55) 전 직지원정대장은 “출연진들이 뜻을 같이해 최소의 공연료만 받고 아름다운 이별의 무대를 만든다”며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를 함께하며 두 대원들의 도전정신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직지원정대는 공연수익금 일부를 두 대원 추모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뒤 10년만인 지난 7월23일 현지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 전 대장과 유족들은 네팔을 방문해 이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안고 지난 8월 17일 귀국했다. 청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이들의 귀환에 들어간 비용 2000여만원을 모았다. 청주시 가덕면에서 산행도중 실종됐다가 10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도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두 대원이 활동했던 충북산악구조대가 자신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조양은 추모콘서트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 구조 박상진 원사, 김재현 일병 충북교육감 표창

    조은누리 구조 박상진 원사, 김재현 일병 충북교육감 표창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구조 일등공신인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44) 원사와 김재현(22) 일병이 2일 충북도교육감 표창장을 받았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월례회의 시간에 박 원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훈련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김 일병 표창장은 대리 전달됐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활약으로 조양이 무사히 발견되자 표창을 하기로 하고 그동안 공적심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조양 실종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 7월 30일부터 하루 4시간씩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근 산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다. 박 원사가 접근이 어려운 풀숲을 헤치고 나가면, 김 일병이 군 정찰견인 달관이의 목줄을 쥐고 뒤를 따랐다. 이들의 수색으로 조양은 실종 10일 만인 지난달 2일 어머니 등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1.7㎞ 떨어진 산속 바위틈에서 구조됐다. 조양은 병원 입원 후 1주일만에 퇴원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박 원사는 “실종 초기부터 수색 작전에 투입된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어어, 선 따라 움직인다!” 교실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빙 두른 테두리를 따라 바퀴 세 개가 달린 로봇이 움직였다. 로봇이 이리저리 꺾이고 휘어진 테두리를 따라 천천히 앞으로 향하자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 컴퓨터실습실에서는 학생 18명이 방학을 잊은 채 컴퓨터와 로봇을 앞에 두고 씨름하고 있었다. 교육용 로봇 코딩 교구인 레고 마인드스톰 ‘EV3’를 명령한 대로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수업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남진표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로봇이 “회색을 만나면 정지한다”, “회색 트랙 안쪽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한다” 등의 명령을 구현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실습을 했다. 자율형 공립고인 당곡고에서는 여름방학 동안에도 EV3와 아두이노(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된 기판), 인공지능(AI) 등을 다루는 단기 수업이 열려 교실 곳곳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에는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권위자인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이틀에 걸쳐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점학교, 올해 SW 선도학교로 지정된 당곡고는 기존 일반고의 ‘이과’ 대신 ‘SW중점과정’을 운영한다. SW중점과정 학생들은 2·3학년 동안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등 SW 전문교과와 ‘심화수학’, ‘융합과학’ 등 과학고의 전문 교과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과학 실험과 토론 대회, 과학자 특강 등이 열리는 ‘과학 아카데미’, 실생활의 여러 문제에 수학을 접목해 해결하는 활동을 하는 ‘실험수학반’ 등 강의와 캠프, 대회 등이 1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AI 로봇 분야를 지망하는 1학년 유재림(16)군은 동아리와 방과후수업, 방학 특강 등에 참여하며 EV3와 코딩, C언어(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 등을 익히고 있다. 유군은 “당곡고가 SW중점학교여서 진학을 결정했다”면서 “SW와 AI 등 진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울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학교가 특성화된 중점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모습은 교육당국이 구상하는 일반고의 발전 방향이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며 교육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각각 ‘로봇’, ‘디자인’, ‘융합’ 등으로 특성화된 학교들이 하나의 캠퍼스를 이뤄 학생들이 단과 대학들을 오가듯 인근 학교들을 찾아 심화된 과목을 이수하는 것 또한 교육당국의 밑그림이다.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이기도 한 당곡고는 2·3학년 학생들이 ‘일반과정’과 ‘SW중점과정’으로 나뉘어 2년간 총 24개 과목을 선택한다. 