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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돼 있던 일명 ‘묻지마 범죄’(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들이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이상 동기 범죄 등 흉악범 전담 시설로 지정하고 지난달까지 강력·흉악 범죄자 20명을 이감했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중(重)경비 교도소로, 과거부터 흉악범을 주로 수용해왔다. 조직폭력배 김태촌과 조양은, 대도 조세형, 탈옥수 신창원,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 토막 살인범 오원춘 등이 이곳에 수감됐었다. 이감된 범죄자 중에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3)이 포함됐다. 전주환은 2022년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조선도 이곳으로 이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 당국이 강력·흉악 범죄자들을 한곳에 모으는 이유는 심리 치료 프로그램 및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조망수용능력’ 강화에 초점을 둔 맞춤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자기통제 능력을 키우고, 피해자 입장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용자들에 대한 교육은 이감 후 3개월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묻지마 범죄’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수시로 벌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공포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53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살인 5건을 비롯해 살인미수 6건, 상해 30건, 폭행 12건 등이다. 지난 9월 전남 순천에서는 박대성(30)이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백모(37)씨가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A씨를 살해했다. A씨는 백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9살과 4살 아들을 둔 가장으로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선교사 변신 후 근황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선교사 변신 후 근황

    1980년대 OB파, 범서방파와 함께 전국의 3대 조폭으로 불렸던 ‘양은이파’를 이끌고, 출소 후에는 선교사로 활동 중인 조양은(75)이 지명수배 중인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조양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양은의 지시를 받아 사기범 도피를 도운 선교회 신도 A(66)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조양은은 2022년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고철업체 대표 B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1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조양은은 선교회 신도들이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까 봐 그의 도피를 도왔고, A씨에게는 숙소와 휴대전화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이에 응해 B씨에게 숙소와 자신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제공했고, B씨는 경찰의 추적을 3개월 가까이 피할 수 있었다. 검찰은 조양은에게 징역 1년 6개월, A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양은이 범행 일부를 부인했지만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해서는 20년 동안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양은은 과거 국내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였던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양은이파’는 김태촌이 이끈 ‘범서방파’, 이동재가 이끄는 ‘OB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성장했다. 1980년 전두환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섰고, 조양은은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을 복역했다. 1995년 출소한 조양은은 2022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조양은 TV’를 통해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을 영접하고 기독교인으로 거듭났다며, 출소와 함께 신학을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아이야선교회’를 설립하고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스’에도 출연했다.
  • 1970년대 명동 장악 ‘신상사파’ 신상현씨 별세

    1970년대 명동 장악 ‘신상사파’ 신상현씨 별세

    1970년대 명동을 주름잡았던 ‘신상사파’의 두목 신상현씨가 지난 10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신상사파는 김태촌의 ‘서방파’,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오비파’ 등과 함께 1세대 조폭으로 분류된다. 1932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서 태어난 신씨는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1949년 입대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그는 1953년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전역해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역 다음해인 1954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명동 중앙극장 옆을 근거지로 삼았다. 우미관의 김두한, 종로의 이정재, 명동의 이화룡이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서울의 이권을 놓고 다툴 때였다. 신씨는 1958년 9월 이정재와의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했다. 신상사파는 1970년까지 명동을 장악하면서 주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다. 주먹 세계에서 은퇴한 신씨는 수입 자동차 사업을 했다. 2004년에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1억 5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머리말에서 신씨는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 않았고 범죄꾼과의 결탁은 반대했다”고 적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2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날 빈소에서는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허리를 굽혀 “형님, 오셨습니까”를 외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형사들을 병원 주변에 대기시켰다.
  • ‘신상사파’ 신상현 빈소 “형님” 90도 인사…오세훈 시장 조기는 철거

