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부부 8년만에 옥중상봉(조약돌)
◎작년 10월뒤 3차례… 첫 면회땐 3시간 통곡
○…대형 금융사기사건으로 지난 82년 4월 함께 구속됐던 이철희·장영자씨 부부가 구속된지 8년6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옥중 상봉했던 것으로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장부부는 이종남 법무부장관의 특별배려로 지난해 10월 청주교도소에서 5시간가량 만난데 이어 11월초와 지난 1월말에도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걱정했다는 것이다.
두사람은 형이 확정된후 이씨는 안양교도소에,장씨는 청주교도소에 수감돼 서로 만나지 못했으나 지난해 10월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일도 드문데 8년동안 얼굴조차 못보게 한 것은 지나치다』는 주위의 여론에 따라 이씨를 장씨가 수감돼 있는 청주교도소로 데리고 가 특별 면회를 시켰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의 첫번째 면회에서 두사람은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을 하기 시작,3시간 가량은 눈물만,2시간은 눈물속에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씨는 자신들의 처지와 관련,『모든 일을 지난 날의 업보라고 생각하고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자』며 장씨를 다독거렸다는 것.