심중섭 당곡고 교장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과목 선택에 칸막이를 두지 않는 ‘전면 개방형 선택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실제 교과를 개설할 때는 ‘15명 이상 선택한 교과는 무조건 개설, 10명 이상 선택한 교과도 가급적 개설’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연극과 기타연주, 시 창작 등 이색 교과들이 개설됐다.SW중점학교지만 ‘실용 국어’, ‘영어권 문화’, ‘미술 비평과 감상’ 등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 과목에도 다양한 교과가 개설돼 있다. 디자인 분야를 지망하는 2학년 조진주(17)양은 이날 학교에서 태블릿을 활용해 ‘한국 사회’를 주제로 디자인을 설계하는 미술 수업에 참여했다. 조양은 “다양한 미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데다 3D프린터와 아두이노, 미디어아트 등 미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근 4개 일반고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형 교육과정도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당곡고에서는 ‘과학과제 연구’와 ‘수학과제 탐구’ 과목이 개설돼 인근 고교 학생들이 모여 실험하고 토론한다. 당곡고 학생들도 다른 학교에서 ‘글로벌 리더십’, ‘문학개론’ 같은 심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점이 있는 환경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귀띔했다. 심 교장은 “선택형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전제 조건은 학교 공간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획일적인 교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학교 공간을 뜯어고쳐 다양한 교실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당곡고는 서울교육청의 ‘꿈담교실’ 사업 등을 통해 와이파이가 구축된 교실과 학습카페, 토론공간, 휴식공간 등을 마련했다.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심층적인 진로교육과 심화과목에 대한 교사들의 철저한 준비도 뒷받침됐다. 심 교장은 “학생들에게 일반고에 진학해도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 과정을 설계해 배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의 지원이 확대된다면 일반고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곡고가 실험하고 있는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 학교’는 일반고의 교육 여건을 강화하고자 하는 고교 교육 혁신의 두 축이다. 모든 일반고의 교육 과정을 다양화해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김영선 서울교육청 중등교육과정 장학관은 “교장과 교감, 교사, 행정직원 등 학교 전체가 한뜻으로 뭉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의지를 갖고 학교 현장을 지휘해야 하며, 복잡해지는 학교 행정에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교사들이 겪게 될 업무 환경의 전례 없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선택으로 학교에 어떤 교과가 개설되느냐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필요한 경우 교사 한 명이 여러 과목을 담당하게 될 수 있다. 학년별로 각기 다른 심화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교재 연구와 수업 준비에 상당한 노력이 투입된다. ‘다(多)과목’과 ‘교과 전문성’을 동시에 요구받는 역설은 교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다. 교원 양성체계 개편과 현직 교원의 전문성 강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등 다각도의 대책이 논의되는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도 감축해야 한다는 논리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선택형 교육 과정의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진로교육의 내실화도 이뤄져야 한다. 서울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기존 교사들을 개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과정 설계, 진학까지 지도하는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육성’ 정책을 내놓았다.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 격차를 좁힐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운영할 교실 수가 부족한 데다 인근에 학교가 없을 경우 연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까다롭다. 온라인 수업으로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면 수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상대평가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대입 제도는 고교 교육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유지되거나 확대되면 학생들은 수능을 위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고교 학점제는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 도입을 전제로 하는데, 교사의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고교 유형이 복잡한 현재의 체계에서는 성취평가제 역시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 주석훈 미림여고 교장은 “대입 제도에 손을 대지 않으면 학생들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면서 “교육계 전반이 나서 대입 제도 개편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에 15만원 상당 간식 포상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에 15만원 상당 간식 포상