    ‘신상사파’ 신상현 빈소 “형님” 90도 인사…오세훈 시장 조기는 철거

    1970년대 서울 명동을 장악한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92)가 1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11일 조문객과 각계에서 보낸 화환이 줄을 이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1층 로비에서부터 정장 차림의 20∼30대 남성 10여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지하 1층 빈소 앞에서는 검은 줄의 완장을 찬 남성 50여명이 일렬로 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이들은 이따금 “형님, 오셨습니까”를 외치며 허리를 굽혀 ‘90도 인사’를 했다. 인사를 받은 남성들은 반갑게 악수하며 “어디 식구냐”고 묻기도 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조직원들은 자신을 소개하고 서열을 따지기도 했다.빈소 앞에는 가수 설운도·태진아씨 등 연예인과 각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 100여개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1975년 ‘사보이호텔 습격사건’ 등 신상사파와 맞섰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도 ‘조양은 선교사’ 명의로 화환을 보냈고, ‘대전 ○○○’과 ‘속초 ○○○’ 등 신씨의 지인이 이름과 지역만 보낸 화환들도 여럿 보였다. 분향실 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명의 조기가 놓였다가 철거됐다. 서울시는 유명 조폭의 빈소에 조기를 보낸 것에 대한 논란을 우려해 오 시장 명의의 조기를 장례식장 직원을 통해 11일 오후 늦게 철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오 시장과 직접 인연이 없고, 부적절한 설치였다는 지적이 있어 회수했다. 보다 엄격하게 조기 조치여부를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 측도 “지역구 주민 장례마다 동일하게 드리는 조기였고 김 의원은 고인과 일면식 없는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빈소 측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전국에서 2000여명의 조문객이 올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경찰청과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형사들을 병원 주변에 대기시켰다. 1960∼70년대 명동 주름잡은 주먹 고인은 1970년대 전후 명동을 주름잡은 ‘주먹’이었다. 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2013)에 따르면 1932년 서울 관수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했고, 6·25 당시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근무한 경력 때문에 ‘신상사’라는 평생의 별명을 얻었다. 1954년 대구에서 상경한 뒤 명동 중앙극장 옆에 둥지를 틀었다. 우미관의 김두한, 명동의 이화룡, 종로파(나중엔 ‘동대문파’로 불림)의 이정재가 3각 구도를 이룰 때였다. 고인은 독자 조직을 꾸리며 명동연합에 느슨하게 결합했다. 1958년 9월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한 뒤 1970년대까지 명동을 장악하고 신상사파 보스로 활동했다. 당시는 회칼로 무장한 조직폭력배가 등장하기 전이었다. 그는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지만 마약과 사채, 유흥업소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이 때문에 1990년 노태우(1932∼2021)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을 때도 신상사의 명동 조직은 거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70년대 명동 주름잡았던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별세…향년 92세

    70년대 명동 주름잡았던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별세…향년 92세

    1970년대 명동을 주름잡았던 ‘신상사파’의 두목 신상현씨가 지난 10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신상사파는 김태촌의 ‘서방파’,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오비파’ 등과 함께 1세대 조폭으로 분류된다. 1932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서 태어난 신씨는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1949년 입대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그는 1953년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전역해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역 다음해인 1954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명동 중앙극장 옆을 근거지로 삼았다. 우미관의 김두한, 종로의 이정재, 명동의 이화룡이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서울의 이권을 놓고 다툴 때였다. 신씨는 1958년 9월 이정재와의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했다. 신상사파는 1970년까지 명동을 장악하면서 주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다. 다만 신상사파는 마약, 사채, 유흥업소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아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도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먹 세계에서 은퇴한 신씨는 수입 자동차 사업을 했다. 2004년에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1억 5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머리말에서 신씨는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 않았고 범죄꾼과의 결탁은 반대했다”고 적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2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날 빈소에서는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허리를 굽혀 “형님, 오셨습니까”를 외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경찰청,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형사들을 병원 주변에 대기시켰다.
  • “눈에 플라스틱 박혔는데 의료진 없어”…실명위기 30대 가장, 유일하게 치료해준 ‘이곳’

    “눈에 플라스틱 박혔는데 의료진 없어”…실명위기 30대 가장, 유일하게 치료해준 ‘이곳’