    충북지방경찰청이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에 푸짐한 간식을 제공했다. 지난 7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은누리양을 최초로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조양 수색 과정에서 활약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5년 전 달관은 군견교육대로 향하는 도중 도망을 가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으며 이번 활약으로 인해 국민의 영웅이 됐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에 협조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 당국과 함께 연인원 5700여명을 투입했으며 드론 10여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다.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께 조양은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노트펫(notepet.co.kr)
  • 영국판 조은누리 사건…밀림서 5일째 실종된 발달장애 소녀

    영국판 조은누리 사건…밀림서 5일째 실종된 발달장애 소녀

    “노라, 사랑해 엄마 여기 있어”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실종된 딸을 찾는 어머니의 애타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영국 출신 소녀가 사라진 지도 벌써 5일째. 말레이시아 당국은 경찰과 구조대원, 군 병력, 원주민 등 수백 명을 동원해 열대우림을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소녀의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헬리콥터와 드론의 공중 수색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녹음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확성기로 틀어대고 있는데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아일랜드계 어머니와 프랑스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줄곧 자란 노라 앤 퀴어린(15)은 지난 3일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 세렘반 열대우림 안에 있는 리조트를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소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노라의 어머니는 “우리 부부는 2층 침실에서, 노라와 남매 3명은 2층 다른 방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노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노라가 혼자 숲으로 나왔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노라의 가족은 납치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노라의 할아버지 실뱅 퀴어린은 “18시간의 비행 끝에 7시간의 시차가 나는 곳에 도착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혼자 산책을 나갔을 리는 없지 않으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학습장애와 발달장애가 있는 노라가 평소 혼자 다니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점 역시 이 같은 의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게다가 수색에 투입된 탐지견이 리조트와 100m 밖에서부터는 노라의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잠수부를 투입해 밀림 내 강과 계곡도 수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단 단순 실종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납치 등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르 마르주키 베사르 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수사 방향을 납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될만한 지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베라스 청장은 “노라가 실종된 리조트 창문에서 지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문의 주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창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노라가 사라진 곳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63km 떨어진 휴양지 세렘반에 있는 ‘두순’ 리조트. 실종 당일 노라는 2층 침실에서 남매 2명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며, 노라의 부모는 2층 다른 방을 쓰고 있었다. 노라가 사라진 뒤 살펴본 리조트의 모든 방문과 창문은 안에서 잠겨 있는 상황. 유일하게 1층 거실 창문만이 열려 있었고 가족들은 노라가 이 창문을 통해 납치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의학팀은 노라가 자의로 나갔든 타의로 나갔든 이 창문을 통해 리조트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확인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창문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람이 비집고 드나들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경찰은 일단 창문에서 확보한 지문의 주인을 밝히는데 주력하는 한편,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해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노라가 장애가 있는 만큼 낯선 수색대원들보다 가족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지 않겠느냔 추측에 따라 형제 등 다른 가족의 목소리도 녹음해 확성기로 재생할 예정이다.발달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수풀이 우거진 밀림에서 홀로 사라진 이번 사건은 얼마 전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 양을 떠올리게 한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사라졌다가 열흘 만에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연 인원 5천70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 추정 장소에서 약 1.7km 떨어진 숲속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구조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조양은 건강 상태가 회복돼 9일 퇴원했다. 증발했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노라. 이런 노라에게도 조은누리양과 같은 기적이 일어날지. 가족과 말레이시아 당국은 물론 영국 시민들까지 한뜻으로 소녀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기적생환 조은누리양 집으로

    기적생환 조은누리양 집으로

    청주시 가덕면 인근 산에서 실종돼 10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이 9일 퇴원했다. 충북대병원은 “정상식사가 가능하고 활동하는 데 문제가 없는 등 조양이 빠르게 호전돼 퇴원했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소아청소년과 통원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꽃다발 전달 등 퇴원을 축하하는 작은 행사를 구상했는데, 오전 9시쯤 일찍 퇴원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 2일 입원당시 조양은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관절 움직임도 양호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 빠른 퇴원이 예상됐었다. 조양 아버지 조한신(49)씨는 퇴원 직후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씨는 “사랑하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퇴원을 했지만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하고, 사람들이 많은 환경을 꺼려 이렇게 글로써 감사인사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다”며 “다시한번, 은누리를 찾는데 애써주시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 치료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가덕면 인근에서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책도중 먼저 산을 내려간 뒤 사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 연 인원 5700여명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수색작전 끝에 실종 10일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의 한 야산 계곡에서 구조됐다. 조양이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직선으로 약 1.7㎞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조양 실종이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6일 브리핑을 열고 타인 접촉이나 납치, 감금 등의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조양은 경찰 면담조사에서 “산에서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만난적이 없다. 주로 잠을 잤다. 물과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양 퇴원…아버지 “세심하게 잘 보살피겠다”

    조은누리양 퇴원…아버지 “세심하게 잘 보살피겠다”

    실종 11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조은누리양(14)이 건강을 회복하고 9일 퇴원했다. 지난 2일 구조된 조양은 충북대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아왔다. 조양의 아버지는 퇴원 직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은누리가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 해 글로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은누리를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은누리를 찾는데 애써주시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지난달 23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양은 11일째인 지난 2일 오후 2시35분쯤 최초 실종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야산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탈진한 상태였지만 스스로 움직이거나 대화도 가능했던 조양은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조양은 경찰 면담에서 실종 기간에 음식물이나 물을 먹었는지 물음에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은누리 구조한 박상진 원사 경찰청장 표창

    조은누리 구조한 박상진 원사 경찰청장 표창

    충북 청주시 가덕면 인근 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44) 원사가 7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표창장 전달식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한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 참여한 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경찰은 박원사와 한조를 이뤄 조양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군 정찰견 ‘달관’(7년생)이에게는 15만원 상당의 개껌과 육포 등 간식을 제공했다. 박원사 등은 조양 실종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4시간씩 가덕면 인근 산에서 수색작전을 벌였다. 이들의 적극적인 수색으로 조양은 실종 10일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쯤 어머니 등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1.7㎞ 떨어진 산속 바위틈에서 구조됐다. 박 원사는 조양을 업고 마을까지 내려왔다. 달관이는 2014년 2월 군견교육대로 향하다 달아나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썼으나 이번 공로로 국민영웅이 됐다. 충북대병원에 입원중인 조양의 건강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양 ‘기적의 생환’ 일등공신 박상진 원사·김재현 일병 교육청 표창

    조은누리양 ‘기적의 생환’ 일등공신 박상진 원사·김재현 일병 교육청 표창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10일 만에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오른쪽·44) 원사와 김재현(왼쪽·22) 일병이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6일 “조양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한 박 원사와 김 일병에 대해 공적심사를 한 뒤 표창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양 실종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4시간씩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근 산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다. 박 원사가 접근이 어려운 우거진 풀숲을 헤치고 나가면, 김 일병이 군 정찰견인 달관이의 목줄을 쥐고 뒤를 따랐다. 이들의 수색으로 조양은 실종 10일 만인 지난 2일 어머니 등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1.7㎞ 떨어진 산속 바위틈에서 구조됐다. 충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조양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되고 있다. 박 원사는 “많은 분이 고생했는데 저희만 부각돼 부끄럽다”면서 “실종 초기부터 수색 작전에 투입된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양 범죄연관성 없어, 산에서 잠자며 생존”

    “조은누리양 범죄연관성 없어, 산에서 잠자며 생존”