    눈을 다친 한 30대 가장이 실명 위기에도 의료진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 불가 통보를 받았다. 남성의 딸은 유일하게 자신의 아빠를 치료해준 국군수도병원 의사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지난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조민수(34)씨는 지난달 18일 공사를 하던 중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오른쪽 눈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앞이 보이지 않자 조씨는 수도권 대형병원 10여곳에 연락을 돌렸다. 그러나 수술할 안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 불가’ 통보를 받았다. 수도권 병원에서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안과 수술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국군수도병원이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전화한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조씨에게 “지금 바로 오라”고 말했다. 조씨는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국군수도병원의 김윤택 안과 교수에게 응급 수술을 받았다. 조씨는 수술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12일 동안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현재 시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딸 조윤서(9)양은 국군수도병원에 “국군수도병원 의사 선생님에게, 힘내세요!”라고 적힌 편지를 보냈다. 조양은 편지에서 “선생님처럼 저도 제가 도울 사람이 생기면 꼭! 도와줄 거예요. 저희 가족이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마음으로 빌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수술을 집도한 김 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딸 아이는 딸 아이대로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해서 편지를 써야겠다(고 했다). 편지를 자주 쓰거나 그런 적이 없었는데 쓴다고 하니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해선 “(동네 병원에서) 안구가 터졌다. 이거 오늘 수술 안 하면 큰일 난다. 바로 지금 대학병원을 빨리 가라(고 했다)”면서 “(국군수도)병원까지 가는 내내 안도감과 감사함으로 울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KBS를 통해 “매우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제가 치료하는 환자들 뒤에 이분들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책임을 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억대 사기범 도피교사로 또 입건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억대 사기범 도피교사로 또 입건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이었던 조양은(73)씨가 지명수배 중인 억대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지인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됐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B씨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낡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차액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경찰 수사를 받았다. B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뒤 조씨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씨가 A씨에게 범행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됐으며 최근 출소했다. A씨와 B씨 모두 조씨와 같은 종교단체에 다니는 신도로 알려졌다. 조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급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해 ‘신앙 간증’을 받은 뒤 선교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에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뒤에 도피를 도와준 A씨가 조씨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조씨와 A씨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유나양 가족車 블랙박스 분석…“1시간 정차 후 바다 돌진”

    유나양 가족車 블랙박스 분석…“1시간 정차 후 바다 돌진”

    ‘극단적 선택’ 내부 결론사인 ‘익사’ 추정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 조유나(10)양과 그의 부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지난 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남 완도군 신지도 바다에서 인양한 조양 가족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차량이 1시간가량 송곡항 주변 방파제에 정차돼 있다가 바다로 돌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복원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유나양의 아버지 조씨(36), 어머니 이씨(35)가 정차 중에 서너 마디 대화를 나눈 뒤 차량을 바다로 돌진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유나양은 뒷자리에서 잠들어 있었다. 또한 조양 가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조양과 어머니 이씨의 몸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버지 조씨의 시신에선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얼마나 수면제를 복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분석 중이다. 3명의 사인은 모두 익사로 추정됐다. 한편 초등학교 5학년생인 조양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하지만 체험학습이 끝난 16일부터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6월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조양 가족은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가 아닌 전남 완도군의 한 숙박업소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9일 송곡항 근처 바다에서 인양된 차량에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조양 아버지뒷좌석에선 조양 어머니·조양 발견차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시도 정황 없어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신원이 조양과 그 부모로 모두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최종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양 미아방지 지문 등록돼 신원 확인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은 29일 지문 대조 결과 인양한 시신 3구가 조양과 그 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지문이 차례로 확인됐고, 조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 전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또 인양한 시신을 광주로 옮겨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였다. 운전석에는 조양의 아버지가, 뒷좌석에서는 조 양의 어머니와 조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로 복지 혜택을 받아왔으나 2016년 집을 보유하면서 혜택이 중단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형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조사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루나는 최근 가치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조양 부모의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수면제가 조양에게 직접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성인 남성뒷좌석엔 부패된 성인 여성·여아 시신 발견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금융권 채무 1억…‘수면제’ 검색 기록 나와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1구에서 조양 어머니의 지문이 최종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부패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2구의 시신도 옷차림과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조양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광주를 떠나 송곡항 일원에서 연락이 두절된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 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조유나 가족 실종에…교육부, 체험학습 학생관리 강화 요청