    충북지방경찰청이 실종 10일 만에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의 범죄 피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충북경찰청은 6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 충북대병원에서 조양을 면담 조사한 결과 타인 접촉이나 납치, 감금 등의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산에서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만난적이 있냐는 질문에 조양이 ‘없다’고 답을 했고, 조양 발견장소는 숲이 우거져 사람을 유기할수 있는 곳도 아니다”라며 “범죄 관련성 수사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일행들과 헤어진 뒤 어디로 이동했는지와 산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등에 대한 물음에는 ‘잘 모른다’거나 ‘주로 잠을 잤다’고 답을 했다”며 “조양의 안정을 위해 더 이상의 자세한 대답은 강요할수 없었다”고 했다. 물이나 음식을 먹었냐는 질문에는 ‘안 먹었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조양이 발견장소에 오래 머물러 체력소모가 적었고, 여름이라 체온유지가 용이해 산속에서 버틸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장소 수색이 늦었던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조양의 행동패턴과 멀리 가지 않았을 거라는 조양 부모들 진술에 따라 실종장소 주변을 집중 탐색하다 수색지역을 확대해 나갔다”고 설명했다.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가덕면 인근에서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책도중 먼저 산을 내려간 뒤 사라졌다. 대대적인 수색작전 끝에 실종 10일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의 한 야산 계곡에서 구조됐다. 조양이 일행과 헤어진 지점에서 직선으로 약 1.7㎞ 떨어진 곳이다. 수색에 투입된 인원은 경찰 2678명, 군 2413명, 소방 469명, 민간단체 299명 등 총 5859명이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 “사람·짐승 만난 적 없었다…주로 잠을 잤다”

    조은누리 “사람·짐승 만난 적 없었다…주로 잠을 잤다”

    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브리핑을 갖고 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조은누리(14)양의 범죄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충북대병원에서 약 1시간 30분간 조양을 면담 조사한 결과 타인 접촉이나 납치, 감금 등 범죄 피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이 어떤 계기로 길을 잃게 되었고, 어디로 이동했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며 “전반적으로 실종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산에서 다른 사람이나 짐승을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물이나 음식을 먹었냐는 질문에는 ‘안 먹었다’고 답했다. 경찰이 조양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과학수사대와 함께 조양의 신체를 검사했을 때도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장소 수색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양의 평소 행동 패턴과 가족의 요청 등을 근거로 실종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양의 실종이 범죄와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연인원 5700여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됐다.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군견 ‘달관이’가 수색 중 조양을 발견했다. 가족 등 일행과 헤어진 곳에서는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지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 영웅견’ 달관이, ‘표창’ 불발된 안타까운 사연

    ‘국민 영웅견’ 달관이, ‘표창’ 불발된 안타까운 사연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무사 생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에게 표창장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규정 미비로 실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가족, 지인 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 만이다. 달관이는 5년 전인 2014년 2월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는 과정에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하는 사건으로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합격률 30%를 뚫고 어엿한 수색견으로 성장했다. 이어 이번에 조양이 생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일약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과 애견인 사이에서 ‘포상휴가’, ‘소고기 특식’, ‘표창’, ‘일계급 특진’ 등의 특별 대우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모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부대에서는 박 원사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달관이가 큰일을 했다”면서도 “그런데 군견은 수색 훈련을 일일 단위로 계속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그래서 훈련을 계속해야 하고, 식사도 너무 많이 주거나 평소 주지 않던 걸 주면 체중이 늘어 체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관이는 계급이 없기 때문에 일계급 특진도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사태 때 공을 세운 ‘린틴’과 1990년 제4땅굴 소탕 작전 때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들의 생명을 구한 ‘헌트’ 둘뿐이다. 이에 표창 가능성이 유력하게 대두됐지만 실제로는 규정 미비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의 교육 관련 표창 지침에 따르면 표창 대상은 ‘개인 또는 단체’로 ‘사람’만 가능하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오는 6일 예정됐던 ‘수능 100일 격려’ 대신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를 방문해 이런 안타까운 사정과 함께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달관이가 소속된 육군 32사단이 자체적으로 포상 관련 부분을 검토하고 있어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다. 32사단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군에서도 조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달관이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포상 관련 부분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일 만에 생환’ 조은누리양… 발견 당시 생수 5병 한꺼번에 마셔