    조유나 가족 실종에…교육부, 체험학습 학생관리 강화 요청

    교외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실종돼 결국 주검으로 발견된 초등학생 조유나(10)양 일가족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교외체험학습 시 학생관리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단 영상회의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에서 체험학습 중 학생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시도별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추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다음 달 중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인천교육청 학생관리 사례를 참고 사례로 공유했다.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장기 가정학습 및 체험학습 아동의 안전 및 건강 확인 계획’을 시행 중이다. 연속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담임교사가 주1회 이상 아동과 통화해 안전과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학부모가 주 1회 이상 통화에 응하지 않으면 군·구청 아동복지과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음을 교외체험학습 전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학교는 문제가 생기면 ‘위기학생관리위원회’도 열 수 있다. 교외체험학습은 각 가정이 학교장 사전 허가를 받아 실시하고 학습 보고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올해 학사운영방안에 교외체험학습 사유로 ‘가정학습’을 57일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학교장이 학칙으로 정하도록 규정한 만큼, 지역별, 학교별로 기간이나 신청 방식, 인정 범위 등이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종된 조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가겠다고 지난달 17일 학교에 신청했다. 그러나 정해진 기간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가 이를 신고했다. 경찰 수색 끝에 이날 완도 해상에서 가족 일가가 탄 차량이 발견됐다.
  • 실종 조유나양 가족 수색 일주일째…육지 수색 본격화

    실종 조유나양 가족 수색 일주일째…육지 수색 본격화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10)양 가족의 행방을 찾는 수사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중 탐색에 이어 육지 수색을 위한 수색견을 동원했다. 인근 야산 등 육지 수색 위한 수색견 투입 28일 광주경찰청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조양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체취증거견(수색견) 6마리를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주변과 명사십리 펜션 인근에 투입한다. 이곳은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각각 마지막으로 잡힌 장소다. 차량이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은 지금까지 해안과 바닷속 수색에 집중했지만 별다른 단서가 잡히지 않자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근 야산 등을 수색해보겠다는 것이다. 일가족이 머물렀던 장소이자 조양과 조양 어미니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해수욕장 인근 펜션과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잡힌 송곡선착장 사이에는 해발 325.7m 높이의 야산이 있다.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는 특정한 장소가 아닌 대략적인 범위를 나타내는 것인 만큼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 야산에서 발생한 신호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일주일째 이어진 수색 과정에서 기동대 경력들이 이 야산 주변을 먼저 둘러봤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견 동원으로 보다 정밀한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찰은 또 장보고대교 건너편에 위치한 고금면 일대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하는 등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지면을 빠져나가려면 신지대교 또는 장보고대교를 반드시 건너야 하는데 폐쇄회로(CC)TV로 차량 번호 인식이 가능한 신지대교로는 조양 가족 차량이 통과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위치 역시 장보고대교를 이용하기 용이한 위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육지 수색에 기동대 170여명을 투입했고, 주변 지리를 잘 아는 방범대원과 마을 주민 등 30여명도 이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로 해안가와 마을, 외진 이면도로 등을 돌아보며 조양 가족과 차량의 흔적을 찾는다. 조양 가족 차량,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 해상 수색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까지 수중 탐색에 성과가 없으면 조양 가족의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전문 잠수부(수중과학수사대) 10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물하태 도선장(나루터) 앞 바다를 수색한다. 이곳은 송곡선착장에서 차로 2~3분 거리인 곳으로 종종 추락 사고가 발생하던 곳이기도 하다. 전날 수중 수색을 한 잠수부 2명은 1시간여 동안 수색에서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조류가 심해 목표한 범위를 모두 수색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수색을 계속하기로 했다.해경도 수중 탐지 장비(소나)가 장착된 경비정 2척을 포함해 경비정 5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조양 가족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머물고 있던 펜션에서 나와 자동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폐쇄회로(CC)TV 모습을 토대로 차량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차량이 완도에서 빠져나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인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 등 타지역으로 간 흔적도 찾을 수 없어 경찰은 조양 가족의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 경보가 내려진 날부터 계속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지금까지 차량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늘까지 수중 탐색에 성과가 없으면 차량이 바다로 빠졌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급박한 체험학습 신청…경제적 어려움 정황 조양 가족이 한 달 가까이 실종된 것을 두고 여러 의문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학교에 신청했던 체험학습의 일정 및 장소와 가족의 행방이 다르고, 심야에 펜션에서 빠져나와 5시간여 만에 3명의 휴대전화가 차례로 꺼진 뒤 차량 동선과 행방도 확인되지 않아서다. 조양의 어머니 이모(34)씨는 지난달 17일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5월 19일~ 6월 15일)을 한다며 조양이 다니는 광주 서구 모 초등학교에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씨는 신청 당일인 지난달 17일 제주가 아닌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예약했다. 6박 일정(5월 24~28일·29일~31일)으로 숙박비를 계좌 이체했다. 신청 당일 “조양이 아프다”고 학교에 알렸다. 조양은 질병 결석 처리됐다. 지난달 30일 가족은 오후 10시 57분쯤 조씨의 차량을 타고 펜션을 나섰다. 당시 조양은 양손을 축 늘어뜨린 모양새로 이씨의 등에 업혀 나왔다. 조씨는 왼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이튿날인 31일 오전 0시 40분부터 오전 4시 16시 사이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이래 가족의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외 체험 기간이 끝난 지난 16일부터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조양의 집을 찾은 학교 관계자는 각종 독촉장과 카드 대금 지급 명령서, 미납 고지서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비슷한 시기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가족이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갚아야 할 카드대금이 2700여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전날 발부된 조양 가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 영장을 토대로 통신, 금융, 보험, 의료 등 내역도 수사한다. 가족의 금융·통신 자료와 인터넷 접속 기록, 의료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현재 확인되지 않은 지난달 31일 이후 행적을 쫓을 계획이다.
  • 경찰, 조유나 양 가족 수색에 채취감지견 6마리 투입

    경찰, 조유나 양 가족 수색에 채취감지견 6마리 투입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생 조유나(10)양 일가족을 찾기 위해 경찰이 채취감지견 6마리를 수색에 투입했다. 광주경찰청은 28일, 완도 신지면 상산(해발 325.8m)과 송곡항 일대에서 벌이고 있는 조양 가족 수색에 채취감지견 6마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양 일가족이 머물렀던 해수욕장 인근 펜션과 아버지 조모(36)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잡힌 송곡항 사이에 위치한 상산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실종 신고 접수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수색에는 광주경찰청 2개 기동대와 수중 과학수사 요원, 완도해경 해상수색요원 등 34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또, 지난 27일 발부받은 압수영장을 통해 조양 일가족의 금융·통신 자료와 인터넷 접속 기록, 의료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확보하는 등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지난달 31일 이후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조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17일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5월 19일~ 6월 15일)을 한다며 조양이 다니는 광주 서구 모 초등학교에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양의 가족은 체험 학습지로 지정한 제주가 아닌 완도로 향했다.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에서 묵었다. 예약이 차 있어 만 하루는 다른 곳에서 지내다 같은 달 29일부터 30일까지 같은 펜션으로 돌아와 지냈다. 이후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7분께 아버지 조씨의 아우디 차량을 타고 펜션을 나섰다. 당시 조양은 양손을 축 늘어뜨린 채 어머니의 등에 업혀 밖으로 나왔다. 이튿날인 31일 오전 0시 40분부터 오전 4시 16시 사이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이래 가족의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학교측은 교외 체험 기간이 끝난 지난 16일부터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 ‘실종’ 초등생 일가족, 1학기 7차례 35일 체험학습 썼다

    ‘실종’ 초등생 일가족, 1학기 7차례 35일 체험학습 썼다

    제주도·여수 방문 등 목적1년 38일 사용 가능경찰, 해경 수색작업 진행 중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 조유나 양(11) 일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조양이 올해 1학기에만 7차례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외 체험학습은 학교 측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신청할 경우 이름과 반, 기간, 장소, 체험목적, 동반가족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일자가 남아있는 등 문제가 없을 경우 학교에서 승인을 해주게 돼 있다. 조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경우 일년에 38일 교외 체험학습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외 체험학습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는 등 문제가 없으면 신청을 해주게 돼 있다”며 “그 전에도 수차례 교외 체험학습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조양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7차례 교외 체험학습을 학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청한 ‘제주 한달살이 체험-가족여행’ 18일을 포함해 총 35일의 교외 체험학습 일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은 제주도와 여수(2차례), 외갓집 방문 등을 체험학습 사유로 기재했다. 학교 측은 16일 조양이 등교하지 않고, 가족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도 살펴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도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양 가족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차를 타고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 고금도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완도에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이들 가족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의 신호가 끊겼다. CCTV 확인 결과 조양 가족의 차량이 육지로 나오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 실종 초등생 담임교사 연락 안되자 경찰신고