    “건강 빠르게 회복, 이번 주 퇴원할 듯” “모두 도와주시고 걱정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김광석과 이승철 노래 많이 들려주면서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어머니 등 일행과 산행을 하던 중 실종돼 10일 만에 발견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다. 4일 조양이 입원 중인 충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조양은 양쪽 팔과 다리 등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으나 별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한 탈수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열흘간 먹지 못했던 아이치고는 괜찮아 보인다”며 “이번 주 중 퇴원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양의 아버지 조한신(49)씨는 “갈증이 심했는지 저를 처음 보더니 옥수수수염차를 먹고 싶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의식이 또렷하고 의사소통도 가능했다”고 상봉 당시를 회상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에서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행을 하던 중 벌레가 많다며 혼자 산을 내려간 뒤 실종됐다. 민관군 등 총인원 5700여명이 투입된 수색 작전 끝에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일행과 헤어진 등산로에서 직선거리로 약 1.7㎞ 떨어진 곳이다. 조양은 발견 당시 수색대가 건네준 500㎖ 생수 5병을 한꺼번에 마셨다고 한다. 조양을 발견한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44) 원사는 “아이는 마른 계곡의 바위틈에서 몸을 피하고 있었다”면서 “조양의 이 사이에 흙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 땅에 흐르는 물을 마시려고 애를 쓴 흔적 같아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산에서 먼저 내려간 조양이 일행을 찾기 위해 다시 산에 올라갔다가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죄 연관성은 낮게 보고 있다. 경찰은 조양의 실종 기간 청주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수분 공급이 이뤄진 덕에 생존이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 등을 통해 다져진 조양의 기초체력이 생존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 5월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자유형 200m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수영 선수로 활동해 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은누리 무사귀환 영웅된 정찰견 달관이

    조은누리 무사귀환 영웅된 정찰견 달관이

    지난달 23일 오전 청주시 가덕면 인근 산속에서 사라진 조은누리(14)양을 실종 10일만에 발견하는데 공을 세운 군 소속 정찰견 달관이(7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40분 조양 실종지역 인근인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의 야산을 수색 중이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44) 원사와 달관이가 우거진 숲 속 바위틈에 기대고 있는 조양을 찾아냈다.박 원사는 “달관이가 일정의 보고동작인 멈춰서는 것을 보고 조양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조양은 달관이가 멈춰선 지점에서 3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달관이는 조양을 업은 박 원사의 길 안내도 해줬다. 달관이는 셰퍼드 종으로, 2012년 12월 강원 춘천의 군견교육대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후각을 활용해 사람이나 부비트랩 등을 찾는 임무를 한다. 자대배치는 2013년 11월 받았다.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군견보수교육에서 3차례 최우수 군견으로 선정됐다. ‘달관’이라는 이름은 부모 이름의 초성을 따서 지었다. 달관이는 하루에 4시간씩 군인과 같이 걸어가며 적을 찾거나 스스로 찾아오는 자율수색 훈련을 한다. 이번 활약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달관이에게 훈장을 주거나 1계급 특진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부대측은 “달관이는 계급이 없어 특진이나 훈장은 불가능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달관이는 감추고 싶은 과거도 있다. 2014년 2월 28일 육군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위해 이송되던 중 고속도로에서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가 하루만에 생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열흘만에 기적의 생환…청주 조은누리양 빠르게 호전

    열흘만에 기적의 생환…청주 조은누리양 빠르게 호전

    가족과 등산 중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3일 오전 조양의 혈액·소변을 검사한 결과 탈수 증세, 신장 기능 등에서 수치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주말에도 주치의가 출근해 조양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상태가 많이 호전돼 어머니와 1인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양이 10일 이상 굶었기 때문에 정상 식사는 어렵고, 수액으로 영양소를 공급받고 있다”며 “상태를 지켜보고 미음, 죽 순서로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병원 측은 전날 오후 9시 조양을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조양이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지 등을 검사했다. 의료진은 조양의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관절 움직임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경찰은 조양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조양이 길을 잃은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양은 전날 오후 2시 40분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위쪽으로 9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세종에서 수색 지원을 나온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와 군견 달관이가 최초 발견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조은누리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