    광주 초등학생 5학년 조유나(10) 양이 다니는 학교 측은 조 양과 부모가 이틀 연속 연락이 닿지 않자 담임선생님은 가정방문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광주시교육청과 해당 초등학교에 따르면 광주시 남구에 거주하는 조 양의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족끼리 제?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학교 측에 신청했다. 학교 측은 조 양의 부모가 신청한 교외 체험학습이 학칙에 정한 체험 학습 대상으로 판단해 체험학습 후 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체험 학습을 허락했다. 그러나 조양은 16일 등교하지 않았다. 조 양의 담임교사는 조 양과 부모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 양과 부모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양과 부모는 다음날인 17일에도 연락이 안 됐다. 학교 측은 18일과 19일이 토요일과 일요일 이어서 월요일인 20일 방문했다고 한다. 학교 측 관계자는 “조 양의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는 현관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다”면서 “우편함에 등기 등 우편물들이 쌓여있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다음날인 21일 경찰에 신고했고, 실종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 ‘초등생 일가족’ 실종 미스터리… 완도서 마지막 신호

    ‘초등생 일가족’ 실종 미스터리… 완도서 마지막 신호

    제주도에서 한 달간 체험학습을 하겠다며 떠난 광주광역시 한 초등학생 일가족이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 행적이 끊긴 뒤 26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5일째 수사를 이어 가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다. 26일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던 조유나(10)양의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족끼리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학교 측에 신청했다. 교외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지난달 16일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부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지난달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조사 결과 이들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전남 완도군 신지도였다. 조양 가족의 차량은 지난달 29일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거쳐 완도 신지도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량은 다음날 오후 11시쯤 신지도 신리의 펜션을 떠난 뒤 행적이 끊겼다. 이어 지난달 31일 오전 1시쯤 신리의 한 펜션 인근에서 조양과 어머니 이모씨의 휴대전화가 30분 간격으로 꺼진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쯤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송곡선착장에서 아버지 조모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문이나 완도 지역 농촌 체험에 참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양의 부모는 30대 중반으로 지난달 말 컴퓨터 관련 사업체를 폐업한 뒤 현재는 재직 중인 직장이나 사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광주광역시와 전남 완도에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조양은 키 145㎝에 몸무게 40㎏의 통통한 체격으로, 긴머리를 하고 있다. 차량(아우디 A6) 번호는 03오8447. 경찰민원콜센터 182로 신고하면 된다.
  • 전남 완도로 ‘한달 살기’ 떠난 초등생 가족 ‘연락 두절’

    전남 완도로 ‘한달 살기’ 떠난 초등생 가족 ‘연락 두절’

    농촌으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가족이 연락이 끊겨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조유나(10)양을 찾고 있다. 조양은 지난달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가족과 함께 전남 완도로 떠났지만, 체험 기간이 끝났는데도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조양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조양은 체험 기간이 끝나는 시점인 지난 16일부터 등교를 해야 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고, 조양 가족의 광주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완도의 한 섬에서 ‘생활 반응’이 확인된 것을 마지막으로 이후 행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는 등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 권총 협박 혐의 ‘양은이파’ 조양은 무죄 확정 “반대신문 보장 안 돼”

    권총 협박 혐의 ‘양은이파’ 조양은 무죄 확정 “반대신문 보장 안 돼”

    돈을 빌린 사람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72)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피해자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그의 증언을 증거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씨는 2013년 초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소음기를 단 권총을 채무자인 남성 A씨의 머리에 겨누며 옷을 벗게 한 뒤 권총 손잡이와 손발로 A씨의 온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지는 등 3시간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지인이 A씨의 소개로 만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조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범행 내용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감안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핵심 증인인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증거능력이 없다”며 조씨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했고 조씨의 1심 2차 공판기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런데 조씨 측 변호인의 추가 반대신문을 위해 열린 4차 공판기일부터는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씨 앞에서 증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2심에서도 검찰의 요청을 받고 법정에 출석하기로 했다가 주소가 달라진 뒤 연락이 닿지 않아 법정 진술을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1심에서 한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인 측의 반대신문권이 행사된 상태에서만 피해자의 진술에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검경 수사 단계에서 나온 진술도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인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런 2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조직해 활동하다 1980년에 구속됐고, 1995년에 만기 출소했다. 이후 목사로 활동했으나 살인미수·폭력·사기 등의 혐의로 재차 수사를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 #코로나 기부 #함께해요… 고3 수험생들이 주도한 ‘선한 영향력’

    #코로나 기부 #함께해요… 고3 수험생들이 주도한 ‘선한 영향력’

    “작은 힘 보태고 감사함 전하고 싶어요” 인천 인명여고 ‘릴레이 기부’ 뒤 인증샷 울산과학고 300만원 등 10대 모금 잇따라“저는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인천 인명여고 3학년 조성현(17)양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릴레이 기부 운동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모금 운동은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한 다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는 데 쓰인다. 이 캠페인은 올해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할 인명여고 3학년 학생들이 주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의고사가 미뤄지고 학교와 학원도 문을 닫아 대입 준비 일정이 꼬였는데도 10대 소녀들은 이웃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서영(18)양은 “코로나19로 입시를 망칠까 봐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이 많아서 모금 운동이 외면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친구들이 오히려 ‘좋은 기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기부 운동에는 11일까지 150여명이 참여했다. 13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지만 80%(120명)가 이 학교 재학생이다. ‘#인명여고코로나기부릴레이’ 해시태그가 달린 SNS 게시물은 벌써 500개가 넘었다.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모금이라도 한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조양은 “코로나19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 운동이 애쓰시는 의료진, 소방대원, 공무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녀들의 모금 운동은 ‘선한 영향력’의 대물림이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는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송성은(18)양은 “그때 우리 스스로 일주일 동안 100만원을 모았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가 참여한 기억 덕분에 이번 모금 운동도 용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에서도 10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과학고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3일간 약 300만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마스크 구입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였다. 모금을 이끈 이텐진체펠(17)군은 “장학금을 쪼개고, 용돈을 모아 기꺼이 기부해준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빨리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고3 수험생들의 기특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감사함 전하고 싶다”

    고3 수험생들의 기특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감사함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나선 10대들“오도가도 못하지만 마음만은 전하고파”인명여고 릴레이 기부는 13일까지울산과학고에서도 300만원 기부 “저는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인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조성현(17)양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릴레이는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하고 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예방법을 적은 포스트잇 인증샷만 올려도 된다. 해시태그 1개당 100원 꼴로 추가 기부도 되는데, 이 기부금은 선생님들이 돕는다. 이렇게 모은 돈은 의료진과 재난 취약층들에게 지원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는 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기특한 기부 릴레이는 이제 막 수험생이 된 인명여고 3학년들이 주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모의고사도, 개학도 미뤄진 10대들은 자신들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했다. 학생회장인 강서영(18) 양은 “다들 각자 입시에 영향이 갈까 스트레스 받을 텐데도 오히려 ‘좋은 기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준다”면서 “처음엔 혹시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13일까지 이어지는 릴레이는 11일 기준 벌써 150여명이 참여해 130만원이 모였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지만 기부 참여 인원의 약 80%(120명)가 재학생들이다. 코로나19 안내 콜센터 번호를 의미하는 1339원부터 몇십만원까지 크고 작은 돈들이 모였다. ‘#인명여고코로나기부릴레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벌써 500개 넘게 SNS에 올라왔다.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모금이라도 한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조양은 “코로나19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 운동이 애쓰시는 의료진, 소방대원, 공무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녀들의 모금 운동은 ‘선한 영향력’의 대물림이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는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오프라인 성금을 했다. 송성은(18) 양은 “등굣길에서 일주일 간 성금을 했는데 100만원이나 모으는 등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호응했던 작년의 좋은 기억 덕분에 이번 모금 운동도 용기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3일만에 300만원 모아 의료진에 기부도 다른 지역에서도 10대들의 기부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울산과학고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3일간 약 300만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의료진들의 방호복과 마스크 구입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였다.이들의 모금은 졸업생 이채성(19)씨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이씨는 “코로나19 콜센터 번호를 의미하는 13390원씩 친구들끼리 모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오히려 고등학생인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후배들은 “좋은 것은 함께 돕고 싶다”면서 선배들을 따라줬다. 재학생들의 모금을 이끈 이텐진체펠(17) 군은 “장학금을 쪼개고, 용돈을 모아 기꺼이 기부해준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빨리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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