    문 대통령 “조은누리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이 실종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것과 관련해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며 “온 국민이 애태웠다.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 군이 애써주셨고 지역 주민과 국민들이 조은누리 양을 찾는 데 함께 해주셨다”며 “부모 형제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홀로 버틴 시간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조은누리 양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은누리양은 지난 23일 오전 어머니와 어머니 지인 가족 등 11명과 함께 여름휴가차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조양은 하산 중 길을 잃고 산속에서 헤매다 더욱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조양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은누리양 실종 11일 만에, 발견 늦었지만 기적 생환

    조은누리양 실종 11일 만에, 발견 늦었지만 기적 생환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조양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또렸했고, 큰 외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마와 극심한 폭염을 홀로 견디고 가족 품으로 생환한 것이다. 하지만 하산지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의 초동 수색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경찰 등과 수색에 나선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는 2일 오후 2시 40분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 산 속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조양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하산하다 실종된 지점의 반대쪽 숲에서 발견된 것이다. 어머니와 헤어져 하산한 지점에서 1.4㎞ 거리다. 조양을 처음 발견한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는 “수색 중 군견이 갑자기 앉은 자세를 취해 살펴보니 조양이 바위 구석에 앉아 있었다”면서 “다가가 ‘조은누리니?’라고 묻고 ‘네’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박 원사는 조양의 체온유지를 위해 군복을 입힌 뒤 함께 수색하던 김재현 일병과 번갈아 들쳐업고 700여m 산길을 내려가 구급차에 인계했다. 조양은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양은 실종 당시 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다.충북대병원 의료진은 “조양은 부모와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명확하고 팔·다리에 약간의 찰과상만 있을 뿐 평상시 건강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 쪽도 초음파 검사와 흉부X선 촬영에서 특별한 소견은 없다. 마음도 안정됐다”며 “다음주에 귀가할 수 있다”고 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및 그 자녀 등 10명과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계곡에서 무심천 발원지 표지석을 보러 오르다 실종됐다. 조양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표지석을 보기 위해 다 같이 산길을 오르다 벌레가 자주 눈에 띄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혼자 계곡의 물놀이 장소로 하산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가족은 딸이 종적을 감춘 뒤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1시 13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첫날 허탕을 치자 실종 다음날인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군부대 등이 가세하면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조양이 발견된 이날까지 누적인원 5800여명이 투입됐고, 헬기와 드론에 적외선열화상카메라 등까지 동원됐다. 하지만 조양이 하산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되면서 초동 수색에 의문을 낳고 있다. 첫날 수색인력은 경찰과 소방서 등 90여명에 그쳤고, 공개수사로 전환된 이튿날도 200여명만이 수색에 나섰다. 조양 발견 지역 수색은 실종 7일차부터 이뤄졌다. 산 속에서는 방향을 잃기 쉽고 발달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실종됐는 데도 뒤늦게 수색지역을 여러 방향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어 8일차부터 군부대 등이 수색견과 함께 조양 발견지역을 집중 수색했고, 11일 만에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조양을 찾은 이날 투입 인력은 군인 497명을 포함해 모두 1500명에 이른다. 청주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조양이 실종된 뒤 내암리 계곡 중심의 원점 수색에 집중하면서 발견지역에 대한 수색이 늦어졌다. 조양의 부모와 수색범위 상의도 했다”면서 “조양이 발견된 곳은 사람이 안 보일 만큼 숲이 울창하고 길도 없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경찰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이 ‘탑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험한 데다 봉우리가 여럿이어서 초기 수색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은누리양이 무사히 돌아와 고맙습니다. 온 국민이 애태웠습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청주 이천열·남인우 기자 sky@seoul.co.kr
  • 조은누리, 10일간 폭염·폭우 뚫고 기적 같은 생환 “대화 가능”

    조은누리, 10일간 폭염·폭우 뚫고 기적 같은 생환 “대화 가능”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등산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10일 만에 기적적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가게 됐다. 조양은 홀로 장맛비와 폭염을 열흘이나 버티며 기적처럼 생환했다. 경찰·소방과 함께 조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 떨어진 곳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은 수색견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다”고 말했다. 조양은 현재 대화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조양을 청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고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양 어머니는 당시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그동안 연인원 5700여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보은군, 아동심리 분석가, 정신과 전문의 등도 수색에 힘을 보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은누리양 실종 10일 만에 발견 “의식·호흡 있어”

    조은누리양 실종 10일 만에 발견 “의식·호흡 있어”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신고 10일 만에 발견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과 함께 조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2일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다”고 말했다. 또 “조양을 청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양 어머니는 당시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그동안 연인원 5700여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조양을 찾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보은군, 아동심리 분석가, 정신과 전문의 등도 수색에 힘을 보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은누리 찾기 지역전체가 나섰는데 도대체 어디에”

    “조은누리 찾기 지역전체가 나섰는데 도대체 어디에”

    지난 23일 오전 청주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 조은누리(14)양 찾기에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양의 흔적은 사건발생 8일째가 되도록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범죄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 소방당국, 군 병력 등 300여명의 인력과 수색용 드론 9개, 수색견 6마리가 조양이 사라진 청주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들이 속속 힘을 보태고 있다.군은 이날 특공과 기동부대원 25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이 군에 특전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은 산악수색에 특공과 기동부대원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9일부터 본청 미래인재과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수색에 투입된 인원들에게 음료와 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간식마련을 위해 부서별로 성금도 모았다. 또한 청주시내 주요 사거리에 실종현수막을 걸고 전광판을 통해 조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있다. 청주시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날부터 청주적십자와 함께 현장에서 민간자원봉사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수색을 돕기위해 19명을 현장주변 풀베기작업에 투입했고, 시보건소 직원들을 파견해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조양 실종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전단지 10만부를 제작해 43개 읍·면·동에 배포하기로 했다. 충북산악구조대 등은 폭염과 싸우며 직접 조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청주새마을회 등 몇몇 민간단체들은 현수막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투입된 연인원은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원, 군인 등 2100여명이다. 시민 상당수는 지난 24일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자 실종전단지 등을 SNS로 전파하는 등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1주일이 넘도록 지역 전체가 조양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조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야간에 이뤄진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 수색에서는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만 확인됐다. 잠수부를 동원해 인근 사방댐도 살펴봤지만 성과가 없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조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인근 생수공장을 지나간 차량은 50여대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하이트진로 공장 인근 산속에서 사라졌다. 조양은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에 오르던 중 혼자 산을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휴대폰도 없어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태다.당시 조양은 물놀이를 위해 계곡을 찾았다가 1Km쯤 떨어진 무심천 발원지를 보기 위해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행에 나섰다. 산행길은 임도로 험하지가 않다. 조양은 500여m 올라왔을때 벌레들이 많다며 먼저 물놀이를 하던 곳으로 하산했다. 오전 10시40분쯤이다. 일행들은 무심천 발원지까지 산행을 계속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일행 가운데 남자 아이 2명이 오전 11시쯤 산을 내려갔고, 조양의 어머니 등 나머지 일행들은 낮 12시쯤 하산했다. 물놀이 장소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따지면 조양과 남자아이들 간에 대략 40분정도 차이가 난다. 남자아이들은 “내려왔을때부터 조양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산을 하다보면 삼거리가 나와 조양이 길을 잘못 들어갔을수도 있다. 조양은 키 151cm에 회색 상의와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어깨 정도 긴 머리를 묶었고 파란색 안경테를 착용했다. 지적장애 2급이지만 일반 학교에 다니며 학교 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체전 수영종목에 출전해 입상을 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